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설을 앞둔 지난주 주요 은행 전국 영업점에는 공문이 전달됐다. 지점 시설물과 현금 인출기를 미리 철저히 점검하라는 내용이었다. 각 은행 본점마다 ‘IT(정보기술) 비상 대기조’도 꾸려졌다.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전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명절을 앞두고 은행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연휴 전후 금융 거래가 어느 때보다 집중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거래 수요도 크게 늘어난 만큼 평년 보다 더욱 사고 대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게 업계 얘기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형은행들은 전산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연휴 비상 인력을 예년 보다 늘려 배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본점과 전산 부서에 90여명이 연휴 기간 근무한다. 각 영업점에는 ATM(현금 자동화기기) 가동이 멈추지 않도록 충분한 현금과 수표를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신한은행도 시스템 운영 상황반을 만들고 연휴기간 매일 영역별로 15명 안팎의 인원을 교대 근무하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전산 시스템을 일시 증설해 시스템 과부하에 대비했다. 우리은행도 IT 비상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산&n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때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이나 농어촌 등에서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차원이지만, 디지털 금융 시대에 과도한 경영 간섭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은행 점포 폐쇄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은행권은 다음달부터 점포 폐쇄를 결정하기 전에 고객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영향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 평과 결과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면 사실...
은행이 점포를 폐쇄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이나 농어촌 등에서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차원이지만, 디지털 금융 시대에 과도한 경영 간섭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은행 점포 폐쇄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은행권은 내달부터 점포 폐쇄를 결정하기 전에 고객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영향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 소비자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면 점포를 유지하거나...
기업은행은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을 연결해주는 '우수 기술 매칭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업은행은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와 노하우를 보유한 대학 및 연구기관을 찾아 연결해줄 계획이다. 적합한 기술이 없는 경우 맞춤형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기관 매칭도 제공한다.원활한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 자문과 함께 회계·세무·경영컨설팅 등 후속 사업화에 필요한 부문도 지원한다. 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을 완료한 중소기업에게는 은행의 투·융자 등 금융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거래중인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기업은행에 따르면 경기 부천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사는 기존 제품 개량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찾던 중, 이 컨설팅을 통해 관련 연구소와 연결이 성사됐다. 현재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은행은 향후 투자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단순 기술 이전뿐 아니라 맞춤형 개발협력과 사업화 컨설팅까지 제공해 혁신기업 성장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우리금융그룹은 이사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ESG 경영위원회는 그룹 ESG 전략 및 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다음달 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지주와 우리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지난달에는 계열사끼리의 ESG 경영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그룹 내 최고경영자(CE...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배당을 전년보다 20% 줄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라며 순이익의 20%(배당성향 20%) 이하로 배당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었으니 이익공유제에 동참하라”는 정치권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배당정책에까지 개입하면서 은행의 경영 자율성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금융지주는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3조4...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배당률이 7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 충격에 대비하라며 순이익의 20% 이하만 배당하도록 권고한 탓이다. 이익공유제 등 은행권을 향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까지 쪼그라들면서 주주들의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배당은 줄어KB금융지주는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3조455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3조3118억원) 대비 4.3%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다. 주당 배당금은 177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주당 배당액(2210원) 보다 19.9% 줄어든 수치다. 이번 배당총액은 6897억원으로 지난해 순이익의 20.0%다. 4대 지주 중 첫 배당으로, 금융위가 권고한 기준의 최대치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7일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의 배당을 한시적으로 '순이익의 20% 이내'로 재한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금융지주들이 자본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금융감독원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주주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KB금융은 2014년 첫 20%대 배당을 실시한데&n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11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종금은 3일 이사회에서 주당 1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당기순이익의 13.8%인 87억원이다. 우리종금은 지난해 영업이익 687억원, 당기순이익 6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7.6%, 18.0% 늘었다. 2014년 흑자 전환 이후 6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수신과 기업금융 외에도 투자금융(IB)...
우리은행은 은행 및 카드 사용 실적을 채우면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매직(Magic) 적금 by 우리카드’를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출시 후 2개월여 만에 완판된 ‘우리 Magic6 적금’의 후속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년이고,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최대 연 1.0%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4.0%를 더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우리종합금융이 실적 호조로 11년만에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종합금융은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대비 1.84% 수준으로, 배당성향은 약 13.8%다. 이번 배당안은 3월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날 지난해 실적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687억원, 당기순이익은 6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은행 및 카드 사용 실적을 채우면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매직(Magic) 적금 by 우리카드’를 오는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출시 후 2개월 여 만에 완판된 ‘우리 Magic6 적금’의 후속 상품이다. ‘우리 Magic 적금 by 우리카드’의 가입 기간은 1년이고,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
원·달러 환율이 미리 정해놓은 구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계약을 해지해주는 외화 정기예금이 출시됐다. ‘환테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소비자 지정 환율 자동 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투 테크 외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외화는 미국 달러 한 종류다. 운용 방식에 따라 외화 정기예금 이자와 환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
원하는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계약을 해지해 주는 외화 정기 예금이 출시됐다. 달러 약세에 따라 '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고객 지정 환율 자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투 테크 외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달러 예금 한 종류로 우선 출시했으며, 운용 방식에 따라 외화 정기 예금과 환 차익을 동시에 얻을...
‘만능 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조건이 올초부터 큰 폭으로 완화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ISA는 계좌 하나로 예금과 펀드 등 여러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통장이다. 지난해까지는 소득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19세만 넘으면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르면 다음달 개별 종목 투자도 할 수 있는 ‘투자형 ISA’를 ...
국민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적용한 신용 관리와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신용정보주체인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관리하며 사업자들로부터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사업 본인가 이후 기존의 지출 관리 앱 KB마이머니 내에 ‘신용관리서비스&rsqu...
“여자는 사랑이 전부라는 말, 지긋지긋해요.” 조(시얼샤 로넌 분)는 남북 전쟁이 한창이던 1860년대, 미국의 한 시골 마을의 평범한 집에서 나고 자란 천방지축 소녀다. 아버지는 전쟁터로 떠나 없지만, 네 자매가 사는 조의 집은 늘 시끌벅적하다. 멋을 낼 줄도, 이성과 어울릴 줄도 모르며 ‘선머슴’처럼 살던 그는 언니 메그(엠마 왓슨 분)에게 등 떠밀려 간 사교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난 이웃의 부잣집 ...
‘작은아씨들’에서 네 자매의 아버지는 한동안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않는다. 어머니는 아들 둘을 전쟁터로 보냈다가 잃었다는 다른 노인의 말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며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서 둘러 준다. 이 전쟁은 100만 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남북 전쟁이다. 노예 해방 전쟁으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이면에는 상이한 산업 구조와 관세 갈등 등 경제적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영화 배경이 된 1860년대 미국은 북...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지만 은행주는 여전히 ‘소외주’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익공유제 참여와 배당 축소 압박이 이어지면서 주주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하락(-1.68%)했지만, 은행주 평균 낙폭은 더 컸다. KB금융의 이날 종가는 4만1100원으로 전일 대비 3.07% 내렸다. 하...
연이은 대출 규제에도 부동산 가격은 잡힐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셋값까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집값을 떠받치고 있는데요. 은행과 증권사 소속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요.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온라인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부동산 시장’부문에서는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과 한국투자증권 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는데요.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진단한 올해 부동산 시장은 결국 올해도 매매,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수급불안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안명숙 센터장은 발표 자료를 통해 "매매가와 전세가는 가격 변동성 측면에서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전세가는 수급의 영향이 커서 입주 물량 감소는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전세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보니 매매가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이미 천정 부지로 높아진 집값 탓에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개발 투자가 대안으로 부각될 있다는 게 안 센터장의 진단입니다. 재개발 실투자 금액 기준으로 서울은 6억원 이상, 경기는 3억~6억원 수준의 사업 속도 빠른 곳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는 "재건축 보다는 재개발이 안전 진단, 개발 이익 환수 같은 직접 규제가 약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공공 재개발 선정 지역은 기대감이 높아 투자 수요가 이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지만 은행주는 여전히 '소외주'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익공유제 참여와 배당 축소 압박이 이어지면서 주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1.68%)했지만, 은행주 평균 낙폭은 더 컸다. KB금융 이날 종가는 4만1050원으로 전일 대비 3.18% 내렸다. 하나금융...
국민은행이 27일 미얀마 양곤에서 ‘KB미얀마은행’ 현지 법인 개점식을 열었다. 미얀마에서 국내 은행이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점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 및 랜선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랜선 개회사에서 “KB미얀마은행은 주택금융, 디지털금융, 기업금융, 인프라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적인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r...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인수한 국민은행이 전 최대 주주로부터 1조6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 뒤 부코핀 주가가 급등하자 이전 주주의 반발심이 거세지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얘기다. 국민은행은 ‘인수합병(M&A) 흑역사’가 재현되지 않을까 촉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국민은행은 지난 25일 부코핀은행 2대 주주인 보소와그룹이 “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경영...
자료=구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인수한 국민은행이 전 최대 주주로부터 1조6000억원 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 뒤 주가가 급등하자 이전 주주의 반발심이 거세지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얘기다. 국민은행은 패소 가능성을 낮게 점치면서도, 지난 20여년간 은행의 발목을 잡아 온 ‘M&A 흑역사’가 재현되지는 않을까 촉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전 최대주주 “K...
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집합금지업종 대상에 포함된 기업에는 영업금지 해당 기간의 월 임대료를 100% 면제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착한 임대인 운동을 이같이 확대·연장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은행은 지난해 3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카카오뱅크가 고신용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내린다. 고신용 대출 재원을 줄여 올해 중금리 대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정부의 고소득자 대출 조이기 기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직장인 신용대출 두 가지다. 이날 오전 6시 신규 취급 분부터 새로운 한도...
국민은행은 직원이 전셋집을 구하면 최대 2억원까지 임차 보증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최대 상한은 4억원으로, 은행과 직원이 공동 임차하는 형태다. 21일 국민은행 노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0일 타결된 임단협에서 ‘공동 임차 제도’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 지역 기준 보증금 상한은 4억원으로, 은행과 직원이 반반씩 보증금을 낸다. 본인 부담금(2억원)을 내면 은행 지원금(2억원)을 포함해 임차보증금을 대는 형...
국민은행이 직원이 전셋집을 구하면 최대 2억원까지 임차 보증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최대 상한은 4억원으로, 은행과 직원이 공동 임차하는 형태다. 그동안 은행마다 임차 지원 제도가 있었으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유명무실화되자 실질적인 주거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21일 국민은행 노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0일 타결된 임단협에서 '공동 임차 제도'를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서울 지역 기준 보증금 상한은 4억...
“1억원을 빌리면 매달 1000만원씩 갚아야 하나요?” 금융위원회가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원금분할상환 제도 도입을 예고한 지난 19일 각종 포털 사이트마다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대출 첫달부터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매달 내야 할 원리금 부담이 폭증하는 탓이다. 금융위는 ‘빚투’(빚내서 투자) 행위를 차단해 가계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
“1억원을 빌리면 매달 1000만원씩 갚아야 하나요?” 금융위원회가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원금분할상환 제도 도입을 예고한 지난 19일 각종 포털 사이트마다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대출 첫달부터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매달 내야 할 원리금 부담이 폭증하는 탓이다. 금융위는 ‘빚투’(빚내서 투자) 행위를 차단해 가계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
기업은행이 은행권의 ‘여풍(女風)’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복수 여성 부행장을 배출한 데 이어 지점장 승진자 가운데 3분의 1을 여성이 차지했다. 지점장 승진 후보(부지점장 또는 팀장) 가운데 여성 비율이 2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쇄신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양성과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윤종원 행장(사진) 취임 후 여성 인재가 잇따라 중용되면서 보수적인 은행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점장부터 부행장...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정소람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