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때 해외 원화 결제에 대한 안내가 강화된다. 소비자는 해외 원화결제 차단서비스 이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해외에서 원치 않는 해외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도록 해외원화결제(DCC)에 대한 소비자 안내 절차를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가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KRW)로 결제할 경우, 물품 대금의 연 3~8%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결...
금융위원회는 초대형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가 정부의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해 ‘대출 갈아타기’를 중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을 반기고 있다. 막강한 플랫폼 영향력과 IT를 갖춘 네이버의 참여로 금융 소비자의 대출 갈아타기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금융분야로의 ‘영토 확장’에 나선 네이버도 플랫폼의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 &ls...
정부가 오는 10월 내놓는 전 금융권 대상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에 네이버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곧바로 더 싼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대형 IT기업) 3사가 일제히 대환대출 중개 사업에 뛰어들면서 테크핀(IT 기반 금융서비스)발 ‘대출 시장 빅뱅’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20대든 60대든 본인이 원하는 채널에서 원하는 보험에 가장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회사, 보험 업권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를 만들겠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사진)은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니크(독특)하고 차별화된 보험회사를 지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새 합병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2년 무급 휴직’을 골자로 한 쌍용자동차 노사 합의안에 대해 “나름 진전이 있었지만 인수 후보자 관점에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이를 반영한 (인수 후보자의) 사업계획서가 제시되면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용차 자구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쌍용차 노사...
금융감독원은 금융과 금융 교육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제16회 금융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분야는 △청소년금융창작물(개인 135명, 우수학교 15개교 및 지도교사 9명) △대학생금융콘테스트(4개팀) △성인금융콘테스트(8명) △금융교육우수프로그램(4개 기관) 등 총 4개 부문이다. 금융거래시 느낀 금융의 중요성,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달라진 금융생활 등 금융 관련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바꾸고...
금융감독원이 최근 사회 초년생에게 종신보험을 저축성 보험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종신보험은 본인(피보험자) 사망 시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보장성 보험이지, 사회 초년생의 목돈 마련 상품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취지에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보험 불완전판매 민원(4695건)을 분석한 결과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3255건(69.3%)으로 가장 많았다. 종...
정부가 현재 19조원 수준인 데이터산업을 2025년까지 43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두 배로 늘리고, 중소기업의 데이터 이용·분석 비용도 낮춰준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1일 제23차 전체회의를 열고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과 마이데이터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019년부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금융사·통신사 등 빅데이터를...
지난 9일 고된 업무를 마치고 찾은 서울 사직동의 스위스유스트앤스파 광화문점(사진), 보글보글 끓는 거품과 함께 오묘한 허브의 향이 코끝에 확 퍼졌다. 스위스의 대표적 아로마브랜드인 유스트(just)가 운영하는 이곳은 전문 아로마테라피(방향요법)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노간주(간), 백리향(폐, 대장), 샌들우드(생식기), 멜리사(심장), 에키네시아(위) 등 각 장기에 좋은 아로마 오일을 섞은 입욕수에 30~40분가량 몸을 담근 채 따뜻한...
금융위원회는 10일 렌딧, 8퍼센트, 피플펀드컴퍼니 등 3개 P2P(개인 간 금융)업체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P2P금융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원하는 사람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개인 간 금융 거래 중개 서비스다. 정부는 P2P금융업을 제도화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온투법)을 시행해 오는 8월까지 업체들에 정식 등록을 마치도록 했다. 이번에 등록한 3개사는 지난해 12월 업계...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오는 9월 출범한다. 2017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시장을 연 지 4년 만에 ‘인터넷은행 3파전’의 막이 올랐다는 평가다. 2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거대 플랫폼 토스가 중금리 대출 시장 공략을 선언하면서 국내 은행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위원회를 열어 토스뱅크의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지난 2월 초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
미래에셋생명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CPS) 액면 3000억원 전량을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자본구조를 정상화하고 고비용 구조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11년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4000억원의 외부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그 중 상환전환 우선주(RCPS) 1000억원은 2016년 상환햇다. 현재 3000억원의 전환우선주(CPS)가 남아있다. CPS는 의결권은 없으나 보통주에 우선해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벌이고 있는 주식 풋옵션 분쟁이 뜻밖에 ‘회계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국내 5대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잇달아 검찰에 기소되는 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10여 년간 급성장한 사모펀드와 이들 앞에서 철저하게 ‘을’일 수밖에 없는 회계법인의 역학 구도가 고스란히 노출된 사례라고 지적한...
회계업계에서는 삼덕회계법인을 수사한 검사가 회계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계법인에 근무해본 검사가 회계법인을 직접 재판에 넘긴 건 보고서를 베낀 행위를 단순히 ‘업계 관행’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반면 회계 감사 분야와 인수합병(M&A) 등 딜(거래) 분야의 업무가 다른 만큼 재판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회계 스캔들’로 비화한 사모펀드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주식 풋옵션 분쟁 이면에는 회계법인의 독립성과 윤리성이 일감을 주는 사모펀드 앞에서 맥없이 무너져내리는 현실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덕회계법인을 기소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사모펀드와 회계법인의 부적절한 ‘커넥션’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삼덕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인 A씨는 2018년 11월 26일 어펄마캐피탈의 B상무로부터 은밀한 제안...
20대 초반 A씨는 얼마 전 보험 상품에 불쑥 가입했다가 낭패를 봤다. “비과세 혜택에 복리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저축성 상품”이라는 설계사의 말에 당연히 장기 관점의 재테크 상품이라고만 생각했다. 안내 자료에도 ‘저축+보험+연금’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었다. A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만기에 돌려받는 금액이 원금보다 적을 수 있고, 본인이 사망해야 보험금을 받는 보장성 상품이었다”...
현대해상은 어린이 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가 신위험률 부문에서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04년 업계 최초 어린이 전용 보험으로 출시돼 국내 최다 판매 기록(418만여 건)을 세웠다.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치명적 중병인 어린이CI(다발성 소아암, 8대 장애, 양성뇌종양)를 비롯해 배상책임, 시력교정, 수족구 및 아토피 등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
KB손해보험이 1983년 이전 출생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40대를 포함해 젊은 층까지 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격한 디지털화와 저출산·저금리 등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보험업계에서도 자발적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년 만에 희망퇴직…노사 간 잠정 합의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 노사는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데 잠정 합의하고 조만간 이를 공고한다...
현대해상은 어린이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가 신 위험률 부문에서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2004년 업계 최초 어린이 전용 보험으로 출시돼 국내 최다 고객(418만여건)이 가입한 상품이다.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치명적 중병인 어린이CI(다발성 소아암, 8대장애, 양성뇌종양)를 비롯해 배상책임, 시력교정, 수족구 및 아토피 등 자녀의 생애주기...
산업은행이 핀테크 업체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800억원을 투자한다. 산은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처음으로, 핀테크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국책은행이 ‘통 큰 베팅’에 나서자 기관들도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총 4500억원이 몰렸다. 하반기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3개 인터넷은행이 모두 곳간 채우기를 완료해 본격적인 대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토스의 유상...
국책은행에서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만 57세 이상) 비중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은 사문화된 명예퇴직 제도 때문이다. 연봉은 시중은행과 맞먹지만 명예퇴직 조건이 열악해 7년째 조기퇴직한 직원이 ‘제로(0)’다. 시중은행은 구조조정을 위해 올해 명예퇴직자에게 24~39개월치 임금을 지급했다. 반면 국책은행은 명퇴금으로 다른 금융 공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월 임금(임금피크제 이후)의 45%를 퇴직까지 남은 근무 기간의 절반...
국책은행의 인건비 총액은 일반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정부 통제를 받는다. 노사가 합의한다고 해서 임금을 자유롭게 올릴 수 없다. 국책은행 노사는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수익사업을 하고 시중은행과도 경쟁하고 있는 만큼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선다. 적자를 내는 공공기관에도 명퇴금을 줘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
기업은행의 임금피크제 대상자(만 57세 이상)가 작년 말 666명에서 올해 말 1006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직원의 8.3% 수준이며 내년 말에는 12.0%를 넘어선다. 명예퇴직금이 시중은행의 3분의 1~4분의 1 수준으로 제한돼 있어 조기 퇴직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에서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의 임금피크제 직원은 340명으...
금융감독원이 고난도 금융상품에 주민등록번호 같은 인식 코드를 부여해 관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영업점 단위로 이뤄지던 상품 판매 관리를 전국적으로 체계화해 사모펀드 사고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4일 금감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상품분석국은 이날 은행권 주요 담당자를 불러 ‘금융상품 정보 입수 분석 시스템’ 도입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금융 상품마다 개별 인식 번호를 붙여 상품별 현황을 체계...
금융감독원이 고난도 금융 상품에 주민 번호와 같은 인식 코드를 달아 관리하는 금융상품 분석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영업점 단위로 이뤄지던 상품 판매 관리를 전국 단위로 체계화해 사모펀드 사고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4일 금감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상품분석국은 이날 은행권 주요 담당자를 불러 '금융상품 정보 입수 분석 시스템' 도입 설명회를 연다. 이 시스템은 금융 상품마다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별 인식 번호를 붙여 ...
최근 석 달 동안 경찰에 적발된 암호화폐 관련 사이버 범죄 피해액이 총 14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모호한 상황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치솟자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3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암호화폐와 관련한 사이버 범죄 42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피해자는 개인이 40명, 기업이 2곳이다. 총 피해액...
금융위원회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20곳을 소집해 대면회의를 열었다. 금융위가 가상자산 관리·감독 주무부처로 지정된 뒤 이뤄진 업계와의 첫 회동이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암호화폐거래소 사업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참여 대상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가운데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한 20곳이다. 회의는 금융위가 가상자산 관리·감독 주무부처로 정해진 뒤 암호화폐거래소 ...
최근 세 달 동안 경찰에 적발된 암호화폐 관련 사이버 범죄 피해액이 14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의 법적 근거가 모호한 상황에서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치솟자 이같은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3월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암호화폐와 관련한 사이버 범죄 42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개인 피해자가 40명이고, 기업 피해 사례는 두 건이다. 총 피해액은 143...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회사의 대출 원금·이자 상환 유예 효과로 부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3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금) 비율은 0.6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최저치였던 지난해 말(0.64%)보다 0.02%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0.1...
앞으로 비대면 채널을 통해 투자자 성향 평가를 완료한 소비자는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 실수로 평가를 잘못했다면 당일 변경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금융소비자법 시행 이후 불거진 투자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은행 등 판매사들의 펀드 등 투자상품 판매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자 적합성 평가 제도 운영 지침 행정 제도를 예고했다.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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