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근로자가 직접 자신의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적극적으로 지시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의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 논의는 업권간 이익 다툼에만 너무 치중돼 있습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사진) 20일 기자와 만나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더라도 원리금 보장이라는 선택지를 주고 소비자가 원하는 안을 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폴트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선택하지 않...
현대해상의 어린이전용 보험이 누적 판매 4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국민 어린이보험’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들의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신생아 2명 중 1명이 가입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16년간 업계 최장·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면서 아이를 둔 부모들의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출시 16년 만에 400만건 돌파 20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어린이 ...
‘가정의 달’ 5월에는 부모님과 자녀, 가족의 의미를 되살리며 의미 있는 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 부모와 자녀의 건강과 생애 주기를 지원하는 보험도 이색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우리 가족에게 선물할 만한 보험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정리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입원·간병·장애·재활을 종합 보장하는 ‘늘곁에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전 단계를 모두 보장하는 보험은 업계...
보험사들이 유튜브를 통한 이색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보험사의 기존 이미지를 바꾸는 브랜드 제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유튜브 광고는 1000만 조회수를 넘기는 등 반응이 뜨겁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0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 ‘전격 DB다이렉트작전’ 시리즈가 론칭 한 달여 만에 10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중장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
차입금이 많아 재무 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업집단 32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HMM, HDC, 장금상선, SM, 한라, 동원 등 6개 그룹이 새로 편입되고 세아, KG 등 두 곳은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작년말 기준 총 차입금이 1조9190억원 이상이면서 은행권 신용 공여 잔액이 1조 1억원 이상인 계열 기업군 32곳을 주채무 계열로 분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은행업 감독 규정을 개정하면서 올해부터는 은행권 신용공여 규모 뿐 아...
해외 선진국 중 상당수가 근로자 연금에 대해 디폴트옵션을 시행하고 있지만 나라별 운영 방식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호주 등에선 디폴트옵션에 실적배당형 상품만 두고 있지만 일본에선 원리금보장형까지 포함돼 있는 것. 나라별 도입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하되 한국 퇴직연금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스웨덴 이스라엘 등에서는 근로자 연금이 디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5조원을 넘어선 국내 퇴직연금은 지난 몇 년간 연 10~15%씩 적립금이 꾸준히 불어나고 있다.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증시 활황을 타고 실적배당형에 직접 투자하는 사례도 조금씩 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의 총 적립금은 25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21조2000억원) 대비 15.5%(34조3000억원) 늘었다. 사학연금(23조2000억원) 공무원...
2023년부터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와 렌딧 등 개인 간 대출·금융투자(P2P) 업체들도 금융감독원 분담금을 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가 내는 감독 분담금의 부과 기준을 이런 방식으로 개편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감독 수요가 있는 모든 업종에 원칙적으로 분담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그동안 면제 대상이었던 전자금융업자, 크라우드펀딩, P2P, 법인보험대리점(GA) 등도 분담금을 내게...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특정 금융상품에 투자하도록 하는 ‘디폴트옵션 제도(사전지정운용제)’가 도입된다. 구체적인 설계안에 따라 255조원(2020년 기준)에 달하는 퇴직연금 기금의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권별로 유리한 방향으로 입법이 이뤄지도록 치열한 막판 로비전이 펼쳐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달 말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퇴직연금 디...
앞으로 중금리 대출의 금리 상한이 은행은 연 6.5%, 저축은행은 연 16.0%로 제한된다. 중금리 대출을 많이 취급한 저축은행에는 소재지 영업 구역 외에서 사업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발표한 중금리 대출 제도 개선 방안을 반영해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민간 중금리 대출의 정의가 바뀐다. ...
올 하반기부터 보험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전화 가입 시 설계사 대신 인공지능(AI) 음성봇이 상품 설명을 할 수 있고, 모바일 가입 시 여러 번 반복해야 했던 전자서명은 한 번으로 줄어든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대면·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 과제 현황 및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우선 대면 모집 절차와 관련, 지난 3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에 따라 녹취 등 안전장치...
17일부터 오피스텔·토지 등 비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70% 한도 규제가 은행 등 전 금융권에 확대 적용된다. 단 16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뤄진 사업장에는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확대되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모든 가계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 규제에 대한 세부 지침은 다음달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LTV 규제와 마찬가지로 기...
생명보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홈트레이닝과 식단 관리 등 다이어트, 명상을 비롯한 정신 건강 서비스, 운동 자세 교정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용률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적지 않아 ‘일석이조’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휴대전화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헬스케어 앱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l...
하반기부터 보험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 원하는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전화 가입시 설계사 대신 AI(인공지능) 음성봇이 상품 설명을 할 수 있게 되고, 모바일 가입시 여러번 반복해야 했던 전자 서명은 한번으로 줄어든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대면·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 과제 현황 및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우선 설계사 직접 대면 없이 전화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지난 3월 금융소비자 보호...
손해보험업계에서 무·저해지 보험 판매 경쟁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무·저해지 보험이란 보험료 납입 기간에 해약하면 환급금이 거의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20~30% 저렴한 상품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영업을 일부 제한한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일부 손해보험사 위주로 관련 신상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다시 출혈 경쟁이 불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람의 생명이나 손해를 대상으로 하는 인보험의 전체 규모 대비 무&m...
앞으로 법인카드를 이용하는 대기업은 카드 이용액의 0.5% 이상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가 대기업 등 법인회원에 제공하는 과도한 경제적 이익을 제한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세부 기준을 감독규정에 명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안에 따르면 카드사는 법인카드 발급을 위한 비용이 수익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익(부가서비스, 기금출연, 캐시백 등)은 카드 이용액의 0.5% 이하...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본허가를 받은 뒤 이르면 이달 말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재개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 사업 영위 건을 예비허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기존에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기업인 만큼 대주주 적격성 등 신용정보법령상 요건을 구비하면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페이...
동양생명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7.4% 늘어난 10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8.5% 늘어난 1241억원, 매출은 3.9% 증가한 1조9302억원이었다. 총자산도 6.1% 늘어나 36조139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3360억원으로, 이 중 보장성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5987억원이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221.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동양생명은...
종이 서류에 의존해온 실손 의료보험 청구를 전산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 정보 유출 등 우려를 들어 반대해온 의료업계의 벽에 번번이 막히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900만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아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전재수, 국민의힘 성일종·윤창현 의원이 공동 주최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 공청회&r...
사진=연합뉴스 종이 서류에 의존해온 실손 의료보험 청구를 전산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 정보 유출 등 우려를 들어 반대해온 의료업계의 벽에 번번이 막히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900만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아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전재수, 국민의힘 성일종·윤창현 의원이 공동 주최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대형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수가 지난해 한해 27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명 이하의 중형 GA 수는 줄어들어 업계가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중대형 GA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GA(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는 61개로 전년 대비 4곳 늘었다. 반명 중형 GA(100명~499명)는 12개 줄어 121개였다. 중대형 GA 전체로는 1년 전보다 8개 줄어든 ...
10일부터 파생결합증권(DLS) 파생결합펀드(DLF) 등 복잡하고 손실 위험이 큰 금융투자상품은 판매 전 과정이 녹취되고 2영업일 이상 숙려 기간이 의무화된다. 금융당국은 이들 고난도 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막고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들은 상품 가입 절차가 다소 복잡해지고 투자자 민원이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DLF 청약 후 3영업일에 계약 가능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
산업은행이 회사채·기업어음(CP) 등의 차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저신용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본시장 불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로 회사채·CP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신용등급 문턱이 더욱 낮아진다. 회사채는 신용등급 A 등급 이상에서 BBB 등급 이상으로, CP는 A2 등급 이상에서 A3 등급 이상으로 완화했다. 공모 회사채는 차환 발행뿐 아니라 ...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악화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해 가급적 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고, 혹여 등급이 하락해도 은행 금리나 대출 한도 등에서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6일 코로나로 일시적인 영업상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큰 중기·자영업자에 대해 신용등급 평가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고 설사 등급이 하락하더라도 대출 한도·금리 등에서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고...
7일 임기가 끝나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재임 기간에 금융 분쟁 조정 처리 기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년간 사모펀드 사고와 최고경영자(CEO) 징계가 이어진 은행권에선 소요 기간이 최대 6배 급증했다.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업계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근본 해결책인 분쟁 조정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분간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감독기구 본연의 역할을 되...
#1. 2년 전 정년퇴직해 작은 식당을 낸 A씨는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족족 대출이자로 나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뚝 끊기면서 소상공인 대출에 500만원 카드론까지 받았지만 매달 지출이 더 크다. 이달도 카드값 2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 약정)을 한 뒤 다음달 갚기로 했다. #2. 대학원생 B씨는 지난달 100만원가량의 신용카드 결제액을 받아 들고 한숨만 내쉬고 있다. 생활비에 학원비, 도서 구입, 자격...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내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식 대출을 계획했거나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을 사용 중이던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한도가 크게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소득에 맞춰 대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미리 자금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외환 거래 부문 검사에 착수한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 과열로 외화 송금 거래가 급증한 이후 금융당국이 은행을 직접 검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은행들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환치기’ 등 불법이 의심되는 외국환 송금 거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 ‘비트코인 환치기’ 타깃 되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지난 29일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금융권과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한도와 기준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이번 대책으로 개인 신용대출 한도는 줄고 금리는 대폭 오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출 한도를 늘리고 싶으면 신용대출도 현행 주택담보대출처럼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계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 A씨의 사례를 보자. 현재 2억8000만원 주택담보대출...
앞으로 1억원 이상 금액을 단기 신용대출로 받을 경우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정을 정비하면서 장기 분할상환 대출에만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장기 분할상환 시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개인의 고액 신용대출을 3~10년 만기 분할상환하는 형태로 전환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1년 만기,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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