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소람 기자
    정소람 기자 정치부
  • 구독
  • 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 빚투 20대, 생활苦 60대 "일단 쓰고 본다"…리볼빙·카드론 역대급

    #1. 2년 전 정년퇴직해 작은 식당을 낸 A씨는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족족 대출이자로 나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뚝 끊기면서 소상공인 대출에 500만원 카드론까지 받았지만 매달 지출이 더 크다. 이달도 카드값 2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 약정)을 한 뒤 다음달 갚기로 했다. #2. 대학원생 B씨는 지난달 100만원가량의 신용카드 결제액을 받아 들고 한숨만 내쉬고 있다. 생활비에 학원비, 도서 구입, 자격...

    2021.05.05 17:22
  • 7월부터 막히는 '영끌'…"신용대출 미리 받을까"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내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식 대출을 계획했거나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을 사용 중이던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한도가 크게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소득에 맞춰 대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미리 자금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

    2021.05.05 15:50
  • [단독] 금감원, 은행권 '코인 불법송금'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외환 거래 부문 검사에 착수한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 과열로 외화 송금 거래가 급증한 이후 금융당국이 은행을 직접 검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은행들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환치기’ 등 불법이 의심되는 외국환 송금 거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 ‘비트코인 환치기’ 타깃 되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2021.05.02 17:46
  • 3년짜리 마통? 10년 만기 신용대출?…은행 “리스크 커 금리 오를 것”

    지난 29일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금융권과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한도와 기준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이번 대책으로 개인 신용대출 한도는 줄고 금리는 대폭 오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출 한도를 늘리고 싶으면 신용대출도 현행 주택담보대출처럼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계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 A씨의 사례를 보자. 현재 2억8000만원 주택담보대출...

    2021.04.30 17:45
  • 가계부담 키운 가계부채 대책

    앞으로 1억원 이상 금액을 단기 신용대출로 받을 경우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정을 정비하면서 장기 분할상환 대출에만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장기 분할상환 시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개인의 고액 신용대출을 3~10년 만기 분할상환하는 형태로 전환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1년 만기, 재연...

    2021.04.30 17:42
  • '삼성생명水'…보험사가 생수 파는 이유

    삼성생명이 이마트·롯데칠성과 협업해 만든 생수 제품 ‘삼성생명수(水)’를 출시한다. 고객의 생명을 지키는 업의 본질을 알리고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29일부터 삼성생명수를 전국 141개 이마트 및 온라인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펀슈머(fun+consumer)로 불리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기획했다”며 “우리 몸에...

    2021.04.29 17:22
  • 규제지역서 7억 집 살때, 7월부터 대출한도 5000만원 줄어든다

    오는 7월부터 규제지역의 시가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아도 같은 규제를 받게 된다. 과도한 대출 증가세를 막아 가계 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소비자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규제를 피하기 위해 7월 이전에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가수요’가 폭증할 ...

    2021.04.29 17:04
  • 6억 초과 아파트도 대출 조인다

    오는 7월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의 6억원 초과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개인별 40%로 제한돼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DSR은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토지, 상가, 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을 때 현재 주택과 마찬가지로 담보인정비율(LTV)이 도입된다. 대출 한도가 시가의 최대...

    2021.04.29 17:02
  • 수출입은행, 다문화·탈북 가정에 희망을…취업 교육·지원 등 정착 도와

    수출입은행은 국책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취약계층과 다문화·탈북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왔다. 일회성 행사보다 수혜자와 관련 기관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및 취업 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는 설명이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 초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회공헌 활동을 △취약계층의 ...

    2021.04.29 15:03
  • 물 만난 보험사…삼성생명, 이마트에 '생명水' 판다

    삼성생명이 이마트·롯데칠성과 협업해 만든 생수 제품 '삼성생명수'(水)를 출시한다. 고객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을 알리고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29일부터 삼성생명수를 전국 141개 이마트 및 온라인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펀슈머(Fun+Consumer)로 불리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보다 친근하고 신선한 브랜드로 고...

    2021.04.29 11:11
  • "투자한도 높여주면 뭐하나, 영업 못 하는데"…등록 승인 못받아 속타는 P2P 업계

    다음달 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의 새 감독규정 시행을 앞두고 개인 간 대출·금융투자(P2P) 업계와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P2P 업체 승인 심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법을 적용받는 업체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오는 8월까지 등록을 마치지 못한 업체는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6개 P2P 업체로부터 등록 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청하지 않은 ...

    2021.04.28 17:30
  • 한도 올려주면 뭐하나…늦어지는 P2P 심사에 투자자 혼란

    내달 1일 온투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의 새 감독 규정 시행을 앞두고 P2P(개인간) 대출 업계와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P2P업체 승인 심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정작 법의 적용을 받는 업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8월까지 등록을 마치지 못한 업체는 P2P업계에서 아예 퇴출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5개월째 승인 ‘감감 무소식’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6개 P2P 업체로부터 ...

    2021.04.28 16:25
  • 배우자 사망땐 주택연금 자동 승계

    가입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에게 연금 수급권이 자동 승계되는 주택연금이 다음달 9일 출시된다. 방 한 개에 전세를 준 단독주택 보유자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해지고, 연금 지급액 보호를 위한 압류방지 전용 통장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부부가 보유 주택을 담보로 매달 일정 금액을 대출 형태로 평생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앞으...

    2021.04.27 17:32
  • 코로나로 입원 못하자 고의로 車 사고…1020 보험 사기 늘었다

    지난해 고의로 차 사고를 내는 유형의 보험 사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허위·과다 입원이 어려워지자 다른 형태로 보험금을 타내려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10대와 20대 등 젋은 층이 브로커가 낀 보험 사기에 가담하는 사례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986억원, 적발 인원은 9만8826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2021.04.27 16:17
  • '가시밭길' 걷는 보험업계…지급여력비율 악화, 해외 순익도 급감

    국내 보험업계의 재무건전성이 지난해 4분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면 영업이 크게 쪼그라들면서 해외 점포 순익도 급감했다. 저금리·저출산 등 구조적인 악재 속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업계에 지속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말 275.1%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8.8%포인트 내린 수치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가용자본...

    2021.04.26 17:30
  • 중·저신용자에 중금리대출 확대한다

    정부가 서민의 ‘대출 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은행 신용카드사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연 6.5~16%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중금리대출 실적이 미진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신사업 진출을 못하도록 벌칙을 부과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금리대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으로 올해 중·저신용층 200만 명에게 32조원의 중...

    2021.04.25 17:43
  • 토지투기 감시 책임까지...은행에 떠넘기는 당·정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를 핵심으로 한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융사가 토지담보대출을 할 때 투기 의심 거래를 가려내 부동산거래분석원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투기 감시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는 것으로, 토지담보대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대...

    2021.04.25 17:40
  • '투기의심 거래' 모두 신고하라니…은행들 "토지대출 말라는 얘기"

    “금융회사가 투기 의심 대출을 보고하라는 건 모든 토지담보대출 정보를 넘기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확인한 한 은행 고위 관계자는 25일 “은행이 대출 심사를 하는 땅이 향후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될지 어떻게 아느냐”며 이같이 토로했다. 금융사들이 토지담보대출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느낄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은행 등에 투기 의심 토지대출 신고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2021.04.25 17:40
  • 글로벌 씨티맨 '소매금융 철수 반대' 까닭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기로 하자 전 세계의 전·현직 ‘씨티맨’들이 반대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소비자금융의 미래가 달린 아시아 시장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포기하고 떠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는 주장에 반응이 뜨겁다. 21일 비즈니스 SNS 링크트인에는 씨티그룹의 소비자금융 철수 결정에 반대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글쓴이는 대부분 아시아 지역 씨티은행 ...

    2021.04.21 17:31
  • '꾼'들 작전에 무방비 코인시장…코린이들 兆단위 손실 '비명'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장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면서 뒤늦게 ‘묻지마 투자’에 뛰어든 이들의 무더기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7000만원 선이 무너진 채 비틀거리고, 거래량이 폭발한 도지코인은 하루 새 값이 20% 넘게 떨어졌다. 암호화폐 열성 옹호론자들조차 “지금 시장은 비정상”이라고 경고하는 가운데, 정부는 “코인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rd...

    2021.04.21 17:27
  • 관세청, 암호화폐 관련 자금세탁 의심거래 칼 빼든다

    관세청이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한 해외 자금세탁 의심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내국인·기업의 환치기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등을 집중 단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핀테크 업체를 통한 쪼개기 송금, 신용카드를 활용한 암호화폐 구매 등 기존 단속의 사각지대까지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권과 관세청 안팎에 따르면 관세청은 암호화폐 관련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특별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

    2021.04.21 17:26
  • 암호화폐 환치기·해외 의심 거래, 관세청도 칼 빼든다

    관세청이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한 해외 의심 거래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내국인·기업의 환치기나 자금세탁 등을 집중 단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핀테크를 통한 쪼개기 송금, 신용 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등 ‘사각지대’로 꼽혀 온 부분까지 들여다 볼 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권과 관세청 안팎에 따르면 관세청은 암호화폐 관련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특별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

    2021.04.21 16:21
  • "코인으로 나도 수십억 벌자"…주 2회 신용대출 받는 2030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여윳돈 2000만원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몇 개를 샀다. 주식도 이름만 들으면 알 ‘국민주’가 아니면 투자를 꺼렸지만, 코인 투자로 두 달여 만에 20억원을 벌었다는 직장 동료 소식에 망설임을 접었다. 이씨는 “신용대출은 기본이고 퇴직금 담보 대출까지 받아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얘기도 있다”며 “쥐꼬리만 한 은행 우대금리...

    2021.04.20 17:38
  • "라임 손실 최대 80% 배상하라"…분쟁조정委, 신한은행에 권고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에 투자 손실액의 최대 80%를 배상할 것을 권고했다. 신한은행은 이 권고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열린 신한은행의 라임 CI 펀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부의된 두 건의 피해 사례에 대해 각각 69%, 75%의 배상 비율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례에 적용된 기본 배상 비율은 55%다. 분조위에 올라오지 않은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40~80% 배상 비율 내...

    2021.04.20 17:19
  • 군살 빼는 금융社…몸집 불리는 금융당국

    지난 5년간 금융회사 전국 점포 수가 1800곳 줄었지만 금융당국 직원 수는 160명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금융감독원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과 인력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사태 등 잇단 감독 실패가 오히려 ‘자리 늘리기’를 위한 명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사는 슬림화, 금융당국은 비대화 20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 및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현황 통계에...

    2021.04.20 17:18
  • 신용대출 다시 증가, '퇴직금 담보대출' 받아 투자...'코인 광풍'에 2030 세대 '빚투' 급증

    2030 세대가 ‘코인 광풍’에 휩쓸리면서 최근 대형은행에서 자금이 빠지는 '머니무브'가 나타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제휴를 맺지 않은 은행 정기 예·적금을 해지에 코인 실명계좌를 운영하는 은행으로 돌려놓거나,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한 케이뱅크로 돈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은행에선 돈이 빠진 반면,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말 3조7453억원에서 지난달 말 8조7...

    2021.04.20 16:13
  • "라임 펀드 손실 최대 80% 배상하라"…신한, 21일 이사회 연다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에 투자 손실액의 최대 80%를 배상할 것을 권고했다. 진옥동 행장에 대한 당국의 징계 절차를 앞두고 이 결정대로 배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열린 신한은행의 라임 CI 펀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부의된 두 건의 피해 사례에 대해 각각 69, 75%의 배상 비율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례에 적용된 기본 배상 비율은 55%다. 분조위에 올라...

    2021.04.20 16:01
  • 내 집 장만의 꿈이 신기루라면 텐트살이는 판타지일까…한계효용의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미소의 선택

    2018년 개봉한 ‘소공녀’는 고전 소설 《소공녀(A little Princess)》와 달리 젊은 가사도우미 미소(이솜 분)의 고달픈 삶을 그린 영화다. 몇 푼 안 되는 일당에도 담배 한 갑과 몰트바에서의 위스키 한 잔을 즐기던 미소는 갑작스레 월세와 담뱃값이 오르자 최소한의 짐만 싸서 나와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산다. ‘에쎄’를 500원 더 싼 ‘디스’로 바꾸면서도 담배 또한 ...

    2021.04.19 09:01
  • 'AI 은행원' 시대 빨라진다

    시중 은행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뱅커(은행원)’를 만들어 도입하고, 자금관리·챗봇 서비스에서 AI 활용 비중을 높이고 있다. 빅테크(대형 IT기업)와의 비대면 금융 경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AI 경쟁력’이 곧 생존 키워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딥러닝 기반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인 라이언로켓과 AI 뱅커 개발을 위한 업무협...

    2021.04.16 17:43
  • 씨티은행, 한국 '규제 덫'에 질렸나…디지털 경쟁력 낙오 탓인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씨티은행의 한국 소비자금융사업 철수가 알려진 직후인 16일 아침 “씨티그룹의 결정은 특정 국가에서의 실적과 역량 문제가 아니라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부문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한국 금융당국이 나서 미국 씨티그룹의 입장을 확인해준 셈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씨티의 철수는 규제 때문이라기보다는 국내 대형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

    2021.04.16 17:37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