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이 1년 더 은행을 이끌게 됐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임기 1년짜리 행장에 취임한 데 이어 또다시 1년 임기를 받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임기를 연속적으로 너무 짧게 부여하면서 단기 성과 위주의 경영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리금융지주는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 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자...
KB금융지주가 인공지능(AI) 금융 스피커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해온 네이버와의 협업을 최근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 중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일명 ‘빅테크(대형 IT업체) 3인방’과 동맹을 맺지 않고 독자 노선을 택한 유일한 은행이 됐다.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자체 플랫폼을 키우는 정면 승부 전략을 택한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년 가까이 이어온 네이버와의 전략적...
“세상에 나쁜 위스키는 없다. 좋은 위스키와 더 좋은 위스키만 있을 뿐이다.” 스코틀랜드 격언이다. 이 말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세상엔 위스키의 종류가 그만큼 많다는 것,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제조해도 기본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술이라는 얘기다. 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술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맥주와 위스키는 형제지간 위스키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증류주다. 위스키와 맥주는 형제다. 두 주종 모두...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이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4일 맺었다. 건설사와 ESG관련 협약을 맺은 것은 국내 은행권 가운데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관련 건설사업에 지급보증 등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
KB금융지주가 인공지능(AI) 금융 스피커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해온 네이버와의 협업을 최근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 중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일명 ‘빅테크(대형 IT업체) 3인방’과 동맹을 맺지 않고 독자 노선을 택한 유일한 은행이 됐다.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자체 플랫폼을 키우는 정면 승부 전략을 택한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AI 금융 스피커 개발 중단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50·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 됐다. 윤 대표는 향후 2년간 회사를 더 이끌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중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윤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임추위는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점과 흑자 전환을 이끈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카오뱅크가 자본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으...
신한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이 권고한 수준보다 더 많은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은행권에서 당국의 권고치보다 높은 배당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보통주 배당금 총액은 7738억원으로, 배당성향(당기순이익÷배당금총액)은 22.7%였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41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의 이번 배당 성향...
지난달 5대 은행에서 ‘갈 곳 잃은 돈’이 30조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증가세다. 국내 증시가 주춤하고 시장금리까지 꿈틀대면서 소비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대기 자금도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
지난달 5대 은행에서 ‘갈곳 잃은 돈’이 30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증가세다. 국내 증시가 주춤하고 시장 금리까지 꿈틀대면서 소비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대기 자금도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요구불예금 한달새 30조↑ 3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
신한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이 권고한 수준 보다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은행권에서 당국의 권고치 보다 높은 배당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보통주 배당금 총액은 7738억원, 배당성향(당기순이익을 배당금총액으로 나눈 값)은 22.7%였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41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지난달 ...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상업은행 기능을 접고 투자은행(IB) 부문만 남길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새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아시아·태평양지역 구조조정 가능성이 언급된 데 이어 철수 대상 지역으로 한국이 명시적으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일 WSJ에 따르면 미국 씨티그룹의 새 CEO인 제인 프레이저는 최근 그룹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의 한 소식통은 &ldq...
오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이 1~2년 더 은행을 이끌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4일 각각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자추위)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연다. 권 행장의 임기가 25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자추위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를 추천하고, 임추위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자격 검증과 추천을 진행한다. 권 행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은행은 새 최고경영자(...
입사 3개월 차인 정영빈 씨(29)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입사 직후에는 스스로 ‘밥값은 한다’는 생각에 뿌듯했지만 월급 통장 잔액은 생각보다 잘 늘지 않는다. 주변 친구들은 지난해 주식으로 두 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는 소식도 들었다. 뒤처진다는 불안감에 여유 자금을 올해 전부 주식에 투자했으나 생각만큼 수익률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장세가 조정을 보이면서 혹시 주가가 폭락하진 않을까 걱정이 들어 다시 돈을 빼야 하나 ...
우리은행이 스마트폰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 지 한 달 만이다. 우리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원(WON)뱅킹에서 ‘우리제로페이’ 메뉴를 신설해 제로페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등이 판매 대상이다. 원뱅킹 앱에서 상품권을 사면 최대 10% 할인해 준다. 지인들에게 모바...
오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이 은행을 더 이끌 전망이다. 지난 1년에 이어 2년 안팎의 임기를 추가로 받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코로나 19 사태와 라임펀드 사태 등 악재를 딛고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자추위·임추위 연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오는 4일 각각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자추위)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상업은행 기능을 접고 투자은행(IB) 부문만 남길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새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조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데 이어 철수 대상 지역으로 한국이 명시적으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씨티그룹의 새 CEO인 제인프레이저는 최근 그룹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한 소식통은 &...
우리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앞으로 5년간 ‘한국판 뉴딜’에 43조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6일 손태승 회장(사진) 주관으로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룹 차원의 한국판 뉴딜 및 혁신금융 지원 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여신 부문에서 8조5000억원, 투자 부문에서 8000억원 등 총 9조3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했다. 지난해 뉴딜&m...
우리은행은 3·1절을 맞아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 ‘방구석연구소’와 함께 오는 3월 31일까지 고객 참여형 SNS 캠페인 ‘내가 독립운동가라면?’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방구석연구소가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형식의 심리테스트로 ‘나와 닮은 독립운동가 테스트’에 참여한 뒤 SNS에 공유하면, 우리은행과 방구석연구소가 ‘기부 프로젝트’를 ...
국민은행이 지점 등 7곳의 유휴 부동산 매각에 나섰다. 다른 은행들도 잇따라 폐쇄한 점포와 각종 부동산을 공매로 내놓으며 매각 행렬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비대면 금융 바람이 불면서 은행들의 ‘몸집 줄이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점 및 출장소 7곳의 부동산을 부동산 공매사이트 온비드에 동시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서울 신당동, 문정동을 비...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 중 전문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아 본 비중은 다섯명 중 한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 젊은 층 중 30~40% 가량은 투자 경력이 1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SC제일은행은 최근 2527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산관리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진행한 ‘디지털 자산관리 체험 이벤트(1차)’ 신청자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기업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2008년 지주사 체제를 만든 뒤 아동·청소년·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활동을 폭넓게 실천해왔다. KB금융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핵심 활동으로 아동 및 청소년의 돌봄 공백 해소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8년...
국민은행이 180억원(최저 입찰가 기준) 규모의 점포 등 유휴 부동산 매각에 나섰다. 다른 은행들도 잇따라 폐쇄한 점포와 각종 부동산을 공매로 내놓으며 매각 행렬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금융의 비대면화가 진행되면서 은행들의 ‘몸집 줄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 닫은 점포 줄줄이 나와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보유 중이던 지점 및 출장소 7곳의 부동산에 대해 부동산 공매...
우리은행이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았다. 네이버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상대로 대출에 나서는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른 은행들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와 생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한배’를 타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24일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 오른...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 1월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연재한 <대한민국 세금 대 해부> 시리즈가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으뜸상을 수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작년 한 해 동안 게재된 경제 및 금융 부문 기사 가운데 23편의 우수작을 심사해 총 4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경제 전반 부문 으뜸상을 받은 대한민국 '세금 대해부 시리즈'는 본지 오상헌(사진)·이태훈·최진석&...
우리은행이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을 잡았다. 네이버에 입점한 소상공인 고객들을 상대로 대출에 나서는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른 은행들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IT기업)와 생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부분적인 협업을 늘려나가는 모양새다. ◆우리銀, 네이버 입점 상인 대출 나선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
“한국씨티은행이 철수한다고요? 요즘 같아선 그럴 만도 하죠.” 지난 20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에 은행권이 술렁였다. 국내에 진출한 대표적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인수 후보자가 어디일지 미리 점치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씨티...
"한국씨티은행이 철수한다고요? 요즘 같아선 그럴 만도 하죠." 지난 20일 블룸버그통신 발 기사에 은행권은 술렁였다. 국내에 진출한 대표적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 국내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향후 인수자 후보가 어디가 될지 미리 점치는 목소리까지 흘러 나왔다.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 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세 곳의 은행 계좌에 보관 중이던 3000만원을 도둑맞았다. 오픈뱅킹이 문제였다.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나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에서 개설한 단 하나의 계좌만으로 거의 모든 금융회사의 계좌 이체 등을 통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픈뱅킹이다. 범죄는 범인이 A씨의 신분증을 손에 넣는 것에서 시작됐다. 범인은 A씨 이름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비대면 방식으로 은행 통장을 새로 만들었다. 신규 계좌에 다른 은행 계좌 2개를 ...
우리은행이 스마트폰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 지 한 달 만이다. 우리은행은 미성년자 계좌 조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원(WON)뱅킹에서 ‘우리제로페이’ 메뉴를 신설해 제로페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권을 22일부터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등이 판매 대상이다. 원뱅킹 앱에...
A씨는 지난달 은행 세 곳의 계좌에서 3000만원을 도둑 맞았다. 범죄자가 훔친 A씨의 신분증으로 휴대폰을 새로 만들어 오픈뱅킹(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사 계좌를 한번에 조회·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은행 앱 하나를 받아 비대면으로 인증한 뒤 오픈뱅킹을 이용, 다른 은행 두곳에 있던 잔액까지 전부 끌어갔다. 범죄자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지만, 다른 은행 계좌에 남겨뒀던 대출 잔액까지 사라진 뒤였다. 하나의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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