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KB금융지주가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최대 규모다.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의 일종으로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특정 기간이 지나면 콜옵션(되살 수 있는 권리)을 주고, 발행 회사가 해당 시점에 투자자에게 상환해준다. KB금융에 따르면 당초 모집 예정 금액은 3500억원이었다. 그러나 증권사 보험사 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면서 1조104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국내 신...
KB금융지주가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위해 6000억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최대 규모다.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의 일종으로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특정 기간(5년, 10년 등)이 지나면 콜옵션(되살 수 있는 권리)을 주고, 발행 회사가 해당 시점에 투자자에게 상환해준다. KB금융에 따르면 당초 모집 예정 금액은 3500억원이었다. 그러나 증권사·보험사·공제회 등 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사진)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실상 이 제도를 올해 도입하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윤 행장은 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면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자추천이사제나 노동이사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항으로, 관련 법 개정이 수반돼야 추진할 수 있다”며 “오는 3월 금융위원회에 복수 후보를 제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소기...
박모군(17)은 지난해 꿈에 그리던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기초 생활수급비를 받는 형편이어서 2년 전만 해도 미술 학원에 다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굿네이버스에 들어온 기부금을 지원받아 학원에 갈 수 있게 됐다. 박군의 어머니는 “아이의 재능을 알아본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미술 공부를 시작했지만 홀로 공부를 해야 해 마음이 아팠었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
지난달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노조 추천 이사제 도입은 법 개정이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올해 이 제도를 도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올해는 외부 인사 영입을 늘리고 코로나 19 지원 이후 연착륙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윤 행장은 이날 실시한 기자들과의 서면 간담회에서 “근로자추천이사제나 노동이사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안으로, 관련 법률의 개정이 수반돼야 추진이 가능하다&rdqu...
박경원(17·가명) 학생은 지난해 꿈에 그리던 예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기초 생활수급비를 받는 어려운 형편이어서 2년 전만 해도 미술 학원을 다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굿네이버스에 들어온 기부금으로 지원을 받아 학원에서 입시 미술을 배울 수 있게 됐다. 박씨의 어머니는 "경원이의 재능을 알아본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미술 공부를 시작했지만 학원비를 내줄 수 없어 마음이 아팠었다"며 "따뜻한 기부의 ...
신한은행이 대리·과장·차장 등 기존 직급 대신 부서마다 자율적으로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대형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전사적인 호칭 파괴에 나선 것이다. 빅테크(대형 IT기업)·핀테크의 참여로 금융 영역 다툼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평적인 문화를 도입해 혁신을 꾀하겠다는 발상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기존의 직급 대신 부서별로 원하는 대로 구성원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관리자급(부...
신한은행이 대리·과장·차장 등 기존 직급 대신 부서마다 자율적으로 호칭을 부르기로 했다.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전사적인 호칭 파괴에 나선 것이다. 빅테크(대형 IT기업)·핀테크의 참여로 금융 영역 다툼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평적인 문화를 수혈해 혁신을 꾀하겠다는 발상이다. ◆수석·매니저 등 호칭 자율적으로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부터 기존의 직급 대신 부서별로 원하는대로 구...
지난달까지 급증세였던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4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빚투(빚 내서 투자)’ 열기가 다소 사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계대출을 조이라는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은행마다 대출금리를 높이고 한도를 내린 영향도 더해졌다. 대출 실수요자 사이에선 ‘신용대출의 문턱이 너무 높아졌다’는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2월 들어 ...
2월 들어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전달 말 대비 4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다소 사그라들었다. 여기에 가계대출의 급등세를 우려하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높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출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신용대출이 문턱이 너무 높아졌다’는 불만도 나온다. ○2월들...
‘의사·변호사 신용대출 연 3.87%, 일반 직장인 신용대출 연 2.75%.’ 하나은행이 고시한 직군별 신용대출 최저 금리다. 하나은행뿐만이 아니다. 신한·우리은행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금리도 직장인 신용대출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고신용자 대출 억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과도한 시...
시중은행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금리가 일반 직장인 대출 금리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고신용자 대출 억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으로 신용도에 따라 대출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금융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사·변호사가 이자 더 많이 내 9일 은행권에 따르면 ...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우리소다라은행(사진)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BUKU3' 등급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사업 범위가 확대돼 중대형 은행으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BUKU1부터 BUKU4그룹까지 분류하고 있다. BUKU 등급이 상승하면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우리은행이 받은 BUKU 3'등급은 기본자본 5조 루...
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은행에서는 영업점 직원들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 중 하나인데요. 세뱃돈과 가족 용돈용으로 빳빳한 신권을 찾는 소비자들이 일찍부터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신권 대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휴 전주면 은행 영업점마다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현상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명절용 신권 교환을 위해 많은 고객이 영업점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권을 ...
지난주 주요 은행 전국 영업점에는 설 명절을 1주일 앞두고 한 통의 공문이 전달됐다. 설 연휴에 별 탈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2018년 추석에 전산 장애로 우리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올해는 은행 본점들에 ‘정보기술(IT) 비상 대기조’까지 꾸려졌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형 은행들은 전산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연휴 비상 인력을 예년보다 더...
설을 앞둔 지난주 주요 은행 전국 영업점에는 공문이 전달됐다. 지점 시설물과 현금 인출기를 미리 철저히 점검하라는 내용이었다. 각 은행 본점마다 ‘IT(정보기술) 비상 대기조’도 꾸려졌다.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전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명절을 앞두고 은행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연휴 전후 금융 거래가 어느 때보다 집중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거래 수요도 크게 늘어난 만큼 평년 보다 더...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때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이나 농어촌 등에서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차원이지만, 디지털 금융 시대에 과도한 경영 간섭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은행 점포 폐쇄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은행권은 다음달부터 점포 폐쇄를 결정하기 전에 고객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영향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 평과 결과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면 사실...
은행이 점포를 폐쇄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이나 농어촌 등에서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차원이지만, 디지털 금융 시대에 과도한 경영 간섭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은행 점포 폐쇄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은행권은 내달부터 점포 폐쇄를 결정하기 전에 고객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영향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 소비자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면 점포를 유지하거나...
기업은행은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을 연결해주는 '우수 기술 매칭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업은행은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와 노하우를 보유한 대학 및 연구기관을 찾아 연결해줄 계획이다. 적합한 기술이 없는 경우 맞춤형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기관 매칭도 제공한다. 원활한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 자문과...
우리금융그룹은 이사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ESG 경영위원회는 그룹 ESG 전략 및 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다음달 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지주와 우리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지난달에는 계열사끼리의 ESG 경영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그룹 내 최고경영자(CE...
국내 주요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수익원인 대출 자산이 10%가량 늘었지만 이자마진이 줄어들고 부실 우려에 따른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은 여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2020년 실적을 발표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기업 등 5개 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적게는 4.1%(기업은행)에서 많게는 10.8%(신한은행) 줄었다. 대출 총량이 각각 10%가량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가 2조~3조원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는 증시 호황 덕분이 컸다.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부문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인 은행만 놓고 보면 ‘어닝 쇼크’ 수준이다. 주요 5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5년 만에 줄어들었고, 감소폭도 5~10%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은...
새해 들어서도 신용대출 문턱이 자꾸 높아지면서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금리도 오르고 있어서다. 만약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어느 은행의 어떤 상품이 가장 유리할까. 은행별 주요 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비교해 봤다. 은행권에서는 신용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좋은 조건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급적 서둘러 실행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 2년간 지켜오던 ‘리딩 금융그룹’ 왕좌(순이익 1위)를 KB금융에 내주게 됐다. 신한금융은 통상 연말 실적 발표 때 발표했던 배당 규모를 이번에는 내놓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배당을 자제하라’고 압박한 가운데 주주환원 전략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모펀드 사태에 KB &lsq...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 2년간 지켜오던 ‘리딩 금융그룹’ 왕좌(순이익 1위)를 KB금융에 내주게 됐다. 신한금융은 통상 연말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하던 배당규모를 이번에는 내놓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주요 금융지주에 ‘배당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모펀드 ...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배당을 전년보다 20% 줄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라며 순이익의 20%(배당성향 20%) 이하로 배당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었으니 이익공유제에 동참하라”는 정치권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배당정책에까지 개입하면서 은행의 경영 자율성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금융지주는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3조4...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유는 고양이가 고독한 현대인을 닮았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사회화되지 않는다. 고독과 외로움을 견딘다. 타인은 경계하지만 가족에게는 따뜻하다.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여전히 외롭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존재. 그래서 고양이를 ‘현대인의 자화상’이라고도 한다. 치열하고 도도하게 야생성이 있는 고양이는 높은 캣 타워에 올라가 창밖의 새를 보며 새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곤 한다. 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칼을 너무 휘두르는 것 같아요. 금융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데 최고경영자(CEO)를 이렇게 흔들어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금감원이 1조6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을 불러온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중징계를 통보하자 금융권 안팎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용병 회장에게 주의적 경고...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배당률이 7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 충격에 대비하라며 순이익의 20% 이하만 배당하도록 권고한 탓이다. 이익공유제 등 은행권을 향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까지 쪼그라들면서 주주들의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배당은 줄어 KB금융지주는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3조455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3조3118억원) ...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11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종금은 3일 이사회에서 주당 1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당기순이익의 13.8%인 87억원이다. 우리종금은 지난해 영업이익 687억원, 당기순이익 6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7.6%, 18.0% 늘었다. 2014년 흑자 전환 이후 6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수신과 기업금융 외에도 투자금융(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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