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은행권이 여당이 추진 중인 ‘이익공유제’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금융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배당을 자제하고 이익금을 유보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와 정면으로 배치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팔 비틀기식 정책’이 반복되면서 주주가치 훼손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은 경영진 배임죄 여부 등 법률 검토에 착수했고, 은행 노조들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어느 장...
은행권이 코로나 이후 '이익공유제' 주요 참여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딜레마에 빠졌다. 코로나 이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배당을 자제하고 이익금을 유보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와 정면으로 배치하는 탓이다. 정부의 '팔 비틀기식 정책'이 반복되면서 국내 금융 지주들의 주주 가치 훼손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익 아껴두라는 건가, 나누란 건가"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들은 정치권에...
국민은행이 직원이 전셋집을 구하면 최대 2억원까지 임차 보증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최대 상한은 4억원으로, 은행과 직원이 공동 임차하는 형태다. 그동안 은행마다 임차 지원 제도가 있었으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유명무실화되자 실질적인 주거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21일 국민은행 노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0일 타결된 임단협에서 '공동 임차 제도'를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서울 지역 기준 보증금 상한은 4억...
“1억원을 빌리면 매달 1000만원씩 갚아야 하나요?” 금융위원회가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원금분할상환 제도 도입을 예고한 지난 19일 각종 포털 사이트마다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대출 첫달부터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매달 내야 할 원리금 부담이 폭증하는 탓이다. 금융위는 ‘빚투’(빚내서 투자) 행위를 차단해 가계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
“1억원을 빌리면 매달 1000만원씩 갚아야 하나요?” 금융위원회가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원금분할상환 제도 도입을 예고한 지난 19일 각종 포털 사이트마다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대출 첫달부터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매달 내야 할 원리금 부담이 폭증하는 탓이다. 금융위는 ‘빚투’(빚내서 투자) 행위를 차단해 가계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
기업은행이 은행권의 ‘여풍(女風)’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복수 여성 부행장을 배출한 데 이어 지점장 승진자 가운데 3분의 1을 여성이 차지했다. 지점장 승진 후보(부지점장 또는 팀장) 가운데 여성 비율이 2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쇄신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양성과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윤종원 행장(사진) 취임 후 여성 인재가 잇따라 중용되면서 보수적인 은행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점장부터 부행장...
국민은행이 올해 1973년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보로금(성과급)은 기본금의 200%에 현금 150만원을 주기로 했다. 또 육아 휴직 분할과 반차를 쪼개 쓰는 '반반차' 휴가가 신설된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이같은 안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우선 희망퇴직은 1965년생~1973년생까지 받기로 했다. 지난해 1964년~1967년생에서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특별퇴직금 23~35...
우리은행이 베트남 현지 맞춤형 마케팅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최고의 스타커플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현지 인지도도 크게 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디지털 부문을 강화해 베트남 젊은 층을 상대로 한 영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이 지난달 베트남 우리은행 페이스북에 게시한 쩐탄·하리원 커플의 브랜드 광고 조회건수가 1...
국내 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해외 영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마다 현지화된 영업·마케팅과 디지털 편의성을 앞세워 빠르게 현지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캄보디아 등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가시화돼 올해 영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남아시아 국가 위주로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 마켓인사이트 1월 19일 오후 1시55분 네이버가 제주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은행업 면허를 취득해 금융업에 직접 뛰어들겠다는 복안이다. 성사되면 대형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 등 금융업계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주은행 지분을 사들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은행은 지분 75%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가 최대주주이고, 나머지 지분은 제주...
연말연초에 시중은행 4곳에서 1700여 명이 명예퇴직을 통해 은행을 떠났다. 일부 젊은 은행원은 빅테크(대형 IT기업), 핀테크 업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비대면 금융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금융권 인력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4개 은행에서 명예퇴직으로 떠났거나 이달 안에 짐을 싸는 인원은 1700여 명이다. 명퇴자는 은행별로 전년보다 30~40%가량 ...
은행권에 '복수 여성 부행장 시대'가 열렸음에도 주요 은행들에선 여전히 여성 임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여성 부행장이 한 명도 없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적인 은행권 문화가 타 업권에 비해 '유리천장'을 공고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역대 여성 부행장 '제로'인 곳도 기업은행은 지난 14일 김은희 부행장을 신규 선임하면서 국내 은행 최초로 여성 부행장(부행장 직급 기준)...
금융당국이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를 막기 위해 은행의 한도대출 상품인 ‘마이너스 통장(마통)’ 대출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새해 들어 은행마다 마통 신규 개설과 기존 사용액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증시로 흘러가는 개인 자금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개인 신용으로 받는 대출 문턱까지 계속 높아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고액 마통’ ...
금융당국이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를 막기 위해 이마이너스통장(마통) 대출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새해 들어 은행마다 마통 신규 개설과 기존 마통 사용액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증시로 흘러가는 개인 자금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개인 신용으로 받는 대출 문턱까지 계속 높아지면서 소비자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신규 ‘고액 마통’도 관리할것” 17일 금...
신한은행이 직장인 전용 신용대출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 줄인다. 최근 주식시장 활황으로 ‘빚투(빚내서 투자)’가 크게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세에 경고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엘리트론’과 ‘쏠편한직장인S’ 등 신용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5000만~2억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이 주...
신한은행이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것은 “대출을 죄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새해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소득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를 철저히 관리해달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 사용액은 새해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과도한 대출 규제책이 오히려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들까지 ‘쓰고 보자&rs...
새해 들어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 사용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은행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자 당장 필요하지 않은데도 '쓰고 보자'는 식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대출 조이기' 정책이 오히려 실수요 외의 대출까지 미리 쓰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대은행 '마통' 12일새 사용 급증 15일 신한 국민 하나 ...
신한은행이 직장인 전용 신용대출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 줄인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활발해지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세에 경고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정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엘리트론Ⅰ·Ⅱ’와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4개 신용대출 상품의 건별 최대한도...
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복수 여성 부행장 시대를 열었다. 기업은행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과 부행장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사진)에 선임됐다.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과 전병성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이 각각 CIB그룹장과 디지털그룹장에 올랐다. 직급은 모두 부행장이며, 임기는 15일부터 시작한다. 기업은행은 “김 신임 부행장이...
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복수 여성 은행장 시대를 열었습니다. 14일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하면서, 임찬희 자산관리그룹 부행장과 함께 2인의 여성 부행장이 나온 겁니다. 그동안 은행마다 여성 부행장을 선임한 적은 있으나 여성 부행장 두 명이 동시에 근무한 은행은 거의 없었습니다. 타 업권은 '여성 임원 시대'가 열린지 오래지만, 은행권은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 탓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
기업은행이 상반기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또 여성 부행장 한 명을 새로 선임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복수 여성 임원(부행장)을 둔 조직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기업은행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변화를 최소화하되, ‘바른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에 &ls...
우리은행이 영업점에서 가입하는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 지난해부터 주요 은행의 주력 수신 상품의 금리가 잇따라 내리며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SUPER정기예금’과 ‘시니어플러스 우리예금’의 금리를 오는 15일부터 낮춘다고 밝혔다. ‘우리SUPER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현...
증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주식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너도 나도 증권 계좌를 트고, 예적금을 깨 자금을 증시로 옮기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현금을 그냥 두면 손해'라는 인식도 어느 때 보다 높아진 듯합니다. 일명 '강남 부자'라고 불리는 전통적 부자들은 어떻게 요즘과 같은 장세를 활용하고 있을까요.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우리은행 TCE 강남센터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금융자산만 30억원 ...
얼마 전 서울에서 실내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로부터 메일이 한 통 왔다. 대출 원금·이자 유예 조치를 한 차례 받은 이후 상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상가를 담보로 약 1억5000만원의 대출(원리금 상환 방식)을 받았던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끊기자 매달 330만원의 원리금을 낼 길이 없었다. 유예 조치를 받아 한숨을 돌렸다. 문제는 이후에 터졌다. 작년 9월 말 2차 유예를 신청하지 않은...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수 열기가 대단하다. 이틀간 약 7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의아할 정도다. ‘빚투(빚내서 투자)’도 가세하고 있지만 시중자금 흐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예금이 증시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204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를 더 중시하는 거액자산가들의 뭉칫돈은 아직 관망세가 우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새해부터 ‘동학개미&rs...
새해들어 증시가 유래없는 오름세를 나타나면서 투자 흐름이 세대별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2040’ 세대는 은행 예·적금을 깨고 전세금 담보 대출까지 끌어 직접 투자에 나선 반면, 중장년 자산가들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에 따라 투자행태가 ‘머니 무브’와 ‘머니 파킹’(잠시 주차하듯 맡겨 놓는 것)으로 나뉜 셈이다. 금융권 일각에선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하...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기 위해 '제7차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및 4차 산업혁명 기조에 맞춰 2018년 6월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해 왔다. 2020년까지 총 여섯 번의 공모를 통해 55개 기업에 약 5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 스타트업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새해 첫 계열사 회의에서 “완전한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KB금융은 8일 윤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의 소망 영상 시청 △새해 경영 계획 공유 △새해 그룹 전략 방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새해 첫 계열사 회의에서 "완전한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KB금융은 8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B금융은 코로나19가 본격화 되기 전인 2019년부터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해 왔다. 이번 경영전...
지난해 보험료 인상과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자동차 보험 손실이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13개 보험사 중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을 제외한 10개사의 자동차보험 가마감 결과 작년 전체 손해율은 91.2%로 파악됐다. 손해율은 보험금 지출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이다. 사업운영비를 고려해 적자를 면할 수 있는 '적정' 손해율은 80% 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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