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자료=국민은행 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KB모바일인증서가 출시 18개월만에 이용자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은행 인증 중 가장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2019년 7월 출시한 KB모바일인증서 이용자수는 이날 기준 610만명을 넘어섰다. 은행권 공동 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 가입자수(30만명)의 2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증서 중 가장 많은...
케이뱅크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대출 이자를 내면 돌려주는 이벤트를 연다. 케이뱅크는 1월 한달간 자영업자 생활자금 대출에 대해 이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캐시백 대상은 구 소호K 신용대출, 일반가계 신용대출(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가입 고객이다. 2021년 1월 이자 납입일 기준 연체 등 문제없이 대출상품을 정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이벤트 응모 절차는 필요 없으...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핀테크 앱의 ‘로보 어드바이저’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와 비대면 금융시장 확대로 디지털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직접투자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면서 ‘개미들의 PB(프라이빗뱅커)’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하나·...
KB금융이 보험·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 자리를 신설하고 양종희 전 KB손해보험 대표를 선임했다. 기획 인력과 정보기술(IT) 인력이 협업하는 ‘플랫폼’ 조직도 신설했다. KB금융지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29일 발표했다. 우선 2010년 폐지했던 부회장직을 10년 만에 부활시켰다. 양 신임 부회장은 보험 및 글로벌 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경영진...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 자회사 자산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우리WON투게더’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WON투게더’는 우리WON뱅킹(우리은행), 우리WON카드(우리카드), 위비멤버스(우리카드), 스마트뱅킹(우리종금) 중 어떤 스마트폰 앱에 접속하더라도 우리금융그룹 다른 자회사에 맡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특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각각의 플랫...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들은 내년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는 이달 협력 공인중개사 506명과 부동산시장 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요약한 ‘2021 KB 부동산 보고서(주거용편)’를 29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10명 중 9명꼴로 집값이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봤다. 상승률은 1~3%(중개사의 26%, 전문가의 33%)일 것으로 보는 비중이 ...
앞으로 온·오프라인 금융 거래를 할 때 여권으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진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이 아니라 여권이 금융 거래에서 신분증으로 활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한 청소년이나 재외국민들의 금융 거래가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외교부는 28일부터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과 협력해 여권을 신분증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권 진위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소비자는 금융사 영업점...
기업은행이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분석하는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찾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기업은행과 금융결제원은 ‘금융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지원 확대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중소기업 분석모델·지표를 개발하는 등 중소기업 맞춤 지원을 ...
내년 백신 도입으로 글로벌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주식과 크레딧물(회사채 및 신흥시장 채권)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SC제일은행은 28일 발간한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1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햇다. 내년 핵심 투자 테마는 ‘V for 2021(V...
어떤 금융 앱이든 하나만 깔면 여러 금융회사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어느덧 시행 1년을 맞았다. 은행과 핀테크 회사에 이어 이제는 증권사와 상호금융, 우체국 등 비은행 금융사들까지 오픈뱅킹에 참여하면서 이용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쏠쏠한 금리 혜택을 주는 오픈뱅킹 전용 상품 등도 많이 나와 있으니 간편함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려볼 만하다. 1년 만에 9600여만 개 계좌 오픈뱅킹의 ...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기·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놓고 은행권 안팎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유예 조치를 또다시 연장했다가는 선제적 구조조정 기회를 놓치고 자칫 금융회사까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반면 추가 금융 지원이 없으면 자영업자 상당수가 내년에 무너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및 ...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기·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놓고 은행권 안팎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더 이상 유예 조치를 연장했다가는 선제적 구조조정 기회를 놓치고 자칫 금융사까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추가 금융 지원이 없으면 자영업자 상당수가 내년에 무너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을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및 2021년 금...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우리동네 善(선)한 가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또 영세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소상공인 100곳을 선정해 ‘우리동네 선한 가게’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선정 업체에는 △업체당 최대 100만원의 생활자금 △우리은행 영업점 디지털 포스터 및 &ls...
서울 관철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모씨(61)는 새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주거래 은행에서 “연말까지 대출을 내주기 어렵다”며 연초에 다시 보자고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손님이 뚝 끊겼지만 통장에선 매달 임차료 187만원과 가스비 전기요금 등으로 200만원 이상이 빠져나간다. 지난 7월 소상공인 코로나19 2차 대출로 마련한 1000만원은 다 쓴 지 오래다. 김씨는 “아침마다 가게 문앞에 뿌려진 대부업체 전단에...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급전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회사 사우회 대출과 저축은행을 알아보고 있고 여차하면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생각이다. 은행에서 신용대출 만기 한 달을 앞두고 원금 1억3000만원 중 3000만원을 갚거나, 타행 신용대출을 상환하라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씨는 “갑자기 어디서 돈을 마련하느냐”고 항의했지만 “정부 규제가 강화돼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들어야 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급전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회사 사우회 대출과 저축은행을 알아보고 있고 여차하면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생각이다. 은행에서 신용대출 만기 한 달을 앞두고 원금 1억3000만원 중 3000만원을 갚거나, 타행 신용대출을 상환하라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씨는 “갑자기 어디서 돈을 마련하냐”고 항의했지만 “정부 규제가 강화돼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들어야 했다. ...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연말까지 신규 가계 신용대출의 문턱을 대폭 높인다. 금융감독당국이 제시한 대출 총량 한도를 맞추기 위해서다. 연말연시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자금 융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다. 소비자가 새로 신청하거나 한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한 모든 신용대출이 2000만원을 넘으면 승인해주지 않는...
사진=연합뉴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연말까지 가계 신규 신용 대출의 문턱을 대폭 높인다. 가계 대출 증가세를 묶어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권고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말 연시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다. 소비자가 새로 신청하거나 한도를 높여달라...
지난해 시중은행에서 1억원의 신용대출을 낸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만기 연장을 위해 지점에 방문했다가 곤란한 처지가 됐다. 은행에서 “연장을 하려면 대출액의 20%를 상환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원금 20%를 갚더라도 1년이 아니라 6개월만 연장해줄 수 있다고 했다. 이씨는 “1년 동안 신용점수에 영향을 끼칠 만한 일이 없었는데 일부를 갚으라고 하니 당황스럽다”며 “당장 2000만원...
김진균 수협은행장(사진)이 매주 직원들과 '도시락 미팅'을 여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 출신 첫 은행장으로서 임직원간 결속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21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김진균 은행장은 이달 초부터 매주 1~2차례씩 점심 시간을 활용해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내 메신저로 직원들을 '깜짝 초대'해 행장실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설명이다. 지난 17일에는 디지털금융본...
주요 금융그룹이 계열사 대표와 임원 인사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와 빅테크(대형 IT 기업) 위협 등 다각도의 위기 속에서 ‘변화와 쇄신’보다는 ‘안정’이라는 키워드가 더 중요하게 떠오른 모양새다. KB금융그룹은 18일 지주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10개 계열사 중 7곳 대표를 연임시켰다. 전날 신한금융은 14개 계열사 중 11개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결정했다. 체질 개선...
우리금융그룹은 18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 아주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계열사 네 곳의 차기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6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우리카드 대표 후보에는 김정기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부사장은 우리은행 부문장 등을 지내며 손 회장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왔다. 기획력과 리더십이 우수하다는 게 조직 안팎의 평가다. 아...
김청수 6군단 주무관(53)은 최근 꿈에 그리던 가족사진을 찍었다. 김 주무관의 부인과 아들 그리고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간 딸이 액자 속에서 함께했다. 김 주무관의 딸은 열한 살이던 2003년부터 난치성 뇌 질환을 앓다가 몇 달 전 세상을 떠났다. 국민은행은 ‘2020 장병 소원 성취 프로젝트’에 응모한 그의 사연을 듣고 의상 대여비와 액자 제작 비용, 촬영비를 지원해줬다. 김 주무관은 “17년 넘게 딸을 한결...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중소기업 대출 심사를 놓고 금융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악화한 중소기업의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중소기업 신용평가 기준을 바꾸라는 요구다. 은행들은 신용평가회사나 신용정보업체의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자체 평가 기준을 적용해 대출 심사를 한다. 금융권은 “신용평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기 신용평가에 &lsq...
김청수 육군단 주무관(53·사진)은 최근 꿈에 그리던 가족 사진을 찍었다. 김씨의 부인과 아들, 그리고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간 딸이 액자 속에서 함께 했다. 김씨의 딸은 열한살이던 2003년부터 난치성 뇌 질환을 앓다가 몇달 전 세상을 떠났다. 국민은행은 ‘2020 장병 소원 성취 프로젝트’에 응모된 김씨의 사연을 보고 의상 대여비와 액자 제작 비용, 촬영비를 지원해줬다. 김 주무관은 “17년 넘게...
"연수원도 내놔야 하고 금리도 입맛에 맞게 맞춰줘야 되고, 거의 뭐 칼만 안든 강도네." (블라인드 아이디 TmDXXX) 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 은행·금융라운지에는 16일 이같은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신한 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의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 간담회'에서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 완화에 마음을 써달라...
우리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은 종합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츠AMC 사업진출을 준비해 왔다. 향후 본인가를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상품개발 및 영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리츠(REITs)는 지난해 말 기준 248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278개로 12%...
자발적 구조조정 바람이 은행권에 확산되고 있지만 국책은행은 올해도 명예퇴직자가 없을 전망이다. 열악한 퇴직 조건 탓에 명퇴가 사문화된 지 오래다. 퇴직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매년 거세지고 있지만 정부 반발에 번번이 막히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은 2015년 이후 명예퇴직자가 한 명도 없다. 산업·기업은행은 2014년에, 수출입은행은 2010년에 마지막 명퇴 신청을 받...
우리은행이 만 54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연말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4대 은행 중 첫 주자로, 지난해와 비슷한 조건을 내걸었다. 코로나19와 빅테크(대형 IT업체)의 공습으로 급변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은행마다 조직 슬림화를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 54세 이상에 임금 36개월치 지급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사는 올해 명예퇴직 실시안에 합의하고 이르면 16일부터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은 만 54세(...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 사업을 벌여왔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는 데 공을 들였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 지원 ‘총력’ 우리은행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지난 3월 초부터 ‘코로나19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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