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의 후임을 뽑는 절차다. KB금융지주는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었다. 회추위는 이날 회장 후보를 좁히는 일정 등 선정 절차를 확정했다. 오는 28일 회의에서 지난 4월 확정한 내외부 10명의 후보군 중 4인의 최종 후보자군(쇼트리스트)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을 대상...
“이제 ‘워밍업’(준비운동)은 마쳤습니다. 모험 자본 전문은행으로 변신해 은행업의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입된 25만 신규 고객을 자산으로 차별화된 혁신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행장은 7개월 전인 지난 1월 3일 취임했다. “단순 은행 업무론 미래 없다&rd...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4일 주요 은행의 점포 관리업무 담당자들을 불러모았다. 은행연합회가 자율규제 성격으로 제정한 ‘은행권 점포 폐쇄 공동절차’를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은행권의 ‘점포 문제’를 갑자기 금감원이 챙기게 된 것은 사흘 전 윤석헌 금감원장의 간부회의 지시가 발단이 됐다. 윤 원장은 “은행들이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 들어 네 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계열사 임원 40여 명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우리금융은 지난주 손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8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손 회장은 5000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네 번째 매수다. 이에 따라 총 8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5000주를 매입했다. 주요 자회사 대표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임원 ...
은행권이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가 끝나는 9월을 앞두고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악화된 건전성 지표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다. 코로나 장기화를 고려해 규제 완화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국민 농협 우리 SC제일은행 등은 1조4000억원 규모의 CD를 순발행했다. 은행권 전체로는 올 들어 총 16조원 규모의 CD가 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올 들어 네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계열사 임원 40여명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우리금융은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주 손태승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8만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네번째 매수다. 이에 따라 총 8만 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권광석 ...
KB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품 개발과 투자, 대출 규모를 50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KB금융은 5일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의 ‘KB 그린웨이 2030’ 전략을 발표했다. KB금융은 ESG 전략 방향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분야별로 중점 ...
연내 도입되는 마이데이터사업을 두고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별도 앱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온 핀테크업체를 우대하는 등 사업자 선정 방식이 기존 금융사에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예비 허가 사전 신청을 받으면서 △5월 13일 이전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 출시 및 운영 여부 △금융회사, 빅테크, 핀테크 기업 간 균형 △사업계획의 ...
중·장년 금융권 노동자로 구성된 제 2금융노조(50+금융노동조합 연대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정년 연장·임금피크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겠다는 취지다. 50+금융노조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공식 선언했다. 노조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씨티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서울보증보험 한국거래소 등 8곳의 중장년 노동자 2000여명이 가입했다. 심상균 K...
정부가 내놓은 ‘디지털 금융 종합혁신방안’을 두고도 금융권 ‘역차별 논란’은 여전하다. 핀테크 진입 장벽을 낮춰 혁신을 꾀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중규제’는 불평등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핀테크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지정 제도를 도입하는 등 플랫폼 사업자를 키우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업종을 단일 면허 형태로 키우기로 했다...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금(金)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정세가 불안세를 이어가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졌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금에 투자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소액으로도 금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 통장’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과 간접 방식으로 나뉜다. ...
네이버 지도 앱에서 우리은행 영업점의 대기 번호표를 미리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은행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뿐만 아니라 대기 인원까지 확인 가능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금융회사와 빅테크(대형 핀테크 업체)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플랫폼 효과’를 얻기 위해 네이버와의 부분 협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네이버 지도에 우리은행 영업점 모바일 ...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금(金)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정세가 불안세를 이어가면서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 어느 때보다 거세졌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금에 투자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소액으로도 금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 통장’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과 간접 방식으로 나뉜다. 직접 ...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인도 본부에 고추장 된장 등 한국 식자재를 공수해 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행장은 인도의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 한 대기업의 비상 라인을 통해 음식을 전달했다. 인도 본부 직원들은 현지에서 한국 식료품을 구하기가 어려워 1년에 한두 번 한국을 찾아 왔다. 인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다. 하지만 인도 확진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서자 이동이 통제...
"유통 기한 지난것도 무시하며 먹고 있었는데…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7일 신한은행 사내 게시판에 인도 본부 직원이 쓴 글이 올라 왔다. 한국 식자재를 보내준 진옥동 행장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였다. 인도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부의 국경 봉쇄로 국제선 운행이 중단됐다. 확진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1년에 한두번 한국을 방문하던 주재원...
(사진설명)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블루팀과 함께 하는 디지털 혁신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원과 젊은 직원 간 토론을 통해 디지털 혁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29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우리금융그룹, KT가 신사업과 마케팅을 위해 손잡는다. ‘케이뱅크 주주 동맹’의 인연을 전략적 업무 제휴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과 KT는 앞으로 △신사업 △마케팅 △상호 거래 확대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대면-비대면 채널을 연계해 고객에게 편...
우리금융그룹과 KT가 공동 신사업·마케팅을 위해 손을 잡는다. '케이뱅크 주주 동맹'의 인연을 전략적 업무 제휴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 △신사업 △마케팅 △상호 거래 확대 등 세가지 분야에 협업하기로 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대면-비대면 채널을 연계해 채널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 중...
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순이익도 같은 기간 17%가량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은행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66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1조179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줄었다. 그룹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소집했다. 내년 설립 60주년에 맞춰 ‘혁신경영’이라는 비전도 공식 선포했다. 기업은행은 27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전국 영엄점장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윤 행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양대 축으로 은행 경쟁력을 확보하자&rdq...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종 음악회를 후원·주최해 소외 계층에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는 한편 영화 등 문화콘텐츠 투자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들에는 문화 경영을 독려해 예술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국가 유공자와 소외 계층 등을 위해 음악회를 후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10년째 후원 중인 나라사랑음악회가...
하나·우리금융그룹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에 각각 10조원을 투입한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갈래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디지털 분야에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산업단지 및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과 연계된 설비·데이터 센터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 ‘리딩 금융그룹’ 왕좌를 다투는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 1분기까지는 신한금융의 ‘우세승’이 점쳐졌지만 2분기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하고 사모펀드 사태가 터지면서 KB금융의 상승세에 힘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2분기 8731억원 등 상반기 총 1조805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4일 발...
우리은행이 “라임 무역금융 펀드 피해를 100%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 수용 결정을 보류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 배상 권고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 차원에서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 공감했으나, 사실관계에 대한 추가 확인과 좀 더 심도 있는 법률 검토를 위해 수락 여부 결정을 다음 이사회 일정까지로 연기 신...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을 유동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거래소’ 사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스타트업 컨소시엄에 대형 신탁사들과 4대 금융지주 계열사가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안 플랫폼으로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부터 각 거래소가 문을 열면 금융권 전체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21일 스타트업 펀드블록글...
‘개점 휴업’ 상태였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정상화 궤도에 들어선다. 장기간 발목을 잡아 온 대주주 적격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최대주주로 비씨카드를 맞이함과 동시에 우리은행의 자회사가 된다. 케이뱅크가 오랜 시련을 딛고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위, 주식 초과보유 승인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 회의를 열고 비씨카드·우리...
기업은행이 혁신금융그룹과 자산관리그룹을 신설한다. 대규모 고객 손실을 초래한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등 판매 사고 재발을 막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조직을 혁신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신설된 혁신금융그룹은 혁신금융부, 혁신투자부, 창업벤처지원부, 컨설팅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부서는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모험자본 시장 선도 △기업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체계 구축 △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2차 소상공인 지원 대출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소상공인 대출에 비해 금리는 더 높고 한도는 낮아져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준 금리가 인하된 영향으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더 낮아진 은행도 생겼다. 은행들은 잇따라 2차 소상공인 대출 금리를 인하하며 한도 소진에 나섰다. 우리銀, 2차 지원 대출 금리 내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2차 금융 지원 대출 금리를 최저 연 2...
주요 은행장들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방점을 찍고 비대면(언택트)·디지털을 키워드로 위기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17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임직원 평가체계 변경을 통한 영업 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핵심성과지표(KPI)를 바꾸고 이행과정 평가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영업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빅뱅크(대형 은행)’와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끼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해외 진출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현지 업계와 만만치 않은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을 모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과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두고 손을 잡았다. 2018년 라인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아시아가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지분 20%를 인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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