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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전 국세청장(국민의힘)은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수원갑(장안)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북수원(장안구청)~강남 고속도로 전 구간 지하화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전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수원시의 성장시계가 제자리에 멈춰서 있고 재정자립도는 최악이 됐다"며 "다가오는 총선은 무능한 민주당의 일당독재를 멈춰 세우고, 수원시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낙후된 장안구의 인프라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안구의 노후주택 문제와 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비롯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문화·복지시설 등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북수원(장안구청)~강남 고속도로를 전 구간 지하화로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 전 청장은 "조원IC에서 양재로 직결하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북수원에서 약 10분 내로 강남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북수원에 도시혁신지구를 조성하고 인동선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김 전 국세청장은 수원 수성고 출신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냈으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정책자문위원, 동국대·건국대 특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조세 분야는 조금만 법을 잘못 건드려도 피해를 보는 국민이 생깁니다. 큰 틀에서 볼 줄 아는 전문가가 국회에도 필요한 이유죠."오는 4월 총선에 도전장을 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선진국 수준에 걸맞는 합리적인 조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청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의 험지'로 불리는 수원(수원갑)에 출사표를 냈다. 그는 최근 저서 <우리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꿈꾼다>의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전 청장은 베테랑 세무 관료 출신이다. 35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하고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해 토지·부동산 정책에도 밝다는 평가다. 앞서 노무현·박근혜 정부 때 각각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조세 분야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회 내 전문가가 드물다는 게 그의 얘기다. 김진표 국회 의장 정도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다. 김 전 청장은 "조세는 기계적으로 손질하면 과세 형평성이 어긋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입법이 매우 정교하는 분야"라며 "제도 악용 가능성을 포함해 큰 틀에서 볼 수 있는 전문가가 국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국회에 입성한다면 조세 정책을 선진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김 전 청장은 "법인세율이 높아 한국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저해되고 있다"며 "기업의 국내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투자자들을 위한 공약을 대거 내걸었다. 소액 주주의 권리를 높여 저평가된 국내 주식 시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선거를 앞두고 금융투자세 폐지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정치권의 '개미 민심 잡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개혁신당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번째 정강정책 시리즈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개혁 입법을 통해 제22대 국회 임기 내 코스피 지수 5000 및 코스닥 지수 2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한국 주식은 세계적으로 가장 싼 주식"이라며 "한국 주식의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때문이 아닌 지배주주(일명 오너)를 제외한 소액주주를 홀대하고 무시하는 기업의 잘못된 지배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애플이나 엔비디아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한다면, 소위 '국민주'인 삼성전자는 지금의 '7만 전자'가 아닌 주당 200만원대의 가격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도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게 개혁신당 측 주장이다. 또 "현 정부가 증시부양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매도 금지 등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떨어지는 졸속한 정책으로, 장기간에 걸쳐 우상향하는 증시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개혁 신당은 그러면서 입법 과제로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모든 주주 충실의무 규정 △경영권 인수시 주
제 3지대의 '빅텐트'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 3지대 의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사진)은 12일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설 연휴 전 '이낙연 신당' 등 3지대와 연대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 등은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연대·연합해야 한다"며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는,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아직까지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서로 정치적 지향점이 달랐던 만큼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 3지대 '키맨'으로 꼽히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연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친명, 한국 정치에서 가장 명분 없는 정치 집단"▶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YTN 라디오)"친명 세력, 현재의 한국 정치에서 가장 명분이 없는 정치 집단이라는 생각이다. 이유가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친명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일종의 사병집단에 불과해 보인다. 두 번째, 국민의 보편적 복리에 기여하지 않는다.오직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마치 이권 공동체에 불과하다.세 번째, 친명이 젊은 미래세대 미래 세대를 소위 586세대로 불리는 기성세대를 위해서 희생시키려고 하는 구태 세력에 불과하다." "('빅 텐트'를 위해서는) 개인의 사욕과 정당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1박2일 일정으로는 처음으로 찾은 부산에서 지역 당직자들과 만나서다.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다잡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논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어떻게든 통과시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4월 10일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승리한다면 보란 듯이 제일 먼저 산업은행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은 부산 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한 위원장은 앞서 열린 부산 지역 청년 창업가들과의 만남에서도 산은 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대단히 높은 최우선 순위 과제”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북항 재개발 등 다른 지역 역점 사업 역시 계획대로 추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이날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민주당과 합의해 가능한 한 빨리 특별감찰관을 추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제2부속실 설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대통령실에서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금고형
최근 국민의힘 영입 인사들과 관련해 '막말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혐오 발언을 했다면 우리 당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인사와 관련해 한 위원장이 사과를 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10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분들이 있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비대위를 꾸렸지만, 개별 비대위원들이 예전에 했던 생각 하나하나에 모두 공감하거나 동의하는 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비대위 구성이나 인재영입 과정을 보면 대한민국 정치를 혐오와 퇴행의 장으로 만들려고 작정한 게 아닌가 한다"며 한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고 위원은 △박은식 비대위원이 개인 SNS에서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폭탄 던지던 분"이라 표현한 점 △최근 비대위 총선 인재로 영입된 박상수 변호사가 운영 중인 커뮤니티에 여성혐오적인 글이 올라온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의 해명과 박 비대위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 위원장은 "거기(민주당)은 '피해호소' 이런 말 한 분들 아니냐"며 반박했다. 과거 민주당에서 고 박원순 전 시장 성 폭력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피해 호소 여성' 등의 표현을 쓴 점을 꼬집은 셈이다. 그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인데 올라온 글 중 논란될 만한 글이 있는 것뿐"이라며 "만약에 그런 철학이라면 우리 당과 같이 갈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임기 중 금고형 이상 받은 의원에 대해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앞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경우에만 공천을 주겠다"고 한데 이어 의원 특혜를 줄이는 방안에 힘을 더욱 싣는 모양새다. 한동훈 위원장은 10일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신년사에서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재판을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고, 국민의 비판이 뜨겁다"며 "그 기간이 지나고 유죄가 확정돼도 임기는 지나가고,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마련되는 세비는 그대로 다 받아간다"고 했다. 이에 따라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재판을 지연시켜서 방탄으로 악용하는 사례 막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국민의 힘 자체적으로 서약서를 받아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한 위원장은 "아무리 민주당이라도 국민의 눈이 무서워라도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힘은 이런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의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이번 총선 공천 시에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기 원하는 분들에게는 신청시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김웅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갑)이 8일 22대 총선에 나오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면 제 답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을 위해)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며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후보만 공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당 지지도가 떨어진 것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꽤 많다”며 “당정 관계를 바꾸지 않으면 한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이끌기 매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 중인 개혁신당(가칭)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향을 함부로 버릴 수 없고, 바꾸는 일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정소람 기자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위해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학교 폭력 사건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를 영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한 뒤 첫 외부 인사 영입이다. 한동훈 인재영입위원회의 첫 키워드는 ‘교육 정상화’라는 평가가 나온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8일 인재영입위 전체회의 및 환영식을 열고 정 회장과 박 변호사 영입을 발표한다.1971년생인 정 회장은 교총 역사상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자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다. 부산 중앙고와 부산교대를 졸업했다. 2022년 6월 교총 회장에 당선된 후 1년6개월간 교권 강화를 위해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사의를 밝혔다.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서이초 사건 등을 겪으면서 공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현장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는 당의 목소리에 공감해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들어온 만큼 학교와 정부, 국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박 변호사도 이날 입당할 계획이다.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박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교사유가족협의회 등의 법률 자문을 맡아 10여년간 학교 폭력 피해자 구제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너진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염원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정소람 기자
2023년도 어느새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주식 시장도 다사다난했는데요. 지나고 나면 '그 때 살 걸, 그때 팔 걸'하고 아쉬움이 남는 종목이나 자산들이 많습니다. 한경코리아마켓의 기자들이 올해 기억에 남을 종목과 기업들을 총 결산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많은 서학개미가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하죠. 당장 내일 몇 푼을 벌기보다 수십 년이 지나도 잃지 않는 방법을 전하려고 책을 썼습니다.” 2일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아시아 회장은 한경코리아마켓 유튜브에 출연해 “하루하루 오를 것 같은 종목을 찍어서 투자하는 건 카지노에 가서 도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뉴욕생명은 약 8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다. 이곳에서 투자를 총괄하는 윤 CIO는 월가에서 가장 고위급까지 오른 한국인으로 꼽힌다. 그는 국적상 ‘검은머리 외국인’이지만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활발한 소통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2021년부터 한경글로벌마켓을 통해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며 ‘서학개미의 등불’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현석 한국경제신문 뉴욕 특파원과 함께 신간 를 냈다. 윤 CIO가 강조하는 기본 투자 원칙은 ‘가치 투자’다. 가치 투자란 좋은 주식의 가치가 저렴할 때 사들여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종목을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기본이다. 윤 CIO는 “여러 종목을 사두면 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경기에 부침이 있더라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며 “각 종목 분석이 어렵다면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단 ETF로 하더라도 레버리지, 쇼트(공매도)와 같은 리스크가 큰 상품 비중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상승이나 하락 흐름에 올라타는 ‘모멘텀 투자’도 가능하지만, 매도 타이밍이 중요한 데다 기업의 현금흐름 등을 더 자세히 봐야 한다”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됐지만 유커 관련주들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큰 손들이 단체로 화장품, 명품 등을 쓸어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적은 금액만을 소비하는 개별 관광객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요즘 유커들이 여행하는 패턴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또 그에 따른 주가의 향방이 궁금하시다면 동영상을 확인하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지난주 성남공항에서 국내외 방산 기업들의 현 주소를 볼 수 있는 서울 ADEX 2023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글로벌 전쟁으로 인해 방산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방산 기업들의 현 주소와 미래 먹거리를 현장에서 살펴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주식도 채권도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말 랠리를 기다리는 투자자들과 침체를 점치는 투자자들 사이의 투자 방향도 명확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요즘 수백억대 자산가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하고 있을까요? 초고액 자산가들 대상 PB센터인 우리은행 TCE강남센터의 박승안 센터장에게 요즘 자산가들의 투자법을 들어봤습니다. 부자들이 사용하는 대여 금고도 깜짝 공개합니다. 동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하반기의 기업공개(IPO) 최대어 두산로보틱스가 5일 코스피에 입성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장 초반의 상승세를 상당 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감했는데요. 앞으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흐름은 어떨지, 향후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분석해 봤습니다. 동영상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 9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성과를 낸 건데요. 그러나 주가는 올 하반기 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국내 대표 자동차 업체 현대·기아차, 비슷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에서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자칭 '테슬람'과 '현기빠' 기자들이 테슬라와 현기차를 비교해 봤습니다. 자동차 시장 경쟁의 미래 승자는 어느 곳이 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이달 아이폰 15 신제품이 발표됐지만 애플의 주가는 지지부진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이폰 15 리드 타임이 길어지는 등 초기 흥행에 기대를 모을 만한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아이폰 신제품 발표 이후 매수했을 경우 주가는 우상향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연중 애플을 매수할 6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는데요. 안석훈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장과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았던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에서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내달 초 상장을 앞두고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 증시 최대 테마 중 하나인 로봇 분야의 최대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어떤 로봇을 만드는 기업일까요? 향후 그리는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협력 관계 치킨 업체(롸버트치킨)를 방문해 두산로보틱스의 현재와 미래를 엿봤습니다. 동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지난주 미국 FOMC 이후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미국 국채 금리는 치솟고 주식 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국내는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유의할 이벤트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일정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한경코리아마켓 정소람의 위스키(위클리 스탁 키포인트)에서 함께 알아보세요.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21일 뉴욕 3대 증시는 상승로 출발했다. 국채 금리는 내리고 원유와 달러가 소폭 상승했다. 천연가스와 금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장전 발표된 영국 소매 판매는 영국 소비가 예상 보다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6월 소매 판매는 전년비 -1.0%, 전월비 0.7%를 기록했다. 예상치였던 -1.5%, 0.2%를 각각 웃돌았다. 근원 소매판매도 일년새 0.9%가 내려 예상 -1.6%를 웃돌았다. 캐나다는 반면 소비가 식는 모습이었다. 6월 캐나다 소매 판매는 전월비 0.2% 올라 예상치 0.5%를 밑돌았다. 핵심 소매 판매도 0.0% 상승해 예상 0.3%를 하회했다. 일본은 인플레이션이 예상 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음주 통화 정책 결정회의에서 YCC(수익률곡선통제) 정책 수정 가능성이 거론됐다. 6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고위 관료들이 긴급하게 정책을 바꿀 필요가 낮아 이달까지는 YCC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하면서 현상 유지에 무기가 실린다. 미국 증시에는 특별한 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옵션 만기일에 따른 변동성이 리스크로 대두됐다. 이날 2조4000억불 규모의 옵션이 만기를 맞는다. 또 오는 24일 나스닥 100에서 빅테크 7개 종목 비중을 줄이기 위한 특별 재조정이 시행되면서 빅테크 종목들의 변동에도 관심이 모였다. 인도에서는 쌀 수출 금지 소식이 전해졌다. 자국 내 쌀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내수용으로만 백미를 유통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탈퇴로 밀 선물 가격이 단기 급등한 가운데 식량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목 중에서 전일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주가가 급락했다. 매출과 순이익
20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테크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채 금리는 오르고 달러, 원유, 천연가스가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전에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3만7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인 25만건을 하회했다. 다만 4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는 175만4000건으로 예상 172만9000건을 웃돌았다. 고용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은 긴축 우려를 키우는 재료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했다. 예상인 -10.0을 밑돌았지만 전달 -13.7 보다는 상승했다. 경영 환경과 투자, 고용은 예상 보다 나은 수치를 보였으나 신규 주문은 -15.9로 예상 -10.0을 하회했다. 튀르키예는 기준금리를 250bp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준금리가 17.5%를 돌파했으나 시장의 예상치 보다는 인상 폭이 낮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리라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도 사상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러시아의 흑해 곡물 수출 금지 소식은 밀 가격을 끌어올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 항구에 지뢰를 매설하고, 흑해 항해시 군함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때문에 밀 수출 제한 우려로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 폭염과 기후 변화 소식에 곡물 가격이 오르고, 천연가스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천연가스 재고가 많고 공급이 평균보다 많은 점은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가에서는 대부분 천연가스의 가격 상단이 3달러 이하일 것으로 봤다. 전일 실적 발표를 한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하향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매출과 순익이 모두 예상을 상회했으나, 자동차 마진율이 18.2%로 내렸다는 소식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더 많은 판매를 위해
18일 뉴욕 3대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은 내렸다. 장단기 채권 금리가 내리고, 원유와 천연가스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 판매는 전월 보다 0.2% 상승했다. 예상 0.5% 보다 덜 증가했으나 오름세가 이어졌다. 자동차 등을 재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비 0.2% 올랐다. 예상은 0.3%였다. 잡화와 가구, 전자 및 가전, 의류 등에서 판매가 늘었고 주유소와 건축, 정원 자재, 스포츠와 취미, 식음료점 등에서는 판매가 감소했다. 6월 산업 생산은 전월 보다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인 0.0% 보다 부진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0.43% 내려 전망치인 1.10%를 하회했다. 지속적으로 부진한 경제 지표를 발표한 중국은 가정용품, 서비스 등 11개 항목에서 소비 회복 진작책을 발표했다.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고 임금을 개선하기로 했다.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내 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내렸다. 금융 조건 완화, 주택 반등, 공장 건설 붐 등이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노동과 주택, 중고차 등에서 인플레이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대형 은행들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출 252억, EPS 0.88달러로 예상을 상회했다. 2분기 채권 및 상품 거래 수익이 18% 증가했다. 투자 수익은 6% 늘었고 하반기 거래가 재개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순이자 수익은 추정치를 밑돌았다. 모건스탠리는 매출 135억달러, EPS 1.24달러로 예상을 뛰어 넘었다. 투자 은행 수익이 줄었으나 2분기 이후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찰스슈왑과 BNY멜론
17일 미국 증시는 실적 빅위크를 앞두고 개장 초 소폭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약세를 이어온 달러는 소폭 올랐다. 중국의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유는 내렸다. 개장 전 뉴욕 연은에서 발표한 엠파이어 제조업 지수는 1.10을 기록했다. 예상은 -4.30과 달리 향후 경기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는 지표가 나왔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숫자가 크면 뉴욕의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중국의 2분기 GDP는 전년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인 7.3%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0.8% 증가해 예상치인 0.5%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5.2%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급등했다. 중국의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월가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내렸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기존의 전망치인 5.5%를 5%로 수정했다. 모건스탠리는 5.7%에서 5%로 내렸고, 노무라도 5.1%로 하향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탈퇴 소식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를 연출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곡물 수출을 보장하던 협약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식량난 우려가 커지면서 밀 선물가격 등이 급등했다. 향후 러시아가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등 '식량 무기화'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종목 중에서는 사이버트럭 생산에 들어간 테슬라가 강세였다.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첫 생산에 들어갔으며 150만대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첫 인도는 9월로 전망된다. 이날 포드는 사이버트럭의 경쟁 차량으로 꼽히는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의 가격을 6000~1만달러 할인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 뉴욕 3대 증시는 은행주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원유는 소폭 내렸다. 금은 보합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지수는 개선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72.6으로 예상 65.5를 상회했고, 기대 지수도 69.4로 예상치 61.8을 넘었다. 5년 장기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1%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년 인플레이션 전망은 3.4%로 예상치 3.3% 보다 높았다. 단기 인플레 전망이 여전히 강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6월 수출입 물가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비 6.1% 내려 예상치 -0.1%, -3.6% 보다 크게 내렸다. 수출 물가도 각각 0.9%, 12.0% 내려 예상이었던 0.2%, 11% 보다 하락 폭이 컸다. 인플레 압력이 줄었지만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일 "연내 50bp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내렸지만, 전체적인 추세가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다. 메리 데일리 총재도 "인플레에 승리했다고 선언하기는 이르다"며 "물가 상승률 목표 2%를 맞추더라도 바로 금리를 인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달 달러 인덱스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가적인 달러 약세를 전망하는 분석도 쏟아졌다. 달러인덱스는 15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다만 약달러는 수출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에 도움이 되고, 달러로 거래하는 원자재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국 외 신흥 국가 화폐가치는 추가적인 강세가 예상된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장전에 실적을 발
12일 3대 지수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 둔화에 환호하며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다. 채권 금리가 내리고, 달러 인덱스도 하락했다. 원유와 금은 가격이 올랐다. 이날 오전 발표된 6월 CPI는 전년비 3.0%, 전월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은 각각 3.1%, 0.3%였다. 전망치 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이 나타난 것이다. 에너지와 물가를 뺀 코어 CPI도 전년비, 전월비 각각 4.8%, 0.2% 올랐다. 예상치였던 5.0%, 0.3%를 하회했다. 중고차 가격이 전월비 0.5%, 전년비 5.2% 내려 큰 낙폭을 보였다. 주거비는 연 7.8%, 월 0.4% 오르는데 그쳤다. 주거비와 차값이 안정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에너지 가격은 크게 내렸다. 휘발유 가격이 1년새 26.8% 내려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롬 파월 의장이 중시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슈퍼코어 인플레이션'도 전월 대비 -0.01%로 집계됐다.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이 내린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CPI 발표가 7월 25bp 금리 인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월가의 평가다. 시카고 페드워치 기준으로 이달 25bp 인상 확률은 이날도 92%를 기록했다. 다만 물가 진정세가 이어지면 9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종목 중에서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영화 개봉을 앞둔 영화 관련주들에 대해 관심이 모였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바비'와 '오펜하이머'는 '바벤하이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관객 동원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로드컴은 EU에서 VM웨어 인수를 조건부 승인 받았다. 브로드컴과 VM웨어 모두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일루미나는 그레일 인수건에 대해 승인 전 거래 종결을 이유로 4억3
11일 미국 3대 지수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를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채권 금리는 소폭 내리고, 원유와 천연가스·금은 소폭 상승했다. 장전 발표된 미국의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1.0을 기록했다. 예상 89.9를 상회했고, 전달 89.4보다 상승했다. 다만 역사적 평균인 98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예상 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경기에 비관적인 소기업들이 더 많다는 해석이다. 전일 디플레이션을 가리키는 물가 지표를 발표한 중국은 부동산 시장 구제책을 발표했다. 2024년말까지 은행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 개발 업체 등에 1년간 만기 연장을 장려하기로 했다. 일부 도시에서는 계약금과 거래 수수료 등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하면서 지속적으로 경기 부양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의 경기 지표도 좋지 않았다. 영국은 보너스 포함 평균 임금이 6월에 전년 같은달 대비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인 6.8%를 밑돌았다. 평균 임금이 높아지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지표로 해석된다. 6월 영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달 대비 2만57000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8만6000건)을 뒤집고 실업이 깜짝 급증한 것이다. 5월의 신규 고용자수도 전 분기 대비 10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12만5000명을 밑돌았다. 실업률도 전망치인 3.8%가 넘는 4.0%를 기록했다. 독일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전년비 6.4%, 전월비 0.3%를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의 6월 CPI도 오는 12일 발표된다. 시장은 연 3.1%, 월 0.3%의 상승률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날 골드만삭스는 예상 보다 CPI가 더 많이 꺾였을 수
한경미디어그룹의 해외 투자 정보 채널인 한경 글로벌마켓이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 새로운 얼굴을 추가 투입해 글로벌 투자에 관심이 큰 구독자의 24시간을 책임지기로 했다. 한경 글로벌마켓은 2021년 9월 출범한 지 1년10개월여 만에 구독자 44만 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이다. 미국 뉴욕증시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주요 경제·투자 관련 이슈를 빠짐없이 정리해 서학개미들의 ‘넘버원 투자 가이드’로 자리 잡았다. 잠들지 않는 한경 글로벌마켓출범 때부터 조재길 글로벌마켓부 부장이 뉴욕에서 진행해 온 간판 프로그램 ‘글로벌마켓나우’는 신인규 한국경제TV 뉴욕특파원이 이어받는다. 11일부터 한국시간 오전 6시20분(미 동부시간 오후 5시20분) 라이브로 찾아간다.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빠짐없이 분석하는 게 특징이다. 당일 증시의 흐름과 증시에 영향을 끼친 요인, 유가 및 원자재 동향, 종목별 호재와 악재, 월스트리트 등의 주요 인사 시장 분석까지 빈틈없이 전달한다. 김현석 뉴욕특파원은 매일 오전 7시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를 방송한다. 당일 뉴욕증시에 대한 월가의 해석과 전망 등을 집중 소개한다. 방송 말미에 시청자들과 질의응답(Q&A) 시간도 갖는다. 12일부터는 고용, 물가 등 경제 지표가 나올 때마다 ‘김현석의 브레이킹뉴스’를 속보로 띄운다. 미국에서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되는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밤 9시30분 또는 11시다. 지표의 중요성을 감안해 부정기로 송출한다. 정소람·신인규 특파원이 매일 밤 10시50분부터 진행해 온 ‘미나리’(미국주식 나이트리포트)는 오는 21일부터 나수지 신임 뉴욕특파원의 단독 진
이번주(10~14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에 영향을 미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다. 대형 은행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도 관심사다. 지난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Fed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조가 드러났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6월 CPI가 중요한 방향키다. 이달 25~26일 열리는 FOMC 회의 전에 공개되는 물가 지표로, 인플레이션 상황 및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달 각각 0.1%, 4.0% 상승한 데 비해 그 폭은 작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빼고 산정하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시장은 7월에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확실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예상보다 높다면 7월 인상 후 9월에도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질 전망이다. 금리 경로에 힌트를 줄 Fed 인사들의 발언도 나온다. 마이클 바 Fed 부의장,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다. 2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도 개막한다.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를 비롯한 은행들과 펩시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돈다면 강세장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7일 뉴욕 증시는 장전 발표된 고용 보고서 내용을 소화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6월의 비농업 일자리수는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타나며 치솟았던 채권 금리가 내리고, 주식은 장 초반 상승 반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신규 고용 일자리수는 20만9000개 증가했다. 기존 전망치(24만개)를 밑돌았고, 지난 5월 30만6000개보다 크게 줄었다. 그동안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던 레저·접객업은 2만1000개 느는데 그쳤다. 전달 2만6000개에서 줄어들었다. 보건의료(4만1000개), 사회복지(2만4000개), 건설(2만3000개) 등을 제외한 서비스업의 고용도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날 발표된 고용 지표와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깜짝 결과'라는 평가다. 전일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49만7000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을 두 배 가량 웃돈 수치다. 이때문에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여전히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4%, 전월비 0.4%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신규 고용 규모가 적은 것은 긴축 우려를 줄이는 부분이지만,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높고 실업률이 낮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초의 강한 긴축 우려가 일부 잦아들며 국채 금리는 내렸지만, 이번달 기준 금리 25bp 인상 확률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시카고 페드워치 기준 이날 25bp 인상 확률은 92.4%다. 종목 중에서는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출시한 메타가 장 초반 소폭 내림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했다. 이날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미국 고용은 여전히 튼튼한 것으로 나왔다. 미국 경제가 왜이렇게 강하다고 보나. 은행 위기가 있던 이후 연준이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했고, 부채 한도 이슈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채권을 발행하지 못한 채 현금을 투입해 양적 완화(QE) 효과가 났다. 현재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양적 긴축(QT)으로 돌아선 것이지만, 올라간 시장을 잡기에는 이미 풀어놓은 돈이 너무 많다. ▶PMI를 보면 미국 경기가 꺾이지 않는데, 하반기 기업 경기는 어떻게 보나 오늘 발표된 서비스 PMI에서 가격 지수가 올라간 점이 부담스럽다. 기업들도 돈을 잘 벌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우선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금액 자체가 올라가 보이는 효과가 있다. 3분기까지는 어닝 시즌이 괜찮을 것 같은데 4분기와 내년 1분기는 안 좋을 것 같다. ▶주택 시장은? 주택 같은 경우 에어비앤비 효과를 봐야 한다고 한다. 집을 미리 사놓고 렌트를 했는데 변동 금리로 빌려놓고 최근 렌트가 안나는 집이 많다고 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같은 곳에서 이런 물량들이 버티지 못하고 한꺼번에 나올 수가 있다. 그러면 집값도 급락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렌트나 리테일 쪽은 지역별로 갈리는 것 같아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는 어떻게 보나 연내 두 번 더 올릴 것으로 본다. 큰 은행은 버틸 것이고, 리세션이 와도 금리는 당장 더 내리지는 못할 것 같다. 인플레이션 올라갈 확률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2% 가기 힘들 것 같고, 아무리 잡아도 3% 정도일 것 같다. ▶빅테크는 계속 갈까 탑7 종목은 모두 좋은 회사지만, 가격이 비싸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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