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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한경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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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는 탈탄소 핵심 수단…’업의 확장’ 속 배출량 감축이 과제죠”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3조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했다. 최근 반도체산업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반도체 수요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전후방 산업의 연계 효과도 크다. 반도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키를 쥐고 있다. 화석연료 발전처럼 ‘퇴출’이 아닌 ‘업의 확장’을 이뤄가면서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SK하이닉스는 2020년 ESG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당시 경영 전문지 기자로 일하던 이방실 부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해 초 SK하이닉스에 합류한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ESG 전략을 이끌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 7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표한 후 <한경ESG>의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는 지난 8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SK U타워에서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ESG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 올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 즉 ESG 요소를 기업의 장기 전략에 반영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탄소관리위원회와 기후변화협의체

    2022.09.06 06:00
  • 이마트는 왜 PSI를 만들었나…지속가능 상품 기준 정립

    [한경ESG] 커버 스토리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을 지난 6월 19일 발행했다. 이마트가 공개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roduct Sustainable Initiative, PSI)’에는 이마트와 세계자연기금(WWF)이 함께 연구해 상품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원칙이 담겨 있다.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체 처음으로 상품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한 표준 가이드를 제작해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장바구니 쇼핑 문화, 모바일 영수증을 정착한 데 이어 PSI를 통해 국내 유통산업에 상품 지속가능성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고 친환경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장바구니 쇼핑, 모바일 영수증 확산 이끌어이마트의 친환경 경영은 2009년 실시한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가 대표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비닐 쇼핑백을 없애고 장바구니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를 도입했다. 2년 후에는 환경부와 대형 마트들이 나서면서 장바구니 쇼핑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2017년 업계 최초로 시작한 모바일 영수증 역시 점차 종이 영수증을 대체하고 있다. 또 빈병보증금환불센터 운영,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등 이마트가 먼저 시작한 친환경 노력이 있었다. 이번 PSI 프로젝트도 이러한 친환경 경영 행보와 맥을 같이한다.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플라스틱 문제나 패키지에 대한 부분을 포함해 지속가능 상품

    2022.09.06 06:00
  • ‘산림탄소가 곧 돈’... 탄소 비즈니스 강화하는 SK임업

    [한경ESG] 케이스 스터디 – SK임업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을 달려 충주 인등산의 ‘SK 수펙스센터’에 도착했다. 인등산은 SK그룹의 철학이 깃든 곳이자 SK ESG 경영의 발원지다.1972년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은 민둥산이던 인등산에 나무를 심고, SK임업(서해개발)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인등산을 비롯해 천안 광덕산, 영동 시항산 등 4500ha의 황무지는 약 400만 그루가 자라는 울창한 숲으로 거듭났다. 나무를 통해 얻은 수익은 장학퀴즈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후원하는 데 쓰였다.  성웅범 SK임업 인등산 수펙스센터 소장은 “‘인재를 심듯 나무를 심고, 나무를 키워 인재를 키운다’는 산림과 인재 양성 철학이 ESG 경영의 뿌리가 되어 이어져왔다”고 전했다.지난 2007년에 개원한 SK 수펙스센터는 친환경 목재 건물로 지은 것이 특징이다. 산속에 자리한 건축물인 만큼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도록 건물을 땅에서 띄운 필로티 구조로 지었고, 산보다 건물이 도드라지지 않도록 능선을 따라 SK그룹의 ‘행복 날개’ 모양으로 줄지어 들어섰다. 전시관과 연수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이뤄져 SK그룹 임직원의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최근 SK 수펙스센터는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새롭게 열었다.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경영 로드맵을 담은 디지털 전시관이다.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인 210억 톤의 1%인 2억 톤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올 초 열린 ‘CES 2022’에서 선보인 전시물을 옮겨온 것으로, 인등산과 자작나무 숲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직접 찾은 전시관에선 지

    2022.09.06 06:00
  • “ESG는 인센티브로 작동…공시 시점 앞당겨야”

    [한경ESG]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카카오뱅크 최고경영자(CEO)로 이름을 날렸던 경제인이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위원은 ESG 금융 활성화와 그린워싱 방지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말 발족한 ‘한국TCFD얼라이언스’ 공동위원단장을 맡아 참여 기관의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초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 의원은 “‘ESG 정보공개 의무화’는 ESG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출발인 핵심 제도다”라며 “ESG 정보공개 의무화 시점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규제보다 인센티브가 더 효과적인 정책이다”라며 “정부의 역할은 최소화하되, ESG 활성화를 위해선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SG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ESG 원칙은 금융기관의 사업과 기업경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투자 대상을 평가하는 데도 중요한 기준이죠. 저도 주주자본주의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일을 많이 해왔기에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일반적으로 ESG를 다루는 데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를 각각 이슈로 접근하고, E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SG는 결국 주주자본주의 관점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확장하는 것이죠. 지속 가능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조화롭게 함께 성장하자는

    2022.09.06 06:00
  • 한경 ESG 9월호 발간…'지속가능 상품이 뜬다'

    한경미디어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 ‘한경ESG 9월호’(사진)가 6일 발간된다.‘명품 된 재활용 브랜드, 지속가능 상품이 뜬다’가 9월호 커버스토리다. 최근 ‘지속가능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상품을 내놓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건’ 등을 중요한 구매 요소로 받아들이면서다. 원료 조달에서 제조, 유통까지 전 과정의 변화를 요구하는 지속가능 상품에 대해 취재했다.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가 최근 쏟아지는 ESG 비판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ESG는 여전히 중요한 개념이며 외부 효과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9월호 스페셜리포트로 ESG 논란을 다룬 맥킨지 보고서 전문을 번역해 실었다.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된다. 전국 서점에서도 낱권으로 잡지를 구매할 수 있다.이현주 한경ESG 기자

    2022.09.04 17:11
  • 日선 고층 빌딩도 나무로 건설

    일본 건축 시장에 ‘우드 체인지(목조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21일 현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잡지 ‘니혼게이자이ESG’에 따르면 일본에서 공공건축물 외 일반 건축물과 민간 주택에도 목재를 활용하는 우드 체인지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시의 목조화 촉진법’이 시행된 영향이다. 일본산 목재를 활용해 탄소 포집, 순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게 목조화 법의 취지다. 골재로 철골이나 콘크리트 대신 목재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일본 5대 건설회사 중 한 곳인 오바야시구미가 지난 6월 요코하마에 지은 연수시설 ‘포트 플러스’(사진)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 건물은 11층이며 높이는 44m에 이른다. 목재를 골조로 사용해도 건물의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게 오바야시구미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목질을 강접합하는 신기술을 개발, 철골과 콘크리트에 가까운 강도와 강직도를 확보했다.오바야시구미의 목조화 건물프로젝트팀 관계자는 “순수 목재를 이용해 얼마든지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며 “목재를 활용한 고층 건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목재와 철근, 콘크리트를 섞어서 건물을 올리는 ‘하이브리드 목조 건축’ 사례도 늘고 있다. 도쿄 긴자에 있는 상업 빌딩 ‘휴릭 앤 뉴 긴자8’, 도쿄 간다의 분양 맨션 ‘프라우드 간다 스루가다이’ 등이 대표적이다.일본 정부는 우드 체인지 바람을 일본산 목재 산업을 키울 기회로 보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목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홋카이도 등에서 생산한 목재가 대체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일본

    2022.08.21 17:19
  • 한경ESG Vol.14 - 2022년 8월호

    한경ESG Vol.14 - 2022년 8월호ISSUE돈 되는 배터리 재활용 …세계 각국 경쟁‘탄소중립 효자’…메탄의 화려한 변신탈석탄 선언한 국민연금, 한전 투자 ‘딜레마’ COVER STORY=2022 ESG 브랜드 조사 18최고의 ESG 브랜드 ‘LG’…4개 계열사 톱5 포진[환경]  ‘배터리 강자’ LG에너지솔루션, ESG 환경 브랜드 1위[사회]  ‘여성 인재 육성’ 아모레, ‘조직문화 혁신’은 네이버·카카오 주목[지배구조]  ‘지배구조 모범생’ ㈜ LG …투자자 보호, 삼성전자 ‘1위’MZ세대 31.9% “ESG에 적극 참여 의사”…기업 진정성엔 의구심ESG 브랜드 리딩 기업 - ㈜LGESG 브랜드 리딩 기업 – 삼성전자순위 급상승 기업 – 포스코건설ESG 브랜드 톱 100SPECIAL  REPORT탄소배출 공짜 아니다…국경 넘는 탄소가격제케이스 스터디 - CJ제일제당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⑤ 에이치투INTERVIEW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구현서 SK E&S ESG본부장 권경락 플랜1.5 공동대표GLOBAL리코·기린·히타치에서 배운다 …기업가치 높이는 정보 공시법여성 이사 내부에서 키운다 …인재 파이프라인 강화늘어나는 목조 고층 건물…‘우드 체인지’ 바람출장 잦은 기업 탄소배출 관리 돕는다월마트  ‘규모만큼 책임진다’ ESG 경영 앞장선 유통 공룡가스 대란에 전전긍긍 … 독일, 원전 연장 고민ESG NOW‘친환경설계’ 트레이더스 동탄점…저탄소 자재 쓰고 빗물 재활용늘어난 탄소배출, 친환경 제품으로 상쇄친환경·저탄소가 만든 ‘그린 일자리’, 뭐가 있을까넷제로 목표에도 온실가스 배출 더 늘었

    2022.08.11 09:31
  • 삼성전자, 혁신 기술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

    [한경ESG] 2022 ESG 브랜드 조사 - ESG 브랜드 리딩 기업삼성전자는 탄소저감, 자원순환, 생태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혁신을 통한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제품 에너지 효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최근 설비 증설 및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각 사업장은 제조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설비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장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매 분기 감축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미국, 유럽, 중국 지역에서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2021년에는 브라질과 멕시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각각 94%, 71%로 증가했다. 국내 사업장의 경우 태양광 및 지열 설비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녹색 프리미엄 구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제품별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삼성전자는 제품 사용 단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제품별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수립해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저전력 특성을 극대화한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저전력 반도체가 천문학적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를 탑재한 많은 정보기

    2022.08.10 06:01
  • ‘배터리 강자’ LG에너지솔루션, ESG 환경 부문 1위

    [한경ESG] ‘한경ESG’가 실시한 ‘2022 ESG 브랜드 조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환경 부문 1위(44.8점)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 부문 총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환경 브랜드 랭킹 1위에 올랐다.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에 노력한다’(응답률 9.6%), ‘에너지절약에 노력한다’(8.9%), ‘재생에너지 이용에 적극적이다’(8.5%), ‘재활용에 적극적이다’(6.3%),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한다’(6.3%)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자연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노력한다’(5.25%) 항목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올해는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협력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환경 브랜드 랭킹 2위는 ㈜LG가 차지했다. ㈜LG는 종합 순위 1위에 이어 환경 부문에서도 2위에 랭크되며 약진했다. ㈜LG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한다’(7.6%)에서 높은 점수를 가져갔다. ‘에너지절약에 노력한다’(6.5%), ‘재활용에 적극적이다’(5.1%),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한다’(5.1%)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LG는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3분기 중 지주사 설립 이후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

    2022.08.10 06:01
  • “‘그린 포트폴리오’로 탄소중립 시장 열어갈 것”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SK E&SSK E&S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히 환경(E)은 회사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에너지 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 넷제로’ 목표를 제시했으며, CCUS(탄소포집, 활용·저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벤처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현서 SK E&S ESG본부장은 “구체적 탄소감축 목표를 세워 진정성 있게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CCUS, 재생에너지전환, 수소에너지 연료전환, 탄소 크레디트 확보 노력 등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E&S는 도시가스 회사로 출발했죠.“1999년 도시가스의 지주회사로 출범해 가스전의 개발 및 운송, 저장 그리고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국내 최대 민간 LNG 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죠. 탄소중립과 관련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현재 인천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수소 액화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보령 LNG터미널 인근 지역에 건설하는 블루수소플랜트에서는 매년 25만 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에너지솔루션사업을 통해 효율적 에너지 활용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SK E&S ESG 체계와 조직에 대해 말씀해주세요.“ESG 추진 체계는 크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구성한 전문 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SG 위원회는 ESG 목표 및 성과, 안전보건 관련 내용 등을 검토·심의하며, 분기 1회 이상, 필요 시 수시로 개최

    2022.08.10 06:00
  • 플라스틱, 이젠 100% 썩는다…자연으로 돌아가는 플라스틱

    [한경ESG] 케이스 스터디 - CJ제일제당지난 7월 26일 찾은 경기도 수원시 CJ블로썸파크. 7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공기가 달라졌다. 마스크 사이로 스며 들어오는 쿰쿰한 냄새는 이곳이 미생물을 발효시키는 공간임을 상기시켰다. 다양한 물질을 다루는 연구실인 만큼 복도 천장에는 비상 샤워 시설이 설치돼 있었다.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의 현주소를 볼 수 있었다.복도 끝에 다다르자 ‘생분해 평가 연구실’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보였다. 생분해 능력을 검증하는 중이었다. 한 연구원이 생분해 설비실 문을 열자 투명한 원통이 줄지어 있고, 그 안에는 흙이 담겨 있었다. 장치와 연결된 모니터에선 그래프가 눈에 들어왔다. “흙 속에PHA(polyhydroxyalkanoate) 샘플을 넣어 온도를 맞추고 해당 온도에서 분해되는지 체크한다. 분해되고 나면 이산화탄소가 나오데, 그 수치를 측정하는 중이다”라고 이영민 CJ제일제당 화이트바이오 부장이 설명했다.하얀 가운을 입은 또 다른 연구원이 이번에는 2개의 비커를 가지고 왔다. 한 곳에는 종이컵이, 또 다른 곳에는 김 트레이가 담겨 있었다. 종이컵은 분해가 가속화돼 형체가 무너진 모습이었고, 트레이도 부식된 것이 확연히 보였다. 플라스틱 몸체에 구멍이 뚫려 분해되는 모습이 생생했다. 종이컵과 김 트레이 모두 PHA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으로, 흙 속에 담아 상온에서 3개월을 놔둔 결과다.“생분해 플라스틱이 특정 조건이 아니면 잘 분해되지 않는다는 이슈가 있다”며 “저희가 PHA를 선보이면서 흙 속에서도, 해양에서도 분해된다는 인증을 획득했지만, 실제 아

    2022.08.10 06:00
  • [알립니다] '한경 ESG' 8월호 10일 나옵니다

    한경미디어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매거진인 ‘한경ESG’ 8월호(사진)가 10일 발간된다.8월호 커버스토리는 ‘2022 ESG 브랜드 조사’다. ESG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매출 기준 상위 150개 기업(비상장 포함)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개 부문에서 36개 항목의 소비자 설문조사를 했다.그 결과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3위) LG에너지솔루션(4위) 등 5개 LG 계열사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위에서 순위가 3계단 상승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된다. 전국 서점에서도 낱권으로 잡지를 구매할 수 있다.이현주 한경ESG 기자

    2022.08.08 17:14
  • 한경ESG Vol.13 - 2022년 7월호

    한경ESG Vol.13 - 2022년 7월호ISSUE                                                                    ‘매달 기업 ESG 평가’…자체 모델 만든 신한금융‘주민 참여형 모델’ 재생에너지 확대 이끈다폭등하는 곡물가 …전쟁보다 위험한 기후 위기COVER STORY = 폭발하는 탄소시장‘탄소가 돈’…확산되는 탄소가격제‘넷제로’와 함께 부상하는 자발적 탄소시장자발적 탄소시장 잡는다…시장 선점 나선 기업들        파리협정 6조 해설…국제 탄소시장 판 커진다            “배출권 거래제 가격 현실화가 시급한 과제”“개인도 주식처럼 배출권 거래하는 시대 온다”SPECIAL  REPORT 다시 짜는 ESG 투자전략… 애널리스트 4인의 시각‘스코프 3 비상’ 협력사 배출량 파악 난제 풀기케이스 스터디 - 네이버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④ 엔씽INTERVIEW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GLOBAL탈탄소 행보 속도 내는 소니·가오전기차 배터리, 희유금속 재활용이 경쟁력공급망 인권 관리에 세덱스·에코바디스 활용메타·아마존에서 주주제안 좌초시킨 차등의결권‘정의로운 전환’ 화두 던진 영국 연금운용사 직장 내 정신 건강 평가하는 벤치마크 탄생 주주 관여 활동 결과를 측정하라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 클라우드로 넷제로 이끈다모빌리티 혁신 가능성 보여준 ‘9유로 티켓’ ESG NOW전기차 전환 시대, “준비 안 된 부

    2022.07.06 19:02
  •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ESG 브랜드 ‘리그린·위드림’ 선보여…전 계열사 ESG 전략 수립

    [한경ESG] 유통업계 ESG 리더현대백화점그룹이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고도화를 위해 그룹 통합 브랜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운영한다. 통일되고 일관된 브랜드를 통해 그룹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도다.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각 계열사별 특성을 살려 전개하는 친환경 활동과 사회 공헌 사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재편해 고객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먼저 환경(E) 부문의 경우, 브랜드와 슬로건을 ‘리그린’과 ‘다시 그리는 지구’로 각각 정하고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한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과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등을 통해 온실가스와 폐기물은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해 오는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다.특히 지난 4월부터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도 용인시에 16.5ha(약 5만 평) 규모의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사회(S) 부문은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란 의미가 담긴 ‘위드림’ 브랜드를 앞세워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존 사회 공헌 사업에, 추가로 복지 사각지대의 사회적 약자를 찾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올해는 만성질환 가

    2022.07.05 08:47
  • 롯데백화점, ESG 캠페인 대대적 개편…‘다시 지구를 새롭게’ 테마

    [한경ESG] 유통업계 ESG 리더롯데백화점이 6월 5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캠페인을 재정비해 ‘리얼스(RE:EARTH)’를 새롭게 론칭하고,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을 리포지셔닝해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지난 몇 년간 롯데백화점은 대표적 사회 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를 중심으로 ESG 캠페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에 론칭한 사회 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해 총 4개의 심리상담 제공 전문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2004년 4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 캠페인 ‘그린 롯데(Green Lotte)’를 론칭하고 ‘환경가치 경영’을 선포하며 종이 소비를 줄여 탄소감축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영수증 발급의 활성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환경 인식 고취를 위한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개최 등 친환경 활동을 벌여왔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발표한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를 고객들이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론칭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리얼스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와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전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를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해양 쓰레기 이슈 지역을 직접 찾아가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ESG와 유통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환경을 테마로 롯데백화점의 대학생 서포터즈 ‘샤롯데 드리머즈’ 8기를 모집한다. 이들은 환경 캠페인 기획

    2022.07.05 08:45
  •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에코 리필···친환경 경영 강화

    [한경ESG] 유통업계 ESG 리더이마트가 친환경 경영·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거버넌스 개선에 힘쓰며, ESG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먼저 환경(E) 측면에서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영수증을 도입하고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유통업계 중 가장 먼저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시스템을 오픈했다.지난 5월 23일 오픈한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는 제도로, 고객들이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 활동 실천 시 이용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고객들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홈페이지(cpoint.or.kr/netzero)에서 회원 가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 이마트에서 친환경 활동 실천 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계돼 탄소중립실천포인트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는 매월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이마트는 2017년부터 영수증 발행을 통해 낭비되는 종이 사용을 줄이고자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 9월부터 환경부·슈가버블과 공동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을 구매하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도 운영 중이다.사회(S) 측면에서는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의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마트는 지난 5월 초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경북 울진에서 일어난 산불 같은 갑작스러운 화재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 안전 물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마트는 소방복을 재활용해 만든 ‘화재 안전교육 손수건&rsqu

    2022.07.05 08:42
  • “클린 뷰티에 성장 기회 있다"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온실가스 저감, 생물다양성 확보, 친환경 패키징 확대, 윤리적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클린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이는 한편, 사업장 일대에 꿀벌 공원을 조성하고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등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과거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통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세탁비누 사업을 접는 통 큰 결정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상생 협력 노력은 ‘공급망 ESG’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공헌팀을 거쳐 현재 ESG 업무를 총괄하는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를 만나 LG생활건강의 ESG 현안과 해법을 들어봤다.- 재작년 말부터 ESG 붐이 일었는데, CSR과 차이를 느끼십니까.“ESG는 사회적 관심도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ESG 열풍이 금융과 자본으로부터 불기 시작한 만큼 회사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압감이 느껴집니다. ESG 관련 부서뿐 아니라 전체 임직원이 높은 관여도로 ESG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 ESG 경영 내재화를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사내 포상 제도를 만들어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려 합니다. 우수한 ESG 실천 사례를 선별해 연말에 최종 발표 및 포상할 계획입니다.”- ESG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LG생활건강은 대외협력총괄 조직 산하에 ESG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ESG팀은 ESG 추진전략 수립 및 탄소중립 모니터링, 대내외 공급망, 패키징 등 회사 전반의 ESG 활동에 필요한 정책 수립과 지역사회 사회 공헌 활동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 사내 경영협의체인 ESG 협의회를 운영하

    2022.07.05 06:01
  • ‘넷제로’와 함께 부상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한경ESG] 커버 스토리최근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년 전까지 탄소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던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상쇄(carbon offset)’의 중요성과 함께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글로벌 탄소시장은 ‘규제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해오다,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민간 중심의 독립 메커니즘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대열에 합류해 독자적 거래 플랫폼과 인증센터를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글로벌 리서치 기관의 전망은 밝다. 미국 컨설팅 기관 맥킨지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이 2021년 10억 달러에서 2030년 500억 달러(약 64조 원)로 약 50배 커질 것으로 봤다. 마크 커니 전 영란은행 총재의 주도로 설립된 자발적 탄소시장 관리 기구 TSVCM(자발적 탄소시장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은 시장규모가 2030년 최대 1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이 효과적인 탄소감축 방안이자 유망한 투자처라는 전망이다.규제 시장과 자발적 탄소시장자발적 탄소시장은 법적 규제와 무관하게 기업이나 기관, NGO 혹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수행해 얻은 탄소 크레디트를 거래하는 시장을 뜻한다. 자발적 시장은 탄소 크레디트를 발행하는 기관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이나 국가가 아닌 민간의 독립 메커니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베라(Verra)가 운영하는 VUS(Verified Carbon Standard, 미국)가 가장 큰 규모이며, GS(Gold Standard, 스위스), ACR(American Carbon Registry, 미국), CAR(Climate Action Reserve, 미국)이 대표적 4대 독립 메커니즘으로 꼽힌다.자

    2022.07.05 06:00
  • “배출권 거래제 가격 현실화가 시급한 과제”

    [한경ESG] 커버 스토리유종민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인터뷰기업에 탄소가격제의 파고가 밀려오고 있다. 전지구적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라도 탄소가격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따라 국내 배출권 거래제의 ‘할당 취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가격 폭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월 제한 조치라는 규제로 변동성을 막아섰다.유종민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를 만나 배출권 거래제와 탄소시장에 대해 물었다. 유 교수는 과거 한국은행 재직 당시 금융과 환경의 접점에서 배출권 거래제를 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 탄소시장을 연구하고 있다. 유 교수는 “지금처럼 기업의 넷제로 선언이 이어지고,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밀려오는 상황에서 탄소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배출권 가격의 조기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탄소에 가격을 매기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배출권 거래제, 탄소세 같은 탄소가격제는 ‘탄소가 공짜가 아니다’는 인식에서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해서 정부가 과금을 하지 않았죠. 탄소배출에 대한 기회비용을 ‘인위적’으로 부과하는 제도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지나치게 낮으면 의미가 없어요. 요율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탄소가격제의 핵심이 되는 거죠. 경제학적으로는 이산화탄소 1톤을 배출할 때마다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 환경을 해치는 만큼 책임을 지는 ‘배출자책임제도’입니다. 온실가스에 대한 사회적 해악을 계산해 가격을 부과하는 거죠. 크게 보면 탄소세는 가격을 정해주는 거예요. 또 가격이 아니라 양을

    2022.07.05 06:00
  • '한경 ESG' 7월호 5일 나옵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체인 ‘한경ESG’ 7월호(사진)가 5일 발간된다.7월호 커버스토리는 ‘폭발하는 탄소시장’이다.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많은 나라가 탄소에 가격을 매기고 있다. 탄소시장을 둘러싼 최근 변화와 시장 선점에 나선 기업들을 취재했다.스페셜리포트는 ‘다시 짜는 ESG 투자 전략’이다. 한경ESG는 ESG를 둘러싼 최근 상황을 심층 진단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의 ESG 리서치 담당 애널리스트 4인을 초청해 특집 좌담을 열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ESG 투자가 위축될 수 있지만, 향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슈 코너에선 ‘기후와 식량안보’ 문제를 다뤘다. 기후와 식량안보는 분리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경ESG는 곡물 가격 폭등이 기후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신한 ESG 모형’도 주목해야 할 기사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금융회사 최초로 자체 ESG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기업들의 ESG 경영 전략을 탐구하는 ‘리딩기업 미래전략’에선 LG생활건강 ESG 담당 전무를 인터뷰했다.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된다. 전국 서점에서 낱권으로 잡지를 구매할 수 있다.이현주 한경ESG 기자

    2022.07.04 17:11
  • 한경ESG 6월호 발간…'RE100 이대로 괜찮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 ‘한경ESG’ 6월호가 지난 8일 발간됐다.6월호에서 조명한 커버스토리는 재생에너지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확보를 탄소중립 이행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한다. ESG 경영 강화에 나선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을 통해서다. ‘한경ESG’는 국내 재생에너지 현황과 RE100 이행을 위한 조건을 짚어봤다.스페셜 리포트로는 ‘한반도 기후변화 리포트’를 다뤘다. 이미 농촌 지역은 기후 재난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반도의 기후변화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봤다.이슈 기사로는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는 갯벌’이 관심을 끈다. 우리나라 서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크다.주요 기업들의 ESG 경영 전략이 궁금하다면 ‘리딩 기업 미래 전략’ 인터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6월호에서는 식품업계 ‘맏형’인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담당 부사장을 만났다. 또 기업들의 ESG 경영 현장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보는 케이스스터디로는 효성티앤씨를 조명했다.최근 ESG 핵심 주제로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이 꼽힌다. 주요 ESG 투자 지표로 떠오른 ‘젠더 다양성’을 투자 트렌드로 다뤘다.한경ESG의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된다. 전국 서점에서 낱권으로도 잡지를 구매할 수 있다.이현주 한경ESG 기자

    2022.06.12 17:01
  • 한경ESG Vol.12 - 2022년 6월호

    한경ESG Vol.12 - 2022년 6월호ISSUE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는 ‘갯벌’“연평균 30% 성장…넷제로에 자발적 탄소시장 필수”일론 머스크가 ESG 평가에 발끈한 진짜 이유‘오존층 파괴 주범’ 에어컨 냉매의 세대교체차세대 태양전지 ‘탠덤 셀’ 개발 빨라진다 COVER STORY=RE100 이대로는 불가능수출 장벽 된 RE100…공급망 타고 확산“8년 내 경제성 역전…기후 리더십 확보할 절호의 기회”PPA에서 REC 장기 계약까지…재생에너지 확보 나선 기업들갈 길 먼 국내 재생에너지…4가지 혁신 과제에너지전환, 산업단지 차원에서 해법 찾기‘재생에너지 해결사’ 기후 기술 스타트업 5SPECIAL  REPORT한반도 기후변화 리포트…“농촌·해안은 기후 재난과 전쟁 중”글로벌 ‘ESG 공시 표준’ 초안 철저 해설케이스 스터디 - 효성티앤씨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③ 지구인컴퍼니INTERVIEW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정길근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담당 부사장   GLOBAL기업가치 높이는 ‘지속 가능성 경영’의 조건 ‘주가 올리는 ESG’…적극적인 공개와 홍보가 포인트넷제로 실행에 맞는 이사회 재편 필요하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목소리 커진 방산업계 단순 매각은 넷제로 전환 해법 아니다 현대판 노예제 공시, 법적 의무화에도 내용 허술환경영향 ‘0’으로 만든 세계 1위 카펫 기업러시아와 결별…‘리파워EU&rs

    2022.06.10 08:58
  • 수출 장벽 된 RE100…공급망 타고 확산

    [한경ESG] 커버 스토리재생에너지는 탈탄소의 열쇠로 통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를 야기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5%는 에너지 부문에서 배출된다. 탄소중립 여정에서 에너지전환이 핵심이라면, 에너지전환은 재생에너지가 리딩할 전망이다. 탄소중립 로드맵 전망대로라면 2050년경 가장 지배적인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탄소감축을 위한 돈의 흐름이 재생에너지에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감축을 위한 투자 중 가장 많은 자금(900조원)이 재생에너지에 투입됐고, 전기차가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재생에너지와 전기화가 가장 효과적인 탄소중립 수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국내 기업의 RE100 선언 잇따라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들의 재생에너지전환은 ‘RE100’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RE100은 2014년 국제 비영리 기구인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와 함께 만든 자발적 캠페인이다. RE100은 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RE100의 영향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5월 말 현재 전 세계 RE100 가입 기업은 371개에 이른다. 특히 최근 RE100에 가입하는 기업들은 아시아·태양양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RE100 2020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신규 회원사의 42%는 아태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한국 기업들도 잇따라 가입 물결에 동참하면서, RE100에 가입한 한국 기업 수는 19개사에 이른다.국내 최대 전력 다소비 기업인 삼성전자도 RE100 가입을 앞

    2022.06.08 09:02
  • “재생에너지 8년 내 경제성 역전…기후 리더십 확보할 기회”

    [한경ESG] 커버 스토리RE100은 국제 비영리 기구인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이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CDP한국위원회 수석연구원으로 2014년 이니셔티브 론칭 이후 한국 기업의 RE100 참여를 위한 활동을 담당해온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연구원을 만났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CDP한국위원회 역할을 겸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7년부터 그린 프리미엄, PPA(전력 구매 계약) 등 기업 재생에너지 구매 정책 도입을 위한 정책 관여 활동을 시작했으며, 관련 입법과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재생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RE100이 존재한다”며 “재생에너지가 넘치는 상황에서 RE100은 그린워싱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기후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적인 배경은 무엇입니까.“기업들의 행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이니셔티브의 권유나 압박이 아닌 기업 스스로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대부분 RE100에 직접 가입하든지, 가입하지 않더라도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RE100 신청 기업이 늘어 내부적으로는 스크리닝 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기업들은 인력을 갖추고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아직 산업용 전력과 가격 차이가 크지만, 장기적 흐름에서 전략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가격을 어떻게 전망합니까.“재생에너지 가격은 크게 3가지를 봐야 합니다. 전력 가격, 재생에너지 가격, 그리고 배출권거래제 가격입니다. 재생에너

    2022.06.08 09:00
  • “대표 제품 전과정평가…속도보다 진정성이 중요하죠”

    [한경ESG] 리딩 기업 미래 전략 - CJ제일제당최근 식품업계의 친환경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대체육 식품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맏형인 CJ제일제당은 탈탄소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제품·솔루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스코프 3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백’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브랜드 구축을 시작했다. 정길근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담당 부사장은 “속도보다는 진정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이를 경영전략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ESG 전도사로 꼽히시는데요.“제가 뭘 전도할 만큼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건 아니고요.(웃음) 2019년 CJ제일제당에 합류하면서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 처음 접했습니다. 글로벌 고객사·평가사의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다 보니 그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 거죠. 특히 ESG가 유행처럼 왔다 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판단되더군요. 사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는 언론을 주요 이해관계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언론에 자주, 또 비중 있게 노출되면 기업이나 소비자 등 미디어 수용자들이 중요한 의제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단편적 기사보다 <한경ESG>처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ESG 경영을 선

    2022.06.08 08:59
  • PPA에서 REC 장기 계약까지…재생에너지 확보 나선 기업들

    [한경ESG] 커버 스토리국내 첫 제3자 PPA, 현대엘리베이터- 6MW 발전시설 목표…2050 넷제로 실현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에이치디충주태양광1호 주식회사와 향후 20년간 약 3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계약을 제3자 PPA(전력 구매 계약)로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첫 제3자 PPA 계약이다. 제3자 PPA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한국전력이 발전사업자와 구매 계약을, 전기 사용자와 판매 계약을 각각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 사이에서 거래하는 제도로 한국형 RE100(K-RE100)의 이행 수단이다. RE100은 기업의 에너지 사용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의미한다. 제3자 PPA의 경우 발전사업자와 전기 사용자 간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대금 지급과 발전량·사용량 계량을 한전이 일괄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3자 PPA나 직접 PPA를 맺을 경우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부족한 경우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통상 우려하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한 정전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이 계약은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전력에 해당 사업자와 구매계약을 맺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한전 관계자는 “양측이 거리상 이점과 제안 조건 등을 고려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제3자 PPA 물꼬를 텄기 때문에 앞으로 제3자 PPA와 관련한 거래 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2월 충북 충주로 본사와 생산라인 이전을 완료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충주 이전을 추진하면서 효율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캠퍼스로 조성을 계획했

    2022.06.08 06:00
  • 공급망 ESG 태풍 온다…한경ESG 5월호 발간

    국내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5월호가 지난 10일 발간됐다.5월호 커버스토리는 ‘ESG 시대, 공급망 관리 A to Z’다. 올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업 지속가능성 공급망 실사 지침’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 협력업체의 ESG 리스크도 함께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경ESG는 전문가 좌담회를 열어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이슈 대응 방안을 청취했다.새로 신설된 ‘한국 ESG 랭킹 120’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ESG는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허브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를 만들었다. CSR허브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글로벌 등 800여 개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세계 5만2000여 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첫 조사에서는 두산이 1위에 올랐다.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된다. 전국 서점에서 낱권으로도 잡지를 구매할 수 있다.이현주 한경ESG 기자

    2022.05.15 16:59
  • 한경ESG Vol.11 - 2022년 5월호

    한경ESG 5월호 목차ISSUE      ISSB ‘ESG 공시 초안’ 4가지 포인트소프트웨어로 바꾸는 에너지 산업 ‘가상발전소’‘친환경’ 내세웠다가 과장광고로 제소…현실화하는 법률 리스크     ESG 스타트업 투자 늘리는 SK텔레콤COVER STORY “‘공급망 ESG’ 태풍 온다…기업 단위 넘어선 생태계 간 경쟁 시대”공급망 실사 ‘공포’…독일·프랑스 사례 보니‘ESG로 동반성장’…협력사 교육 나서고 평가·컨설팅 지원        세덱스 플랫폼 활용·인권망 공동 구축…일본 기업의 공급망 대응법            공장 실사하고 개선책 제안…공급망 관리 돕는 이니셔티브5SPECIAL  REPORT‘적응의 한계’…기업을 위한 IPCC 보고서 해설케이스 스터디 - 한화솔루션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② 리코INTERVIEW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양병호 포스코홀딩스 ESG팀 전무GLOBAL플라스틱 규제 국제협약 시동 …일본 기업 대응은러시아 투자 회수 물결이 남긴 것주주 찬성에도 스코프 3 감축 목표 거부한 코노코필립스 ‘그린워싱’ 의심받는 은행 넷제로 공약 고위직 여성 비율 55% 달성한 노던트러스트자산운용베스트 프랙티스 - 나투라앤코...생물다양성 논의 이끄는 화장품 기업‘과잉생산 아웃’…패스트패션 퇴출 나선 유럽ESG NOW발전업계 “노후 석탄화력 30기 조기 퇴출 가능”전기차 시대 ‘맹주’로 자리 잡은 현대차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전기차 전용 윤활유 시장‘기후 악당’ 항공사 탄소 줄이기 골머리원전 수명연장…

    2022.05.11 16:33
  • “‘공급망 ESG’ 태풍 온다…기업 단위 넘어선 생태계 간 경쟁 시대”

    [한경ESG] 커버 스토리ESG 경영 범위가 글로벌 공급망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법(Directive on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유지하는 데 ESG가 주요 고려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해외 수출 비중이 큰 대기업들은 공급망 ESG가 ‘발등의 불’이 되었다. 지난 5월 3일 오전 ‘공급망 ESG 이슈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 김민석 지속가능경영연구소장, 이재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형희 SK그룹 SV위원장(가나다순)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각 컨설팅·학계·산업계에서 ESG 최전선에 있는 4인의 전문가는 공급망 이슈가 부상한 배경부터 EU 공급망 실사법 영향,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좌담회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으며, 장승규 <한경ESG> 편집장이 사회를 맡았다.사회: 공급망 ESG가 부상하게 된 배경을 어떻게 보십니까?이재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이하 이재혁 교수): “전략적 관점에서 과거에는 개별 기업의 경쟁 우위가 중요했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두되면서 특정 기업이 포함된 생태계의 경쟁 우위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상에서 원료 조달, 노동 관행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고, 모든 공급망 참여자에게 ESG의 실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원청업체의 ESG 기준에 맞지 않는 중소·중견기업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LCA(전과정평가) 기법이 도입되면서, 원료 수급부터 제품 수명주기에서의 모든 탄소배출량이 측정되기 때문에 어느 협력업체에서 조달

    2022.05.10 08:38
  • ‘ESG로 동반성장’…협력사 교육 나서고 평가·컨설팅 지원

    [한경ESG] 커버 스토리LG디스플레이협력사 전체로 공급망 관리 활동 확대한다LG디스플레이는 미국 애플의 ‘탄소중립화’ 계획에 함께하기로 했다. 모든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4월 15일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국내 8개 기업이 애플의 프로젝트에 새롭게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가 애플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는 ‘공급망 ESG’가 있다. 애플은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고객사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매출의 약 40%가 애플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발맞춰 사업장의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경영 시스템 등 영역에서 SR(Supplier Responsibility),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연합(The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RBA) 정기 평가에 대응해왔다. 여기에 단일 기업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노력으로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공급망 관리 정책 및 공급망 평가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공급망 ESG 관리 포인트는 동반성장 관점의 접근에 있다. 협력사가 주도적으로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ESG 공급망팀, 동반성장팀 두 부서가 협력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전체를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 활동을 강화하며 협력사 역량 확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초 한 개 과정으로 운영된 온라인 ESG 교육을 4월 기준 19개 과정으로 확대했다.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이론뿐 아니라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중요 협력사의 경우 대표 등 경

    2022.05.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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