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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주
    이현주 한경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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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을 움직이는 힘은 ‘페널티’ 아닌 ‘인센티브’”

    [한경ESG] 이슈 브리핑“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1월 10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21’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팬데믹, 기후변화 등으로 기업의 역할과 경영에 새로운 원칙과 근본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ESG 경영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총론에는 너도나도 동참하는 모습이지만,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각론에서는 동상이몽 상황이 벌어진다”며 “궁극적 목표는 같으면서도 이슈별, 세대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결국 어떠한 실행도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최 회장은 “기업들이 2030 탄소감축 목표인 40%에 대해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그는 “특히 화학·철강·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사업은 수십 년간 유지해온 비즈니스모델 자체의 근간에 위협이 되고, 이와 연계된 서플라이 체인 전반마저 흔들릴 우려가 있다”면서 “저탄소·탈탄소 전환을 위해서는 설비와 공정 전반에 대한 혁신적 신기술을 도입해야 하고 막대한 투자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감당할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은 매우 부족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가 없으면 지속 가능한 기업이 있을 수 없다”는

    2021.11.15 13:25
  • 탄소감축의 최후 보루…수소경제에도 필수

    [한경ESG] 커버스토리2050 넷제로 달성의 열쇠를 쥔 기술로 CCUS(탄소포집·활용·저장)가 주목받고 있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capture)한 뒤 수송 과정을 거쳐 땅속 또는 해저에 저장(storage)하거나 화학 소재 등 유용한 물질로 활용(utilization)하는 기술이다.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CCUS는 넷제로 시대 필수산업으로 통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탄소배출 제로를 가능하게 할 거의 유일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기술혁신과 새로운 산업 기회가 싹트는 CCUS를 놓고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 초 1억 달러의 상금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대회를 추진하며 CCUS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불을 지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세상을 뒤흔들 혁신기술”이라며 2018년부터 캐나다 환경 기업 카본엔지니어링에 투자한 바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도 탄소포집 기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지난 8월 미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 법안에 향후 5년간 85억8000만 달러를 CCUS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글로벌 CO2 이니셔티브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 CCU 관련 시장규모는 최대 약 8400억 달러로 예상되고, CCU 제품의 최대 수요는 70억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기관인 스태티스틱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CCUS 시장규모는 2017년 29억8000만 달러에서 2026년에는 200억5000만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탄소감축의 필수 수단으로 부상파리협약 체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넷제로가 핵심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121개

    2021.11.15 11:39
  • “전국 산단 잇는 탄소포집·저장 허브 필요”

    [한경ESG] 커버 스토리 - 전문가 인터뷰CCUS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산업생태계 조성, 제도적 기반 구축, 정책적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국내에서 CCUS 기술 개발에 20여 년간 매진해온 권이균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CCUS 없이는 탄소중립도 불가능하다”며 “CCUS의 성공 열쇠는 기업의 참여에 있으며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최근 K-CCUS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다. K-CCUS는 정부와 기업, 연구진이 CCUS를 위해 모인 민관 합동 추진체로 ‘CCUS 상용화의 컨트롤타워’로 통한다.- CCUS 기술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의 역사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산업현장의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화석연료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기술이 기업의 필요에 의해 개발돼왔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저장하는 기술도 석유증산기술인 EOR(Enhanced Oil Recovery)을 통해 오래전부터 도입했습니다. 그렇게 다른 목적으로 실현해온 기술을 온실가스 감축에 사용하자고 생각의 전환을 한 때가 1990년대 초입니다. 특히 198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만들어지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기술이 포집과 저장 분야를 결합한 CCS입니다. 이후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저장할뿐더러 유용한 물질로 전환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발전했고요.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이산화탄소를 연료나 원료, 물질로 사용해 새로운 생산품을

    2021.11.15 11:33
  • 한경ESG Vol.4 - 2021년 10월호

    한경ESG - 10월호 목차ISSUE지속 가능한 IPO, ‘SPO’ 뜬다대학가도 ESG 열풍 …과목 추가하고 MBA 개설도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더 다양해진다메이지홀딩스의 새로운 경영지표 ROESGCOVER STORY - 기업 가치 높이는 순환경제탄소중립 대안 ‘순환경제’ 선형에서 순환으로 패러다임 대전환국내 기업 사례 폐기물 자원화에 대규모 투자일본 기업 사례 순환경제의 실마리 찾는 일본 기업들글로벌 정책 동향 순환경제 팔 걷어붙인 세계…EU, 플라스틱세 도입전문가 인터뷰 오세천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미래 기업 가치 위해 순환경제에 올라타야죠”SPECIAL  REPORT‘발등의 불’ ESG 공시 대응 A to ZESG NOW막 오른 ‘전기차 대전’…비건 카까지 나온다내년 시행 앞둔 탄소중립법…감축 목표 못 맞추는 기업 명단 공개10대 그룹 ESG 투자 138조원…저탄소 분야 집중오피스에서 아파트로 확산된 그린빌딩 열풍GLOBAL‘패스트 퍼니처’ 오명 벗고 순환 디자인 리더로기후 의제가 주도한 독일 총선러시아·남아공도 그린 택소노미 잰걸음넷제로 선언 은행들의 이중 행보인적자본의 재발견…잭 웰치는 틀렸다 그린워싱 오해를 피하는 5가지 방법가오, 전체 임직원 평가에 ESG를 도입하다철강 탄소중립의 열쇠 쥔 수소 환원 제철 기술INVESTMENT늘어나는 정부 환경 예산…핵심 분야 ‘주목’탄소중립 펀드 ‘봇물’…지금이 투자 적기‘동박 세계 1위’ 노리는 ESG 고성장 기업친환경 확산의 허브 된 대형 마트신재생 발전 이끄는 전력 산업의 이단아 엔진넘버원 트랜스폼 500 ETF마켓 리더 - 변재철 IMM 인베스트먼트 CIO 겸 PEF 부문 대표

    2021.10.15 18:59
  • 한경ESG Vol.3 - 2021년 9월호

    한경ESG - 9월호 목차 ISSUE사내 탄소세로 넷제로 앞당기는 기업들IPCC 제6차 보고서, 10년 당겨진 위기 시계‘그린워싱’도 소송 대상…커지는 ESG 법률 리스크탄소배출권 시장 4가지 관전 포인트2030년 탄소 피크…‘기후 악당’ 중국의 변신COVER STORY 수익성·ESG 함께 잡은 2021 ROESG 톱 50[2021 ROESG 조사] 수익성·ESG 통합 평가…2021 ROESG 1위 ‘코웨이’[주목받는 ROESG 경영] 기업 가치의 재발견 ‘ROESG 경영’[기업 가치 높이는ESG] ‘ESG 투자하면 PBR 상승’…日 제약사 실증 분석 [ROESG 1위 코웨이] 소비전력 80% 절감…환경 가전 선두 기업[ROESG 2위 LG생활건강] ‘그린패키징’으로 플라스틱 사용 감축[ROESG 3위 삼성엔지니어링] CCUS·친환경 인프라 사업 선점한다SPECIAL  REPORT‘다가오는 TNFD’  자연 자본 공시 대비하기ESG NOW빨라진 전기차 전환 …‘군비 경쟁’ 불붙었다미래 먹거리로 해상풍력 점찍은 기업들지난해 탄소저감 ‘모범생’은 LG전자·현대차REC 거래 시장 첫발… 늘어난 RE100 이행 수단탄소는 미래 신소재… 주목받는 CCU 기술GLOBAL[베스트 프랙티스] 오스테드-한발 앞선 ‘녹색 전환’…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으로[유럽 ESG 최전석] 범유럽 잇는 재생에너지 전력망 만든다[최신 동향] ESG 등급 평가 규제 논의가 시작됐다[최신 동향] 성공 스토리 된 EU의 기후 벤치마크[최신 동향] 에너지 전환 발목 잡는 투자자 소송 [최신 동향] EU 택소노미 확장은 득인가, 실인가[최신 동향] ‘전력의 CO2 제로’ 탈탄소 속도 내는 日 에너지 기업INVESTMENT[투자 전략] 글로벌 연기금, ESG 투자

    2021.10.15 18:57
  • 폐기물 자원화에 대규모 투자

    [한경ESG] 커버 스토리 - 국내 기업 사례EU 등 해외에서는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음료 페트병에 25% 이상, 2030년까지 모든 음료 플라스틱 용기에 30% 이상 재생 원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재생 원료 30% 미만 사용한 포장재에 대해 추가 과세도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은 물질 재활용 등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나섰다.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 바꾸고, ‘도시 유전’으로SK지오센트릭은 지난 9월 1일 SK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바꾸고, ‘세계 최대 도시 유전 기업’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지구와 토양을 뜻하는 ‘geo’와 중심을 뜻하는 ‘centric’을 조합해 지구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제2의 창업에 준하는 비전 선언으로 ‘딥체인지’한 SK지오센트릭은 2가지 핵심 목표를 밝혔다. 2027년까지 회사가 생산하는 100% 물량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250만 톤을 재활용하고, 2027년까지 친환경 플라스틱 비중을 10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 ▲차세대 재활용 기술 확보 ▲재활용 클러스터 구축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3R 솔루션 개발 ▲친환경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원료 도입 등 플라스틱 생산부터 분리수거 후 재활용까지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SK지오센트릭은 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첫째, ‘차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둘째, ‘리사이클 사업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장하는가?’다.현재 폐플라스틱은 크게 깨끗하고 단일한 재질, 단일 재질이지만 오염된 것, 복합 재질로 수거되고 있다. 단일

    2021.10.15 06:07
  • “미래 기업 가치 위해선 순환경제에 올라타야죠”

    [한경ESG] 커버 스토리 - 전문가 인터뷰정부는 올 연말까지 K-순환경제 혁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혁신 로드맵에 전문가로서 자문한 오세천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만나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들어보았다. 오 교수는 “순환경제는 이론적으로는 매우 쉬운 개념이지만, 실제로 구현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예상된다”며 “순환경제의 각 경제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일종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탄소중립이 이슈화되면서 순환경제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순환경제는 탄소중립에 얼마나 기여하나요.“자원을 계속 순환한다는 것은 천연자원 사용을 극소화하는 것입니다. 천연자원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죠. 폐기물의 처리와 관련된 직접 배출량 감소의 구체적 수치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간접 기여도를 고려하면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의 경우 제품 생산과 소비, 폐기 과정에서 CO2가 나오죠. 이를 자원순환을 통해 소각 대신 물질로 돌릴 경우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기초원료를 석유로부터 얻는 것에 비해 탄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바스프가 화학적 재활용을 선언하면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했죠.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신제품의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초원료를 생산함으로써 플라스틱 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물론 허수는 있지만, 원유로부터 증류를 통해 납사를 만드는 과정 등의 중간 단계를 건너뛰면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거죠.”- 최근 국내

    2021.10.15 06:06
  • 선형에서 순환으로 패러다임 대전환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탄소중립 대안 ‘순환경제’전 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가 부상하고 있다. 순환경제란 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선형경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제품 생산과 소비 단계에서부터 자원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폐기물은 자원으로 재순환한다는 개념이다. 재사용과 재제조 등을 통해 제품 수명을 최대한 지속시키는 경제 시스템이다.기존의 선형경제는 천연자원을 대량으로 채취해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면서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를 야기해왔다. 순환경제는 발생한 폐기물을 재생 자원으로 다시 제품 생산에 재투입하면서 자원이 선순환되는 구조로, 제품 제조에 투입되는 천연자원의 양을 줄이고 폐기물에 따른 단순 소각이나 매립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순환경제는 자원 고갈, 폐기물, 기후 위기 등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2010년 이후 본격화되었다. 지속 가능 발전, 자원순환, 제로웨이스트 등과 함께 부상했다. 기존의 자원순환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산업 경쟁력을 통해 자발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자원을 순환한다는 개념에 경제가 추가되면서 기존 폐기물 관리를 넘어 환경보호, 지속 가능 발전의 선언적 의미를 사회 시스템 안에 넣겠다는 의미가 강조된다. ‘플라스틱 전쟁’ 순환경제로 이긴다특히 최근 순환경제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비대면 소비가 늘고 택배 이용이 급증하면서 각종 페트병과 일회용 플라스틱 등이 쏟아지

    2021.10.15 06:04
  • 기업가치 높이는 '순환경제 마법'…한경 ESG 10월호에서 만나세요

    한경미디어그룹의 ESG 월간지 ‘한경ESG’ 10월호가 오는 15일 발간된다.한경ESG 10월호 커버스토리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순환경제’다. 순환경제는 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선형경제’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자원 재순환을 통해 제품 수명을 최대한 지속시키는 것이 목표다. 순환경제는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전문가 인터뷰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순환경제 비즈니스를 조명했다.이슈 브리핑으로 대학가에 불고 있는 ESG 열풍을 다뤘다. 주요 대학이 마련한 ESG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등을 상세히 분석했다.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도 주목했다. 4대 그룹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율은 60%에 달한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트렌드를 취재했다.국내 기업의 생생한 ESG 현장을 담은 ‘ESG 나우’도 다채롭게 꾸렸다. ‘138조원에 달하는 10대 그룹 ESG 투자’ ‘오피스에서 아파트로 확산된 그린 빌딩 열풍’ ‘막 오른 전기차 대전’ 등의 소식을 전한다.영국의 유명 ESG 전문 매체인 ‘RI’, 일본을 대표하는 ESG 매거진 ‘닛케이 ESG’의 최신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수소 환원 제철 기술과 세계 철강업체 동향 등을 소개한다. 일본 메이지홀딩스의 ‘ROESG 경영 케이스 스터디’도 추천 콘텐츠다.자본시장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경 ESG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ESG 인베스트먼트 섹션’을 강화했다. 10월호부터 글로벌 인베스터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정기 기

    2021.10.11 17:57
  • 사내 탄소세·ESG 등급 평가 규제…'한경ESG' 9월호에서 들여다봤습니다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매거진 ‘한경ESG’가 15일 9월호를 발간했다.커버스토리는 ‘수익성·ESG 함께 잡은 2021 ROESG 톱50’이다. 한경ESG가 KB증권과 함께 국내 최초로 시행한 ‘2021 ROESG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ROESG는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와 ESG의 합성어다. 지속가능한 기업의 선결 조건으로 ESG를 고려한 ROE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익을 꾸준히 내면서 ESG 평가도 좋은 기업을 선정했다.이슈 브리핑에선 ‘사내 탄소세로 넷제로 앞당기는 기업들’을 다뤘다. 부서별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할당량 이상 탄소를 배출할 경우 그에 대한 금전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이렇게 되면 각 부서는 배출량 감축을 위해 부서의 상황에 맞는 방안을 찾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가오, 스위스 노바티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사내 탄소세를 활용하고 있다.‘유엔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의 핵심 내용도 짚어봤다. 또 해외에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겨냥한 소송이 늘면서 주목받고 있는 ESG 법률 리스크와 탄소배출권 시장의 네 가지 관전 포인트, ‘기후 악당’ 중국의 변신 등과 관련한 이슈도 다뤘다.한경ESG는 글로벌 ESG 매체인 일본 ‘닛케이ESG’, 영국 ‘리스판서블 인베스터(Responsible Investor)’ 등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다. 9월호에는 이 매체들이 최근 소개한 △ESG 등급 평가 규제 논의 △성공 스토리가 된 유럽연합(EU)의 기후 벤치마크 △에너지 전환 발목 잡는 투자자 소송 △EU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 확장 움직임 △전력의 탈탄

    2021.09.15 17:18
  • 삼성엔지니어링, CCUS·친환경 인프라 사업 선점한다

    [한경ESG] 커버 스토리 - ROESG 3위 삼성엔지니어링‘2021 ROESG’평가에서 3위를 차지한 삼성엔지니어링은 ‘ESG 기반의 비즈니스 수행’을 통해 수익성과 ESG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수소·탄소중립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CO2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및 수소 액화 기술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 사업화 추진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지난 3월에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투자조합(SVIC 51호)에 300억원을 출자했다. 수소와 탄소중립 분야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에 투자함으로써 기술을 선점하고 상용화 및 사업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탄소중립·수소 부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7월에는 18개 국내 기관·기업이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에 참여했다. 수소의 주요 이송 수단인 암모니아 산업진흥을 위한 정보 교류와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친환경 그린인프라 사업을 통해서도 ESG 기반 비즈니스를 실행할 방침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인프라 사업을 통해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환경 사업 분야는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O&M(Operation & Management, 운영 사업)의 특성상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용인 하수처리장과 천안소각로 등의 운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

    2021.09.15 06:04
  • 기업 가치의 재발견 ‘ROESG 경영’

    [한경ESG] 커버 스토리 - 주목받는 ROESG 경영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은 기업 평가 기준의 근본적 변화다. 자본시장에서 기업을 평가할 때 단기 이익보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중시하는 흐름이다. 기업의 이해관계자까지 고려해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최근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의 ESG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통계 전문 조사 기관 데이터 트랙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초 우량주·대형주와 ESG의 검색 비율이 3~4 대 1이었으나 최근 역전되어 1.2~1.9 대 1로 나타났다.한편에선 ESG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SG가 최고경영자(CEO)의 마케팅 수단이나 ‘워싱(Waching)’에 그칠 수 있어서다. ESG 경영을 실적 악화의 면피나 느슨한 비용 지출의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ROESG가 부상한 배경은?이런 상황에서 부상한 개념이 바로 ROESG다. ROESG는 일본의 이토 구니오 히토츠바시대 교수가 2014년 8월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인센티브-기업과 투자가의 바람직한 관계 구축’의 최종 보고서(이토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ROESG란 ROE와 ESG 점수를 곱한 수치를 뜻한다. 수익성 지표인 ROE와 지속 가능성 지표인 ESG 두 지표를 통합해 기업 전략을 모색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토 보고서에서는 ROE 경영과 비재무적 활동인 ESG의 조화가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관점에서 기업과 투자가가 건설적 소통을 통해 지속적 성장과 경제활동의 선순환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일본에서 ROESG가 부상한 배경에는 ‘잃어버린 20년’이 있다. 이토 교수는 &lsqu

    2021.09.15 06:03
  • 수익성·ESG 통합 평가…2021 ROESG 1위 ‘코웨이’

    [한경ESG] 커버 스토리 - 한국의 ROESG 톱 50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투자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ESG와 기업 가치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 이익률)와 ESG를 함께 보는 ‘ROESG’에 주목하는 이유다. 한경ESG가 KB증권과 함께 실시한 ‘2021 ROESG 조사’는 기업의 종합적 지속 가능성을 수치화하려는 시도다.ROESG는 최근 일본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개념이다. 니케이신문은 지난 3월 92개 일본 기업, 128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ROESG 랭킹 조사를 실시했다. 일본의 식품 기업 메이지 홀딩스가 ROESG를 임원 평가에 반영하는 등 일본에서는 ROE와 ESG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ESG 원년’을 지나 ‘ESG 2.0’ 경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ESG가 실적 개선과 수익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ESG를 고려하지 않는 ROE에서 ESG를 고려한 ROE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 ESG 펀드에 돈이 몰리고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옥석 가리기’도 필요하다. 이때 ROESG가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경ESG는 일본 ROESG 랭킹 조사 모델을 참고해 ‘2021 ROESG 조사’를 실시했다. 평가 대상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사, 글로벌 ESG 평가 기관(MSCI, S&P글로벌, 아라베스크)에 모두 평가가 존재하는 기업, 3년 평균 자기자본 비율 30% 이상, 3년 연속 흑자 등 4개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국내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최근 3년 평균 ROE(연결 기준 ROE, 지배주주 지분)에 ESG 점수를 곱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2021 ROESG 조사는 각 ESG 평가 기관의 종합 점수에 기반한

    2021.09.15 06:01
  • 코웨이, 소비전력 80% 절감...환경 가전 선두 기업

    [한경ESG] 커버 스토리 - ROESG 1위 코웨이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코웨이는 한경ESG가 선정한 ‘2021 ROESG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코웨이는 2006년 환경 경영 선포에 이어 지난 6월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하며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환경 가전 선두 기업으로서 코웨이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 청정 생산, 렌털 서비스, 회수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 친환경 제품으로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가 있다. 이 제품은 반도체 열전소자를 이용한 전자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컴프레서를 없애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으며, 설계 구조 최적화로 제품 크기를 축소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필요할 때만 온수를 가열하는 ‘순간 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저장식 온수 시스템 대비 소비전력을 약 80% 절감하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정수기 완제품 품질 검사에는 물 대신 질소와 진공을 활용한 ‘워터리스 테스트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평균 5000톤 이상의 물을 절약하고 있다.제품 포장에서도 정수기 상단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포장재(EPS) 형태를 변경해 사용량을 30% 줄였다. 또한 전기레인지 상단 포장에 사용하던 EPS 포장을 100% 친환경 종이로 만든 골판지 쿠션으로 바꿔 EPS 사용량을 50% 줄였다.이와 함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2021.09.15 06:01
  • 코웨이 'ESG+수익성' 최고 기업 올랐다

    코웨이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가 동시에 높은 기업을 선정하는 ‘ROESG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기본에 충실한 ESG 경영을 이어가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해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ROESG 평가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G 상위 10%’ 기업이 1~2위한경미디어그룹이 발간하는 ESG 매거진 한경ESG는 12일 KB증권과 함께 진행한 ‘2021 ROESG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ROESG는 수익성 지표인 ROE와 ESG의 합성어로 두 지표를 곱해 산출한다. 평가 대상 기업은 70곳이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세 곳 모두의 평가 결과가 있는 상장사 중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3년 평균 자기자본 비율 30% 이상 △3년 연속 흑자 등의 조건을 충족한 기업의 데이터를 비교했다.코웨이는 최근 3개년 평균 ROE 31.3%, ESG 점수 10점(10점 만점)을 받았다. 이 회사는 렌털업계에서 탄탄한 수익성으로 유명하다. 국내외 이용자 총계정이 2분기 기준 866만 개에 달했다.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이렇다 할 약점이 없다는 것이 KB증권의 설명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 아라베스크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세 곳 모두가 이 회사를 ‘상위 10% 이내’로 평가했다. 코웨이는 2006년 환경경영을 선포했다. 지난 8월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 경영 전반에 ESG 요소를 접목하고 있다.2위는 ROE 19.5%, ESG 점수 10점을 받은 LG생활건강이 차지했다. 이 회사 역시 ESG 평가기관 모두로부터 ‘10% 이내’ 판정을 받았다. 수자원 관리와 탄소 배출량 관리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수익성도 꾸준하

    2021.09.15 00:00
  • 넷 제로 달성 어떻게 시작할까

    국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매거진 ‘한경ESG’ 2호(사진)가 지난 13일 발간됐다. 전국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경ESG’ 창간호에 이어 8월호가 독자들을 찾아간다.8월호 커버스토리는 ‘하우 투 넷 제로’다.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는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한경ESG는 넷 제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인 ‘측정’에 주목했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의 조언처럼 현재 우리 기업의 탄소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에서 넷 제로가 시작된다고 본 것이다. 참고할 만한 케이스 스터디로 최근 탈석유를 선언한 SK이노베이션의 사례를 분석했다.‘이슈 브리핑’ 코너에선 ESG를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바라보는 ‘ROESG’를 심층 조명했다. 그 밖에 생물 다양성을 강조하는 TNFD(자연 자본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소식도 담았다. ESG 등급 조정 리스크, 설립이 줄을 잇는 ESG 위원회 등 최신 ESG 이슈를 한곳에 모았다.‘ESG나우’에선 기업들의 발 빠른 ESG 대응 사례들을 소개한다. 페트병과 유채꽃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완성차업계 소식, 정보기술(IT) 기업의 정보관리 경쟁 등을 정리했다. 해외 제휴 매체인 ‘RI(responsible investor)’ ‘닛케이ESG’의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한경ESG는 기업의 C 레벨, 투자자들을 위한 지속가능 성장을 돕는 ESG 경영·투자 매거진이다. 한경ESG의 정기 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ESG 코너(www.hankyung.com/ESG)에서 가능하다. 네

    2021.08.15 17:55
  • 한경ESG Vol.2 - 2021년 8월호

    한경ESG - 2021년 8월호 ISSUE[이슈 브리핑]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함께 잡는 ‘ROESG 경영’[이슈 브리핑] 기후변화 다음은 생물다양성…‘TNFD’ 공식 출범[이슈 브리핑] 인수·합병 시장의 테마로 부상하는 ESG[이슈 브리핑] ESG 등급 조정 리스크… 산재·불공정거래행위가 주요인[이슈 브리핑] 설립 줄 잇는 ESG위원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이슈 브리핑] 기후변화 무임승차국 막는다…탄소국경 장벽 쌓는 EUCOVER STORY- How to Net Zero탄소 측정부터 감축까지, 넷제로 전략 수립 A to Z대출·투자 기업 탄소배출량 측정의 3가지 난점[인터뷰] 그룹 차원의 넷제로 선언한 SK…“고탄소 사업 ‘매각’ 없이 사회적 책임 다할 것”SPECIAL  REPORT젠더 다양성 없는 기업의 미래는 없다ESG NOW[ESG NOW] 페트병·유채꽃으로 자동차 만든다[ESG NOW] ‘무탄소에너지’ 그린암모니아 드림팀 떴다[ESG NOW] IT 기업의 ESG 경쟁…개인정보 관리 ‘비상’[ESG NOW] 분리배출 투명 페트병 어디에 쓰이나인터뷰 마리사 드루 크레디트스위스 CSO “ESG는 새로운 도전이자 혁신의 원동력이죠”GLOBAL[베스트 프랙티스] 지속 가능 리더 1위 ‘유니레버’…ESG 확산으로 기업 간 격차 줄어[베스트 프랙티스] 구찌, 명품업계 ‘모피프리’ 선언을 이끌다[유럽 ESG 최전선] ‘100년 만의 대홍수’…기후 쇼크에 놀란 독일[최신 동향] EU, 사회 이슈 타깃 ‘소셜 택소노미’ 만든다[최신 동향] 기후 대응 평가, 국채도 예외일 수 없다[최신 동향] 논란 휩싸인 영국 녹색연금 캠페인[최신 동향] ‘ESG 추진, 실적이 가장 큰 무기’…20

    2021.08.13 16:59
  • 그룹 차원의 넷제로 선언한 SK... “고탄소 사업 ‘매각’ 없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한경ESG] 커버 스토리 - How to Net Zero권기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부사장,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 전략실장 인터뷰지난 6월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국내 그룹사 최초의 넷제로(Net Zero)를 선언한 SK그룹은 2050년 이전까지 7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넷제로 조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SK그룹의 대표적 탄소 고배출 기업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20일 10년 안에 탄소 순배출 50%를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탄소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표했다.세계적으로 ‘탈탄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전략은 석유화학 부문의 매각이 아닌 투자를 통한 혁신을 꾀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서울 중구 서린동 그랑서울 24층 SK이노베이션 회의실에서 권기준 SK그룹 SV추진위원회 부사장과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팀 부사장을 만나 SK의 넷제로 비전과 실행 계획을 들어봤다.- SK그룹에 넷제로는 왜 중요합니까.권기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부사장(이하 권기준): 기후변화 대응은 미래 세대의 생존권이 달린 절박한 현안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중에서도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이 ‘Net Zero’인데요. 최근 유럽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도입하고 미국도 이에 발맞추고 있으며, 중국에선 배출권거래제를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 탄소에 가격이 매겨지고 있으며, 가격도 점차 오를 것으로 봅니다. 넷제로를 왜 해야 하는가, 그것은 기업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 핵심 과제이기 때문입니다.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 전략실장(이하 권영수)

    2021.08.13 11:03
  • 측정부터 감축까지, 넷제로 전략 수립 A to Z

    [한경ESG] 커버 스토리 - How to Net Zero뜨거운 지구의 온도만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 상승 억제, 1.5℃ 이하 달성 권고에 합의한 파리협약(2015년) 이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은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로 요약된다. 넷제로 목표 설정은 정부간기후변화협 의체(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 보고 서’를 통해 보다 구체화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1.5℃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2030 년까지 온실가스를 2010년 대비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Net) 배출량 을 제로(0)로 만들어야 한다. 인위적 요인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고, 더 이상 줄이기 어려운 부분은 온실 가스 제거(탄소 포집·활용·저장), 흡수 (산림 등)를 통해 배출량(+)과 흡수량(-) 을 제로로 만든다는 의미다. 기업의 넷제로 선언, 왜?2019년 ‘유럽 그린딜’을 발표한 EU는 지난 7월 ‘기후변화정책 종합패키지(핏포 55)’를 통해 넷제로의 강도와 속도를 올리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정부 규제가 빠르게 제도화되고 있고, 미 국(50% →52%), 영국(68%), 독일(40->65%), 일본(26%->46%) 등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도 기존 24.4%에서 오는 11월 COP26에 앞서 NDC 상향을 앞두고 있으며, 32.5~42.5% 사이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넷제로는 지구적 차원과 국가를 넘어 민간 기업에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특히 최근 들어 넷제로 선언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전 세계 1500개 기업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참여를 선언했으며, 전 세계 다양한 주체들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

    2021.08.13 11:03
  • 한경ESG Vol.1 - 2021년 7월호

    한경ESG - 2021년 7월 창간호ISSUE[이슈 브리핑] ‘지속 가능한 美食’ 선언한 미쉐린 가이드[이슈 브리핑] 삼성전자가 아직 RE100에 참여 못 한 이유[이슈 브리핑] 아마존 보호 위해 원료 공급처 바꾼 CJ셀렉타[이슈 브리핑] ‘더러운 화폐’ 오명 쓴 비트코인…친환경 채굴 가능할까COVER STORY -블랙록 ESG 혁명원신보 블랙록 투자 스튜어드십팀 본부장이 말하는 ‘블랙록의 ESG 전략’블랙록 한국에선 어떤 기업에 투자했나…3년간 지분 변동 분석MBS 이어 채권·ESG까지…‘시대 정신’ 선점하며 초고속 성장 신화[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의 2021년 서한] “넷제로 목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라”SPECIAL REPORT-한경ESG 창간 기획-100대 기업 ESG 브랜드 조사매출 4위 LG전자, ESG 브랜드 조사에선 ‘독보적 1위’[환경 랭킹] 석유·화학 기업의 변신, SK이노 ‘1위’[사회 랭킹] 카카오, 여성 고용·인권 항목 ‘최고점’ESG 브랜드 리딩 기업 - LG전자 사회·지배구조 이어 ‘환경 우등생’ 넘본다ESG 브랜드 리딩 기업 - SK이노베이션 그린 중심 포트폴리오 혁신 ‘성과’ESG 브랜드 랭킹 총괄표GLOBAL[베스트 프랙티스-파타고니아] ‘낡은 옷 고쳐 입기’ 권하는 아웃도어 기업[베스트 프랙티스-유니레버] 10년 경험 바탕 ‘유니레버 콤파스’ 새 청사진[최신 동향] 화석연료 투자 회수 격전장 된 미국 주의회[최신 동향] 인권 등 사회 이슈에 직면한 빅테크 기업[최신 동향] 지속 가능한 식량 전략, 미·유럽을 목표로 삼다[최신 동향] 탄소 배출 46% 감축 목표 달성에 금융·철강 기업 앞장[유럽 ESG 최전선] 신장

    2021.07.29 10:23
  • 대기업 회장실부터 중견·中企 사무실까지…'한경ESG' 구독 열풍

    지난 15일 창간된 국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매거진 ‘한경ESG’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한때 교보문고 인터넷서점에선 품절 사태까지 빚어졌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경ESG’가 실무자들을 위한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경ESG’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 26일까지 정기구독 신청자 명단에는 최근 ESG 관심을 반영하는 업종이 총망라돼 있다. 대기업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C레벨’에서 비서실을 통해 정기구독을 신청하고 있다. 한 대기업 ESG팀 담당자는 “사내에 ESG팀을 꾸렸지만 ESG 경영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던 중에 월간지 창간 소식을 접했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중견·중소기업들도 앞다퉈 정기구독에 나서고 있다. 정기구독을 신청한 중소기업만 수십 개사에 달한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최근 공급망 ESG가 중소기업들의 핫이슈가 되면서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많은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밑줄 그으며 공부할 만한 전문적인 매거진이 필요해 ‘한경ESG’를 구독하게 됐다”고 했다.‘한경ESG’는 한경ESG클럽 100여 개 회원사엔 매달 5부씩 제공된다. 하지만 이 수량만으로 부족해 추가 구독을 요청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5부만으론 CEO와 임원이 보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이 추가 구독 신청 기업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형 로펌과 증권사 리서치센터, 대기업 경제경영연구소, 컨설팅사 등에서도 구독 의사를 전해오고

    2021.07.26 17:19
  • MBS 이어 채권·ESG까지...‘시대 정신’ 선점하며 초고속 성장 신화

    [한경ESG] 블랙록 ESG 혁명블랙록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가 되기까지 ‘초고속’ 성장 스토리를 써 왔다. 1988년 뉴욕 맨해튼에서 8명의 동료들이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블랙록은 불과 30여 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금을 굴리는 투자기관으로 군림하게 됐다. 2020년 블랙록의 펀드 순자산총액(AUM)은 8조7000억 달러로 세계 1위였다. 블랙록의 운용 자산보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큰 나라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는 없다.현재 블랙록은 전 세계 38개국에서 1만6000명의 직원들이 국부펀드와 연기금, 보험사, 은행 자금을 투자받아 운용하고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승부사’ 기질로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경쟁사를 이기는 블랙록과 래리 핑크의 힘은 위기 관리로 꼽힌다. 또 마케팅의 귀재로 시장을 선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많이 얻는 것’보다 ‘적게 잃는 데’ 중점 둔 자산 운용 원칙블랙록에는 DNA처럼 새겨진 ‘실패의 교훈’이 있다. 래리 핑크는 그의 첫 직장인 뉴욕 투자은행(IB) 퍼스트보스턴에서 맛본 최악의 실패를 새로운 기회의 전환점으로 삼았다. 채권 트레이더였던 그는 특히 주택담보부증권(MBS)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크게 기여해 입사 10년 만에 경영이사이자 채권부문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이자율 방향을 잘못 예측하면서 한순간에 1억 달러의 손실을 내고, 쫓기듯 회사를 나왔다.이때를 회상하며 래리 핑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돈을 잃고 나니, 좋은 시절에도 늘 ‘리스크’를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2021.07.12 06:03
  • 블랙록 한국에선 어떤 기업 투자했나...3년간 지분 변동 분석

    [한경ESG] 블랙록 ESG 혁명글로벌 기관투자가의 빨라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시계는 한국 기업들에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주주 제안 표결에 참여한 한국 기업 수는 2019년 12개사에서 2020년 27개사로 2배 이상 늘었다. 블랙록은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등 글로벌 3대 자산운용사 중에서도 한국 기업에 대한 ESG 관여가 가장 높은 편이다.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서 국내 기업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18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선안에 반대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전력공사에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또 LG화학의 인도 공장 가스누출 사건에 대해 개선 요구를 하기도 했다.그렇다면 ‘ESG 투자자’로서 블랙록은 최근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ESG를 본격화한 이후, 어떠한 한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분을 늘리고 줄이면서 리스크와 기회를 발견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한국 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엿보다한경 ESG는 기업 정보를 공시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다트(DART)에서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BlackRock Fund Advisors)’로 최근 3년간의 공시 내용을 전수조사했다.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는 ‘5% 룰’에 따라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거나 보유 비율이 1% 이상 변동된 경우 5일 이내 해당 내용을 보고하게 돼 있다.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가 지분 변동 건으로 보고한 횟수는 총 62건이다. 그중 매수 지분 공시는

    2021.07.12 06:01
  • [래리 핑크 2021 서한]넷제로 목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라

    [한경ESG] 블랙록 ESG 혁명CEO님께블랙록은 고객들에 대한 신탁의무를 지니며, 고객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를 도와드립니다. 블랙록에서 운용되는 대부분의 자산은 은퇴 준비 자금으로 교사, 소방관, 의사, 사업가 등 연금에 가입한 개인투자자의 자금입니다. 운용자금은 블랙록의 것이 아닌 투자자의 것입니다. 고객으로부터 받는 신뢰, 그리고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은 저희가 고객을 대변한다는 큰 책임을 부여합니다.이 때문에 저는 매년 최고경영자(CEO) 님께 서한을 전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산 운용, 장기 전략, 목적, 그리고 기후변화 등 각종 이슈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귀사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귀사의 주주이기도 한 당사의 고객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오랫동안 믿어 왔습니다.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우리 사회의 취약성을 뚜렷이 상기시키는 실존적 위기를 느끼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위협에 더 강력히 맞서게 만들었고, 팬데믹 위기가 그러했듯 기후변화 위기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보건 위기나 환경 위기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위기에는 전 세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구조적 변화의 가속화지난해 1월, 저는 기후변화 리스크가 곧 투자 리스크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증권 가치에 기후변화 리스크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자본 배분의 근본적인 재편을 촉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팬데믹이 발생했습니다.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2021.07.12 06:00
  • “한국 기업 중대재해 의결권 행사할 것.. ESG는 결국 거버넌스의 문제”

    [한경ESG] 블랙록 ESG 혁명“기후 리스크는 곧 투자 리스크다.” 2020년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투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그는 기후변화가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안겨줄 수 있는 ‘장기 투자 리스크’라는 확고한 신념을 밝히며, 기후를 앞세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논의 확산의 방아쇠를 당겼다.핑크 회장은 또한 고객(투자자)들을 향해 “지속 가능성을 모든 투자 방식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자산 시장의 ‘글로벌 셀럽’인 그가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지속 가능성을 지목하자 시장에 큰 반향이 일었다. 2012년부터 매년 발송되는 연례 서한이지만 특히 2020년 서한에서 이 두 마디 선언의 파급력은 남달랐다. 지속 가능성과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춘 블랙록은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위험조정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에 따라, 크게 세 가지 형태의 ESG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Sustainable Solutions), ESG 통합체계(ESG integration), 투자 스튜어드십(Investment Stewardship)이 그것이다.그중 투자 스튜어드십은 블랙록 ESG 전략의 특징이자 차별점으로 꼽힌다. 블랙록은 패시브 전략인 인덱스 펀드의 운용규모가 큰 만큼, 이에 맞는 ESG 투자 방침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액티브 전략에서 ‘탈석탄’ 방침을 밝혔지만, 장기적인 주주 가치 관점에서 볼 때 특정 종목을 배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과정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개선 요구를 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블랙록은 어느 운용사보다 스튜어드십(Investment Stewardship)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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