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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진규 기자
    맹진규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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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맹진규 기자입니다. 늘 현장에 있겠습니다.

  • 증시 주도주에 집중투자…'모멘텀 ETF' 잘나가네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모멘텀 전략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연초부터 조선·방산주 등 주도주가 증시를 이끌어가는 장세가 이어진 영향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모멘텀’은 올해 들어 13.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2.98% 오르는 데 그친 코스피지수 대비 4배 이상 수익률을 냈다. 저변동성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로우볼’과 우량주 중심 전략 상품 ‘KODEX MSCI퀄리티’ 수익률은 이 기간 각각 5.94%, 1.94%에 불과했다. 모멘텀 ETF는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증가율, 평균거래대금 증가율 등을 기준으로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주도주를 편입하는 전략형 상품이다.모멘텀 ETF가 시장을 뛰어넘는 성과를 낸 것은 주도주를 적극 담는 전략이 시장 상황에 부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TIGER 모멘텀’이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였다. 방산주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실적이 좋은 금융주 편입 비중이 높은 것도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달 들어서는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해 LS에코에너지, 효성중공업 등 전력설비주 비중을 가장 높게 가져갔다. 전력설비주 주가는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바닥을 찍은 뒤 이달 들어 미국 현지 설비투자 확대 및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콜마 빙그레 삼양식품 등 K푸드·뷰티 편입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수급이 몰리는 주도주는

    2025.04.18 17:47
  • 회원[마켓PRO] "저가매수 기회"…고수들, 버핏도 찜한 옥시덴털 줍줍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을 집중 매수했다. 서학개미 인기 기술주인 테슬라와 팔란티어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석유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을 가장 많이 샀다. 이 종목은 지난 2~8일 사이 주가가 26.8% 급락했다.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에 고수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 사들인 종목으로도 유명하다.테슬라와 팔란티어가 각각 순매수 2, 3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한때 급락장에서 연초 대비 주가가 반토막났지만 저점 대비 10% 이상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정부 주요기관(국방부, FBI, CIA)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까지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팔란티어는 주가도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같은날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화이자다. 화이자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다누글리프론'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작년 7월 개발을 재개한다고 알린 지 약 9개월 만의 결정이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다누글리프론은 화이자가 만성 체중 관리 용도로 연구 중이던 1일 1회 먹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혈당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인슐린 분비량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순매도 2위는

    2025.04.16 14:45
  • 회원[마켓PRO] 기관·외국인·고수들도 쓸어담았다…한화에어로 고공행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화장품업체 브이티와 중국 비야디 납품 호재가 있는 삼성전기도 사들이는 추세다. 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가장 많이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4일까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각각 410억원과 78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올해 110% 넘게 상승했다. 연기금(590억원)을 비롯한 주요 투자 주체들은 차익실현하기 보다는 여전히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기재 정정을 통해 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했다. 한화오션 매도 대금을 한화 지분 매입으로 활용하면서 승계 작업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잠재우면서 유상증자 논란에 따른 주가 하락분을 다시 회복했다.뷰티업체 브이티는히트 화장품 '리들샷'을 앞세워 고공행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글로벌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7%, 24% 증가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중국 BYD(비야디)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커패

    2025.04.16 10:15
  • 회원[마켓PRO] 알고리즘 종목 Pick : "삼양식품, 관세 부과 유예에 단기 우려 해소"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는 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양식품, 네이처셀, 카페24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삼양식품 - 관세 부과 유예에 단기 우려 해소코어16은 삼양식품에 대해 지난 8일 기준 샤프비율 2.55로, 아직 위험대비 초과수익 기대 가능하다고 밝혔다. 샤프 비율은 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얼마나 높은지를 설명하는 지표다. 샤프 비율이 높은 자산일수록 동일한 위험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불닭볶으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삼양식품은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해 생산 현지화 달성을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전쟁 피해 우려도 있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90일 유예 선언을 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네이처셀 - FDA 혁신치료제 지정네이처셀은 4월 2일 일봉차트상 상승장 전환을 시사하는 '적삼병'이 출현했다.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강세 패턴으로, 투자 심리 회복과 수급 개선을 시사한다. 샤프비율 1.76 수준으로 초과 수익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자사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FDA의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4월 17일 FDA와 재생의학첨단치료 지정에 따른 종합적

    2025.04.16 10:02
  • 회원[마켓PRO] Today's Pick : "한화오션, 시대주의적 종목에 반하지 말자"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오션 - 시대주의적 종목에 반하지 말자 📈목표주가 : 7만9400원→9만7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매출액 3조848 억원(+35.1% YoY, -5.2% QoQ), 영업이익은 2,000억원(+277.8% YoY, +18.3% QoQ)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전분기 대비 낮은 조업일수 효과로 인한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 했으나, 저가호선 소화 및 고선가 비중 확대, 우호적인 강재가 및 환율 효과 지속, 재고자산 드릴십 소송 관련 일회성 환입 요인 발생하면서 시장 예상치(1459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판단-주가 상방을 계속 열어 두어야 할 포인트들이 많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북미 LNGC 발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 중 그룹사와 함께 투자한 Next Decade 의 Rio Grande LNG 프로젝트향 LNGC 발주 물량 확보 가능성 높음.-또한 저가호선 소화를 통한 공정 정상화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의 시작으로, 고선가 물량 건조 비중 확대를 통해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 미국 필리조선소를 통해 외국 조선소에서 함정 건조가 불가능한 ‘반스-톨레프슨 수정법’에 위배되지않아 미 함정 수주에 있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음 현대로템 - 삼두 마차가 이끌 2025년📈목표주가 :  11만4000원→15만원(상향) / 현재주가 :10만4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체크 포인트]-1분기 매출액 1조2780억원(-11.3% qoq,

    2025.04.16 08:23
  • "3월 디폴트옵션 성과 '일제히 하락'…보험사 안정성, 증권사 방어력 부각"

    지난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서 대부분의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보험사 상품은 상위권을 지키며 안정성을, 증권사 일부는 중·고위험군에서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초저위험부터 고위험까지 전 구간에 걸쳐 고른 성과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고위험·중위험 부문에서 단기 낙폭을 최소화하거나, 장기 성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증권사 중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위험군 상위 5개 상품은 3월 한 달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상품은 1년 기준으로 여전히 두 자릿수 이상의 누적 성과를 유지하며 장기 수익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2의 수익률은 -0.05%로 단기 낙폭이 가장 작아 1위를 차지하였고, 삼성생명은 1개월과 1년 수익률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0.98%의 1개월 수익률로 방어적 흐름을 보였으며, 1년 수익률은 22.72%로 1위를 기록하며 장기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중위험군은 3월 한 달간 상위권 상품들조차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단기 흐름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2의 수익률은 -0.02%로 가장 낮은 낙폭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고, 광주은행(-0.09%), 하나증권(-0.28%)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1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확연한 성과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의 중위험 포트폴리오2는 15.83%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동일상품을 담고

    2025.04.15 14:55
  • 다시 뛰는 금·은·동, 원자재 ETF 상승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골드선물(H)’은 최근 1주일간 6.76% 상승했다. ‘KODEX 은선물(H)’과 ‘KODEX 구리선물(H)’도 같은 기간 각각 7.31%, 2.6% 올랐다. 귀금속 가격이 뛰자 채굴주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1주일 동안에만 25.09% 상승했다. 뉴몬트, 애그니코이글마인스 등 주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을 담은 ETF다. 이 기간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금과 은 등 귀금속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최근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자 동반 하락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폭에 투자자가 다른 자산군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전하거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귀금속 원자재에서 차익을 실현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후 미국이 관세 유예를 선언하자 금 가격은 이날 트로이온스당 3200달러대로 사상 최고가를 찍는 등 다시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금의 안전자산 입지가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맹진규 기자

    2025.04.14 17:42
  • "저가 매수 기회" 들썩이는 금은동…채굴주 ETF도 '고공행진'

    미국발 관세전쟁이 불러온 경기침체 우려로 주춤하던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골드선물(H)’은 최근 1주일간 6.76% 상승했다. ‘KODEX 은선물(H)’과 'KODEX 구리선물(H)'도 같은 기간 각각 7.31%, 2.6% 올랐다. 귀금속 가격이 뛰자 채굴주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는 1주일 동안에만 25.09% 상승했다. 뉴몬트, 애그니코이글마인스 등 주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을 담은 ETF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금과 은 등 귀금속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최근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폭에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군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전하거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대응을 위해 귀금속 원자재를 차익 실현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후 미국이 관세유예를 선언하면서 금 가격은 이날 트로이온스당 3200달러대로 사상 최고가를 찍는 등 다시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안전자산인 미 국채의 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의 안전자산 입지가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2025.04.14 15:47
  • 롤러코스터 증시에 질렸다…버핏도 담는 美 단기채 '질주'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미국 단기 채권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피난처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널뛰고 있는 데다 안전자산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기채 앞선 단기채 수익률13일 ETF체크에 따르면 1년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6개월간 9.77%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0.61%)를 훌쩍 웃도는 수익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변동성이 극심했던 최근 한 달간 기준 수익률도 각각 -0.21%, -4.67%로, 단기채가 장기채를 앞섰다. 단기채는 달러 가치 상승분과 이자수익을 챙겼지만 장기채는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한 탓이다.미국 증시에서도 단기채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3년 만기 미 국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단기채’(VGSH)는 6개월간 2.23%의 수익률을 올렸다. 1년 미만으로 만기가 짧은 미 국채를 담은 ‘아이셰어즈 단기채’(SHV)는 같은 기간 2.19% 상승했다. 반면 미 장기채 ETF인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TLT)는 이 기간 3.91% 하락했다. 환율을 배제한 수익률 측면에서도 단기채가 더 높은 성과를 낸 것이다.글로벌 자금은 단기채 ETF에 몰리고 있다. 변동성이 컸던 한 달간 SHV에 12억6520만달러(약 1조8398억원)가 들어왔다. 잔존 만기 3개월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파킹형 상품 ‘SPDR 블

    2025.04.13 17:39
  • 워런 버핏도 담았다…폭락장에 '뭉칫돈' 몰리는 곳

    변동성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초과 수익을 내는 미국 단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자산 피난처로 부각되고 있다. 서학개미 대표 채권 투자처인 미국 장기채가 최근 금리가 급등락하면서 널뛰고 있는 데다 안전자산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단기채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익률 높은 단기채에 뭉칫돈12일 ETF체크에 따르면 1년 미만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는 최근 6개월간 10.17%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0.59%)를 훌쩍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변동성이 극심했던 최근 한 달간 기준 수익률도 각각 0.13%, -5.89%로, 단기채가 장기채를 앞섰다. 단기채는 달러 가치 상승분과 이자수익을 챙겼지만 장기채는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한 탓이다.미국 증시에서도 단기채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3년물 미 국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단기채’(VGSH)은 6개월

    2025.04.12 11:30
  • 회원애플도 러브콜…인도 펀드, 미중 갈등에 관세 피난처로 부각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올초 주춤하던 인도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의 투자 피난처로 부각되면서다.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지난 10일 기준)은 평균 2.68%로 주요 국가별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공모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합산한 결과다.일본 펀드(-10.37%) 미국 펀드(-12.35%) 중국 펀드(-15.59%) 베트남 펀드(-17.21%) 등이 같은 기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일 때 인도 펀드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인도 증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수출이 아니라 내수 중심 경제구조를 갖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 수출액 비율은 2.3%로, 베트남(25%) 멕시코(27%) 등 주요 신흥국과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대(對)미 수출 관세가 총 145%까지 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2025.04.11 19:38
  • 日·中 펀드 수익률 죽 쑬 때 관세충격 덜한 인도만 미소

    올초 주춤하던 인도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의 투자 피난처로 부각되면서다.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지난 10일 기준)은 평균 2.68%로 주요 국가별 펀드 중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공모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합산한 결과다.일본 펀드(-10.37%) 미국 펀드(-12.35%) 중국 펀드(-15.59%) 베트남 펀드(-17.21%) 등이 같은 기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일 때 인도 펀드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인도 증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수출이 아니라 내수 중심 경제구조를 갖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 수출액 비율은 2.3%로, 베트남(25%) 멕시코(27%) 등 주요 신흥국과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대(對)미 수출 관세가 총 145%까지 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애플은 인도에서 미국으로 아이폰을 운송하기 위한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량을 줄여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민간 소비 회복으로 일부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신흥국과 비교할 때 인도 증시의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맹진규 기자

    2025.04.11 17:34
  • 변동성 커진 채권 시장…만기매칭형 펀드 주목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받는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를 올들어 4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만기매칭형 펀드 설정액은 최근 1주일 동안 3208억원 늘었다. 올해 증가액(6324억)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회사채, 은행채 등 우량한 채권을 담은 상품이다. 만기가 되면 해당 ETF는 상장폐지되고 투자자는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다. 연 3%대 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데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본 차익도 노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증시에 이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성이 높은 만기매칭형 ETF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제껏 개인투자자의 채권 톱픽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 미국 장기채 ETF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급등해 4.5%대를 기록하기도 했다.맹진규 기자

    2025.04.09 17:43
  •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믿을 건 원자재뿐"…금·구리 ETF 잘나가네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국내외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피난처로 부각되는 분위기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구리선물(H) ETF’는 올해 들어 21.46%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의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달 26일 한때 파운드당 5.3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CE KRX금현물 ETF’와 ‘KODEX 은선물(H) ETF’는 연초 대비 각각 16.08%, 14.86% 올랐다. ‘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H)’(28.47%)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4.77%) 등 에너지 관련 상품 가격도 뛰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휘두르는 ‘관세 칼날’이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은 관세전쟁의 피난처라는 점이 부각돼 연초부터 가격이 급상승했다.구리에도 25%의 관세가 매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미리 구리 현물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자 가격이 뛰었다. 천연가스와 원유 가격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에 에너지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밝히자 급등했다.귀금속 원자재 가격이 뛰자 채굴주도 덩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올해 들어 33.3% 상승했다. 뉴몬트, 애그니코이글마인스 등 주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을 담은 ETF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채굴주는 금값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금 가격은 급등했지만 채굴 비용은 하락하는 국면에 진입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당

    2025.04.07 10:00
  • 임태혁 삼성운용 본부장 "지금은 수비할 때…버퍼 ETF 활용할 만"

    “지금은 투자 전략을 짤 때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합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이 4일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믿지만 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투자자에겐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를 지난달 상장했다.버퍼형 ETF는 옵션 매매를 통해 기초자산이 하락할 때 손실을 완충해주는 상품이다. 상장일 기준 손실 보전 비율이 약 10%다. S&P500지수가 1년 만기 내 10% 하락하면 원금이 보장되고, 15% 떨어지면 5%만 손실을 보는 걸 목표로 한다. 다만 최고 수익률은 16.4%로 제한돼 있다.임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은 하락장일 때 평균 -7.5%, 상승장일 때 16.5%였다”며 “장기 투자자나 매매가 잦은 투자자 모두에게 버퍼형 ETF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그는 만기가 있는 상품이므로 만기까지 보유해야 온전히 손실 보전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수·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맹진규 기자

    2025.04.04 18:14
  • "S&P500 10% 떨어져도 안심…손실 완충해주는 버퍼형 ETF"

    "최근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에서도 공격보다 수비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강조한 것처럼 손실을 최소화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죠."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본부장(사진)은 4일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믿지만 원금 손실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를 지난달 상장했다.버퍼형 ETF는 옵션 매매를 통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해주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하는 건 커버드콜 ETF와 같은데,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풋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는 데 사용하는 게 다르다.'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상장일 기준 손실 보전 비율이 약 10%로, S&P500지수가 1년 만기 동안 10% 하락하면 원금이 보장되고 15% 떨어지면 5%만 손실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최대 수익률은 16.4%로 제한돼 있다.임 본부장은 "최근 10년간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은 하락장일 경우 평균 -7.5%, 상승장일 경우 평균 16.5%였다"며 "장기투자자나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가 잦은 투자자 모두에게 버퍼형 ETF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상품 구조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고 했다. 임 본부장은 "버퍼형 ETF는 미국 시장에서 은퇴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순자산이 약 90조원으

    2025.04.04 17:20
  • 회원[마켓PRO] 주가 폭락은 저가 매수 기회…고수들, M7 쓸어담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급락한 미국 기술주 매수에 나섰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요 매그니피센트(M7)가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 ETF다. 엔비디아·브로드컴·퀄컴 등 미국 반도체 상위 30개 기업을 담고 있는 ‘ICE 반도체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기회라고 본 것이다.M7 중에선 엔비디아 아마존 등에 고수들이 많이 몰렸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도 주요 매수 대상에 올랐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상승률을 3배로 추종한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인 것으로 나타났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기술주 급락에 이날 16% 주가가 뛰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TSLL) ETF가 순매도 2위다. 테슬라 급락으로 이날 11%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2배 따르는 인버스 ETF인 티렉스 2배 인버스 엔비디아 데일리 타겟 ETF(NVDQ)도 매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주요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2025.04.04 10:59
  • 회원[마켓PRO] 탄핵 인용되면 악재 해소…카카오 담은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카카오와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는 매도에 나섰다.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카카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윤석열 정권에서 경영진 구속 등 고초를 겪었는데, 탄핵이 인용되면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일로 결정되며 윤석열 마찰을 빚던 카카오 등 테마주가 급등했다"고 했다.고수들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두번째로 가장 많이 매수했다.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025~2029년 체코 2기와 국내 2기 등 대형 원전 8기를 수주하고, 제품 개발을 통한 가스터빈 기자재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것도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서 향후 5년간 SMR 50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에코프로비엠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재개와 함께 2차전지주는 업황 부진과 함께 공매도 재개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6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주가수익비율(P/E) 67.0배, 29.0배로 전 세계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아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2025.04.04 10:37
  • 회원[마켓PRO] Today's Pick : "와이지엔터,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추정치 상향"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추정치 상향📈목표주가 : 6만5000원→8만원(상향) / 현재주가 : 6만1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45억원(+19.7% YoY, +0.4% QoQ), 영업이익 25억원(흑전 YoY, +146.4% QoQ, OPM 2.4%)으로 시장기대치(4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영업이익을 2025년 708억원(흑전 YoY), 2026년 867억원(+22.4% YoY)으로전망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7.1%, 22.0% 상향-블랙핑크는 현재 발표된 월드투어 일정(18회, 회당 5.7만명)만으로 모객 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 전부 스타디움/돔 공연으로 직전투어 대비 회당 모객 수가 2배 확대되었고, 4Q25 및 1H26 일정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모객 수 가정을 기존 20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상향-베몬은 올해 1월부터 진행중인 첫 월드투어에서 44만명을 모객하며 강한 팬덤수요가 확인. 이를 반영해 26년 공연모객 수 가정을 상향했고, 앨범발매 가정도 올해 1회에서 2회로 확대 반영 현대건설 - 시대가 원자력을 부른다. 세계가 현대건설을 부른다📈목표주가 : 4만5500원→5만4000원(상향) / 현재주가 : 3만5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원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공 경험은 세계 각국의 전력 수요자와 원천기술 보유기업들로 하여금 현대건설을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강력한 시대 정신에 올라타기 시작한 현

    2025.04.04 08:27
  • 변심한 외국인, TSMC 팔고 삼성전자 샀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만 TSMC를 팔아치우고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목받으며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인 TSMC가 외국인 투자자의 신흥국 1순위 투자처로 꼽혔으나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삼성전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대만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대만 외 국가 투자자)는 대만 주식 4656억대만달러(약 20조5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TSMC에서만 순매도 물량 1억6814만 주가 쏟아졌다. 작년 7월 이후 월별 기준 최대 순매도 규모다. 외국인 매도세로 TSMC 주가는 지난달에만 12.5% 급락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한 달 만에 73.24%에서 72.49%로 내려앉았다.외국인 투자자에게 외면받던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자금 유입세와 함께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48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0조원 넘게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올 들어서도 2월까지 2조원가량 팔아치웠으나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대비 8.24%(3월 말 기준) 상승했다.삼성전자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는 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반등) 가능성 때문이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달 D램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76%(잠정치) 증가했다.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진입으로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

    2025.04.03 17:49
  • 회원"삼성전자 거들떠도 안 봤는데"…TSMC 제치고 외국인 톱픽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글로벌 투자자들이 대만 TSMC를 팔아치우고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목 받으면서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인 TSMC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흥국 1순위 투자처로 꼽혔으나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삼성전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대만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대만 외 국가 투자자)들은 대만 주식 4656억대만달러(약 20조5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TSMC에서만 1억6814만 주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작년 7월 이후 월별 기준 최대 순매도 규모다. 외국인 매도세로 TSMC 주가는 지난달에만 12.5% 급락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한 달만에 73.24%에서 72.49%로 내려앉았다.외국인 투자자에 외면받던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자금 유입세와 함께 전반적인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48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0조원 넘게 

    2025.04.03 17:35
  • 퇴직연금 주식 비중 '70% 룰' 넘는다…채권혼합형 ETF에 뭉칫돈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연금계좌의 위험자산 70% 한도를 넘어 주식 비중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ETF 출시 경쟁이 이어지자 관련 상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 순자산 6배로 불어나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27일 기준 3조5694억원에 달했다. 2022년 말(5534억원)과 비교해 2년3개월여 만에 순자산이 약 여섯 배로 불어났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8284억원 불어났다.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도 2022년 35개에서 이날 기준 48개로 늘었다.채권혼합형 ETF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을 적립금의 70% 한도까지만 투자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예·적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안전자산 30% 몫에 채권혼합형 ETF를 담으면 위험자산 70%의 벽을 넘을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을 일정 비율로 담은 채권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이를 안전자산 30% 한도에서 투자하면 주식 비중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본다. 단일종목 채권혼합 ETF는 주식 비중이 최고 30%다. 테슬라 30%, 국고채 70% 비중으로 투자하는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은 순자산이 4338억원으로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지수형 채권혼합 ETF는 주식을 최대 50% 담을 수 있다. 2023년 말 규제가 완화돼 최고 주식 비중이 기존 40%에서 5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과 이날 출시된 &ls

    2025.04.02 16:07
  • "믿을 건 원자재뿐"…金·구리 ETF 잘나가네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외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피난처로 부각되는 분위기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구리선물(H) ETF’는 올해 들어 21.46%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의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달 26일 한때 파운드당 5.3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CE KRX금현물 ETF’와 ‘KODEX 은선물(H) ETF’는 연초 대비 각각 16.08%, 14.86% 올랐다. ‘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H)’(28.47%)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4.77%) 등 에너지 관련 상품 가격도 뛰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휘두르는 ‘관세 칼날’이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은 관세전쟁의 피난처라는 점이 부각돼 연초부터 가격이 급상승했다.구리에도 25%의 관세가 매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미리 구리 현물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자 가격이 뛰었다. 천연가스와 원유 가격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에 에너지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밝히자 급등했다.귀금속 원자재 가격이 뛰자 채굴주도 덩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올해 들어 33.3% 상승했다. 뉴몬트, 애그니코이글마인스 등 주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을 담은 ETF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채굴주는 금값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금 가격은 급등했지만 채굴 비용은 하락하는 국면에 진입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당

    2025.04.01 17:59
  • 증시 불안에 채권형 펀드로 '머니무브'

    국내외 채권형 펀드에 개인투자자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면서다. 변동성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초과 수익을 내는 단기채 펀드가 특히 부각되는 모습이다.◇주식형 ETF 설정액 증가분 웃돌아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79조6836억원으로 연초 대비(67조5818억원) 17.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설정액이 10.6%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올해 1분기 증가폭이 가팔라졌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채권형 ETF 설정액이 3조8299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의 설정액 증가분(3조7910억원)을 웃돌았다.국내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단기채 펀드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펀드’는 설정액이 연초 대비 1조4534억원 늘었다. 채권형 공모펀드 가운데 올 들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듀레이션(가중평균 만기)이 1년 미만으로 짧은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CP) 비중을 키운 상품으로, 연초 대비 수익률이 1.06%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파킹형 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추종형 ETF(0.8~0.9%)보다 수익률이 높다.우량 회사채와 국고채를 담아 안정성이 높은 종합채 ETF에도 관심이 쏠린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는 올 들어서만 3406억원이 순유입됐다. 채권형 ETF 중 자금 유입액만 놓고 보면 전체 1위다. 동일한 유형의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2667억원)가 뒤를 이었다.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이 크지 않고 현금화도 쉬운 우량 단기채 펀드에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전망이지만 인하 기조는 유지될

    2025.03.31 17:54
  • "ETF 비싸게 샀다" 투자자 혼란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가치(iNAV) 산출 오류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구성 종목의 배당금이 중복 계산돼 iNAV가 부풀려졌고, 163개에 달하는 ETF가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팔린 것이다. 자산운용사들은 긴급히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이날 장중 괴리율이 -1.31%까지 벌어졌다. iNAV가 실제 가치보다 1.08% 더 높게 잡혔다는 사실을 파악한 유동성공급자(LP)가 낮게 호가를 대면서 괴리율이 벌어진 것이다.문제가 바로잡히기 전에 거래한 투자자들은 이 ETF를 실제 가치보다 약 1% 비싸게 주고 산 셈이다. 이 밖에도 ‘PLUS 고배당주’ iNAV가 실제 가치보다 1.09% 높게 잡히는 등 고배당 ETF가 큰 영향을 받았다. 이날 이처럼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팔린 국내 주식형 ETF는 163개에 달한다.국내 주식형 ETF에서 대규모 iNAV 산출 오류가 발생한 것은 펀드 사무관리사가 배당금을 중복 계산했기 때문이다. 해당 펀드 사무관리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의 펀드 기준가 산출을 담당하는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다. 현재는 미래에셋그룹에서 분리돼 미래에셋컨설팅이 지분 약 29.9%를 들고 있다.한국펀드파트너스 관계자는 “배당 선진화 정책이 도입된 후 분기 배당을 하는 기업과 기존대로 연말 배당을 하는 기업이 있어 시스템 정비 과정에서 배당금이 중복 계산되는 오류가 있었다”며 “이날 오후 문제를 바로잡아 iNAV가 다시 정상적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의 iNAV 산출 오류가 이같이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rd

    2025.03.28 17:58
  • "트럼프發 천연가스 붐…인프라株 주목"

    “천연가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점찍은 핵심 에너지원인 만큼 관련 밸류체인 종목을 눈여겨봐야 합니다.”지성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사진)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천연가스 생산 규제를 완화하고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세일즈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천연가스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를 운용하고 있다.천연가스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를 감당할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원자력발전소는 건설에만 8~9년이 걸린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위축되는 모양새다. 늘어난 전력 수요를 충당하려면 천연가스 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지 매니저는 “반값 전기요금을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천연가스는 저렴한 발전원인 데다 수출도 가능한 매력적인 원자재”라며 “관련 기업은 AI 붐을 타고 성장 여력이 큰 종목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급등한 원전주만큼 주가 상승폭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천연가스 관련주 중에선 운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북미 LNG 수출터미널 용량이 2028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미드스트림 업체는 물동량에 따라 이익이 늘 뿐 천연가스 가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맹진규 기자

    2025.03.28 17:52
  • [단독] '1%' 비싸게 샀다고?…ETF 가격 산출 오류 '대혼란'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순자산가치(iNAV) 산출 오류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구성 종목의 배당금이 중복 계산되면서 iNAV가 부풀려졌고 163개에 달하는 ETF가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팔린 것이다. 자산운용사들은 긴급히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이날 장중 괴리율이 -1.31%까지 벌어졌다. iNAV가 실제 가치보다 1.08% 더 높게 잡혔다는 사실을 파악한 유동성공급자(LP)가 낮게 호가를 대면서 괴리율이 벌어진 것이다.문제가 바로 잡히기 이전에 거래한 투자자들은 이 ETF를 실제 가치보다 약 1% 비싸게 주고 산 셈이다. 이외에도 'PLUS 고배당주'의 iNAV가 실제 가치보다 1.09% 높게 잡히는 등 고배당 ETF가 큰 영향을 받았다. 이날 이처럼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팔린 국내주식형 ETF는 163개에 달한다.국내주식형 ETF에서 대규모 iNAV 산출 오류가 발생한 것은  펀드 사무관리사가 배당금을 중복 계산했기 때문이다. 해당 펀드 사무관리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의 펀드 기준가 산출을 담당하는 한국펀드파트너스다. 현재는 미래에셋그룹에서 분리돼 미래에셋컨설팅이 지분 약 29.9%를 들고 있다.한국펀드파트너스 관계자는 "배당 선진화 정책이 도입된 이후 분기 배당을 하는 기업과 기존대로 연말 배당을 하는 기업이 있어 시스템을 정비 과정에서 배당금이 중복 계산되는 오류가 있었다"며 "이날 오후 문제를 바로 잡아 iNAV가 다시 정상적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운용사들은 iNAV 산출 오류로 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

    2025.03.28 16:25
  • 회원"안전자산인데 수익률이"…트럼프發 금은동 '태리프 랠리'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태리프(관세) 랠리'를 펼치고 있다.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은 물론 관세 직격탄 우려가 커진 구리와 커피 원두 가격도 치솟는 추세다.ETF체크에 따르면 ‘KODEX 구리선물(H)’은 올해 들어 약 26%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의 구리 선물 가격도 한때 파운드당 5.3달러를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과 은 가격은 각각 올 들어 약 16%, 17% 올랐다.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부과 정책을 예고하자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치솟았다. 관세 정책으로 구리에 25%의 관세가 매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글로벌 구리 업체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리 구리 현물을 미국으로 서둘러 옮기려는 과정에서 수요가 급증했고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금과 은은 관세전쟁의 피난처이자 안전자산이라는 점이 부각돼 연초부터 가격이 급상승했다. 관세 전쟁으로 각국의 경제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고 우려되자 주식 등 위험자산보다 금 선호가 커졌다. 은 역시 금과 마찬가지로 위험 회피를 위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다. 특히 금 가격이

    2025.03.28 08:00
  • 연금 투자자 우르르 몰렸다....'KODEX 버퍼 ETF' 상장 첫날 뭉칫돈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상장 첫날인 25일 개인 순매수 93억원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한 구조화 상품으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커버드콜 ETF보다 이날 기준 더 많은 투자금이 유입됐다.커버드콜 ETF 전체 39개 가운데 개인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에 이날 6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왔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에는 43억원이 유입됐다. 이들보다 버퍼 ETF가 1.5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이다.이와 별도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약 3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첫날 이러한 규모가 유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커버드콜보다 더 진화된 구조화 상품으로 명확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은퇴를 몇 년 앞둔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첫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이 상품은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1년 만기 보유시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버퍼형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여주는 대신 상승폭에 제한이 있는 구조화 상품이다.매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만기 옵션을 매매해 약 -10%까지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시키는 버퍼를 만든 게 특징이다.버퍼를 설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콜옵션을 매도해 충당하기 때문에 캡(최대 상승폭)은 제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캡이 16.4%(달러 기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이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원달러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 수익률은 바뀔 수 있다.맹진

    2025.03.26 10:14
  • '퇴직연금에 주식 더'…채권혼합형 ETF 인기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담을 수 있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연금계좌 내 위험자산 70% 한도를 넘어 주식 비중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ETF 출시 경쟁이 이어지자 관련 상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전날 기준 3조4005억원에 달했다. 2022년 말(5534억원)과 비교해 2년3개월여 만에 순자산이 약 6배 늘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올 들어서만 6595억원 증가했다.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는 2022년 말 35개에서 25일 기준 48개로 늘어났다.채권혼합형 ETF에 뭉칫돈이 몰리는 건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국은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 비중을 적립금의 70%로 규제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예·적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이 안전자산 30% 몫에 채권혼합형 ETF를 담으면 ‘위험자산 70% 벽’을 넘을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을 일정 비율로 담은 채권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채권혼합형 ETF로 주식 투자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단일종목 채권혼합형 ETF는 주식 비중이 최고 30%다. 테슬라 30%, 국고채 70% 비율로 투자하는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가 대표적이다. 순자산이 총 4102억원으로 채권혼합형 상품 중 가장 많다.지수형 채권혼합 ETF엔 주식을 50%까지 담을 수 있다. 2023년 말 규제 완화로 종전 40%에서 10%포인트 높아졌다.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과 이날 출시된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는 주식을 절반가량 담은 상품이다. 위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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