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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빅데이터 스타트업 모비노마가 ‘온라인 정비명세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종이 문서로 주고받던 차량 정비명세서를 카카오톡으로 쉽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차량 수리와 중고차 구입·판매 등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모비노마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모비북을 검색한 다음 채널을 추가한 뒤 명세서 조회를 클릭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비소에서 차량 정비를 마치면 명세서가 도착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종이 명세서를 업로드해 온라인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모비노마의 모비북은 차량 유지보수 이력을 디지털로 관리해주는 앱이다.중고차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판매 시 차량의 가치를 온라인으로 쉽고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어 거래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중고차산업은 30조원 규모로 전체 거래 대수는 연간 350만 대에 이른다. 신차 판매보다 높은 수준이다. 무사고 차량으로 구매했으나 중고차의 사고 이력을 뒤늦게 알게 되는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모비노마는 전국 차량정비소와 협약을 맺으며 온라인 명세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차량정비소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해 정비소의 수리·정비 데이터를 차량 소유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기명 모비노마 대표는 “차량 유지보수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중고차 거래 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종이 문서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사진)이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벤처업계의 성장을 위해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 중 기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1조원 이상 기업은 3%에 불과하다”며 “최소 10% 이상 늘어나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윤 회장은 “올해 3월 91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자금이 나올 예정으로 벤처캐피털(VC)은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민간자금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태펀드 수익률은 연 7% 수준으로 위험성이 낮다”며 “퇴직연금의 약 1%인 3조3000억원을 활용하면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키워드로는 ‘글로벌’을 꼽았다. 대규모 자금을 가진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에도 투자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국내 VC들도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는 지난달 기준 222곳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200번째 회원사로 가입한 SBI캐피탈 기념패 수여식이 열렸다.장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 직충돌형 고속드론 공개인공지능(AI)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2024드론쇼 코리아에서 직충돌형 고속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을 최초 공개한다. 직충돌형 고속 드론은 최대 시속 250km 속도까지 도달 가능하다. 불법적인 무인기와 충돌해 무력화할 수 있다. 저비용 대량생산이 가능해 탄약처럼 소모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니어스랩은 치안 드론 공동관에 드론 전문 기업 토리스스퀘어와도 함께 참여한다. 드론으로 인한 안보와 안전 위협에 대처하는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드론쇼코리아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롯데정보통신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 나선다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롯데정보통신과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장과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의 보안과 안전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운영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롯데정보통신은 현장 보안과 관련한 데이터 공유와 산업안전 디바이스 제공 등을 담당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는 일상생활 공간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도 유용하다”며 “이번 MOU를 통해 뉴빌리티의 핵심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보안·안전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혈압 예측 AI’ 라이프시맨틱스, 임상시험 성공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라이프시맨틱스가 ‘혈압 예측 AI
푸드테크·의료 스타트업, 프리 IPO 투자 이어져명품 검색 플랫폼, 요양 서비스 업체도 투자사 관심이번 주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푸드, 의료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은 400억원대 투자를 받으면서 국내 요양 스타트업 중 누적 투자 금액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서비스 이용자만 1만2000명에 달합니다.의료 기술 스타트업 베르티스, 200억원 투자 유치의료 기술 스타트업 베르티스가 20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투자 유치를 받았다. 투자에는 산업은행과 원베스트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베르티스는 최근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와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췌장암과 난소암 등에 대해서도 조기진단 혈액검사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베르티스는 투자금을 조기진단 혈액검사·분석 서비스 확대와 해외 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요양 스타트업 케어링, 40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4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750억원으로 국내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케어링은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제공하는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레지던스와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도 운영한다. 케어링 소속 요양 보호사는 4만2000명, 누적 서비스 이용자는 1만2000명에 달한다.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과 경남, 대구 지역 등에 방문요양·주간보호 센터 14개를 운영하고 있다. 케어링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보건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 폴라리스오피스와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29일 발표했다.온디바이스 AI 오피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문서 번역과 정보 요약, 고품질 텍스트 생성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적용됐다.LLM을 컴퓨터 등에 설치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적용됐다.장강호 기자
이달 초 충남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방음벽을 설치하던 근로자가 발을 헛디뎌 아파트 2~3층 높이인 지상 5m에서 추락했다. 하지만 착용하고 있던 에어백 조끼 덕에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 해당 현장을 담당한 A건설사의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근로자가 착용하고 있던 조끼에서 에어백이 터져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며 “전문 스타트업의 안전 솔루션으로 근로자를 보호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여러 비용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조원의 산업재해 손실 막는다2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면서다. 산재 발생 비율이 다른 업종보다 높은 건설·철강 업계에서 관련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기업을 지난달 5~49인 사업장까지 확대하면서 안전 기술 전문 스타트업을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중대재해는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했을 경우를 말한다.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1~7월 기준) 산업재해 근로 손실액은 20조7100억원에 달했다. 관련 손실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지난해(1~9월 기준) 590명이다.지난 26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푸집 인양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부산 사하구에 있는 철강업체 YK스틸의 하청업체 근로자가 철 구조물에 깔려 숨지기도 했다. 고용부는 이
기업 메신저와 일정 공유, 프로젝트 관리 등을 지원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SW) 협업툴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위기에 봉착했다. 협업툴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하지만 국내 기업에만 특성화된 탓에 좀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내 협업툴 스타트업이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이 아닌 협업하는 방식으로 생존전략을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스트소프트, MS와 협업 선회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업툴인 ‘팀즈’에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 ‘페르소'를 탑재하기로 했다. 페르소는 영상 제작 앱 형태로 팀즈에 탑재된다. 팀즈에서 페르소를 실행하고 AI 휴먼 캐릭터와 영상 구도, 국가, 음성 등을 설정한 뒤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이 바로 생성된다. 파워포인트(PPT) 파일을 올리면 AI 휴먼 아바타가 발표하는 영상도 만들 수 있어 다양한 협업 환경에서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다.이스트소프트는 자체 협업툴 서비스인 ‘팀업’을 8년간 운영해온 회사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1일자로 팀업 서비스를 완전히 접었다. 대신 하루 활성 사용자 수(DAU)가 3억 명에 달하는 팀즈와 협업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팀업 종료 결정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요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를 줄이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협업툴 사업을 접으면서 생긴 자원을 AI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생성 AI로 가상 인물을 구현하는 AI 휴먼을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사업본부 본부장은 “MS의 협조를 끌어내 가장 효과적인 방법
부동산 금융 스타트업 브릭베이스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제1호 주택담보 연계투자상품’을 출시해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6일 발표했다. 10만원으로 수십억원대 아파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아파트 시세가 오를 경우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거용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조각투자로는 국내 최초다.개인 투자자들은 그래이집 앱을 통해 10만원부터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한도는 일반 개인의 경우 최대 500만원이다. 소득증빙 1억원 이상인 소득적격투자자는 2000만원, 개인전문투자자와 법인은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총모집금액은 2억5000만원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브릭베이스 관계자는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국내 대표 고가 아파트로 입지도 좋아 투자처로 가치가 높다"며 "수십억원대 자본금이 있어야 가능했던 아파트 투자를 수십만원으로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투자자들은 연 3% 이자를 보장받게 된다. 만기 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의 시세가 상승하면 상승률에 비례해 추가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추가 이자를 포함한 총이자율 상한은 연 7.5%다.브릭베이스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2억 5000만원을 주택담보대출 자금으로 활용해 이자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담대 만기 시 아파트 시세가 상승했을 경우 만기 이자를 더 높게 받아 추가 수익을 내는 구조다. 금리가 아파트 시세에 연동된 상품이다.브릭베이스는 투자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농협은행을 예치기관으로 선정했다. 청산 업무 위탁계약은 법무법인 광장과 체결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을 마쳤다.임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핀다, 주택담보대출 환승 지도 공개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전국 주택담보대출 환승 지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핀다 앱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됐다. 갈아타기 서비스를 신청한 비율은 경기도가 41.5%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서울(21.6%)과 인천(6.4%), 부산(6.2%)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 단위에선 경기 용인시가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수원시(42건)와 경기 성남시(38건)가 뒤를 이었다. 사용자들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평균 금리를 1.56% 포인트 낮췄다. 일 인당 신청한 대출금액은 1억6957만원이다. 성별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79.2%로 여성(20.8%)보다 4배가량 많았다.요양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 400억원 투자 유치요양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4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750억원으로 국내 요양서비스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SV인베스트먼트와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케어링은 방문요양과 주야간보호, 방문목욕 등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레지던스와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는 4만2000명으로 서비스 이용자는 1만2000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케어링은 이번 투자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통합재가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HB인베스트먼트, 내부수익률 13%로 투자조합 청산H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4년 결성한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을 내부수익률 13%로 청산했다. 2014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글로벌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를 출자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 자금을 유입하기 위해 여러가지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점검하고 업계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관련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한국벤처투자, 벤처캐피털(VC) 대표 등이 참석했다.오 장관은 "1조6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자금을 조성하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분기 내 신속 추진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민간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보다 많은 경제주체가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벤처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꿔 가겠다"며 "벤처투자는 위험성이 높은 투자라는 인식이 있지만 모태펀드는 연평균 7.5%의 뛰어난 수익률을 달성하며 전체 청산펀드의 70%가 손실 없이 이익을 거둬왔다"고 설명했다.참석자들은 △국내 VC의 해외기업 투자 시 주목적 투자 인정 등 VC의 해외진출 지원 △융합 콘텐츠 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지원확대 △모태펀드 관리보수 상향 및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전화성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장은 “벤처투자조합에 대한 모태펀드와 더불어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모태펀드를 늘려야 한다"며 ”이를 통한 분산투자로 개인 출자자(LP)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송혁준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는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간단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을 통해 일반 대화형 모델과 번역 특화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솔라는 오픈AI의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를 갖췄다. 프롬프트(명령어)당 최대 4000토큰을 입력할 수 있으며 6만4000토큰까지 처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큰은 데이터에서 의미를 가지는 최소한의 단위를 뜻한다. 번역 특화 모델은 기계번역 성능을 평가하는 메타의 ‘플로레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GPT-4와 독일의 딥엘 모델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단순한 문장 번역을 넘어 문맥을 파악해 종합적인 의미를 추론할 수 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금융과 보험, 의료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언어모델을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AI 스타트업 소서릭스, 첫 투자 유치AI 스타트업 소서릭스가 매쉬업벤처스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받았다. 소서릭스는 사용자들의 직접적인 명령 없이도 스마트 디바이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소서릭스 렌즈를 통해 AI가 사용자의 공간과 상태를 확인한 후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식이다. 범죄와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외부 기관에 알리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소서릭스는 구글 출신의 류현종 대표를 주축으로 구글 검색 개발에 참여했던 유원석 최고개발책임자(CTO)와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출신의 권경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OO) 등이 공동창업했다.콜로세움코퍼레이션, 복수의결권 발행 1호 기업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국내에서 복수의결권을 행사한 1호 기업이 됐다. 정부가 관련 제도를 지난해 11월 도입한 지 96일 만이다. 복수의결권은 회사 대표 등에게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주는 제도다.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창업주의 지분이 줄어 안정적인 기업 경영이 어렵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쉽게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스타트업 대표는 이 제도를 통해 의결권 희석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AI 기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41개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화 설비와 도심형 물류센터(MFC) 등 물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진수 최고경영자(CEO)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복수의결권 제도는 필수”
국내에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첫 사례가 나왔다. 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국내에서 복수의결권을 행사한 1호 기업이 됐다. 수년 동안 스타트업 업계의 요청으로 정부가 관련 제도를 지난해 11월 도입한 지 96일 만의 성과다.중소벤처기업부는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박진수 최고경영자(CEO)에게 주당 10개 의결권이 부여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복수의결권은 회사 대표 등에게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주는 제도다.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창업주의 지분이 줄어 안정적인 기업 경영이 어렵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쉽게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스타트업 대표는 이 제도를 통해 의결권 희석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마지막 투자 유치액이 50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의 창업주만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이 가능하다. 창업주는 마지막 투자를 받기 전까지 30% 이상의 의결권을 보유한 최대주주여야 한다. 마지막 투자로 창업주의 지분율이 30%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해야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총수의 4분의 3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어 있다.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41개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화 설비와 도심형 물류센터(MFC) 등 물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이 회사는 지난해 시리즈A(사업화 단계) 투자 이후 박 CEO의 지분율이 30% 이상에서 28%로 낮아져 복수의결권 발행 요건을 충족했다. 박 CEO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복수의결권
쏘카가 지난해 1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쏘카 2.0 전략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쏘카는 지난해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고 적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3985억원으로 2022년 대비 0.2% 느는 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62억원으로 2022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 2.0을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와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최대주주 증여 등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며 “적자 전환은 쏘카플랜 확대를 위해 중고차 매각을 최소화한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LTV(생애주기이익)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취소화해 중고차 판매 매출은 1억원에 그쳤다. 2022년 4분기 대비 99.7% 줄어든 수치다. 쏘카는 올해 카셰어링 수요 확충과 쏘카플랜 확대,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 기술기반 혁신 등 4가지 전략을 통해 쏘카 2.0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연간 2000만명 이상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공항 이동 카셰어링과 기사포함 차량을 제공하는 ‘쏘카에어'를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고객센터도 선보인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올 상반기 차량과 이용자 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가 하반기에는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턴어라운드하며 고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정부가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플랫폼 가맹사업(타입2)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가 경기도 가맹택시 사업을 허가해줘야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권한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사 직전에 몰린 택시 스타트업이 가맹택시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국토부는 20일 가맹택시 사업 허가권을 가맹택시가 실제 운행되는 지역의 지자체가 가져가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시행규칙에 따르면 가맹사업 면허는 사업자의 주사무소 소재지의 관할관청이 발급하게 돼 있어 실제 사업이 이뤄지는 지자체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단 지자체 두 곳 이상에서 가맹사업을 하면 허가권이 국토부로 넘어간다. 가맹택시는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 운수사와 계약해 브랜드 택시를 운영하는 형태로 카카오T블루와 우티 등이 있다. 택시 기사로부터 수수료(2~3%)를 받아 수익을 낸다.시행규칙 개정까지는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더 많은 사업자가 가맹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택시 스타트업 코액터스(타입1)는 지난달 경기도와 가맹택시 사업을 논의했다. 운수사까지 인수해 택시 100대를 확보한 상태였다. 하지만 서울시와 경기도 모두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운수법상 경기도는 허가를 내줄 권한이 없고 코액터스 사무실 소재지인 서울시가 나서야 한다”고 코액터스에 전했다. 서울시는 “경기도에서 하는 사업을 허가해줄 수 없다”고 했다.결국 코액터스는 세종시의 운수사를 추가로 인수해 국토부에 가맹사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가 필리핀 우주청과 소형 우주발사체 발사와 재사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조엘 조세프 마시아노 필리핀 우주청 청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3일 충북 옥천에 위치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에 방문해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W1)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재사용 절차를 협의했다. BW1은 제주 해상에서 발사를 계획 중으로 2단 분리 후 1단은 필리핀 근해에 떨어지게 된다. 필리핀 우주청 협조로 이를 회수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페리지는 양국의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해 발사체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들은 필리핀 내에서 시험발사와 상업 운용 등도 함께 논의했다.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필리핀 우주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페리지가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우주시장 개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정부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플랫폼 가맹사업(타입2)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가 경기도 가맹택시 사업을 허가해줘야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권한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사 직전에 몰린 택시 스타트업이 가맹택시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국토부는 20일 가맹택시 사업 허가권을 가맹택시가 실제 운행되는 지역의 지자체가 가져가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시행규칙에 따르면 가맹사업 면허는 사업자의 주사무소 소재지의 관할관청이 발급하게 돼 있어 실제 사업이 이뤄지는 지자체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단 지자체 두 곳 이상에서 가맹사업을 하면 허가권이 국토부로 넘어간다. 가맹택시는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 운수사를 인수해 브랜드 택시를 운영하는 형태로 카카오T블루와 우티 등이 있다. 택시 기사로부터 수수료(2~3%)를 받아 수익을 낸다.시행규칙 개정까지는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가 등장하는 새로운 환경을 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VFS)을 고도화 했다고 20일 발표했다.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투자펀드 운용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서비스다. 출자자와 운용사 간 창구로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실적 분석 기능이 강화됐다. 이외에도 출자업무 수행과 전자서류 발행, 다국어 서비스 등이 추가돼 총 27개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사용자 맞춤형 정보 체계를 강화했다. 사용자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고 벤치마크 분석, 투자수익 상위 포트폴리오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펀드 현금흐름 예측과 펀드 관리로 운용 이슈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운용사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출자자의 사업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총회와 관련한 서면결의서 등의 서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됐다.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지속적인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 고도화는 해외 모험자본 투자 유치와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벤처투자펀드 업무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시스템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업계 구성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중기부와 협업해 국내외 민간 주도 벤처생태계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번개장터 컨셉 스토어 ‘브그즈트 랩’, 방문객 133만 명 돌파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더현대서울에 입점한 컨셉 스토어 ‘브그즈트 랩 1호점’의 3년간 방문객 수가 13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그즈트 랩 1호점은 국내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한정판 스니커즈 300여 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21년 2월에 오픈했으며 1일 최대 방문자 수는 4300명에 달한다. 방문객 중 MZ세대 비중은 80% 이상이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제품은 ‘나이키X스테이플 덩크 SB 로우 NYC 피죤’ 제품으로 3250만원에 거래됐다. 가장 많이 거래된 제품은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으로 924건을 기록했다. 번개장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브그즈트 랩 2호점’을 오픈했다. 1호점은 당초 계획대로 3년간의 팝업 운영을 마치고 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본에어·진모빌리티, 항공-지상 교통 서비스 확장 위한 MOU 체결도심 항공교통 서비스 기업 본에어가 아이엠 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와 도심항공·지상교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에어는 수직 이착륙기인 헬리콥터를 앱을 통해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상교통과 항공교통을 연계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고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민 본에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도심항공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출발부터 도착까지 보다 편안하고
스타트업 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DB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용자는 지원사업 DB 서비스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K-Startup’과 ‘기업마당’ 정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 협회, 민간 기업 등의 지원사업 공고를 찾아볼 수 있다.더브이씨는 기업 데이터 수집 노하우를 살려 1000개에 달하는 기관의 정부 지원 사업공고를 수집했다. 자동으로 사업 분야와 지원 기관 타입, 소재지 정보 등을 분류해 편의성을 높였다. 챗GPT를 활용해 공고 원문과 지원 자격, 지원 내용 등을 요약해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이용자는 메인 페이지의 ‘지원사업 마감 추이 그래프’로 공고별 마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 랭킹’과 ‘지원사업 랭킹’ 등을 통해 동료 창업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공고를 모은 뒤 ‘컬렉션’ 탭에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동료 창업자들과 함께 공고를 공유할 수 있다.변재극 더브이씨 대표는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은 창업자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업 데이터를 구축한 노하우로 중복 공고를 줄이고 정보 요약 기능을 개선해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지원사업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지난달 CES 2024가 끝났습니다. 올해 CES 슬로건은 ‘All Together, All On’으로 산업의 AI 융합이 핵심이었습니다. AI가 등장하지 않는 부스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디지털 헬스와 교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모든 분야에서 AI가 활용됐습니다. 올거나이즈의 이창수 대표가 CES에서 등장한 기업들이 AI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기업 간 협업한 방식을 한경 긱스(Geeks) 독자들에게 전합니다.지난달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5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의 주요 의제는 ‘세계가전전시회(CES) 2024’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이었다. AI가 본격 산업의 경계를 넘어 우리 일상과 기기 전반에 전면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AI 일상화가 곧 생존 전략인 시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범정부 차원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최된 자리라고 한다.확실히 올해 CES에서는 거의 모든 부스에서 AI를 말했다. 9000여 종의 새를 구별할 수 있는 AI 기반 조류 관찰 쌍안경을 낸 스와로브스키와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로 구동할 수 있는 비데를 선보인 콜러(Kohler), AI로 아이를 부드럽게 흔들어주는 유모차 등 모든 가전과 일상에 AI가 들어간 현실이 눈앞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매쉬업벤처스가 지난 10년간 168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투자한 기업의 누적 가치는 11조원에 달했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곳은 2곳이다. 기업당 투자 금액은 1억~5억원 사이였다.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16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비중은 44%,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는 25%로 집계됐다. 투자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와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마이리얼트립 등이다.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13개 기업을 추천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총 52곳이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신규 영입한 창업자 출신 파트너들의 전문적인 조력을 바탕으로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창업팀이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학생의 개인 학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튜터를 도입하고 있다. AI 튜터 ‘폴리’ 등을 도입한 글로벌 학습 플랫폼 콴다는 누적 가입자만 8000만 명에 이른다. 이용자가 모르는 문제를 찍어 올리면 AI가 문자와 수식을 인식해 풀이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가 전국 교육 현장에 도입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가 운영하는 패스트캠퍼스는 모든 강의에 AI 튜터 ‘캐미’를 도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캐미는 챗GPT를 활용한 질의응답 서비스로 수강생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다. 강의 내용을 벗어난 범위의 질문에도 답변이 가능하다. 패스트캠퍼스는 성인을 대상으로 AI와 프로그래밍, 금융 등의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강사진이 현업 종사자로 이뤄져 실시간 답변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AI로 24시간 답변이 가능해졌다.네이버 D2SF가 투자한 교육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어 AI 튜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학생 수준을 파악하고 학생별로 다른 난이도의 문제를 제공하는 식이다. 문제 생성 AI 솔루션 ‘젠큐’와 문해력 향상 앱 ‘레서’를 융합했다. 서울교육청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는 “영어 수학과 달리 국어는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어 AI 튜터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AI 튜터로 교사들의 노동 강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트업 구름은 학습 플랫폼 구름EDU에 AI 코딩 튜터 기능을 도입했다. 코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숏뜨, 동남아 진출 1년 누적 조회수 4억뷰 달성숏폼(짧은 영상) 솔루션 스타트업 숏뜨가 동남아시아 진출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와 ‘LayerYourSPF’ 캠페인을 진행했다. 선크림 제품에 대한 성분과 셀링 포인트를 AR 필터로 표현해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해당 해시태그가 사용된 영상의 조회수는 2억뷰에 달한다. LG생활건강 비욘드의 브랜드 캠페인 ‘AngelAquaSoothing’에선 조회수 6000만뷰를 달성했다. 지난해 숏뜨는 동남아 전역에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싱가포르 해외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로봇 스타트업 클로봇, 기술성 평가 A 등급로봇 자율주행 스타트업 클로봇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등급으로 통과했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단계다. 클로봇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클로봇은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관제 솔루션 ‘CROMS’를 생활 서비스와 물류, 제조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KT와 현대자동차 등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했다. 클로봇은 미래에셋을 주관사로 선정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거나이즈, 글로벌 보안 인증 획득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올거나이즈가 글로벌 보안 인증 'SOC-2'와 'HIPPA’를 획득했다. SOC-2는 미국 CPA 협회 기준의 보안지침이다. 시스템이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됐을 경우에만
뉴스페이스(민간우주개발)시대가 다가오면서 제2의 스페이스X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발사체를 만드는 업체와 위성추적을 위한 안테나 개발 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주 스타트업 1호 상장기업인 컨텍을 시작으로 올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발사체 페리지·이노, 올해 상장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는 200kg 이하 인공위성을 지구 상공 저궤도(500km 안팎)로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다. 페리지의 시험기체인 블루웨일0.3은 고도 100m까지 수직으로 올라 호버링(정지비행) 후 정해진 위치로 수직 착륙했다. 발사체 이착륙 기술은 인공위성 수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발사체 기업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페리지는 내년 독자 개발한 소형 발사체 블루웨일1 발사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위성 업체와 부품 회사 등 업체 네 곳과 함께 수송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페리지는 엔진과 탱크 등의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다. 발사체 엔진의 경우 재사용이 용이한 액체 메탄 엔진을 활용할 계획이다. 고체 엔진은 내부에 탄소 찌꺼기가 달라붙어 배관이 막혀 재사용에 적합하지 않다. 로켓 중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탱크는 탄소섬유 복합재(CFRP)로 만들어 무게를 크게 줄였다. CFRP는 같은 크기의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하다. 페리지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3분기
화물 운송 업계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생긴 변화다. 정산 자동화 플랫폼 덕에 화물차 기사(차주)는 운송 즉시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I 배차로 공차 거리가 줄면서 기사들의 수입도 늘었다. 자율주행 트럭이 화물을 운송하기도 했다.제조공장과 물류센터 사이의 배송을 책임지는 미들마일 시장의 변화가 가장 극적이다. 이 분야는 최근까지도 화주가 전화를 걸어 화물을 접수하고, 견적과 배차 정보도 수기로 작성했다. 하지만 물류 혁신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업무 프로세스가 조금씩 효율화되는 모습이다. ○화주-차주 플랫폼서 연결7일 업계에 따르면 물류 스타트업 로지스팟은 화주에서 차주로 연결되는 과정을 플랫폼을 통해 압축했다. 화물을 보내는 화주가 주선사에 제품 배송을 의뢰한 뒤 주선사가 정보망사를 통해 차주를 구해 배송을 위탁하는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다. 화주가 로지스팟 앱으로 배차를 신청하면 AI 알고리즘을 통해 차주가 바로 선정된다. 운임도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정해진다. 그동안 화물 종류와 날씨 등에 따라서 매번 달라졌던 운임이 알고리즘을 통해 산정돼 차주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로지스팟의 매출은 17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로지스팟 관계자는 “대부분의 계약이 전화와 팩스, 이메일로 이뤄지는 미들마일 영역에 정보기술(IT)을 도입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화주에겐 물류비를 최적화하고 차주에겐 공차 거리를 최소화해 월수입을 극대화고 있다”고 말했다.로지스랩은 화물운송료 청구와 정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닥터나우, 비대면 진료로 설 연휴 의료공백 해소한다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설 연휴를 맞아 비대면 진료와 실시간 의료 상담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 닥터나우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에 따라 공휴일에 한해 일반 이용자들도 시간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설 연휴 제휴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비대면 진료 후 처방 의약품의 방문 수령이 가능한 약국을 찾아 의약품을 수령하면 된다. 연휴 기간 중 비대면 진료의 80% 이상은 감기와 몸살 등이다. 심야시간 연중무휴 운영 중인 약국 찾기 서비스도 닥터나우 앱 메인에 오픈한다.동물 행동 분석 액트노바, 33억원 투자 유치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액트노바가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33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액트노바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와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수행되는 동물 모델의 행동 증상 시험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동물 행동을 머신러닝 기술로 구체화해 증상 진단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카이스트 연구실 스핀오프 기업으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김대건 액트노바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투자 유치가 가능했던 것은 제품의 기술력과 팀원들의 역량 덕분”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클래스팅,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듀테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클래스팅이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클래스팅 관
기업 회의 내용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한 후 맥락별로 회의록을 구성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AI 기반의 계약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바탕으로 막대한 양의 정보를 간소화해 기업 효율성을 극대화해주거나 AI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도 있다. 지난 1일 열린 제48회 AI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서 유망 스타트업 3곳이 AI를 활용한 기술을 발표했다. 한경 긱스와 AI미래포럼(AIFF), KB인베스트먼트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업체와 투자자를 이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 내용 AI로 요약...챗봇이 회의록 학습하기도음성 AI 스타트업 썸테크놀로지는 온·오프라인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화상회의와 이메일, 채팅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음성과 문자, 비디오 등)를 한곳에 모아 분석한 후 스크립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회의 요약본과 15개 비즈니스 맥락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있다.예컨대 회의에서 언급된 고객사들의 애로사항 등을 한 카테고리로 묶어 보여주는 식이다.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나 고객 문제 등을 통계로 시각화해 보여주기도 한다. LG CNS와 LG전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원 썸테크놀로지 대표는 “기업은 회의 내용 등 막대한 정보를 간소화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객과의 대화 내용을 AI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AI 챗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 데이터에 특화된 챗봇으로 고객의 질문 의도를 빠르게 파악한 후 답변을 제공한다. 고객과 대화가 있을 때마다 AI가 이를 분석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챗봇이 학습
LG전자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개발에 들어간다.업스테이지는 6일 LG전자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를 개발해 LG 노트북 그램(사진)에 적용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챗봇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LG전자는 노트북 이외에도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온디바이스 AI 노트북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 명령과 문서·웹페이지 번역, 요약, 챗봇 등의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전력 소모가 적고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챗GPT 등 클라우드 기반의 AI는 대규모 클러스터로 정보를 보내 처리한 뒤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며 “기기 내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소규모 언어모델(SLM)과 궁합이 잘 맞는다”며 “SLM 기술력이 있는 업스테이지와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업스테이지는 LG전자에 SLM 솔라를 개발한 AI 기술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10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솔라는 지난해 허깅페이스의 오픈LLM 리더보드에서 74.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당시 2주간 20위권 내 모든 LLM 모델이 솔라를 기반으로 응용한 모델이었다. 솔라는 오픈AI의 GPT-3 대비 10분의 1 규모에 불과하지만, 속도와 추론 능력 등 성능은 훨씬 뛰
“국내 1호 중간엽줄기세포 분비체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으로서 미국과 버금가는 기술력을 확보할 겁니다.”바이오 스타트업 정진바이오사이언스의 문진희 대표(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간엽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시크리톰을 이용한 치료제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존 세포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시크리톰을 이용해 극복하겠다"며 “정진바이오사이언스만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바이오 스타트업 정진바이오사이언스의 문진희 대표는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시크리톰을 이용해 난치성 염증 질환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겠다며 지난해 1월 회사를 설립했다. 문 대표는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중간엽줄기세포만의 특성에 주목했다. 일반 치료제와 달리 면역거부반응 위험성이 없으며 재생능력도 탁월하다. 정진바이오사이언스는 중간엽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시크리톰을 고농도로 농축하고 정제해 난치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문 대표는 “시크리톰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는 정진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1호"라며 “류마티스내과에 근무할 때 난치 질환 환자를 오랫동안 봤고 부작용 없는 치료제의 필요성을 느껴 창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연세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문 대표는 시크리톰이 염증을 줄이고 면역을 조절하는 기능을 연구해왔다. 치료제 개발회사에서도 근무해 중간엽줄기세포의 분비인자인 시크리톰이 가진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1월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한 대학원 선배 등 4명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박사급 인력이 대부분으로 자가면역질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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