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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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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민성 기자입니다.

  • 오세훈 "野, 국무위원 줄탄핵? '무정부 상태' 만들려 하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줄탄핵'을 시사하자, "이재명 대표는 조기 대선도 못 기다리겠으니 선거 없이 대통령 역할을 하겠다는 건지 답하라"고 24일 비판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본심은 '무정부 상태'인가, '무투표 대통령'인가"라며 "이 대표가 이해하는 헌정질서란 무엇인가. '이재명 1극 체제'인 민주당에서는 국무위원 5명을 탄핵하면 국무회의가 무력화되고,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이 자동 발효된다는 주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고 했다.오 시장은 "국무회의 무력화는 '무정부 상태'의 헌정 파괴다. 국무회의는 헌법 제88조에 의한 헌법 기구이며, 법률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도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이 다수 의석을 준 의미가 막무가내 탄핵의 일상화를 넘어서 무정부 상태를 만들라는 뜻으로 보는 것이냐"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조기 대선도 못 기다리겠으니, 선거 없이 대통령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이 대표는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출연해 한 권한대행이 민주당이 통과시킨 '내란·김건희 일반 특검법(쌍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을 경우, 한 권한대행은 물론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한 장관 5명까지 탄핵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노 원내대변인은 "국무위원 총원 16명 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직무 정지가 돼 있다. 그러면 15명 중 5명을 탄핵하면 국무회의 의결을 못 한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 올라

    2024.12.24 14:26
  • 홍준표 "尹, 탄핵 심판 후 수사해야…서두르면 절차 위반"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수사 절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이후 진행돼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홍 시장의 이런 주장은 윤 대통령 측근이 전날 전한 "수사보다 탄핵 심판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과 궤를 같이한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탄핵 시에도 헌재 결정 후 형사 절차가 개시됐다. 헌재 심판과 형사 절차가 병존할 때는 형사 절차는 정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건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한 사법 절차는 헌재 심판 결정 후 진행돼야 하는데, 수사기관이 이를 서두르는 것은 절차 위반 아닌가"라고 했다.홍 시장은 이어 "이젠 냉철하고 냉정하게 사태를 수습하자. 국민감정과 여론에 떠밀리는 수사는 수사가 아닌 보복에 불과하다"며 "박근혜 탄핵 절차와 형사 절차에 대한 선례대로 진행하자"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 심판 절차가 먼저 이뤄지고, 대통령 지위를 상실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됐었다.홍 시장의 이날 주장은 윤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 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전한 윤 대통령의 의중과 같은 맥락이다. 석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수사보다 탄핵 심판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대통령은 권한이 일시 정지됐을 뿐, 엄연히 대통령 신분"이라고 했다.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사기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석 변호사는 "어떤 수사든 그 (수사기관) 앞에 가서 대통령이 응답해야 하는 사안은 아

    2024.12.24 10:17
  • 與 전국 청년위원장들 "민주당, 헌법재판관 임명 멈춰라"

    국민의힘 17개 시도 청년위원장 협의회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멈추라"고 촉구했다.박홍준 국민의힘 17개 시도 청년위원장 협의회장은 시도 청년위원장들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을 위해 급하게 헌법재판관 추천을 서두르고 있는데, 여기엔 상당한 하자가 존재한다"고 했다.박 회장은 "첫째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가 그 심리를 맡을 헌법재판관을 추천한다면 공정한 재판이 될 수 없을뿐더러 적법절차를 어기는 것이다. 본인 출품작을 본인이 추천한 심사위원에게 평가받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박 회장은 "두 번째로는 헌재 재판관의 임명에 대해 민주당에서 2명 추천, 국민의힘에서 1명을 추천함을 주장하는데 민주당 1명, 국민의힘에서 1명 그리고 여야 합의로 1명을 추천함이 법의 목적에 부합하고 이에 대해선 반드시 법적인 판단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했다.박 회장은 "세 번째는 민주당에서 추천한 헌재 재판관 2인의 성향이다. 최소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해야 하는 헌법재판관은 중도 좌파 혹은 중도 우파의 인물이 돼야 함에도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과 정계선 후보자는 모두 좌파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고 했다.박 회장은 "네 번째로는 헌재 재판관 임명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 밖이다. 권한대행은 행정부 수반으로의 직무를 행하고 헌재 재판관이나 대법관 임명은 국가 원수로서의 직무이기에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추천은 국정을 전반적으로 마비시켜 '아버

    2024.12.23 15:51
  • "형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조국 방지법' 나왔다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現 의원)에게 의원직을 승계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의 형 확정시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는 이른바 '조국 방지법'을 발의했다.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형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행위를 금지하는 '조국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비례대표 의원이 그 형이 확정돼 궐원(闕員·인원이 빠짐)이 생긴 때에는 그 의석의 승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현행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경우, 해당 의원이 선거 당시 소속한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을 승계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의 의원직은 조 전 대표 다음 순번인 백 의원이 승계받았다. 조국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인 백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13번을 배정받았다.김 의원은 "이러한 법의 허점을 악용해, 지난 22대 총선에서 자녀 입시 비리 및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고도 조국 전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고,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검사 탄핵안에 찬성하고 '검찰 해체'를 주장하는 등 사법부를 겁박했다"고 했다.김 의원은 "지금 국회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도피처가 되어 개탄스럽다. 특히,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수사한 검사들을 줄줄이 탄핵하고 망신 주기 청문회까지 열었다"며 "범죄자가 더 이상 국회

    2024.12.23 15:31
  • 장경태 "김건희, 계엄 당일 성형외과 3시간 있었단 제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에 3시간가량 머물렀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비상계엄 당일인 12월 3일 오후 6시 25분에 성형외과에 들어가 계엄 선포 1시간 전인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며 "비상계엄 선포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 아닌가"라고 했다.장 의원은 이런 내용의 목격자 제보를 열흘 전 받았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했다면서 "김건희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를 타고 신사역 4번 출구에 있는 'OOO 성형외과'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갔다. 이후 경호처 직원 5명이 와서 병원 출입 차량 명부를 가져갔다고 한다"고 했다.장 의원은 "성형외과 원장은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라면서 "원장을 대통령실이나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인데 왜 강남까지 직접 병원을 찾아갔나. 이날 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했다.장 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평소에는 김건희씨가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 원장이 출타를 가곤 했다는데, 왜 굳이 계엄 날만 원장이 출타를 가지 않고 김건희씨가 직접 왔는지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며 "김건희씨는 민간인으로서 국가안보와 관련된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알면 안 되고 알 수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윤석열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안가에서 계엄을 모의할 때

    2024.12.23 14:12
  • 박정훈 "진심은 없고 노욕만 가득"…홍준표 또 '직격'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공개 피력해오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진심은 없고 노욕만 가득하다"고 23일 직격탄을 날렸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홍 시장의 글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탄핵 찬성파를 징계하라더니, 이제는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벌써 마음이 들떠있다"고 했다.박 의원은 "진심은 없고 노욕만 가득한 이런 분 탓에 우리가 후져 보이는 건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심지어 대구 시정에는 마음이 떴다고 스스로 선언하고 있으니 정말 답이 없다"고 했다.박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이 할 일은 처절하게 반성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래야 '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다"며 "더 이상 노욕이 우리 당을 잠식하게 두고 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이 공유한 홍 시장의 글은 홍 시장이 이날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 대구시장 졸업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쓰며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이다.박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홍 시장을 향해 욕설 섞인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홍 시장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것에 대해선 비판하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탄핵에 찬성한 데 대해선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논평해 이중잣대를 들이밀었다는 취지였다.이에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당원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홍 시장은 박 의원의 이런 비난과 관련해 자신의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레밍

    2024.12.23 10:57
  • 황교안 "선관위, 이재명 유죄판결 예상은 아예 안 하나"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부정 선거론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 공범'이라고 표현한 현수막은 허용하고, '이재명은 안 된다'는 현수막은 불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해체가 답"이라고 23일 비난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관위는 그동안 선거 관리와 관련해 편파적인 판정을 무수히 내려왔다"며 "이번에도 현수막 게시 문제를 편파적으로 판정해서 국민적 비난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황 전 총리는 선관위가 총선은 3년이 남았지만, 대선은 내년에 치러질 것으로 전제했기 때문에 이번 현수막 논란이 빚어졌다면서 "누구 마음대로 탄핵이 인용된다는 말인가. 이재명이 유죄 판결로 징역을 살 것이란 예상은 아예 안 한단 말이냐"고 했다.황 전 총리는 선관위가 2020년 4월 총선 당시 민주당의 '100년 친일(親日) 청산 투표로 심판하자'라는 문구를 허용했던 반면, 미래통합당 측이 쓰려던 '민생 파탄, 투표로 막아주세요'라는 문구는 불허한 사례를 들면서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나. 이런 선관위, 과연 존재할 필요가 있겠냐"고 했다.그러면서 "부정선거의 주범 선관위는 오직 해체만이 답"이라며 "선거는 행정안전부에서 담당하라"고 덧붙였다.앞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선관위로부터 게시 불가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선관위는 조국혁신당이 정 의원 지역구에 내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은 허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빚어졌다.선

    2024.12.23 10:18
  • 더불어민주당 50.3%·국민의힘 29.7%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소폭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공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50.3%, 국민의힘은 29.7%로 집계됐다.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1%p 낮아졌고, 국민의힘은 4%p 높아졌다. 양당 격차는 20.6%p로, 지난주보다 6.1%p 줄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6.0%,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2%,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8.2%로 조사됐다.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 31.5%(8.2%p↑), 대구·경북 47.9%(8.1%p↑), 인천·경기 27.4%(4.2%p↑), 광주·전라 9.9%(2.9%p↑), 부산·울산·경남 36.0%(2.3%p↑), 여성 28.9%(4.6%p↑), 남성 30.5%(3.3%p↑), 30대 27.5%(11.0%p↑), 20대 29.6%(8.0%p↑), 50대 21.8%(5.1%p↑), 40대 18.4%(3.0%p↑), 중도층 25.7%(9.4%p↑), 진보층 6.1%(1.9%p↑) 등에선 올랐다.반면 부산·울산·경남 36.0%(2.3%p↑), 서울 25.8%(2.1%p↓), 70대 이상 43.3%(2.1%p↓), 보수층 59.6%(6.8%p↓) 등에선 내렸다.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43.1%(1.8%p↑), 70대 이상 41.2%(1.8%p↑), 60대 44.9%(1.3%p↑), 40대 61.3%(1.1%p↑), 진보층 79.8%(2.9%p↑) 등에선 올랐고, 대전·세종·충청 46.2%(10.3%p↓), 대구·경북 33.6%(1.7%p↓), 여성 52.6%(4.7%p↓), 20대 41.1%(12.6%p↓), 30대 49.3%(5.1%p↓), 중도층 51.0%(3.9%p↓) 등에선 내렸다.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

    2024.12.23 08:28
  • 유재석 "마음 답답해져" 작심 발언…박근혜 탄핵 때는?

    방송인 유재석이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에둘러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유재석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이 진행한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 말미에서 "지금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유재석은 이어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일상을, 꼭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혼란스러운 시국이 안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은 민감한 정치 현안과 거리를 두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정치색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그가 논란에 휩싸였던 것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윤 대통령이 당선된 제20대 대선 정국 두 차례 정도다.먼저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는 유재석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밝힌 수상 소감이 논란이 됐었다. 유재석은 당시 "요즘 특히 역사를 배우면서 나라가 힘들 때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 걸, 나라의 주인 역시 국민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소수 몇몇 사람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과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걸었으면 한다"고 했다.이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유재석이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 등을 지지한다고 해석하면서 "좌파 연예인이냐", "당신은 김

    2024.12.23 08:04
  • "윤통 비난 도저히 못 참아"…홍준표도 CIA 신고당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일부 여권 강성 지지자들이 탄핵 찬성 의사를 내비친 연예인들을 미 정보국(CIA)에 신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같은 국민의힘 진영인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신고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21일 한 국민의힘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시장 홍준표 CIA에 신고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CIA 신고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자꾸 조기 대선으로 분열 유도하고 윤통(윤 대통령) 비난하는 거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 신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홍 시장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실상 대권 레이스에 나서고 있는 것을 못마땅해한 국민의힘 지지자가 그를 미 CIA에 신고해버린 것이다. 이 글에 다른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홍 시장은 탄핵 반대했다"는 의견과 "자기가 대선 출마 자격 있는 줄 착각한다", "헛된 대통령 꿈 접어라"라는 목소리가 맞섰다.일부 여권 강성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고 이를 인증하는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배우 김민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연예인들을 '종북 좌파'로 낙인찍기도 했다.한편, 홍 시장은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등에서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연일 내비치고 있다. 언론 인터

    2024.12.23 07:42
  • "아이유 정치색 안 드러냈었는데"…前 국힘 비대위원 '한숨'

    가수 아이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지원해 일부 보수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이전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슬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박은식 전 비대위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아이유가 탄핵 찬성 집회에 후원했다는 기사를 보고 진심으로 슬펐다. 'Boo', '마시멜로' 부르던 시절부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무한도전에서 스케줄이 바쁜 소녀시대 제시카를 대신해 '냉면'을 부르러 왔을 때 박명수가 '쟤 누구야, 제시카 데려와' 하는 무례에도 서러움을 참고 열심히 하던 모습을 보며 더욱 응원했다"고 떠올렸다.박 전 위원은 "'좋은날' 3단 고음 날리는 무대를 보고 '드디어 아이유 뜨는구나' 기뻐했고, 작곡까지 해서 대중에게 아티스트로서 인정받을 때는 대견했고, '나의 아저씨'에서 연기자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이로웠고, 군대 가서 '밤편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전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고 아쉬워했다.박 전 위원은 아이유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상황일수록 보수 우파가 더욱 매력 있는 집단이 돼 아이유처럼 유능한 아티스트들에게 지지받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카니예 웨스트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가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지하게 만든 것처럼, 아이유가 대중에게 인정받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의힘도 대중

    2024.12.23 07:13
  • '모래시계 검사'의 네 번째 도전…홍준표 이번엔 다를까 [정치 인사이드]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세를 얻으며 1996년 정계에 입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네 번째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조기 대선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야 열리지만, 홍 시장은 탄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일찌감치 차기 대권 레이스를 시작한 모습이다.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언론 인터뷰,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등에서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9일 공개된 월간조선과 인터뷰에서 "어차피 내가 다시 한번 대선에 나간다는 것은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청년의꿈'에서는 대권 도전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게 "고맙다"고 호응하고 있다. 다만 홍 시장 측은 헌재 판단을 앞둔 만큼, 내부가 조심스러운 분위기이며, 아직 실무 관련 움직임은 없다고 귀띔했다.1996년 2월 정계에 입문해 어느덧 약 29년 동안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홍 시장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첫 번째 도전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것이다. 두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제19대 대선이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섰다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배했다.세 번째 도전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킨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었다. 이른바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돌풍을 일으키면서 선전했지만, 끝내 윤 대통령에게 후보직을 내줬다. 그렇게 세 번의 도전을 마치고 대구로 하방(下放)한 홍 시장에게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이 발발하면서 네 번째 도전이자 기회가 주어졌다. 홍 시장이 올해 70세

    2024.12.20 17:06
  • 홍준표 "'보수 아싸' 트럼프도 됐는데…이재명 참 부럽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한국의 보수 정당에서는 기득권이 아닌 '아웃사이더'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점에서 참 부럽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자신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라고 칭하면서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 대표로 있을 때 어느 언론사 간부가 나에게 한 '이번 탄핵 대선은 안 될 것 같으니 당신에게 후보 기회가 간 것이지, (보수에서 당선)될 것 같으면 갔겠냐'라는 말을 듣고 심한 충격을 받았었다"고 떠올렸다.홍 시장은 "내가 오랜 세월 보수 정당에 몸담았어도 나는 한국 보수 세력의 아웃사이더에 불과했다는 그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이라며 "엘리트 집안 출신만이 보수세력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그 말은 4년 뒤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에게 후보직을 내줬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언급한 것이다. 홍 시장은 "민심에 이기고 당심에 지는 희한한 경선이었다"며 "그런데 레이건도, 대처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였고, 심지어 트럼프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인데 그들은 왜 지도자가 됐을까"라고 반문했다.홍 시장은 "한국의 기득권 세력들은 왜 기득권 수호 논리에 갇혀 아웃사이더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건 민주주의의 성숙도 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성숙된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그런 사회인데, 이재명 대표가 그런 점에서 참 부럽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번엔 다를 것이다. 아웃사이더만이

    2024.12.20 15:26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24%·민주당 48% '최대 격차' [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두 배 앞서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4%, 민주당은 48%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8%포인트 올랐지만, 국민의힘은 오르내림이 없었다.한국갤럽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더 커졌다"면서도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12%까지 하락했고, 같은 해 12월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로도 거의 변함이 없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보다 지금 여당이 받는 충격이 덜하다는 것이다.이 밖에 정당은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및 단체 1%로 조사됐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20 11:19
  • 與 김상욱 "한동훈 아닌 윤석열이 진짜 배신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당 안팎에서 탄핵안 가결을 독려한 한동훈 전 대표를 '배신자'라고 비난하는 반응이 나오는 데 대해 "보수의 가치를 지킨 사람이 어떻게 배신자가 되느냐"고 20일 반박했다.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수의 가치를 망가뜨린 윤석열이 진짜 배신자다. 국가를, 민주주의를 부서뜨리려는 윤석열이 배신자이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앞선 사람이 왜 배신자가 돼야 하며, 그 비난을 들어야 하며, 결국 쫓겨나야 하냐"고 했다.김 의원은 탄핵안 통과 직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비난이 일었던 데 대해서도 "과연 배신자가 누구인가. 왜 한동훈 대표가 보수의 배신자가 돼야 하고, 물병 공격을 받고 욕설을 들어야 하냐"며 "계엄을 해제하는 데, 탄핵에 찬성하는 데 앞장선 게 과연 배신인지 동료 의원들에게 되묻고 싶다"고 했다.비상계엄 당일 의원들이 속한 텔레그램 대화방 전문이 언론에 공개되자 원내에서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색출한다, 한 명씩 찬반을 얘기해라, 이런 것 자체가 전체주의적 발상이고, 반민주적이고 반보수적인 극우적 발상이다. 당내에서 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부끄럽다"고 했다.인선이 이뤄지고 있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됐다는 것을 정확하게 입장 표명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하고, 당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국민들이 원하는 보수 정당으로서 정통 보수(정신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여권에 따

    2024.12.20 10:46
  • [속보] 韓권한대행 "한미동맹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 태세 유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며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들과 신뢰를 확립하겠다"고 했다.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글로벌 대외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빈틈없이 대응해나감과 동시에 최근 어려움의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총력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고 했다.민생 안정을 위해선 "경제팀이 긴밀히 공조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지원, 서민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여 우리 경제에 다소나마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20 08:41
  • "말 안 들으면 군인 삼촌 부른다?"…김민교 '작심 패러디'

    윤석열 대통령 모사 개그로 인기를 끈 배우 김민교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풍자하는 영상을 찍어 올려 화제다.김민교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서 "정치 패러디를 하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일들은 좌우를 떠나 너무나 상식에 벗어났다"며 "왠지 패러디하는 저도 자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했다.김민교는 그러면서 "오늘은 제 유튜브로 야심작을 올린다. 즐겁게 봐달라"며 '아빠의 계엄령'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유튜브 영상 게시를 예고했다. 이 영상은 그의 유튜브 채널 '김민교집합'에 '우리 아빠 사랑 때문에 OOO까지 해봤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김민교는 영상에서 "가족 여러분 긴급하게 얘기하는 거니까 잘 들으라. 아빠는 가장으로서 해이하고 나태해진 집안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아주 엄하게 나갈 것을 선포하는바"라며 지난 1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연상케 하는 대사를 읊었다.김민교는 이어 "배달 음식은 우리 가족의 경제적 파탄을 이룰 수 있는 반가족적 행위이므로 금지한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가족 간 소통을 마비시키는 행위이므로 와이파이 비번을 바꿔서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자녀들이 "아빠 개 엄해"라며 반발하자, 김민교는 "개 엄하다니"라며 "앞으로 개 좋아, 개 싫어, 개 엄하다 등 비속어도 통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이런 거는 가족 투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는 "투표는 안 된다. 투표가 제일 안 된다"며 "너희 말 안 들으면 군인 삼촌 부를 거야.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quo

    2024.12.20 08:41
  • [속보] 탄핵소추단 "尹, 거대한 반격 시도…반드시 탄핵심판 완성"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은 20일 "끝까지 탄핵 심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탄핵소추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탄핵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하루하루가 다 역사가 될 것"이라며 "탄핵소추단이 국민들의 열망을 이뤄내고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탄핵소추위원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거대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거짓과 위선, 양심 불량에서 더 나아가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며 "우리가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고 했다.대리인단 공동대표를 맡은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이 사태에 대해 뒤늦게 변명하고, 어떤 부분은 왜곡하면서 반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대리인단의 김진한 변호사는 "최근 여당 의원이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내란죄를 저지르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런 논리가 은연중에 퍼지고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20 08:27
  • 미국서 안 돌아오는 정용진, 트럼프 만나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을 찾은 가운데, 체류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어 촉각이 모인다.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만큼,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당초 지난 16일부터 19일 오전까지 3박 4일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일정은 오는 21일 오전까지로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의 체류 기간 연장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이 성사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서는 첫 회동이 된다.정 회장을 초청한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과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세 차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도 자신의 SNS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트럼프그룹의 수석부회장인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재집권에 혁혁한 공을 세운 '킹메이커'이자 트럼프 2기 체제의 실세로 꼽힌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토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내 재계와 트럼프 당선인 측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20 08:11
  • "계엄 때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나경원 발언 '파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 해제 요구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 '국회를 포위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언급하자, 민주당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나 의원님, 계엄 때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국회로 못 들어오셨다는 건가. 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랴부랴 국회로 오려고 했는데, 민주당 지지자들로 국회가 포위돼 있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며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심한 말을 듣고 당사로 복귀했다고도 했다"고 했다.김 의원은 "계엄군을 막으러 온 국민들 때문에 국회에 못 들어왔다고, 목숨을 걸고 국회를 지키려 했던 국민들 탓을 하는 건가. 국민들 때문에 못 들어왔다고?"라며 "정말 정신 좀 차리라. 지금 나 의원이 국회 상임위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날 한걸음에 달려온 국민들 덕분이다. 진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앞에 있었던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나 의원님. 저 말인가? 그날 밤 계엄군 국회 진입 막기 위해 국회로 한달음에 뛰어간 저 때문에 본회의 참석 못 했다고 핑계 대시는 거냐"며 "진짜 무슨 초특급 X소리를 이렇게 함부로 하시냐"고 했다.박 전 의원은 "이제는 하다 하다 내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시민들을 비난한다. 웃기지도 않은 개그를 펼치는 용기도 대단하고 착각도 대단하다"며 "탄핵 반대표 던진 건 문자 보낸 시민들 탓으로 돌리려는 건가. 그저 황당하고 분노스럽다. 당장 얼토당토않은 발언 취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앞서 나 의원

    2024.12.20 07:56
  • [속보] 국방장관대행, 美국방과 통화…"정치 무관하게 동맹 굳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통화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국방부는 20일 김 직무대행이 오스틴 장관과 공조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 대북 정책 공조, 한미동맹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했다.이에 오스틴 장관은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양측은 최근 북한 정세를 평가하면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또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이어 김 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하고,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접견하는 등 한미동맹 관련 행보에 나선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20 07:40
  • "진물 터지고 살 죽어"…아이유 앓는 '스키터 증후군' 뭐길래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1)가 어린 시절부터 앓고 있다고 고백한 '스키터 증후군'에 관심이 쏠린다.아이유는 지난 19일 배우 유인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제가 모기에 물리면 혹부리 영감처럼 혹이 생기고, 그것 때문에 항생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진물이 터지고 아프다"고 증상을 설명했다.아이유는 "일종의 모기 알레르기 같은 병"이라며 "(모기에 물리면) 넓은 면적으로 퍼지고 붉어지고 부종처럼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물집도 잡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얼굴 쪽을 그렇게 물어서 흉이 진다. 저는 어릴 때 모기에 물려 심하게 앓았던 부분들은 지금도 살이 죽어 있다"며 "그 부분은 바늘로 찔러도 안 아프게 살이 죽어 있는 곳이 있을 정도"라고 부연했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모기에 물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매우 드물지만, 일부는 모기에 물린 자리가 아주 심하게 부풀어오르고 때로는 물집이 잡히며 발열을 동반하는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아이유가 앓고 있다고 고백한 스키터 증후군이라고 부른다.스키터 증후군은 모기를 피하거나, 피하지 못하고 물렸을 때는 대증적 치료(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 이외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다. 전문가들도 스키터 증후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한다.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10일 이상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또 물집 등을 방치하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20 07:36
  • 김웅 "이재명 친형 감금" vs 민주당 "명예훼손 고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가 '이재명 대표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감금했다'고 말한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자 김 전 의원은 "이재명씨에 대해 무고 교사죄로 고소하겠다"고 맞불을 놨다.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당 법률위는 "김 전 의원은 이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이 대표는 친형을 감금한 사실이 없다. 대법원 또한 강제 입원을 독촉한 사실을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법률위는 이어 "김 전 의원과 같은 주장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고 사법부는 이런 주장이 허위임을 인정했다"며 "김 전 의원은 허위 사실임을 알고 있었을 것임에도 적극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은 명예훼손의 고의가 다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자 김 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저를 고발했다. 역시 이재명씨는 직접 고소하지 못했다. 비겁하게 민주당을 내세워 고발했다"며 "무고죄 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했다.김 전 의원은 "이제 서울경찰청은 이재명씨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것이 사실인지 다시 한번 엄정히 수사해 밝혀주시길 바란다"며 "이미 수사한 기록이 있으니 그것을 다시 확인만 하면 된다"고 했다.김 전 의원은 "그리고 저는 이재명씨에 대해 무고 교사죄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저는 이재명씨처럼 추

    2024.12.20 07:17
  • 尹 측 "당당한 입장…3시간 만에 그만두는 내란이 어딨나"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최측근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윤 대통령은 당당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당당한 입장이다.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란죄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국민과 전 세계에 타전될 회견을 통해 '나 내란 합니다'라고 하는 내란이 어딨고, 2~3시간 만에 국회가 그만두라고 그만두는 내란이 어딨느냐"고 반문했다.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출동한 군경에게 '시민들과 충돌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대통령은 법률가인데 체포라는 얘기를 왜 하겠나. (체포)하면 어디에 데려다 놓겠나. 그런 상식을 국민과 언론이 봐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임기 내내 직 수행의 어려움과 인간적 모멸감을 겪었으나, (계엄 선포가) 그런 감정의 표출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 불만 차원이 아니라 정말 국가의 비상사태로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떠든다고 휘둘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이 스스로 변론할 가능성에 대해선 "필요한 단계가 되면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장할 의향이 있다. 대통령이 탄핵 피청구인으로 필요한 주장을 할 것이라고 익히 예상되지만, 수사기관에도 그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19 14:01
  • 민주당, 거부권 쓴 한덕수에 "내란 부역 즉시 끌어내리겠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양곡관리법 등 6개 쟁점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선을 넘지 말라"며 "내란 부역으로 판단되는 즉시 끌어내리겠다"고 경고했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지혜와 열망에 힘입어 윤석열의 탄핵소추는 이뤄냈지만, 여전히 윤석열 정권의 폭주는 끝나지 않았다"며 "한 권한대행에게서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며 거부권으로 국회를 무력화했던 윤석열이 겹쳐 보인다. 거부권을 행사한 사람의 이름만 윤석열에서 한덕수로 바뀌었을 뿐 내란 정권의 망령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했다.노 원내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한 사실도 드러났다. 인성환 차장은 합동참모본부로 향한 윤석열을 보좌하고, '2차 계엄' 논의 의혹을 받는 결심지원실 회의에도 깊이 관여한 인물"이라며 "국무회의 구성원이 아닌 인성환 차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은 한 권한대행의 지시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노 원내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니다. 나아가 내란 사건 피의자다. 오로지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과 국회가 잠시 권한을 맡겨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당 역시 한 대행이 내란 수괴와 그 잔당들을 위해 부역할 수 있다는 점을 한시도 간과하지 않는다. 엄중히 경고한다. 내란 부역으로 판단되는 즉시 끌어내리겠다. 선을 넘지 말라"고 했다.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2024.12.19 11:27
  • "형, 술 한잔할래?"…이준석 위로에 김상욱이 보인 반응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 직후, 당론을 거부하고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위로를 건넸던 일화가 전해졌다.이 의원은 지난 18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지난 14일 탄핵안 통과 직후 본회의장에서 홀로 앉아있던 김 의원에게 다가갔던 것을 언급했다.그때 이 의원은 김 의원에게 "형, 오늘 저녁에 술이나 한잔할래?"라고 물었으나, 김 의원이 "오늘은 아닌 것 같아"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 의원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했다.김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1차 탄핵안 표결 때 본회의장 퇴장 후 다시 복귀해 표결에 참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4일 탄핵안 표결 때는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때도 김 의원에게 다가가 포옹하기도 했다.2차 탄핵안 표결 직후 김 의원은 괴로운 듯한 모습을 보이며 본회의장에 남아 있었는데, 이런 김 의원에게 이 의원이 다가가 위로를 건넨 것이다. 이 의원은 평소 김 의원과 종종 식사도 하는 가까운 사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 의원은 탄핵안 통과 이후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해오고 있다. 그는 전날에는 YTN 라디오에서 "윤석열은 보수가 아니라 극우주의자"라며 "군부 독재를 연상시키는 비상계엄, 민주주의를 반대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힘으로 누르겠다는 생각,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가치관 자체가 극우적 가치관"이라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12.19 11:19
  • 이재명, 소송서류 수령…'징역형 집유' 선거법 2심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항소심 관련 서류를 수령하면서 항소심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전날 이 대표 측에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송달 완료했다. 통지서는 이 대표 의원실 보좌진이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소송 기록을 수령하지 않으면 이후 소송 절차가 진행될 수 없다. 따라서 서울고법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이 대표에게 우편으로 두 차례 발송했지만, '이사불명'(현재 주소를 확인할 수 없음) 등의 이유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재판 지연을 위해 고의로 통지서 수령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하지만 전날 이 대표 측이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함에 따라 재판은 다음 달부터 본격 시작할 전망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한 뒤 2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항소심 절차가 시작된다.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고의로 통지서 수령을 거부했다는 국민의힘 및 일부 언론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법원은 절차에 따라 첫 번째 통지서를 이 대표 자택에 우편으로 발송했고, 배달 시점에 자택에 받을 사람이 없어 수령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같은 하급심 선고가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정치 행보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2024.12.19 10:39
  • 권성동, MBC 기자 질문 패스…"다른 언론사 하세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MBC 기자의 질문을 받지 않는 모습이 노출됐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당 소속 의원들의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사진을 보도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했다.브리핑을 마친 권 권한대행은 "질문 3개만 받겠다"고 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소속사 좀 말씀하시고 질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MBC 기자가 질문하려 하자 권 권한대행은 "다른 언론사 (질문)하라"며 질문을 받지 않았다.권 권한대행은 다른 언론사 기자의 질문을 받은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에게 한 기자는 "아까 MBC에서 질문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질문을 받지 않고 그냥 갔는데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한 번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이에 언론계에서는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논조를 보여왔다는 이유로 MBC를 질의응답에서 배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도 2022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 MBC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바 있다. 바로 MBC가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보도한 데 따른 조치였다.윤 대통령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안보의 핵심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에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수호할 책임의 일환으로 부득이한 조치였다"며 "언론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도 중요

    2024.12.19 09:46
  • 이준석보다 어린 '소장파' 김재섭, 與 비대위원장으로 부상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초선 소장파 김재섭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김 의원은 1985년생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前 국민의힘 대표)보다 더 젊다.19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 비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에 다다르지 못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 설치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다"며 "선수별로 의견을 모아 비대위원장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했다.의원들은 공개적으로 특정 인사를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나, 안팎에서 중점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중진인 주호영, 권영세,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이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을 원내에서 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했다.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일부 중진 의원들은 초선인 김재섭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김재섭 의원이 초선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을 한 점도 있고, 어떤 꿈도 있고, 리더십을 받고 이끄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든다"고 했다.탄핵소추안에 반대한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점도 김재섭 의원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조경태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는 우리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어야 하고,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재

    2024.12.19 08:46
  • "전쟁 중에도 잘 잤다"…2분 안에 잠드는 '미군 수면법' 뭐길래

    밤에 좀처럼 잠에 들기 어려운 사람들도 6주만 꾸준히 연습하면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마법 같은 '수면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 저스틴 아구스틴은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 관련 영상을 올렸다. 아구스틴은 "이를 시도한 사람의 약 90%가 효과를 봤다"고 했다.이 수면법은 미군에서 개발한 방법으로, 전투기 조종사가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도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핵심은 심호흡과 시각화를 통해 이른바 '신체를 닫으려고' 시도하는 것이다.먼저 침대에 편안한 자세로 눕고 이마부터 시작해 눈, 뺨, 턱, 목 등 순서대로 신체 각 부분의 힘을 뺀다. 이때 각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아구스틴은 "눈과 볼, 턱을 이완하고 호흡에 집중하라"며 "이제 목과 어깨로 내려가라. 어깨가 긴장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최대한 낮춰 손과 손가락을 포함한 팔은 옆으로 느슨하게 두라"고 했다.아구스틴은 이후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가슴, 배, 허벅지, 무릎, 다리, 발까지 따뜻한 감각이 전해지는 것을 상상하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아구스틴은 특정 장면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라고 했다. 하나는 고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카누에 누워 맑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 다른 하나는 어둠 속에서 검은색 벨벳 해먹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아구스틴은 이 수면법을 6주 동안 매일 밤 연습한다면 눈을 감고 2분 안에 잠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2년 전에 올린 이 영상은 약 1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1만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최근까지도 이

    2024.12.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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