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기후 위기와 관련해 스스로에 가장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국가다.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법을 2022년 채택했다. 법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다른 선진 유럽 국가에 비해서도 10년 이상 앞선 목표다. 스웨덴과 독일이 2045년이고, 그외 유럽 국가 대부분이 2050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핀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핀란드는 지난해 전체 에너지 가운데 절반 이상(52%)을 수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원자력발전 비중도 약 35%에 달한다. 화석 연료 비중은 7.7%에 불과하다. 화석 연료 비중은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낮다. 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는 핀란드 재생에너지 시장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8%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핀란드가 재생에너지에 주목하는 이유는 노키아 몰락의 충격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핀란드 최대 연구기관인 VTT의 타우노 바하헤이키라 반도체·양자기술 부사장은 “노키아의 몰락은 핀란드에 큰 충격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며 “우리는 더 이상 한 기업이나 산업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녹색기술 및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녹색 건축이 대표적인 분야다. 핀란드의 에코바이온은 재생 가능한 섬유로 단열재를 제조하는 등 친환경 건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포스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폐기물 관리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란
정근식 제23대 서울교육감(사진)이 17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서울 교육을 만들겠다”며 전임 조희연 교육감의 혁신교육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였던 정 교육감은 전날 치러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서 96만3876표(50.24%)를 득표하며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45.93%·88만1228표)를 4.31%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이번 선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교육감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치러졌다. 이로써 진보 진영은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조 전 교육감의 3선 성공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까지 4연승을 기록했다.정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조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 정책 계승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단순히 학력을 높이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가 교육의 본질은 아닐 것”이라며 “혁신 교육의 성과는 이어가되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취임 직후 ‘1호 결재’ 사안으로 ‘학습 진단 치유 센터’ 설립을 선택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부진과 경계선 지능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사항이다.내년 전국적으로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 정 교육감은 “실제 교육 효과를 확인한 뒤 도입해도 늦지 않다”며 면밀한 검토를 예고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되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약물 중독 예방 교육 등을 도입·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유치원 및 초·중·고교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
교육부는 15일 군인 자녀를 위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로 경북 영천고를 최종 선정했다.군인 자녀 모집형 자공고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다. 근무지 이동이 잦은 군인들의 자녀 교육 걱정을 덜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 8월 ‘자공고 2.0’ 3차 공모 당시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설했다.이번에 선정된 영천고는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기숙사 신·증축을 거쳐 2026학년도 3월부터 군인 자녀 모집형 자공고로 본격 운영된다. 학교는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고, 학사 운영, 교원·학생 선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강원 화천고와 경기 포승고(가칭) 두 곳은 조건부로 선정됐다. 화천고는 부지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고, 포승고는 2028년 개교 예정이다. 교육부는 “화천고의 부지 이전이 마무리되고, 포승고 개교가 윤곽이 잡히는 2027년에 자공고 선정위원회를 추가로 개최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혜인 기자
지난해 학비가 연 1000만원이 넘는 특수목적고는 총 14곳이며, 이 중 11곳이 외국어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연 3155만원을 기록한 민족사관고였다.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올해 특목고 경쟁률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전망이다. 현 중3부터 5등급제가 적용돼 내신 성적 따기가 수월해지는 만큼 면학 분위기가 좋은 특목고를 찾는 학부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1인당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794만원이다. 학부모 부담금은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 운영 지원비(등록금), 급식비·기숙사비·방과후 학교 활동비 등 각종 수익자 부담금을 모두 더한 액수다. 2021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일반고는 등록금과 교과서비가 모두 무상이지만, 특목고는 학부모가 여전히 비싼 학비를 부담하고 있다.학교별로 보면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많은 자사고는 민사고(연 3155만원)다. 이어 하나고(1171만원), 상산고(1098만원) 순이다. 용인외대부고(998만원), 인천하늘고(892만원), 김천고(856만원) 등도 1000만원에 육박했다.외고의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자사고보다 낮은 680만원이지만 연평균 부담금이 1000만원 넘는 학교는 총 11곳에 달했다. 경기외고가 1670만원으로 가장 높고, 김포외고(1182만원), 인천외고(1181만원), 안양외고(1094만원) 순이다.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특목고의 경쟁률은 상승할 전망이다. 현 중3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에서 고교 내신등급이 5등급제로 완화되고, 수능은 9등급제가 유지된다. 그동안 자사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몰려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13일 보수 진영 윤호상 후보가 같은 진영 조전혁 후보와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 양측에서 단일화를 제안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보수 후보 2명에 진보 후보 1명의 삼파전이 유력해졌다.윤 후보 측은 “두 후보의 제안을 들었지만 그동안의 기조를 변화시킬 만한 결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보수 진영의 조 후보 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 측은 “진보 진영 정근식·최보선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서울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진보 진영에서 단일화를 이룬 정 후보 역시 같은 날 윤 후보에게 정책 연대를 제안했다. 정 후보는 “윤 후보가 강조한 현장 감수성은 저 역시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그 가치를 발전시키는 정책연대를 이루고 싶다”고 제안했다.보수 진영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 실패로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선 사전투표가 이미 끝났고, 본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진영 내 단일화가 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서울교육감 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8.28%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평일인 데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 등 큰 선거와 함께 치러지지 않는 단독 선거라
올해 1학기 내신 시험에서 과학을 60점도 맞지 못한 중학생이 10명 중 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사회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치다.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통합과학이 필수과목이 돼 과학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3일 종로학원이 지난 9월 공시된 전국 중학교 3277곳의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 결과에 따르면 학교 과학 시험에서 60점 미만을 맞은 학생 비율은 29.3%에 달했다. 중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에서 진행된 과학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실상 포기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비율이 지역별로는 경남이 3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34.7%) 전남(34.4%) 충남(33.6%) 강원(33.4%) 경북(32.8%) 등도 30%를 넘었다.상위권 학생 역시 과학 과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내신 시험에서 90점을 넘은 학생 비율은 영어가 30.4%로 가장 높았고 사회 27.7%, 국어 26.3%, 수학 25.4%였다. 과학은 24.3%로 가장 낮았다. 다섯 과목 가운데 과학이 높은 점수를 받기 가장 어렵고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가장 변별력이 있는 과목이라는 설명이다.입시업계는 특히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이후 대입에서 과학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방안’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필수과목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수험생이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보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 대신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모두 풀어야 한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공개된 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보면 여러 영역의 과학 개념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13일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가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진보 진영 정근식·최보선 후보도 완전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이번 선거가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조 후보 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조 후보 측은 “세 불리를 느낀 정·최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서울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는 조 후보 측 제안에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최 후보는 전날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사퇴와 동시에 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에는 불참했지만, 단독 출마 이후에도 “(정 후보와) 공통분모를 찾게 된다면 단일화할 용의가 있다”며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보수 진영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 실패로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사전투표가 이미 끝났고 본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보수 진영 단일화가 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서울교육감 선거 사전 투표율은 8.28%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평일인 데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 등 큰 선거와 함께 치러지지 않는 단독 선거라는 점에서 애초 낮은 투표율이 예상됐다. 투표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11일 “2025학년도에도 학생이 미복귀해 의대 학사 차질이 계속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학생 미복귀가 지속되면 유급·제적 등이 불가피하며 학생이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지체되고 의료 인력 수급에도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리는 지난 6일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설명하기 위해 40개 의대를 운영하는 총장들을 만났다. 대책에서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생들의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되 개인적 사유임이 확인될 경우 2025학년도에 복귀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025학년도에도 미복귀하면 대학별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유급·제적될 수 있음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해달라”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대학 총장들에게 의대생들이 두 학기 이상 휴학하지 못하도록 학칙을 개정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개 학기 초과 연속 휴학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해달라”고 했다.의대 교육 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일률적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현행 고등교육법상 수업연한은 단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고, 이번 비상 대책에는 이를 활용해 의대는 6년제로 유지하면서 희망하는 대학은 교육의 질 저하 없이 자율적으로 교육 과정을 탄력 운영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이를 적극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와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는 상대를 향한 공격 수위를 높이며 기선 잡기에 나섰다. 특히 ‘평가’와 ‘경쟁’, 그리고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을 두고 날선 주장을 주고받았다.이날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교육감 후보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는 조 전 교육감에 대한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조 전 교육감의 범죄 행위에 따라 세금 560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치러지는 것”이라며 “지난 10년은 서울 교육의 어둠의 시기였으며, 이를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정 후보는 조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조 후보가 폐지를 주장하는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심각한 규제로 교사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는 현재 일반 학교에 비해 교육 과정이 자유롭다”며 유지 의사를 밝혔다.조 후보가 정 후보와 가장 큰 이견을 보인 부분은 ‘평가’였다. 조 후보는 ‘평가 전성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초등 진단평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 과학적인 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사와 학교에 대한 평가도 강조했다. 교육청 산하에 ‘학교 평가청’을 구성해 공교육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방과후 학교에서 선행 학습을 허용하기 위해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방과후 교실에서만이라도 1년 정도 선행 학습이 가능하게 해야 사교육을 잠재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진단평가에 대해 “일률적인 평가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최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4’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오픈 포럼’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3일 밤 12시까지 글로벌인재포럼 홈페이지(www.ghrforum.org)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모든 세션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현장 신청은 받지 않는다.지난해 열린 글로벌인재포럼은 현장 참가 인원만 5000명을 훌쩍 넘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주요 현안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한 세션을 통해 풍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외 기업 인사팀 관계자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 청년·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고민에 대한 답을 얻어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석학의 강연을 듣고 관람객이 직접 질문도 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다. 모든 세션을 녹화해 행사 종료 후 유튜브 ‘글로벌인재포럼’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문의는 행사 운영사무국 전화 070-4278-6838 또는 이메일 info@ghrforum.org 등을 통해 할 수 있다.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행사 시간을 고려해 중식 쿠폰도 판매한다. 신청 등록할 때 중식을 신청한 뒤 결제하면 특별가로 중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중식 신청은 18일까지 받는다.이혜인 기자
지난해 학비가 연 1000만원이 넘는 특수목적고는 총 14곳이며 11곳이 외국어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연 3155만원을 기록한 민족사관고였다.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올해 특목고 경쟁률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전망이다. 현 중3부터 5등급제가 적용돼 내신 성적 따기가 수월해지는 만큼 면학 분위기가 좋은 특목고를 찾는 학부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 1000만원’ 고교 14곳7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1인당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794만원이었다. 학부모 부담금은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 운영 지원비(등록금), 급식비·기숙사비·방과후 학교 활동비 등 각종 수익자 부담금을 모두 더한 액수다. 2021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본격 시행된 이후 일반고는 등록금과 교과서비가 모두 무상이지만, 특목고는 학부모가 여전히 비싼 학비를 부담하고 있다.학교별로 보면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많은 자사고는 민사고(연 3155만원)였다. 이어 하나고(1171만원), 상산고(1098만원) 순이었다. 용인외대부고(998만원), 인천하늘고(892만원), 김천고(856만원) 등도 1000만원에 육박했다.외고의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자사고보다는 낮은 680만원이지만 연평균 부담금이 1000만원 넘는 학교는 총 11곳에 달했다. 경기외고가 16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김포외고(1182만원), 인천외고(1181만원), 안양외고(1094만원) 순이었다.민사고의 학비가 유독 비싼 것은 기숙사비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강원 횡성군에 있는 민사고는 기숙 학교로, 1년 기숙사비가 약 920만원이다. 독특한 교과 과정도 높은 학비의
정부가 내년 복귀를 약속하는 의대생에 한해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한 지 8개월 만이다. 최근 서울대 의대가 처음으로 집단휴학을 승인한 여파가 다른 의대로 확산할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에도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유급·제적 조치를 하겠다는 강경책도 함께 내놨다. 정부의 ‘조건부 휴학’ 승인에 대한 의대생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교육부 “집단 동맹휴학은 승인 안돼”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동맹휴학 불허’라는 입장은 지키되 내년 복귀를 약속한 학생에 한해서는 휴학을 허가하겠다는 방침이다.이 부총리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진행된 집단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앞으로도 허가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며 “미복귀 학생은 휴학 사유를 철저히 확인하고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동맹휴학이 아닌 휴학을 승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복귀 의대생들은 휴학 서류에 ‘동맹휴학’이 아닌 다른 사유를 쓰고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한다’고 명기하면 휴학을 승인받을 수 있다.각 학교는 내년도 복귀하는 의대생의 학사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학교별 증원 및 복학 인원, 여건을 고려해 교육 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수강 신청과 분반 우선권은 2025학년도 신입생에게 부여된다.교육부는 각 학교가 설정한 시한 내에 돌아온 학생
서울대 의대가 정부 방침을 어기고 집단 휴학을 승인하자 교육부가 ‘대규모 현장 감사’에 들어갔다. 서울대 교수회가 감사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는 서울대발 ‘휴학 도미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교육부는 서울대를 대상으로 감사 인원 12명을 투입해 현장 감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강하게 감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시정 조치 등은 감사 결과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울대 교수회는 이날 교육부의 감사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의대생 휴학 승인 지지 성명을 냈다. 교수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올해 6월 교수회는 의대생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교육부는 이를 무시하고 휴학 불허를 종용해왔다”며 “이는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도 진급을 허용하겠다는 비교육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수회 측은 “휴학 승인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교육부는 감사라는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교과 과정을 1년 미뤄서라도 제대로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정치적이라고 폄훼하거나 부실한 교육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서울대는 지난달 30일 의대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의대 측은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내년 2월까지 짧은 기간에 1년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승인된 휴학 건수는 700여 건으로 알려졌다.서울대는 학생들의 휴학 승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나침반’으로 평가되는 9월 모의평가가 변별력 상실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어와 수학 만점자가 올해 대폭 늘어난 의대 모집정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아서 난이도 조절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평가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변별력 ‘無’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이었다.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이후 모의평가와 수능을 통틀어 11차례의 시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진다. 지금까지는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144점이 최저치였다.수학 영역 만점자도 속출했다. 수학 선택과목 중 기하를 선택한 학생은 136점, 미적분은 135점이 만점으로 추정된다. 원점수가 만점이더라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기하)의 동점자는 135명, 135점(미적분)의 동점자는 4601명으로 4736명에 달한다. 올해 의대 모집정원인 4485명을 넘어서는 수치다.국어 영역 역시 변별력이 없었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으로,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127점)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어 영역 만점자는 4478명으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4485명)에 육박했다. 올해 6월 모의평가(83명) 및 지난해 본수능(64명)과 비교해도 만점자가 수십 배 많이 나온 셈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국어나 수학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의대 등 최상위권 대
서울대 의대가 정부 방침을 어기고 학생들의 집단휴학을 기습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이 신청한 동맹휴학을 승인하지 말라는 정부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1호 학교’가 나온 것이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학칙상 의대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인 의대 학장이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통해 각 의대가 학칙을 개정해 어떻게든 의대생의 유급을 막을 것을 권고했다. 당시 교육부는 학생들이 2학기 중에도 1학기 수업을 병행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하반기에 1년 치 수업을 방학 없이 몰아서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정부 가이드라인대로 11월까지 돌아온 학생에게 짧은 기간 내 1년 치 과정을 가르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 관계자는 “의대 증원 찬반 이슈라기보다는 지금 정부 가이드라인대로 해서 11월에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1년 치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사실상 학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예과 1학년은 신입생과 휴학·유급하고 복학하는 학생을 합해 약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교육부는 이 같은 서울대 의대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와 대학이 지금까지 의대 학사 정상화 및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해 온 노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는 얘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을
빠르게 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실무 역량을 키우고 싶은 직장인들이 국내 대학의 경영대학원으로 향하고 있다. 단순히 스펙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 이들에게 MBA 과정은 실무 역량뿐만 아니라 리더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실용적인 과정이다. 비교적 저렴한 학비, 동문 네트워크, 국내 산업 환경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누릴 수 있는 국내 MBA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1년 반이면 학위 취득많은 대학들이 ‘주경야독’하는 직장인들의 상황을 감안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퇴근 후 저녁과 주말을 활용한 알찬 과정들이 준비돼 있다.특히 짧은 기간 안에 효율적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학교도 있어 주목해볼 만 하다. 알토대 MBA가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는 1년 6개월(3학기)이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최단 기간이다. 학교는 직장인을 배려해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전일, 주말에만 수업을 진행한다. 성균관대는 주말에만 수업이 열리는 ‘인디애나대 켈리-SKK GSB EMBA’ 코스를 운영한다. 이 역시 1년 반이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4학기 동안 직장과 병행할 수 있는 MBA 과정도 있다. 세종대 MBA 과정은 주말 포함 주 2회가량 등교하며 2년간 단계별로 짜인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된다. 한양대 MBA는 모든 전공수업을 대면 수업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동시에 진행해 직장인 재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빅데이터·AI 현장 적용 능력 기른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대학들도 나타나고 있다. 건국대의 DT MBA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혁신 경영 MBA 프로그램이다. DT란 기업이
서울권 대학과 지방권 대학 간 경쟁률 차이가 5년 새 최고로 벌어졌다. 의과대학 증원으로 전체적인 합격 점수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에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수시 경쟁률이 6 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한 학교의 80%는 지방대였다. 전문가들은 정시로 수시 인원이 이전해도 지방대 미달을 막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수험생 ‘수도권 선호 현상’ 심화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194개 대학(서울 42곳, 경인 41곳, 지방권 111곳)의 수시 전형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18.74 대 1)과 지방권(5.99 대1)의 차이가 12.75대 1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다.서울권과 지방권 대학 간 평균 경쟁률 격차는 2021학년도 8.95 대 1, 2022학년도 9.91 대 1, 2023학년도 11.05 대 1, 2024학년도 12.26 대 1로 매년 커지고 있다.이처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수험생의 수도권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먼저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18.74 대 1)은 최근 5년 사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14.67 대 1이던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은 매년 증가세다. 경인권도 비슷하다. 이번 수시 평균 경쟁률이 12.99 대 1로, 5년 사이 가장 높았다.경인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021학년도 10.63 대 1, 2022학년도 11.37 대 1, 2023학년도 11.34 대 1, 2024학년도 12.38 대 1 등으로 늘고 있다. 종로학원은 “수험생들은 의과대학 증원으로 도미노처럼 합격선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상향 지원으로 지방대보다는 수도권대로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간 격차 앞으로 더 커질 것”지방권 대학의 경
에듀윌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EBS미디어,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액티부키와 공동 MOU를 체결했다.에듀윌은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에듀윌 본사에서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4개사는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동남아 시장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우선 에듀윌은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과 학습 관리 솔루션을 토대로 전방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동남아 지역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EBS미디어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캐릭터 IP 사업에서 강점을 활용해 현지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특히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교육 시스템을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메이트아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관광 상품과 결합해 현지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관광지 연계 교육 투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액티부키는 관광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DX)과 라오스 시장 개척에서 이미 성공적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에듀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 및 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동남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및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웅진씽크빅은 인공지능(AI) 코스웨어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이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에서 열린 K-에듀테크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가 여는 K-에듀테크 콘테스트는 교과 수업 플랫폼, 학습 지원 솔루션으로서 우수한 교육 효과를 보유한 에듀테크 콘텐츠에 시상하는 어워드다.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은 서류, 발표 및 시연 심사를 거쳐 교수·학습 혁신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은 인공지능 분석 기반으로 초등 수학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초등학생들의 학습 격차 최소화에 기여하고자 학교 전용으로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인공지능교육 수업활동 레시피(인수레), 올에듀샵 등 공교육 솔루션 검증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원자희 웅진씽크빅 AI 디지털교과서개발실장은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이 공교육 현장에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는 에듀테크 제품으로 검증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콘테스트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필요로 하는 완성형 코스웨어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지난 25일까지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를 찾은 학생, 교육업계 관계자, 현직 교사 등이 “미래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보수 진영이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사진)을 단일 후보로 추대해 극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했다. 반면 진보 진영은 단일화 기구 자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후보가 4명에 달한다. 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세워 승리를 거둔 과거 선거 때와 정반대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보수 진영 극적 단일화 성공25일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수 진영이 단일화 기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추대하는 데 성공한 것은 2014년 문용린 후보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통대위에 참여한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조 전 의원의 선출을 ‘무효’라고 주장하며 또 다른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정위원회’(선정위)의 경선에 참여했지만, 이날 “결과를 수용하고 선거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며 승복 의사를 밝혔다. 선정위도 26일로 예정돼 있던 단일화 후보 발표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보수 후보지만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은 단독 출마를 고수하고 있어 완벽한 단일화는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진보 진영 단일화를 진행하는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추진위)’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그러나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방현석 중앙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독자 출마에 나선 상황이기 때문이다. 진보 진영은 곽 전 교육감이 당선된 2010년에 이어 조희연 전
서울 중랑구 송곡여중이 개교 55년 만에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매년 신입생이 줄어들어 여학생만으로는 학교의 적정 규모를 유지하기 어려워져서다.24일 서울교육청은 송곡여중이 2025학년도부터 남녀공학 중학교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송곡여중은 1970년 개교해 올해 초 52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학교를 관할하는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전환을 통해 학생 배치 어려움, 인근 지역 남학생의 원거리 배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교내 조사 결과 학생 89.5%, 학부모 90.1%, 교직원·학교운영위원회·이사회 100.0%가 남녀공학 전환에 동의했다. 교명도 바뀔 예정이다.서울교육청은 이 학교에 3년간 매년 2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는 교사의 성인지 교육, 남학생 감정 상담 연수, 교육과정 개발 등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이혜인 기자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의 2학기 등록률이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이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학교가 9곳이었다. 교육부는 ‘유급 불허’ 방침을 유지하고 뒤늦게 복귀한 학생도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2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학기 전국 의대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대 40개교의 재적 인원 1만9374명 가운데 653명(3.4%·2일 기준)만이 2학기 등록금을 납부했다. 국립대 의대와 사립대 의대의 평균 등록률은 각각 3.2%, 3.4%에 그쳤다. 등록금을 낸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의대는 9곳(국립대 2곳, 사립대 7곳)이었다.교육부가 지난 7월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생들이 복귀만 하면 유급 없이 진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대생 대다수가 수업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모습이다.교육계 안팎에서는 조만간 유급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유급 불허’ 방침을 유지 중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출입 기자단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이 9월이 지나고 수업에 복귀하더라도 학점 취득을 도울 것”이라며 “10월 이전에 돌아오면 고맙겠지만 이후에 복귀해도 그에 맞춰 대학에 학사 운영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3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월이 의대생 복귀 골든타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구 대변인은 “골든타임 발언은 9월 안에 들어오면 학기를 모두 이수할 수 있어 가급적 그때까지 돌아오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언제라도 학생들이 들어오
‘충북대 20.9 대 1, 계명대 18.3 대 1, 부산대 17.7 대 1.’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지난해보다 두 배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수시 선발 인원의 68.7%가 지역인재에 배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의대 수시 지원자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의대 큰 장’에 역대급 수험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높은 경쟁률과 달리 지방 의대 정원 확대로 입결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1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비수도권 지역인재 전형 선발 26개 의대(단국대 천안 제외)의 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지원자 수는 1만9423명으로 작년(8369명)의 2.3배로 늘었다. 지역인재 인원은 1549명으로 지난해 800명보다 749명 확대됐다. 수시 경쟁률은 10.5 대 1에서 12.5 대 1로 뛰었다. 반면 비수도권 전국선발 전형은 지원자가 1만3924명으로 작년(1만5071명)보다 7.6% 감소했다. 입결이 떨어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자가 집중됐다는 의미다.지역별로 보면 충청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충청권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3명에서 5330명으로 4.4배 불어났다. 경쟁률은 같은 기간 9.6 대 1에서 14.3 대 1로 뛰었다. 대구·경북권 경쟁률 역시 12.5 대 1(1962명)에서 13.8 대 1(4237명)로 높아졌다. 부산·울산·경남은 지원자가 2887명에서 4605명으로 늘었지만 경쟁률은 13.6 대 1에서 12.9 대 1로 소폭 하락했다.대학별로는 충북대가 20.9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계명대 18.3 대 1, 부산대 17.7 대 1, 동아대 17.6 대 1, 충남대 17.1 대 1 순이었다. 지원자가 작년 대비 감소한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의대 증원에 따른 입결 하락 기대에 2025학년
‘사교육 1번지’의 대명사가 된 대치동 일대가 일터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대치동 학생들과 부모들의 일상을 면밀히 지켜봐 왔다.대치동 사람이면서도 대치동 사람이 아닌, '대치동'을 어느 정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란 얘기다. 학원가 주변의 수많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병원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그렇다.이들은 대치동 엄마들이 단순히 ‘쥐 잡듯’ 아이의 교육에만 투자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한다. 이들이 바라본 대치동은 어떤 모습일까. '대치동 이야기' 시리즈는 이번주부터 대치동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바라본 대치동 사람들 이야기를 연재한다."사장님, 저 추석에 용돈 많이 받았어요. ""편의점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 틀어주세요!"19일 오후 3시에 찾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편의점. 대도초등학교 6학년 김모군과 박모양은 하교하자마자 이 편의점을 찾았다. 이들은 편의점 점주 A씨와 오래 안 사이인 듯 아이다운 응석을 부렸다. A씨는 아이들의 물음에 웃으며 답하거나 장난을 쳤다. 준비했던 초콜릿을 꺼내 나눠주기도 했다.A씨는 2년 전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대치동에 편의점을 열었다. 이후 매일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11시간을 대치동에서 보냈다. 2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A씨는 대치동 학원가에 스며들었다. A씨를 인터뷰하는 시간 동안 약 스무명의 학생이 오고갔는데, 그는 대부분의 학생들과 서로 안부를 묻고, 개인적인 대화를 나눴다.그는 매일 대치동 아이들이 '길밥'(길에서 밥을 먹는 것)하는 것을 지켜본다. 학생들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제대로 된 끼니 대신 편의점에서 간편식
의대 증원이 반영되는 첫 대입 수시전형에서 약대·한의대 지원자는 늘고 치대·수의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트라인 하락이 예상된 약대에는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최상위권 문과 수험생들이 노리는 한의대의 경쟁률도 동반 상승했다. 기존에 치대와 수의대를 지원하려던 이과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로 옮겨 가면서 이들 학과 경쟁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의대 증원의 나비 효과가 ‘의·치·한·약·수’(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로 불리는 메디컬스쿨 입시 전략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약대 지원자 역대 ‘최고’2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5학년도 수시 지원 결과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의 지원자는 4만52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15.9% 늘었다. 2022학년도에 학부 신입생을 받기 시작한 약대는 지원자가 첫해 4만2374명을 기록한 뒤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에는 각각 3만6458명, 3만9024명으로 3만 명대를 유지했다.경쟁률도 치솟았다. 약대의 수시 평균 경쟁률은 43.5 대 1로 의대 경쟁률(24.0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기존 약대 최상위권 지원자가 증원된 의대로 이동할 것을 기대하고 상향 지원한 이과 상위권 수험생이 많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의대 증원발 최상위권의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는 것이다.약대뿐만이 아니다. 한의대도 지원자가 대폭 늘었다. 2023학년도 1만2407명에서 2024학년도 1만2598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던 한의대 지원자는 2025학년도 1만3339명으로 급증했다. 경쟁률도 2023학년도 36.9 대 1에서 2025학년도엔 43.5 대 1로 상승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한의대는 인문계열 수험생
‘충북대 20.9 대 1, 계명대 18.3 대 1, 부산대 17.7 대 1.’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지난해보다 두 배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수시 선발 인원의 68.7%가 지역인재에 배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의대 수시 지원자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의대 큰 장’에 역대급 수험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높은 경쟁률과 달리 지방 의대 정원 확대로 입결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749명 늘어난 지역인재에 2.3배 몰려1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비수도권 지역인재 전형 선발 26개 의대(단국대 천안 제외)의 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지원자 수는 1만9423명으로 작년(8369명)의 2.3배로 늘었다. 지역인재 인원은 1549명으로 지난해 800명보다 749명 확대됐다. 수시 경쟁률은 10.5 대 1에서 12.5 대 1로 뛰었다. 반면 비수도권 전국선발 전형은 지원자가 1만3924명으로 작년(1만5071명)보다 7.6% 감소했다. 입결이 떨어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자가 집중됐다는 의미다.지역인재 전형은 의대가 있는 지역 내 고등학교를 3년 동안 다닌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2025학년도에는 지방 의대 수시 전체 선발 인원 가운데 68.7%를 지역인재로 뽑는다. 전국선발 전형 인원은 31.3%를 차지한다.지역별로 보면 충청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충청권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3명에서 5330명으로 4.4배 불어났다. 경쟁률은 같은 기간 9.6 대 1에서 14.3 대 1로 뛰었다. 대구·경북권 경쟁률 역시 12.5 대 1(1962명)에서 13.8 대 1(4237명)로 높아졌다. 부산·울산·경남은 지원자가 2887명에서 4605명으로 늘었지만 경쟁률은 13.6 대 1에서 12.9
“수시 원서 한 장 쓰는 데 10만원이 넘기도 해요. 수시 6곳에 정시 3곳까지 지원할 생각을 하면 부모님 눈치가 보이고 금전적 부담도 큽니다.”2025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전형 접수가 끝난 가운데 수험생들의 전형료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중앙대의 전형료 수입액은 58억609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희대 57억2475만원, 성균관대 53억7961만원, 가천대 52억6875만원 등이 50억원을 넘겼다. 상위권 학생이 주로 지원하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41억원과 35억원을 기록했다.수험생 1인당 평균 전형료를 살펴보면 중앙대가 가장 높았다. 모든 전형의 평균 전형료가 10만5242원이었다. 이어 고려대가 9만1405원, 성균관대 8만5425원, 경희대 8만2105원 순이었다. 중앙대는 실기전형이 10만원, 탐구형인재전형이 7만5000원, 논술전형이 6만원이었다. 고려대 역시 수시 전형료는 특기자전형 12만원, 계열적합전형 10만5000원, 학교추천전형 9만50000원, 논술전형 6만5000원으로 대체로 높았다.대학들의 전형료 수입은 매년 늘고 있다. 중앙대는 2021학년도 48억1744만원에서 지난해 58억6092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학교들은 전형료 수입 대부분이 전형 관련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작년 전형료 수입 58억6092만원 가운데 55억1870만원을 전형 운영에 지출했다. 인건비(수당)가 23억6828만원(40.4%)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위탁 수수료와 홍보비로 각각 7억5649만원, 7억3846만원을 썼다. 다수의 대학 관계자는 “전형료 수입은 대부분 다시 지출되기 때문에 큰 수입을 남기는 대학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전형 외
오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n수생이 2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의대 증원을 노린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1일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시생은 총 52만2670명으로 전년(50만4588명) 대비 1만8082명(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n수생에 해당하는 졸업생 수가 16만1784명으로 31.0%를 차지했다. 졸업생 지원자 수 자체로만 보면 2004학년도(18만4317명) 후 최대치다. 종로학원은 “내년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을 중심으로 졸업생 지원자가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대학 입학 후 다시 입시에 뛰어드는 ‘반수생’ 지원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 간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는 9만3195명이다. 이는 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후 가장 높은 수치다.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사탐(사회탐구)런’ 현상도 두드러졌다. 사탐런이란 이과 학생들이 학습 부담을 덜기 위해 과학탐구 대신 사탐을 응시하는 현상이다. 사·과탐 지원자 중 26만1508명(51.8%)이 사탐만, 19만1034명(37.9%)은 과탐만 선택했다. 사탐 1과목과 과탐 1과목을 응시하는 지원자는 5만2195명(10.3%)이었다. 사탐과 과탐을 1과목씩 선택한 지원자는 전년(1만9188명·3.9%)보다 약 세 배 늘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회탐구 응시자에게도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증가하면서 중하위권 수험생을 중심으로 사탐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혜인 기자
늘봄학교 시행에 따라 내년에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가 올해보다 35.3% 늘어난다.교육부는 내년 공립 초등학교 교사를 4272명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3157명) 대비 35.3% 많은 수치다. 지역별 선발 인원은 경기가 176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 411명, 경북 318명, 서울 265명, 충남 250명, 경남 182명 등 순이다.이전까지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였으나, 늘봄학교 시행 확대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선발 인원을 늘렸다.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교원 중에서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수요를 반영해서다. 앞으로 1~2년간 교사 선발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유·초등 특수교사도 올해(481명)보다 12.3% 많은 540명을 뽑는다.지역별로 경기(168명), 서울(65명), 경남(37명), 제주(27명), 전남(21명), 충북(15명), 세종(14명) 등 7개 시·도교육청이 올해보다 선발 인원을 늘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퇴직 등 일반적인 변동 요인을 반영한 결과일 뿐 특별한 증가 요인은 없다”며 “특수교사는 최근 계속해서 정원을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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