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독수리가 손을 잡았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SAP가 ‘프로젝트 임브레이스’란 이름의 동맹을 발표했을 때 클라우드업계가 내놓은 평가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강한 MS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SAP가 함께 움직이는 만큼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논리였다. ‘동맹’이 아니라 ‘결혼’ 올해 성과만 따져도 MS와 SAP...
정부가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소상공인에게 우선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1조6886억원 규모의 ‘2018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청년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전용자금이 기존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출 한도는 1억원이며 대출금리는 기존 대비 0.2%포인트 우대해준다. 만 39세 이하 소상공인이나 만 29세 이하 근로자를 고용한 소상공인이...
착시효과를 이용한 체험형 공간인 서울트릭아이미술관은 올해 초 전시물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했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카메라를 통해 전시물을 보면 용, 화산 등이 실감나게 움직인다. 관람객의 반응에 따라 증강현실 속 괴물의 움직임이 달라지기까지 한다.신기술을 서둘러 도입한 덕분에 이 미술관은 중국인 관람객이 급감한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관람객 50만 명을 유치했다. 이 미술관을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의 김기현 전무는 “우리에게 부족한 증강현실 기술을 연구기관에서 이전받아 사업화한 덕분”이라며 “만약 사용자와 증강현실 속 사물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을 사내 연구인력이 개발할 때까지 몇 해 더 기다렸다면 지금 같은 시장 반응을 얻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적극적으로 기술사업화에 참여한 공로로 오는 15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상을 받는다.◆세계 트렌드가 된 ‘바이 R&D’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기업이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미국 버클리대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미국과 유럽 기업 중 78%가 외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이테크 제조업 분야 기업 중에서는 91%가 신제품 개발에 외부 기술을 이용했다. 신기술의 등장과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사내 보유 기술만으론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정재훈 KIAT 원장(사진)은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보다 필요한 기술을 탄력적으로 외부에서 구입하는 ‘바이(Buy) R&D’가 세
서울반도체가 태양광과 비슷한 빛을 내는 LED(모델명 썬라이크·사진)를 개발했다. 서울반도체는 2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썬라이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썬라이크는 기존 LED에 비해 청색광(380~495㎚ 파장) 비중을 태양광 수준으로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형광체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 도시바머티리얼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LED는 백색광을 만들기...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차태진·사진)이 올해로 9년 연속으로 2017 한국경제신문 고객감동경영대상 금융·보험 부문 대상을 받았다.2016년 9월 말 기준 자산규모 14조8890억원의 우량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은 ‘건강한 삶’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펼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서는 차태진 대표와 AIA생명 임직원 100여명이 연탄 1만8000장, 전기장판 60장, 쌀 60포대를 배달했고 지원금 2000만원도 함께 기부했다. 지난 13년간 조성한 ‘꿈나누기기금’ 총액은 9억5000여만원에 달한다.AIA생명은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만족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무)AIA 평생보장 암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보험료가 오르지 않으면서 평생 보장받는 비갱신형 암보험이다. 또 무해지환급형 선택 시 표준형에 비해 35% 정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면서 표준형과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차 대표는 “‘(무)AIA 평생보장 암보험’은 소비자가 암보험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보험료와 상품 경쟁력,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고 말했다.이우라 기자 leew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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