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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원 기자
    김지원 기자 기사심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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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첸, 적외선 센서로 온도·화력 제어…'최상의 밥맛' 위한 연구소 개설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대표 이대희) 쿠첸은 4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밥솥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뛰어난 내솥 기술력, 차별화된 디자인 그리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기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쿠첸은 국내 최초로 밥솥에 IR(infrared rays, 적외선) 센서를 활용한 ‘명품철정 미작’에 이어 2017년 IR미작 외 총 7종의 IR밥솥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IR밥솥...

    2019.04.17 18:12
  • 스타벅스, IT 혁신서비스·빅데이터 접목한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수 7000만 건 돌파 '뜨거운 호응'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1999년 7월 이대점 1호점을 시작으로 성장을 거듭해 모든 매장을 직영하면서 매일 5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특별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40년 이상의 전문적인 로스팅 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자체 양성한 1만4000여 명의 숙련된 바리스타가 모두 정규직으로 근무하며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전달한다. 또한, 커피를 윤리적으로 구매하는 ...

    2019.04.17 18:10
  • 롯데멤버스, '엘포인트' 맞춤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 창출

    롯데멤버스의 L.pay(엘페이)|L.POINT(엘포인트)가 대한민국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였다.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는 멤버십 서비스, 광고·마케팅,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L.pay(엘페이)|L.POINT(엘포인트) 제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의 삶을 보다 즐겁고 편리하게 만드는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 기업이다. 롯데멤버스는 개인 회원과 제휴 파트너들에...

    2019.04.17 18:09
  • 드라마 속 청순가련 여주인공은 가라…'걸크러시' 폭발하는 女검사·형사들

    화끈한 성격의 여성 캐릭터가 ‘정의 실현’을 외치며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드라마가 풍년이다. 이야기 전개의 보조적 역할에 머물던 데서 벗어나 여성이 주체적·주도적으로 활약하면서 ‘사이다’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초 개봉해 16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극한직업’의 이하늬가 그랬다. ‘독수리 5형제’라고 불리는 마약반 형사 중...

    2019.04.12 17:43
  • '가수 아이유' 아닌 배우 이지은의 네 얼굴

    귀엽고 발랄한 듯하면서도 감성과 생각이 깊은 가수 아이유(이지은·사진). 일찍부터 노래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연기자로도 주목받은 이지은이 영화로 활동 무대를 넓힌다. 다음달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첫 주연 영화 ‘페르소나’가 시작이다. ‘페르소나’는 가수 윤종신이 기획한 첫 영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페르소나’는 ‘한 명의 배우와 네 명의 감독&rsquo...

    2019.03.29 18:09
  • 한석규·유지태·이범수…'믿고 보는' 그들이 몰려온다

    한석규 설경구 유지태 등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묵직한 연기 베테랑들이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연기력에 흥행력, 스타성까지 갖춘 이들이 선택한 작품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주연의 ‘우상’은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사건의 진실을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설경구가 아들을 잃은 아버지 유중식 역을 맡았다. 한석규는 신망이 두터운 정치가였으나 아들의 실수로 위기에 몰린 구명회...

    2019.02.15 18:13
  • 일제시대 지식인 역할에 도전한 윤계상 "불굴의 신념 앞에 오열했죠"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에서 극악무도한 조폭 두목 장첸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윤계상이 선량한 지식인으로 돌아왔다. 내년 1월9일 개봉하는 영화 ‘말모이’에서 윤계상은 1940년대 일제의 탄압 속에서 우리말을 지키려 했던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을 맡았다. 극 중 류정환은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이 남긴 원고를 토대로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기 위해 조선어학회 회원들과 비밀리에 전국의 말을 모은다. &l...

    2018.12.21 17:42
  • 도경수 "탭댄스 리듬에 심쿵…흥 넘쳤죠"·박혜수 "전쟁의 아픔, 춤으로 위로해요"

    ‘스윙키즈’는 6·25전쟁 중이던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새로 부임한 미국인 소장이 탭댄스단 결성을 지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국적, 언어, 이념은 물론 춤 실력도 제각각인 오합지졸 탭댄스단의 이름은 ‘스윙키즈’. 북한군 로기수, 통역사 양판래, 민간인 강병삼, 중공군 샤오팡, 댄스단 책임자인 미군 잭슨이 댄스단에 합류한다. 배우 도경수는 수용소의 말썽꾸러기 로...

    2018.12.14 18:23
  • '남자친구' '황후의 품격' 시청률 10% 돌파…수목극 1위 대결 '팽팽'

    신작 드라마들로 안방극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인지도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톱스타부터 몰입도를 높이는 탄탄한 스토리와 증강현실(AR) 같은 신선한 소재, 압도적 비주얼의 해외 촬영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월화극 경쟁에서는 MBC가 ‘나쁜형사’로 우위를 선점했다. 수목극은 tvN ‘남자친구’와 SBS ‘황후의 품격’이 접전 중이다. JTB...

    2018.12.07 17:28
  • 팬들이 평가한다…심사위원 없는 오디션 '더 팬'

    SBS가 심사위원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후 6시25분부터 방송되는 ‘더 팬’이다. 가수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을 발굴해낸 ‘K팝스타’의 박성훈 PD, 팬과 가수의 듀엣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던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의기투합했다. ‘더 팬’은 심사위원의 영향력이 컸던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K팝 팬들이 참가자들을...

    2018.11.02 18:18
  • 영화 '협상'의 손예진… 善의 편에 서서 惡을 대변하는 연기 경험 '짜릿'

    “협상가는 경찰 측에 서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인질범과 훨씬 더 가깝대요. 인질범의 내면을 자꾸 들여다보게 되면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된다는 거죠. 그렇게 협상이 이뤄지는 것이고요.”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협상’에서 서울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가 하채윤 역을 맡은 손예진은 이렇게 말했다. 협상가는 선(善)의 편에 서 있지만 인질들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악(惡)의 대변...

    2018.09.14 17:16
  • 최수종부터 엑소 도경수까지… 가을 문턱에 드라마 '봇물'

    선선한 바람을 타고 새로운 드라마들이 대거 찾아온다. 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까지 새 작품을 이달 들어 줄줄이 시작한다. 가족, 맛집 탐방, 엑소시즘 스릴러, 로맨스 사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 KBS는 ‘시청률의 제왕’ 최수종이 컴백하는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같이 살래요’ 후속으로 오는 15일부터 방영한다. 28년 만에 나타난 친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인 여자가...

    2018.09.07 19:35
  • 임정 100주년 기념 레지스탕스 영화제 열린다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저항과 투쟁의 역사를 되새기는 ‘2018 레지스탕스 영화제’가 처음 열린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며 오는 6~10일 서울 돈화문로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4개국 작품 18편을 ‘저항의 세계사 I: 투쟁을 기억하라’ ‘저항의 세계사 Ⅱ: 전쟁과 투쟁’ &ls...

    2018.08.31 17:35
  • 괴물 잡는 혜리 vs 당나라군 격퇴 설현… 아이돌의 스크린 '격돌'

    추석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 ‘물괴’와 ‘안시성’에서 아이돌 가수 출신인 혜리와 설현이 나란히 사극에 도전한다. 그룹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호평을 받아온 이들이 첫 사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먼저 관객들을 만나는 배우는 걸스데이 혜리다. 그는 내달 13일 개봉하는 ‘물괴’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갑자기 ...

    2018.08.24 17:55
  • 이종찬 "영화 등 문화 통해 독립운동 되새기면 그 의미 한층 높아져"

    “일제와 싸워서 빼앗긴 나라를 찾는다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본 독립운동입니다. 당시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조류였죠. 그 조류 가운데 하나로 우리는 독립을 선언하고 임시정부를 세웠습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 국민이 떨쳐 일어났던 3·1운동과 그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내년이면 100주년이다.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사진)은 23일 그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오전 서울 돈의문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2018 레지스탕스 영화제’ 기자회견에서다. 다음달 6일부터 닷새간 서울극장에서 열리는 레지스탕스 영화제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영화제로,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과 저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려고 했던 세계인의 열망을 담아내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열게 됐습니다. 영화제를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독립운동이 우리나라를 되찾는 데만 그치지 않고 세계 평화에도 기여했음을 알려야죠. 이는 우리의 숙제인 민족 통일과도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음악제, 영화제 등 문화를 통해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우당은 조국을 되찾기 위해 전 재산을 들여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군을 길러냈다. “영화 ‘박열’을 봤는데 박열 선생이 할아버지와 함께 아나키스트 투쟁을 해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근년에 ‘암살’

    2018.08.23 18:23
  • SBS 드라마 '훈풍'… '서른이지만' '친판사' 호평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SBS 드라마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서른이지만)와 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친판사)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3일 5.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로 시작한 ‘서른이지만’의 시청률은 지난 14일 10.5%(16회)로 상승했다. 5.2%에서 출발한 ‘친판사’도 15일...

    2018.08.17 18:44
  • 박보영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연대기…영화 같지 않아서 좋았어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승희가 ‘나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나쁜 애를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싶었죠. 감독님과 이야기한 끝에 승희의 나쁜 면모를 잘 살리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승희 입장이 돼서 대본을 곱씹으니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가 보이더라고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운명적 사랑을 믿는 여자 승희를 연기한 배우 박보영의 말이다. ‘너의 결혼식’은 고등학생 때 만난 승희와 우연(김영광 분)이 사회 초년생이 될 때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판타지, 첩보, 스릴러 등 강렬한 대작이 쏟아지는 가운데 올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로맨스 영화다.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첫사랑의 설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극 중 우연은 10년이 넘도록 첫사랑 승희만을 바라보지만 사랑의 타이밍은 매번 어긋난다. 승희는 우연에게 “좋은 아이였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사라지기도 하고, 대학까지 자신을 따라 온 우연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한다. 영화가 우연의 시선으로 전개돼 승희는 사랑스럽지만 때로는 냉정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첫사랑에 대한 남녀의 시각 차이로 촬영을 중단하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여자들에게는 마지막 사랑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제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들은 시간이 지나도 마음속에 첫사랑의 방이 있더라고요. 남자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첫사랑에 대해 가진 공통적인 이미지가 있

    2018.08.10 18:23
  • "신과 함께 세계관에 아시아인들 共感… 3편도 기대"

    “1부에서 드라마가 강했다면 2부는 캐릭터와 드라마가 적절히 조화돼 앙상블을 이뤄냅니다. 1000년 전 이야기가 뒷받침돼 인물들이 더 잘 보이고 영화도 더 풍성하게 느껴질 겁니다.” 다음달 1일 전편에 이어 개봉하는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의 말이다. 그는 극 중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14...

    2018.07.27 17:25
  • [뉴 프런티어] 뇌신경회로 시냅스 연구로 인지능력 ↑… 50~60대 '두뇌 회춘' 시대 앞당긴다

    ‘공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이 있다. 두뇌 회전이 빠를 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다. 과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시냅스 가소성이 감소한다. 가소성 감소는 감각 대뇌피질의 신호 처리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려 감각 기억 및 학습과 같은 인지 능력 저하로 이어진다. 감각 대뇌피질에서 관찰되는 활성-의존성 시냅스 가소성은 초기 대뇌 발달 단계 중 임계기간이라고 불리는 특정한 기간에만 활발히 일어나고, 이후 급격히 감소한다.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연구실(책임교수 정승수·사진)은 시냅스 가소성을 재활성화하면 인지 능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성인기의 감각 대뇌피질에 존재하는 뇌신경회로의 시냅스 가소성 재활성 기전 연구를 통해 학습·인지 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기전 규명에 나섰다.△학습·인지 능력 저하를 예방·치료하고, 성인기에도 청소년기와 같은 학습·인지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 제시 △신경 가소성을 재활성화하고, 획기적으로 학습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스마트 약물’ 개발의 이론적 초석 제공 △발달장애, 노화, 퇴행성 뇌질환 등의 인지 기능 및 집중력 저하 억제방법 제시 △노인성 치매 및 자폐증과 같은 인지 기능 장애를 측정·분석할 수 있는 비침습적 뇌영상 분석 기법 구축 등을 이뤄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연구팀은 임계기간 이후의 성체 쥐 대뇌에서 말초 신경 손상 시 발생하는 신경 가소성 기전을 규명했고, 뇌신경 회로에 대한 새로운 연

    2017.09.19 20:09
  • [뉴 프런티어] ITRC 사업 박차… 13개 기관과 컨소시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벌써부터 5G 기술경쟁이 뜨겁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빠른 속도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한양대 5G·무인이동체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김선우·사진)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표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원사업(ITRC)에 선정되면서 지난 15일 개소식을 열고 세계적인 5G·무인이동체 연구센터로서 시작을 알렸다.센터는 5G 이동통신, 무인이동체 제어·인지, 무선측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결집했다. 한양대를 필두로 V2X(vehicle to everything) 전장 전문업체인 이씨스가 참여하고 서울대, 아주대, 전자부품연구원, SK텔레콤, 르노삼성 등 총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뤘다.자율지능형 5G·무인이동체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전공 실무교육 등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김선우 센터장은 “5세대 이동통신은 사물 간의 통신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다양한 물건에 통신장치가 탑재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전송될 것”이라며 “우리 생활에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 위해 △코어(학부/대학원) 커리큘럼 및 5G·무인이동체 마이크로 전공실무 교육트랙 시행 △LINC+사업단과 연계한 체계적 기업가정신 교육 및 ‘Co-op’ 프로그램 운영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배출 인력의 중소·중견기업 및 산업체 고용 연계 등을 통해 5G·무인이동체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도권 4대 벨트를 통해 지

    2017.09.19 20:08
  • [뉴 프런티어] 차세대 분산네트워킹 시스템 연구 선도

    근래 전 세계 통신 분야의 화두로는 단연 5세대 이동통신(5G)을 꼽을 수 있다.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단위면적당 1000배 빠른 5G 시대가 가져올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다.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들이 현실화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산플랫폼 시스템 연구는 이미 각국의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이런 흐름에 발맞춰 중앙대 분산 플랫폼 및 보안 연구실(책임교수 김중헌·사진)은 컴퓨터과학 연구의 대표 키워드인 최적설계, 인공지능, 데이터과학 알고리즘 등을 다양한 분산 플랫폼 및 네트워크시스템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사용자가 어느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지 기계학습 이론을 통해 추론하고 그에 맞게 전력 배분을 하거나, 밀리미터파 대역 기반 5G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 동시 지원 및 트래킹 성능 저하 방지 방법을 제시하려는 것이다.또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머리에 착용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의 무선화를 목표로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술 등도 연구 중이다.그간의 연구 성과는 30여 편의 SCI급 저널 출판, 각종 학술대회 논문 발표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제적 홍보 효과와 저명한 학자들과의 협업 기회를 높이고 있다. 특히 연구실이 보유한 총 24건의 국제등록특허는 밀리미터파 대역의 통신시스템 관련 표준인 ‘IEEE 802.11ad’에 반영됐다. 인텔 본사 통신연구소와의 공동연구 또한 국제특허 출원 중에 있다. 김중헌 교수는 “여러 수행 과제를 통해 사용자의 서비스 요구사항을 플랫폼에 구현하고 사람들이 불편 없이 컴퓨팅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2017.09.19 20:06
  • [뉴 프런티어] 원재료의 맛·향 살리는 기술… 식품 건조 원적외선 건조기 및 플랜트시장 선점

    인류는 전통적으로 식재료에 열건조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식재료는 많은 열을 흡수할수록 고유의 성질이 크게 상실됐다. 이후 재료를 동결시켜 얼음을 승화시키는 건조방식도 등장했지만, 역시 원재료의 맛과 향 등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에너지기술(대표 장태균·사진)은 기존의 건조방식을 개선해 원재료의 맛, 향, 식감, 영양소 등을 보존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저온에서 수분활성을 높이는 방법부터 원재료의 유기적 특성을 보존하기 위한 기초과학, 건조 후에 검출되지 않는 황산화 성분의 화학적 특성 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재료의 깊은 곳까지 도달 가능하고 낮은 온도에서 수분활성화가 이뤄지는 에너지 전달 방법인 저열량 수분활성화 방법을 찾아냈다. 이후 한국에너지기술은 생명연구센터와 가산디지털산업단지에 건조테스트센터와 생명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식품가공기계 및 식품가공 플랜트 제작에 착수했다.한국에너지기술은 기존 동결진공건조방식에서 수분율 94%인 파인애플을 1.8% 함수율로 건조작업 시 제품의 향, 색상, 유효성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소요 시간을 72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시켰다. 한국에너지기술이 보유한 저열량 건조 및 유기적 특성을 보존하는 기술은 경쟁사인 독일 H사도 접근하지 못하는 기술이며, 저온 나노분쇄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6년간 ‘신제품인증(NEP)’을 받았다.2014년에는 다양한 용량과 절대적 건조 품질로 산업계에 두루 쓰이는 ‘하이테크 하이브리드 드라이어(Hitech Hybrid Dryer)’를 탄생시켰다. 이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장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09.19 17:30
  • [뉴 프런티어] '미래의 희망' 청년과 함께 하는… 상생과 소통의 인테리어 기업

    기업이 단지 이윤 추구에만 몰두하는 시대는 지났다. 사람들은 기업이 창출하는 재화의 품질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제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고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인 다빈(공동대표 허달욱·사진, 최은영)은 1998년 설립된 이래 국내외 인테리어 시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면세점 인테리어 경력이 풍부해 국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도쿄 면세점을 비롯해 홍콩 면세점과 말레이시아 면세점 인테리어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롯데 본점 면세점 인테리어 20여 건, 제주 신라면세점 인테리어 20여 건을 시공한 경력이 있다. 무안공항 인테리어 및 감리도 담당했다.인테리어 시공 능력과 함께 다빈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사회공헌이다. 청년 장학 사업, 재능기부 활동, 사회봉사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허달욱 대표는 파평장학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파주시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에게 학비를 후원하고, 군부대에 매년 위문 방문과 함께 문화서적을 후원 중이다. 최은영 대표는 바르게살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외국 방문에 동행하며 국가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두 대표는 신창조경영인상, 재능 나눔 대상, 파주시장 기업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대표는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청년들에게 달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두 대표는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

    2017.09.19 17:21
  • [뉴 프런티어] 현장의 목소리 청취… 기술 혁신… 초대형 플레이트 개선기 개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이 최근 초대형 플레이트 개선가공기 ‘ID-7107면취기’를 내놓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레이트 용접 면취 및 파이프 관단 면취 가공기 제작 전문 업체인 일등테크(대표 우광윤·사진)는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이를 새롭게 재해석해 기술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일등테크가 개발한 용접부재의 자동개선처리 장치는 실용신안으로, 모따기 장치는 특허로 등록돼 있을 만큼 탄탄한 기술력과 독보적인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이런 노력의 결실로 초대형 플레이트 개선기 ‘ID-7107ID-7107U ID-7107-1면취기’가 탄생했다. 일등테크의 가공설비는 용접 공기를 10분의 1로 단축하고 결함을 70~80% 이상 줄일 수 있다. 그라인드 소음과 분진 발생이 적어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일을 마칠 수 있게 됐다.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건설, 세아제강, 성원파이프 등 국내외 중소기업 250여 개 완성 제조사와 건설사 임가공업체 등에 납품해 호평을 받고 있다.우광윤 대표는 “금속용접의 경우 공작물의 가장자리를 비스듬하게 깎아내는 면취작업은 가스절단을 통해 가능한데, 전문인력이 필요해 인건비가 많이 들고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며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온실가스()가 1%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면취기계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개발한 ‘ID-7107면취기’는 가공 모재에서 발생하는 파장과 정전기 발생을 없애 공구 수명이 다른 기계에 비해 몇 배 길어질 뿐만 아니라 절삭유를

    2017.09.19 17:14
  • [2017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사치를 넘어선 가치'…불황에도 지갑 열게 한 명품브랜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가 하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으면 비싸더라도 과감히 구매하기도 한다. 전반적인 소비는 줄이면서 자신이 가치를 크게 느끼는 것에는 아낌없이 소비를 늘린다. 기업 경쟁력의 핵심 원천으로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가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명품 브랜드의 힘이다. 명품은 사치재의 의미에서 벗어나 소비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의미하는 말이 됐다.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브랜드만의 고유한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명품의 홍수시대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상품마다 명품을 내세우고 있다. 명품이라고 불리는 상품의 영역도 소비재를 벗어나 금융과 서비스 상품 등으로 넓어지는 추세다.소비자 관점에선 무엇이 진정한 명품 브랜드인지에 대한 확실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올해 13회째를 맞은 2017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운영사무국이 주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했다. 대중적인 명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 소비 수준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기업 관점에선 이 상을 받음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명품 이미지로 향상되고, 고객에게 긍정적으로 접근해 품격 있는 소비생활에 기여하는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모두 51개 브랜드가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회사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관리해 성

    2017.03.22 17:42
  • 발리 아야나 림바 리조트, 神들이 숨어든 인도양의 '작은 보석'…시간도 숨 멈추고 잠시 머물다

    어둑할 무렵, 7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이곳 ‘림바 짐바란 발리’의 로비에 들어서니 잠시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하다. 로비 두 방향의 벽을 터서 호숫물과 열대 숲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풍경이 원시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로 펼쳐진다. 높은 세모꼴 천장에는 길이가 다른 대나무통에 등을 넣어 매달아 놓아 머리 위에서 별이 쏟아질 듯 떠 있는 것 같다. 마치 숲 위에 떠 있는 범선을 탄 듯한 느낌이다. 곧 돛을 펴고 인도양으로 나아갈 것 같다.‘신들의 은신처’ 아야나 림바낯선 곳을 여행하는 것은 늘 설렘으로 다가온다. 특히 그곳이 ‘신들의 은신처’로 불리는 신비로운 곳이라면 기대가 더 커진다. 인도네시아 발리 남부 짐바란 만에 자리잡고 있는 ‘아야나 림바 리조트’는 그 설렘을 충만감으로 바꾸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자매호텔인 ‘아야나 리조트 앤드 스파’와 ‘림바 짐바란 발리’로 구성된 아야나 림바에선 한적한 전용 해변과 스타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 환상적인 칵테일바,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다.2013년 문을 연 5성급 호텔 림바는 한국인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의 제일 큰 장점은 1996년 문을 연 발리 최고급 리조트인 아야나보다 가격은 싸면서 두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다와 하늘, 풀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오션비치 풀을 비롯해 11개의 수영장과 18홀 골프코스 등을 갖췄다. 두 리조트 사이를 15분마다 셔틀이 오간다.5분 거리에 있는 아야나 리조트는 현대적인 림바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인도양이 내려다보이는

    2014.12.08 07:00
  • [태국 방콕ㆍ코사멧] 골목길마다 '원더풀'…해변길따라 '뷰티풀'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 강은 수상가옥들을 품고 세련된 고층빌딩 사이를 흐르며 '물의 도시' 방콕의 독특한 정취를 만들어낸다. 1년 중 가장 덥다는 4월,방콕 도심을 달궜던 시위 열기는 우기와 함께 수그러들어 예의 여유로운 모습이다. #골목골목 한가한 방콕풍경시청 앞 서울광장 규모의 방콕 시내 중심가에는 전승기념탑(아눗싸와리)이 서 있다. 교차로 중심에 우뚝한 탑 주위를 자동차들이 오가고 머리 위로는 지상철인 BTS가 지난다. 전승기념탑은 라마 6세가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프랑스와 벌인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옷과 액세서리를 파는 상점들이 모여 있고 가까운 곳에 대학이 있어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밤에는 이곳에 큰 야시장이 선다. 태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왕궁과 사원은 방콕의 중요한 관광 명소다. 왕궁을 찾았을 때는 오후 3시가 지나 이미 문을 닫은 뒤였다. 흰 담장 너머로 금박을 입힌 궁전과 화려한 탑들이 반짝인다. 왕궁 앞 거리에서 열대과일과 쌀국수를 파는 상인들이 땀을 닦고 있다. 비둘기 모이를 사라고 관광객들의 팔을 잡아끄는 상인들만이 한가한 오후의 풍경에 작은 소란을 만든다. 방콕 관광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도 좋다. 노천 식당과 술집,카페,옷과 꽃,천,공예품을 파는 가게,길거리음식 등 방콕의 골목들에는 볼거리와 먹을거리,즐길거리가 넘쳐난다. 불상을 앞에 놓고 향을 사르고 재(齋)를 지내는 가게 앞에서 젊은이들이 작은 테이블을 놓고 타로점을 보고 있다. 야외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한 잔 마셔도 좋다. 타이 마사지도 빼놓을 수 없다. 침대 3개짜리 허름한 숍부터 향기로운 침대에 누워 방콕 야경을 내려

    2009.05.31 00:00
  • [일본 후쿠시마] 불타는 오색단풍, 오색호수에 둥둥

    고색창연한 쓰루가성·반다이산 풍경 압권 일본 전통여관 료칸에서 온천욕 氣가 뚫려 후쿠시마는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일본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여행지다. 겨울에 눈으로 은세계가 되는 동북지방답게 수십 개의 스키장이 몰려 있으며 골프 리조트도 60여개나 된다. 골프와 스키를 목적으로 찾지 않더라도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가진 후쿠시마에는 볼거리가 많다. 쓰루가성은 반다이산과 함께 후쿠시마를 대표하는 명소다. 14세기 에도시대에 완성된 성은 메이지유신 때 불타 1965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성을 둘러싼 돌담만이 수백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쓰루가성으로 들어가는 언덕길에 늘어선 커다란 벚나무들이 봄에는 장관을 이룬다. 성의 맨 꼭대기 5층 천수각에 오르면 아이즈와카마쓰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성 내부는 마지막 영주의 유물 등이 전시된 향토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어 에도시대 삶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오우치주쿠는 에도시대 사무라이들이 묵던 여인숙촌.300m쯤 되는 거리에는 초가와 목조로 된 전통 가옥들이 두 줄로 마주보고 늘어서 있다. 우리나라의 완만한 초가지붕과 달리 눈이 쌓이지 않도록 가파른 세모꼴 지붕을 쓰고 있는 이 가옥들은 이제 관광객을 상대로 기념품과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나 찻집,식당 등으로 바뀌었다. 140여년 전 메이지 시대가 시작되며 발길이 끊어져 폐쇄됐다가 30여년 전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됐다. 후쿠시마의 전통 장난감인 목을 까딱이는 붉은 소 아카베코와 꽃이 수놓아진 양초,물고기 꼬치 구이,찹쌀떡 등을 파는 가게들을 구경하다 보면 눈과 입이 심심치 않다. 거리에서 에도시대 승려 차림의 대나

    2008.10.26 00:00
  • '마카오' … 황금빛 야경에 카지노 열기~ 절대 자유의 요람

    마카오가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를 넘어 세계 최대 도박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중국 주장강 삼각주의 남서쪽에 위치한 마카오는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쿨로아네섬이 두 개의 다리로 연결돼 있다.현재 마카오는 거리 곳곳이 공사 중이다.카지노와 호텔을 짓는 공사다. 마카오의 카지노 사업은 40여년 동안 리스보아가 독점해왔으나 2002년 정부가 카지노 라이선스를 2개 회사에 주고 서브 라이선스까지 허용하면서 경쟁 체제가 됐다.200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본의 샌즈가 문을 연 뒤 지난해에는 윈까지 가세했다.공사가 진행 중인 카지노들은 일제히 네온사인을 밝히고 마카오의 밤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고 있다.객실 수백 개를 갖춘 윈의 로비에는 소파가 없다.카지노에서 돈을 날리고 망연자실한 사람들이 늘어져 있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윈 호텔 앞에서는 15분마다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진다.조명을 받으며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가 밤에도 가시지 않는 마카오의 더위와 카지노의 열기를 잠시 식혀준다.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받으면 카지노 입장은 무료다.시원한 음료도 공짜로 마실 수 있다.마카오 관광은 카지노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이다.서울 종로구보다 조금 큰 면적의 마카오에는 25개의 문화유산이 몰려 있다.오랜 기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독특한 유럽풍의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오래된 유럽식 건물들과 맥도날드,스타벅스 같은 상점,문화유적들이 어우러져 있다.날이 저물기 시작하면 노란 파스텔톤의 건물들과 물결 모양이 모자이크된 돌바닥이 조명 속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낸다.마카오시의 중심인 세나도 광장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성바울 성당이

    2007.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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