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각이 경제정책을 둘러싼 내분 끝에 총사퇴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마뉘엘 발스 총리에게 “대통령의 정책방향에 맞는 새 내각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발스 총리는 이날 오전 내각 총사퇴서를 올랑드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새 내각 명단은 26일 발표된다. 지난 4월 출범한 발스 내각이 4개월 만에 총사퇴한 것은 일부 장관들이 정부의 긴축정책을 공개 비난하는 등 정부...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에서 국경을 넘어온 탱크 행렬과 교전을 벌였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25일 밝혔다. 러시아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오히려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2차 구호물자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젊은 은행원의 연봉 인상에 나섰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부터 미국 내 신입 직원 급여를 20%가량 올릴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분야 젊은 직원들의 연봉을 최소 20% 높이기로 했다.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IB와 자본시장 부문 젊은 직원 연봉을 25% 올린다고 밝혔...
삼성전자와 경동나비엔이 한국표준협회의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한국표준협회는 21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2014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5’, 경동나비엔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 가스보일러’, 시몬스 ‘시몬스 침대’, 그래미 ‘여명808’, SK플래닛 ‘11번가’ 등이 황금나비상을 받는다. 황금나비상은 5년 이상 1위에 오른 브랜드 중 지속적으로 웰빙 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평가가 높은 제품과 서비스에 주어진다.올해 11회째를 맞은 KS-WCI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가 2004년 공동 개발했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웰빙 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총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ibility) 5개 부문을 평가해 부문별 웰빙 만족도 1위를 선정한다.○삼성전자, 경동나비엔 11년 연속 1위한국표준협회는 웰빙 기능성, 시장 조사 등을 통해 146개 상품군(43개 서비스 포함), 492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9만84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삼성전자(갤럭시S5)와 경동나비엔(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 가스보일러)은 KS-WCI 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몬스(시몬스 침대), 그래미(여명808), 현대리바트(리바트), 삼성전자(삼성 버블샷3 W9000)는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 본아이에프(본죽), 웅진식품(하늘보리)이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동부화재해상보험(프로미카 자동차보험), 현대백화점, 청호나이스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브라질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두 캄푸스 후보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러닝메이트였던 마리나 시우바 전 환경장관(56·사진)이 급부상하면서 대선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 19일 브라질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PSB는 20일 시우바 전 장관을 새 대통령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대선 구도는 집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66)과 브라질사회민주당(PSD...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러시아로부터 탱크와 병력을 지원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등 외신에 따르면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알렉산드르 자카르첸코 총리는 “러시아로부터 무기와 병력을 지원받는 공급처가 다시 열렸다”고 밝혔다. 자카르첸코 총리는 “150개 품목의 군수물자가 도착할 예정”이라며 “탱크 30대와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사진)가 15일로 개통 100주년을 맞는다. 파나마 운하는 기존 항로를 단축해 세계 해상무역을 크게 발전시켰다.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은 연간 약 1만5000척으로, 세계 교역량의 5%가량을 차지한다. 인구 380만명에 불과한 파나마는 운하 덕분에 중남미 최고의 경제성장을 누려왔다. 하지만 인접국인 니카라과가 운하 건설에 도전장을 던져 해상 물류전쟁을 벌여야 할 상황에 놓였다. 1914년 8월15일 완공된 파...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5)가 12일 오전 사망했다고 스페인 보건당국이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13명에 달한 가운데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파하레스 신부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자 치료를 돕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송환돼 치료받아왔다. 9일에는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인 ‘지맵(ZMapp)&rsqu...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부 문시간지 지역의 파드마 강에서 4일(현지시간) 250여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현지 경찰은 “카우라칸디 터미널을 출발해 마와로 가던 여객선 피낙 6호가 오전 11시께 강 가운데에서 침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이풀 하산 문시간지 경찰 부국장은 “오후 7시30분까지 100명 이상이 인근 주민 등에 의해 구조됐으며 다른 승객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하지만 구조된 인원 대부분은 침몰 초기 직접 수영해 빠져나온 이들이며, 초기 구조 인원을 제외하고는 몇 시간째 구조에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의 물살이 거세고 비도 오는 등 기후가 나빠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아직 정확한 탑승 인원과 실종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선박 탑승자 목록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으며 통상적으로 정원을 초과해 승선하기 때문이다. 마와 선주연합회는 피낙 6호에 200명 이상이 승선했다고 말했으며, 한 생존 탑승객은 300명 넘게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250개 강이 얽혀 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여객선이 주요 교통 수단이다. 하지만 배의 유지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정원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참사가 잦다. 문시간지 지역에서만 여객선 침몰로 지난 5월 58명이 숨졌고 2012년 3월 138명이 사망했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아프리카 가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하라사막 남쪽에 있는 국가로는 지난 6월 잠비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나는 자국 통화인 세디화 가치가 추락하는 등 경제위기가 지속되자 결국 IMF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가나 세디화 가치는 올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40% 추락했다. 가나는 3년 전 원유 생산을 시작한 뒤 오히려 재정이 더 악화됐다. 지난 2년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 지역에서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 시작했지만 가자 공습은 지속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 땅굴 파괴 작전을 거의 매듭지으면서 전날 전투 병력 대부분을 가자 남부의 칸 유니스 동쪽에서 이스라엘 접경으로 재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피란 중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에게 집으로 돌아가도 안전하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8일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한 ...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28일(현지시간) 재개돼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장기전에 대비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샤티난민촌의 공원 놀이터에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 9명 등 10명이 사망했다. 주민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로켓탄을 오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제너럴모터스(GM)의 2분기 실적이 대규모 리콜 여파로 크게 악화됐다. GM은 2분기 순이익이 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85% 감소했다. 북미와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은 좋았으나 최악의 리콜사태로 인한 비용 때문에 이익이 대폭 줄었다. GM은 점화스위치 결함 등으로 올해 20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했다. 2분기 지출한 리콜 관련 비용만 12억달러에 이른다. 2분기...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미니 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제조업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HSBC는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와 함께 조사한 중국의 7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2.0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확정치 50.7과 시장 전망치 51.0을 웃돈 것으로, 지난해 1월(52.3) 이후 최고 수준이다. ...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는 어떤 것들일까?한국표준협회가 ‘2014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의 강점, 약점 및 경쟁적 위치뿐만 아니라 브랜드 미래가치까지 진단해 각 브랜드 자산가치를 측정한다.올해 조사는 제조업 94개 부문, 서비스업 90개 부문 등 총 184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184개 부문 중 81개 부문이 2013년 대비 상승했으며 46개 부문은 하락했고, 57개 부문은 새로 추가됐다.신한PWM이 프라이빗뱅크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 tv(IPTV) kt금호렌터카(렌터카) 청담어학원(주니어영어학원) 엘리트(학생복) 등은 6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한카드(신용카드) 초록마을(친환경식품전문점)은 5년 연속, 롯데백화점(백화점)은 4년 연속, 롯데호텔(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테마파크) 파리바게뜨(베이커리) SK국제전화 00700(국제전화)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형슈퍼마켓 부문의 롯데슈퍼를 비롯해 교촌치킨(치킨전문점) LG로보킹(로봇청소기) 아이나비(블랙박스·내비게이션) 제주삼다수(생수)는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신규 조사 부문에서는 우리카드(체크카드) LG휘센 제습기(제습기) 금호고속(고속버스) 꽃을 든 남자(남성화장품) 듀오(결혼정보회사) 등이 1위로 선정됐다.2014년 종합 KS-PBI 점수는 100점 만점에 62.8점으로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KS-PBI를 구성하는 6개 항목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브랜드 이미지 항목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브랜드 인지는 2009년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B tv’가 6년 연속 프리미엄브랜드 지수(KS-PBI) IPTV 부문 1위를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06년 7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과 셋톱박스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IPTV 서비스를 선보였다.TV 시청의 혁신을 가져온 SK브로드밴드는 IPTV 서비스 가입자 성장과 더불어 모바일 서비스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의 개발, 기술혁신의 선도를 통해 B tv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B tv는 국내 최초로 지상파 3사의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월정액 상품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을 방송 종료 10분 내 업데이트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물론 IPTV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한국 TV방송콘텐츠 쇼케이스’에 2년 연속 참가해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애니메이션 시장 개척에도 일조했다.지난해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 ‘B tv Smart’를 출시하며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 ‘B box’를 선보이며 고객의 스마트한 TV생활은 물론 ‘스마트 라이프’까지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최근에는 국내 IPTV 최초로 셋톱박스 없이 초고해상도(UH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셋톱프리(free) 서비스를 개발, 상용서비스에 성공했다. 모바일 IPTV인 ‘B tv 모바일’에서도 세계 최초로 UHD 콘텐츠를 전송하며 초고화질 콘
‘러시아 국경에서 약 50㎞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그라보보 마을. 미사일 공격을 받아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편명 MH17)는 검게 불타 산산조각 난 채로 흩어져 있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시신 수십 구가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여객기 잔해와 시신 일부는 수㎞ 떨어진 지역에서도 발견됐다.’ AFP통신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전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
호주 연방의회가 탄소세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호주 상원은 17일 정부가 제출한 탄소세 폐지안을 찬성 39표, 반대 32표로 가결했다. 탄소세 폐지는 토니 애벗 총리의 핵심 총선 공약이다. 하지만 야당이 과반인 상원에서 두 번이나 부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 여당은 캐스팅보트를 쥔 소수 야당의 요구를 수정안에 반영해 결국 상원의 벽을 넘는 데 성공했다. 탄소세는 주요 탄소배출 대기업에 t당 일정액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로, 전임 ...
미국이 정확한 자동차 연비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에 도로 주행 테스트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일부 업체의 연비 과장을 막기 위해 실제 도로를 달린 뒤 측정한 연비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드터널(풍동)이나 실험실에서 측정된 수치가 아닌 실제와 가까운 연비 수치를 제공해 소비자 불만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포드자동차는 최근 2013~2014년 ...
글로벌 시장이 갈수록 복잡다양하게 전개되면서 소비자 만족을 위한 가치경영에 대해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한 가운데 한국 산업계의 글로벌 경영 지원을 목적으로 사단법인 글로벌경영협회(회장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가 주최하고 일본능률협회컨설팅(회장 아키야마 모리요시)이 주관해 매년 시행하는 글로벌 고객만족 역량 평가제도(GCSI·Global Customer Satisfaction Competency Index)가 10차연도를 맞았다....
지난 8일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예비군 3만명을 부대로 소집해 지상군 투입 채비를 갖췄다. 상황이 악화하자 국제사회는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휴전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채 전면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오바마 “무력충돌 악화 우려” 1...
미국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WSJ는 “클린턴 전 장관이 같은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했던 발언이 대표적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브로드웨이 연극 ‘올 더 웨이(All The Way)...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크게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날 아이는 10년 전의 세 배인 2000명 이상이다. NYT는 “미국 대리모 시장이 유럽이나 아시아, 호주 등의 부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리모 출산이 증가한 것은 대부분의 국가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의 대리모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제외하면 인도, 태국, 우크라이나, 멕...
미국의 국가안보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간첩법 위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한국계 미국인 핵과학자 스티븐 김(한국명 김진우·46·사진) 박사가 수감 생활을 시작한다. 김 박사 측은 미 법무부로부터 7일 메릴랜드주 컴벌랜드 소재 연방 교도소에 입소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과 플리바겐(감형 조건 유죄 인정 합의)을 통해 징역 13개월의 형량에 합의한 김 박사는 내년 8월 출소한다. 미 국무부...
구글이 인터넷 사용자의 ‘잊혀질 권리’를 인정한 유럽사법재판소(ECJ) 판결에 따라 정보 삭제에 나선 지 한 달이 흘렀다. 하지만 개인의 ‘잊혀질 권리’와 대중의 ‘알 권리’가 충돌하면서 구글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에서 페널티킥 판정을 놓고 논란을 일으킨 심판 두기 맥도널드의 요청을 받아들여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남미의 ‘경제 모범국가’로 불리는 칠레가 ‘분배의 덫’에 걸렸다. 주요 수출품인 구리 가격 하락으로 힘겨워진 상황에서 지난 3월 출범한 중도좌파 미첼 바첼레트(사진) 정권이 성장보다 분배 정책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 수출국인 칠레는 남미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고 실업률은 낮다. 최근 5년간 칠레 경제는 연평균 5% 넘게 성장했다. 이웃인 브라질 아...
미국 뉴욕 검찰이 익명의 장외거래 시장인 ‘다크풀(dark pool)’을 운영하며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영국 바클레이즈를 기소하자 대형 은행들이 이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로열뱅크오브캐나다 등이 이날 바클레이즈가 운영해온 ‘LX 다크풀’에서 철수했다.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도 LX 다크풀 이용을 중단했다. ...
사단법인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가 2014년 ‘대한민국 최고기업·최고CEO대상’ 기업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고기업·최고 CEO대상’은 한국경영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시상제도로 이번에 제13회째를 맞는다.이 시상제도는 한국의 기업, 기업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함으로써 한국 기업을 세계 최고 기업으로, 한국 기업인을 세계 최고 기업인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심사 결과 최고 CEO에는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이 선정됐다. 부산도시가스, 나스미디어, 화천기계, 씨젠, 청호나이스, 홍진HJC, 아세아시멘트 신한은행, LS산전, 유한양행이 업종별 최고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소기업으로는 유한화학이 선정됐다.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사진)은 기업의 경쟁력은 ‘신뢰’라고 말한다. 경영자와 직원 간 신뢰, 고객과 회사와의 신뢰가 없다면 회사는 절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됐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매진해 왔다.김 사장은 1976년 공채로 입사해 38년간 유한양행과 동고동락해왔다. 2000년 이후부터 회사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해 유한양행이 국내 최고의 제약회사로 자리 잡는 데 공헌해왔다.김 사장은 취임 후 적극적인 회사 성장에 앞장서며 유한양행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유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적기업으로서의 기본 토대는 유지·발전시키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23일(현지시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시 휴전 선언에 동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일시휴전하고 정부 측과 평화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들이 억류한 유럽안보협력기구 참관인을 풀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앞서 21일 동부 지역을 방문해 분리주의 세력 진압 작전을 7일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휴전 선언과 함께 중앙권력 분권화...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돼 가지만 민간 정부로의 정권 이양 계획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달 22일 쿠데타 후 시위와 폭력 사태는 거의 사라져 군정은 치안 확보에 성공했다. 하지만 군부는 ‘내년 하반기 총선 실시’라는 계획만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민정 이양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쿠데타를 주도한 프라윳 찬 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이르면 오는 8월, 늦어도 9월 초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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