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검찰의 수사 압박에 사임하면서 5년 전 남중수 전 사장에 이어 최고경영자(CEO)가 불명예 퇴진하는 전철을 밟게 됐다. KT 이사회는 이 회장이 조속한 시일 안에 후임 CEO를 선정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왜 사퇴했나 이 회장은 3일 이사회에 사임의사를 전달한 뒤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퇴 사실을 알렸다. 이 회장은 이메일에서 “KT를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은 31일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시 제정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울산 남구을)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오후 국감 첫 질의자로 나선 김 의원은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소액결제가 연간 3조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지만 허술한 결제 승인 절차 때문에 연간 소액결제 사기 액수가 400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상적인 소액결제에서는 콘텐츠 제공업체(CP), 결제대행사, 이동통신사, 고객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본인확인이 이뤄지지만 ‘자동결제’의 경우 본인확인을 하지 않고 자동으로 대금 결제가 이뤄진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자동결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제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고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경희 미래부 인터넷정책과장은 “고시는 자동결제 여부 등을 고객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표시하는 표준결제창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라며 “이 밖에 결제 시점에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을 문자로 정확히 알리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동통신 3사가 소액결제로 연간 600억~7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면서도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이동통신사들도 책임을 지도록 정보통신망법을 고치든지 해서 결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상암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화웨이 기지국 장비 도입에 따른 보안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등에서 도·감청 논란을 빚고 있는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경우 네트워크 보안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2.6㎓ 광대역 LTE망 구축을 위한 기지국 장비 공급사 중 하나로 화웨이를 선정했다. 노세용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은 “LG유플러스...
다음달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할 예정이었던 김홍진 KT G&E(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장이 경제사절단에서 제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당초 67명의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됐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명단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검찰이 이석채 KT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은 검찰...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92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3% 늘어난 것으로 네 분기 연속 성장세다. 당기순이익도 7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2조8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4세대 이동통신 LTE 시장을 중심으로 무선 사업이 성장한 데다 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전화 등 홈상품(TPS...
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보조금 시장이 다시 꿈틀거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일부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제품이 번호이동 조건으로 할부원금 17만원에 판매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초 '갤럭시S4'가 하이마트에서 17만원에 판매되자 보조금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갤럭시S4 LTE-A는 출고가가 95만4800원으로 갤럭시S4에 비해 5만원이 더 비...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이석채 KT 회장(사진)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KT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후에도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집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고 외부 인사 면담과 영업 현장 방문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의 다음주 르...
검찰이 22일 KT 본사와 계열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자 KT 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석채 KT 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 회장의 거취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정권 교체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바뀌는 수난을 겪은 KT로서는 검찰의 수사 칼날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긴장하고 있다. ◆검찰 왜 압수수색했나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과 이달 초 ...
한국방송학회와 CMB는 전국 방송 관련 학과 재학생과 미디어 전공 신진 학자 등 총 16명에게 방송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학생 10명과 신진 학자 6명을 선발, 각각 장학금 2000만원과 연구비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 및 연구비 전달식은 오는 11월9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한국방송학회 가을철 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중견 게임업체 갤럭시게이트가 신작 게임으로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갤럭시게이트는 4년간 개발해온 대작 온라인 게임 ‘레전드 오브 파이터’를 엠플레닛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FGT)에 이어 오는 25일 2차 FGT를 갖는다. 이후 비공개·공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상황 때문이다. 게임 시장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외국산 게임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국산 온라인 게임 신작 기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넥슨의 ‘도타2’, 엠게임의 ‘다크폴’, NHN엔터테인먼트의 ‘드라켄상’ 등 서비스가 예정된 온라인 게임 대부분이 외산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게임 한우물만 파 온 갤럭시게이트가 내놓는 신작이라 게이머들의 기대가 크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는 전통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온라인 3차원(3D) 액션 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은 카툰 렌더링 기법과 3D 그래픽으로 액션감을 극대화했다. 영웅 5명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이 게임은 이용자가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여행자 중 하나가 돼 ‘주신의 대지 마티마’에서 절대 마력인 ‘성석(디바인스톤)’을 되찾는 모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행자의 직업은 △견제기를 두루 갖춘 ‘곤륜권사’ △빠른 속도와 공중 제압력을 가진 ‘풍마쿠노이치’ △견고한 방어 스킬을 탑재한 ‘로열 오러 나이츠’ △근접 격투 능력을 겸비한 ‘랜드 투르퍼’ △
SK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 LTE 가입자를 위한 콘텐츠 특화 서비스 'T프리미엄'에 모바일 IPTV 'B tv 모바일'을 추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T프리미엄은 5만2000원 이상 LTE 요금제 이용자에게 매월 2만원 상당의 영화, 드라마, 예능, e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앞으로는 매월 지급되는 T프리미엄 포인트로 B tv 모바일 월정액(월 2000~3000원)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B tv 모바일은 SK브로드밴드가 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이 연결되면 자신의 컴퓨터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다스(DaaS)' 시스템 및 단말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다스'는 PC의 환경을 데이터센터에 두고 이용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다. 자신의 PC나 노트북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사무실에서는 작은 크기의 단말장치인 '신 클라이언트'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연결해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저장공...
SK텔레콤이 인터넷기업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미래형 콘텐츠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상품·서비스 강화 및 신규 개발을 위한 포괄적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음의 콘텐츠 사업 역량을 결합해 상품·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다음tv팟', 최대 50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
SK텔레콤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인 LTE보다 두 배 빠른 LTE-A(어드밴스트)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8월 말 광대역 LTE 주파수를 확보해 LTE 네트워크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9월 말 마포구를 시작으로 10월 말 서울 전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월 말까지는 수도권 전역, 내년 3월 6대 광역시, 7월 전국망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데이터는 물론 음성·문자 등 모든 통신 서비스를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로 제공하는 '100%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다양한 LTE 핵심 서비스를 선보이며 속도 경쟁 위주의 패러다임을 플랫폼과 콘텐츠로 확대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화 중에도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할 수 있는 100% LTE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시간 공유'와 '멀티태스킹'을 더한 100% LTE...
SK텔레콤은 10일부터 광대역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서울 10개 구 11개 주요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는 강남역과 대학로, 명동, 홍대, 신촌, 서울역, 서울광장, 여의도, 잠실 롯데월드, 가산디지털단지, 강남~양재 사무실 밀집지역 등에서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대역 LTE는 LTE 어드밴스트(LTE-A)처럼 기존 LTE보다 두 배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론상 ...
SK텔레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 협업 솔루션인 'T클라우드 비즈 오피스박스'를 내놓았다고 9일 발표했다. 오피스박스는 세계 문서 업무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MS 오피스 최신 버전인 '오피스 2013'을 SK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 비즈'를 통해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하고 관리하며, 컴퓨터에 설치해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기존 방식과 함께 웹브라우저상에서 웹앱 형태로도 이용할 ...
휴대폰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개월째 가입자를 늘렸다. 반면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KT는 7개월 연속 가입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T가 지난달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 서비스에 나섰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다. ○LGU+ 경쟁사 가입자 끌어와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9월 휴대폰 번호이동자 수는...
차세대 친환경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OLED 조명의 효율성을 높이고, 휘어지는 OLED 조명에 적용할 수 있는 ‘광추출 소재 및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OLED 조명은 광효율이 우수하고 가벼워 형광등이나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력 소모가 많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기술은 투명전극과 기판 사이에 빛을 산란시킬 수 있도록 기판에 나노구조체를 만들고, 굴절률이 높은 유무기 복합 소재를 이용해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패턴이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불규칙 구조로 OLED 광원에 광추출 부품을 도입해도 투과도 손실을 10% 이내로 최소화할 수 있다. 250도 이하의 저온상태에서도 공정이 가능해 플렉시블(휘어지는) OLED 조명에 쓰이는 플라스틱 폴리머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ETRI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OLED 조명의 소비전력을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다”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필요한 광학 패턴장비를 이용한 공정 없이도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OLED 조명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제어하거나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정익 ETRI OLED 연구실장은 “소재 부품에서 광원·조명 등기구에 이르는 전 주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차세대 조명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는 ‘엔라이팅’이라는 연구소기업을 창업,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
KT는 4세대 이동통신인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LTE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 지역을 전국 84개 시 주요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1일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서초·종로·중구 등 4개 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 현재 서울 전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1월 말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끝내고, 비수도권에서도 연내...
KT가 KTF와 합병 4년 만에 유·무선 영업시스템 통합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요금고지서 하나로 유선과 무선 요금을 확인하고 낼 수 있게 된다. 상품 구성도 단순화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상담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개 분야별로 추진해온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
KT스카이라이프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 규제에 반발하고 나섰다.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사진)은 25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점유율 합산 규제는 규제 완화로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는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과 KT의 인터넷TV(IPTV) 가입자를 합산해 점유율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케이블TV 업계와 정치권에서...
이동통신 3사의 LTE(4세대 이동통신) 속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LTE-A에 이어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돼 두 배 빠른 LTE 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KT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를 상용화하며 속도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연내 서울·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통신사들의 서비스·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광대역 LTE 시대 개막 KT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서초·종로·중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말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KT는 LTE 전국망과 인접한 1.8㎓ 주파수를 할당받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파수 폭이 두 배로 넓어져 이론상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가 가능하다. KT는 광대역 LTE 시장을 선점해 그동안 뒤처졌던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LTE-A로 속도 경쟁에서 앞섰던 SK텔레콤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연내 서울·수도권부터 광대역 LTE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LTE 보조망으로 쓰고 있던 1.8㎓ 대역에서 광대역 LTE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84개 시에 구축한 LTE-A망을 더욱 촘촘하게 깔아 속도와 품질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2.6㎓대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연내 서울·수도권부터 광대역 LTE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사와 달리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주파수이기 때문에 새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9개월 만에 LTE 전국망을 깐 노하우를 살려 서비스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목표다. 광대역 LTE의 전국 서비스 시점은 3사 모두
광대역 LTE(4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열리면서 통신사들이 차세대 LTE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기존 LTE의 최고 세 배까지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통신사들은 ‘주파수집성기술(CA)’을 이용해 LTE에 광대역 LTE까지 묶어 속도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론상 최대 225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가 가능한 차세대 LTE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5Mbps는 광대역 LTE의 150Mbps와 기존 LTE의 75Mbs를 합친 속도다. KT는 내년 7월 광대역 LTE 전국서비스에 맞춰 최대 225Mbps 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8㎓ 인접대역 주파수를 확보한 KT는 기존 LTE 주력망인 1.8㎓ 대역의 다운로드 폭을 10㎒에서 20㎒로 늘려 광대역 LTE 서비스에 나섰다. 주력망인 1.8㎓ 대역과 보조망인 900㎒ 대역을 묶는 CA 기술을 활용해 6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LTE-A 서비스도 시작했다. KT는 그동안 900㎒ 대역 무선전화기와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간섭 문제로 LTE-A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주파수 간섭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있다”며 “광대역 LTE와 900㎒ 대역의 CA를 통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내년 중 LTE-A와 광대역 LTE를 결합해 차세대 LTE-A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LTE에 비해 세 배가량 빠른 최고 225Mbps인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기존 주력망인 800㎒가 전국에 깔려 있어 1.8㎓의 광대역 LTE 망 구축만 끝나면 800㎒와 합쳐 225Mbps의 속도를 낼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한 발 더 나가 225Mbps보다 75Mbps가 더 빠른 300Mbps 속도의 서비스
LG유플러스는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넓은 광대역 LTE 주파수를 활용해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 속도까지 두 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주파수 경매를 통해 광대역 LTE 주파수인 2.6㎓대역(40㎒)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통신 3사 중 가장 넓은 80㎒폭의 LTE 주파수를 갖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현재 800㎒대역(20㎒)과 2.1㎓대역(20㎒)을 통해 LTE와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KT가 상향 주파수에서 5㎒씩 비어 있는 35㎒폭의 주파수를 확보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상·하향 20㎒씩 40㎒의 완전한 주파수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들은 광대역 LTE망을 구축해도 업로드 속도를 25Mbps 이상으로 올리기 어렵지만 LG유플러스는 최대 50Mbps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약점도 있다. 경쟁사들이 주력망과 보조망으로 사용하던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은 반면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쓰지 않았던 2.6㎓대역을 받아 기지국 등을 새로 깔아야 한다.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도입 계획은 업계 예상보다 빠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를 최저가로 낙찰받아 생긴 재무 여력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사진)은 “2.6㎓는 전 세계 52개 사업자가 LTE 서비스를 상용화해 장비 개발과 검증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노하우를 살려 광대역 LTE 서비스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4개 시에 구축한 LTE-A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광대역 LTE 서비스도
유료방송 채널의 20%를 중소 개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근 선문대 교수(사진)는 2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별PP발전연합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중소 개별 PP를 보호 육성하지 않으면 방송의 다양성이 크게 침해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는 “70여개 채널을 운영하는 유료방송 플랫폼에서 지상파, 종편·보도채널, 공공·공익채널 등 의무 편성 채널과 지상파 계열 PP, M...
2015년 국내 웹툰 시장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만화시장 규모는 7150억원으로, 이 중 웹툰 시장은 14.0%인 10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국내 웹툰 시장이 올해 1500억원, 내년 2100억원으로 성장한 뒤 2015년 295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웹툰을 통한 광고 매출 증가, 2차 저작권료 수입, 유료 웹툰의 판매 등이 시장...
LG유플러스가 올해 안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두 배 빠른 광대역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광대역 LTE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통신 3사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통신3사 모두 연내 광대역 LTE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대역 LTE 전략'을 발표했다.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2.6㎓대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
이동통신업계 최대 현안인 LTE(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지난달 말 끝났다. 통신 3사의 명운을 건 ‘쩐(錢)의 전쟁’은 의외로 싱겁게 막을 내렸다. ‘짜고 친 고스톱’처럼 모두 실속을 챙겼다고 자평했다. 경쟁사에 특정 주파수가 넘어가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경매는 끝났지만, 후유증이 만만찮다. 통신사들이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모습은 여전하다. KT는 기존 LTE 주파수와 인접대역을 묶어 이달 중 두 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 서비스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A보다 낫다며 경쟁사들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주파수 확보를 계기로 그간의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경쟁사들은 LTE-A가 아닌데도 ‘광대역 LTE-A’라는 용어를 썼다며 소송하겠다는 으름장을 놨다. 거짓말 난무한 주파수 경매 KT는 경매 전 ‘불량 주파수’라던 900㎒ 대역을 활용해 LTE-A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잘 안 터진다”고 시연회까지 열었는데 결과적으로 경매를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꼼수’에 불과했다. KT가 주장한 ‘재벌기업의 담합’도 없었다. SK텔레콤도 KT와 달리 자신들은 광대역 LTE 조기 상용화가 어렵다고 엄살을 부렸다. 그러나 경매 후엔 KT와 비슷한 시기에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를 하겠다고 나섰다. KT 인접대역의 경제적 가치가 7조원에 이른다던 경쟁사들 주장도 과장됐다는 분석이다.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가면 망할 것처럼 떠들던 LG유플러스는 2.6㎓가 ‘기회의 땅’이라고까지 했다. 가장 넓은 80㎒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경매 과정에서 있
SK브로드밴드가 2015년 인터넷TV(IPTV)망을 이용한 초고화질(UHD) 방송 상용화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신대방동 동작국사에서 UHD 방송 시연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새 압축 표준인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기술을 활용해 풀HD보다 네 배 선명한 UHD 방송을 시연했다. 이 회사 성수방송센터에서 IPTV 상용망을 통해 보낸 UHD 콘텐츠를 전송받아 풀HD급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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