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와 커버리지(서비스 지역)보다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KT의 유·무선 전략을 총괄하는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 사장(55·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KT올레캠퍼스에서 기자를 만나자마자 대뜸 “휴대폰을 쓰면서 통신사에 바라는 점이 뭐냐”고 물었다. 이달부터 시작한 ‘2배가 돼! 페스티벌’의 후속작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표 사장은 하반기 사업 전략으로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 늘리고, 멤버십·콘텐츠·미디어 등의 혜택도 두 배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다. 그는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통신사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며 “고객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아이피(All-IP), 가상재화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KTF 기획조정실장, 마케팅부문장,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 전략기획부문장, 코퍼레이트센터장, 개인고객부문장을 지냈다. ▷최근 ‘2배 혜택’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배경은 무엇입니까.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 속도가 100Mbps(초당 메가비트)를 넘어서는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가 됐습니다.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뭔지 파악해보니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등에 대한 욕구가 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2배 혜택’ 프로그램으로 마련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자선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발전과 기업가치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석채 KT 회장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론이다. KT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기업의 목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을 사회공헌의 목표로 삼고 있다. KT는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나눔 KT’를 사회공헌 방향으로 설정,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IT 서포터즈’다. IT서포터즈는 정보기술(IT) 지식 기부를 통해 전 국민의 IT 활용도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7년 출범했다. 현재 KT 직원 중 200명을 선발해 IT 나눔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있다. 전국 23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IT서포터즈는 지금까지 개인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25만회의 IT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수혜자는 연인원으로 187만명에 이른다. IT서포터즈의 주요 활동은 크게 4대 정보소외계층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첨단 IT 지식나눔, 인터넷·스마트 역기능 예방 교육 등으로 나뉜다. 2010년 3월부터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확산에 따른 IT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 IT를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스마트 세상’을 선도하기 위해 ‘올레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1만1000여회의 강의가 열려 17만3000여명이 수강했다. 교육 방식은 ‘체험 강의’와 ‘찾아가는 강의’, ‘공개 강의’가 있다. ‘찾아가는 강의’는 5인 이상의 단체가 교육을 신청하면 IT서포터즈 스마트기기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강의를 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4가 시판된 지 두 달 만에 판매량 2000만대를 넘어섰다. 3일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모바일)부문 사장은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를 공식 확인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4가 판매 2000만대를 돌파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26일부터 판매된 갤럭시S4가 출시 한 달 만인 5월 말에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출시 이후 어느 정도 ...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B 인터넷’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매우 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용자가 사이트 주소를 입력한 시점부터 화면이 모두 표시되기까지 측정한 웹서핑 시간은 1.0초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는 품질뿐만 아니라 고객경험에 중점을 둔 서비스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가입자가 장애로 불편을 느끼기 전에 장애 징후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Before Service)’가 대표적이다. 현장 직원인 ‘행복기사’가 가입자 가정의 PC를 무료로 점검해 주고 지저분한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B타민’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기사는 방문하기 전에 활짝 웃는 사진과 이름을 문자메시지로 보내 고객이 외부인 방문에도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지역 행복센터는 매월 1개 아파트 단지에 상주하면서 고객의 불편 상담을 해주고 PC점검 등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같은 세심한 배려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중심 경영은 가입자 기반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IPTV 가입자 확대에 따른 사업 성장으로 4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와 420% 증가했다. IPTV 사업에서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3만1000명의 신규
KT가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양을 두 배 늘리고 멤버십, 음악·방송 콘텐츠 혜택을 강화했다. 경쟁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두 배 빠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로 '속도' 공세에 나서자 '서비스 강화'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KT는 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말까지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미디어 등 분야에서 '두 배'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KT는 이날부터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중국 통신사들도 모바일 인터넷 기반 사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KT 자회사와 협력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모바일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중국 모바일 콘텐츠 회사인 '옴니텔 차이나'의 자오즈민 대표(50·사진)는 지난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 모바일 콘텐츠의 교류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적인 탁구선수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한 자오 대표는 1980년대 후반 탁구 국가대표 안재...
“음성과 문자 서비스 등 예전 비즈니스 모델은 더 이상 통신사업자에게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 유선과 무선이 합쳐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와 가상공간에 집중해야 한다.” 이석채 KT 회장이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하루빨리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3' 기조연설에서다. ◆가상공간이 통신사 ...
SK플래닛은 소상공인들이 OK캐쉬백 회원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OK캐쉬백 샵인'(사진)을 20일 내놓았다. OK캐쉬백 샵인은 국내 최대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인 OK캐쉬백의 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복잡한 절차 없이 앱을 내려받은 후 등록만으로 손쉽게 고객을 관리하고 마케팅 활동도 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별도의 OK캐쉬백 가맹 계약 없이 OK캐쉬백 포인트를 활용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9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방식에 반발하며 '투명한 재논의'를 요구하는 등 21일 공청회를 앞두고 통신사 간 신경전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KT는 “조건 없이 1.8㎓ 인접 대역을 할당하지 않으면 경쟁사들도 하반기 선보일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경영상 오판을 특혜로 만회하려는 속셈”이라며 “KT의 인접 대역 할당은 앉아서 두 배...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통신사들이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적인 전력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KT는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실행에 들어갔다. 올레플라자(옛 전화국) 등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사용하는 자가전력 발전시스템 가동 건물을 작년 100곳에서 올해 152곳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작년보다 1.5배 많은 4만2176㎾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KT는 기지국과 중계기 등 통신장비의 전력 소비등급을 집중 관리하고, 냉방기·조명 등 부대시설의 전력 소비량도 줄이기로 했다. 전 직원이 사용하는 사무용 PC에는 절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노타이 반팔셔츠 차림의 쿨비즈 가이드라인도 시행하고 있다. KT는 2016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2011년 18억7000㎾h의 60%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전국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통신기계실의 냉방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외부의 찬 공기를 활용한 ‘프리 쿨링’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일산 IDC센터는 온도 차이에 따른 대류 현상을 이용해 서버 전면 흡입구에 차가운 기류를 공급하고 후면의 더운 공기를 제거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일산 IDC센터는 이 방식으로 전기 요금을 9.4%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기지국에는 ‘스마트 클라우드 액세스 네트워크(SCAN)’ 기술을 적용, 소비전력을 최고 46%까지 절감했다. 최신 설비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은 장비 개발 단계부터 저전력 설계를 반영해 고효율 저비용 체계를 갖췄다. 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무선 기지국의 소형화, 통합화, 저전력화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나
전국적으로 에너지 절감 캠페인이 한창이지만 통신사의 통신장비실은 예외다. 에어컨이 24시간 계속 틀어진다. 서버, 교환장치, 집중장치 등 통신장비는 열을 많이 낼 뿐만 아니라 조금만 과열돼도 통신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이 통신장비실의 냉방 전력을 줄이는 데 힘쓰는 이유다. KT는 지난해 중소 협력업체 엔에스텍과 5개월간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롱텀에볼루션(LTE) 외부중계기(RU)를 컨트롤하는 디지털신호처리부(DU) 장비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장비를 쌓아두는 랙(rack)에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유입시키는 환풍구를 일체형으로 설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끌어들이고, 장비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는 별도 배출구를 통해 빠져 나가도록 해 최대한 낮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냉방에 필요한 소모 전력을 최고 75%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KT는 이 시스템을 핵심 장비를 집중 운용하고 있는 70개 주요 DU집중국에 적용하면 연간 12GWh에 해당하는 전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평균 400KWh를 사용하는 주택 250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엄청난 전력량이다. 인구 10만명의 중소도시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2억5000만원에 달한다. 5대의 대형 냉방기를 가동했던 KT 양재 지사의 경우 시스템 도입 후 하루 전력 사용량을 70% 이상 줄였다. KT 관계자는 “한참 무더워진 6월에 냉방기 2~3대의 전원을 내리더라도 평소 풀 가동시 온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은 KT의 주요 경영 방침인 상생발전의 취지를 살려 의미가 더 크다. KT 무선장비 유지 보수를 해오던
1분 간격으로 반경 1~2㎞ 지역의 정밀한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플래닛은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기상정보 서비스 '웨더퐁'을 내놓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웨더퐁은 서울지역 263개 SK텔레콤 기지국에 센서를 설치해 수집한 온도 습도 강수량 기압 풍속 풍향 등의 정보와 기상청이 제공하는 전국 기상정보를 결합해 날씨를 알려준다. 사용자는 장마철 강수량 변화와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급변하는 날씨를 더 신속...
KT가 고졸자 이상을 대상으로 500명을 채용하는 '2013년 세일즈직 및 고객서비스직 공채'를 실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KT는 2010년부터 매년 300명씩 고졸자 이상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했다. 올해는 기존 고객서비스직 외에 세일즈직을 신설해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난 500명을 뽑을 계획이다. 고객서비스직은 전국 KT 지사에서 집전화, 인터넷 등의 개통과 애프터서비스, 판매업무를 담당한다. 세일즈직은 전국 매장에서 유통영업과 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에 대한 휴대폰 보조금 조사를 확대한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1차 사실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추가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전영만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지난달 8일 시작한 통신 3사의 과잉 보조금 지급 사실조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에 들어가기 위한 예비조사를 최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방통위는 올해 초 통신 3사의 순차 영업정지 기간(1월8일~3월13일)과 4월22일~5월7일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가입비가 오는 8월 중 40% 인하된다.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통신 분야 창조경제 실현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통신사들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폰 활성화, 가입비 인하 등 정...
초고속인터넷 해지 신청을 받고도 이를 지연 처리한 통신업체들이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초고속인터넷 해지 업무를 지연 처리하거나 이용약관을 준수하지 않아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방통위가 지난해 9~12월 이들 3사의 초고속인터넷 해지 처리 61만6000여건을 조사한 결과 KT는 전체 처리 건수의 10.4%, SK브로드밴드는 ...
SK텔레콤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비즈니스(GTB)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기술로 '무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영국 통신·IT 전문매체인 GTB가 2007년부터 전 세계 통신사와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유선 네트워크, 기업·비즈니스·고객 서비스 등 5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 주는 상이다. SK텔레콤은 현재 ...
삼성전자가 1분기(1~3월) 북미 시장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지역별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 삼성전자가 아시아, 유럽, 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4개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4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남미,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각각 41%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갤럭시S3와 갤...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공장 에너지 절감 사업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샘표, 코스모화학과 공장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클라우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FEMS는 이 회사가 2011년 선보인 '클라우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공장·산업체의 특성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사업체별 생산 공정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
1인칭 총싸움게임(FPS)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든어택’의 독주가 여전한 가운데 신작 FPS 게임이 속속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나온 넥슨의 ‘워페이스’가 좋은 출발을 보이는 가운데 엠버트의 ‘페타시티’와 레드덕의 ‘메트로컨플릭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타시티는 출시 막바지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오는 5일과 6일 VIP 테스트를 진행한 뒤 바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 엠버트의 계획. 페타시티는 2027년 도심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위한 중·단거리 맵과 자신만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병과별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미래형 서든어택을 표방하고 있다. 배경은 서든어택과 달리 SF로 설정돼 있지만 타격감이나 난이도 등은 최대한 서든어택에 맞췄다. 개발단계에서부터 유명 선수와 클랜을 참여시켰다. 이 때문에 기존 FPS의 단점을 최소화해 FPS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레드덕의 메트로컨플릭트도 주목받는 FPS 게임. 아바를 만든 개발사의 차기작이다. 언리얼엔진3를 이용한 고품질 그래픽, 각 캐릭터가 갖고 있는 기술을 이용한 전투가 주요 특징이다. 작년 12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메트로컨플릭트의 강점은 최신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 차별화된 방식의 전투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숨어 있는 적을 볼 수 있고, 다탄두 폭격 등 다양한 플레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든어택은 2005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FPS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울프팀’ ‘오퍼레이션7’ ‘아바’ ‘배
통신사들이 게임 분야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시장이 커지고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게임 운영과 개발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게임 플랫폼을 개발해 직접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모바일 게임 클라우드 패키지’를 내놓았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 비즈’를 기반으로 중소 모바일 게임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다양한 게임 개발과 운영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할인율과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게임 서버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로 사용할 때보다 20~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게임 네트워크 엔진 ‘미들웨어’, 게임 서비스 컨설팅, 다양한 플랫폼에 쉽게 적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API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단순히 인프라만 제공하지 않고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해 양질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모바일 클라우드 세미나’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 운영 사례와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트래픽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어떤 모바일 게임은 한 주에 서버 규모를 3배 이상 늘렸다가 다시 한 달 뒤에 반으로 줄이는 식으로 서버를 운용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버는 초기 투자비용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 5분기 연속 스마트폰 판매 1위도 달성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 1분기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2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18.5%로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올랐다. 2위는 810만대를 판매한 화웨이가 차지했다. 레노버는 전 분기 880만대를 팔아 삼성과의...
‘월드 IT쇼(WIS) 2013’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융합콘텐츠가 대거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 미래비전관’이 그곳이다. 프리맨 엔터테인먼트는 세계 명화를 3차원(3D)으로 만든 미술전시관 ‘디 아트 뮤지엄’을 마련했다. 세계 유명 작품을 디지털화한 뒤 스토리를 담아 서양미술사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그림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고 말을 걸자 신기해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가상 의류 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사고 싶은 옷을 입혀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움직이면 사용자 몸의 움직임이 옷에 그대로 전달돼 마치 매장에서 직접 옷을 입어보는 느낌이 든다. 포디에이플러스는 4차원(4D) 체감형 시뮬레이터인 ‘킹돔라이더’를 전시해 호응을 얻었다. 우주, 공룡시대, 바닷속 등 가상 공간을 여행하며 실내에서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에이치앤에스는 실내에서도 자전거 타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모니터 등을 장착한 4D 자전거 시뮬레이터를 출품했다.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콘텐츠도 주목받았다. 서커스컴퍼니는 증강현실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인 ‘서커스AR’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에서 서커스AR을 실행한 뒤 카메라를 서커스AR 마커가 부착된 엽서나 포스터, 음악카드, 달력 등에 갖다대면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행된다. 맥스트는 사진의 일부를 잘라내 새로 촬영하려는 모습에 넣어 합성할 수 있는 증강현실 카메
‘따따따(www)’로 시작하는 인터넷 주소를 외우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을 배우는 아이들은 네이버부터 시작한다.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검색해서 바로 이동한다. 전화는 KT, 전기는 한국전력이듯 인터넷 하면 네이버부터 떠올린다. 다른 점이 있다. KT와 한전은 정부 규제를 받는다. KT는 한전처럼 공기업은 아니지만 시내전화 점유율이 높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돼 규제 대상이다. 이동통신 점유율이 50%를 넘는 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반면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PC와 모바일 검색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지만 어떤 규제도 받지 않는다. NHN이 요즘 코너에 몰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행위를 했는지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경기 성남시 NHN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데 이어 NHN비즈니스플랫폼(NBP) 등 핵심 계열사로까지 조사 범위를 넓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 이슈인 최근 사회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인터넷 포식자” vs “경쟁 결과” 그동안 인터넷 업계에서는 NHN에 대해 ‘포식자’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NHN이 검색시장에서 얻은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을 고사시키고, 인터넷 생태계를 황폐화시켰다는 것이다. 대기업 사내벤처로 출발한 NHN은 연간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스타트업의 성공신화가 됐다. 반면 부동산 정보업체와 가격비교 사이트들은 상당수가 문을 닫았고, 몇 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김상헌 NHN 대표는 2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미래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독점은 그 자체로 나쁜 게 아니라, 점유율을 갖고 독점화를 이어가는 게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월드 IT쇼(WIS)' 첫날인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은 3만5000여명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20개국 442개 기업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올해 WIS의 주제는 '스마트 라이프, 심플 IT(Smart Life, Simple IT)'.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관...
CJ헬로비전이 'RF 오버레이' 방식의 광대역 방송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케이블TV망 고도화를 통해 초고화질(UHD) 방송과 기가인터넷 등 미래형 서비스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RF 오버레이는 하나의 광네트워크(FTTH)에서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서비스를 상호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동시에 제공하는 네트워크 전송 기술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RF 오버레이는 방송과 인터넷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융합형 전송 기술”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인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대통령상은 삼성전자의 ‘85인치 초고화질(UHD) LED TV’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 IPTV ‘u+ tv G’에 돌아갔다.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국내 방송·통신시장을 활성화하고 ICT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4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 IT쇼 2013’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최신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4’와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삼성전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840 SSD 시리즈’, 입체 영상 변환 솔루션인 리얼디스퀘어의 ‘미라지 에디터’가 수상한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은 동영상 공유 앱(응용프로그램)인 아이쿠의 ‘리쿠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집전화 서비스 ‘070 플레이어2’에 돌아갔다. ○세계 최대 85인치 UHD TV 대통령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85인치 UHD TV(85S9)’는 대각선 길이만 2.14m에 달하는 초대형 화면에 초고화질을 적용해 기존 풀HD 영상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해상도를 보여준다. 특히 독자적인 업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일반 고화질(HD) 콘텐츠도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레임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프레임 안에 화면이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화면을 둘러싼 프레임에는 고성능 스피커를 내장해 120와트(W)의 풍부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단 하나의 선으로 복잡한 케이블을 숨겨 버린 ‘원 커넥트’ 방식을 적용해 기존 TV와
KT는 이번 월드 IT쇼에서 올아이피(All-IP) 세상의 편리하고 즐거운 정보기술(IT)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KT는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상생협력 의지를 ‘헥사(Hexa)’ 구조의 전시회장으로 형상화했다. 숫자 6을 의미하는 라틴어 헥사는 완벽을 상징하는 숫자 3이 두 개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균형, 조화를 뜻한다. ○올아이피로 구현한 스마트 홈 KT는 모든 스마트기기들이 인터넷(IP) 신호로 연결돼 수많은 콘텐츠를 생생하고, 끊김 없이 공유하는 세상을 ‘올아이피 존’에서 구현한다. KT의 올아이피 주력 상품인 올레TV, 스마트홈폰 HD 등의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전국을 강타한 악동뮤지션의 ‘올아이피송’을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음악을 국내 정상급 재즈 오케스트라가 연주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스마트홈 존’에서 초고화질방송(UHDTV) 전송기술을 시연한다. UHDTV는 HDTV 대비 4배 이상의 고해상도 화면 출력이 가능해 보다 생생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가상재화 상품 총출동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신성장 동력인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미래도 제시한다. PC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어디서나 전 세계로 방송할 수 있는 실시간 동영상 중계 플랫폼 ‘유스트림’, 스마트폰 전용 음악 콘텐츠 앱인 ‘지니’를 소개한다. 유스트림은 행사 기간 내내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 이를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KT 자회사인 엔써즈는 사진, 음악,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인식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서비스를 선보인다. ‘에듀 존’에서는 교육용 스마트
오는 9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요금이 싼 알뜰폰(MVNO·이동통신 재판매)을 살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이르면 7월부터 40% 인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이동통신 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9월부터 전국 우체국을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유통채널로 활용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알뜰폰의 싼 요금에 매력을 느껴도 판매망이 부족해 가입하기 힘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임수근 구영에스피 대표(60·왼쪽)와 박기원 미래나노텍 연구실장(49·오른쪽)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13일 선정했다. 임 대표는 30여년간 자외선 인쇄공법 개발에 전념하며 철도차량 관련 내외장재 부문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자외선 방식의 축광표지판과 양각 인쇄 방법을 철도차량에 적용해 2009년 KTX 산천 제작 시 내외장재를 납품했다. 박 실장은 메탈 메시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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