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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영 기자
    양준영 기자 경제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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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TV·케이블TV…불붙은 '고화질 경쟁'

    인터넷TV(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의 화질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보다 화질이 좋아진 풀HD급 IPTV 서비스가 등장했고, 초고화질 방송(UHDTV) 시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유료방송 업계가 화질 개선에 나선 것은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고화질 방송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는 최근 자사 IPTV ‘u+tv G’에서 풀HD급 방송을 선보였다. 국내 유료방송사 중 처음이다. 지상파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오락 등 32개 채널에서 우선 풀HD급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70여개 채널을 풀HD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도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풀HD급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내보내는 풀HD 영상은 1920×1080화소 해상도로 ‘순차주사’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유료방송이 제공하는 HD의 ‘비월주사’ 방식에 비해 화질이 두 배가량 선명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풀HD급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셋톱박스에 내장된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 일반 HD급(1080i)으로 송출되는 방송신호를 풀HD급(1080p)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영상 대역폭도 기존 초당 7메가비트(Mbps)에서 10Mbps로 늘렸다.KT는 지난 2월부터 ‘올레TV’의 단계적 화질 개선에 들어갔다. 현재 지상파 영화 스포츠 등 19개 인기 채널의 대역폭을 늘려 기존보다 고화질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망 부하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고화질 채널을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지상파 등 50개 이상 채널에서 개선된 화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도 ‘B tv’의 화질 향상을 추진 중이다.UHDTV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비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2013.03.20 00:00
  • 창조경제 이끌 미래부 출범은 하지만…부처 이기주의로 ICT 통합 '구멍'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협상 타결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따진 정치권의 타협으로 '창조경제'와 관련된 업무가 갈가리 찢겨져 누더기가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서 누더기를 잔뜩 갖춘 미래부가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정부가 제출한 안도 당초의 원안에 조금 기스...

    2013.03.18 00:00
  • 영업정지 끝나자 … 통신3사 또 과징금 53억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차별 지급 행위'에 대해 총 53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말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에 이은 추가 제재다. 방통위는 앞으로 시장과열을 주도한 사업자 한 곳에 대해서만 가중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14일 단말기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이용자를 부당하게 차별한 통신 3사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사업자별 과징금은 ...

    2013.03.14 00:00
  • 최문기 누구인가…21년간 IT코리아 현장 지켜 "ICT 융합형 창조경제 달성할 것"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62)는 30년 넘게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 종사해온 전문가다. 197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21년 동안 근무했다. 한국정보통신대(ICU) 개교와 함께 1999년 ICU 경영학부 교수로 몸담았다가 2006년 ETRI 원장으로 취임했고, 2009년 KAIST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최 후보자는 ETRI에서 통신시스템연구단장, 광대역통신연구부장, 초고속통신연구본부장, 인터넷 ...

    2013.03.14 00:00
  • ETRI-아산병원, IT와 BMT 융합연구 협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서울아산병원이 13일 정보기술(IT)과 바이오의료기술(BMT)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요 연구과제는 U헬스 진단기기와 관련 시스템 개발, 보건의료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술, 수술용 로봇 개발 등이다. 양 기관은 ETRI의 바이오센서 기술,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및 컴퓨터 도움진단 기술을 서울아산병원의 U헬스 센터 운영경험과 접목해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임상 데이터의 저장·...

    2013.03.13 00:00
  • 보조금 제도 개선…청와대도 나섰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브리핑에서 “휴대폰 보조금의 과다 지급이 사회문제화하고 있어 제재 및 근절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휴대폰 보조금 대책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보조금 과다 지급과 관련한 방통위 시장조사가 이미 실시됐다”며 “그 결과에 따라 위법성을 검토하고 제재 방안을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단...

    2013.03.13 00:00
  • 여야, 放通현실 무시한 '정치놀음'…정보통신강국 물건너 가나

    한국전자파학회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문가들이 7일 정부조직법 개편 논의를 정면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정치권이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에 걸맞은 정부 조직을 만들기는커녕 '선거에서의 유불리(有不利)'만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선거활용 도구'라는 정략적 시각으로 방송통신 정책의 관할 부처를 정하면 2011년 19위로 떨어진 ICT 산업 경쟁력(2007년 3위·영국 EIU 평가)은 더 추락할 것으로 전문가들...

    2013.03.07 00:00
  • KT 올아이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고화질 공유

    KT는 지난해 11월 ‘스마트시대를 넘어 올아이피(All-IP) 시대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올레 All-IP’ 브랜드를 발표했다. KT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와 콘텐츠를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으로 재편해 올아이피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올아이피는 유선과 무선 등 모든 통신망을 통합해 음성·데이터·멀티미디어 등 서비스를 IP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다.KT는 올아이피의 특징으로 고화질(HD), 끊김없는 서비스(seamless), 공유(share)를 꼽았다. HD 콘텐츠를 유무선 네트워크나 기기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즐기고, 요금도 통합해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가 제공받은 데이터를 다른 스마트 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레 인터넷 이용자가 LTE와 올레TV를 함께 이용하면 요금을 깎아주는 ‘LTE 뭉치면 올레’도 내놨다. KT는 다양한 올아이피 요금제를 출시해 올아이피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조인(joyn)’, 스마트TV 없이 셋톱박스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올레TV 스마트 팩’, 스마트폰 형태의 집전화 ‘올레 스마트홈 폰 HD’ 도 내놨다.KT는 올아이피 서비스의 기반인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LTE 워프 네트워크에 8만9000개 기지국(RU)을 구축해 촘촘한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LTE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간에 ‘이종망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술을 개발해 시범 적용 중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대용량 콘텐츠의 다운로드 속도가 향상되고 버퍼링 같은 지연 현상도 크게 감소한다. KT는 ‘이종

    2013.03.06 00:00
  • ICT 활용해 빌딩 관리…에너지 소비 확 줄었네

    통신사들이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적용한 에너지 절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은 ICT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통신사의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KT는 지난해부터 자사 사옥에 ICT 솔루션을 적용, 연간 13.7%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또 전국 110여개 이마트 매장의 전력 수요관리(DR)를 맡는 등 국내 지능형 DR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글로벌 통신망을 이용해 핀란드 국가기술단지의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고 있다. KT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은 △지능형 계량 인프라(AMI)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수요관리(DR)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이 있다. 서울 염리동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에서 이들 솔루션을 통합 관리한다.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세종시 첫마을 복합 커뮤니티 등의 빌딩 에너지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올해 안에 서울대, 코엑스, 시화·반월공단, 군장 산업단지, 미국 뉴욕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 버클리대 등 국내외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기반의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인 ‘클라우드 벰스’를 지난해 상용화했다. 빌딩 내 에너지 설비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에너지 사용 추이 및 설비성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확한 에너지 사용량 예측 및 설비 가동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자사 사옥에 클라우드 벰스를 적용해 연간 7.2%의 전력 소비를 줄여 1억16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제주대병원, 제

    2013.03.06 00:00
  • [Smart & Mobile] 스마트폰서 보던 영화, TV로 바로 이어보네

    “올라잇(All-right), 올아이피(All-IP) / 스마트폰·TV·태블릿·인터넷과 집전화 / 꿈으로만 이뤄졌던 상상의 언덕을 지나 / 모든 게 경계 없이 모든 게 연결되고 / 날아올라 올라잇 올라잇 세상으로.” 요즘 TV에서 많이 볼 수 있는 KT의 '올아이피(All-IP)' 광고다.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한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다소 생소한 용어인 올아이피를 노래한다. 올아이피는 유·무선 등 모든...

    2013.03.06 00:00
  • [김종훈 전격 사퇴] "꿈이 산산조각 났다"…'政爭의 벽' 끝내 못넘은 벤처신화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과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온 임시집무실 직원들의 얘기, 김 후보자와 가까운 지인의 증언 등 지금까지 나온 정황을 종합해보면 김 후보자는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지인들하고만 상의한 뒤 '사퇴 결정'을 했다. 미국 문화에 익숙한 그에게는 한국 정치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다. “조국에 봉사하겠다”던 그의 꿈도 깨졌다. ◆연휴 내내 출근 김 후보자는 3·1절 연휴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울 광화문빌딩 임시 사...

    2013.03.04 00:00
  • [2013 모바일월드콩그레스] KT "서로 다른 LTE끼리 로밍"

    KT가 서로 다른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간 로밍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KT는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과 함께 주파수분할(FD)-LTE와 시분할(TD)-LTE 간 로밍을 상용화했다고 27일 발표했다. KT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장에서 이 로밍 서비스를 시연했다. 세계에서 사용 중인 LTE 네트워크는 FD와 TD 방식으로 나뉜다. FD-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 주파수 채널을 나눠 운영하고 TD-LTE는 하나의 채널에서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국을 비롯해 LTE를 상용화한 주요 국가들은 FD-LTE를 채택했고 중국 인도 등 일부 국가가 TD-LTE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예컨대 홍콩을 여행하는 KT 가입자는 한국에서 쓰던 단말기를 홍콩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KT는 중국에서도 LTE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2013.02.27 00:00
  • [2013 모바일월드콩그레스] "SK텔, ICT 융·복합 흐름 선도…스마트로봇·건강검진기 육성"

    “정보통신기술(ICT)이 빠르게 융·복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차세대 ‘씨앗기술’을 집중 육성할 것입니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변재완 미래기술원장(사진)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을 선도하는 역량은 ICT 기업에 생명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회사를 대표해 ‘최고 LTE 공헌상’을 받았다. 변 원장은 인간-기계 상호작용(HMI) 기술, 영상 인지·분석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씨앗기술의 사례로 꼽았다. HMI는 음성인식 등의 기술을 언어학습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구현하는 필수 요소로 SK텔레콤이 선보인 유아교육용 스마트로봇 ‘아띠’에도 들어가 있다. 변 원장이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헬스케어다. 그는 “신규 진단 제품과 진단기기 플랫폼은 물론 방대한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적용해 시연한 것에 대해 세계 ICT 전문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2013.02.27 00:00
  • [2013 모바일월드콩그레스] SKT "2배 빠른 LTE 9월 상용화"

    SK텔레콤이 지금의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배 빠른 LTE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오는 9월 이전에 상용화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사진)은 25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하 사장은 “LTE-A를 도입하려면 장비와 단말기도 함께 나와야 한다”며 “단말기는 9월 이전에, 장비 상용화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2013.02.26 00:00
  • 삼성 '갤럭시S4' 3월 14일 뉴욕서 공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다음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단독으로 여는 것은 처음이다.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4 언팩(공개) 행사를 다음달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 발표 날짜와 장소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가 열리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세계 최대 애플스토어 근처에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뉴욕 중심지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애플의 안방에서 차기작을 공개해 기선을 제압하고, 나아가 미국 시장에서도 애플을 제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바르셀로나=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2013.02.25 00:00
  • [2013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 관전포인트 3가지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이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됐다. 전시장이 있는 ‘피라 그란 비아’ 거리는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행사 등록 부스는 세계에서 몰려온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로 북적거렸고, 각국 방송 관계자들은 전시장을 배경으로 행사 시작을 알리는 리포트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모바일 OS 패권 전쟁세계 3위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운영하는 모질라재단은 행사 개막 전날 아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운영체제(OS) ‘파이어폭스’를 발표했다. 이 OS를 탑재한 중국 ZTE의 중저가 스마트폰도 함께 선보였다.파이어폭스 연합에는 퀄컴과 LG전자, ZTE, 알카텔 등 제조사와 KT, 스페인 텔레포니카, 독일 도이체텔레콤, 일본 KDDI 등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ZTE와 LG전자는 올해, 화웨이는 내년에 ‘파이어폭스 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타이젠연합도 ‘타이젠’ OS를 26일 MWC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께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과점 구조가 깨질 것인지가 관심사다. ○중국 업체들의 부상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로 떠오른 화웨이는 간담회에서 신제품 ‘어센드 P2’를 공개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사장은 “어센드 P2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에서 100Mbps(초당 100메가비트 전송) 이상 속도를 낸다”며 “2시간 분량의 고화질(HD) 영화를 5분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2년 전만 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던 중국업체들은 이제 MWC 주요 행사장을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화웨

    2013.02.25 00:00
  • [2013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 갤노트 8.0으로 아이패드 잡겠다

    삼성전자가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마트폰 세계 1위 여세를 몰아 ‘아이패드’가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도 미국 애플과 정면대결을 펼치겠다는 것이다.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사진)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태블릿PC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660만대의 태블릿PC를 판매했다. 올해는 3300만대 이상 팔겠다는 얘기다.이를 위해 꺼낸 무기는 ‘갤럭시노트 8.0’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 8.0은 한손으로 휴대할 수 있는 편리함과 S펜의 사용자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블릿PC 시장은 아직까지 애플의 아성이다. 지난해 세계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1억1640만대였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56%로 2위인 삼성전자(14%)와 격차가 크다.하지만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50%대 점유율이 깨졌다. 삼성전자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격차를 좁힌 탓이다.신 사장은 “세계적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태블릿PC는 5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시장 상황이 상당히 어렵지만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신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해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또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과 서비스·솔루션 개발 역량을 바탕

    2013.02.25 00:00
  • SKT, 2배 빠른 LTE-A 첫 시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세계 1500여개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모바일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4일 동안 진행된다. ◆모바일 미래상 제시 '진정한 4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LTE-어드밴스트(LTE-A) 기술이 올해 MWC에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SK텔레콤은 현재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배 빠른 150Mb...

    2013.02.24 00:00
  • 국내 통신사 LTE 품질 '세계 최고'…3G서비스는 SKT가 가장 좋아

    국내 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3G) 이동통신의 데이터 서비스는 SK텔레콤이 KT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LTE 음성·데이터 품질이 S등급(매우 우수)으로 평가됐다고 21일 발표했다. S등급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급 분류 중 최고 등급으로 통화 및 데이터 전송 성공률이 9...

    2013.02.21 00:00
  • LG유플러스,소형기지국 피코셀 상용화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와 함께 롱텀에볼루션(LTE) 소형 기지국인 '피코셀(Pico-Cell)'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과 6대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지역에 피코셀을 설치하기로 했다. 피코셀은 반경 100~200m에 있는 200명 내외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소형기지국이다. 전송범위 10m에 수용 규모가 20명 내외인 '펨토셀'보다 커버리지(범위)가 넓어 대형 빌딩과 번...

    2013.02.21 00:00
  • 통신3사, LTE 주파수 경매 기싸움 '치열'

    방송통신위원회의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통신사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방통위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8㎓ 및 2.6㎓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주파수 광대역화를 통해 데이터 폭증에 대비하고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파수를 광대역화하면 LTE 최고 속도가 현재 75Mbps에서 150Mbps로 높아진다. 방통위가 공개한 주파수 할당 방안은 세 가지다. 1안...

    2013.02.18 00:00
  • 여풍당당 KT, 상무승진 30% 여성

    KT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상무 승진 인사에서 여성 인재가 대거 발탁됐다. KT는 17일 그룹윤리경영실에서 근무하는 성숙경 상무보 등 17명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인사명단 A37면 상무 승진자 17명 중 여성은 5명으로 30%에 달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상무 승진자 중 여성이 1명에 불과했다. 이번 인사로 KT의 상무 이상 여성 임원 수는 8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8%에서 ...

    2013.02.17 00:00
  • SKT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 3년 연장

    SK텔레콤이 알뜰폰(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자에 도매로 망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3년 연장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계 외국인은 간접투자를 통해 KT·SK텔레콤을 제외한 기간통신사업자 지분을 100%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개정안을 5월 중 국무회의에 상정한 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간접...

    2013.02.15 00:00
  • 휴대폰 보조금 27만원 상한선 바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27만원인 휴대폰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재조정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2011년부터 2년간 통신 3사의 영업보고서를 토대로 단말기 보조금 허용 기준(가이드라인)을 재조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사전 데이터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말했다. 방통위는 2008년 휴대폰 보조금 금지 조항이 폐지된 뒤 지역별 요금제별 이용자 차별문제가 부각되자 2010년 예외 조항으로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러나 3세대(3G) 휴대폰과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과거 피처폰 시절 마련된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현행 보조금 상한선은 단말기 출고가 기준이 아닌 통신 3사의 영업보고서를 토대로 가입자 1인당 평균 예상 이익 등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따라서 보조금 상한선이 기존보다 높아질지는 속단할 수 없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를 보조금 가이드라인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2013.02.14 00:00
  • [2013 에이온휴잇 한국 최고의 직장] KT, 국내 통신업계 유일 수상…스마트워킹으로 가족도 행복

    '인재가 크고,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인재가 모이는 일터.' KT가 추구하는 '일하기 좋은 일터'의 모습이다. KT는 근무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일터,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온라인 몰입도 조사와 계층별 인터뷰를 실시한다. 부서·직무·연령별 장단점을 분석,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에 반영하...

    2013.02.14 00:00
  • KT, ICT 활용 '에너지 절감 사업' 키운다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KT는 13일 서울 염리동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에서 ICT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지난해부터 자사 사옥에 ICT 솔루션을 적용, 연간 13.7%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또 전국 110여개 이마트 매장의 전력 수요관리(DR)를 맡는 등 국내 지능형 DR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

    2013.02.13 00:00
  • 방통위 "졸업시즌 불법 보조금 엄벌"

    방송통신위원회는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불법 과다 보조금을 지급하는 휴대폰 서비스 영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통신사에 사전 경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영업담당 임원을 불러 구두로 사전 경고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졸업·입학 선물용 휴대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과잉 보조금 행태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기간에는 문을 닫은 대리점·판매점이 많아 통신사 간 경쟁이 전보...

    2013.02.12 00:00
  • 초고해상도 영상 코덱 개발

    초고해상도(UHD) 영상을 지원하는 차세대 비디오 코덱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국제표준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를 만족하는 차세대 비디오 코덱을 공개하고 시연을 마쳤다고 11일 발표했다. 비디오 코덱은 용량이 큰 동영상 등 파일을 압축한 뒤 본래대로 재생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HEVC 코덱은 기존 H.26...

    2013.02.11 00:00
  • "디도스 꼼짝마!"…자동차단 시스템

    SK브로드밴드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 네트워크 장비에 도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외부 망에서 침입하는 디도스 공격을 막고, 내부 망에서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도 자동 탐지해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와 이를 조종하는 원격제어 서버를 찾아내 활동도 차단한다. SK브로드밴드는 '디도스 자동 차단 시스템(DAPS)'과 '공격성 데이터 차단·제...

    2013.02.07 00:00
  • 모바일광고 급성장…작년 184% 늘어 2159억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6일 발표한 '2012 모바일광고 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규모는 2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올해는 93% 늘어난 4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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