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규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본부장(사진)이 12일 아·태지역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그룹(APG-15)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경미 국립전파연구원 연구관은 실무부문1(Working Party1) 의장으로 뽑혔다. APG-15는 2015년 11월 열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서 아·태지역 국가들의 공동 대응을 위한 준비회의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KT ‘올레마켓’은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유통하는 전문 마켓이다. 2010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67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올레마켓에 등록된 상품은 앱과 콘텐츠를 포함해 약 70만건이다. 63종의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는 2억2000만건이다. 올해 거래액은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T스토어에 비해 서비스 기간이나 가입자 규모에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레마켓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게 특징이다. KT는 한·중·일 앱장터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와 앱 장터 플랫폼 ‘올레마켓W’를 통해 글로벌 앱 유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앱 개발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용자에게 양질의 해외 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국과 일본 마켓에서 400여개 국내 앱을 올레마켓 브랜드로 서비스 중이다. 오아시스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700만건을 넘어섰다.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에 이어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으로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에 올레마켓W를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지 사업자의 앱장터 플랫폼을 빌리는 ‘숍인숍(shop in shop)’ 형태가 아닌 플랫폼 자체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TT도코모 가입자는 올레마켓W에서 제공하는 국산 앱을 직접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올레마켓W는 국내 앱 도매 장터인 ‘K앱스(한국통합앱스토어)’를 통해 확보한 앱을 우선적으로 판매한다. K앱스에 등록된 앱 중 일본어로 번역된 120개 앱을 NTT도
LG유플러스는 2010년부터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개방형 콘텐츠 마켓 ‘U+앱마켓’을 운영하고 있다.U+앱마켓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에 최적화돼 있으며 주요 포털 서비스와 게임, 폰꾸미기(벨소리·배경화면) 같은 한국형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 음악, 영화, e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통신사 위주의 콘텐츠 공급에서 벗어나 고객과 개발자 중심으로 U+앱마켓을 운영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객에게 필요한 앱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함께 소개하는 ‘리뷰’를 제공, 앱 구매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LG 앱스를 U+앱마켓 내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선보이고, ‘겟자(Getjar)’ ‘핸드스터(Handster)’ 등 해외 앱 마켓과 제휴해 다양한 앱을 제공한다. 개발자 측면에서는 판매 가능성이 높은 앱을 추천 메뉴에 올려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앱 검수 기간을 줄여 빨리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U+앱마켓의 메인 메뉴는 △추천 △랭킹 △카테고리 △리뷰 등이다. 카테고리는 △필수앱 모음 △유플러스앱 △게임 △라이프 △유틸리티 △뮤직 △교육·외국어·키즈 △커뮤니티 △금융 △영화 △만화 △e북 등이 있다. 현재 4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익은 70%를 판매자가 갖는 구조이며, 앱 등록비와 검수비는 무료로 판매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 콘텐츠 가격은 판매자가 자유롭게 책정하고,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가격 변경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통신사업자 최초로 게임물에 대한 자율 등급 분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업체는 10만원 내외의 게임등급 분류 수수료를 면제받고, 심의 기간도 대폭 줄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카메라가 나왔다. KT와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클라우드와 스마트카메라 협력모델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최근 출시된 ‘MV900F’를 시작으로 삼성 스마트카메라 전 기종에 KT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KT의 올레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이용자는 촬영한 사진을 와이파이를 통해 유클라우드에 저장한 뒤 각종 기기로 감상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을 외부에 저장해 카메라 용량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카메라의 작은 액정 대신 태블릿PC의 큰 화면으로 사진을 확인할 수도 있다. KT는 삼성 스마트카메라 이용자에게 유클라우드 저장공간 20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KT 휴대폰·인터넷·와이브로 가입자는 기본 제공되는 50GB를 포함, 모두 70GB를 무료로 쓸 수 있다. 기존에 나온 스마트카메라도 삼성 웹페이지(www.samsung.com/sec)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유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이석채 KT 회장이 '접시안테나 없는 위성방송(DCS)'사업을 중단하도록 권고한 방송통신위원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회장은 또 현행 방통위 체제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과제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전담 부처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ICT 대연합 출범식'에서 “DCS가 위법이라는 방통위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
앞으로 휴대전화도 전자파 측정값에 따라 1~2등급으로 나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 고시안을 마련, 공청회 개최 등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자파 등급 표시제도는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도입됐다. 방통위 고시안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경우 해당 제품의 전자파 측정값이 0.8W/㎏ 이하인 경우 1등급, 0.8~1.6W/㎏인 경우 2등급으로 분류된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해당 제품의 포장박스, 매뉴얼 등에 전자파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이석채 KT 회장은 1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리더스대화(World Leaders' Dialogues)'에 패널로 참석해 각국 주요 지도자 및 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환경보전과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주제로 토론했다. 세계리더스대화는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세계 주요 지도자, 국제 기구 수장, 환경전문가 30여명이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심도 깊게 논의하고, 향후...
KT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플랫폼인 '올레마켓W'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 진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NTT도코모 가입자는 올레마켓W에서 제공하는 국산 앱을 직접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국에서 현지 사업자의 앱장터 플랫폼을 빌리는 '숍인숍(shop in shop)' 형태가 아닌 플랫폼 자체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레마켓W는 국내 앱 도매 장터인 'K앱스(한국통합앱스토어)'를 통해 확보한...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등 지상파 방송사(EBS·지역민방 포함)의 24시간 방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지상파TV 방송운용시간 자율화 방안’을 의결했다.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하루 19시간)만 방송하도록 했던 규정을 바꿔 ‘심야방송’을 허용했다. 상업광고를 하지 않는 KBS1은 10월부터 곧바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반면 KBS2와 MBC, SBS 등은 광고시장 여건을 감안해 21시간 방송을 10~12월 중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방송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블TV업계는 “방송시장에서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지상파 방송사들은 ‘유료방송과의 규제 불균형 해소’와 ‘심야시간 취약계층 시청권’을 내세워 규제 폐지를 요구해왔다.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미국 영국 등 어떤 선진국도 방송시간을 규제하는 곳이 없다”며 “케이블TV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등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유료방송과의 비대칭 규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상파의 종일방송 허용은 방송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방송시장의 독과점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지상파 심야방송 허용이 지상파로 광고 쏠림현상을 심화시켜 독과점을 고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2002년 86.3%였던 지상파의 광고 점유율이 지난해 63.7%로 떨어졌고, 시청점유율도 2002년 74.6%에서 작년엔 55.8%로 하락하는 추세”라며 “심야방송 허용으로 인해 광고 집중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케이블TV협회는 “지난해 지상파3사와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전체 시청률은 74.3%에 달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2개월 만이며,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 세계 90여개 이동통신사 중 세 번째다. LTE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LTE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정체 상태지만 하루 평균 3만3000명의 3세대(3G) 고객들이 LTE로 전환할 만큼 보급이 빠른 속도로 이...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4배 기가(Giga) 와이파이가 6일부터 3일간 부산 'IT엑스포'에서 시연된다. SK텔레콤은 IT엑스포 방송통신위원회 전시관에서 800㎒의 넓은 채널 대역폭을 활용해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최대 1.3Gbps까지 내는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용 중인 기존 와이파이 최대 속도인 300Mbps와 비교해 4배 정도 빠르다. 스마트폰에서는 최대 433Mbps의 속도를 낸다. 이 기술은 지난 4월 방통위...
KT는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가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했다고 6일 발표했다. ISO27001은 위험관리, 보안정책 등 11개 분야 133개 항목에 대한 규격을 담고 있는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이다. 김지윤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ISO27001 인증 획득을 통해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를 인정받게 됐다”며 “해외 사업자 간 협력 및 해외 고객 ...
휴대전화 요금 산정 또는 인하의 기준이 되는 자료는 공개 대상이라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화)는 참여연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가 산정자료를 공개하라”며 6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고 관련 자료가 공개되면 이동통신요금 산정의 적정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영업비밀 공개는 반시장적” 재판부가 공개하기...
KT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3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 작년 하반기(210명) 대비 4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채용 분야는 △경영관리 △마케팅 △미디어 △IT △네트워크 등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입사 지원은 17일까지 KT 채용홈페이지(recruit.kt.com)를 통해 하면 된다. KT 공채와 별도로 BC카드, KTDS, KTH 등 KT그룹 9개 계열사도 하반기 총 150명을 채용한다.KT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실무면접-임원면접-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되며, 다음달 7일 종합인적성검사를 치른다. 이어 10월 중순 실무 면접과 11월 중순 임원 면접을 거쳐 12월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무면접은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직무역량 면접으로 구성되며, 임원 면접에서 핵심역량을 평가한다.KT는 이번 공채에서 ‘달인채용’을 도입했다. 마케팅(광고),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거나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사람을 학벌·스펙·어학점수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제도다. 지방 거점지역 대학 출신 우수 인재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특징이다.KT는 대졸 신입으로 상반기 200명·하반기 300명을 뽑고 고졸 신입 300명, 경력 250여명 등 올해 총 1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KT는 14일까지 전국 34개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8일에는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그룹 채용설명회도 연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청소년들에게 음란한 내용의 스팸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보낸 전화채팅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는 불법 스팸 문자메시지(SMS)를 청소년들에게 대량 전송한 060 전화정보업체 39곳의 대표 등 33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060 번호를 할당받아 2010년 1월부터 2011년 말까지 1억통이 넘는 음성채팅 광고 스팸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060 번호로 전화를 걸면...
LG유플러스는 치매 예방 솔루션 ‘브레인 닥터’를 태블릿PC를 통해 공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브레인 닥터는 치매 치료 전문 의료진과 가바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치매 예방 솔루션이다. 뇌 기능과 사고 장애를 예방하는 뇌훈련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제공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브레인 닥터는 치매환자의 주의 집중력, 시공간 능력, 기억력, 집행능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소리 인지력 등 7가지 인지 능력을 개발해주고 손가락 운동, 안구 운동 등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건강체조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내년부터 700㎒ 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는 무선마이크를 쓸 수 없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740~752㎒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마이크를 생산·수입·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40~752㎒ 대역은 1994년 5월 무선마이크용으로 분배됐으나 디지털TV 전환에 따른 700㎒ 대역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08년 12월 고시를 개정해 올해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700㎒ ...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국내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KT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6개월가량 늦게 LTE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업계 최단 기간인 8개월 만에 2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월간 LTE 가입자 수는 지난 4월 23만명에 불과했으나 전국망 구축, 신규 단말기 공급, 이월요금제 출시 등에 힘입어 8월엔 48만명으로 2배...
DCS는 접시 모양의 수신 안테나 없이도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은 가정에서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위성 안테나를 지붕이나 베란다에 달아야 한다. 하지만 DCS는 위성방송 신호를 KT 전화국에서 받은 뒤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각 가정에 보내주기 때문에 별도로 위성 안테나를 달 필요가 없다. 안테나를 달기 어려운 아파트나 오피스텔, 위성 전파가 닿지 않는 지역, 태풍이나 폭우 폭설 등 기상재해 상황에서도 위성방송을 볼 수 ...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10월 이동통신 사업을 시작한 지 14년10개월 만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을 기준으로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1998년 4월 100만명에 이어 같은 해 11월 200만명, 2001년 5월 400만명, 2004년 11월 600만명을 돌파했고 2008년 4월 800만명, 2010년 11월 900만명을 넘어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T가 '접시안테나 없는 위성방송(DCS)' 문제로 맞붙었다. 방통위는 29일 KT스카이라이프에 “DCS 가입자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기존 고객(1만2000여명)도 이른 시일 내에 해지하라”고 권고했다. KT 측은 이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신규 가입자 모집을 계속하겠다”고 정면으로 맞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 권고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향후 법적 대응방안 등을 설명할...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종 결과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 그렇다고 ‘역전 골’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홈 어드밴티지’에 심판 판정까지 석연치 않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소송 얘기다.처음부터 힘든 싸움이었다. 재판이 열린 곳은 애플의 홈그라운드다. 주부, 사회복지사, 무직자 등 비전문가로 배심원단 대부분이 구성됐을 때부터 결과는 예견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복잡한 기술보다는 디자인이 닮았는지를 따지는 감성적 판단이 우세했다.‘세기의 소송’으로 불린 삼성과 애플 간 특허소송의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전자가 ‘완패’했다. 손해배상금액만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애플의 디자인만 인정받고 삼성의 기술특허는 철저히 무시됐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는 물론 한국에서도 이처럼 일방적인 판결은 없었다.최대 피해자는 직사각형?700여개에 달하는 쟁점을 22시간 만에 처리하는 등 배심원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미국에서도 터져 나왔다. ‘보호무역주의’나 ‘자국 이기주의’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판사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지만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이번 평결이 갖는 의미는 여러가지다.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이 애플의 고유 디자인으로 인정됐다. ‘최대 피해자는 직사각형’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하지만 본질은 미국에서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로 대표되는 디자인 특허가 한층 강화되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상품의 외관이나 느낌을 포괄하는 지식재산권 보호 장치다. 다른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돈도 돈이지만 ‘카피캣(모방꾼)’이란 오명을 떠
KT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3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채용 분야는 △경영관리 △마케팅 △미디어 △IT △네트워크 등이다. KT는 이번 공채에서 ‘달인채용’을 도입했다. 마케팅(광고),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거나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사람을 학벌·스펙·어학점수에 관계없이 선발한다. KT 공채와 별도로 BC카드, KTDS, KTH 등 9개 계열사도 총 150명을 채용한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은행으로 위장해 대출을 해준다는 스팸문자를 대량 발송한 40대 대부업자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적발됐다. 방통위 중앙전파관리소는 지난 1월~5월 총 186만여건의 불법대출 광고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한 이모 씨(42)를 적발해 관할 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씨는 서울 강북구에서 대부중개업체를 운영하면서 대출자를 모집하기 위해 “△△은행입니다 연 6% 가능합니다 책임지고 금일 6시까지 해드립니다” 등 영리 목적의 광고성 문자메...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신입사원 2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모집 분야는 기술, 마케팅, 영업, 일반 사무 등이다. 다음달 17일까지 홈페이지(recruit.lguplus.com)에서 원서를 접수하고 10월2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서류전형과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내년 1월7일부터 2월1일까지 인턴십을 거쳐 2월과 9월에 입사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2006년부터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이번 공채에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내년 2월 또는 8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기술분야를 제외하면 전공은 무관하다.LG유플러스는 다음달 14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참석자는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다음달 3~7일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이 회사가 페이스북에 마련한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KT의 ‘올레TV’는 IPTV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08년 11월 국내 최초로 IPTV 상용 서비스를 시작,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와 차별화를 통해 36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올레TV의 성공 요인으로는 풍부한 콘텐츠와 다양한 부가 기능, 선택폭이 넓은 결합상품 등이 꼽힌다. KT는 2009년 8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결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선보였다. IPTV의 주문형 비디오(VOD)와 위성방송의 고화질(HD) 채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IPTV 콘텐츠를 즐기는 N스크린 서비스 ‘올레TV 나우’도 내놨다.올레TV는 현재 지상파 등 다양한 장르의 실시간 채널 180여개(OTS 기준)를 제공한다. 영화 드라마 교육강좌 등 10만편 이상의 VOD와 150여종의 양방향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IPTV는 원하는 시간에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VOD 서비스가 탁월하다. 고객별로 특화한 콘텐츠가 교육 등에 많이 활용된다. 지난 3년간 올레TV에서 VOD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상위 10개 중 6개가 어린이용 콘텐츠였다. ‘프리즈 동요’, ‘뽀로로와 노래해요2’, ‘뽀로로와 노래해요’ 등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프리즈 동요’는 1억1000여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올레TV는 지난해부터 프로야구 전 경기를 중계방송하면서 스포츠 콘텐츠의 경쟁력도 높였다. 특히 IPTV의 양방향성을 이용한 ‘멀티앵글’과 ‘편파중계’ 서비스는 올레TV만의 강점이다. 한 화면에서 여러 각도로 촬영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KBS·CJ·워너TV 무제한 즐기기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으로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지난 6월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해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세계 2위 LTE사업자로 도약했다. 24일 현재 가입자는 약 460만명이며, 올해 말까지 7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SK텔레콤은 최근 ‘LTE 2.0’시대를 선언했다. 지난 1년이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완성하는 ‘LTE 1.0’ 시대였다면 이제는 품질 고도화와 서비스 차별화가 핵심인 ‘LTE 2.0’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은 6월 말 읍·면 단위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인구 대비 99%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4월 선보인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 ‘T프리미엄’이 대표적이다. 6만2000원 이상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 영화, 드라마, 게임, 전자책 등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4개월 만에 이용자 140만명을 확보했고, 내려받은 콘텐츠는 900만건을 넘어섰다. 올해 말까지 300만명 이상이 T프리미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LTE망을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VoLTE)인 ‘HD보이스’도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HD보이스는 3G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 통화연결 시간도 0.25~2.5초로 3G 대비 최소 2배 빠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진화가 1차 음성통화 혁명, 2G에서 3G로의 음질 개선이 2차 음성통화 혁명이었다면 HD보이스는 3차 음성통화 혁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HD보이스는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올아이피(All-IP) 기반 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의 배심원 평결이 나온 직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늘은 애플이 승리한 중요한 날”이라고 반겼다. 쿡 CEO는 “삼성과의 법적 공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 모방을 중단해달라고 삼성전자에 몇 번이나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very reluctantly)' 법적 행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 비즈'가 보안 및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인증인 'ISO 27001'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으로 총 11개 분야, 133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높은 보안 수준을 인정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평가에 반영되는 11개 분야는 물리적 보안, 외부 접근통제, 관리인원·조직의 수준, 보안정책, 보안시스템 개발...
SK텔레콤이 얼굴 인식기술을 활용해 성별과 나이에 따른 광고 효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폐쇄회로(CC)TV 등 카메라에 찍힌 사람들의 성별과 연령대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이달 말 개장하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빌딩 지하에 설치하는 디지털 옥외광고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광고판에 설치된 풀HD급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서 주변 10m 내 얼굴을 검...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양준영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