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감시한을 이틀이나 넘긴 채 스위스 로잔에서 협상을 진행한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핵개발 프로그램을 축소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날 오후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핵 개발을 놓고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표적 ‘불량국가’는 북한과 이란이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 북한은 2006년 이후 세 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했다. 2003년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공공연히 핵보유국임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심단계로 분류된다. 전력과 의료 등 평화적인 목적의 개발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국제사회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두 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26일 발표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을 조사 중인 프랑스 검찰의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조종사가 조종실 밖으로 나간 사이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파괴하려 한 것 같다”고 밝혔다.로뱅 검사는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 하강버튼을 눌렀고, 여객기의 하강속도가 빨라졌다”며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조종사가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부조종사는 문을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조종사의 호흡은 정상이었으며 조종실에서는 침묵이 흘렀다”고 덧붙였다.부조종사는 28세인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1년6개월 전 조종간을 잡기 시작했으며 비행시간 경력은 630시간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의 테러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테러 공격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마지막 교신이 이뤄지고 나서 약 8분간 3만2000피트(약 9754m)를 급강하해 알프스 산을 들이받았다. 로뱅 검사는 “여객기가 추락할 때 프랑스 관제탑이 ‘메이데이’라는 조난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150명이 모두 사망했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500여년 전 종교 박해로 스페인에서 쫓겨난 유대인의 후손이 조상의 땅에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스페인 하원은 25일(현지시간) 자국으로부터 1492년 강제로 추방된 유대인 후손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상원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무난히 통과돼 오는 5월 공식 발효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스페인에서 살던 유대인을 지칭하는 ‘세파르디 유대인’의 후손은 그동안 스페인에서 2...
정부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이 바로 명품(名品) 브랜드다. 명품의 사전적인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을 말한다.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 희귀성 등이 특징이다. 명품은 단순히 호사품이나 사치품을 의미하는 ‘럭셔리(Luxury)’와는 다르다. 오랜 역사와 전...
미국 대형 호텔체인의 유럽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12년 만에 최고로 치솟는 등 강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힐튼 메리어트 스타우드 등 호텔업체들은 유럽 내 호텔을 인수하거나 대형 호텔 신축에 나서고 있다. 힐튼은 지난해 34개 호텔과 7700개 객실을 늘렸다. 스타우드도 지난해 19개 호텔을 새로 열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20년까지 유럽 내 호텔 객실 수를 현...
세계 부호들 가운데 지난해 자산 규모가 가장 크게 줄어든 사람은 알리코 당고테 나이지리아 당고테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자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10대 부호를 소개했다. 포브스는 특히 미국 달러화 강세로 각국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억만장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당고테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250억달러(약 27조7600억원)에서 147억달러로 무려 103억달...
그리스 정부가 탈세를 막기 위해 학생과 주부, 심지어 관광객까지 세금 감시에 투입하는 ‘세(稅)파라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당국에 서한을 보내 일반인을 비밀 세금 감시요원으로 채용한 뒤 구멍난 재정을 메우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비밀 감시요원이 오디오·비디오 장비를 숨긴 채 부가가치세 등 탈세 행위를 ...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눈 폭풍을 동반한 혹한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이어간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9만5000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3만9000개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23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1994년 이후 처음으로 12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났다. 당초 25만7000개로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의 성공 뒤에는 법인세 이연이 한몫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증세 옹호자로 잘 알려진 버핏이 세금 납부는 최대한 미루면서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버핏이 회장을 맡고 있는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이연된 법인세는 총 619억달러(약 68조원)에 달한다. 현 세율을 고려할 때 8년치 세금에 해당한다. 10년...
미국 기업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들은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서둘러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투자자들의 수요도 국채 못지않게 안전하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량 기업 회사채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미국 제약사 액타비스는 3일(현지시간) 210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13년 버라이즌(490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액타비스가 대규모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인터넷망 사업자(ISP)들의 서비스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망(網)중립성(net-neutrality)’ 강화 규칙을 확정했다. 그러나 야당인 공화당과 인터넷 통신망 사업자들은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는 과도한 규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인터넷은 공공재…서비스 차별 불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FCC는 26일(현지시간) 새로운 망중립성 규칙을 표결에 부쳐 3 대 2...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QE) 프로그램이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다음달부터 국채 매입 등에 나설 계획이지만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우량 등급 채권, 특히 독일 국채(분트) 매각을 꺼리면서 ECB의 QE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ECB는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국채를 포함해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QE를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EC...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무장 테러단체 알샤바브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의 쇼핑몰에서 테러를 벌이겠다고 협박해 비상이 걸렸다. CNN 등 미국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알샤바브가 복면한 조직원을 등장시켜 추종자들에게 쇼핑몰에서 테러를 벌이도록 부추기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 조직원은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이 전 세계 미국·유대인 쇼핑센터를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rdq...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휴전협정 위반을 이유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을 만나 “휴전협정 위반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에 수일 내로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는 뻔뻔하게도 반군에 군사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전략 요충...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최저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저임금 노동자 임금 인상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정규직 및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의 임금을 시간당 9달러(약 9947원)로 올린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는 미 연방정부의 법정 최저임금(7.25달러)보다 1.75달러 많은 것이다. 이번 조치로 월마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경우 12...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납치한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며 15일(현지시간)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괴한은 자신들이 ‘IS 트리폴리 지부’며, 이번 참수는 콥트교도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콥트교는 이집트의 자생적 기독교 종파로, 인구 8500만명 중 10%가 믿고 있다. 대부분의 이집트인은 이슬람 수...
미국에서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판매량이 가장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식품은 뭘까. 초콜릿이 아닌 하트 모양 사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운동량과 식사량 등을 관리하는 웹사이트 ‘마이피트니스팔’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당일 하트 사탕의 소비량이 평소보다 무려 3777% 증가했다고 전했다. 초콜릿은 36%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초콜릿을 입힌 식품을 포함하면 323%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트 사탕의 원래 명칭은...
주식시장에서 소위 ‘죄악주(株)’로 불리는 담배와 술 관련 업종이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비즈니스스쿨(LBS)의 엘로이 딤슨, 폴 마시, 마이크 스톤튼 교수 연구팀은 1900년 당시 미국 담배회사에 1달러를 투자한 뒤 배당금을 재투자했을 경우 현재 가치는 628만달러(약 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15년 전 영국 주류업체에 1...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장관·사진)이 과거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간에 아들 가오줴(高珏)의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이 JP모간이 가오줴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아직까지 가오 부장이 이 사건에 직접 관련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오 부장이 아들 취직을 위해 JP모간 고위...
무선통신 분야 선구자인 87년 전통의 모토로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회사의 주력인 휴대폰사업 부문을 분리 매각한 데 이어 모토로라를 계승한 통신장비 제조업체 모토로라 솔루션스마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7일(현지시간) 모토로라 솔루션스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잠재적인 인수 대상자로는 사모펀드(PEF)와 자동...
러시아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추진해온 위성 발사 대행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양국 합작 로켓을 이용해 다목적용 실용위성을 발사하려던 한국의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은 2일 우크라이나 우주 당국과 함께 추진해온 합작 로켓 ‘드네프르’ 발사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주청 대변인은 “(드네프르) 사업이 중단됐으며 이 프로젝트 전망 평가가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그리스와 상대하는 이른바 ‘트로이카’ 채권 협상단을 없앨 계획이라고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EU 집행위 내부 소식통을 인용, 융커 위원장의 견해를 이같이 소개하고 EU 집행위는 서둘러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앞으로 트로이카 협상 대표들이 아테네를 찾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EU 집행위 내부의 전언도 덧붙여 협상단 가동 중단을 기정사실화했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 2구 케르가 39번지에 위치한 ‘누마(Numa)’. 1층에 마련된 카페를 비롯해 6층짜리 건물 곳곳은 노트북을 펴놓고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는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30일 방문한 프랑스 남부 툴루즈 시내 ‘에키토(Ekito)’의 창업 열기도 뜨거웠다. 낡은 건물을 개조해 창업 보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책상에 삼삼오오 모여 창업 아이템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
“교수도, 교재도, 수업도 없습니다. 학력도 상관없습니다. 열정과 실력만 있으면 됩니다.” 2013년 설립된 ‘에콜42’는 프랑스의 실험적 정보기술(IT) 교육기관이다. 학력과 상관없이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18~30세)가 유일한 조건이다. 40%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이다. 반면 미국 스탠퍼드대와 같은 우수 대학 출신도 있다. 학력보다는 창의성이나 실력으로 선발한다. 정...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신임 총리는 실용적인 극좌파다. 모든 것을 뒤엎는 식의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럽 싱크탱크인 로베르 슈만 재단의 파스칼 조아나 이사장은 27일(현지시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치프라스 총리와 국제채권단의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그리스의 요구사항이 다 수용되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아나 이사장은 “채무 탕감은 불가능하겠지만 채무상환 기간 ...
음악찾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업체인 ‘샤잠(Shazam)’의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860억원)로 평가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로써 샤잠은 우버 에어비앤비 스냅챗 등에 이어 기업가치 10억달러 벤처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샤잠은 최근 3000만달러의 신규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5월 5억달러로 평가받은...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을 이끌었던 페테르 발렌베리 전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88세. 발렌베리 전 회장은 이날 스웨덴 밤도 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발렌베리재단이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1982~1997년 발렌베리그룹의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 회장을 지냈으며 계열사인 에릭슨, 일렉트로룩스, 아틀라스콥코 등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발렌베리그룹은 1856년 발렌베리 전 회장의 증조부인 앙드레 ...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조 바이든 부통령 자택에 지난 17일 오후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으나 당시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외출해 피해는 없었다고 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로버트 호백 대변인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전날 오후 8시25분께 바이든 부통령 자택 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던 한 차량에서 여러 발의 총알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호백 대변인은 “바이든 부통령은 부인과 함께 외출한 상태여서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비밀경호국과 연방수사국(FBI)은 단순 총격에서 테러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건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87)이 홍콩을 떠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그의 ‘라이벌’ 리쇼키(李兆基) 헨더슨 부동산그룹 회장(86·사진)은 홍콩 시민에게 주택을 저가로 공급하는 등 홍콩 내 사업을 강화해 눈길을 끈다. 리쇼키 회장은 지난 15일 카오룽반도 위엔룽에 있는 6만3000제곱피트(약 5853㎡) 면적의 부지를 자선단체인 포렁쿡에 기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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