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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총 4위 올라선 솔라나…내년도 강세 예상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수가 비트코인과 함께 내년 강세장을 이어갈 토큰으로 솔라나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는 최근 발간한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솔라나, 인공지능(AI) 관련 토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들 대부분은 솔라나를 비롯해 관련 토큰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응답한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이더리움도 보유했지만, 이더리움에 대해선 약세 전망을 내놨다”고 덧붙였다.솔라나의 약진은 눈에 띈다. 솔라나는 지난 21일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5위에 안착한 지 하루 만에 바이낸스코인마저 넘어섰다. 이날 기준 솔라나 시총은 423억달러에 달한다.솔라나의 상승세는 이더리움을 능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20일 리야드 캐리 카이코 연구원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의 거래량이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을 55일 연속으로 추월했다”고 밝혔다. 또한 솔라나는 싱가포르 암호화폐거래소인 MEXC에서 15일 연속,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크라켄에서 9일 연속 이더리움보다 더 많이 거래되기도 했다.한편 내년 비트코인 가격은 최소 5만달러에서 최대 16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온체인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장 내에 있으며 중기적으로는 5만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사이클의 정점으로 비트코인이 16만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내년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

    2023.12.25 17:51
  • '최종 승인' 기대 높아진 비트코인 현물 ETF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전 최고경영자(CEO)의 형사 합의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종 승인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22일 “일부 시장 참여자는 자오창펑의 CEO 사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이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를 100%로 높였다”며 “더 중요한 것은 기관투자가의 비트코인 채택 사례가 늘어나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라고 했다. 리사 브라간카 전 SEC 집행국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에 대한 법적 조치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더 규제되고 표준화된 산업으로 이끌어줄 것”이라며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낸스 사태로 인해 이미 강력한 규정 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존 월스트리트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업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폴 그레왈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X(옛 트위터)에 “암호화폐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하는 시장을 만들려면 명확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오창펑은 바이낸스 CEO직에서

    2023.11.26 17:54
  • "비트코인, 다섯번째 강세장 이미 시작됐다"

    최근 연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의 다섯 번째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기관이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전통적 금과 자산, 채권 등과 같이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기관들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4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이달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7월 고점인 3만1500달러를 돌파해 연말이면 4만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은 평균 31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내년 말에는 비트코인이 1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기관투자가들은 자산 배분을 다각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도 했다. 제이미 커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이 1만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020년 7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초과를 해결했다”며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강세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멕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아서 헤이즈는 “미국은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금리 인상을 중

    2023.10.29 18:08
  • 약세장 속에서도 비트코인만 잘나가는 이유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 속에서도 ‘비트코인 도미넌스(지배력)’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벤저민 카우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 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알트코인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를 넘어서면서 최근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상승은 곧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반대로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카우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알트코인은 더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더 포프 역시 “알트코인은 매도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수석연구원은 “4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30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한 뒤 비트코인은 325%가량 급등한 바 있다”고 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개설 신청을 거부한 것이 잘못이라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암호화폐

    2023.10.15 17:50
  • [KIW 2023] 김정현 클레이튼재단 전략 총괄 "클레이 가치 제고, 생태계 참여자들과 협력할 것"

    "클레이튼 재단은 생태계 기여자 및 참여자들과 협력해 클레이의 가치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정현 클레이튼 재단 전략·운영 총괄(사진)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블록체인이 1~2년 안에 끝날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하게 영속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갈까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은 "기본적으로 웹3 프로젝트의 사이클은 참여자들이 활동을 통해 생태계에 기여를 하고, 이를 통한 보상을 받은 다음 다시 참여와 기여를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라며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치 창출, 즉 인센티브를 잘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은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기본 통화가 되는 클레이(KLAY)의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는 결국 희소성과 수요를 이끄는 매물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기본 바탕이 되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레이의 수요 및 가치 확장은 디파이, RWA(현실세계자산) 토큰화, 게임·메타버스 등을 통해 이뤄 나간다는 방침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생태계 참여자들과 함께 사업을 도모하는 방향을 찾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총괄은 "신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해당 프로젝트만 노력하기 보다는 재단과 생태계 참여자들이 같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방향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웹3 사업은 웹2와 다르게 모두가 협력해서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블록체인스러운 방법"이라며 "

    2023.09.15 16:14
  • [단독 인터뷰] 김서준 해시드 대표, '5000억 엑시트' 청년 CEO 새 도전에 투자

    국내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카카오에 팔아 5000억 원 엑시트(투자금 회수)의 성공을 거둔 32세 연쇄창업가의 새 도전을 함께 한다.15일 블루밍비트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와 개방형 지식재산권(IP) 인프라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의 공동창업자들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해시드 본사에서 만나 이들이 그리는 블록체인·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시장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들어봤다.스토리 프로토콜은 연쇄창업가 이승윤 대표가 제이슨 자오(Jason Zhao), 제이슨 레비(Jason Levy)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출범한 인터넷과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에 맞는 IP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투자자로는 해시드,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를 비롯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 엔데버(Endeavor)·삼성넥스트·TPG캐피털 회장 데이빗 본더만, 베르그루엔 홀딩스 회장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실리콘밸리 유명 엔젤투자자 찰리 송허스트, 대퍼랩스 최고경영자(CEO) 로함 가레고즐루 등이 참여했다. 스토리 프로토콜, 중개자 없는 'P2P IP 생태계' 만든다 김서준 대표는 해시드의 스토리 프로토콜 최초 투자 집행 배경에 대해 "인터넷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개자 없는, Peer-to-Peer(피어투피어, 개인간) IP 생태계를 만들어 2차 저작물과 IP에 관한 협업을 자유자재로 가능케 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팀이 스토리 프로토콜이라고 봤다"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비트코인이 P2P 전자화폐와 탈중앙화된 '가치의 저장' 역할을 했고, 이더리움이 탈중앙화된 컴퓨팅 네트워크 레이어 역할을 했다면, 스토리 프로토콜은 IP를 위한 신뢰할 수

    2023.09.15 10:54
  • 거래량 폭발할 때 매매해야 리스크 줄어

    “거래량이 크게 폭발하면서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가 매도·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대응하면 리스크를 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와 박주환 스탯(STAT) 대표는 14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가상자산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주제로 공동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블루밍비트는 24시간 실시간으로 가상자산 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스탯은 블루밍비트에 투자 정보 음성 서비스인 ‘스탯 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상자산시장에서도 증시처럼 테마(메타)가 형성되는 시기가 있다”며 “고수들은 이때 초기 진입하고 대중이 몰리면 매도해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기술적 지표를 너무 맹신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모든 시장 참여자가 기술적 지표의 해석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전제 아래 차트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2023.09.14 18:46
  • [KIW 2023] 박주환 스탯 공동대표 "스탯 라이브로 투자자의 근본 고민 해결"

    "8월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승소를 했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비트코인 시세는 순식간에 7.5%정도 급등했습니다. 해당 정보가 나온 직후 이를 인지하고 매수 대응이 가능했다면 어느정도 보장된 수익을 얻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자가 이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듭니다." 트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스탯(STAT)의 박주환 공동대표(사진)는 14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위원회, KB증권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연사로 나서 "일반 투자자가 모든 정보를 파헤쳐서 남들보다 빠르게 몇초라도 빠르게 해석하고 대응하기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고, 정보가 너무 파편화 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와 공동으로 '가상자산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24시간 가상자산 시장의 모든 정보를 다 찾아 보면서 대응을 하는 것은 무리"라며 "일반 투자자를 위해 파편화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실시간 음성으로 속보를 전하는 스탯 라이브가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루밍비트와 함께 제공하는 실시간 투자 정보 음성 서비스 '스탯 라이브'를 소개했다. 그는 실제 스탯 라이브가 음성으로 제공한 업비트·빗썸 등 주요 코인 거래소의 상장 정보, 특정 코인의 실시간 가격 급등 알림 등 속보가 나온 즉시 시장에서 관련 코인이 급등하는 등 움직임을 예시(차트)로 들어 설명했다. 특히 업비트의 세이(SEI) 코인 상장

    2023.09.14 14:24
  • [KIW 2023]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 "성공하는 투자자, 빠른 정보력이 강점"

    "성공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파편화된 정보들을 잘 수집하고 활용해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공하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사진)는 14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위원회, KB증권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연사로 나서 "성공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다른 투자자 대비 우위에 서는 방법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박주환 스탯(STAT) 대표와 공동으로 '가상자산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투자에는 절대적인 답이 없다"라며 "각 개인마다 적합한 투자방법론을 갖고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통해 투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공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경우 대중들이 시장에 진입했을 때 오히려 엑싯(수익 실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주식 시장과 같이 테마(메타)가 형성되는 시기가 있다. 고수들은 이 때 초기에 진입을 하고 대중이 몰리면 매도해서 수익을 내는 분들이 많다"라며 "대체로 이들은 시장이 하락할 때는 진입하는 경우가 잘 없으며 손절매도 잘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 지표를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기술적 분석 방법론을 마치 'A는 B다'와 같이 절대적인 공식처럼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야 하는 문제"라며 "이를 모든 시장 참여자가 기술적 지표의 해석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차트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알트코인 투자 시에는 내부

    2023.09.14 13:22
  • [KIW 2023]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생태계서 가장 주목받을 것"

    "앞으로 크립토(가상자산·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일어날 혁신 중에 가장 큰 주목을 받을 분야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국가들이 많은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을 허용하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하는 국가적 노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화된 주제로, 규제가 도입됐을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의 가상자산 규제 흐름을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싱가포르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도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압도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이 싱가포르 대비 금융 중심지로서 과거의 지위를 잃었으나 최근 가상자산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곳"이라며 "가상자산을 전면 금지한 중국 정부가 홍콩을 통해 해당 산업에 대한 변화적인 스탠스를 실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역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출시를 허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6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통과됐다는 점을 유의미하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이번에 나온 법안을 통해 1차적으로 규제적 틀이 갖춘 나라가 됐다"라며 "전반적인 규제를 모두 마련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으나 일종의 제도화가 시작됐다는

    2023.09.14 11:03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될까…기대감 '솔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뛸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톰 리 펀드스트랫리서치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수준 대비 5배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도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없이는 10만달러 위로 오르긴 어렵다”며 “ETF가 승인되면 수요량이 공급량을 넘어서면서 비트코인이 최고 1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수많은 금융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받지 않거나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에도 승인을 연기해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번스타인은 다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뛰어든 점과 SEC가 심사 기간을 연장한 것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블랙록, 피델리티 등과 같은 거대 운용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낸 것이 SEC를 움직일 수 있는 잠재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2~3년 이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강력한 마케팅과 증권사의 영업이 시장을 빠르게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돼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도 나온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국장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SEC는

    2023.08.20 17:47
  • 사오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킹 제품, 웹3 킬러 앱 될 것" [SWF 2023]

    분산형 스토리지 인프라 프로젝트 사오 네트워크(SAO Network)는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 2023)' 해커톤에 참가, 웹3.0 개인 카드 'X-카드(X-Card)'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SWF 2023은 지난 7월 31일~8월 2일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바오밥파트너스 주최로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웹3.0 행사로 해커톤, 스타트업 데모데이, NFT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해커톤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약 60개 팀을 구성해 72시간 내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사오 네트워크는 '웹3.0 대량 채택'이라는 주제를 선택해 'X-카드'라는 웹3.0 개인 카드를 만들어 제출했다. 이는 소셜 네트워킹상에서 사오 네트워크의 접근 제어 및 DID(분산신원증명) 솔루션을 활용, 사용자의 개인 정보 데이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체이스 왕(Chase Wang) 사오 네트워크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우리는 웹3.0 소셜 네트워킹 제품이 웹3.0 대량 채택에 기여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웹2.0에 남아있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주권 관련 문제는 웹3.0에서 해결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웹3.0의 분산형 스토리지, 개인정보 보호, 대중화 등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린 영(Irene Young) 사오 네트워크 BD(사업개발)는 "서울에서 열리는 웹3.0 축제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뻤다"라며 "SWF 2023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탐구와 잠재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오 네트워크는 헤

    2023.08.04 18:26
  • 영국 "암호화폐 거래, 도박 분류 반대"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분류하자는 하원 재무위원회의 권고를 거부했다. 지난 20일 앤드루 그리피스 영국 재무부 장관은 “암호화폐의 소매 거래 및 투자 활동을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도박으로 규제하라는 재무위의 요청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암호화폐는 다른 금융 서비스처럼 규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 재무위는 지난 5월 공식 권고안을 통해 “암호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다”며 도박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가 암호화폐 활동을 안전한 것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후광 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금융 서비스로 규제하려는 정부 제안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분류하는 것은 ‘동일 활동,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에 기반한 글로벌 표준에 배치되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 기관의 지침과 권고사항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규정하면 지난해 파산한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 사태’ 등도 해결하기 어려워진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 규제가 시장 조작 등 중대한 리스크를 적절히 완화할 수 없는 동시에 암호화폐 자산 활동을 역외로 내몰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봤다. 하원 재무위의 권고 가운데 소비자 위험과 강력한 규제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균형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했다. 또 재무위가 지적한 소비자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향후 금융 서비스 규제 틀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연말 시행 예정인 ‘금융서비스

    2023.07.23 17:42
  • 2주년 맞은 다바(DAVA) "연말 B2B 솔루션 출시로 생태계 확장 시동"

    국내 NFT 프로젝트 다바(DAVA)가 출시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랜 기간 공들여 개발해온 B2B(기업간거래) 솔루션의 연말 출시 소식을 알리며 본격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2일 다바 측은 공식 미디움을 통해 "올해 새로운 리더십 하에 빠르게 방향성을 B2B 분야로 확정하고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NFT(대체불가토큰) 드랍 툴과 CRM(고객관계관리) 툴 중 일부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능들이 완성되면 다바와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들은 NFT 민팅, 배포, 고객 분석 등을 통합된 하나의 솔루션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B2B 고객들이 다바 생태계로 유입되면 더욱 많은 기업, 프로젝트가 참여하면서 생태계 내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NFT 드랍 툴은 지난달 첫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오는 3분기 두 번째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에어드랍 기능 뿐만 아니라 타겟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툴로, 기업 입장에서 마케팅이나 멤버십 서비스 용도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다바는 NFT 드랍 툴과 CRM 툴을 3분기 파일럿 테스트 종료 후 3개월~3.5개월 간 개발 기간을 거쳐 연말에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다바 홀더(보유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장치들도 고려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B2B 솔루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바 아바타를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일 방침이다. 또한 레어리티(희귀성) 스코어에 따라 서비스 이용 및 혜택에 차등을 주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더욱 구체적인 혜택 사항은 솔루션 제품화 과정에서 BM(비지니스 모델) 설계가 본격 시작되면 마련할 전망이다. 한편 다바는 지난 202

    2023.06.22 17:15
  • [단독] '먹튀 논란' 델리오…증권업계 "MOU만 맺고 협업 안 해"

    기습 출금을 정지하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서비스 운용사 델리오가 앞서 증권사들과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나 실제 진행된 사항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신한금융투자 측은 블루밍비트와의 통화에서 "델리오와 MOU를 맺은 이후 구체적인 사업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신한금융투자는 델리오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NFT 등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협업,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과의 연관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가 델리오와 MOU를 체결한 시점은 자사 블록체인 부서가 만들어지기도 전"이라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스터디를 하는 차원에서 MOU를 맺게 됐을 뿐, 이후로 양사 간 업무가 발생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델리오와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맺은 유진투자증권 역시 "델리오 측에서 장외거래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추후 협력해보자고 제안해 MOU 대상에 포함하게 된 것"이라며 이후에 진행된 부분은 일절 없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월 델리오, 람다256, 아이티아이즈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 그러나 실제 해당 플랫폼 개발에는 람다256과 아이티아이즈만 유진투자 측과 협업하고 있을 뿐 델리오와는 진전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델리오가 신사업으로 장외거래중개업자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고, 장외거래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을 만들게 되면 유진투자의 발행 플랫폼과 연

    2023.06.19 16:32
  •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에 새 걸그룹 '아르테미스' 합류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스모(COSMO)에 새로운 걸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등장했다. 코스모의 운영사이자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모를 통해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에 이어 새 그룹 아르테미스가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르테미스는 전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는 함께, 다시 달과 그 너머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선언으로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아르테미스의 팬들은 코스모 앱에서 멤버들의 대체불가토큰(NFT) 포토 카드를 구매해 '코모(COMO)' 토큰과 투표권을 얻고 해당 그룹의 전반적인 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트리플에스 역시 유닛 멤버 구성, 팬덤 명, 유닛 데뷔 순서 등을 팬들의 투표를 통해 정한 바 있다. 앞서 모드하우스는 자사 소속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팬들을 대상으로 코스모 앱을 운영해왔다. '팬이 직접 아이돌을 육성해 나간다'는 개념으로 세계 최초로 팬 참여형 플랫폼을 만들어 팬들의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드하우스는 앞으로도 코스모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케이팝(K-Pop) 스타들을 합류시킬 계획이다. 결국 자사 소속 걸그룹인 트리플에스, 아르테미스 뿐만 아니라 외부의 유망한 아이돌까지 코스모로 유입시켜 글로벌 팬덤 서비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백광현 모드하우스 공동창립자 겸 부대표는 "궁극적으로 코스모 플랫폼이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는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돌의

    2023.06.19 13:56
  • "年10% 고수익 믿었는데"…암호화폐 입·출금 줄줄이 중단

    국내 암호화폐 예치서비스 운용사들에서 고객 입출금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국내 암호화폐 운용사인 하루인베스트가 기습적으로 투자자의 입출금을 중단한 데 이어 이튿날인 14일에는 국내 1위 암호화폐 운용사인 델리오마저 고객 입출금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최대 연 12%의 고금리를 내세워 투자 자금을 유치해왔다. 사업 구조는 고객의 자산을 예치받아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외부에 위탁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고객 자산 유용과 ‘뱅크런’에 취약한 구조인 데다 고객이 운용 상황을 파악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루인베스트는 입출금 중단 배경에 대해 “외부 위탁 운용사 중 하나인 B&S홀딩스(옛 아벤투스)가 운용보고서를 허위로 제공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B&S홀딩스에서 해킹 등 금융사고가 터져 고객 자금보다 보유 자산이 적은 부채 초과 또는 지급 불능 상태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델리오는 하루인베스트와 달리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완료한 제도권 회사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델리오 사태에 대해 횡령 및 배임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당국과 협조해 형사 처벌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델리오 측은 “금액을 밝힐 순 없지만 하루인베스트에 고객 자금 일부를 예치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하루인베스트 사태로 출금 요청이 너무 몰려 관련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의 기습적인 입출금 중단 조치에 자산을 맡긴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연 10% 이상 고수익이 난다는 약속만 믿고 보유 가상자산을 예치

    2023.06.18 17:24
  • ['챗GPT' 샘 올트먼 방한] "월드코인, 인류에 유용한 도구 될 것"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 월드코인은 인류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챗GPT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개최된 '월드코인 서울 밋업(Worldcoin Seoul Meetup)' 행사에 참석해 "AGI 시스템이 삶에 통합될 경우 생기는 문제를 월드코인이 해결해 줄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샘 올트먼 대표와 알렉스 브레니아 월드코인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해시드는 지난 2021년 월드코인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디바이스를 통해 사람의 홍채를 인식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보편적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을 목적으로 배포할 예정인 '월드코인 토큰(WLD)'을 홍채 스캔에 참여한 이들에게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된 시대에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고, 일자리 손실을 상쇄하는 UBI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 '월드 앱(World App)'을 전세계 80여개국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이는 월드코인 등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홍채 인식과 연동, 개인 신원 인증이 가능하다. 매일 3~5만개 가량 신규 지갑이 생성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34만 개가 넘는 세이프 월렛(Safe Wallet)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샘 올트먼 대표는 "AGI와 월드코인은 개별적인 아이디어이지만 AGI가 오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이 있다"라며 "월드코인은 보편적 기본소득과도 관련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경제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2023.06.10 16:10
  • 檢, 암호화폐 증권성 인정…"김남국 '위믹스' 적용 검토"

    국내 형사법상 처음으로 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따지는 공판이 조만간 열린다. 검찰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관련 인물들을 재판에 넘기는 과정에서 테라·루나 코인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못박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5일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전 총괄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투자계약증권인 루나 코인을 주조하고 투자자들에게 배분·판매해 증권의 모집 및 매출 행위를 했다고 봤다. 테라·루나 코인 증권성 인정의 핵심 기준은 사업 수익 귀속 여부로 봤다. 투자자 입장에서 원금 손실 위험을 부담하지만 테라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인 코인 결제 수수료 등 수익을 귀속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투자계약증권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선 암호화폐에 자본시장법을 적용한 선례가 없는 데다 법원이 ‘테라·루나가 증권에 해당한다’는 검찰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증권으로 인정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SEC는 지난 2월 테라·루나를 증권으로 보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제소했다. 검찰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대규모 위믹스 코인 보유 수사와 관련해서도 위믹스의 증권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23일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믹스의 증권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법원의 테라·루나 재판에 대한 첫 판단이 위믹스의 증권성 판단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라·루나가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되면 비슷한

    2023.05.29 17:28
  • [단독] 교사 출신 슈퍼개미, '폭락 사태' 주식 풀매수…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하한가를 기록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장내에서 집중 매수해 지분 11.5%를 획득하며 2대주주로 등극한 김기수씨(사진)는 10일 본지에 "폭락사태 전부터 저평가 가치주를 눈여겨 보던 중 좋은 기회를 본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SG증권발 폭락 사태가 벌어졌을 때 좋은 회사를 저가에 대규모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 주식을 사들였다"며 "다올투자증권의 주주로서 회사의 건전한 발전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SG증권을 통해 나온 매물로 인해 일제히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김씨는 첫 하한가가 발생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급락한 다올투자증권의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 최순자씨, 부동산임대업 법인 순수에셋 등과 함께 공시 전날 기준 (5월 8일 장마감)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지분율 11.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김씨 등은 다올투자증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지분율 24.82%) 다음으로 보유 주식이 많은 2대주주 자리에 등극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매입하게 된 계기는 이번 폭락사태 발생 한참 전인 작년 말부터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투자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통상 장내 매수를 통해 많은 물량을 단기간에 취득하는 일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짧은 시간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인해 대규모 반대매매가 발생했고, 저평가 가치주를 대량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취득할 수 있다는 판단이

    2023.05.10 20:43
  • 마리아트 작가, '포커스 아트페어 뉴욕 2023' 참가

    뉴욕 기반 일러스트레이터 겸 NFT 크리에이터 마리아트(Mariart) 작가는 오는 18일~21일 뉴욕 첼시에서 열리는 '포커스 아트페어 뉴욕 2023(Focus Art Fair New York 2023, 이하 포커스 뉴욕 2023)'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포커스 뉴욕 2023은 글로벌 아트 에이전시인 홍 리(Hong Lee)가 주최하는 현대미술 아트페어 '포커스 아트페어 2023'의 올해 첫 행사로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에서 가장 큰 스크린 중 하나를 통해 사전 홍보가 이뤄진다. 이후 서울 롯데타워,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마리아트 작가는 이번 포커스 뉴욕 2023에서 본인이 특별 선정한 5점의 작품과 더불어 레이빌리지 주최 국내 최초 아트시리즈 프로젝트 'AMULET: 신묘한 이야기 - 묘령전' 참가작 'Winter Warmth', 'Sweet Paris' 등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실물 작품 단독 판매 혹은 실물 작품과 NFT 통합 판매 등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에서 마리아트 작가는 지난해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 출시한 글로벌 여성 PFP 컬렉션 '씨티 레이디스(City Ladies, CL)'와 같은 그녀만의 독보적이면서도 세련된 도시적 감성을 나타내는 작품을 위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씨티 레이디스는 대도시의 독특한 패션을 추구하는 매력적인 여성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는 "평소 심플하면서도 컬러풀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주로 여성 초상화를 자주 그린다"라며 "패션, 여행, 그리고 일상 생활과 같은 다양한 것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바탕을 둔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리아트

    2023.05.08 19:48
  • 리플 임원진 방한…"SEC와의 소송, 사업에 영향력 제한적"

    리플(Ripple, 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결과가 이르면 이달 안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플 측은 이번 판결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15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리플·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아드바니 총괄은 "미국은 싱가포르, UAE,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 대비 규제 면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다"라며 "솔직히 판결이 미치는 영향은 최소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리플의 사업 90%는 미국 외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중요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실제 저희가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시기가 소송이 진행된 지난 2년 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물론 미국 시장도 굉장히 중요하나, 그 시장으로 인해 다른 시장에서의 사업이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더불어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 리플 아태 및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 겸 글로벌 수석부사장은 자리에서 "이번 소송은 리플만 관련된 게 아닌 미국의 혁신과 산업 전체가 걸려 있는 소송"이라며 "리플은 지난 2년간 상당히 훌륭한 전략으로 이번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엔트위슬 총괄은 "리플이 아닌 다른 기업에서도 경험했지만 이같은 소송은 한 기업이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이유로 인해 리플은 여러 국가,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과 효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설명했다.또한 SEC와의 소송 전망에 대해

    2023.03.15 14:18
  • "美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이르면 몇 주 내 발표될 것"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법안이 이르면 몇 주 안에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아리 레드보드(Ari Redbord) TRM 랩스 법률 및 정부관계 담당 총괄은 15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리플·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에서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과 진행한 '2023년 글로벌 정책 지형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레드보드 총괄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움직임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규제 당국과 가장 많은 합의를 이룬 분야가 스테이블코인"이라며 "가상자산 프레임워크가 올해 안에 나오기는 어렵겠으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는 이르면 몇 주 내로, 조만간 미국에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규제 당국 차원에서 전반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부문"이라며 "현재 뉴욕 금융당국 등이 내놓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국은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지침'을 발표했으며 최근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부의장은 금융 안전성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 UST를 증권으로 규정하고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기소한 데 이어 BUSD를 증권으로 규정하고 발행사 팍소스를 기소하겠다고 밝히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증권성 판단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또한 최근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USDC에서 대한 우려로 번지며 일시 디페깅 현상이 나타난 점 등 전통금융과 맞물리는 현상이 계속되

    2023.03.15 12:54
  • 유바비시우스 아치루트 CEO "약세장에서 웹3 게임 자신감 드러내" [코인터뷰]

    웹 3(Web 3) 게임 프로젝트 아치루트(ArchLoot, ALT)가 블록체인 게임의 성지 베트남에서 지난달 28일 진행한 오픈 베타 테스트 그랜드 런칭 파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치루트는 바이낸스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BNB 체인에 기반을 둔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이다. 업계 최초로 인터랙티브 NFT 기술을 제공해 게이머들의 창의력을 완전히 발휘하는 모험적인 롤플레잉(role-playing) 여정을 지원한다.  아치루트 CEO "약세장에서 런칭파티 개최…자신감 입증"블루밍비트는 9일 조나단 유바비시우스(Jonathan Ubavicius) 아치루트 최고경영자(CEO, 대표)를 만나 아치루트의 계획과 더불어 게임파이 산업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그는 먼저 이번 런칭 파티에 대해 "우리가 엄청난 일을 해낸 것에 대해 매우 신난다"라며 "이번 런칭 파티를 기점으로 아치루트의 진정한 여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이어 "약세장 기간 런칭 파티에 자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는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이번 아치루트의 행사는 우리가 그만큼 투자 유치와 자금력에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아치루트는 현장에서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아치루트의 게임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선수들을 초대해 PVP 라이브 쇼를 진행했다. 조나단 대표는 "게임 전문가들과 프로 e스포츠 게이머들이 우리 게임에 대한 면밀한 테스트를 거친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는 "e스포츠 시장은 올해 16억2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향후 연간 8.31%씩 성장, 2027년에는 22억35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e스포츠 시장의 수익성을 주목하

    2023.03.08 20:38
  • 마이클 사파이 "비트코인, 최고치 경신까지 오래 걸릴 것" [코인터뷰]

    새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 온 비트코인이 최근 2만2000달러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가격 향방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발언 등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경제 전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 가상자산 시장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지는지 여부에 따라 움직임이 결정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마이클 사파이(Michael Safai) 덱스터리티 캐피털(Dexterity Capital) 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큰의 가격이 어디로 향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이나 관점을 잡지 않고 시장 중립적인 거래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덱스터리티 캐피털은 지난 2017년 설립, 고빈도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트레이딩 회사다. 다수의 거래소에 걸쳐 하루 10억~40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일으키는 곳으로, 대형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불안 심리 여전…경기침체 신호시 단기적 타격 입을 것사파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가 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년 간 가상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기 시작하고, 많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리인상이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한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거래량과 변동성이 지난해 11월~12월 대비 좋게 나타나고 있긴 하나,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사파이는 "투자자들은 위험 감수 여부를 두고

    2023.02.09 14:48
  • 이정훈 빗썸 전 의장, 1심 무죄…"코인 상장 확약, 근거 없어"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의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이 전 의장은 검찰로부터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의 약 4000억원 빗썸 매입 계약 때 'BXA' 코인 상장을 명목으로 인수대금 일부(당시 환율 1120억원)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은 바 있으나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 이 전 의장이 코인 상장을 약속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더불어 재판부는 김 회장 등 피해자의 진술이 번복됐던 점 등을 근거로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 전 의장이 김 회장에게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제안한 것이 기망 행위라는 검찰 측 공소사실도 상장 확약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척했다.재판부는 "피고인 발언이 코인을 상장해 주식매매 대금을 충당할 수 있다고 해석된다고 해도 피해자의 가상자산 경력과 관련 지식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피고인의 말을 듣고 착오에 빠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과 같이 기망 행위로 인한 착오에 빠져 주식매매 대금을 처분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한편 빗썸은 "법원의 판결은 존중한다"라며 "빗썸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정훈 전 의장은 빗썸의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의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빗썸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qu

    2023.01.03 20:44
  • [단독] 메타콩즈 주요 경영진, 법인카드로 성매매 의심 정황

    국내 주요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사 메타콩즈의 이강민 대표와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경영진들이 법인카드를 성매매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메타콩즈 주요 경영진이 해당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다.22일 블루밍비트가 단독 입수한 황현기 COO의 메타콩즈 법인 휴대폰과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이강민 대표와 황 COO 등은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법인카드를 이용해 100여차례 서울시내 특급호텔에 투숙했다. 일반적으로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핵심 개발자가 야근을 할 때 편의를 위해 회사 근처 호텔을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개발자가 아닌 주요 경영진들이 회사 근처 호텔 외 강남, 송파, 용산, 중구, 서초 등 다양한 지역의 특급호텔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높은 빈도로 투숙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두 사람은 왜 100여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통해 특급호텔을 드나들었을까. 가장 의심되는 이유는 성매매다. 블루밍비트가 입수한 황현기 COO의 법인 휴대폰의 텔레그램 대화내역에서 성매매 브로커로 의심되는 A씨와 이강민 대표, 황 COO 등의 대화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해당 텔레그램 대화창에서 황 COO는 '불 티나'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는 A씨와 수십명에 이르는 여성들의 사진과 특징을 주고 받은 뒤 특정 여성들에 대해 문의를 하는 등 성매매 관련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또한 '벨루가'라는 명칭의 단체 대화창에서는 이 대표, 황 COO를 포함한 메타콩즈 경영진이 함께 A씨에게 금액과 시간, 장소

    2022.12.22 02:29
  • FTX의 몰락에서 태어난 '오픈북'…솔라나 디파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FTX가 무너지면서 가장 우려된 프로젝트 중 한 곳은 솔라나(Solana, SOL)다. FTX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실제 FTX의 파산 직후 SOL의 가격은 급락했다.솔라나는 FTX의 '간판급 코인' 대우를 받으며 적극적인 지지와 투자를 받아온 곳이다. 대표적으로 FTX가 솔라나 재단과 직접 개발한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 덱스) 세럼(Serum, SRM)이 있다.세럼은 한때 총 예치금 1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FTX 사태 직후 반토막 이하로 쪼그라 들었다. 특히 FTX가 파산 이후 메인 서버가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세럼의 보안도 위협을 받았다. 세럼의 업그레이드 권한 키가 여전히 FTX에게 있는 만큼, 해킹 세력에 의해 손상될 가능성이 불거진 것이다. 세럼에서 포크한 '오픈북'…"FTX 의존도 낮춘다"이에 솔라나 개발자 그룹이 직접 나섰다. 이들은 세럼의 소프트웨어 코드를 포킹해 솔라나 메인넷에 배포했다. 이를 통해 FTX에서 중단된 세럼의 활동을 이어 받고, 본질적으로 커뮤니티가 세럼의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FTX의 몰락에서 태어난 솔라나 덱스, '오픈북(OpenBook)'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블루밍비트는 13일 오픈북의 코어 컨트리뷰터(Core Contributor, 핵심 기여자)인 소주(SOJU)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주는 솔라나 기반 대출 프로토콜인 솔렌드(Solend)의 핵심 기여자이기도 하다. 그는 오픈북을 세럼과 같은 '솔라나의 중앙지정가주문장(Central Limit Order Book, CLOB) DEX' 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를 솔렌드, 망고(Mango) 마켓 등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들과 통합시켰다고 설명했다.CLOB는 중앙화 거래소의 오

    2022.12.13 12:40
  • FTX 파산 사태에…'자체 코인' 없는 국내 거래소들 주목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원인으로 '자체 발행 코인'이 지목된 가운데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해당 이슈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21일 블루밍비트 취재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들과 주요 중소형 거래소들은 자체 코인을 발행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거래소들이 스스로 발행하고 상장까지 하는 자체 코인은 해당 코인의 가치가 올라갈수록 거래소의 자산도 불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해외에서는 많은 거래소들이 이를 레버리지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거래소들은 '자체 발행' 코인 이슈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들은 사업 초기부터 국내 규제 환경이 상대적으로 엄격했던 만큼 '자체 코인 발행'이라는 리스크를 짊어 지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작년부터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을 통해 자체 코인 발행의 길이 사실상 막혔다.업비트, 빗썸 등 국내 점유율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거래소 관계자들은 "특금법상 거래소발 코인을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 자체 코인이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6일 열린 국내 5대 거래소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간담회에서도 거래소 대표들은 "특금법에 따라 거래소 사업자의 자체 통화 발행이 제한돼 FTX와 같은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국내 주요 중소형 거래소들도 코인을 발행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프로빗, 코어닥스, 플라이빗 등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을 이

    2022.11.21 19:09
  • 더크 유안 아치루트 CMO "게임파이, 대형 게임사 진출 가속화 전망"

    "게임파이(GameFi) 산업의 미래는 매우 유망합니다. 수많은 대형 웹2 게임사들이 이 공간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 발전 단계에 놓여 있는 만큼, 능력 있는 개발자들과 수준 높은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합니다."더크 유안(Dirk Yuan) 아치루트(ArchLoot)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치루트는 BNB체인 기반 신개념 웹3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생성 콘텐츠) 게임이다. 업계 최초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캐릭터와 NFT를 100% 온체인으로 구축한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 각각 100명, 300명을 상대로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6월과 8월, 각각 다른 몬스터 신체 부위가 담긴 'NFT 블라인드 박스' 총 1200개를 완판했다. 또한 현재까지 알파비트, y2z벤처스, 크립토스, FBG캐피털, 스트랫필드, 프린시플 벤처스 등의 블록체인 전문 투자기관들로부터 총 1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아치루트의 공식 게임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더크 CMO는 "10월 중순 아치루트의 메인넷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IOS, 안드로이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게임은 매우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단순한 토크노믹스를 떠나 게임 자체를 즐기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는 최근 게임파이 프로젝트들의 문제가 오직 돈을 벌기 위한 P2E(Play to Earn) 구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더크 CMO는 "작년부터 게임파이 업계를 꾸준히 지켜봐왔지만 그저 재정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춘 게임들이 많다"라며 "사람들은 진정으로 게임을 즐기지 않고,

    2022.10.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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