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경제와 법을 전공했습니다. 4차산업, 융합에 관심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AI)·코딩 캠프 ‘AI야 놀자’를 열었다. 지난 13일 첫 번째 강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토요일(27일 부처님오신날 제외)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진행한다. 한경이 주최한 AI 캠프는 지난해 11월 ‘AICE Future(에이스 퓨처) 캠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첫날 캠프는 메타버스와 사물인터넷(IoT) 등 세 개 강의를 교육했다. 강의당 20명 넘는 학생이 수강했다. 고학년을 위한 ‘자율주행차’ ‘축구 드론’ ‘파이선’ 등과 함께 ‘핑거 코딩’ ‘로봇’ 등 저학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코딩으로 연결하고 움직여보면서 코딩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이해한다. 총 2회차(8시간)로 진행하는 자율주행차 수업에서는 ‘미니 주행 대회’도 열 예정이다. 5학년 쌍둥이 자매와 함께 강의장을 찾은 학부모 정지영 씨는 “아이들이 첫날 네 시간 수업을 지루해하기는커녕 너무 재미있게 즐겼다”며 “이미 학교에서 기본적인 코딩 교육을 받았는데도 만족도가 높아 나머지 3주차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혜정 강사는 “미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코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교육 과정이 지겹지 않도록 코딩과 교구를 적절히 사용해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서로 잘 만들기 위한 건전한 경쟁심도 독려해 좋은 교육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진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starhawk@hankyung.com
세계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한국거래소인 BTCC KOREA가 오는 1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글로벌 컨퍼런스 ‘2018 Crypto Festa by BTCC Korea’를 개최한다.‘Change your standar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BTCC KOREA가 바라보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재 진단과 미래 비전이 중점 논의된다. 또한 급변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요구되는 BTCC KOREA만의 IEO 기준 제시 등 새로운 대안들도 발표될 예정이다.BTCC 공동창업자 바비 리(Bobby Lee)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기관 대표들과 주요 프로젝트 대표들이 모여 새로운 거래소의 모델과 투자전략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토의 자리가 마련된다. 이 밖에 국내 암호학의 최고 권위자인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를 비롯, 유환징 아틀라스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 탕 링 INK 대표, 리 시앙민 체인 캐피털 대표, 린 샹주 JRR 크립토 대표, 장지에 클라우드 펀드 대표, 리 첸센 뤼통캐피털 창업자, 오스틴 리 CUC 공동창업자, 선 지안 제이랩 창업자, 황첸유안 비트링크 벤처 창업자, 장유웬 바이킹캐피털 창업자, 양슈오 모페이 캐피털 창업자 등 40여명의 암호화폐 투자펀드/벤처캐피털 대표 및 창업자들이 참석한다.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20여개의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기관(Crypto VC) 앞에서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VC들의 전시 부스 투어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투자유치에서부터 글로벌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참여 프로젝트에게 실질적 보탬을 줄 계획이다.BTCC KOREA 관계자는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이 좀 더 긴밀하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했다&q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한때 중국의 3대 거래소로 불렸던 BTCC가 10월 31일 BTCC KOREA(대표 이재범)로 한국에서 문을 연다. 이번 오픈은 베타 테스트로 정식 오픈 준비를 위한 단계다. BTCC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시작했지만 중국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ICO 금지로 인해 작년 2017년 9월에 문을 닫았다. 이후 2018년 1월 홍콩과 런던으로 이전하여 홍콩 블록 체인 투자 펀드에 인수되었다. BT...
글로벌 크립토펀드인 힐스톤 파트너스(대표 황라열, 조호준)가 지난 28일 법무법인 충정(대표변호사 목근수)과 블록체인 기술 법률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해나가기로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명확하지 않은 크립토 펀드 투자 방식에 대한 법적 고려를 통해 새로운 방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관련 법률·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블록체인 기술 분야 공...
데이터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어떤 형태일까?지난 6월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 6대 핵심기술을 발표했다.이런 기술의 중심에는 데이터를 어떻게 검증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거짓 데이터가 많이 나올수록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스템은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런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 있다. 지난 8월 31일에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싱가폴의 블록체인 업체인 Scry.info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가 함께 데이터를 검증하며, 이런 검증을 걸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이날 Scry.info의 해외담당 티엔신(田欣)은 블록체인 데이터 검증 시스템으로 교통, 기상, 금융, 스포츠, 농업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Scry.info는 집단지성을 이용해 데이터 검증을 한다. 데이터가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별하기 위해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투표를 통해 검증하는 방식이다. 투표에서 사실이든 거짓이든 진위여부에 관계없이 80%이상 투표를 받을 경우 Scry.info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만약 80%이하 일 경우 몇 차례 추가 투표를 거치지만 이마저도 성립이 되지 않을 경우 이 데이터는 무효가 되어 저장되지 않는다.만약 투표에서 사람들이 계획적인 투표를 할 수 있어 신뢰성을 의심할 수 있다. Scry.info는 이런 부분에 대해 보증금 예치제도를 도입했다. 투표 결과 80% 이상이 투표해 ‘진실’로 결정 되면, ‘진실’에 투표한 사람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만, ‘거짓’에 투표한 사람들은 돌려받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80%를
“블록체인 시장에서 한국은 무시 못 할 시장입니다. 블록체인에서 한국의 발전 가능성을 우리는 높게 보고 있습니다.”지난 8월 30일에 열린 중소기업기술혁신 대전에서 만난 바이킹 캐피탈의 장슈웨이(张雪薇) 투자 총괄은 한국의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이킹 캐피탈은 중국 내 크립토 펀드에서 10위안에 들 정도로 투자가 활발한 회사다. 바이킹 캐피탈은 에너지 기업과 칩 제조 회사가 투자해 2017년에 만들어졌다.화잉 캐피탈의 부총재였던 장위원(张宇文)이 대표를 맡고 있다. 바이킹 캐피탈은 NEO, ONT, ARC, HYDRO, APPC 등 중국에서 굵직한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했다. ONT를 통해 얻은 수익은 100배, NEO를 통해 얻은 수익은 40배에 달한다. 투자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알리는 일도 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통해 블록체인 사전을 만들었다. 현재는 중국어와 영어로만 되어 있지만 한국어 버전도 곧 낼 예정이다. 그리고 바이킹 인스티튜트를 설립해 매주 블록체인에 관한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약 10만명이 구독할 정도로 중국과 미국에서 유명하다.바이킹 캐피탈은 현재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투자하고 있다.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장 투자총괄은 “블록체인은 대항해 시대와 같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들이 교류하며 발전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블록체인은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인데, 특히 IoT부분에 및 데이터 수집과 보안 영역에서 꽤 혁신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블록체인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전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도 딥브레인체인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다” 지난 27일에 열린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이것이 블록체인이다(This is Blockchain)’행사에 참여한 딥브레인체인의 펭 허 대표는 AWS도 딥브레인체인에 노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펭 허 대표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서 낮은 가격을 기본으로 뽑았다. 물론 낮은 거래만 경쟁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AWS...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지난 27일 금요일 오후 두시에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에서 K-ICT 본투글로벌(센터장 김종갑)과 (주)파운더스브릿지(대표 박기목)의 공동 주최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이것이 블록체인이다(This is Blockchain)’ 1회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참여한 블록체인 업체는 중국의 딥브레인체인(Deepbrain Chain)이었다. 딥브레인체...
힐스톤 파트너스(대표 조호준, 황라열)가 지난 9일, 독일의 인터넷 벤처기업 로켓인터넷과 글로벌 펀드 조성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07년 독일의 마크·올리버·알렉산더 잠버 3형제가 만든 로켓인터넷은 회사를 만드는 회사인 ‘컴퍼니 빌더'를 표방하며, 7년 동안 102개국, 70개사를 설립해온 유명 기업이다. 핵심 전략은 '속전속결(速戰速決)'. 사내 전문가 그룹이 '어디서든 통하고' '재빨리 복제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낸다. 이후엔 MBA(경영전문대학원)·투자은행·컨설팅회사 등에서 적합한 경영진을 물색해 회사를 설립하고, 여러 국가에 동시에 론칭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해왔다. 현재 로켓인터넷의 기업 가치는 최대 50억 유로(6조 7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협약을 성사시킨 힐스톤 파트너스 해외총괄 이한준 파트너는 “중국,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펀드로 도약하기 위한 파트너로 로켓인터넷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다. 로켓인터넷의 빠르고 강력한 실행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미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로켓인터넷과 업무 협약을 맺은 힐스톤 파트너스는 지난 5월 중국의 대표 블록체인 펀드인 JLAB(지우딩블록체인실험실) 캐피탈, 디지털 자산 투자은행 쿠뱅크(KooBank), 월스트리트 기반 투자회사 소호손(SOHOSON) 인베스트와 2000억 규모의 공동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세계 최초 블록체인 AI 기술기업인 딥브레인체인, 데이터 거래 플랫폼 Scry.info와도 기술 협약을 완료한 상황이다.힐스톤 파트너스 황라
글로벌 크립토 펀드인 힐스톤 파트너스(대표 조호준, 황라열)가 상해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중인 딥브레인체인(대표 펭 허, 이하 DBC)과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DBC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AI 플랫폼을 개발 중인 업체로 네오의 디앱으로 유명한 기술 기업이다. 2012년 중국 최초 보이스 AI비서 ‘smart 360’을 개발했으며 1년 만에 사용자 1000만 명을 달성해 업계로부터 주목받았다. 이후 2014년 6월에는 ‘샤오 젠(Xiao Zhi)’이라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스피커를 공개했다. 지난 6월 24일에는 일본 최대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인 Ubitu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Skynet Project를 런칭했으며, Ubitus와 공동으로 미국 기반의 DBC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일본의 디지털 통화 투자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현재 DBC는 AI 기술과 대규모 분산식, AI 및 블록체인 생태계 개발, 블록체인과 AI통합 기술 및 딥브레인 체인 생태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DBC는 중국에서 대표적인 기술혁신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DBC를 구성하는 멤버들도 기술기반 전문가들이다. DBC 대표 펭 허(Feng He)는 상하이 컴퓨터 산업 혁신 인재상과 Chinabang 혁신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라 DBC 부사장 겸 실리콘밸리 연구소장을 맡고있는 왕동양(Wangdongyan)은 심층학승, 기계 학습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전략 컨설팅회사 Grand Intelligence의 최고운영자 및 수석부사장을 지냈으며, 이후 Net App, Cisco 및 삼성 아메리카와 같은 세계 500위권 대기업 고위 경영직을 맡은 바 있다.DBC 대표 펭 허(Feng He)는 “
'NDSM-Wharf'는 암스테르담 IJ강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1920년대부터 화물선이나 벌크선, 군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소였다. 과거에는 많은 선박을 건조했으나 선박 주문이 줄어들어 급기야 1978년에 이르러 새로운 선박 건조가 중단되었다. 이후 1984년 조선소가 파업을 하면서 폐업했고 그대로 방치된 채 남겨졌다. 축구장 10개가 넘는 엄청난 크기의 장소가 오염된 채 고스란히 방치된 채로 남겨진 것이다. 이 땅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법거주자의 천국으로 변해 버려진 땅이 되었다. 이런 지역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것은 예술가 집단이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이 지역을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이들은 넓은 공간에 다양한 실험을 했다. NDSM 중심에 위치한 가장 큰 선박 정비소 건물은 ‘쿤스탄트 아티스트 스튜디오(Kunstand artists’studio)‘라는 예술가들을 위한 네트워크 스튜디오가 되었다. 이곳에는 250여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모여 협업을 하고 있었다. 건물이 커서 협업 장소 외에도 많은 공간이 남아있어 영화촬영이나 사진촬영, 음악 및 연극 공연, 전시회 등에 대여하기도 했다. 한 달에 한 번 유럽 최대의 빈티지 마켓인 'IJ-Hallen'이 열리기도 했다. 한 때 암울했던 곳이 젊은이들이 넘치는 자유와 예술의 상징적 공간이 된 것이다.NDSM에는 다양한 형태의 호텔도 있다. 버려진 조선소의 크레인에 방을 설치해 위험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을 만들었다. 파랄다 크레인 호텔(Faralda Kraanhotel)은 높이가 50m가 되는 크레인을 개조해 2014년에 오픈했다. 호텔이라고 하지만 방은 총 세 개로 Mystique, Secret, Free Spirit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NDSM 건축 투어를 맡은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가 내년 1월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경 겨울방학 캠프는 미래 경제·경영학도와 기업가, 금융인, 무역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생각나무 키우기’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2박3일 동안 경제학과 경영학의 기본 원리와 창업, 미래산업 등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명문대학 교수의 강의로 직접 들을 수 있다.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의 진로 적성이 상경계와 맞는지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캠프에선 입시와 관련한 직접적인 강의는 없다.경제학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가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참가 학생들은 미시·거시 경제학 강의를 들으며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에 참가한 고교생은 2000명을 넘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경 캠프가 경제학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고, 기업가 경제학도 등 새로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또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만족감이 높아 친구 등 다른 학생들에게 참여를 권유한다.대학 교수의 강의 못지않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대학생 선배 멘토와의 토크 시간이다. 먼저 대학에 들어간 명문대 선배들이 2박3일 동안 참가자와 함께하며 시간을 보낸다.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은 물론 성적, 주변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고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참가 학생은 선배들과 허심탄회하게 진로와 고민거리를 상담하며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멘토들은 공부하는 요령과 성적관리, 과목별 공부 포인트 등과 관련한 자기만의 비법을 귀띔해 준다. 멘토와의 대화는 자
내년 시즌을 위하여겨울이 다가온다. 따뜻한 곳을 찾는 시즌이다.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군불이나 난로 주변에서 온기를 즐긴다. 큰 난로(stove)를 만드는 주물 공장이 요즘 바쁘다고 한다. 스포츠 세계에도 ‘난로 시즌’이라는 것이 있다. ‘스토브 리그’가 그것이다. 정규 시즌처럼 겨울에도 야구를 한다는 의미는 물론 아니다.야구에서 말하는 스토브 리그는 정규 시즌이 모두 끝난 뒤 겨울에 벌어지는 선수와 구단 간 협상 시즌을 말한다. 난롯가에 모여 선수와 구단 경영진이 고민을 이야기하고 연봉을 협상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스토브 리그의 핵심은 자유계약선수(FA)의 협상이다. 프로 선수는 몸값으로 말한다. 팀을 운영하는 구단들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를 영입하고, 이전 시즌의 성적에 따라 연봉을 올리거나 깎는다. 노쇠한 선수를 방출하기도 한다. 스토브 리그를 어떻게 매듭짓느냐가 다음 시즌 성적에 매우 중요한 이유다.2016년 스토브 리그에선 자유계약선수(FA)가 21명이나 됐다. 이들이 각 구단과 맺은 금액은 776억2000만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한국 야구가 성장하면서 자유계약선수의 몸값도 많이 커졌다. 올해 자유계약선수는 2016년보다 적은 14명에 불과했다. 계약 총액은 703억원에 그쳤지만 1인당 총액은 훨씬 늘었다. 구단이 놓치고 싶지 않은 대형 선수가 많았던 탓이다.롯데 이대호 선수가 연봉 ’킹‘자유계약선수 중 몸값 1위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선수다. ‘계약 기간 4년, 150억원 계약(연봉 37억5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국내 스포츠 선수 중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2위는 최형우(기아 타이거즈)로 ‘4년, 10
여권에도 힘이 있을까? 한국 여권은 세계 몇 위일까? 글로벌 금융자문회사인 아톤 캐피털(Arton Capital)은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여권 파워 순위’라는 여권 지수를 발표한다. 여권 파워 순위는 그 나라의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거나, 비자를 즉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나라의 수를 기준으로 판단한다.이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무비자 입국(117개국) 또는 비자를 입국한 공항에서 즉석 발급(40개국)하는 나라가 157개국으로 스웨덴과 함께 세계 3위였다. 1위는 159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올해 초에는 독일(158개국)과 함께 공동 1위였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싱가포르 여권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싱가포르가 단독 1위가 됐고 독일은 2위로 내려갔다. 중국은 싱가포르와 무비자 입국이 체결돼 있지만 한국과는 체결돼 있지 않다. 쿠바도 마찬가지.4위(156개국)에는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일본 영국이, 5위(155개국)에는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포르투갈이 올라 있다. 미국은 2015년까지 155개국으로 3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터키에 대해 비자면제 혜택을 취소해 6위에 머물렀다.여권 파워 최하위는 그 나라의 여권으로 22개국을 갈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이 차지했다. 22개국은 대부분 아프리카에 위치하거나 남미 소국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위로는 이라크와 파키스탄(26개국), 시리아(29개국), 소말리아(34개국)이었다. 북한은 38개국으로 리비아와 같은 하위권에 속했다.여권이 해외여행의 필수품이 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다. 1920년 국제연맹이 여권에 대한 표준안을 만들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1
“세계와 한국 경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요?”“4차 산업혁명을 경제학과 경영학에선 어떻게 보고 있나요?”제25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가 오는 11월4일(토) 서울 안암동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린다.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그리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경제학 배경까지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저명한 대학교수들이 강사로 나서고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유익한 시간을 함께하는 좋은 기회다.캠프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촘촘한 일정으로 공부에 몰입하게 된다. 경제·경영 공부뿐만 아니라 대학에 먼저 진학한 선배들과 토론도 하고 허심탄회하게 진로와 고민거리를 상담하며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지금까지 한경 경제캠프를 거쳐 간 대학 진학자가 2000명을 넘는다.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하나같이 만족감이 높아 친구 등 다른 학생들에게 참여를 권유한다.경제학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 시간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미시경제학 강의는 이지만 연세대 교수(경영학)가 맡는다. 이지만 교수는 ‘미시경제학과 기업의 세계’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거시경제학은 이종화 고려대 교수(경제학)가 ‘거시경제 이야기-세계와 한국 경제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종화 교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및 지역협력국 국장을 지낸 국제 전문가로,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하는 다산 경제학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거시경제의 기본 원리와 함께 국제기구에서 경험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최근 관심이 큰
제25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가 오는 11월4일(토) 서울 안암동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는 대학교에서 배우는 경제·경영학을 먼저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명 대학교수가 강사로 나서고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가 멘토로 참가해 함께 하루를 보내는 배움의 시간이다.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제 공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경제 공부 뿐만 아니라 대학에 먼저 진학한 선배들과 허심탄회하게 진로와 고민거리를 상담할 수 있다. 한경경제캠프는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 간 대학 진학자가 2000명을 넘는다.경제학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 시간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이룬다. 미시경제학 강의는 이지만 연세대 교수(경영학)가 맡는다. 이지만 교수는 노사관계 전문가로서 ‘미시경제학과 기업의 세계’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거시경제학은 이종화 고려대 교수(경제학)가 ‘거시경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종화 교수는 아시아 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및 지역협력국 국장을 역임한 국제 전문가다. 이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거시경제의 기본 원리와 함께 국제기구에서 경험한 이야기도 학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에 대해서도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오철 상명대 교수(경제학)는 이날 ‘4차 산업혁명과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에 대해 경제학 관점에서 짚어볼 예정이다. 여러 강의와 함께 대학생 멘토단이 경제동아리 활동과 국가공인 경제이해력시험
고교에는 상경계열 진학을 꿈꾸는 학생이 듣고 배울 만한 강의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대학마다 가장 많은 정원을 자랑하는 분야가 상경계인데도 정작 고교에선 경제 수업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턱없이 부족하다. 경제동아리를 만들거나 혹은 동아리 회원으로 들어가 그 나름대로 경제 공부를 하지만 수준 높은 경제 강의를 들을 기회는 거의 없다. 학생들이 대학교수의 강의와 대학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진로를 정하고 싶어도 그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는 학교도 드물다.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고 계획하는 고교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고 명문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나와 후배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캠프다.제25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가 오는 11월4일(토) 서울 안암동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제 공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고 대학에 먼저 진학한 선배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당일 프로그램이다.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는 25회를 앞두고 있을 만큼 지속적으로 열렸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간 대학 진학자가 2000여 명을 넘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상경계 대학 진로 적성 찾기와 강의로 맞춰져 있다.경제학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시간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이룬다. 이종화 고려대 교수(경제학과)가 거시경제학을 강의하는 등 명문대학 교수들이 미시와 거시경제학의 차이점은 물론 경제학에 대한 기본 원리를 가르친다.진로 적성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한경의 경제이해력
고교에는 상경계열 진학을 꿈꾸는 학생을 위한 강의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학교 경제 수업도 턱없이 적고 짧다. 경제동아리를 만들어 나름대로 경제 공부를 하지만 수준 높은 경제 강의를 들을 기회는 없다. 학생 자신이 대학교수의 강의와 대학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진로를 정하고 싶지만 고교에선 그런 프로그램을 접하기 힘들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하는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고 계획하는 고교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고 명문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캠프다.제25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가 오는 11월4일(토) 서울 안암동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제 공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고 대학에 먼저 진학한 선배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당일 프로그램이다.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는 25회를 앞두고 있을 만큼 지속적으로 열렸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간 대학 진학자가 2000여 명을 넘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상경계 대학 진로 적성 찾기와 강의로 맞춰져 있다.경제학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시간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이룬다. 명문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가 직접 강의한다. 미시와 거시경제학의 차이점은 물론 경제학에 대한 기본 원리를 가르친다. 고교에서는 들을 수 없는 내용이 많다. 경제·경영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면접 등에서 당황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 강의의 초점을 둔다.진로 적성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한경의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한국은 폐쇄··· 일본은 재가동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하고 탈(脫)핵 시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월성 원전 1호기 가동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말했고(실제로 가동 중단했다) “2030년까지 (원전을) 몇 개 더 폐쇄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하지만 탈원전에 대한 우려도 많다. 탈원전의 롤모델이라는 대만의 경우 지난 8월 대규모 정전(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했다. 오후 6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대만 전체 가구의 3분의 2가 36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독일의 경우 2011년 탈원전 결정 이후 전기요금이 뛰었다. 가정용 전기료는 탈원전 선언 1년 전인 2010년 ㎾h당 23.69유로센트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로 23.1% 증가했다. 원전이 위험하다면 과연 다른 나라들은 원전을 이용하지 않을까?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은 증가하는 중위 그래프는 ‘OECD Factbook 2014’에 게재된 주요국 원자력 에너지 이용 현황이다. 전체 전력공급 중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OECD 34개 회원국 중 원전을 사용하는 나라는 18개국(2014년 기준), 없는 나라는 16개국이다. 사용하는 나라 중 8개국은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원전으로부터 공급받는다.원전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다. 전체 전력의 74.6%를 원전으로 생산한다. 주변 영국 독일 스페인이 20% 미만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어 슬로바키아(56.3%), 벨기에(52.9%)가 50%를 웃돈다. 한국은 31.1%로 핀란드(31.7%)에 이어 열 번째
위 그래프는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서 발췌한 ‘만 18세와 70세 인구의 변화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이 두 연령을 비교해 보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한국의 저출산 및 고령화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령화 사회와 고령사회 차이는?만 18세 인구는 1980년 92만3463명으로, 70세 인구(10만3717명)의 9배였다. 2020년이 되면 상황이 바뀐다. 저출산 여파로 18세 인구가 50만 명에 턱걸이 하는 수준으로 줄어든다. 급기야 2022년에는 18세 인구가 46만 명, 70세 인구가 47만 명으로 처음 역전이 일어날 전망이다. 8년 뒤인 2030년에는 44만 명 대 79만 명으로 70세 인구가 거의 두 배 많아진다.한국의 자녀수도 급격하게 변했다. 1975년엔 가구당 4.28명으로 다자녀 시대였다. 불과 15년 만인 1990년에 들어 한 자녀 시대(1.66명)에 접어들었다. 출산율 하락 속도로는 세계 1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나 1960년 52.4세 이던 것이 2014년 82.4세로 54년간 30세나 늘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만 65세 인구는 725만 명으로 전체 인구 5175만 명의 14%를 차지했다. 한국이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고령화 사회와 고령 사회의 차이는 유엔(UN)이 정한 기준에 따라 총인구 중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다. 한국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지 17년 만에 고령 사회로 말그대로 직행했다.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3년, ‘노인 대국’이라는 일본도 24년 걸렸다.노동력이 부족해진다이런 인구변화는 다방면에 충격을 준다. 우선 대학 정원은 현재 56만 명인데 대학진학률이 70%를 유지해도 2020년엔 40만
이 화백은 52년 전 한 학생 잡지사의 요청으로 2000년 이후의 모습을 예측하며 그렸다. 이 만화는 2015년 한국공학한림원이 창립 20주년 행사 초청장의 표지로 선택하면서 유명해졌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만화에 나온 내용은 현재 거의 상용화되거나 구현된 기술들이다.이 화백은 태양열을 이용한 집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했다. 태양열은 이미 많은 단독주택에서 사용 중이다. 최근 탈(脫)원전을 주장하며 서울의 지붕마다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하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태양열 발전 설치는 더 이상 상상의 대상이 아니라 상용화되고 있다. 이 화백은 또한 전파신문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해서 그렸다. 이것도 현실화되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링크되는 인터넷 신문이 바로 전파신문이다. 신문을 컴퓨터로 보는 수준을 넘어 휴대폰으로 보는 시대가 구현됐다. 상상은 일상이 되었다.전기 자동차도 등장했다. 휘발유와 같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가 나올 것이라는 상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테슬라를 필두로 많은 자동차 회사가 앞다퉈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까지 만드는 중이다.이 화백이 그린 ‘움직이는 도로’는 지하철과 대형마트에서 실현됐다. 이 기술은 일반 도로에까지 적용할 수 있지만 경제성과 효용성이 문제일 뿐 기술적으로는 종로 거리에 무빙워크를 깔 수 있다. 지하철이 깊어지면서 나타난 에스컬레이터,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위층과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움직이는 계단, 공항에 등장한 무빙워크는 전형적인 사례다.일상 가정생활에서도
■체크포인트토머스 로버트 맬서스(1766~1834)라는 경제학자는 《인구론》에서 식량이 인구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인류는 대재앙을 맞을 것이라는 우울한 주장을 폈다.하지만 그의 주장과는 달리 인구가 75억 명으로 늘어난 지금 인류는 식량 걱정 없이 최고의 번영기를 누리고 있다. 맬서스의 위기론이 왜 잘못이었는지 토론해보자아시아 인구 45억명으로 급증2050년 세계 인구는 얼마나 될까? 위 그래프를 보면 올해 세계 인구는 75억5026만 명이다. 1950년 25억 명보다 약 50억 명이 늘었다. 겨우 67년 만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아시아 대륙. 같은 기간 동안 14억 명에서 45억 명으로 31억 명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인도가 3억7632만 명에서 13억3391만 명으로 9억5759만 명이 급증했고, 중국이 5억5441만 명에서 14억951만 명으로 8억5510만 명 늘었다. 인도, 중국 두 나라의 인구 증가가 아시아 전체 증가분의 6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국(1억6456만), 브라질(1억5531만), 나이지리아(1억5302만), 방글라데시(1억2678만), 멕시코(1억115만)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인구는 1950년 1921만 명에서 3177만 명이 늘어난 5098만 명이다.유엔보고서는 2050년 세계 인구는 97억7182만 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22억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50년까지 인구 증가가 많은 대륙은 아시아(7억 명)를 제치고 아프리카(12억 명)가 차지했다. 세계 인구 증가의 86%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 중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된 나라 역시 인도였다. 인도의 경우 2050년까지 3억1979만 명이 늘어나 16억5897만 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까지 인도 다음으로 인구 증가가 많았던 중국은 2030년까지 14억4118만 명으로 약 3000만 명 정도 늘어났다가
“경제학과 경영학 분야로 진학하려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참가해도 좋을 캠프다. 진로 적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식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대성고 2년 문성권·23회 참가)“대학생 멘토와 나눈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보다 먼저 경험한 대학 멘토들이 들려주는 고교생활과 대학생활은 매력적이다.”(서산여고 2년 최정민·20회 참가)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에서 활동한 고교 참가자들이 보내온 캠프 후기다. 지난 5월 제23회를 맞은 한경 고교경제캠프는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려는 미래 경제·경영학도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캠프로 성장했다. 올 여름방학 기간에도 캠프가 열린다. 제24회 캠프다. 7월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2박3일 동안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이번 캠프는 경영과 경제 강의를 하루씩 배치해 효율을 높였다. 28일 ‘경영 Day’에는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와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 교수가 등장한다. 김정호 교수는 한국 경제의 발전을 이룬 기업가들의 경영철학과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김수욱 교수는 ‘경영학 놀이터’ 강의를 통해 경영학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29일 ‘경제 Day’에는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가 거시경제학을, 오철 상명대 경제학부 교수가 미시경제학을 강의한다. 이병태 KAIST 경영대 교수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한다.강의 이외에 고교생들은 앞서간 선배들의 ‘꿈 토크’와 경제 게임도 만나게 된다. 멘토와의 시간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대’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입시와 관련
원전 폐기의 대가최근 대한민국은 ‘탈(脫)원전’ 논쟁에 빠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기념식에서 “고리 1호기 영구 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점이자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탈원전을 선언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다. 매년 여름 발생하는 전력 부족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지, 전기요금 상승은 어떻게 처리할지 등 해결할 문제는 산더미다.위 그래프는 세계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주요 선진국의 가정용 전력가격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을 제외한 나라들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거나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의 전력가격은 2000년에는 일본보다 오히려 낮았다. 프랑스 등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008년까지 급등해 8년 동안 가격이 두 배나 올랐다. 그 이후에도 계속 올라 2013년에는 프랑스의 두 배가 됐다. 2000년 대비 220%나 올랐다.이에 반해 프랑스는 지속적인 원전 정책을 펼쳐 전력가격을 안정시켰다. 일본도 2008년 이후 계속 오르는 추세지만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대폭 내려갔다. 이는 유가가 2011~2012년에 비해 안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때 신재생에너지 매입가격을 대폭 내렸다. 미국은 원자력 발전 비중이 낮지만 셰일가스 등 값싼 천연가스를 확보하면서 요금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의 전력가격은 2000년 이후 줄곧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원전 공급 확대에 따른 효과 덕분이었다.독일의 전력가격은 왜 가파르게 상승했을까? 독일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대체연료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원자력
한국 청소년 세계적으로 큰 키우리나라 청소년의 평균 키 성장 수치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 그래프는 한국 만 17세 청소년의 평균 신장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준다. 남자는 1965년에 163.7㎝였다. 40여 년이 지난 2010년에는 173.7㎝로 10㎝나 자랐다. 여자도 156.9㎝에서 160.9㎝로 4㎝가 커졌다. 2015년에는 남자의 경우 약간 작아진 173.5㎝, 여자는 그대로였다.이런 한국 청소년의 신장은 아시아에서 터키(176㎝) 다음으로 크다고 한다. 같은 연령 일본 청소년은 남자 170.7㎝, 여자 157.9㎝로 우리나라 청소년보다 약 3㎝ 작다. 중국은 남자 청소년의 경우 북부지방(171.2㎝)과 남부지방(168.2㎝)의 키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남자 청소년 전체 평균은 169.7㎝로 일본보다 약 2㎝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세계적으로는 북유럽 국가인 네덜란드(남자 182.5㎝, 여자 170.5㎝)나 덴마크(남자 181.5㎝, 여자 168.5㎝) 청소년의 키가 가장 큰 편이다. 우리 청소년들과는 8~9㎝ 차이가 난다. 이에 비해 프랑스(남자 176.4㎝, 여자 164.7㎝)나 이탈리아(남자 176.1㎝, 여자 164.1㎝), 미국(남자 175㎝, 여자 162.5㎝) 청소년들은 우리 청소년보다 불과 2~3㎝ 정도 커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남한보다 9㎝ 작은 북한 청소년반면 북한 18세 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자 162㎝, 여자 155㎝ 정도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산다는 평양은 남자 청소년이 165㎝이지만, 지방은 158㎝에 불과하다. 같은 또래 남한 청년에 비해 남자는 약 9㎝, 여자는 약 6㎝ 작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수준이다.하지만 이런 자료도 명확하진 않다. 북한은 주민들의 신장 체중 수명 등 신체발달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 자료를 발표하지 않는다. 2002년 유엔과 유니세
원가까지 공개하라?‘통신비를 내려라’는 압력이 높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신비 인하에 앞장서고 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정기획위는 미래창조과학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의 핵심은 월 1만1000원인 통신 기본요금을 폐지하는 데 있다. 시민단체들도 가세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통신료 원가를 공개하라고 한다. 통신요금 인하는 역대 정부의 단골 공약이었다. 말하기 쉽고 압박하기 쉬운 게 통신비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3개월가량 논란을 일으키다 휴대폰 기본료를 1만2000원(표준요금제 기준)에서 1만1000원으로 1000원 인하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휴대폰 가입비가 단계적으로 폐지됐다. 논란의 핵심은 통신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자.주요도시 조사에서도 통신비 저렴위 그래프는 OECD의 ‘2015 디지털경제 전망’ 보고서에 게재된 회원국의 휴대폰 요금을 비교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2년에 한 번 나오는 보고서다. 2017년 보고서는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다. 이 자료는 2014년치를 기준으로 했다.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는 각 나라의 요금을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5개 그룹별로 구분해 각국 물가수준을 감안한 구매력 평가(PPP) 환율로 환산했다. 각각의 항목은 30calls+100MB, 100calls+500MB, 300calls+1GB, 900calls+2GB, 100calls+2GB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음성 통화 100회(분)와 데이터 2GB를 사용하는 요금제는 100calls+2GB에 해당한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은 비싸다”는 대중의
“경제학과 경영학 분야로 진학하려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참가해도 좋을 캠프다. 진로 적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식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대성고 2년 문성권·23회 참가)“대학생 멘토와 나눈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보다 먼저 경험한 대학 멘토들이 들려주는 고교생활과 대학생활은 매력적이다.”(서산여고 2년 최정민·20회 참가)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에서 활동한 고교 참가자들이 보내온 캠프 후기다. 지난 5월 제23회를 맞은 한경 고교경제캠프는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려는 미래 경제·경영학도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캠프로 성장했다. 올 여름방학 기간에도 캠프가 열린다. 제24회 캠프다. 7월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2박3일 동안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이번 캠프는 경영과 경제 강의를 하루씩 배치해 효율을 높였다. 28일 ‘경영 Day’에는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와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 교수가 등장한다. 김정호 교수는 한국 경제의 발전을 이룬 기업가들의 경영철학과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김수욱 교수는 ‘경영학 놀이터’ 강의를 통해 경영학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29일 ‘경제 Day’에는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가 거시경제학을, 오철 상명대 경제학부 교수가 미시경제학을 강의한다. 이병태 KAIST 경영대 교수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한다.강의 이외에 고교생들은 앞서간 선배들의 ‘꿈 토크’와 경제 게임도 만나게 된다. 멘토와의 시간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대’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입시와 관련
■ 체크포인트2016년 한국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는 1320만 명이다. 이 중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1020만 명이었다. 지방을 찾는 관광객이 외국에 비해적은 편이다.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서울, 방문객 1000만 시대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한 도시는 어딜까? 위 그래프는 마스터카드가 매년 주요 도시에 하룻밤 이상 체재하는 방문객을 조사해 발표하는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 지수(Global Destination Cities Index)’의 2016년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태국 방콕이 2147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영국 런던에 1위 자리를 내준 것(태국 쿠데타 발생)을 빼면 2012년 이후 줄곧 1위다.방콕은 매년 9%에 가까운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콕 다음으로 많이 찾는 도시는 런던이다. 런던 방문객 수는 1988만 명이다. 그 뒤로는 파리(1803만 명), 두바이(1527만 명), 뉴욕(1275만 명), 싱가포르(1211만 명), 쿠알라룸푸르(1202만 명), 이스탄불(1195만 명), 도쿄(1170만 명) 순이다. 서울은 10위로 1020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은 작년 처음으로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도쿄 방문객 수는 2011년 18위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부터 서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도쿄의 작년 방문객 증가율은 12.2%. 세계 여러 나라 도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전체적으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10위권 도시 중 6개가 아시아 대륙에 속했다.방문객의 지출 수준은?여행객이 돈을 가장 많이 쓴 곳은 두바이로 313억달러였다. 2위는 런던(197억6000만달러), 3위 뉴욕(185억2000만달러), 4위 방콕(148억4000만달러), 5위 도쿄(134억8000만달러)였다. 서울은 8위로 방문객이 123억달러를 쓰고 갔다. 방문객 수와 지출액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해당 국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위는 세계 몇 등일까? 위 그래프는 세계시가총액 톱10 기업의 지난 10년간 변화를 보여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집계한 수치다.시가총액은 주식가격×주식수로 산출시가총액은 그 회사의 발행주식 수와 주가를 곱한 것으로 그 회사 규모를 평가할 때 사용한다. 주가는 기업 실적과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시가총액은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가가 1만원이고 발행주식 수가 1000만주인 종목의 시가총액은 1000억원이다. 1000억원의 자금이 있으면 그 회사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세계 톱10 회사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속한 업종이 어땠는지에 대해 한눈에 볼 수 있다. 2007년은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킨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해이다. 이 시기에 중국의 부상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2007년의 세계 기업 톱10 중 미국과 중국(홍콩 포함) 기업이 각각 네 곳이었다. 특히 2007년부터 석유가격이 급등해 2008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140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이런 고유가 덕에 페트로차이나(1위) 엑슨모빌(2위) 가스프롬(7위) 로열더치셸(8위) 시노펙(10위) 등 석유·가스기업이 5곳이 세계 시가총액 탑10 안에 포함됐다. 2010년엔 애플(3위)이 떠올랐고 중국 은행들과 자원기업 BHP빌리턴, 스위스 네슬레가 새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삼성전자, 10년 새 74위에서 10위권으로2014년에는 다시 판도가 뒤집혀 상위 10곳 중 8곳이 미국 기업들로 채워졌다.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 구글, 존슨앤드존슨, 웰스파고, 월마트 등 업종도 다양했다.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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