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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각각 운영하던 개인정보 보호 인증제가 내년부터 하나로 통합된다. 방통위와 행자부는 개인정보 보호 인증제를 통합 운영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개인정보 보호 인증 고시)를 15일 행정예고했다. 행자부와 방통위는 각각 ‘개인정보 보호 인증제(PIPL)’와 ‘개인정보관리체계 인증제(PIMS)’를 운영했다. 비슷한 인증제도로...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즐거워요. 이번 대회를 통해 SW가 실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열린 ‘2015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창작대회’에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운현초등학교 이영준 군(6학년)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군은 만 12세의 어린 나이에도 중·고등학교 선배들을 제치고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을 차지했다.대상에 오른 작품은 ‘식물 알리미’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식물 종에 따라 어떤 주기로 물을 줘야 하는지 관리 방법을 스마트폰 알람으로 알려준다. 식물의 성장 모습을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는 기능까지 담았다. 심사를 맡은 유정수 한국정보교육학회장은 “초등학생이 수많은 중·고등학생 팀을 제치고 대상을 받은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SW 역량이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가치있는 SW를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주니어 SW 창작대회는 미래부와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미래부와 삼성전자,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해 7월 SW 인재 육성에 관한 제휴를 맺었고 SW 분야 영재 발굴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가족을 위한 SW’를 주제로 일반 SW, 각종 기기에 내장해 사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SW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첫 행사인데도 전국 초·중·고 총 923개팀(2940명)이 도전했다.일반 SW 부문에서 이군이 대상을 수상했고 임베디드 SW 부문에선 경북과학고 리멤버샤워기팀(소현섭 정찬우 정진우 군)이 대상(삼성전자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가족
미국 기업의 40%와 일본 기업의 33.1%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을 회사 내부에 두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빌려 쓰는 클라우드(cloud)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이용률은 3.3%에 불과하다. 시장 확대가 더뎌 차세대 ICT분야인 클라우드 시장을 외국 기업에 선점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SK텔레콤은 5일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업체인 현대통신과 스마트홈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외부에서도 집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폰 제품 등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oT 주간 행사에서 현대통신의 도어폰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국내 1위 업체인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150여개 건설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접시 안테나가 필요 없는 위성방송 서비스(DCS)’를 3년 만에 재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DCS에 대해 임시 허가 결정을 내렸다. 위성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의 방송 신호를 잡을 수 있는 접시 모양의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DCS란 위성 신호가 닿지 않는 일부 구간에서 인터넷회선을 통해 방송 신호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2012년 5월 KT스카이라이프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위성, 케이블,...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한다.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구도를 KT와 SK의 2강 체제로 바꿔놓을 파급력 있는 인수합병(M&A)이다.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경쟁업체들의 후속 합종연횡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2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23.9%)에 대...
최근 황창규 KT 회장(사진)실에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 우체국 소인이 찍힌 다섯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임자초등학교 학생 4명과 박정애 교장이 직접 손으로 써 보낸 감사의 편지였다. 학생들은 서툰 글씨지만 또박또박 정성을 담아 KT의 도움으로 외딴섬 임자도가 바뀐 모습을 적었다. 5학년 장희수 양은 “장래 희망인 아나운서가 되려면 외국어를 잘해야 해 원격 화상회의 멘토링을 신청했는데 러시아어 인사말은 물론 자주 쓰는 말을 배울 수 ...
내년 상반기 예정된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이해가 엇갈리는 이동통신사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가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2.1기가헤르츠(㎓) 대역의 경매 규칙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해당 주파수를 사용해온 SK텔레콤, KT는 기존 사업자에 다시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사용 기한이 끝난 주파수는 경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같은 분쟁은 경매가 임박할 때까...
내년 상반기 예정된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이해가 엇갈리는 이동통신사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가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2.1기가헤르츠(㎓) 대역의 경매 규칙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해당 주파수를 사용해온 SK텔레콤, KT는 기존 사업자에 다시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사용 기한이 끝난 주파수는 경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같은 분쟁은 경매가 임박할 때까지 ...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참여를 제한해 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어정쩡한 개선책을 내놓았다. 2013년 규제 도입 후 SW 시장 성장이 둔화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에서 대기업 참여 제한을 일부 풀기로 했다. 하지만 규제 법(SW산업진흥법)을 그대로 둔 채 운영 지침만 바꾸는 것은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8일 ‘민관합동 SW 태스...
주파수 분배를 앞두고 분쟁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도 기존 KT 주파수와 인접한 1.8기가헤르츠(㎓) 대역의 경매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통신 3사 노조까지 나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극심한 대치가 이어졌다. 2013년은 LTE 광대역 서비스가 도입된 시기였다. 당시 경쟁사에는 필요하지 않지만 KT의 광대역 서비스에 필요한 인접 주파수 대역이 경매에 나온 게 빌미였다. 통신업체 간 갈등이 커...
정부가 대기업과 손잡고 전국 17곳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면서 올 들어 관련 창업 보육, 투자 등이 다섯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창조경제,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지역 곳곳의 에너지를 모아 창업으로 연결하는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미나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했다.○창조경제 생태계 개선최근 한국 경제는 성장 정체와 일자리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돌파구로 제시한 핵심 국정과제다. 이날 세미나는 3년차 창조경제 정책을 중간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기조발제를 맡은 현 교수는 창업 생태계가 개선된 것을 최대 성과로 평가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은 지난 1월 45개에서 8월 말 기준 333개로 일곱 배 이상 늘어났고 창업 멘토링, 컨설팅 사례도 여섯 배 이상 늘었다. 투자 규모도 1월 기준 118억원에서 8월 말 337억원으로 증가했다.체온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테그웨이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세계 10대 정보기술(IT)’ 가운데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업체인 노바토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판도라TV에 매각되기도 했다. 현 교수는 “엔젤 투자 소득공제 확대, 제3자 연대보증 폐지, 스톡옵션 제도 개선 등 창업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한 것도 성과”라고 진단했다. 최종배 미래부
앞으로 지상파방송, 종합편성채널 등이 오보, 막말 등으로 제재를 받으면 재허가, 재승인 심사 때 현행 대비 두 배의 감점을 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평가규칙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방송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방송평가 영역은 40%(1000점 만점에 400점)의 비중을 차지한다. 몇 점 차이로 승인 여부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이번 개정안이 방송 재허가에 상당...
정부가 20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확정하면서 통신시장의 대표 규제인 요금인가제가 25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앞으로 시장 중심의 자유로운 요금 경쟁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1년 도입된 통신 요금인가제는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한 통신시장에서는 선후발업체 간 경쟁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요금인가제 등 규제를 통해 후...
통신요금 인하 경쟁을 가로막아온 요금인가제가 25년 만에 폐지된다. 정부는 2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통신요금인가제는 1991년 시장 과점 사업자를 견제하기 위해 도입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이동전화 SK텔레콤, 유선전화 KT)가 요금을 인상하거나 새 요금 상품을 내놓을 때 정부 인가를 받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가 자유로운 요금 경쟁을 막는다는...
김도연 포스텍 총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위기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건 “한국이 변곡점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선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래야 성장 정체에 빠진 우리 사회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 분야 역시 위기라고 진단했다. 기초과학 분야를 거론할 때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엔 저변이 취약하다”고 했고 공과대학을 얘기할 때는 “기업가 정신이 약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계 돌파의 해법으로 교육개혁을 제시했다. 교육개혁을 통해 창의성, 도전정신을 되살려야 난관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요즘 공대에 들어온 학생들도 꿈이 노벨상이라고 하는데 공대는 노벨상 받는 곳이 아니고 돈을 버는 곳”이라며 “월급을 많이 받는 직장에 들어가는 것보다 월급을 주는 기업가가 되는 게 더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개혁에 앞서 사회 전반의 신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수하지 않는 경쟁에 불과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점 차이는 쉽게 인정하면서도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의 평가는 불신하는 게 우리 사회의 문제”라며 “주관적 평가를 받아들이는 신뢰 기반을 구축해야 국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선, 화학 등 주력 산업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한국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우리 사회가 어떤 변곡점에 달한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접근하지 않으면 탈출구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변화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30% 가깝게 늘어나던 판매량이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요는 정체된 반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강세가 여전하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업체가 약진하면서 한국산 스마트폰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선...
SK텔레콤은 지난 4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동통신 서비스에 안주하지 않고 가입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연간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는 이동통신 분야 1위 업체다.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이 같은 변화를 선택한 것은 정체 상태에 빠진 통신사업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보조금이나 요금 경쟁에 치중하다보니 ...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사업에 처음 나선 것은 1997년 10월이다. 재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냈지만 출발부터 혹독한 경쟁에 내몰렸다. 사업 초기 불어닥친 인수합병(M&A) 경쟁에서 밀린 게 첫 시련이었다.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KT가 한솔PCS를 합병하면서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3세대(3G) 이동통신 사업권 경쟁에서 떨어져 이동통신 기술 진화에도 발목이 잡혔다. 경쟁사들이 글로벌 트렌드인 3G 서비스(WCDMA)를 시작했지만 LG유플러스는 해외에서도 우군을 찾기 힘든 2.5세대 서비스밖에 제공할 수 없었다. 2009년 말 애플 아이폰이 한국 시장에 들어오며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때도 기술 방식이 달라 스마트폰을 조달하기조차 어려웠다. 마케팅, 광고 등 비용을 줄이면서 살아남는 게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던 시기였다.‘공격형 전술’로 LTE 주도변곡점을 마련한 것은 2011년이다. 이번엔 수비보다 공격을 택했다. 국내 최초로 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2011년 7월 LTE 첫 전파를 쏜 데 이어 12월에는 84개 시, 2012년 3월 전국망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가 경쟁사보다 차세대 네트워크를 앞서 구축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공격 전략은 주효했다. 2009년 말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 통신 계열 3사를 합병한 후에도 개선되지 않던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2012년 8월 서비스 개시 14년10개월 만에 이동전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4분기에는 월간 가입자당 매출(ARPU)을 3만6000원대까지 끌어올렸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위 사업자인 SK텔레
국내 연구진이 빛을 쪼이는 방법으로 유리와 같은 단단한 세라믹 구조체의 모양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김희탁·박정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리의 소재인 실리카 전구체에 빛을 쪼인 뒤 열처리하는 방법으로 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의 정교한 모양을 가진 유리 구조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실리카 구조체는 약물전달 등을 위한 미...
빅데이터 관련 특허 출원이 2년 만에 6배 가까이 늘어났다.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하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특정 현안을 분석하고 이를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허청이 6일 발표한 ‘빅데이터 관련 특허 출원 동향’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특허 출원은 2012년 한 해 56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6배 가까운 298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50건의 관련 특허가 출원돼 작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
내년부터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를 가르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처럼 인문·사회학적 상상력과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춘 융합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가천대 고려대 경북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개 학교를 SW중심대학으로 선정했다.이번에 뽑힌 대학들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8개 대학을 선정하는 이번 사업에 40개 대학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유다.선정 학교 상당수는 내년부터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예체능 등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SW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기존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와는 별도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W를 가르치는 성균소프트웨어교육원(SSEN)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3700여명의 모든 신입생이 SW 관련 4학점을 이수하게 할 계획이다.고려대도 내년부터 모든 신입생에게 필수 교양과목으로 SW 개발에 적절한 사고방식을 뜻하는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가르칠 예정이다. 경북대, 서강대 등도 비전공자 대상 SW 교육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SW 교육을 도입한 세종대는 전공별 특성에 맞게 관련 수업을 늘리기로 했다.대학 입시에서 SW 재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특별전형도 확대한다. 고려대가 내년 입시부터 SW 영재 12명을 선발할 예정이고 성균관대는 2018년 대입부터 SW특기자 100명을 선발한다. 다른 6개 SW중심대학도 2018년까지 SW특기자전형을 신설하기로 했다. 강도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은 “모든 학문이 발전하려면 SW라는 도구가 필요한 시대”라며 &l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재홍 상임위원(65·사진)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회가 추천하는 방통위 상임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통상 임기를 반으로 나눠 전반기는 여당 추천위원이, 후반기는 야당 추천위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작년 4월 출범한 3기 방통위의 전반기 부위원장은 여당이 추천한 허원제 상임위원이 맡았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인 김 부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6일부터 2017년 3월 말까지다. 그는 동아일보 논설...
KT는 1일 군에 입대한 뒤에도 자신의 휴대폰 번호 그대로 가족, 친구들과 통화할 수 있는 올레나라사랑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군인들의 급여카드로 사용되는 나라사랑카드에 개인식별번호를 부여하고 해당 카드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번호를 입대 전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로 표시할 수 있게 했다. 부대에 설치된 공중전화나 군전용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휴가 때는 자신의 휴대폰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요금은 월 1만6390원(부가세 포함)이다. 나라사랑카...
LG유플러스는 1일 퀄컴과 사물인터넷(IoT)분야 유망 강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IoT분야 5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과제별로 10만달러씩 총 5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9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IoT 개발지원 펀드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날 관련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LTE 기반 IoT 서비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1년을 계기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국회에 발의된 개정 법안만 5건에 달한다. 이용자 차별 해소 등 단통법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지만 시장 기능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있는 만큼 상당수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보조금 상한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에 따라 6개월마다 보조금 상한액을 정할 수 있다. 현재 상한액은 3...
미국 통신업체 스프린트는 지난주 구형 아이폰(아이폰6 등)을 반납하는 조건에 월 1~5달러를 내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s를 22개월간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쟁회사인 T모바일이 하루 앞서 월 5~9달러에 아이폰을 빌려 쓰는 프로그램을 내놓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임대 서비스 경쟁에는 제조회사까지 뛰어들었다. 애플은 지난 9일 월 32달러를 내면 1년마다 아이폰 신제품으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미국에선 중고폰을 보상해주고 나머지는 월 임대료로 받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1년을 맞은 한국에서는 스마트폰 임대 서비스 경쟁이 불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일정 기간 뒤 반납을 전제로 단말기 중고값을 미리 보상해주는 서비스가 단통법을 위반했다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총 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특정 단말기, 특정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게 이용자 차별이라는 이유에서다. 단통법 도입 1년을 계기로 보조금 상한을 확대하거나 폐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태훈/안정락 기자 taehun@hankyung.com
KT는 부산시 재난영상통합망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주요 지역에 폐쇄회로TV(CCTV), 관측장비 등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주 범람하는 부산시내 9개 하천에 수위, 강우 센서 등을 설치해 통합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통합 재난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KT는 부산시 재난안전 플랫폼에 자사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IoT 메이커스’를 접...
“소프트웨어(SW) 자동화는 18세기 말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기존 일자리 상당수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SW 기술을 주도해야 합니다.”오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세계컴퓨터총회(WCC) 2015’ 대회 의장을 맡은 김동윤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장(사진)은 이번 행사가 “SW가 변화시킬 미래 모습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WCC는 국제정보처리연합(IFIP)이 2~3년마다 개최하는 정보처리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다. 1959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행사가 열렸고 올해가 23번째다.김 의장은 한국정보과학회장, IFIP 부회장 등을 역임한 정보처리 분야 국내 대표 학자다. 1991년 아주대 교수로 부임해 13년 넘게 정보통신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장은 WCC 2015의 메인 주제를 ‘SW 교육 확산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각국 대표 학자를 초청했다.SW 개발에 적합하게 생각하는 방식을 뜻하는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란 단어를 제안한 지넷 윙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을 비롯해 컴퓨팅 사고력 테스트(Beaver contest)를 개발한 발렌티나 다이엔느 리투아니아 빌뉴스대 교수 등 1000여명의 전문가가 한국을 찾는다.김 의장은 세계 각국이 SW 중심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보다 뒤처졌던 영국이 정규 교육과정에 수학을 넣으면서 이후 산업혁명을 주도했다”며 “영국이 작년 SW를 정규 교육과정에 추가한 것은 미국의 정보기술(IT) 능력을 따라잡기 위한 새로운 승부수”라고 설명했다.최근 한국에서도 SW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
SK텔레콤이 인터넷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를 인수한다. 당초 IHQ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간 지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인수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2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플래닛이 보유한 SK컴즈 지분 전량을 SK텔레콤이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플래닛은 SK컴즈 주식 약 2800만주 가운데 약 2650만주(61.08%&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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