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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청년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1년간 2배의 데이터 통화 혜택을 준다고 24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만 19~29세의 SK텔레콤 가입자다. 신청한 날부터 12개월간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를 1년 동안 두 배로 늘려준다. 혜택을 받으려면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band데이터 51’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 구직자가 신청하면 월 기본 제공량 6.5기가바이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23일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주소록, 위치정보 등 서비스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까지 수집하는 업체를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방통위는 지난달 무분별한 개인정보 취합과 활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앱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 앱이 위치정보까지 달라고 하는데 이 정보가 어디에 쓰일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게 문제”라며 “추석 이후 사업자 대상 설명회를 연 뒤 법을 위반하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면 사업자에게 관련 매출의 3% 이하 과징금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김태훈/안정락 기자 taehun@hankyung.com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선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TV 시청률 조사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최근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TV 대신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방송을 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시간 본방송이 아니라 자신이 편한 시간대에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다.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TV 실시간 방송 조사만으로는 진짜 시청률을 알기 어려워졌다”며 “모바일 등을 포함한 새로운 시청률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방송통신위원회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TV는 물론 PC, 스마트폰을 포함한 새로운 시청률 조사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작년 처음 시범조사한 데 이어 지난 7월부터 전국 50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조사를 벌여 바람직한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통합시청률은 기존 TV 시청률 조사에 스마트폰, PC 시청률을 합산해 집계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통합 시청률을 도입한 곳은 없다.스마트폰 이용 행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시청률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게 과제로 꼽힌다. 단말기별로 조사한 시청률을 어떤 비율로 합산할지에 대한 기준도 필요하다.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통합시청률 조사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스마트폰, PC에서 어떤 콘텐츠를 보고 있는지 판별하는 신뢰도가 85% 안팎”이라며 “시범조사 대상을 작년 1400명에서 올해 5000명으로 늘리는 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언제부터 시작한다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가능하면 내년부터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훈 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한경 밀레니엄포럼 기조강연에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이 내년 하반기께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성장이 정체된 방송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UHD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HD는 현재 고화질(HD) 방송보다 4배 더 선명한 방송이다. 정부는 최근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700메가헤르츠(㎒) 대역 일부를 지상파 방송 5개 채널의 UHD 방송용으로 할당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UHD TV가 많이 팔리고 있지만 아직 콘텐츠가 크게 부족하다”며 “지상파의 UHD 방송 참여는 관련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올해 말까지 지상파 UHD 콘텐츠 활성화 계획 등 관련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표준 확정 등에 시간이 걸려 본방송은 내년 하반기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 디지털 전환 당시 꽤 오랜 기간 표준 논란이 있었는데 UHD도 마찬가지”라며 “유럽 방식으로 시험방송을 진행한 지상파 방송사 의견을 들어보면 미국 방식에 장점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방식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후속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은 내년 하반기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 위원장은 지상파 다채널서비스(MMS) 도입과 관련해 연말까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MMS는 디지털 압축 기술을 이용해 기존 한 개 채널의 주파수대역에서 두 개 이상의 채널을 서비스하는 기술이다. EBS는 올 2월부터 ‘EBS 2’ 채널에서 매일 19시간씩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케이블TV,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업체
올초 취임한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의 전공은 법학이다. 1989년 법대 교수로 부임한 뒤 줄곧 법학을 가르쳤다. 그런 그가 2020년 글로벌 50위권 대학 도약을 선언하며 꺼낸 카드는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이다. “SW 역량이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판단해서다. 정 총장은 “모든 학문이 발전하려면 SW라는 도구가 필요한 시대”라며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를 키우려면 상상력만으로는 안 되고 모든 학생이 SW 도구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SW 기본 역량으로 갖춰야성균소프트웨어교육원(SSEN) 설립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프로그램 개발자 양성에 맞춰진 대학 SW 교육을 보편 교육으로 전환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처럼 SW도 누구나 기본으로 배우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SSEN이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 학생들에게 주로 가르치려는 교과 내용은 전문 SW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다. SW 개발에 적합하게 생각하는 방식을 뜻하는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다. 문제의 핵심 원리를 찾아내 이를 재구성하고 순서도를 그려 해결하는 방식이다. 안성진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영문학을 전공하려는 데만 있지 않듯 SW도 기본 역량 강화차원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며 “경영학 전공자가 SW를 이해하면 보다 효율적인 인사관리 SW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분야별로 필요한 SW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교육과정도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신입생이 들어야 하는 두 과목의 교양 필수는 SW 이해의 첫 단계다. 이후 SW 분야 기초 소양이 필요한 학생들이 SW 관련 과목 18학점을 이수
대학가에 소프트웨어(SW)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서울대, KAIST 등 주요 대학 컴퓨터학과 전공 수업은 몰려드는 비전공 학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대학마다 SW 강좌를 늘려도 학생을 다 받을 수 없어 수강신청을 제한해야 할 정도다. 청년 취업난과 맞물려 SW와 컴퓨터공학 등을 배우려는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대학들도 SW를 학생 누구에게나 가르치는 보편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세종대가 작년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SW 교육을 처음 도입했고 국민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모두에게 SW를 가르치기 시작했다.미래창조과학부의 SW중심대학 선정에도 대학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지난주 마감된 접수에는 전국 40여개 대학이 신청했다. 미래부는 SW특성화대학, 개방형ICT 융합과정, 대학ICT신모델확산지원 등 조각조각 나뉘었던 SW 교육 지원 사업을 묶어 집중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2019년까지 매년 2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을 따내기 위한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하다. SW 인력 양성과 관련한 산학협력 확대, SW 융합 전공 신설, 비전공자 SW 교육 확대 등 대학별로 특화사업에 나서겠다는 제안이 쏟아졌다는 게 미래부 측 설명이다.미래부는 다음달 초 기존 SW 지원 사업에 참여한 대학 중 6곳, 신규 신청한 대학 중 2곳 등 총 8곳을 선정해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정하는 신규 대학 분야 경쟁률은 10 대 1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부는 2016년 5곳, 2017년 4곳 등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SW중심대학을 2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강도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에 신청한 대학 상당수가 SW 교육을 인문·사회 분
성균관대가 내년부터 전교생에게 소프트웨어(SW)를 필수로 가르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처럼 인문·사회학적 상상력과 SW 역량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다.정규상 성균관대 총장은 22일 “기존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와는 별도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W를 가르치는 성균소프트웨어교육원(SSEN)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인문·사회,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각 분야에 필요한 컴퓨팅 사고 등 기초 SW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성균관대는 국제화 시대에 영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듯, SW를 디지털 시대 필수 교과목으로 가르칠 계획이다. 첫 단계로 내년부터 3700여명의 모든 신입생에게 SW 기초 관련 두 과목(각 2학점)을 교양 필수로 가르친다.경영학 법학 등 분야별로 필요한 SW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단계별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SW 관련 과목 이수학점에 따라 18학점(졸업장에 SW 인증 부여), 36학점(SW 연계 전공 인정) 등 초급부터 중급까지 학습내용을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인문·사회계열 상당수 학과에 최소 18학점의 SW 과목을 이수하도록 졸업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정 총장은 “자기 분야 문제를 SW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매일경제신문사의 종합편성채널 MBN과 광고판매 대행사 MBN미디어렙이 방송광고 관련 불법 행위가 적발돼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MBN미디어렙은 2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MBN은 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종합편성채널이 방송광고와 관련해 정부의 제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MBN미디어렙은 광고대행사가 방송 편성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한 미디어렙법 1...
스마트TV를 사면 케이블TV,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아도 다양한 무료방송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LG전자는 14일 스마트TV를 이용해 50개 실시간 방송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채널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채널 플러스는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으로 각종 채널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한국경제TV, YTN, 시네폭스TV, 어린이TV 등 종합편성·뉴스·영화·스포츠·홈쇼핑 등의 채널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도 이달 스마트TV에서 33개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TV 제조사가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하고 TV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TV 제조사들이 무료방송 서비스에 나서자 IPTV,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시장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료방송이 확산되면 유료방송 가입자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통신업체와 TV 제조사 간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KT는 2012년 삼성전자가 스마트TV를 내놓자 과도한 통신 트래픽을 유발한다며 관련 서비스를 차단하기도 했다.■ 스마트TV컴퓨터 기능을 갖춘 TV. 스마트폰처럼 TV에 운영체제(OS)를 넣어 기존 방송뿐만 아니라 게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 인터넷을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세계 스마트TV시장 규모는 1억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료 방송 서비스에 나선 것은 고객 편의성을 높여 스마트TV 시장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TV 제조사들은 기존에는 스마트TV의 경쟁력을 화질, 디자인 등이 좌우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TV 제조 1, 2위 업체의 이 같은 움직임에 IPTV,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국내 TV 판매를 좌우하는 양사의 무료 방송 서비스가 방송시장 진입 장벽을 급속히 허무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다. 앞으로 망 중립성 등을 둘러싸고 TV 제조사와 통신방송업체 간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TV 제조사, 무료 방송 서비스LG전자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채널 플러스’는 실시간 방송 50개 채널을 보여준다. 관련 콘텐츠는 케이블방송업체 현대HCN의 자회사 에브리온TV가 공급한다. 기존 스마트TV에선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의 무료 동영상을 볼 수 있었지만 실시간 무료 방송까지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스마트TV의 단점으로 꼽히는 복잡한 리모컨 조작 절차도 단순화했다. 지금까지 스마트TV에서 무료 영상을 보려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일일이 검색해야 했다. 채널 플러스는 앱을 한 번만 실행하면 50개 채널을 TV에 등록할 수 있어 일반 TV처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삼성전자가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인 ‘TV 플러스’ 서비스는 실시간 방송은 아니지만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TV의 별도 채널처럼 시청할 수 있다. TV에 내장된 앱을 실행하면 500~600번대 번호에 관련 채널이 자동 등록된다. 광고 없이 해당 프로그램 시리즈만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CJ E&M의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SW)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식 처리 업무까지 기계가 대신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통적인 일자리 상당수가 사라졌습니다. 준비하지 않은 국가와 기업, 개인은 몰락할 수밖에 없는 게 SW 혁명입니다.”서정연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공동 대표(서강대 교수)는 11일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디지털 세대,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SW교육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SW가 가져올 파괴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가르쳐야 한다는 게 서 대표의 제언이다.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는 미국에서 SW 코딩 교육 붐을 주도하는 민간 단체인 코드닷오알지(Code.org)처럼 SW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결성된 민간단체다. 네이버를 비롯해 한국정보과학회, 한국컴퓨터교육학회, 한국정보교육학회 등 SW 관련 학계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연합회 창립총회와 함께 열렸다.○SW 능력이 직업 좌우한다카를 베네딕트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2013년 미국에서 10년 내지 20년 사이 직업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다.서 대표는 “앞으로 SW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췄는지 여부가 빈부 격차보다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 기본 역량인 컴퓨팅 사고를 초·중등 시절부터 보편 교육으로 가르쳐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주요 선진국이 교육 제도를 서둘러 개편한 것도 SW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영국은 작년부
주한미군 이동전화 가입자 유치와 관련해 야당 의원과 LG유플러스 간에 불법 보조금 공방이 벌어졌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의 주한미군 내 대리점 판촉자료와 전산 등을 분석한 결과 불법적인 보조금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대상은 9개월가량 한국에 근무하다 자국으로 복귀하는 미군 병사 대상 이동전화 영업이다. 전 의원은 ...
지상파 방송사가 실시간 방송에 이어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까지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서 유료방송업계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양측의 마찰로 지난 5월부터 모바일 인터넷TV(IPTV)에서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보지 못하게 된 데 이어 지상파 VOD 서비스도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상파 방송사 모임인 한국방송협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지상파 콘텐츠를 헐값에 얻어 영리 수단으로 활용하면서도 대가를 제대로...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휴대폰 음성, 문자메시지 사용량이 요금제 한도를 초과하면 이동통신사에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관련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7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휴대폰 서비스 한도 초과 때 이통사가 사용자에게 알려야 할 대상을 데이터 서비스에서 음성, 문자메시지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데이터 사용량이 한도를 넘겼을 때만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음성&midd...
SK텔레콤이 삼성전자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홈시장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LG전자와 플랫폼 연동 및 스마트홈, 스마트가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센서 ‘스마트씽큐’를 공개했다. 양사는 스마트씽큐를 기반으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유료 방송업체들에 대한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료 인상 시도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울산지방법원은 3일 지역 민영 방송인 울산방송(UBC)이 케이블TV 업체 JCN울산중앙방송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기각했다. UBC는 작년 8월 JCN울산중앙방송이 재송신료를 지급하지 않고 무단으로 지상파 방송을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케이블TV망을 통해 난시청을 해소하면서 부당 이득을 얻은 점 등을 근거로 UB...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규정보다 많은 보조금을 사용한 SK텔레콤에 대해 10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영업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제재 기간 신규 가입자와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고 자사 가입자의 휴대폰 교체(기기변경)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영업정지는 지난 1월 SK텔레콤이 휴대폰 개통 후 현금을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으로 2050명에게 단통법 가이드라인보다 평균 22만8000...
각종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 접속해 편리하게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28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는 발전법(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관련 수요 확대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저렴하면서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원격지원·제어 소프트웨어(SW)업체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법 시행에 맞춰 클라우드 원격지원 제품인 ‘리모트콜’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PC 원격 지원 솔루션인 리모트콜은 상담 직원이 직접 사용자의 PC 화면을 보고 제어하는 원격 지원 소프트웨어다. 전화로 평균 17분이 걸리던 고객 지원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장비를 원격 지원하는 ‘리모트콜 모바일팩’,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에서 사물까지 원격 지원하는 ‘리모트콜 비주얼팩’으로 모바일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시대까지 아우르는 첨단고객지원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2001년 출시된 리모트콜은 처음부터 클라우드 기반 원격지원 방식을 채택했다.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전부터 서비스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이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 15년간의 클라우드 원격지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25개국, 6000여개 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세계 15곳에 중계센터를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최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초고속 인터넷 고객 지원 서비스를 위해 리모트콜을 채택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2015 상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4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7월 말 이동전화 가입현황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원격관제, 차량관제, 무선결제 등 사람이 아닌 기기 간 통신에 사용되는 회선 수는 총 396만3245대로 집계됐다. 작년 말 346만여대에서 50만대가량 늘어났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805만여명 가운데 6.8%의 비중이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전기, 가스...
SK텔레콤은 경기 분당 종합기술원에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인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파 연구개발(R&D)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차세대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2020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장이 1~10밀리미터로 매우 짧은 밀리...
미래창조과학부가 31일자 관보에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용 주파수 할당계획을 공고하고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시작한다. 신규 이동통신사가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2.5기가헤르츠(㎓) 대역(2575~2615㎒)의 40㎒폭 또는 2.6㎓ 대역(2500~2520㎒, 2620~2640㎒) 40㎒폭이다. 용도 및 기술 방식은 이동통신과 휴대인터넷(WiBro)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주파수 할당을 신청하려는 법인은 기간통신사업자 허가 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달 충북 혁신도시에 마련한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서울, 인천 등으로 분산된 조직을 혁신도시로 통합해 본격적인 ‘진천 시대’에 들어갔다. 새 청사는 3만5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1만6000㎡)다. 이곳에는 200여명의 직원이 입주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09년 8월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탄생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업진흥 핵심기관이다. ICT 정책 연구 및 지원부터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산업인프라 개선, 소프트웨어(SW) 지원 등 각종 진흥사업을 맡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소프트웨어공학센터 등 3개 부설기관도 두고 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ICT 중심기관’이란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내수 위축,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경제에 ICT를 이용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상상력을 발휘하고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가치와 신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4대 전략으로 △ICT 대융합 촉진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기업 육성으로 세계시장 선도 △선진형 ICT 성장 인프라 강화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 등을 제시했다.윤종록 원장은 “새 비전은 국가경제 역동성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라며 “이곳 진천에서 ICT 새 물결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로 퍼뜨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지역 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우선 직원 채용 서류 전형 때 우수한 지역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빌려 쓰는 가전제품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7일 생활가전 렌털업체인 교원웰스, 동양매직, 청호나이스와 스마트홈 제품 공동개발 및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금까지 스마트홈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밖에서 제품 구동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방식이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과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을 소재로 한 우표가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6일부터 한국 경제 발전 신화를 이끈 두 주역을 소재로 한 우표(사진)를 발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우표 발행을 위해 각계 인사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 경제단체에서 추천한 경제 분야 인물 12명을 심의했다.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 투철한 기업가 정신 등을 평가해 두 인물을 선정...
국민 내비게이션 앱으로 유명한 ‘김기사’를 개발한 박종환 록앤롤 대표 등 17명의 스타 벤처기업가가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17곳 창조경제혁신센터별로 창업대사를 위촉했다. 창업대사는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문화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지역 연고, 혁신센터별 특화산업 등을 고려해 뽑았다. ...
‘키다리 아저씨’의 선물 과학책·고급 학용품 담긴 소포중학생 될 때까지 집으로 배달“과학자의 길 걷게 된 계기됐죠”탄력 받은 창조경제전국 각지에 설치한 혁신센터대기업 1:1 매칭으로 성과 나타나정권 바뀌어도 정책 지속돼야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60·사진)은 1호 타이틀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일 때 국제표준화 조직의 첫 센터장을 맡았다.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표준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귀국하자마자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조직을 이끌었다. 서울대 교수로 근무할 때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2013년에는 삼성전자가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세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투자 방향의 밑그림을 그렸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초과학, 융합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면모를 보여준다. 그가 작년 7월 미래부 장관으로 발탁된 배경이기도 했다.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정책을 이끄는 최 장관을 서울 양재동의 동해안 해산물 음식점 어진에서 만났다. 어진은 잘 꾸민 도심 식당과는 다르다.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시골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서울에서 드물게 연중 도루묵 양미리 같은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최 장관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가져온 해초를 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이곳 반찬이 그런 느낌”이라며 “집도 가깝고 고향처럼 편해 가끔 친지와 함께 와 소주 한잔 한다”고 말했다.동갑내기보다 3년 빨리 초등학교 졸업최 장관이 즐겨 먹는 메뉴는 도루묵이다. 도루묵구이·조림 등을 주문하고 반
직장인 A씨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두 대다. 하나는 업무용, 하나는 개인용. 불편을 감수하고서도 휴대폰을 두 대씩 들고 다니는 이유는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기 위해서다. 일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업무용폰에만 설치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휴일에는 불필요한 업무 전화를 가려 받을 수 있어서다.A씨처럼 일과 사생활을 구분해 휴대폰을 사용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한 대를 두 대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 대의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두 개 부여해 굳이 휴대폰을 두 개씩 들고 다니지 않아도 번호에 따라 사용처를 달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LG유플러스가 이달 초 내놓은 ‘톡톡 듀얼넘버’는 휴대폰에 두 개의 전화번호를 부여하고 번호에 따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도 두 가지 버전으로 등록할 수 있다. 번호별로 주소록을 별도 관리해 보여주는 ‘퀵 아이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KT가 지난달 선보인 ‘올레 투폰’도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보다 다양한 기능을 번호별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메신저 앱과 주소록은 물론 바탕화면, 문자메시지, 사진첩까지 따로 관리할 수 있다. 번호에 따라 스마트폰 바탕 화면까지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이들 서비스는 두 번째 전화번호를 한 달에 두 차례 변경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월 3000~4000원 선으로 휴대폰 두 개를 유지하는 비용에 비해 저렴하다.SK텔레콤도 지난해 8월 ‘T페르소나 프리미엄’이란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설정된 번호에 따라 스마트폰의 운용체제(OS) 영역을 둘로 나눠 관리할 수 있다. 번호별 영역이 서
정부가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내년 4월 기존 10개 T커머스사업자의 재승인 절차를 계기로 인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V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넘나드는 양방향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올 들어 롯데 현대 ...
“화면을 크게 보려면 ‘확인(OK)’ 버튼을 눌러주세요.” T커머스 채널을 튼 뒤 10초 정도 지나면 물건을 소개하는 방송 화면이 2분의 1로 줄어든다. 대신 각종 상품을 검색하는 메뉴가 뜬다. 2012년 말 채널형 T커머스가 등장하자 기존 TV홈쇼핑업체들은 데이터홈쇼핑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TV홈쇼핑을 따라 한다며 반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올초 T커머스를 구분하기 위해 방송 화면 크기 제한, 생...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이용해 TV를 보며 물건을 살 수 있는 T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거래액 기준 관련 시장 규모는 작년 790억원에서 내년 7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e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TV홈쇼핑업체 등이 새로운 영업 채널 확보 차원에서 T커머스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늘어나는 T커머스 채널 T커머스는 TV와 상거래를 의미하는 커머스(commerce)를 결합한 단어다. 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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