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태훈 기자
    김태훈 기자(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STRONG KOREA] "SW 낙오땐 생존 위협…매년 SW인력 2만명 병역특례로 뽑자"

    백일승 더하기북스 대표(61·사진)는 소프트웨어(SW) 전도사다. 벤처 1세대로 글로벌 기업 간 경쟁구도를 지켜봐온 그는 “SW 경쟁력 없이는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 쓴 ‘소프트웨어(SW) 전쟁’에서 미국의 구글·애플·페이스북·트위터와 중국의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을 ‘제국 기업’으로 규정했다. SW를 바탕으로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W 기업들이 과거 청왕조, 몽골제국, 로마제국보다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SW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여기서 뒤지면 국가의 미래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백 대표는 한국IBM에서 17년간 프로그래밍, 솔루션 비즈니스 업무를 맡았다. 이후 온라인 게임업체 조이시티(옛 JCE)를 창업해 히트작을 배출한 뒤 넥슨에 회사를 매각했다. 최근 들어 SW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짧은 시간에 SW 인재를 키우려면 정부가 매년 2만명의 SW 개발자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등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다.▷서울대에서 조선공학을 전공했는데 특이하게 SW 분야에서 주로 일했다.“1981년 대학을 졸업한 뒤 대우조선해양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신입사원 시절 한 전시회에서 ‘워드프로세서’를 처음 접했는데 컴퓨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 후 한국IBM으로 직장을 옮겼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전산시스템 구축 등 솔루션 관련 비즈니스를 맡았다. 1900년대 후반 인터넷이 확산되는 것을 보고 CD로 유통하던 게임 분야도 온라인 중심으로 바뀔 거라

    2015.06.04 21:28
  • [STRONG KOREA] SW 중심사회 실현 한경 5대 제언

    ‘소프트웨어(SW)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금이 SW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변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도 없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도 어렵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SW 교육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어린 시절부터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가르칠 것을 주문했다.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어릴 때부터 SW 교육을 통해 컴퓨팅 사고를 키운 학생은 어느 분야에서든 융합적 사고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진 성균관대 컴퓨터교육학과 교수는 “SW 교육은 사회 인프라 건설과 같은 성격”이라고 했다.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인력을 키우기 위해 SW 인재 10만명 양성, 의과대학 등 타 전공 분야 SW 융합 필수 교육 적용, 대기업 채용 때 SW 시험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현철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은 “의사가 SW를 직접 개발할 필요는 없지만 프로그래밍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의료 분야를 혁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부회장은 “해외시장에 도전해 성공하는 기업이 많아져야 SW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한국경제신문은 SW 학습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5일 공식 출범하는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에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 정식 회원으로 참여한다. 연합회는 미국의 코딩 학습 열풍을 주도한 민간단체 ‘코드닷오알지’처럼 SW 교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출범한 민간단체

    2015.06.04 21:22
  • 한국, 글로벌 거대망원경 건설 참여

    지름 25m로 세계 최대 크기인 ‘거대 마젤란망원경(GMT·상상도)’이 칠레에 건설된다. 우주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는 데 사용될 GMT 건설에는 미국 브라질 호주 칠레와 함께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한국천문연구원, 미국 카네기연구소, 호주 천문재단 등은 거대 마젤란망원경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거대 마젤란망원경은 지름 8.4m짜리 원형거울 7장을 벌집 모양으로 ...

    2015.06.03 20:33
  • 60m 떨어진 거리에서도 얼굴 확인 가능한 CCTV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보안인지기술연구단 최만용·김수언 연구원 팀이 밤이나 비가 올 때도 60m 떨어진 곳의 사람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CCTV(사진)를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날 영상감시 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과 3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 보급된 CCTV의 70%가량은 화질이 SD급(약 41만 화소)으로 사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감시 거리가 2.7m에 불과하다. 나머지 ...

    2015.06.02 21:30
  • '에디슨 직류 송전기술' 130여년 만에 빛 본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1초에 60번씩 전기의 플러스(+), 마이너스(-) 극성이 바뀌는 교류 방식이다. 전압을 손쉽게 바꿔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어 전기 발명 이후 지난 130여년간 전력망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극성이 일정한 직류 전기의 전압을 바꿔주는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직류 송전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장거리 송전 때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송전 과정의 전자파 영향 논란을 해소할 수 있어서다. 정부 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연구원과 전력업체 LS산전은 최근 제휴를 맺고 차세대 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섰다. 직류 vs 교류 130여년 전쟁 전기가 발명된 188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전기 표준 전쟁이 벌어졌다. 전기 발명의 두 주역인 니콜라 테슬라와 토머스 에디슨은 서로 다른 방식을 제안했다.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 1896년 나이아가라 발전소 전력 송전 경쟁에서 테슬라는 교류, 에디슨은 직류를 지지했다. 표준 경쟁에서 승패를 가른 핵심 요소는 전압 변경의 용이성이었다. 교류는 변압기를 이용해 손쉽게 전압을 바꿔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어 전기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밀려났던 직류 송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난 건 반도체 기술 발전 덕분이다. 직류 전압을 높일 수 있는 특수 반도체가 개발되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교류에 비해 장거리 송전 때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1초에 60번씩 전극이 바뀌는 교류와 달리 극성이 일정한 직류는 이론적으로 전기를 송수신하는 과정에서 전자기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송전로 건설 때 생기는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풀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확대되는 직

    2015.05.31 21:43
  • 드론 다니는 하늘길…무인차 도로 연내 지정

    정부가 미래 유망산업인 무인기(드론), 자율주행자동차 등 차세대 무인이동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스트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인이동체·엔지니어링산업 발전전략’을 보고했다. 정부 출연연구소, 대학, 기업 등에 분산된 무인이동체 관련...

    2015.05.29 21:01
  • 투자금 수조원 쏟을 '제4 이통' 이번엔 나올까

    정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외에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가 나올 수 있도록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새누리당은 28일 국회에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에 대해 당정 협의를 갖고 신규 사업자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는 내용을 담은 ‘2015년 기간통신사업 허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네트워크를 5년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이 기간 다른 사업자의 네트워크를 빌려 쓸 수 있게...

    2015.05.28 21:44
  • [STRONG KOREA] "CT 확산 돕겠다"…'한국판 코드닷오알지' 출범

    미국은 컴퓨팅 사고(CT) 배우기 열풍이 가장 뜨거운 나라 중 하나다. 1주일에 한 시간씩 코딩을 배우는 ‘아워오브코드’ 캠페인 참가자만 2000만명이 넘는다. 이를 주도한 곳은 민간 단체인 코드닷오알지(code.org)였다. 한국에서도 소프트웨어 학습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민간단체가 결성됐다.네이버와 한국정보과학회, 한국컴퓨터교육학회, 한국정보교육학회 등 3개 학회는 최근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를 구성했다.미국에서 코딩 열풍이 확산된 배경에는 ‘스크래치’ 등 교육 프로그램의 역할이 컸다. 블록 쌓기를 하듯 어린아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교육 참여자가 급속히 늘어났다.연합회는 스크래치와 같은 표준 교육과정, 교육용 콘텐츠, 플랫폼 등을 만들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1990~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성공 신화를 이룬 벤처 1세대도 연합회 참여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연합회는 다음달 5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디지털 세대,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를 주제로 창립총회를 겸한 포럼을 열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등은 소프트웨어 교육 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번 포럼을 공식 후원한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특별취재팀=김태훈 IT과학부 차장(팀장), 임근호(국제부), 오형주(지식사회부), 전설리·안정락·이호기·박병종·추가영(IT과학부) 기자 

    2015.05.26 20:53
  • [STRONG KOREA] SW교사 뽑아놓고 "수학·국어 가르쳐라"…한치 앞 못 보는 교육청

    경기교육청은 올초 소프트웨어(SW)를 가르치는 정보 과목 교사 10명을 수학 국어 등 다른 과목으로 전환배치했다. 교육청은 매년 학교별 교사 수급을 조사하고 이에 근거해 연초에 교사들의 담당 과목을 조정한다. 하지만 SW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선 관련 교사를 육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2018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서 SW를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지금부터 정보 교사를 새로 뽑아 준비해도 의무교육을 하기에 부족한데 도리어 줄였기 때문이다. 김현철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은 “정부가 지난해 SW 의무교육 계획을 발표했지만 대다수 학교와 교육청은 닥치면 하겠다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정보 교사를 다른 과목으로 바꾼 것은 3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정보 교사 도리어 줄어정부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관련 초·중·고교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어린 시절부터 코딩을 가르쳐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려는 취지다. 2017년부터 초등학교 실과 시간에 SW를 가르치고 2018년부터 중학교에서는 SW를 필수과목으로 교육한다. 현재 선택과목인 정보를 중학교에서 배우는 학생은 2012년 기준 전체의 8.1%에 불과하다.SW 의무교육을 위해선 가르칠 교사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정보 교사 수는 도리어 줄어들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정보 교사 50여명을 다른 과목으로 전환했다. 광주 경남 울산 등 지역에서도 전공과목을 바꾼 정보 교사가 늘어나고 있다.그나마 작년 6월 강원(4명), 충남(2명), 세종(4명) 등이 10명

    2015.05.26 20:49
  • [STRONG KOREA] SW 의무교육의 역설…중학 3년간 수업 68→34시간

    교육부는 지난해 소프트웨어(SW) 교육 확대 시안을 처음 발표한 데 이어 오는 9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전국 초·중·고교에 SW 교육 운영 지침을 보냈다. 의무교육에 앞서 내놓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2017년부터 초등학교는 17시간 이상, 2018년부터 중학교는 34시간 이상 SW를 가르치도록 했다.중학교 SW 교육은 정보 과목을 통해 진행된다. 필수과목이 아니라 학교가 필요에 따라 채택하는 선택 교과다. 2012년 기준 전체 중학생 중 SW를 배운 학생은 8.1%에 불과했다. 2006년 46.8%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정부가 2018년부터 모든 중학생에게 SW를 가르치기로 한 것은 SW 중심사회로 가려면 조기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교육 시간이 적정한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정보 과목을 선택한 중학교는 1주일에 1시간씩 두 학기가량 SW를 가르친다. 중학교 과정에서 정보 과목의 교육 시간은 68시간 수준. 하지만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2018년 의무교육 도입 이후 도리어 교육 시간을 절반 수준인 34시간으로 줄여야 한다. 34시간의 SW 교육은 외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작년부터 컴퓨터사이언스를 초·중·고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영국은 주당 50분 이상 SW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은 중학교에서 연간 55시간, 중국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연간 70시간 이상 SW를 가르친다. 이스라엘은 1994년부터 고등학교 이과생을 대상으로 3년간 270시간을 교육한다. 심화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졸업 때까지 총 450시간을 배울 수 있다.안성진 성균관대 컴퓨터교육학과 교수는 “34시간으로는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를 가

    2015.05.26 20:47
  • [대구·김천 혁신도시] 세계 전자정부 평가서 3연속 1위…'행정 한류' 확산 나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09년 한국정보사회진흥원(옛 한국전산원·1987년 설립)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옛 정보통신훈련센터·1984년 설립)을 통합해 출범한 기관이다. 지난 30년간 국가 전산화, 정보화, 지식사회화를 이끌며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현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ICT 정책 수립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정부 3.0 확산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유엔의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자정부 성과를 기반으로 행정 한류를 확산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7월 대구 신서지구 혁신도시와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청계천로 무교 청사와 강서구 등촌 청사를 매각했다. 기관의 전체 인력은 파견직을 포함해 500여명이다. 이 가운데 교육과 연수기능을 담당할 제주(서귀포) 청사 인력 30여명과 스마트워크, 대국민 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할 서울청사 20여명을 제외한 인력이 대구(본사)로 이전한다.지방 이전 기관의 고민 중 하나는 우수 인력 유치다. 이전을 앞두고 이직 등으로 퇴사하거나 휴직하는 직원이 늘어나 업무 공백이 생길 수 있어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전 후에는 지역 거점 대학들과 협력해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지방 이전 후 지역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어린이집 운영 등을 포함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

    2015.05.21 07:00
  • 제50회 발명의 날…"LTE 표준특허…IP 서비스 산업발전 기여"

    안승권 LG전자 사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회장 등이 지식재산권(IP)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의 날 50돌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았다. 특허청은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고 80명의 발명 유공자와 단체장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을 시상했다. 발명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5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발명의 날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2015.05.19 21:31
  • "영화 '인터스텔라' 호기심 자극하고 싶었다"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고 살아야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19일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 자문을 맡았던 세계적인 석학 킵 손 박사(75·사진)가 방한해 과학적 호기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1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SDF)에서 강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가 자문을 맡은 인터스텔라는 작년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2015.05.19 21:25
  • [맞짱 토론] 문·이과 통합 위해 교과내용 줄여야 하나

    교육부는 2018학년부터 고교에서 문·이과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과학 통합사회 등 6개 필수과목을 계열 구분 없이 가르치는 게 개편의 핵심 내용이다. 통합교육과정에서 가르칠 과목별 세부 내용은 오는 9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통합교육과정을 둘러싸고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학습 내용 축소다.교육부는 문·이과 통합 개편을 계기로 초등학교부터 단계별로 6개 필수과목의 학습 내용을 20%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식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습 내용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학습 내용 축소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교육학자와 학부모들은 이를 반기고 있다. 수학·과학 교과서의 개념을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과학적 사고 능력과 이를 활용할 능력을 키워주려면 필요성이 떨어지는 내용을 과감하게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사교육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학계는 학생들의 기초 역량 저하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과학·수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과학·수학교육을 축소 또는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일본이 학습량을 감축하고 학생 자율을 중시하는 ‘유토리(餘裕) 교육’의 실패를 반성하고 다시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은 실패한 제도를 뒤쫓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문·이과 통합교육 위해 학습 내용 줄여야 하나’라는 주제로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지상 토론을 벌였다.찬성 / “

    2015.05.15 21:02
  • [국가재정전략회의] 또 바꾸는 'R&D 컨트롤타워'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한 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참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연내 미래창조과학부에 R&D 컨트롤타워 조직인 ‘과학기술전략본부’(가칭)도 신설한다. 미래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정부 R&D 예산은 18조9000억...

    2015.05.13 21:03
  • 최동규 특허청장 취임…"특허권 신뢰 높일 것"

    최동규 신임 특허청장(사진)이 12일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최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특허 심사 기간은 신속한 투자 결정, 사업화, 해외시장 선점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특허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연구소 등이 개발한 특허가 사장되지 않도록 공급자와 수요...

    2015.05.12 21:42
  • 생각을 읽는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머릿속 생각을 말로 바꿀 수 있는 인공 신경망 기술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병근 기전공학부 교수, 이보름 의료시스템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머릿속에서 특정 발음을 상상할 때 나오는 뇌파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병원에서 검사 목적으로 사용하는 뇌파 측정장치는 수신한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한 뒤 컴퓨터로 이 특징을 분석해야 했다. 뇌파 왜곡이 심해 분석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2015.05.12 21:41
  • 지식재산권 무역적자 103억弗→61억弗 급감

    한국이 작년 특허, 저작권 등 지식재산 관련 무역에서 61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적자폭은 5년 전과 비교해 40억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어나면서 음악·영상 저작권 적자가 줄어든 덕분이다.특허청과 한국은행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는 지재권 무역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지’,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술무역통계’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사용료수지에는 지재권 매매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기술무역통계에는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저작권 거래 내용을 담지 못했다. 이번에 처음 발표한 통계는 보다 정확하게 무역수지를 확인하기 위해 저작권 거래 내용 등을 포함했다.기술무역통계에서 빠져있던 저작권 실적을 포함하면서 전체 지재권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게 확인됐다. 2010년 103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 규모는 작년 61억7000만달러로 40억달러 이상 줄어들었다.음악·영상 저작권 적자 규모는 2010년 44억2000만달러에서 2014년 22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2010년 1억달러 적자이던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지가 작년 10억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도 적자폭 감소에 기여했다.작년 한국의 특허, 실용신안권, 저작권 등 지재권 거래 규모는 235억4000만달러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9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2010년 9000만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커졌다. 대기업은 42억6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전기전자제품 생산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등이 보유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을 많이 사용하는 산업 구조에 따

    2015.05.12 20:34
  • 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송준호·최완욱 씨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송준호 아시아종묘 연구소장(왼쪽)과 최완욱 삼성SDI 수석연구원(오른쪽)을 선정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송 소장은 지난 30년간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청경채, 콜라비 등 31개의 새로운 채소 품종을 등록했다. 이를 통해 매년 3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최 수석연구원은 저장 용량을 20% 키운 3...

    2015.05.11 21:19
  •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 '가닥'…미래부, 이달 중 경쟁촉진방안 발표

    정부가 24년간 유지해온 통신요금의 인가제를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요금인가제 폐지 등을 담은 ‘통신시장경쟁촉진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미래부 한 관계자는 “요금인가제를 폐지하는 대신 유보신고제, 약관변경 명령 도입 등 여러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경제장관회의와 당·정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rdqu...

    2015.05.11 03:12
  • 우주정거장서 때아닌 '아·나·바·다 운동'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근무하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비상령이 떨어졌다. 지난달 말 우주정거장을 향하던 화물선이 추락해 보급품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러시아는 최근 ISS에 머무는 우주인들에게 물 식품 산소 등의 생필품을 절약하도록 지시하는 등 비상조치를 취했다. ○보급품 공급 중단 국제우주정거장은 고도 350㎞에서 90분에 한 바퀴씩 지구를 돌고 있다. 가로 108.6m, 세로 79.9m로 축구장 크기와 비슷하다. 현재 이곳에 사는 우주 ...

    2015.05.10 21:39
  • 한밤중 아기 울면 엄마가 먼저 깨는 이유는

    갓난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밤마다 전쟁이 벌어진다. 수차례 깨어나 우는 아기에게 젖이나 분유를 주고 달래야 하기 때문이다. 울음소리를 듣고 먼저 깨어나는 쪽은 대체로 아빠보다 엄마들이다. 엄마들이 아기의 울음소리에 보다 민감한 이유가 옥시토신 호르몬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버트 프롬크 미국 뉴욕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옥시토신이 모성보호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2015.05.10 21:38
  • 미국 행성협회, 태양광 돛단배 '라이트 세일' 시험 비행

    미국 비영리단체인 행성협회는 오는 20일 태양 빛을 이용해 우주를 이동하는 ‘라이트 세일(Light Sail)’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라이트 세일은 바람을 이용하는 범선의 돛처럼 태양의 양자를 받는 돛을 만들어 움직이는 일명 ‘태양광 돛단배’다. 마찰력이 없는 우주에서는 미세한 태양 에너지로도 가속을 받을 수 있어 연료 없이 먼 우주로 갈 수 있다. 행성협회 창립자이자 천문학자인 칼...

    2015.05.10 21:37
  • "수학·과학교육 축소는 국가 미래 위협"

    과학기술 분야 원로들이 기초 학습량을 줄이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은 7일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국가교육위원회 신설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교육부는 2018년부터 고교에서 문·이과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9월에는 문·이과 통합에 맞춘 새 교육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식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의 학습량을 20%가량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한림원은 “선진국들이 과학·수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과학·수학교육을 축소 또는 약화시키는 등 퇴보하고 있다”며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새 교육과정은 학생의 선택권과 학습량 감축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일본이 학습량을 감축하고 학생 자율을 중시하는 ‘유토리(餘裕) 교육’의 실패를 반성하고 다시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은 실패한 일본 제도를 뒤쫓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림원은 대안으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국가교육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한림원은 “더 이상 소수의 관료와 교육 전문가에게만 국가의 미래를 맡겨둘 수 없다”며 “대통령 또는 총리 직속의 국가교육위원회를 신설해 범부처적·범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은 한림원은 과학기술 부문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단체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2015.05.07 20:46
  • 휴대폰·인터넷·TV 묶은 '결합상품' 가입 증가세

    통신과 방송 서비스를 묶어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결합상품 가입 가구 비율이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결합상품 이용 추이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4000여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다. 결합상품은 이동통신, 방송, 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복수의 서비스를 한 통신회사에서 이용하는 조건으로 요금 할인 혜택을 받는 통신·...

    2015.05.04 21:23
  • 알뜰폰 500만 시대…소비자는 싼 요금에 웃지만 사업자는 돈 못 벌어 '울상'

    통신요금 부담을 낮춘 알뜰폰 사용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4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가 504만1306명이라고 발표했다. 2011년 40만여명에 불과하던 알뜰폰 가입자는 연평균 90% 이상 증가하며 4년 만에 열 배 이상 늘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통신요금을 깎아주는 상품이 나오는 등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구글이 최근 미국에서 월 20달러에 음성통화를 무제한 사용하는 서비스를 내...

    2015.05.03 20:46
  • 한·중 기술격차 불과 1년5개월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가 1년5개월(약 1.4년) 정도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격차가 6개월가량 줄어들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3일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주요 5개국의 기술수준과 격차를 평가한 ‘2014년도 기술수준 평가’를 발표했다. KISTEP는 2년마다 주요국 기술수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기술수준이 최고인 국가를 100%로 놓고 다...

    2015.05.03 20:44
  • '나노 강국' 프로젝트…정부, 올 1772억 투자

    정부가 2020년 세계 나노 시장의 20%를 차지해 2대 나노산업 강국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7대 나노 전략 분야의 기술 개발 등에 1772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은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나노기업 크루셜텍에서 간담회를 열고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나노기술은 1~10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물질을 제조하거나 조작해 전...

    2015.04.30 21:21
  • 현대·NS·롯데홈쇼핑 '재승인'

    롯데·현대·NS 등 TV홈쇼핑 3사가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등을 조건으로 방송사업 재승인을 받았다. 최근 임직원 비리와 부당·불공정 행위 등이 잇따라 적발된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유효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홈쇼핑 3사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재승인 심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방송법에 따라 홈쇼핑사업자는 5년마다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5월2...

    2015.04.30 21:18
  • "대지진, 앞으로 10년간 자주 올 것" vs "규칙적인 주기 없어"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지난 25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2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네팔과 가까운 중국 시짱(西藏)과 대만 화롄(花蓮)현 앞바다에서도 이날 잇달아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구촌이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지구적인 대지진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린다. 과거 지진 사례를 근거로 앞으로 10년간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는 사람과 지진을 규칙적 주기로 해석하기는 어렵...

    2015.04.26 21:43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