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소비자 차별은 줄었을지 모르지만 휴대폰 가격은 오히려 올라갔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상당수 여야 의원은 이달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휴대폰 값을 올려놓았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단통법은 시기와 장소에 따라 휴대폰 보조금을 달리 주는 소비자 차별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통신업체와 휴대폰 제조사들이 보조금 지원액을 대폭 줄이면서 모든 사람이 비싸게 단말기를 구입해야...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력 인사가 대거 참가한다. ICT 분야 주요 현안과 표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는 세계 각국 과학·통신 분야 장관이 참석한다. 이들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기업 리더들도 새로운 ICT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세계 최대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
국내 소비자들이 외국보다 최대 60만원 이상 비싸게 최신 스마트폰을 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통신업체와 제조사들이 휴대폰을 살 때 지원하는 보조금을 크게 줄인 게 원인으로 꼽힌다.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 제품의 출고가격은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할 때 미국 649달러(약 70만원), 일본 6만7800엔(약 67만원)이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직전 제품인 아이폰5s와 비슷한 가격이 책정된다고 가정하면 70만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출고가 기준으로는 많아야 7만원 차이에 불과하지만 실제 구입 가격은 최대 60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년 약정 시 아이폰6 구입 가격이 199달러(약 21만원)다. 일본에서는 약정만 하면 공짜로도 살 수 있다. 반면 국내에서 아이폰5s와 비슷한 보조금을 주면 실제 구입 가격은 64만8000원까지 올라간다.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도 마찬가지다. 출고가는 미국 825.99달러(약 89만원), 한국 87만원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299달러(약 32만원)에 살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76만원을 내야 한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월 40달러(약 4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월 9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이달부터 시행된 단통법은 시기와 장소에 따라 휴대폰 보조금을 달리 주는 소비자 차별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통신업체와 제조사들이 보조금 지원액을 대폭 줄이면서 모든 사람이 비싸게 단말기를 구입하게 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통신업체 관계자는 “국내서는 2년 약정 시 요금을 추가로 할인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2년간
청와대가 내년 초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창조경제전략회의(가칭)’를 신설한다. 창조경제의 성과 도출을 앞당기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챙기겠다는 의미다.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SK그룹의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관련해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창조경제의 외연이 산업의 성장과 혁신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창조경제 추진동력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창조경제전략회의’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와대와 미래부는 당초 10월께 이 전략회의를 처음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요 대기업들이 전국 17개 시·도와 짝을 맺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는 작업이 시작되면서 첫 회의 시기가 내년 초로 순연됐다. 창조경제의 지방 확산 등 세부 과제를 좀 더 추진한 후 이를 총괄 점검하는 전략회의를 여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창조경제전략회의는 규제개혁장관회의처럼 대통령이 주재하고 모든 정부 부처가 과제를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창조경제와 관련해 그동안 가시적으로 내세울 만한 성과가 부족했다는 비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미래부가 창조경제 컨트롤타워를 맡았지만 앞으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최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작업도 미래부가 아니라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삼성의 대구 혁신센터, SK의 대전 혁신센터에 이어 광주, 부산 등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가 최근 혁신센터 설치를 주도할 창조경
현대·기아자동차의 광주, 롯데의 부산, LG의 충북 오송….대구와 대전에 이어 올해 안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설 후보 지역들이다. 주요 대기업이 전국 17개 시·도와 프로야구식 연고를 맺고 창조경제 확산을 지원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연내 최소 3곳 이상에 혁신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분간 혁신센터 개소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창조경제의 지방 확산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연내 3곳 이상 추가 개소정부는 당초 연내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경남 등 5개 지역에 혁신센터를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각 출범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준비 상황도 감안했다. 목표대로 5곳의 혁신센터를 준비하지만 대통령이 참석하는 출범식은 3곳 정도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준비작업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는 광주 부산 충북 서울 등이 꼽힌다. 광주는 현대·기아차가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롯데, 충북은 LG, 서울은 CJ가 맡고 있다.삼성과 SK가 참여한 대구와 대전은 각각 지난 3월과 4월 출범한 혁신센터를 확대 오픈하는 방식이었다. 그만큼 준비가 쉬웠다. 반면 앞으로 출범할 지역은 센터 건물부터 운영 프로그램까지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대기업 참여가 확정된 후 지역별 준비 상황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다음주께 열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서 후속 출범 지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른 지역들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효성, 전남 GS, 충북 LG, 충남 한화, 경북 삼성, 강원 네이버, 울산 현대중공업, 제
올해 노벨 화학상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살아 있는 세포까지 볼 수 있는 ‘초고해상도 형광현미경’을 개발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8일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에릭 베치그 미국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그룹리더(54), 슈테판 헬 독일 막스플랑크 바이오물리화학연구그룹장(52), 윌리엄 모너 미국 스탠퍼드대 화학과 교수(61)를 선정했다.광학현미경을 사용할 때는 가시광선 파장의 절반보다 작은 200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구별하지 못했다. 이보다 작으면 하나의 점으로만 보였다. 전자현미경으로는 더 작은 것을 볼 수 있지만 살아있는 세포와 분자에는 적용할 수 없었다. 이번 수상자들은 빛의 한계를 넘어 200나노미터보다 작은 바이러스와 단백질 등의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길을 열었다.헬은 1994년 ‘유도방출억제(STED·stimulated emission depletion) 현미경’을 개발했다.베치그와 모너는 1989년 ‘팜 현미경’ 이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작은 분자가 여러 개 겹쳐 있을 때 인위적으로 빛을 내도록 만들어 이를 영상으로 기록한다.성재영 중앙대 교수는 “올해 수상자들은 나노미터 크기의 살아 있는 세포와 작은 단일 분자가 일으키는 화학반응을 처음으로 관찰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등에서 세포 내부의 현상을 이해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화학반응을 관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영예는 빛을 내는 반도체인 청색 발광다이오드(LED) 개발을 주도한 세 명의 일본인 학자에게 돌아갔다. 일본은 2012년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노벨생리의학상)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일본계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아카사키 이사무 나고야대 석좌 교수(85), 아마노 히로시 나고야대 교수(54), 나카무라 슈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 교수(60)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노벨위원회는 “청색 LED가 개발되면서 적색, 녹색 등 3색을 결합해 백색 광원을 낼 수 있게 됐다”며 “19세기 백열등, 20세기 형광등에 이어 21세기 LED 전구가 인류의 삶을 크게 바꾸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LED는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다. 1960~1970년대 적색과 녹색 LED가 개발된 반면 청색 LED는 빛을 확산하는 효율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이 따랐다. 빛의 3원색이 모두 있어야 만들 수 있는 백색 LED 전구를 20년 넘게 만들 수 없었던 이유다.나카무라 교수는 일본 니치아화학에서 근무하던 1993년 세계 최초로 청색 LED를 개발했다. 연간 10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특허권은 회사로 귀속됐고 고작 2만엔의 포상금을 받고 과장으로 승진하는 데 그쳤다. 결국 1999년 회사를 퇴사하고 UC샌타바버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에는 니치아화학과의 소송에서 이겨 8억4000만엔을 받았다. 2010년부터는 한국 반도체 회사인 서울반도체의 기술 고문도 맡고 있다.아카사키 교수와 아마노 교수는 나카무라 교수의 상용화에 앞서 학계에서 관련 이론을 제안한 주역이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기파를 이용해 역분화 줄기세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암 유발 가능성을 낮춰 안전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김종필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발표했다.역분화 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는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 만든다. 배아줄기세포처럼 생체 모든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 분화 유도 유전자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종양이 생길 수 있는 게 문제였다.연구팀은 역분화기술에 사용하던 유전자 중 암 유발인자(cMyc, Klf4, Sox2)를 제외하고 Oct4라는 한 가지 유전자만 사용하는 대신 극저주파를 이용해 역분화 줄기세포를 제작했다. 전자기파를 이용하면 유전자만 이용할 때보다 역분화 줄기세포 제작효율이 약 37배 향상된다.지구상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전자기파가 생명체에 밀접한 영향을 줄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정 전자기파동이 세포의 기능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자연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단하면 역분화줄기세포 생성이 지연되는 것도 확인했다. 자기장을 차단하는 상쇄 시스템에서 분화를 유도할 경우 후성유전학적 환경변화가 지체되고 그에 따라 유도만능줄기세포 생성이 확연히 늦어졌다.이번 연구성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에 실렸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해양탐사장비 개발업체 소나테크는 최근 수중 다이버들이 해양 구조 때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카메라 수경 개발에 나섰다. 시야가 탁한 바닷속에서도 초음파를 이용해 전방 물체를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구글글라스가 안경에 사물의 정보를 겹쳐 보여주듯 초음파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수경에 표시해 준다. 세월호 침몰 같은 사고가 발생할 때 구조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다. 박승수 소나테크 사장은 “내년 4월까지 시험 모듈을 제작하...
휴대폰 유통시장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영향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번호이동 가입자가 지난주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번호이동은 휴대폰 교체를 위해 통신업체를 바꿔 가입하는 방식이다. 1일 통신 3사 간 번호이동은 4524건에 그쳤다. 전주(9월22~26일) 하루평균 번호이동 건수(1만6178건)의 27.9%에 불과하다. 업체별로 SK텔레콤이 901건 순증했고 K...
“한국의 높아진 과학기술 역량에 걸맞게 ‘과학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한 국제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사진)은 1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과학 분야 국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많은 개발도상국이 한국의 과학기술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고 선진국들은 당당한 연구 파트너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과의 과학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우선 ‘과학 한류’ 확산을 위해 개도국 대상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다. KISTEP는 2009년부터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ISTIC)와 공동으로 개도국 공무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ISTIC와 협력사업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개도국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참여해 ‘과학기술예측조사’를 비롯한 한국의 과학기술정책을 배우고 있다. 박 원장은 “동아시아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남미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는 13일부터 6주간 과천과학관에서는 독일 린다우재단, 스웨덴 노벨박물관과 함께 ‘스케치 오브 사이언스’ 행사도 연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자신의 수상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그리고 이를 독일의 전문 사진작가가 사진으로 찍어 전시하는 행사다. 내년 10월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과학 분야 성평등을 주제로 한 ‘아시아·퍼시픽 2015 젠더 서밋’도 열 예정이다. 박 원장은 “KISTEP가 국내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로 자리매
1일부터 휴대폰 시장이 확 바뀐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통신사들은 휴대폰별로 얼마의 보조금을 줄지(얼마를 깎아줄지) 홈페이지와 대리점에 공시해야 한다. 고폰을 쓰거나 2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은 새 휴대폰을 산 사람이 받는 보조금 액수만큼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통법 시행으로 바뀌는 내용과 논란을 문답으로 알아봤다.▷휴대폰을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나.“1일부터 통신업체들은 홈페이지에 휴대폰별 보조금 액수를 공시해야 하고 대리점과 판매점은 매장에 게시해야 한다. 구입 시간, 지역에 따라 휴대폰값이 천차만별이던 문제는 사라질 전망이다. 소비자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보조금(할인액)은 34만5000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확정한 보조금 상한액인 30만원에 대리점, 판매점 등이 15% 범위에서 추가로 할인할 수 있어서다. 과거보다 휴대폰 가격 편차는 줄겠지만 더 싸게 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특히 시판한 지 15개월 이상 지난 구형 휴대폰은 보조금 상한액이 적용되지 않아 더 싸게 살 수 있다.”▷요금제에 따라 혜택에 차이가 있다는데.“34만5000원의 최대 보조금을 받으려면 월 9만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비례원칙에 따라 보조금 지원액도 3분의 1로 준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법이 정한 최대치일 뿐이다. 통신사들이 1일부터 적용할 실제 최대 지원금은 20만원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데 어느 쪽이 유리한가.“휴대폰을 선물받거나 해외에서 구매한 사람들은 보조금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상응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야 한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산업의 위기와 혁신체제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기술경영경제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했다. 이 교수는 지난 7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인 조지프 슘페터를 기리기 위해 만든 ...
휴대폰 사업을 접은 노키아가 네트워크 전문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865년 제지회사로 시작한 노키아는 내년이면 창립 150주년을 맞는다. 그간 제지, 펄프, 화장품, 고무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고 가장 성공한 사업은 휴대폰이었다. 2009년까지 휴대폰 판매량 세계 1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고 적자가 누적되면서 지난해 9월 결국 휴대폰 사업부를 72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했다.하지만 노키아 내부적으로는 부활을 위한 숨가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지도 서비스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정비했다.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MS에 넘긴 모바일 부문 매각 금액을 제외하고도 2억8400만유로(약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가도 최근 8달러 수준으로 올라 지난해 대비 10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노키아 사업의 핵심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네트워크 사업부다.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기존 NSN(노키아솔루션앤드네트웍스)을 흡수해 만든 조직이다. 회사 재편 1년 만에 이 분야 세계 3대 업체로 자리 잡았다.현재 주력하는 과제는 초당 10기가비트(Gbps) 속도의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점하는 일이다. 3개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해 450메가비트(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 중국 기업과 협력해 시분할롱텀에볼루션(LTE-TDD)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기지국 관리를 집중화시켜 간섭 현상을 줄이기 위한 ‘플렉스존’, 기지국에 콘텐츠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신
국내 특허정보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다. 김영민 특허청장(사진)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식재산 기반 창조경제 실현전략 1주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김 청장은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4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16개국과 양자회담을 여는 등 지식재산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WIPO 총회는 187개 회...
“모든 사람이 비싸게 단말기를 구입하는 역효과가 우려된다.” 다음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가 내놓은 논평이다. 단통법이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입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단통법은 보조금을 받아 새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는 방법과 매달 통신요금을 일정액 할인받는 방법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을 담고 있다. 중고폰 사용...
다음달부터 2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은 매월 요금의 12%를 추가로 할인받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1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에 맞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적용할 요금할인율을 12%로 결정했다. 단통법은 단말기를 자주 교체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제정됐다. 보조금을 받아 새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는 방...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무선전송연구부장 연구팀은 미개척 주파수인 30~300㎓의 밀리미터파(파장이 1~10㎜)를 이동통신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파장이 짧은 밀리미터파는 건물과 사람은 물론 비 등 날씨에도 영향을 받는다.제어가 쉽지 않아 사용처가 제한됐던 밀리미터파를 활용해 현재보다 1000배 빠른 초당 1기가비트(Gbps) 속도의 5세대(5G) 이동통신을 구현하는 게 연구팀의 목표다. 정부의 5G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박광로 기가코리아 사업단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밀리미터파를 활용한 기지국을 세우고 초다시점 영상, 홀로그램 등을 시연하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속도 내는 성장동력 투자최근 확정된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18조8245억원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성장동력 창출이다. 13대 미래성장동력 개발에 올해보다 10.1% 늘어난 1조976억원을 투자한다. 800MB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5G 기술을 비롯해 자동차 바이오 로봇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견인할 첨단센서 개발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박 단장은 “당구에서 공이 입사각 반사각에 따라 회전하는 것처럼 밀리미터파를 이용해 기지국과 휴대폰 간 전파를 끊김 없이 연결하는 제어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산업엔진 육성 R&D에는 올해보다 720% 늘어난 246억원을 배정했다. 이석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소재가공시스템사업단장은 “내년부터 항공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탄소복합소재를 가공하고 계측하는 장비 국산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융합산업의 토대가 되는 소프트웨어 R&D에도 올해보다 21.5% 늘어난 3328억원을 지원한다
박현 극지생명과학연구부 책임연구원과 신승철 선임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남극 해양의 고유생물인 ‘남극대구’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했다. 남극에 사는 고등생물 가운데 유전체가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전체 분석 결과 남극대구는 약 100만년 전부터 ‘큰가시고기’와 분리돼 남극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남극 생물이 저온 환경에 적응, 진화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국내 연구진이 아연 나노입자를 활용해 값이 싸면서도 항균 능력이 탁월한 스마트폰용 터치패널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윤순길 충남대 재료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발표했다.사람들이 수시로 만지는 스마트폰 터치패널은 각종 세균에 오염되기 쉽다. 이를 제거하고자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에 항균 특성이 있는 은 나노입자를 코팅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하지만 은 나노입자는 투명한 유리와의 접착력이 약해 반복적으로 접촉하면 손상되는 단점이 있다.연구팀은 은 나노입자보다 가격이 싸면서도 항균 특성을 가진 아연 나노입자를 활용해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 항균 유리패널을 개발했다. 이 유리패널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해 99.99%의 항균 효과를 보였다.반복된 터치에 대한 저항력 강화를 위해 나노입자와 유리 사이에 티타늄 나노입자를 넣어 2000번 이상 터치해도 90%가 넘는 투명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윤 교수는 “2~3년 내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59·사진)이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 후보에 선정됐다.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는 과학, 경제학 분야에서 9개국 27개 학술연구기관에 소속된 27명의 연구자를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로 25일 발표했다. 유 단장은 이날 발표에서 ‘2014년 노벨 화학상 수상 예측 명단’ 8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노벨상 수상 예측 명단에 한국 연구자 ...
다음달부터 휴대폰을 살 때 소비자가 통신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최대액이 현행 27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늘어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10월부터 시행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과 관련된 보조금 상한액을 30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휴대폰 보조금 상한액 범위(25만~35만원)를 정한 데 이어 이날 앞으로 6개월간 적용할 구체적 금액을 확정한 것이다...
다음달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 휴대폰을 자주 교체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폐단이 사라진다. 2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들은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도 보조금만큼 추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다. 보조금을 받아 새 단말기를 싸게 구입할지, 아니면 쓰던 휴대폰으로 매달 통신요금에서 일정액을 할인받을지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예컨대 중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SK텔레콤의 69요금제(기본료 6만9000원)에 2년 약정 조건으로 가입하면 월 통신료는 약정 할인액(1만7500원)을 제외한 5만1500원이 된다. 단통법이 시행되면 여기에 10%(5150원) 정도 추가로 할인받아 4만6350원만 내면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께 보조금 혜택에 상응하는 기준 할인율을 10~15% 범위 내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할인율은 시행 첫해에는 3개월마다, 이후에는 6개월마다 조정된다.10월부터 보조금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던 중저가 요금제 사용자도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는다. 단통법에서는 비례원칙에 따라 보조금을 주도록 명시하고 있다. 예컨대 월 3만원대 요금 가입자의 경우 상한액 기준인 7만원대 가입자가 3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때 비례원칙에 따라 12만8000원을 받게 된다. 단통법 시행 전 거의 보조금을 받지 못했던 것에 비해 혜택이 늘어나는 셈이다.보조금 상한액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나지만 소비자가 실제 받는 보조금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통법과 관련한 복잡한 규정이 새롭게 시행되면서 통신업체들이 적극적인 경쟁에 나서기 보다 시장을 관망할 공산이 높아서다.단통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분리공시 조항은 24일 국무총리실 산
이르면 내년 6~7월께 ‘제7TV홈쇼핑’이 방송을 시작한다. 정부가 창업·중소기업의 제품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영 TV홈쇼핑 선정과 개국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은 지난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제7홈쇼핑 사업자 선정과 개국에 시간을 오래 끌 생각이 없다”며 “내년 상반기는 (개국하...
“중국의 알리바바가 성공한 것은 인터넷 결제·금융 등에 대한 규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융합 서비스와 기기는 규제가 전혀 없는 ‘제로(0)’ 상태에서 출발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규제 완화였다. 기존 산업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만든 규제의 틀에서 벗어나야 창조경제가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에티오피아 대학입학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학생이 KAIST에 입학해 화제다.주인공은 가을학기 신입생인 에티오피아 출신 겜메추 베켈레 톨로사(19·사진). 그는 지난해 자국 대입 시험에서 700점 만점에 637점을 얻어 수석을 차지했다. 고교 졸업 후 아디스아바바대 의대에 진학했지만 현지에서 열린 KAIST 입학설명회를 듣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AIST 가을학기에는 학사과정 5명, 석·박사 과정 32명 등 총 37명의 아프리카 학생이 입학했다.톨로사는 두 나라 간 교육환경의 차이가 유학을 결심한 동기라고 설명했다. 고교 시절 그는 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책을 못 볼 때가 많았고 매일 10㎞의 거리를 통학해야 했다. 톨로사는 “에티오피아 대학에는 컴퓨터와 프로젝터가 없고 200여명의 학생이 한 강의실에서 공부한다”며 “각종 첨단 연구 장비를 갖춘 강의실에서 소규모 인원이 강의를 듣는 KAIST는 에티오피아에 비하면 천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에서 KAIST의 교육 시스템과 최첨단 연구 시설을 소개받고 매료됐다”며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소개했다.톨로사는 KAIST에서 뇌과학이나 의과학을 공부할 계획이다. 그는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학문을 통해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을 돕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지금보다 수천 배 빠른 페타비트 통신기술, 지진파를 흡수해 건물의 피해를 줄이는 ‘지진 망토’, 수만년 전 발생한 온실가스를 찾는 영구동토의 얼음 분석까지….한국연구재단이 새롭게 도입한 소규모탐색연구(SGER·small grant for exploratory research)에 선정된 연구 과제들이다. 현재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당장 결과물을 내놓기 쉽지 않은 주제들이다. 정부는 쉽고 안전한 연구만 좇는 국내 연구개발(R&D) 풍토를 바꾸기 위해 내년부터 이같이 도전적인 연구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실패해도 연구자에게 다음 과제 선정 등에서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게 달라진 내용이다.정부는 지난 19일 2015년 R&D 예산으로 18조8245억원을 확정했다. 올해보다 5.9%(1조452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상 처음으로 기초연구에 1조원 넘게 투자하고 미래 성장동력 육성, 창업·중소기업의 R&D 지원도 확대한다. 창조경제 3년차를 맞아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내년도 정부 R&D 투자 계획을 시리즈로 소개한다.◆창의·도전적 연구 확대최진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지금보다 수천 배 이상 빠른 통신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최 교수는 “첫 도전이다 보니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면서도 “가능성에 도전하는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지 않은 연구생들과 함께 수년간 연구했는데 결과가 안 나오면 연구자에게는 그 자체가 불이익”이라며 “도전적 연구를 늘리려면 SGER 같이 논문 실적에 따라 불이익을 주지 않는 사업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김상훈 목포해양대 기관공학부 교수의 연구 주제는 공상과학 소설에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2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철거 후 이 자리에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제7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열고 엑스포과학공원에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등을 세우기 위한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계획’을 의결했다. 미래부와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을 운영하는 대전마케팅공사 등...
올 2월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에 나서 주목된다. 직원 40명 규모의 게임업체를 인수하는 데 25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대상은 스웨덴에서 창업한 모장(Mojang)이다.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곳이다.월스트리트저널이 이 거래를 첫 보도하며 전망한 인수가격은 20억달러였다. 하지만 1주일 사이 5억달러가 더 늘어났다. MS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 사업과 게임기 ‘엑스박스(XBOX)’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장이 인기게임을 배출했지만 게임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히트작을 또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만은 아니다. MS가 너무 큰 돈을 투자했다는 우려도 나온다.○블록으로 가상세계 ‘마인크래프트’2009년 창업한 모장이 내놓은 게임은 블록을 가지고 가상 세계를 만드는 마인크래프트다. 이 게임은 2009년 출시 후 5400만장 넘게 팔렸다. 작년 매출은 2억9000만달러(약 2900억원)이고 순이익은 1억1400만달러(약 1180억원)였다.스웨덴 출신의 창업자인 마커스 페르손(35)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괴짜다. 2012년에는 이번 거래의 파트너인 MS의 운영체제 윈도8을 조롱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기기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했을 때는 “페이스북이 게임에는 관심이 없고 사용자 확대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 글도 썼다.○나델라 CEO 첫 시험대게임업체를 인수하는 데 큰 돈을 쓴 것은 MS뿐만이 아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가상현실 게임기 업체인 오큘러스VR을 20억달러에 인수했다. 아마존도 게임 동영상 중계 서비스업체 트위치를 11억
정부 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이 세운 스타트업이 창업 7개월 만에 150억원의 투자를 받아 화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소속 연구원들이 공동 창업한 뉴라텍이 국내 투자기업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뉴라텍은 무선LAN접속제어연구실장을 지낸 이석규 실장을 비롯해 연구원 28명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1인 또는 소수의 공동 창업과는 달리 특정 분야의 연구팀 전체가 창업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태훈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