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태훈 기자
    김태훈 기자(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마리암 미르자카니 여성 최초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2014 수상자로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36)가 첫 여성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수학연맹(IMU)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미르자카니 교수를 비롯해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소장(35), 만줄 바르가바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40), 마틴 헤어러 영...

    2014.08.13 09:20
  • '수학계 노벨상' 최초 여성 수상자 나올까

    4년마다 열려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가 13일 개막한다.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후발국에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120여개국 5000여명의 수학자가 참가한다. 대회 최대의 관심은 개막날 발표하는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의 향배다. 필즈상은 캐나다의 저명한 수학자 존 찰스 필...

    2014.08.12 22:53
  • [무역 활성화] 농수산·中企 전문 TV홈쇼핑 내년 신설

    내년 중순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공용 TV홈쇼핑이 생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대책을 보고했다. CJ·GS·NS·현대·롯데·홈앤쇼핑 등에 이은 7번째 TV홈쇼핑을 만드는 게 이번 대책의 골자다. 공공기관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공영 홈쇼핑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존 TV홈쇼핑의 중기...

    2014.08.12 21:36
  • 분자배열 조절해 유기반도체 성능 700배 높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봉수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연구원(사진)이 유기반도체의 분자 정렬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기반도체 분자를 구성하는 포화탄화수소의 사슬(chain)에 따라 분자가 적층되는 방향이 달라지는 것을 밝혀냈다. 사슬이 짧은 것은 분자들이 기판에 세로로 서 있고 긴 사슬은 가로로 누워 있는 구조로 확인됐다. 분자가 서 있는 구조는 전자의 전송 방향이 가로로 형성돼 유기트랜지스터...

    2014.08.10 23:44
  • 싱크홀 왜 생길까…빈 공간 채우던 지하수 사라져 지층 압력 못버티고 땅이 '폭삭'

    최근 잠실 등 서울 시내에서 지반이 아래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싱크홀(sink hole·사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싱크홀은 단어 그대로 땅이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말한다. 도시는 물론 산과 들, 바다 어느 곳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 2월 인천시 서구의 지하철 2호선 공사장에서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싱크홀의 크기와 모양새는 다양하다. 지각운동이 안정적인 국내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큰 싱크홀도 많다. 멕시코에 있는 제비동굴(Cave of Swallow)은 세계 최대의 수직 싱크홀로 꼽힌다. 지름이 50m, 깊이가 376m에 달한다. 베네수엘라의 해발 2000m가 넘는 산에는 사리사리나마(Sarisarinama)라 불리는 350m 깊이의 싱크홀이 있다.싱크홀은 지하수 등 물과 관련해 생기는 게 일반적이다. 땅 속에는 지층이 어긋나 생긴 빈 공간이 있다. 이곳을 지하수가 채우다가 사라지면 땅이 주저앉게 된다.땅속 압력은 엄청나다. 2.5m 깊이 들어갈 때마다 1기압씩 압력이 증가한다. 깊이 25m의 암반층은 10기압의 압력을, 250m 지점에는 100기압의 압력을 받는다. 이 힘을 버티던 지하수가 사라지면 지층이 압력을 버텨내지 못하고 가라앉는다.지하수길이 침식돼 점점 커지면서 싱크홀이 생기기도 한다. 2007년 2월과 2010년 5월 과테말라 도심지를 습격한 싱크홀은 허리케인이 쏟아부은 빗물이 화산재층을 함몰시켜 발생한 사례다. 퇴적암이 많은 지역에서 더 큰 싱크홀이 생길 확률이 높다. 다행히 국내는 국토 대부분이 단단한 화강암층과 편마암층으로 이뤄져 땅 속에 빈 공간이 많지 않다.지하수 외에도 원인은 다양하다. 지표수 물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저수지를 모래

    2014.08.10 23:42
  • 巨富 펀드매니저가 전하는 '13조원 벌어준 수학 이야기'

    “수학은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 취미이자 성공의 열쇠였다.” 제임스 사이먼스 르네상스테크놀로지 명예회장(76·사진)은 13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했다.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88위 부호다. 성공 비결로 꼽는 것은 수학이다. 그는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 이전에 세계적인 업적을 낸 수학자였다. 37세 때 기하학적 도형을 측정하는 ‘천-사이먼스 이론’을 발표하며 수학 7대 난제 중 하나를 푸...

    2014.08.10 23:41
  • 中 "테러 막으려 카카오톡·라인 차단" 시인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의 중국 서비스 장애가 중국 정부의 차단 조치 때문인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은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톡과 라인이 테러 정보의 유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지난달 1일부터 중국에서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다. 카카오톡은 중국 내에서 신규 가입과 프...

    2014.08.07 21:28
  • 지상파 광고규제 완화…내년 多채널 방송 도입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방송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올해 안에 광고총량제를 도입하고 내년에 다채널방송(MMS)을 시작하는 것이 골자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7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광고시장 침체는 콘텐츠 생태계를 약화시키고 ‘한류(韓流)’ 동력을 떨어뜨리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콘텐츠 생산을 주도하는 지...

    2014.08.04 22:00
  • "융합연구 확대로 체질개선…출연硏 벽 허물것"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체질을 바꾸는 첫 단추는 융합 연구 확대입니다. 다양한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융합 연구는 출연연 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국과연) 이사장은 최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정부 출연연의 길을 묻는다’는 주제로 열린 ‘제64회 한국경제신문·한국공학한림원 토론마당’에서 이 같은 대안을 내놓았...

    2014.08.03 21:30
  • 최양희 장관 "창업분야, 창조경제 성과 연내 나올 것"

    “창업 및 벤처 중심 창조경제 정책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 대기업 등 경제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이 창조경제에 참여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합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이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놓은 포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됐다. 그는 “미래부는 새 경제팀의 일원”이라며 “경제 회복의 ...

    2014.08.01 20:58
  • 내년부터 지식재산권 무역지수 발표

    특허권·저작권 등 다양한 유형의 지식재산권(IP) 수출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역지수가 만들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은 1일 ‘제11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지재권 무역 통계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술무역통계를 사용해왔다. 이들 지표에는 특허권․저작권 등 모든 유형의 권리와 거래형태가 포함되지 않아...

    2014.08.01 17:48
  • 정부, 내년 기초연구 투자 첫 1조원 돌파

    정부가 내년 기초연구 분야에 1조원이 넘는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성장동력 창출, 창업·중소·중견기업 지원도 확대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R&D사업에 올해보다 2.3% 증가한 12조3902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우선 미래 지식창출과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기초연구 분야에 1조39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4.2% 늘어난 금액으로 기초연구 투자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미래성장동력 창출 분야에는 7.5% 증가한 1조724억원을 배정했다.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2974억원, 콘텐츠 및 융합신서비스 개발에 2354억원을 투입한다. 사물인터넷(IoT)·3차원(3D) 프린팅 분야에도 453억원을 투자한다. 창업,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7.4% 증가한 1조3168억원을 지원한다.미래부 관계자는 “심의회에서 확정된 정부 R&D 예산은 최소한의 투자액이며 8~9월 기획재정부의 세입·세출안 편성과 국회의 심의 과정에서 다소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는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의 ‘제3차 중소기업 기술혁신 5개년 계획’도 확정했다. 2018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 대비 90%까지 올리고 수출 규모 1400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김태훈/추가영 기자 taehun@hankyung.com

    2014.07.31 21:36
  • 국가재난망 기술 LTE로…11년 만에 확정

    정부가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활용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국가재난망은 각기 다른 통신 방식을 사용하는 경찰, 소방 관련 기관들이 재난 발생 때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만든 별도 네트워크다.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구축 논의가 시작됐지만 기술방식과 구축 비용을 두고 논란을...

    2014.07.31 21:36
  • [한경과 맛있는 만남] 김영민 특허청장 "愼獨의 힘…묵묵히 맡은 일 해내니 앞길이 열리더군요"

    일을 맡으면 잠을 자지 않고서라도 우직하게 해내는 것이 김영민 특허청장의 장점이다. 과장 시절 장관과 중동 출장을 나갈 때는 한 달 이상 잠을 못자며 행사를 준비하다 현지에서 쓰러진 일도 있다.‘흐트러짐이 없다. 반듯하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이 내놓는 공통된 평가다. 조곤조곤한 말투에 과장한 표현은 거의 쓰지 않는다. 대화할 때는 상대 쪽으로 상체를 조금 기울여 들으며 친근감을 보여준다.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가 몸에 밴 느낌이다. 그렇다고 물렁물렁한 스타일은 아니다. 작년에는 특허청 수장을 맡자마자 30년 이상 큰 변화가 없던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반발한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6개월가량 대화를 이어가며 직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부드러운 리더십’이라는 평가가 붙은 이유다.창조경제의 핵심인 지식재산권(IP)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민 특허청장(56)을 서울 역삼동 남도음식점 ‘해남 천일관’에서 만났다. 해외 특허청장 등 외국 손님을 대접할 때 찾는 이곳은 전라도식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하지만 정작 그의 고향은 경북 상주시 함창읍이다. 그는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제사상에 오른 마른 문어나 어쩌다 동태를 맛보는 게 생선의 전부였다”며 “경상도보다는 먹거리가 다양한 전라도가 음식 맛은 훨씬 나은 것 같다”고 했다.인재 많은 경북 상주 출신해남 천일관은 고(故) 박성순 여사가 1924년 전남 땅끝 해남읍에 식당을 연 것을 시작으로 90년째 이어오고 있는 맛집이다. 저녁 차림상을 주문하자 잡채와 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요리가 차려졌다. 반주로는 김 청장이 즐겨 마시는 막걸리를 택했다. 안주에는 숯불 삼겹살

    2014.07.31 21:30
  • 100억 규모 출연硏 융합연구단 만든다

    개방형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속이 다른 연구원이 한 공간에 모여 공통 연구를 진행하는 정부 출연연구소 융합연구단이 만들어진다. 연내 100억원대의 연구비를 사용하는 융합연구단을 최대 4개까지 만들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4개 출연연 임무 정립과 기관 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각 연구기관으로부터 우수 연구자를 모아 연구개발(R&D) 로드맵 구축에서 과제 발굴 등을 담당...

    2014.07.30 21:38
  • 온라인 쇼핑, 8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30만원 이상 결제

    이르면 8월부터 구매액이 30만원을 넘어도 공인인증서 대신 휴대폰인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결제대행업체(PG)가 카드정보를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해 미국의 ‘페이팔(PayPal)’, 중국의 ‘알리페이(Alipay)’ 서비스처럼 사용자가 한 번만 클릭하면 결제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본지 7월 26일자 A10면 참조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전자상거...

    2014.07.28 20:54
  • 천연단백질 치매 치료 신약 나온다

    천연단백질을 이용해 부작용 없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된다. 김명옥 경상대 생물학과 교수(치매제어기술개발연구팀장)는 28일 제약업체인 한국파마와 치매치료용 천연단백질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20억원에 매출의 6%를 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지금까지 나온 치매 치료제는 화학물질을 합성한 방식이어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병의 진행 속도를 조금 늦추는 효과를 보이는 데 그쳤다. 국내에는 65세 이상 인구 613만명 가운...

    2014.07.28 20:32
  • 기계硏·KAIST 연구팀, 태양전지 효율 높일 양자점 안정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의 나노입자 소재인 ‘양자점(quantum dot)’을 안정화하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양자점을 활용한 차세대 태양전지, 광검출기 등의 개발을 앞당기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소희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연구실 책임연구원(사진) 연구팀과 이도창·김용현 KAIST 교수 연구팀이 함께 ‘셀레늄화납 양자점의 할로겐화합물 처리 기반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2014.07.20 21:53
  • 어디서 많이 보던 휴대폰…닮아도 너무 닮았네…갤럭시S5 나온 다음날 짝퉁폰 깔리는 중국

    중국 난징시 경찰은 최근 한국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의 브랜드를 도용한 중국 업체들을 기소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인터넷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를 모니터링하며 모조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을 찾아냈고 이를 상표권 침해 조사기관인 난징시 질량기술검사국에 신고했다. 단속 현장 한 곳에서만 블라우스 치마 등 여성의류 2만여벌(약 10억원 규모)을 압수했다. 중국 경찰은 이들을 형사 입건까지 했다. 한국 등 해외 기업의 상표를 도용한 이유로 경찰이 현지 업체를 기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관련 뉴스가 지난해 저장성 10대 뉴스에 선정되며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이후 상표 도용도 주춤해졌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민사소송에 의존했던 국내 기업들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짝퉁과의 전쟁에 꾸준히 투자하는 게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충고한다.◆새우깡 유사 제품만 10여종중국 상하이 난징루 인근의 편의점. 이곳 판매대에서는 농심 ‘새우깡’,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등 한국 상품과 상표는 물론 포장까지 흡사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보통명사를 상표로 등록하기 어려운 데다 한글 문자를 상표가 아닌 디자인권으로만 인정하는 중국 제도를 악용해 만든 상품이다. 새우깡, 바나나맛 우유 등이 인기를 끌자 중국 업체들이 만들어낸 유사 제품만 각각 10여종이 넘는다.정보기술(IT) 분야에선 짝퉁폰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 구폰(Goophone)의 악명이 높다. 구폰은 지난 3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5 신제품을 내놓은 바로 다음날 외형은 물론 이름까지 닮은 ‘구폰5S’를 내놓았다.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

    2014.07.17 22:22
  • "침팬지 지능은 타고난다"

    인간과 가장 비슷한 동물인 침팬지의 지능이 후천적 환경보다는 유전적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영장류연구센터 등 공동 연구팀은 지난 10일 침팬지의 인지능력을 분석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9~54세 침팬지 99마리를 대상으로 13개 인지 과제 등 다양한 능력을 테스트했다. 조사 대상 침팬지의 지능 점수 차이의 대부분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됐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침팬지의 지능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자에 의해 지배되며 교육과 같은 인간의 개입은 침팬지의 지능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이 길러 좋은 교육을 받은 침팬지라도 야생의 ‘머리 좋은’ 침팬지를 못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자라난 방식 등 비유전적 요인으로는 침팬지 간의 지능 차이를 설명하지 못했다.연구를 주도한 윌리엄 호킨슨 조지아주립대 교수는 “침팬지 간 지능 차이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며 “이 유전자를 찾는 게 인류의 진화 능력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렸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2014.07.13 22:18
  •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망원경 러 위성 탑재…메가번개 추적

    국내 연구진이 만든 소형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인공위성에 탑재돼 우주에 안착했다.화제의 기술은 박일흥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개발한 추적 우주망원경 ‘MTEL-2’다. 한국과 러시아 우주 협력의 성과로 지난 9일 러시아 과학위성 ‘렐렉(RELEC)’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위성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것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탑재된 MTEL은 우주에서 정상 작동했으나 러시아 위성이 발사 석 달 뒤 실종되는 바람에 과학적 데이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이번에 발사된 MTEL-2는 MTEL보다 정밀도를 크게 개선했다. 초미세 거울 조각들을 반사경처럼 활용, 고속의 이동 광원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추적하는 초고속 카메라를 장착했다. 기존 상식과 달리 구름 위에서 발생하는 ‘메가번개’를 촬영하고 우주 입자(우주선)와의 연관관계를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이 망원경은 앞으로 고도 800㎞ 우주 상공에서 지구 주변의 자외선과 가시광 섬광을 추적할 예정이다.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선이 지구 기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자료도 수집한다.박 교수는 “우주 최대 폭발인 감마선 폭발의 초기 순간을 촬영하기 위한 중형 추적망원경(UFFO)도 개발했다”며 “내년 하반기 러시아 위성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2014.07.13 22:17
  • 지구촌 수학천재들, 내달 서울로 몰려온다

    4년마다 열려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 수학천재들이 한국에 대거 집결한다.다음달 13~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는 120여개국 5000여명의 수학자가 참가한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1990년) 중국(2002년) 인도(2010년)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개막 첫날에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뛰어난 업적을 낸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지금까지 52명이 이 상을 받았다. 아직 한국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개최국의 국가 원수가 직접 수상자에게 메달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네반리나상(수리정보과학 부문) 가우스상(응용수학 부문) 천상(기하학 부문) 릴라바티상(수학대중화 부문) 등 다양한 시상행사도 함께 열린다.세계적 수학 석학들의 강연도 진행된다. 1962년 필즈상은 물론 울프상, 아벨상 등 수학계의 권위 있는 상을 휩쓴 존 밀너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교수는 위상수학의 발전 흐름에 대여 강연한다. 수학 이론을 펀드 투자에 접목해 성공을 거둔 제임스 사이먼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명예회장(전 하버드대 교수)은 ‘수학과 삶’을 주제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소개할 예정이다.국제수학연맹(IMU) 첫 여성 회장인 잉그리드 도브시 미국 듀크대 교수, 1990년 필즈상을 받은 모리 시게후미 IMU 차기 회장, 2006년 수상자인 벤델린 베르너 IMU 집행위원 등도 방한한다.행사 기간에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후발국에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대중 강연과 학술행사, 각종 체험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수학영화를 감상하고 역대 필즈

    2014.07.13 22:16
  • 화학硏 석상일 연구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석상일 화학소재연구본부 연구위원(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 겸임)이 고효율 태양전지를 적은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태양전지의 90%를 차지하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는 에너지 효율(약 20%)이 높지만 제조에 다량의 에너지가 필요해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다. 구부리고 휠 수 있는 유기 및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낮아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부도체·반...

    2014.07.10 21:55
  • 중·저가 요금제 사용자도 휴대폰 보조금 받는다

    오는 10월부터 중·저가 요금제 사용자들도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4개월 이상 장기 사용자들은 휴대폰을 교체하지 않더라도 보조금에 상응하는 금액만큼 요금을 추가로 할인받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25만~35만원 범위의 보조금 상한액을 확정한 데 이어 보조금, 요...

    2014.07.10 21:53
  • 시스템반도체 세계수준 이끌어 "삼성의 강점 살려 1위 하겠다"

    “삼성은 융복합에 필요한 기술을 두루 갖고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입는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등의 새로운 분야에서 삼성 시스템반도체의 강점을 살려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놓은 포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9일 ‘201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권 부회장과 이기명 고등과학원 교수를 선정했다. 권 부회장은 ...

    2014.07.09 20:45
  • [Smart & Mobile] 10배 빠른 무선랜 '와이기그' 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퀄컴이 ‘와이기그(WiGig)’ 기술을 개발하는 ‘윌로시티(Wilocity)’를 인수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인수 대상 기업의 이름부터 관련 기술까지 낯설지만 매각 금액은 3억달러(약 3000억원)에 달하는 큰 거래였다.와이기그는 아직 일반에 널리 사용되는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TV와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를 연결할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신칩세트 분야 강자인 퀄컴이 거액을 들여 인수한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무선랜(WiFi·와이파이)보다 10배 빠른 초당 7기가비트(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윌로시티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창업했다. 와이기그로 통칭되는 ‘IEEE 802.11ad’ 초고속 무선통신 기술 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관련 칩세트도 만든다.와이기그는 2.4기가헤르츠(㎓)와 5㎓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와이파이와 달리 60㎓ 대역의 고주파를 사용한다. 높은 주파수의 특성상 속도가 빠르면서도 이를 탑재한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디지털기기 사이를 강한 빔(beam) 신호로 연결해 데이터 속도를 높인다. 용량이 큰 4K 해상도 UHD(초고화질) 동영상도 무선으로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성능이다.데이터 전송 거리가 짧은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고주파의 특성상 전파의 직진 성격이 강해 중간에 벽이나 장애물이 있으면 전송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와이기그 표준이 첫 등장한 것은 2009년 5월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델,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들이 ‘와이어리스 기가비트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관련 표준을 만들기 시작했다.속도가 빠르다고

    2014.07.08 07:01
  • '7월의 엔지니어상' 채기병·이정표 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채기병 에이텍 책임연구원과 이정표 코리아나화장품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 채 책임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장비 절전기술을 실용화하고 화면분할 기술을 적용한 일체형 PC와 모니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수석연구원은 세포 신호전달 기술을 활용한 안티에이징 물질을 개발하는 등 최근 3년간 새로운 소재를 이용해 6건의 특허원료를 개발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올 하반...

    2014.07.07 20:46
  • 나건 가톨릭대 교수팀, 항암제 치료 효율 높이는 나노입자 약물전달체 개발

    한국연구재단은 나건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빛에 반응하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새로운 나노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항암제 내성은 암 치료 과정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내성은 암세포 막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펌프 단백질이 항암제를 세포 밖으로 퍼내는 역할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항암제를 담을 수 있는 나노입자 표면에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제를 결합한 새로운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 이 전달체는 빛에 반...

    2014.07.06 20:34
  • 고래가 춤추면 바다 영양분 풍성해져

    고래가 늘어날수록 바다 생태계가 살아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대 보전생물학자인 조 로만 교수 연구팀은 고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바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회복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래가 크릴새우와 다른 물고기에 영양물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포유동물이자 엄청난 몸집을 자랑하는 고래는 방대한 양의 찌꺼기와 오줌 등을 자신의 몸에서 분출하며 바다 표면에 질소와 철 성분을 공급해준다....

    2014.07.06 20:33
  • 한국원자력의학원, 폐암 방사선 치료 효과 높이는 물질 개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황상구 방사선의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폐암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방사선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요법과 함께 암의 3대 치료법에 속한다.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암이 생기면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방사선을 쪼여도 쉽게 죽지 않는 암세포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신경세포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

    2014.07.02 21:42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