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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훈 기자
    김태훈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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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술한 전산시스템 때문에 요금도 제때 못받는 KT

    KT가 허술한 전산시스템 때문에 통신 요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요금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 채 연체자가 되는 소비자 피해도 나오고 있다. KT 가입자 A씨는 최근 두달 연속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 받지 못했다. 수년째 KT 휴대폰과 와이브로를 함께 사용하다 지난 4월 와이브로를 해지하면서부터 잘 오던 이메일 명세서와 지로 청구서 등이 오지 않았다. 정작 금액이 작은 와이브로 위약금 청구서만 배달됐다. 고객센터...

    2014.07.02 11:32
  • 액화수소 저장기술 개발…김서영 KIST연구원…국내 처음

    수소를 액화시켜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서영 도시에너지시스템연구단 책임연구원이 국내 처음으로 액화수소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수소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로켓, 발전소 등의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를 액체로 만들어 저장·운반하면 부피 질량 대비 가장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기술이 없어 기체 상태로만 다뤄왔다. 김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수소액화기와 저장용기 등을 개발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2014.07.01 21:51
  • 휴대폰 가입비, 8월부터 50% 내린다

    이르면 올 8월부터 휴대전화 가입비가 50% 인하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 3사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8~9월 중 휴대전화 가입비를 내린다. 지난해 초 미래부와 통신 3사는 2015년 말까지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에 신규 가입하면 현재 가입비는 2만3760원이지만 앞으로는 1만1880원만 내면 된다. KT는 1만4400원에서 7200...

    2014.06.30 20:47
  • 3D 프린터로 인공뼈 제작…생분해성 소재 개발한다

    3차원(3D) 프린터로 인공뼈를 만들 수 있도록 인체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재료 연구개발(R&D) 사업이 시작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위한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6개 과제를 신규 선정했다. 3D 프린팅 분야에서는 인체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재료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인체를 구성하는 뼈 등 의료 재료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는 초·중·고교 컴퓨터 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3만원대 ‘손가락 PC’와 이를 활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선정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3차원으로 바꾸는 실감형 의료 콘텐츠 과제도 뽑혔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2014.06.29 21:46
  • 기술료 수입으로 8억 번 '학생 발명왕'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인 황성재 연구원(32)은 다양한 휴대폰 입력 기술을 개발해 그동안 8억원이 넘는 기술료 수입을 올린 학생 발명 스타다. 한 손가락으로도 휴대폰 화면을 확대, 축소하는 기술을 이전해 5억원의 로열티를 받았고 한글 입력 장치를 개발해 삼성전자에 팔기도 했다. 황 연구원을 발굴한 행사는 대학(원)생 지식재산권(IP) 경진대회인 특허청의 ‘대학창의발명대회’(옛 IP오션 공모전)다. 그는 2009...

    2014.06.29 21:42
  • KT 개인정보 유출사고, 과징금·과태료 8500만원

    정부가 개인정보 1000만여건을 유출한 KT에 850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KT 개인정보 보호 법규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안건을 의결했다. KT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사이 홈페이지 해킹으로 가입자 981만여명의 개인정보 1170만여건을 유출했다. 방통위는 KT가 정보통신망법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중 접근통제 조항 등을 ...

    2014.06.26 20:34
  • [Smart & Mobile] '드론'시대의 그림자…美서 10년간 400여기 추락

    드론(drone·무인기)의 상업 활용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10일 영국계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드론 상업 활용을 처음으로 허가했다. 하지만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미 군사용 드론 418기가 공중에서 추락하거나 사라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전 규정 등을 정비하지 않으면 드론 시대의 그림자도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군사용 드론 418...

    2014.06.26 07:01
  • KT·LGU+, 내달 알뜰폰 시장 진출…대기업 독점 우려도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다음달부터 관계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시장점유율 50%를 넘지 않는 조건으로 이동통신사 관계사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허용했다. KT는 계열사인 KTIS, LG유플러스는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회사 요금제보다 최대 50%까지 싼 상품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는 2012년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알뜰폰은 ...

    2014.06.25 21:45
  • 연구용 원자로 유럽에 첫 수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24일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연구용 원자로 확장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원자로 기술을 유럽에 수출하는 것은 원자력 연구를 시작한 지 55년 만에 처음이다.이 사업은 델프트공대가 운영하는 연구용 원자로의 출력을 2㎿에서 3㎿로 높이고 냉중성자 설비를 추가하는 프로젝트로 계약금액은 1900만유로(약 260억원)다. 전기를 생산하는 상업원전과 달리 연구용 원자로는 나노 구조 분석과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된다. 한국이 수주한 냉중성자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분석할 수 있어 생명공학 분야 연구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대전 유성에 설치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냉중성자 설비의 운영 경험을 높게 평가받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본계약이 이뤄지면 2017년까지 설비 공사와 시범 운영을 완료하게 된다.국내 원자력 연구는 1959년 미국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 상업용 원전을 첫 수출했고 같은해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사업도 수주했다. 지금까지는 중동 동남아 등이 주요 수출 무대였다. 원전 선진국인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목 미래부 1차관은 “지난 3월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원자로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등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도 사업자 선정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네덜란드가 이르면 올해 말 국제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팔라스(PALLAS)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영기

    2014.06.24 21:26
  • 삼성 '커브드 스마트TV' 멀티미디어 대통령상

    ‘제21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은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LG유플러스의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유와(Uwa)’에 돌아갔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인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국내 방송·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4년 제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

    2014.06.23 20:42
  • X-레이로 발견못한 항공기 엔진 결함, 중성자로 찾는다

    국내 연구진이 중성자를 이용한 비파괴 분석을 통해 항공기 제트엔진 터빈 날개의 미세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심철무 중성자과학연구부 책임연구원(사진)과 황영하 공군 항공기술연구소장 공동 연구팀이 수십㎛ 단위의 미세 결함을 탐지할 수 있는 가돌리늄(Gd)표시-중성자 토모그라피 방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비파괴 전문 학술지 ‘비파괴 평가 저널’에 실렸다. 국...

    2014.06.22 21:46
  • 태양계 밖 행성의 생명체 관측…세계 최대 망원경 칠레에 건설

    거울 지름이 40m에 가까운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 건설작업을 칠레에서 시작했다. 지난 20일 BBC 등 외신들은 천체물리학기구인 유럽남방천문대(ESO)가 칠레 아마조네스산 정상에서 유럽 초대형 망원경(E-ELT) 건설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ELT는 거울 지름이 39.3m에 달하는 초대형 망원경이다. 현존하는 최대 망원경보다 지름이 네 배 크다. 사람 눈의 1억배 이상, 기존 최대 망원경의 15배 이상 빛을 모을 수 있다. 2020년께 ...

    2014.06.22 21:45
  • 실리콘 나노선에 그래핀 연결한 고성능 분자센서

    경희대는 최석호 응용물리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그래핀과 실리콘 나노선으로 이뤄진 고성능 분자센서를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실리콘 나노선은 전기전도도가 높으며, 단위부피당 표면적이 커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물리적 특성이 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 차세대 고효율 광전자 소자, 태양전지, 가스센서, 바이오센서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리콘 나노선 끝부분에 투명한 그래핀 전극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나노 융복합 구조를...

    2014.06.22 21:45
  • [STRONG KOREA 창조포럼 2014] 창의인재 키우자…"교과목 이기주의가 SW교육 막아"

    “세계 각국이 디지털경제 시대 인재를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SW) 교육 혁명을 하고 있는데 한국만 1950년대식 교육에 안주하고 있습니다.”김현철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고려대 교수)은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 대토론회에 참석해 “영국이 올 9월부터 초·중·고교에서 SW 프로그래밍 교육을 수학 과학과 같은 필수과목으로 가르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SW 교육 확산운동에 3700만명이 참여했다”며 “반면 한국은 6·25전쟁 이후 만든 산업화 시대 교육과정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국경제신문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창의 인재를 양성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스트롱코리아 2014 캠페인’을 결산하는 행사다. 김 회장은 “SW 교육을 확대하려면 기존 교과 수업 시간을 줄여야 하지만 교사들의 교과목 이기주의, 교과 패권주의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사회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윤종록 미래부 2차관도 “산업화 시대에 수학과 과학이 인재 양성을 위한 기본 교육이었다면 디지털경제 시대에는 SW가 기본”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상상하는 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SW”라고 말했다.사물인터넷(IoT) 개념의 창시자인 케빈 애슈턴 벨킨 청정기술부문 사장은 SW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데이터과학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애슈턴 사장은 “지난 100여년간 수학 시간에 천편일률적인 방정식만 가르쳤지

    2014.06.19 20:39
  • '꿈의 주파수' 테라헤르츠파 부작용 확인

    ‘꿈의 주파수’로 불리는 ‘테라헤르츠(㎔)파’가 생체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 나왔다. KAIST는 김필한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정영욱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책임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파가 동물 피부조직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파는 통신용으로 사용하는 ㎒~㎓ 대역보다는 초당 진동 횟수가 많고 가시광선보다는 적은 주파수 대역이다. 엑스레이...

    2014.06.18 21:46
  • 전국 초·중·고 6000곳에 3D프린터 보급

    정부가 2017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6000여곳에 3차원(3D) 프린터를 보급하고 1000만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제1회 ‘3D프린팅산업 발전협의회’를 열고 ‘창의 메이커 1000만명 양성계획’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운영계획’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3D프린팅산업 발전정책 수행을 위...

    2014.06.18 21:46
  • 조경현 영남대 교수팀, 트랜스지방이 피부노화·지방간 유발

    트랜스지방이 피부노화와 지방간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조경현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트랜스지방이 고밀도지단백질(HDL)의 기능을 저하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고체상태의 지방이다. 보관이 쉽고 맛이 좋아 장기 보관이 필요한 인스턴트 음식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된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와...

    2014.06.17 21:54
  • [STRONG KOREA] 애슈턴 "생활방식 바꿀 IoT…데이터 사이언스부터 연구를"

    “모든 사람이 인터넷(internet)에 관해 얘기하던 당시 내 관심사는 사물(things)에 컴퓨팅 기능을 넣는 것이었다. 두 단어를 연결해 ‘IoT’란 말을 만들었다.”케빈 애슈턴 벨킨 청정기술부문 사장이 밝힌 IoT 개념의 탄생 배경이다. 그는 “모뎀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스마트폰도 없었던 당시 IoT는 매우 새로운 발상이었다”고 회고했다. 애슈턴 사장은 1990년대 프록터앤드갬블(P&G)에서 일하며 IoT 개념을 만들었다. 1999년에는 MIT 연구원들과 함께 전자태그(RFID) 연구기관인 오토아이디센터(Auto-ID Center)를 설립했다. 현재는 IoT 선두업체 벨킨의 청정기술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조정하는 플랫폼 ‘위모’를 개발하기도 했다.애슈턴 사장은 IoT가 개인의 삶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집에 불을 켜두거나 열쇠를 두고 나오면 스마트폰 등으로 알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또 반복적이고 단순한 노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창고에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IoT는 인류가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세세한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들과 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들이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란 설명이다.본격적인 IoT 시대를 열기 위해선 자동 처리 및 자동 데이터 획득 시스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또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인공지능의 일종)’이라고 하는 데 매

    2014.06.17 21:16
  • 이대훈 한국기계硏 연구팀, 플라즈마-촉매 융합 반응 규명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대훈 플라즈마연구실 책임연구원 등이 플라즈마-촉매 융합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촉매의 활성 저하와 이에 따른 화학 반응의 변화 양상을 규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화학공정은 일반 촉매 반응보다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생성하는 정도가 약하지만 상온에서도 반응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연구팀은 플라즈마-촉매 융합 반응이 각각 단독으로 반응하는 것과는 다른 반응 경로가 발생하며, 이 반응 경로가 촉매의 상태에 따...

    2014.06.15 21:55
  • 유전자 가위로 염색체 복구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염색체 순서가 뒤집힌 혈우병 역분화 줄기세포(iPS cell) 모델을 만들고 이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유전자 이상 질환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김동욱 연세대 의과대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의 김진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발표했다. 사람의 유전체에는 특정 유전자 일부가 뒤집어지거나 삭제...

    2014.06.15 21:55
  • 韓-EU, 나노·바이오 공동연구 확대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공동 연구 확대를 위한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실무회의를 연다. 한국과 EU는 2006년 11월 과학기술협력협정을 맺은 후 2007년부터 2년마다 차관급 과학기술공동위를 열고 있다. 이번 실무회의는 지난해 6월 열린 4차 공동위와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EU 순방 때 합의된 내용의 후속 진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나노(나노안전성) 바이오(헬스) 에너지( 포집&midd...

    2014.06.15 21:55
  • 온도·압력 변화로 나타나는 '초음속 충격파' 비밀 풀다

    국내 연구진이 초음속 충격파의 특이성을 밝혀냈다.명노신 경상대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유체역학 분야 미해결 난제였던 초음속 충격파에서 수학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특이성이 나타나는 이유를 규명했다고 15일 발표했다.충격파는 항공우주비행체나 우주 운석 주변, 태양풍, 은하 성간 가스, 핵폭발 등 급격한 가스 압축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온도와 압력의 급격한 변화로 순간적으로 기체가 평형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상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공학적 응용에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기체입자의 이동과 충돌에 대한 정확도를 동일한 수준으로 처리하면 충격파를 수학적으로 정의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기존 선형이론은 기체입자의 이동 등에 대해 일관된 처리를 하지 못해 특이성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이성은 무수히 많은 입자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움직이는 복잡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기체나 유체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해석하려는 다양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또 충격파의 온도나 밀도 변화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구성관계식도 유도해 냈다. 이 관계식을 이용해 개발한 다차원 전산해석코드는 100㎞ 이상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비행체나 기계장치, 진공장치 등의 설계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복잡유체의 특이성 해결이나 반도체 장치의 전자수송 특이성 문제 해결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2014.06.15 21:54
  • [6·13 개각 박근혜 정부 2기]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 "창조경제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 찾을 것"

    “창의, 도전, 융합 정신을 과감히 도입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획기적으로 바꾸겠습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내정 발표 후 내놓은 첫 포부다. 그는 이날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서울 서초동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모두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와 토론의 장을 넓혀 창조 마인드가 모든 분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후보자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서울대 교수 등을 지낸 ICT 전문가다. 197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현 KAIST)과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ETRI에 입사해 데이터통신연구실장,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을 지냈고 프랑스 CNET연구소, 미국 IBM 왓슨연구소에서도 일했다.1991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낸 뒤 작년 8월 서울대 교수직을 휴직하고, 삼성이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설립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미래융합산업과 관련된 경험이 풍부해 창조경제의 실질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가 밝힌 발탁 배경이다. 최 후보자는 평소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기술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도 관심을 가져왔다.최 후보자는 현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이력이 비슷하다. 똑같이 서울대 공대와

    2014.06.13 21:01
  • [STRONG KOREA] 논문 수만 따지는 '정부지원' 없애야…"산학협력 의무화해라"

    서울대 공과대학은 다양한 전공 분야 학생들이 모여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학설계 창의교육 디자인 스쿨(가칭)’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학과 인문학을 결합해 다양한 디자인을 실험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습 경험을 주는 미국 스탠퍼드대 디자인 스쿨(D school)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올 하반기에는 산업 현장 경력을 갖춘 교수도 선발할 예정이다. 논문 없이 현장 경력만으로 교수를 뽑는 것은 1990년대 이후 20년 만이다. 공대가 과학기술인용색인(SCI) 논문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기업 현장과 멀어졌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교수 선발과 교육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다.○산학협력·교육 성과도 반영해야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 대학 교수 중에서 해외 저널에 논문을 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논문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대학 국제화를 표방한 ‘대학원 중점 사업’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사업단 선정 때 논문 성과를 주로 평가했는데 이게 1999년 ‘브레인코리아(BK)21’ 사업으로 발전했다. 대학들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교수의 논문 작성을 의무화했다.새 교수를 뽑을 때도 획일적으로 논문 실적을 평가했다. 2006년 시작된 2단계 BK21 사업 때는 산학협력 성과를 일부 평점에 반영했지만 계량화가 쉬운 논문 중심 평가를 바꾸지는 못했다. 지난해 시작된 BK21플러스 사업에서는 산학협력 평가가 형식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아예 중점 항목에서 제외해버렸다.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은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면 여기에 맞춰 대학들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공대가 산업 기

    2014.06.12 21:47
  • [STRONG KOREA] 서울대 교수 270명, 中企 기술 컨설턴트로 나서

    한세광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올초 신풍제약과 ‘히알루론산 기반 C형 간염 치료제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단계별 정액기술료 5억원에 매출의 2%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김재훈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액정표시장치(LCD)의 응답속도와 휘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국내 대기업에 이전해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LCD 휘도를 높일 수 있는 소재 기술을 글로벌 기업에 이전하기도 했다.국내 4년제 대학의 연구개발(R&D) 대비 투자수익률은 1.05%다. 3.38%인 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개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2년 대학들의 기술이전 건수는 총 1796건, 관련 수입은 454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6%, 17.8% 증가했다. 기술이전에서 빼어난 성과를 거둔 앞선 두 교수 사례의 공통점은 현장 경험이다. 김 교수는 교수로 임용되기 전 삼성전자에서, 한 교수는 LG화학, LG생명과학, 글로벌 제약사 로슈 등에서 일했다. 산업체 경력을 가진 교수들을 중심으로 사업화 성과가 늘어나고 있다. 김 교수는 “R&D 기획 단계부터 산업체의 기술 개발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앞으로 필요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게 주효했다”며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인맥이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R&D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최근 공대의 달라진 모습이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 3월 기업들의 기술 고민을 해결해주는 ‘SNUe 컨설팅센터’를 설치했다. 예컨대 중소기업이 생산 과정에서 불량품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교수, 연구진이 함께 해결

    2014.06.12 21:46
  • [STRONG KOREA] 논문만 챙기는 工大…'현장형 인재' 퇴짜 놓자 MIT가 교수로 뽑아

    김상국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분야 권위자다. 10여년 전 국내 대학에서 자리를 구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을 거쳐 대우전자에서 10년가량 현장경험까지 쌓았지만 논문 실적이 없다는 게 거절 이유였다.그를 채용한 것은 세계 최고 공과대학인 MIT였다. 현장경험을 인정해 그에게 연구 프로젝트를 줬고 이후 정교수로 발탁했다. 획일화된 논문 평가에 매몰된 국내 대학이 외면한 인재를 MIT가 알아본 것이다.한국의 공대가 산업현장과 괴리된 가장 큰 원인은 논문 중심의 교수 채용과 대학 평가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공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게 주 임무다.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자연과학대학과 구분하는 이유다. 그런데 과학기술인용색인(SCI)에 포함된 해외 저널에 얼마나 많은 논문을 냈는지를 기준으로 교수를 뽑는다. 대학까지도 양적인 논문 수로 평가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대 이중대’가 됐다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다.박희재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은 “대학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논문 숫자를 강조하다 보니 산업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논문 작성에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며 “논문을 많이 쓰면 마치 선진국이 되는 것처럼 잘못된 방향으로 공대를 이끌었다”고 지적했다.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은 “1990년대 후반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대학들이 학교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해 논문 중심의 평가지표를 만족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획일화된 방향으로 ‘집단특성화’

    2014.06.11 21:56
  • [STRONG KOREA] 기계도면 못읽는 工大 졸업생

    1975년과 비교해 한국의 공과대 학생이 배우는 전공필수 과목 학점이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선택 과목을 포함한 전체 전공 의무 이수 학점과 실험 수업도 40% 감소했다. 한국경제신문이 배영찬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1963년부터 2014년까지 51년간의 한양대 공대 학사제도를 분석한 결과다.한양대 기계공학과의 전공필수 학점은 1975년 100학점에 달했으나 올해는 36학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화학공학과 학생의 졸업을 위한 의무 이수 전공학점은 111학점에서 66학점으로 감소했다. 졸업 의무 이수 학점에서 전공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5년 69%에서 올해는 47%로 2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전공과목 축소는 한양대 공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대 공대의 전공 필수 학점은 39학점, 졸업 때까지 이수해야 하는 전체 전공 학점은 61학점에 불과하다. 졸업 이수 학점(130학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공대 학생들의 전공 수업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2000년대 들어 획일적으로 융합 교육을 강조하며 공대의 전공 이수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다.전공수업이 줄면서 공대 졸업생들의 기초 역량이 저하됐다는 게 기업들의 지적이다. 회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전기 전공자, 도면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기계 전공자 등 공학 전공 신입사원들의 기초 능력이 과거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2014.06.10 21:54
  • [STRONG KOREA] 전공 30%만 들어도 졸업…현장실습도 4주 허드렛일하다 끝나

    “융합을 좇다가 기초를 잃었다.”한양대 공과대학의 50년간 학사 과정을 분석한 배영찬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내린 결론이다. 융합 교육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수업선택권을 늘렸지만 기초 능력은 후퇴하고 학점은 스펙 쌓기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배 교수는 “공학 전공자가 전공 수업을 이수한 후 물리, 화학, 경제, 경영 과목을 들어야 융합 효과를 거두는데 실제로는 교양이나 스펙 쌓는 데 좋은 과목을 선택하고 있다”며 “융합을 추구하다 엉뚱하게 기초 능력만 후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1975년까지 공대생의 졸업 의무 이수학점은 160학점대였다. 이 가운데 전공 학점은 90학점이다. 비중이 60%를 넘는다. 1976년 이후 졸업 이수 학점을 140학점으로 낮췄지만 전공 이수 요건은 큰 변화가 없었다.2000년 들어 학부제를 도입한 게 전공 수업 축소의 단초로 작용했다. 전공 필수 학점을 최저 21학점으로 줄였고 2005년에는 필수 과목을 일부 늘렸지만 졸업 때까지 따야 하는 전체 전공 학점을 50~60학점대로 축소했다.공대에 복수전공, 다중전공 등을 활성화시킨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들이 졸업 때까지 듣는 전공수업은 고작 36~42학점. 전체 졸업 이수학점의 30%만 전공 수업을 들어도 공학 전공자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실험수업, 현장실습이 줄어든 것도 공대 교육 부실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양대 공대의 필수 실험과목 학점은 1970년대와 비교해 37% 줄었다. 1975년 기계공학과 실험수업은 8개 과목 19학점에 달했지만 올해는 4개 과목 12학점뿐이다. 졸업 이수 요건의 8%에 불과하다. 실험과목도 제대로 듣지 않고 졸업하게 되면서 취업 후 이들을 재교육하는 데만 6

    2014.06.10 21:17
  • 연구노트만 있어도 특허 출원 가능

    내년부터 논문이나 연구노트 등 아이디어 설명자료만으로도 특허를 출원할 수 있게 된다. 또 유명 연예인이나 방송 프로그램 명칭을 무단으로 상표 등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취소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마련된다.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특허법과 상표법 일부 개정안을 이달 중 공표한다고 9일 발표했다. 개정 특허법은 형식적인 서류를 챙기다 특허 출원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국내외 학술지에...

    2014.06.09 21:26
  • 13세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 대화 프로그램 '유진' 튜링 테스트 첫 통과

    사람과 어색하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준’을 통과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처음 등장했다. 영국 레딩대는 8일(현지시간) ‘유진 구스트만’이라는 슈퍼컴퓨터로 구동되는 대화 프로그램인 ‘유진’(사진)이 왕립학회가 실시한 인공지능 기준인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튜링 테스트는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산학자 앨런 튜링이 고안한 방법이다...

    2014.06.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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