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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신동수 제이윈 연구소장(왼쪽)과 김찬기 한국전력공사 부장(오른쪽)을 선정했다.신 소장은 필름·제지 등을 만드는 박막공정에 사용되는 고강성·초경량 탄소섬유 롤러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장은 직류송전(HVDC) 시스템의 설계·시험·검증 기술을 개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7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2002년부터 시행된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매달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에서 각 1명을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등이 주관한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국내 연구진이 활성산소 농도에 따라 세포를 증식 또는 사멸하게 만드는 핵심 분자스위치의 원리를 밝혀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조광현 석좌 교수(사진) 연구팀이 활성산소와 세포 간 상호작용 원리를 규명했다”고 8일 발표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성장을 돕기도 하고 세포 손상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사실상 세포의 운명을 결정한다. 활성산소는 농도에 따라 세포의 생사를 가른다. 농도가 낮으면 세...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를 신설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소속 5개 기관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ICT R&D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R&D 정책 수립에서부터 기획·관리·기술사업화까지 ICT R&D 전반을 총괄한다. 이상홍 초대 센터...
국내 연구진이 기계공학 분야 방법론을 이용해 물고기 아가미의 주름이 물속에서 산소를 가장 잘 흡수하기 위한 구조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화제의 연구팀은 김호영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김원정 서강대 기계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다. 이들은 아가미의 주름이 어류 종류에 관계없이 일정한 이유가 산소 교환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어류 75종, 총 250마리의 아가미 실측 자료를 분석했다. 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서적 유통업체인 반스&노블과 손잡고 전자책(e-book)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반스&노블은 5일(현지시간) ‘갤럭시탭4 누크’란 공동 브랜드의 태블릿PC를 생산하는 제휴를 체결했다. 갤럭시탭4 누크는 삼성전자의 7인치 태블릿PC인 ‘갤럭시 탭4’에 300만권 이상의 책을 볼 수 있는 반스&노블의 누크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생산될 예정이다. 오는 8월...
소프트웨어(SW)를 초·중·고교 정규과목으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는 교육부가 첫 전문가 간담회를 열면서 초청자 절반을 비전문가인 기술·가정 교과 관계자로 채워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는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SW교육 전문가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12명의 외부 전문가를 초청했다. 한국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전문가 명단을 보면 대학교수, 초&m...
지난 10년간 논문이 많이 인용된 3200여명의 세계 우수 과학자 중 한국인 연구자는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논문이 다른 연구자에 의해 얼마나 인용됐는지는 연구개발(R&D)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데이비드 펜들베리 톰슨로이터 계량분석 컨설턴트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노벨과학상을 향한 기초연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톰슨로이터와 공동으로 마련했다.분야별로는 화학 분야가 가장 많았다. 초분자 구조체 합성을 연구하는 김기문 포스텍 화학과 교수를 비롯해 나노입자 등을 연구해온 현택환 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생물학 분야에선 유전자 조절 물질인 마이크로RNA를 연구하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재료 분야에선 산화물 나노구조와 센서를 개발한 이종흔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논문이 많이 인용된 한국인 과학자 16인=△강신민 경상대 수학과 교수 △권익찬 KIST 의공학연구소 연구원 △김광명 KIST 의공학연구소 연구원 △김기문 포스텍 화학과 교수 △김대옥 경희대 식품공학과 교수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세권 부경대 화학과 교수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 △박광식 동덕여대 약학대학 교수 △서영준 서울대 분자의학과 교수 △윤주영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 △이종흔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조길원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조열제 경상대 수학과 교수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교수 △현택환 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창업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 이를 전문 판매하는 ‘창의상품 유통채널’이 생긴다.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26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추진단은 창조경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구성했다. 관련 8개 부처 장관과 8개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창의상품 유통채널은 일본 ‘도큐핸즈’를 모델로 삼고 있다. 일본 도큐부동산은 1976년 유휴지 활용 아이디어로 도심지역에서 생활 밀착형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을 열었다.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도큐핸즈는 현재 29개 점포에서 30만개의 독특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판매하며 성공을 거뒀다.추진단은 하반기 창의상품 유통채널 개설을 목표로 현재 주요 유통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창의상품을 다루는 독립매장을 만들거나 기존 매장 내 일부 공간을 할당해 창의상품만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에서도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한국판 도큐핸즈가 만들어지면 창업 기업의 초기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전경련이 전국대학생창업동아리연합(NEST) 회원 25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아이디어 상품 유통채널이 충분하다는 답변은 27.7%에 그쳤다”며 “소비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 생기면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유통에 대한 부담이 줄면 창업도 더 활발해지고 창업기
이재영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공학부 교수(사진) 연구팀이 리튬공기전지에 사용할 비(非)백금 촉매를 간단한 기계적 분쇄법을 이용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리튬공기전지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보다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하지만 산소 환원 반응 속도가 느린 게 단점이다.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환원 반응 속도를 높일 촉매로 백금을 사용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연구팀은 전기방...
한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은 개인정보 범람의 영향으로 미래에 감시사회가 등장할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시사회의 등장’을 걱정거리로 지목한 비중은 85.2%에 달했다. 미래 기술 발전의 부작용(중복 응답)으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89.4%), 빈부 격차 심화(89%)...
KAIST가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수의 개인 연구실을 줄이는 대신 여러 학과가 참여하는 연구소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준호 KAIST 대외부총장은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국가융합기술발전전략,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린 ‘제63회 한국경제신문·한국공학한림원 토론마당’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학과 간 구분 없는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기...
돈을 추가로 낸 콘텐츠 사업자에 더 빠른 회선을 보장하는 일명 ‘인터넷 고속도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의 ‘망(網) 중립성(net-neutrality) 규칙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망중립성은 네트워크를 가진 통신사들이 트래픽 유발 등을 이유로 특정 사업자에 추가 과금하거나 서비스를 차단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다. 이번에 가결한 개정안은 망중립성 원칙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FCC, 망중립성 완화안 가결이번 개정안은 인터넷 통신망 사업자(ISP)가 ‘고속회선(fast lane)’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거래’라는 단서가 달렸지만 사실상 데이터 전송 속도를 차별하지 못하게 한 ‘오픈 인터넷’ 원칙을 깼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개정안이 시행되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콘텐츠 사업자가 컴캐스트, 버라이즌, AT&T 같은 인터넷 통신망 사업자에 돈을 더 내면 보다 빠르게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개정 작업은 지난 1월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서부터 출발했다. 법원은 망중립성에 대한 정부 규제의 법적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인터넷 서비스를 부가서비스로 분류한 법 체계상 관련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타당하지 않다는 판결이었다. FCC는 상고하는 대신 2010년 마련한 망중립성 규칙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연말 최종 확정까지 난관도 많아FCC는 망중립성 규칙 개정안을 4개월간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연말께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난관도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 업계 등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
국내 연구진이 광학현미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8일 “최춘기 그래핀소자창의연구센터장(사진) 연구팀이 160㎚(1㎚=10억분의 1m) 크기의 물체를 볼 수 있는 광학 현미경용 나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광학현미경은 배율을 아무리 높여도 빛의 회절한계(물체가 작을수록 빛이 많이 퍼지고 휘는 성질) 때문에 머리카락 굵기의 약 500분의 1에 해당하는 200㎚ ...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2층의 자기부상열차 승강장. ‘출입문이 닫힙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창밖 풍경이 살짝 내려갔다. 운행을 위해 열차가 선로 위로 8㎜가량 떠올랐기 때문이다. 열차가 출발하자 ‘씨이익’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바퀴 없이 공중에 떠서 달리기 때문에 덜컹거리는 소음은 없었다. 신병천 한국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장은 “자기부상열차의 실내 소음은 약 65데시벨(dB) 정도”라며 “75dB 내외인 일반 지하철에 비해 조용하다”고 소개했다.올 7월 중순 상용화를 앞둔 국내 최초 자기부상열차의 모습이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현대로템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 6.1㎞ 구간을 운행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국내외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성능 인증 등 운행에 필요한 법적 승인 절차를 마친 자기부상열차는 앞으로 두 달간 영업시운전을 거쳐 7월 중순께 첫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2006년 시작된 인천국제공항 노선 건설에는 4145억원이 투입됐다. 최고 시속 110㎞ 속도로 달리는 중고속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로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상용화하는 것이다. 1989년 기계연구원이 개발을 처음 시작한 지 25년 만의 성과다.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의 같은 극끼리 밀치고 다른 극끼리 당기는 힘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띄워서 움직이는 열차다. 레일과의 마찰이 발생하지 않아 진동, 분진, 소음 등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경제성 측면에서 건설 비용은 바퀴식 열차와 비슷하고 유지 보수 비용은 더 적게 든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 단장은 “지하철을 건설할 때 1㎞당 평균 1200억원, 경전철이 500억
종업원 50명 미만의 소프트웨어(SW) 관련 기업 열 곳 중 네 곳은 필요한 개발 인력의 절반도 못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신문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SW 관련 기업 13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18.8%는 ‘필요한 수준보다 절반 가까이 부족하다’고 했고, 15%는 ‘30% 부족하다’고 답했다.필요인력 대비 20%와 10% 모자란다는 기업도 각각 9.8%였다. ‘적정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는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친 46.6%에 그쳤다.특히 종업원 50명 미만 소기업 40개만 따지면 40%가 ‘절반 가까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22.5%는 ‘30% 부족하다’, 10%는 ‘20%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소기업의 72.5%가 심각한 SW 인력 부족을 호소한 것이다. ‘적정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는 기업은 25%에 그쳤다.10년 전과 비교할 때 신입 개발자의 수준은 도리어 퇴보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응답 기업의 37% 이상이 ‘다소 퇴보했다’(22.4%), ‘매우 퇴보했다’(14.9%)는 반응을 보였다. 개발자의 수준이 발전했다는 응답은 51.5%였다.초·중·고교의 SW 조기 교육 확대가 SW 인력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70%를 넘었다. SW 조기 교육이 관련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도움이 된다’가 53.5%, ‘매우 도움이 된다’가 17%를 차지했다.SW 인재 육성을 위한 중요 과제로는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처우 개선’이란 응답이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도급 위주의 SW 산업 개선’(17%)과 ‘SW 제값 받기 문화 정착’(14.4%), ‘초·중·고교 SW 교육
정부가 컴퓨터 소프트웨어(SW)를 초·중·고교의 정규 과목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 반 년이 넘게 지났지만 결론을 못 낸 채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선 뉴욕 시카고 등 30여개 시정부가 올가을부터 공립학교에 코딩 수업을 개설하기로 합의하는 등 SW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작년 10월 소프트웨어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SW를 초·중·고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1월 교육부와 ‘초·중등 SW 교육 강화 실무작업반(TF)’을 구성했다. 이 TF는 출범 초기 몇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아직 SW 교육 강화를 위한 로드맵조차 내지 못했다. 지난달부터는 회의를 한번도 열지 않았다. 4월 예정됐던 전문가 간담회, 워크숍 등은 세월호 사고를 이유로 무기 연기했다. 시·도 교육청의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이처럼 TF의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은 교육과정 개편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교육부가 소극적인 탓이다. SW를 정규 과목으로 만들려면 기술·가정 등 기존 필수 과목을 줄여야 한다. 그 경우 기술·가정 등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반발을 교육부는 걱정하고 있다.영국이 올가을부터 초등학교에서 SW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기로 하고,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SW 프로그래밍 배우기를 강조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 미국에서 컴퓨터 코딩 수업은 인터넷 확산 속도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읽기(reading), 쓰기(writing), 산수(arithmetic)에 이어 이제는 코딩(coding)’이라며 SW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보기술(IT) 업체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윤주한 한국도키멕 부장(50·왼쪽)과 임종철 제일모직 팀장(46·오른쪽)을 선정했다. 윤 부장은 산업기계와 차량, 선박 등에 사용되는 유압기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차량용 전기전자 유압솔레노이드밸브와 산업용 비례제어밸브 등을 상용화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임 팀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칩에서 나온 빛을 외부로 반사시키는 LED 반사컵용 고내열성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고내열 폴리에스테르계(PCT) 복합 소재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2002년부터 시행된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수여된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등이 주관한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만든 ‘초·중등 소프트웨어(SW) 교육 강화 실무작업반(TF)’ 활동이 지지부진하다. 주된 이유는 교육부의 미온적 태도 때문이다. 미래부와 달리 교육부는 SW를 독립과목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크지 않다. SW 교육 시간을 늘리려면 다른 과목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업이 줄어든 교사들이 반발할 수 있다. 교육부가 SW 정규 과목화를 꺼리는 이유다. 교육과정 개편 때마다 되풀이되는 이런 반발을 의식해 교육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교과목이 늘어나면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SW 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교사들의 목소리에 따라 교과과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개편된 일은 한두 번이 아니다. 2009년과 2011년 교육과정 개편 때는 기술·가정 수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관련 교사들이 강력 반발했다. 이 때문에 SW를 가르치는 정보 과목이 나중에 엉뚱하게 일반 선택에서 심화 선택과목으로 밀려났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교육과정 개편 때마다 특정과목 교사단체들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며 “교사단체들의 이해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중심으로 개편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머뭇거리는 한국과 달리 선진국들은 SW를 필수과목으로 만드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초·중·고교 필수과목으로 ‘컴퓨터과학(CS)’을 넣는다. 미국에서는 1월 시카고시가 미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컴퓨터과학을 정규과목에 포함시켰다.전문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영어 수학만큼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장·교감 10명 중 8명은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SW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경제신문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최근 전국 초·중·고교 교장·교감 144명을 대상으로 ‘SW 교육실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설문에선 교장과 교감에게 중학교의 수업 과목별 중요도를 물었다.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과목은 국어였다. 국어가 ‘중요하다’(매우 중요+약간 중요)고 답한 응답자는 95%였다. 다음은 과학(92.8%) 영어(89.5%) 수학(88.7%) 정보·사회(각 85.2%) 순이었다. 컴퓨터 SW 교육이 포함된 정보 과목은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이지만 영어 수학에 이어 중요한 과목으로 꼽혔다. 도덕(76.8%)과 체육(76.3%) 예술(76.1%) 기술·가정(61.9%)은 필수 과목이지만 정보 과목보다 중요도가 낮게 평가됐다.그러나 설문에 응한 교장·교감의 81.3%는 학교에서 SW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유는 ‘정보가 선택 과목이어서 가르칠 기회가 적다’가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PC, 네트워크, 교육프로그램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27.4%), ‘대학 입시에 정보 과목을 배우는 게 도움이 안 된다’(24.9%) 등의 순이었다.또 응답자의 91.8%와 92.5%는 각각 초등학교와 중·고교 교육 과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초등 과정엔 SW를 가르칠 과목이 아예 없고, 중·고교에서도 정보가 선택 과목인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특히 21세기 공용어
교과과정 개편 논의 때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과목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예컨대 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화하려면 다른 과목의 교육 시간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이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해관계자마다 관련된 교과목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한국경제신문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교의 교장·교감 1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소프트웨어 교육실태 설문조사’에서는 SW 교육의 중요성을 다른 과목과 비교하기 위해 중학교 교과목별 중요도를 물었다. 주목할 점은 교육현장의 교장·교감들이 현재 선택과목인 정보교과를 일부 필수과목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한 대목이다.필수과목보다 높은 평가중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은 필수와 선택으로 구분된다. 국어 영어 수학 등은 당연히 필수과목이다. 체육 예술은 물론 기술·가정도 필수과목에 속한다. 선택과목은 학교별로 보통 2개 과목씩을 가르친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은 한문과 생활외국어다. SW를 가르치는 선택과목인 정보과목도 한때 채택비율이 80%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10%대까지 떨어졌다.이번 조사에서 교장·교감들은 이 같은 교과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일부 개편해야 한다’(65.2%)와 ‘전면 개편해야 한다’(14.8%) 등 개편 의견이 80%로 압도적이었다.특히 선택과목인 정보 과목의 중요도를 높이 평가한 게 눈에 띈다. 정보 과목은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15개 과목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매우 중요하다’를 5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균을 낸 점수에서도 4.2점으로 7
한국경제신문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중·고교 정보 과목 담당 교사 216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에서 교사 10명 중 7명은 “영국처럼 SW 코딩을 필수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관련, 응답자의 94.9%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가운데 76.5%는 ‘필수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고교 과정에 대해서는 99.5%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고. 그중 68.2%가 ‘필수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응답했다.눈에 띄는 것은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능력에 대한 평가였다. 어린 시절부터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하며 자란 학생들은 자신들이 컴퓨터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는 아이들의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논리력, 사고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73.3%는 ‘매우 부족하다’, 25.3%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단순히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는 것과 실제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사고·논리력을 갖추는 것은 크게 다르다는 게 교사들의 생각이다.강화해야 할 정보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SW코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85.9%가 ‘사고·논리력 향상을 위한 SW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정보윤리 및 문화교육’(7.3%) ‘인터넷 등 프로그램 활용교육’(3.4%)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3%) 등을 꼽은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SW 코딩 교육을 위한 정보 담당 교사 수에 대해서는 대다수 응답자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설문에 응한 교사의 55.9%는 ‘대폭 충원해야 한다’고 했고, 40
“생활 속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SW)로 움직이는 시대에 이를 가르치는 정보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밀려나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간이 짧더라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보교과를 필수과목으로 가르쳐야 합니다.”황윤록 부천 소사중학교 교장(61·사진)이 교사 때 맡은 과목은 기술·공업이다. 최근에는 중·고교 선택과목인 ‘진로와 직업’ 교과서 저술에도 참여했다. 수업 시간 배정을 놓고 정보 과목과 경쟁관계에 있는 교과의 활동을 하면서도 그는 정보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교장으로 소사중학교에 부임한 그는 졸업식 때 모든 학생과 악수하며 장래 계획을 물었다. 일부 대답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학생도 여럿이었다. 그는 “정보화 시대 아이들의 미래와 관련해서도 SW는 떼어놓을 수 없는 분야”라며 “이런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분류해 학교가 선택할지 말지 고민하게 하는 현재의 교육편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소사중학교는 2001년부터 정보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도 참여해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 담당 교사 주도로 만든 로봇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황 교장은 정보 과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담당 교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 교사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SW의 중요성을 알려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일과를 마친 뒤 학교를 돌다 보면 로봇동아리
국내 연구진이 하루를 주기로 기분, 정서 상태 등이 바뀌는 현상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냈다. 우울증 조울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김경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및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발표했다.사람의 정서 상태는 생체시계에 따라 약 24시간을 주기로 변화를 거듭한다. 활동기에는 수면 때에 비해 우울, 불안도는 감소하고 활동성, 공격성이 늘어난다. 이런 일주기 리듬이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서장애, 중독 질환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경생물학적 작용원리를 밝히진 못했다.연구팀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신경회로가 정서조절 및 장애 발병의 핵심 조절 시스템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생체시계와 도파민 신경회로의 분자생물학적 연결고리를 분석했다. 생체시계에서 표적 유전자들에 대한 발현 억제 기능을 담당하는 특정 단백질(REV-ERBα)이 도파민과 티로신 수산화효소(TH) 등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을 확인했다.이 원리를 활용하면 새로운 정서·중독장애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셀(Cell)지’에 실렸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펴내는 과학기술 전문잡지 ‘테크놀로지 리뷰’는 최근 올해 주목할 10가지 기술을 발표했다.○농사에 활용하는 드론일본 야마하, 미국 프리시즌호크사 등은 최근 1000달러짜리 농업용 무인기(왼쪽 사진) 개발에 나섰다. 3000~1만달러짜리 무인기 가격을 1000달러 아래로 낮춰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려는 목적이다. 기업농이 아닌 일반 농부들도 무인기를 구입해 병해충과 농업용수 관리, 작황관리 등을 할 수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테크놀로지 리뷰의 평가다.미국의 암호전문가 한스 짐머만과 사일런트 서클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블랙폰(Black phone)도 주목할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사람이 스마트폰의 내용을 훔쳐보지 못하게 하는 수십가지 기술이 포함된 이 폰 가격은 629달러 수준이다. 국가 기관의 도·감청 논란이 커지면서 이같이 보안 스마트폰 기술이 보다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신경망칩, 마이크로급 3D 프린터IBM과 퀄컴 등은 최근 ‘신경망 칩(neuromorphic chips)’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뇌 신경망을 닮은 칩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사람의 두뇌처럼 소리나 빛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칩을 만들어 현재의 컴퓨터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퀄컴은 최근 이 기술을 응용해 사람의 지시를 받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는 파이오니어 로봇을 시연하기도 했다.3D 프린터는 반도체 칩까지 찍어낼 정도로 정밀화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제품을 찍어내는 잉크와 기계 개발에 나섰다. 프린스턴대 연구팀은 3D프린터로 찍어낸 얇은 조직과 전자소자를 이용해 인공 귀를 개발했다.‘유전자 가위’ 등을
미국 연구진이 젊은 쥐의 피에서 ‘회춘(回春)의 열쇠’가 될 물질을 찾아냈다. 치매 등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의대 연구진은 4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젊은 쥐의 피가 늙은 쥐의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20대에 해당하는 쥐의 피를 뽑아 60대에 해당하는 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한 뒤 기억력을...
‘3차원 수직구조 낸드 플래시 메모리, OLED 커브드 TV, 영상레이더 위성 아리랑 5호….’ 한국공학한림원이 29일 선정한 ‘2013년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 성과’의 면면이다. 공학 분야 석학,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공학한림원은 매년 전년도 대표 산업기술 성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낸다. 최신 기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대표 성과로는 삼성...
녹조 발생 때 정수장에서는 오존과 염소를 이용한다. 하지만 녹조가 죽으면서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비린내가 나는 부작용도 생긴다. 최근 녹조대응사업단을 맡은 이상협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책임연구원은 녹조를 분리해 처리하는 새로운 처리법 개발에 나섰다. 녹조 세포를 살리면서도 분리할 수 있는 산화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새롭게 지원하기 시작한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 현장의 모습이다. 녹조,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
“융복합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관련 투자도 대형화되면서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잡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R&D 가이드라인으로 삼기 위해 만든 게 전략로드맵입니다.”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사진)은 정부가 최근 확정한 국가중점과학기술 전략로드맵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앞으로 10년간 범부처 차원에서 협력해야 할 30개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필요한 세부 기술, 중점 투...
“국내 특허법원 판사는 전문가들이 아닙니다. 승진을 위해 2~3년 거치는 게 고작이어서 특허에 자신 있다고 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독일 특허법원 판사들은 평생을 한곳에서 근무합니다. 당연히 특허 판결의 오류도 많지 않죠. 이 분야 사람이라면 모두가 수긍하는 문제인데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것을 보면 통탄할 노릇입니다.”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허법인 원전 사무실. 임석재 원전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시작한 건 오전 10시께였다. 그의 나이는 올해 91세. 현직 국내 변리사 가운데 최고령이다. 한 세기에 가까운 그의 삶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2시까지 쉼없이 이어졌다. “너무 무리하시면 안될 텐데….” 슬슬 걱정이 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그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조차 없었다. 임 회장은 요즘 직접 사건을 맡지는 않는다. 그래도 오전 8시면 꼬박꼬박 출근한다. 큰 소송 사건이 있을 때는 직접 재판 서류까지 챙긴다. 그는 “특허법원에 올라가는 소송 서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찢어버리고 새로 쓰기도 한다”며 “직원들이 처음엔 기분 나빠하지만 고쳐놓은 것을 보면 다들 수긍한다”고 말했다.미군 매점에서 시작한 사회생활임 회장은 일제 치하였던 1924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국회사무처 의사과장(1960년)과 법제처 전문위원(1962년), 국회 전문위원(1967년)을 거쳐 1967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해 특허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당시는 특허를 ‘공업소유권’이라 부르던 시기였다. 한글로 된 특허 서적이 없어 일본 법전을 보고 공부하던 시절이다. 임 회장은 ‘공업소유권법’ ‘특허·실용·의장·상표 해설’ ‘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종이처럼 접어도 정상 작동하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박철민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일본 프랑스 연구진과 공동으로 접을 수 있는(foldable) 비휘발성 유기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그동안 유연한 메모리 소자로 개발된 고분자 메모리는 휘는 정도가 수밀리미터(㎜)에 불과하고, 조금 변형됐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탄성 변형 형태여서 응용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강유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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