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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으로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발표했다.그동안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라디오 기능을 특화한 일부 보급형 제품을 제외하고는 FM 라디오를 직접 수신할 수 없었다. 스마트폰 내장 칩에 FM 라디오 수신 기능이 있었지만 제조사들이 관련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은 라디오를 듣기 위해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데이터 요금을 물어가며 라디오를 들어야 했다. 하루 평균 1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으로 라디오를 청취하면 한 달에 약 1.3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소모한다. 이는 통신 3사의 데이터 쿠폰 구입가 기준으로 1만5000~2만원에 해당한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 설명이다.국회도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발생 후 자연재해로 이동통신망이 마비되면 국민이 재난방송을 들을 수 없게 된다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FM 라디오 수신 기능이 활성화돼 라디오 방송 전파를 직접 수신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9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직장인 윤주연 씨는 요즘 갑자기 게임에 빠진 남편이 한없이 낯설기만 하다. 결혼 후 게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달 중순부터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밥도 먹기 전에 PC 앞으로 달려간다. 게임을 처음 사 들고 집에 들어오던 남편의 모습도 잊을 수가 없다.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윤씨는 “처음에는 한심하다 느꼈는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애틋하고 귀엽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어린 시절 게임을 즐기던 직장인들의 마음을 흔드는 반가운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 대학가에 게임 열풍을 몰고 온 스타크래프트는 19년 만에 게임 그래픽을 대폭 강화한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왔다. PC 온라인게임의 대명사인 리니지는 모바일 버전으로 변신했다. 직장 생활에 바쁜 나날을 보내던 아저씨들, 일명 아재들이 다시 추억의 게임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이유다.◆19년 만의 귀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1990년대 후반 PC방 열풍을 일으켰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지난 15일 출시됐다.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최대 4K 초고화질(U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원작보다 화질을 27배 높였다. 한국어 더빙·자막도 마련했다.리마스터는 영화, 게임 등에서 과거 등장했던 콘텐츠를 재구성한 버전을 말한다. 글로벌 게임업체들은 오래전부터 이 같은 방식으로 인기 작품의 후속작을 내놓고 있다. 작품의 스토리와 배경, 캐릭터까지 전면 바꾸는 ‘리부트’, 일부를 바꾸는 ‘리메이크’와는 달리 원작을 거의 수정하지 않고 그래픽과 사운드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 작품을 흔히 리마스터라 부른다.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더 좋은 하드웨어를 갖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좀 더 큰 화면에서 끊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만족감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게이머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게임 전용 모니터가 속속 나오고 있다.삼성전자는 화면 크기 49인치에 가로 세로 비율이 32 대 9인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전용 모니터 ‘CHG90’(사진)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더블 풀HD급(3840×1080) 해상도에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적용해 게임 몰입감을 높인 제품이다. 27인치 풀HD 모니터 두 대를 붙여놓은 것 같은 모습이다. 시야가 넓을 뿐 아니라 최대 밝기 600니트(1nit는 촛불 하나 정도 밝기)에 응답 속도까지 빨라 잔상이나 끊김이 없어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다.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제작 기준인 디지털시네마색표준(DCI-P3)도 95%까지 지원, 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표현한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나타내는 HDR 기술은 실제 사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삼성전자는 HDR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HDR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화질 튜닝작업을 거쳤다.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의 HDR 호환성 테스트도 마쳤다.CHG90은 최대 6개의 멀티 화면으로 분할할 수 있어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실 환경에도 어울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본 제공되는 이지 세팅 박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멀티 윈도 화면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분할 배치된 화면 설정을 3개까지 프로필로 저장했다가 원할 때 다시 불러와 작업할 수도 있다. 가격은 179만원.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만 판매한다. 이 기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삼성전자
정부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R&D)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권한을 기획재정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핵심정책토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지금까지 국가 R&D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는 토목 건설 교통 등의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제성을 중점적으로 따지다 보니 연구자들이 도전적 과제보다 성공하기 쉬운 과제에 안주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정부는 R&D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권한을 기재부에서 과기정통부로 이관하고 국가 R&D 지출 한도도 두 부처가 공동으로 설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재정법과 과학기술기본법을 연내 개정하기로 했다.정부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혁신 프로젝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파 경로를 예측하는 사업과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과 시간을 예측해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정부는 3분기에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해 국가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범정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19대 미래성장동력’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 등 기존 국가 성장동력사업을 정책목표와 산업화 시기 등을 고려해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누고 연말까지 육성계획을 재정비하기로 했다.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1월께로 예정된 KBS·MBC·SBS 등 지
LG유플러스는 KT 계열사 후후앤컴퍼니와 제휴해 선보인 스팸 차단 앱(응용프로그램) ‘후후-유플러스’가 출시 2개월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선보인 후후-유플러스는 스팸과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사전에 식별해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음식점, 병원, 은행 등 다양한 업체 정보도 알려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후후-유플러스는 KT와 협력의 좋은 사례...
네이버가 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와 함께 차량 정보 서비스인 ‘어웨이(AWAY)’를 17일 출시했다. 내비게이션(길안내), 검색, 음악·라디오 재생 등의 기능 갖춘 차량 정보서비스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스마트카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다. 네이버의 어웨이는 차량 운전석 위에 설치된 태블릿 PC 크기만한 전용기기로 구동된다. 네이버 계정(ID)으로 로그인하면 내비게이션, 음성 장소 검색, 음악 감상,...
오픈박스연구소는 구글 드라이브·포토·팀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이드라이브’를 선보인다고 15일 발표했다.구글, MS 등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려면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매번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레이드라이브를 설치하면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PC 내 윈도탐색기창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클라우드 내 모든 파일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캐시 방식으로 필요한 파일만 받아 사용해 PC 내 저장공간을 차지하는 부담도 줄였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삼성SDS는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2차전지 제조업체 삼성SDI의 전자계약시스템에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거래 데이터를 암호화해 참여자들에게 공유하는 분산 원장 기술이다. 장부를 동시에 조작하는 것이 쉽지 않아 위조하기 어렵다. 삼성SDS는 표준화된 글로벌 블록체인 계약 문서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삼성SDI 해외법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김태훈 ...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날 공시한 2분기 별도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4.2% 늘어났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 증가했다. 매출은 287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각각 8.3%, 53.4% 늘었다. 사무용 소프트웨어 ‘...
인터넷상에서 동영상 게임 등을 즐길 때 자주 사용하던 어도비사의 플래시 소프트웨어(사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어도비는 25일(현지시간) “2020년 말까지 플래시 플레이어의 모든 업데이트와 배포를 중단한다”며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기존의 모든 플래시 콘텐츠를 새 개방형 포맷으로 옮기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플래시는 어도비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과 이를 구동하는 플레이어를 통칭한다. 한때는 홈페이지를 화려하게 만드는 경쟁이 붙으며 웹사이트가 플래시로 도배되기도 했다. 동영상, 웹 게임, 애니메이션은 물론 광고 영역에서도 많이 활용됐다. 하지만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가 하면 보안 취약점이 노출돼 악성코드의 주요 유입 경로로 지목받기도 했다.고인이 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2010년 플래시를 ‘매우 지저분한 제품’이라고 평가하며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플래시를 차단했다. 당시 그는 “플래시 동영상을 모바일 기기에서 보려면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는 데다 보안상 기술적 약점을 갖고 있다”며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에 플래시를 지원함으로써 애플 제품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구글도 지난해 중반부터 크롬 브라우저에서 플래시 지원을 중단했다.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이번 발표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광범위하게 배포된 어도비 플래시는 해커들의 주된 공격 대상 중 하나가 됐을 뿐 아니라 애플이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플래시의 몰락을 재촉했다”고 설명했다.
팬택이 사물인터넷(IoT)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마지막 남은 IoT 사업까지 매각하면 팬택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5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정준 쏠리드 대표는 이날 서울 논현동 팬택 사무실에서 팀장급 이상 직원들과 회의를 열고 IoT 사업 매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고용승계 문제 등도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회의 후 만난 기자들에게 &ldquo...
LG전자가 다음달 첫선을 보일 Q시리즈 제품군을 늘리며 준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Q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인 Q8(사진)을 24일 공개했다. Q시리즈는 LG전자가 40만~60만원대 중가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군이다. 지난 11일 Q6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이 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후속 제품까지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40만원대 가격의 Q6는 8월 초, 60만원대인 Q8은 8월 말 나올 것으로...
삼성전자는 페이팔과의 이번 제휴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 사업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페이팔 사용자를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삼성페이를 확산할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결제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애플의 애플페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 등과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 글로벌 시장 확대 애플페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등 글로...
LG유플러스는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대상은 공동주택 90가구와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2곳이다. 공동주택에는 전기료 알리미와 플러그 등 3종의 IoT 기기를, 사회복지시설에는 IoT 멀티탭, 스위치, 폐쇄회로TV(CCTV) 등 7종의 기기를 각각 지원한다. 기기를 포함한 서비스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주민들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KT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J7(2017·사진)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KT가 21일 단독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J7(2016)’의 후속 모델로 풀 메탈 디자인, 5.5인치 1920×10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풀 메탈 디자인, 일체형 3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면부에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와 1300만화소 카메라...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사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신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TV 시장의 최전방에서 고객 서비스를 책임지는 고객센터와 함께 서로에게 디딤돌이 되는 선순환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현장 가입자에게 제공하며 케이블TV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전략이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사업 현장에서 고객서비스...
SK텔레콤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택시기사에게 탑승 수요가 많은 지역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택시 앱(응용프로그램)의 사업화를 추진한다.허일규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2일 “택시 탑승 승객이 많을 장소를 예측해 택시기사에게 알려주는 AI 택시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앱을 구동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주변의 택시를 매칭해주는 기존의 ‘카카오택시’ 서비스와 달리,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해 AI가 택시기사에게 탑승 수요가 많은 지역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일본 NTT도코모는 ‘사용자 수요 예측 AI 택시’ 앱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AI 택시 합승 서비스 ‘택시풀’을 개발했다.SK텔레콤은 자사의 빅데이터를 민간과 행정 영역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숙명여대 학생들이 제안한 장애인용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도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이 앱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장애물 때문에 인도보다 차도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 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인구 밀집 지역은 우회하도록 경로를 설정하고,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노약자 장애인 편의시설과 전동휠체어 충전소 위치정보 등을 내비게이션에 반영했다.2013년 10월 개방된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허브’는 공개 데이터가 최초 10건에서 현재 867건으로 확대됐다. 6월 말 기준 데이터 이용 신청 건수는 1만1000건을 넘어섰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우정사업본부는 김동리(왼쪽), 박경리(오른쪽) 작가를 소재로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우표 2종 61만6000장을 발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주로 다룬 김 작가는 《역마》 《등신불》 등의 단편소설과 《무녀도》 《바위》 등의 단편집을 남겼다. 박 작가는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대하소설 《토지》를 저술했다. 이번 우표 디자인에는 두 작가의 생전 모습이 담겼다. 우표는 27일부터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글로벌 브랜드 광고 ‘타조의 꿈’이 칸 국제광고제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 축제 ‘2017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서 타조의 꿈이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2개를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올해로 64회를 맞은 칸 국제광고제에는 세계에서 4만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미디어, 라디오, 인쇄, 모바일 등 24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타조의 꿈은 ‘필름 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비주얼 이펙트, 애니메이션, 디렉션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고 음악 부문과 내구소비재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온라인 부문과 ‘사이버’ 카테고리의 브랜드 비디오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를 주제로 만들어진 타조의 꿈은 날지 못하는 새인 타조가 가상현실(VR)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하늘과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보고 하늘을 날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제품과 기능에 주력하던 기존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인간적이고 감성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 의미를 주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일기획도 이번 광고제에서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유니클로 히트텍 캠페인 등으로 은상 1개, 동상 10개를 수상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삼성전자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폴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더2’(사진)를 23일 선보인다.갤럭시 폴더2는 폴더폰의 사용성과 스마트폰의 편리한 기능을 동시에 갖춰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연락처, 문자, 카메라 등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별도의 버튼을 배치했다. ‘소셜앱’ 키를 이용하면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등 자주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응용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중장년층의 가청 음역대를 활용한 특화 벨소리 15종을 적용했고 벨소리 음량도 기존 11단계에서 13단계로 세분화했다.96.6㎜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OS)를 내장했고 2기가바이트(GB) 램(RAM), 1.4기가헤르츠(㎓) 쿼드코어, 1950㎃h의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후면 외관에 매끈한 소재를 채택해 부드러운 감촉과 그립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LTE와 3G 모델 2종으로 나오며,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버건디 두 종류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네이버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네이버페이 신용카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카드는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 특화한 상품이다. 인터넷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 최대 4%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15만여 개 가맹점과 네이버웹툰·네이버북스 등 네이버 산하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결제한 금액의 1%를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적립...
SK텔레콤이 100㎞ 이상 장거리 구간에서 양자암호통신에 성공했다. 양자암호통신은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통신 기술로 불린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전용 중계장치(Trusted Repeater)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경기 분당에서 용인, 수원까지 왕복 112㎞ 구간의 실험망에서 양자암호키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 알갱이 입자인 광자(光子)를 이용한 통신 기술로, 제3자가 중간에서 통신 정보를 가로채려 ...
선두 SK텔레콤에 맞서기 위한 이동통신 분야 2~3위 업체인 KT와 LG유플러스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물인터넷(IoT), 음원, 스팸 차단에 이어 이번에는 양사 공동으로 번호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내 주소록 검색창을 통한 번호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이달 초 출시된 LG전자의 중저가폰 X500부터 적용됐다. KT, LG유플러스 가입자가 X500에 기본...
디지털TV 방송용 주파수 가운데 지역별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대역이 주민 복지와 생활안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에 활용된다. 관광지, 캠핑장, 소외지역 무선인터넷 구축, 미세먼지 정보 제공 등에 쓰일 예정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인지무선기술을 활용한 지자체 협력 TV대역 가용주파수(TVWS) 시스템’ 구축 지원 대상으로 안산시, 제천시, 여주시의 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TVWS는 방송용 대역 중 특정 지역에서 쓰이지 않는 주파수 대역을 가리킨다. ‘인지무선(cognitive radio) 기술’이란 TVWS를 인지해 활용하는 기술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3개 지방자치단체는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생활안전 서비스와 복지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 안산시는 어촌체험마을과 대부도 전망대 등 관광지에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고 해안가 사고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TV(CCTV)에 이를 이용할 예정이다.경기 여주시는 오토캠핑장에 무선인터넷망을 갖추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 제천시는 산악 등 소외지역에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한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스트롱코리아는 한국경제신문이 16년째 이어가고 있는 과학기술 강국 캠페인이다.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스트롱의 영문 이니셜을 이용해 만든 로고에는 이런 의미가 잘 담겨 있다. STRONG의 ‘S’는 과학(science), ‘T’는 기술(technology), ‘R’은 연구와 혁신(research & renovation)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목표(Our National Goal)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2002년 ‘가자~ 과학기술 강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스트롱코리아 첫 캠페인은 2004년 ‘국가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2013년에는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춰 대학 내 창업 트랙 신설을 제안하는 ‘대한민국 비전 2020’을 내놓았다. ‘소프트웨어(SW)로 창의인재 키우자’를 주제로 펼친 2014년 캠페인은 정부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선언으로 이어졌다. 중학교에서 36시간 SW를 의무 교육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부의 ‘2018년 교육과정 개편안’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에는 세계 11위인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과학기술 진흥 50년의 성과를 조명했다.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의 업적과 활동을 발굴해 알리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KT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드론 안전 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19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2021년까지 고도 150m 이하를 운항하는 공공·민간 드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교통관리체계(UTM)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T를 비롯해 항공안전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KAIST가 참여한다.KT는 참여 기관들과 클라우드 기반 교통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험·실증사이트 인프라 구축, 통신 기술별 적합성 테스트를 맡는다. 저고도 드론 교통관리 플랫폼은 드론 간, 드론과 건물 간 충돌이나 불법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테러, 재난 등을 막는 데 활용된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통신업체들이 전력 사용이나 금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이며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당월 예상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IoT 기기인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분전반(두꺼비집)에 설치하는 소형 기기인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스마트폰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
삼성전자가 6월 초 일본 1·2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KDDI를 통해 갤럭시S8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일본에서 내놓는 갤럭시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등 세 가지 색상이다. 갤럭시S8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랙, 아틱 실버 등 두 가지 색상이다. 일본 출시 제품에는 현지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TV 서비스인 원세그(1 Seg)와 풀세그(full Seg), 간편결제 서비스 펠리...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화질, 디자인, 사운드 등 전 분야에서 LG의 혁신적인 기술을 총망라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65형, 77형으로 구분되며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구현했다. 패널 두께가 2.5㎜에 불과하고 화면 테두리도 한 줄의 선과 같아 마치 벽에 그림을 붙여 놓은 효과를 낸다. L...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벤처기업 노크는 옥외 전광판인 디지털사이니지 분야 전문기업이다. 매장의 소형 TV에서부터 초고층 건물의 미디어파사드까지 스크린 형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OS)를 개발해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창업자인 김정호 대표는 한국외국어대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다 7년 전 회사를 설립했다. 노크는 2013년 북미 레드헤링이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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