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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억달러 운용' 美그레이스케일이 주목한 스토리(IP)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스토리(STORY)가 미국 대형 가상자산(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상위 20 가상자산 목록'에 26일(현지시간) 편입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레이스케일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가장 큰 투자 관리 회사 중 하나로 500억달러(약73조원)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스토리는 그레이스케일의 상위 20 가상자산 리스트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초대형 가상자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美그레이스케일 선택받은 스토리...제도권 편입 가능성 주목그레이스케일이 매 분기 발표하는 탑20 리스트는 향후 신탁(Trust) 상품 출시 및 상장지수펀드(ETF) 전환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의 리스트에 포함된 20개 자산 중 9개는 이미 그레이스케일 트러스트 상품으로 출시됐고,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국 최초의 현물 ETF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솔라나 역시 ETF 전환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엑스알피(XRP),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등 리스트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앞서 신탁 상품으로 출시한 가상자산의 ETF 전환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스토리 또한 장기적으로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물 IP 기반 토큰화, 저작권 유통 및 파생 콘텐츠 수익 분배 구조를 갖춘 점에서 제도권 금융 상품화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스토리는 실제로 다양한 대형 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IP 산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스토리 토큰 'IP'는 올 들어 가장 돋보이는 가격 흐

    2025.03.28 23:02
  • '전략 비축' 다시 띄운 트럼프…비트코인은 되레 '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산업 육성 의지를 재차 강조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자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록웍스 디지털자산 서밋’ 화상 연설에서 “미국을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의 초강대국이자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암호화폐는 미국 경제 성장의 폭발적인 확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전략 비축은 국가 자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전 비트코인은 약 6% 급등하며 8만6000달러 선을 넘었지만, 연설 직후 약 4% 하락해 8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1.3% 하락한 8만46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기대감이 꺾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명확한 비트코인 진흥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존 발언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암호화폐 시장도 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

    2025.03.23 17:11
  • [단독] 금융당국, 미신고 해외 코인거래소 제재 착수…쿠코인·코인W 등 접속 차단 검토

    금융당국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없이 국내에서 불법으로 영업 중인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 제재에 착수한다. 제재 수단으로는 사이트 접속 차단 조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VASP 신고 없이 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수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제재 대상으로 분류하고 관련 조치 마련에 나섰다. 현재 FIU는 해당 거래소에 대한 조사와 함께 관계 기관과의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제재 대상에는 ▲쿠코인(KuCoin) ▲코인W(CoinW) ▲비트유닉스(Bitunix) ▲KCEX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진 해외 거래소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거래소는 신고 없이 한국어 웹사이트를 운영하거나, 한국 투자자를 겨냥한 마케팅 및 고객 지원 활동을 제공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특금법상 국내에서 가상자산 매매 중개, 보관, 관리 등의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FIU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정식 신고하고 수리를 받아야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고 영업을 할 경우, 불법 영업으로 간주돼 형사처벌 및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실제로 FIU는 지난 2022년에도 미신고 해외 거래소 16곳에 대해 방심위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국내 카드사와 협력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상자산 구매ㆍ결제 서비스를 국내에서 이용할 수 없도록 점검 및 차단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해외 거래소들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FIU 관계자는 "현재 미신고 해외 거래소 중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곳에 대해 방송통신심

    2025.03.21 14:01
  • 스토리(IP), '기업가치 90조' AI 공룡 앤트로픽 기술 활용한다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토콜 스토리(STORY)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AI프로토콜을 채택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발표하며 생성형 AI 시장에서 챗GPT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AI 스타트업이다. AI 모델 이용 플랫폼 포에(Poe)가 발표한 2025년 인공지능 생태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OpenAI)의 챗GPT가 텍스트 생성 시장에서 38.3%를 차지해 1위를,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이 22.3%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이같은 앤트로픽의 성장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졌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에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하며 주요 AI 투자자로 나섰다. 구글 역시 기존의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투자에 더해 올해 추가로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앤트로픽은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하는 2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650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한다. 오픈AI와 더불어 AI 업계 내 최상위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스토리는 기존에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중앙집중형 IP의 등록·사용·거래 절차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개선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 개인 등 모든 창작자들이 국경에 관계 없이 쉽게 IP를 등록하고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토리는 최근 BTS(방탄소년단)·마룬5·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잇따라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어도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등이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인증

    2025.03.19 21:20
  • 레이저, 게임 AI·봇 퇴출 선언…월드와 손 잡고 '인간 인증' 도입

    "'레이저 ID 베리파이드 바이 월드 ID'를 통해 게이머들이 AI와 봇 없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게이밍 기어 브랜드 레이저(Razer)는 17일(현지시간) 자사의 싱글 사인온(SSO) 시스템 '레이저 ID'와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프로토콜 월드의 '월드 ID(World ID)'를 연동한 '레이저 ID 베리파이드 바이 월드 ID(Razor ID Verified by World ID, 이하 레이저 ID)'를 출시하고 게이머 인증 체계 강화 및 게임 내 AI 및 봇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날 블루밍비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웨이 핀 추(Wei Pin Choo) 레이저 최고운영책임자(CCO)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게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게이머들이 AI가 아닌 실제 인간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 목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AI·봇으로 무너진 게임 생태계…"'인간 인증' 적용한 레이저 ID로 해결"최근 AI 기반 자동 플레이 및 핵 사용이 급증하면서 게이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월드가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이머 10명 중 7명(70%)이 "AI 봇이 멀티플레이 게임을 망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20%는 AI 봇 문제로 인해 게임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웨이 핀 추 CCO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게이머들은 상대가 사람이 맞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라며 "레이저 ID는 게이머들이 AI 봇 없이 공정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단순한 로그인 시스템이 아닌 게임 내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위해 인격 증명(Proof of Personhood, P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월드와

    2025.03.18 13:22
  • 어도비·구글·MS와 한배 탄 스토리..."블록체인 기술 실사례" 주목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토콜 스토리(STORY, IP)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기업중 최초로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인증 연합 'C2PA(The 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에 지난달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14일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C2PA는 2021년 어도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등의 글로벌 IT기업 및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해 설립한 연합체다. 디지털 콘텐츠의 생성 및 변형 과정을 기록해 출처를 증명하고, 허위 정보 확산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가장 공신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 인증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업계에서는 스토리의 C2PA 합류가 디지털 콘텐츠 출처 인증과 디지털 권리 보호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어도비·구글·MS 주도 'C2PA'…디지털 콘텐츠 신뢰성 강화한다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디지털 콘텐츠 조작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 보호 및 진위 검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C2PA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C2PA의 핵심 기술은 메타데이터와 디지털 서명 기반 인증 시스템이다. 디지털 콘텐츠가 생성될 때 제작자의 정보, 촬영 시간·장소, 편집 내역 등이 자동으로 저장되며 모든 변경 사항을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C2PA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의 출처와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이러한 기술은 뉴스 미디어, 소셜미디어, 디지털 광고, 법률 및 수사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언론사는 뉴스 보도에 사용된 이미지와 영상의 출처를 증명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사용

    2025.03.14 14:00
  • "61조달러 시장 재편"…스토리, 'IP 포털' 기대감에 시선 집중

    BTS(방탄소년단)·마룬5·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대거 확보하며 주목받았던 블록체인 기반 IP 프로토콜 스토리(STORY)가 IP 등록·관리 플랫폼 'IP 포털(IP Portal)'의 프리뷰 제품을 공개하며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스토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IP포털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수 초 안에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간편한 IP등록이 가능하다. 스토리는 IP 포털을 'IP를 위한 깃허브(GitHub)'로 구상하고 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소스 코드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깃허브처럼, IP 포털이 글로벌 IP 시장에서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글로벌 IP 시장은 약 61조달러(약8경8887억원) 규모에 달하며 국경 간 IP 사용료 지불액만 매년 1조달러(약1457조원)를 초과한다. 하지만 이같이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IP거래는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와 법률 등으로 인해 복잡한 법적 절차와 계약을 통해 느리고 비효율적으로 진행돼 왔다. 스토리는 이처럼 기존에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중앙집중형 IP 등록·사용·거래 절차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기업, 개인 등 모든 창작자들이 국경에 관계 없이  쉽게 IP를 등록하고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IP등록, 단 수 초 만에 가능…라이센스 발행·로열티 분배 기능 추가 예정가르도(Gardo) 스토리 IP 포털 개발 총괄은 "기존 IP 등록 시스템은 절차가 느리고 비효율적이었다"라며 "IP 포털은 온체인 등록 방식을 도입해 즉각적이고 투명한 IP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2025.03.12 09:38
  • 비트코인 급락…美 전략비축 소식, 기대와 달라 투자자 '실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편입하는 방안이 공식화된 것이다.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자산(암호화폐) 차르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라며 "이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조치"라고 밝혔다.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범죄 및 민사 몰수 절차를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을 별도의 전략적 비축금으로 전환한다. 단, 추가 매입 없이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20만개로 추정된다. 다만 공식적인 감사를 거친 적이 없어 미 정부가 보유한 가상자산에 대한 공식 회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렇게 전환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금은 디지털 금고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비축된 비트코인은 매각하지 않고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삭스 차르는 "정부가 과거 성급하게 비트코인을 매각하면서 미국 납세자들은 이미 17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정부 보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전략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비트코인 외에도 몰수된 기타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미국 디지털자산 비축고(U.S. Digital Asset Stockpile)'도 설립한다. 정부는 추가적인 매입 없이 압수된 자산만 비축고에 포함할 예정이며, 관리 및 운영은 미 재무부가 담당

    2025.03.07 12:44
  • 트럼프,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자산 행정명령 서명..."몰수 물량으로 조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직접 매입이 아닌 기존 압수 물량을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삭스에 따르면 이번 비축금은 연방 정부가 형사 및 민사 자산 몰수 절차를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으로 조성된다. 이는 정부가 시장에서 추가 매입하지 않고도 기존 보유 자산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비축량을 확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20만 개로 추산된다.시장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지정할 경우 정부의 추가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기존 몰수 물량을 전환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이날 9만달러를 상회했던 비트코인은 행정명령 서명 소식과 함께 하락세로 전환해 8만6000달러대까지 내려갔다.<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3.07 09:48
  • "코인도 아메리카 퍼스트"…'트럼프 수혜 미국 코인' 찾아 나선 투자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 기반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방침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은 차기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미국 코인'을 주목하는 분위기다.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라며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포함할 것을 실무그룹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상자산들은 대표적인 미국 기반 프로젝트로 꼽힌다.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코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사를 직접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전략적 비축자산 선정 가능성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국에 기반을 둔 대형 프로젝트 중 최근 가장 활발하게 업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ONDO), 무브먼트(Movement·MOVE), 스토리(Story·IP) 등을 유력한 후보로 기대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일가가 선택한 美 코인…트럼프 선택 받을까미국 기반 가상자산 중에서도 정책적 수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분야의 대표 주자인 온도 파이낸스가 지목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RWA 시장과 더불어 트럼프 일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총 71만5000달러 규모의 온도 파이낸스 토큰 'ONDO'을 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달 6일 온도 파이낸스가 주최한 '온도 서밋'에 연사로 참석하며 직접적인

    2025.03.06 16:40
  • 가상자산 약세장 속 독보적 강세 '스토리'…IP 산업 재편할까 [황두현의 웹3+]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Story, IP)'의 자체 토큰 IP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흐름 속에서도 독보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토리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IP 산업을 혁신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메인넷 및 토큰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작년 보고서를 통해 "스토리는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IP 산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IP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한 소유권 및 로열티 관리 체계 구축이 업계 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 '스토리'…대기업 중심 IP 산업 재편 꿈꾼다스토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작자의 IP 소유권을 보장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이어1(L1) 블록체인이다. 창작자의 콘텐츠나 아이디어부터 2차 창작물까지 모든 종류의 IP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정당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글로벌 IP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IP 기반 상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3565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글로벌 IP 시장 매출의 상당 부분은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 메사리의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대 글로벌 라이센서(Licenser, IP를 보유한 단체 및 기업)가 총 매출의 52.3%를 차지하고 있다. 스토리는 기존 IP 시장에서 개별 창작자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복잡한 IP 등록 절차 ▲전문 지식이 필요한 수익화 구조 ▲불투명한 로열티 분배

    2025.03.01 10:45
  • 수이, 中 최대 핀테크 '앤트 그룹' 자회사와 맞손…"공격적 확장 나선다"

    수이(SUI) 재단이 지난 12월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의 블록체인 부문 자회사 '앤트 디지털'과 실물자산토큰화(RWA)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수이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더욱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14일 크리스찬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앤트 디지털은 오랫동안 RWA 부문에서 협력할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중국은 규제상 퍼블릭 블록체인의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며 "앤트 디지털은 현재 중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ESG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앤트 디지털은 수이 블록체인을 통해 ESG 자산을 RWA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이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톰슨 디렉터는 "지난해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수이라는 블록체인이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라며 "이제 성장에 불을 붙일 시기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수이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공식 출시를 앞둔 블록체인 기반 콘솔 '수이플레이 0X1'에 대해서는 "이미 스팀, 에픽 게임즈 등과의 협력을 발표했으며 더 많은 대형 파트너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수이플레이 0X1'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와 높은 질의 게임이 포함돼야 함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한국에서 열릴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서 다양한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밖에도 기기 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에어드랍이 포함된 로열티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

    2025.02.14 19:14
  • "긴장해, 테더"…미국 등에 업고 반격 나선 USD코인 [황두현의 웹3+]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이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위기를 겪었던 USDC는 최근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경쟁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입지를 다시 위협하고 있다.지난 5일 USDC의 시가총액은 550억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6월 기록한 전고점(549억달러)을 넘어섰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한 USDC의 시총은 12일 기준 56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스테이블코인 시장 1위인 테더의 시총은 3% 증가하는 데 그쳤다.시장 점유율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테더는 여전히 점유율 1위(64%)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는 작년(75%) 대비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USDC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25%로 전년 대비 6% 상승했다.USDC는 2년 전 SVB 파산 당시, 1달러에 고정돼 있어야 할 USDC의 가격이 0.8달러대까지 급락하는 '디페깅(가치고정 붕괴)' 사태를 겪었다. USDC 발행사 서클의 준비금 8.25%가 SVB에 묶여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은 영향이다. 당시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USDC를 테더로 교환했고, USDC의 시총은 241억달러까지 추락했다.이후 미 정부가 SVB 예금 전액 보장을 발표하고 서클이 추가 유동성 확보 계획을 내놓으며 안정을 찾은 USDC는 올해 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는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추진 ▲나스닥 상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USDC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입법 속도내는 美…"규제 친화 내세운 USDC에 이점"미 의회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2025.02.12 20:39
  • 피크, 1억달러 규모 캠페인 '겟 리얼' 출범…"디핀 생태계 성장 촉진"

    레이어1(L1) 블록체인 피크(peaq, PEAQ)가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이하 디핀) 및 머신 이코노미(Machine Economy) 확산을 목표로 한 '겟 리얼(Get Real)' 캠페인을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는 총 2억1000만개(약 1억달러, 지난 2개월 평균 가격 기준)의 PEAQ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5%에 해당한다. 캠페인은 1년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피크 포털(peaq portal)을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시즌은 2월 5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되며 시즌1에는 1880만개의 PEAQ가 보상으로 배정됐다.디핀은 블록체인 기반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피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디핀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고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레너드 도르로흐터(Leonard Dorlöchter) 피크 공동창립자는 "디핀 서비스의 경쟁력은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향상된다"라며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채택이 확대되고 공급자가 유입되는 선순환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겟 리얼 캠페인 참가자는 피크 생태계에 온보딩된 15개의 디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PEAQ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콤바인더(Combinder)를 통해 전자기기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플러그를 연결하고 DATS로 인터넷 대역폭을 공유해 사이버보안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식이다.팜센트(Farmsent)로 농산물 유통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맵매트릭스(MapMetrics)를 활용해 경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활동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사일렌시오(Silencio)로 소음 데이터를 측정하고 테

    2025.02.07 17:24
  • 비트코인 언급 단 한 번...'美 크립토 차르' 기자회견 후 10만달러선 붕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큰 관심을 끈 데이비스 삭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차르(Czar)의 기자회견이 실망감을 남긴채 끝났다.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 없이 규제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용만 강조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차르는 미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총괄 권한을 가진 총책임자다.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삭스 가상자산 차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가상자산 산업의 책임감 있는 성장 지원과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마련 및 통과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의 국제적 지배력을 보장하고 디지털 달러의 사용을 촉진할 것"이라며 "국채에 대한 수조달러 규모의 수요도 창출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비트코인 관련 정책 언급은 없었다. 비트코인 준비금 진행 사항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논의는 초기 단계"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국부펀드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에게 묻는 것이 좋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장, 존 보즈먼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 G.T. 톰슨 하원 농업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해 마련한 초당적 법안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 가이드라인 법(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GENIUS)'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 100일 이내 법안 통과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명확한 비

    2025.02.05 19:36
  • 암호화폐 현물 ETF 3번 타자는 라이트코인?

    라이트코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로 꼽히고 있다.2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카나리 캐피털이 제출한 라이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심사요청서(19B-4) 심사에 착수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과 코인셰어스도 라이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19B-4를 제출했다.시장에서는 라이트코인 현물 ETF가 시가총액 상위권인 암호화폐 리플, 솔라나보다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증권으로 분류된 리플, 솔라나와 달리 라이트코인은 사실상 상품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현물 ETF가 출시된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암호화폐라는 점도 승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라이트코인은 이미 상품으로 통하고 있으며 올해 상장될 첫 알트코인 ETF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자 라이트코인 가격도 급등세를 탔다.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이틀간 약 20% 상승하며 12일 만에 130달러 선을 돌파했다.투자자들도 라이트코인의 장기적 가격 상승을 점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라이트코인을 보유한 주소의 80%가 1년 이상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이라며 “올 1월에는 일일 활성 주소가 137만 개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국내에서는 라이트코인의 거래가 불가능하다. 앞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되자 국내 암호화폐거래소들은 라이트코인을 상장폐지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2.02 18:08
  • 트럼프가 직접 발행한 밈코인...가상자산 업계에 득될까 독될까 [황두현의 웹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의 발행을 발표한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의견이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나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늘부터 홈페이지에서 오피셜트럼프를 구매할 수 있다"며 발행 소식을 기습 공개했다. 발표 직후 그의 SNS 계정이 도용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지 않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되면서 오피셜트럼프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오피셜트럼프는 발행 이틀 만에 시초가(0.18달러) 대비 약 4만3000% 상승한 77달러까지 치솟았다. 해당 기간 오피셜트럼프의 시가총액은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밈코인 시총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3일 현재 오피셜트럼프는 급등세를 일부 반납하며 3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 업계는 반색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직접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가상자산의 대중화와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실제 오피셜트럼프의 중앙화거래소(CEX) 현물 거래량은 22일 기준 380억 달러(약 54조6212억원)에 달했다.안수빈 해시드 애널리스트는 블루밍비트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발행은 가상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사용자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계기가 됐다"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제프 도르만 아르카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발행자이자 투자자로 나선 만큼,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규제를 두려워할 필요

    2025.01.23 18:56
  • '최고가 경신' 파죽지세로 오르는 리플...美 SEC와 항소 전망은

    리플이 16일 원화 기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에 대한 항소 의지를 드러내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은 장중 4968원을 터치했다. 2018년 1월에 기록한 전고점(4925원)을 7년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리플의 상승세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예상보다 안정적인 근원 CPI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오는 20일(현지시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도 리플의 강세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취임 이후 SEC가 진행 중인 가상자산 관련 소송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트럼프가 미국 기반 가상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가 리플, 솔라나, USD코인과 같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SEC는 리플과 '증권법 위반' 여부를 둔 법정 공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SEC는 미국 제2연방 항소법원에 항소 준비서면(opening brief)을 제출하고 리플의 증권성 및 증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SEC는 서면을 통해 "리플랩스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리플 구매에 따른 이익을 기대하게 했다"라며 "이에 따라 리플랩스는 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가상자산 및 법조계는 SEC의 항소가 리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

    2025.01.17 18:41
  • 탈중앙화 선물 DEX 하이퍼리퀴드…'온체인 바이낸스' 별명 붙은 이유는 [황두현의 웹3+]

    레이어1(L1) 블록체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생태계를 이끌 차세대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 대비 거래 속도 및 수수료를 개선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물 DEX 점유율 1위에 등극한 영향이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DEX 누적 선물 거래량은 사상 처음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가 출시한 동명의 무기한 선물 DEX는 지난해 DEX 누적 선물 거래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15일(현지시간) 현재 하이퍼리퀴드의 선물 DEX 시장 점유율은 50%로 1위를 차지, 점유율 2위인 선물 DEX '주피터(Jupiter)'와의 격차는 약 44%에 이른다. 지난해 12월에는 24시간 거래량에서 CEX 후오비와 쿠코인을 제치고 전 세계 거래소 2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하이퍼리퀴드는 다른 무기한 선물 거래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온체인의 바이낸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DEX 단점 해소한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바이낸스' 꿈꾼다하이퍼리퀴드는 가상자산 유동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CEX와 경쟁할 수 있는 DEX를 목표로 설계된 '선물 거래 특화' L1 블록체인이다. CEX에서 사용되는 거래 체결 시스템인 중앙지정가주문가시스템(Central Limit Order Book, 이하 오더북)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대부분의 DEX는 거래 체결 시스템으로 자동화마켓메이커(AMM, 특정 공식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모델)를 채택하고 있다. AMM은 DEX의 느린 처리

    2025.01.16 14:44
  • "스스로 투자해요"…가상자산 시장 화두로 떠오른 'AI 에이전트' [황두현의 웹3+]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내러티브(Narrative)로 떠오르고 있다. 복잡한 거래 구조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의 진입장벽을 AI 에이전트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AI 에이전트 관련 가상자산 섹터의 시가총액은 AI 에이전트가 본격 대두한 지난 10월 이후 3개월만에 160억달러(약 23조원)를 돌파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와 웹3 벤처캐피털(VC) 해시드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로 AI 에이전트를 꼽기도 했다. 그렇다면 AI 에이전트가 뭐길래, 또 가상자산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이처럼 주목받는 것일까.  "복잡한 코인 투자, 알아서 해드려요"…AI 에이전트, 가상자산 시장 혁신할까AI 에이전트는 특정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계획을 짜서 행동으로 옮기는 자율 소프트웨어다. 기존 AI 봇이 사전에 설정된 코드와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면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가상자산 투자에서 AI 봇은 가격이 특정 범위 아래로 떨어질 때 매수를 실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결정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평가할 수는 없다. 반면 AI 에이전트는 시장의 등락 패턴과 추세를 분석해 최적의 매수 시점을 판단하고 거래를 수행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 같은 AI 에이전트의 능력이 ▲개·폐장 없는 24시간 거래 및 복잡한 투자 절차 ▲탈중앙화금융(DeFi, 이하 디파이), 브릿지 등의 복잡한 개념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 등으로 대변되는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해소해 줄 것으로 봤다.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수

    2025.01.03 14:22
  • 컴투스플랫폼 "가상자산 지갑 '엑스플래닛', 편의·보안 모두 잡았죠"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블록체인 지갑의 편의성과 보완성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사 블록체인 지갑 '엑스플래닛 월렛(X-PLANET Wallet)'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환희 컴투스플랫폼 웹3 개발팀장(사진)은 2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컴투스플랫폼의 목적"이라며 엑스플래닛 월렛을 소개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지난 3일 '탈중앙화 지갑 서비스 제공 방법, 이를 수행하는 장치 및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특허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웹 IdP(Identity Provider) 서비스 로그인 ▲비밀번호를 사용한 니모닉, 비공개 키의 암호화 및 복호화 ▲비밀번호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 완전한 탈중앙화 방식의 서비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개발팀장은 "기존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는 기계 별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니모닉(무작위로 생성되는 12개 및 24개의 복구단어) 인증을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라며 "엑스플래닛 월렛은 어떠한 설치도 필요 없는 웹 기반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다. 웹사이트를 이용하듯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지갑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글,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통한 로그인을 지원하는 IdP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 개발팀장은 "더욱 간편하게 지갑 계정을 생성 및 로그인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후에 기계가 바뀌더라도 별도의 과정 없이 IdP 서비스 로그인으로 지갑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기존의 블록체인 지갑이 지니고 있던

    2024.12.27 14:27
  • 구글·니어프로토콜, 입모아 "AI·블록체인 결합 중요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행사 'AI 블록체인 커뮤니티(ABC)'가 웹3 벤처캐피털(VC) 스페이스바 벤처스와 웹3 엑셀레이터 INF CL의 주최로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은 입을 모아 AI와 블록체인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사용자가 소유한 AI'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 공동창립자는 현재 AI 산업이 중앙화돼 있음을 지적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탈중앙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리야 공동창립자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AI는 몇몇 대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사용자는 해당 AI가 어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사용해 만들어졌는지를 알 방법이 없다"면서 "AI가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커질 수록, AI가 개인에 의해 소유되는 것은 더 중요해진다. AI는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어야 하며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탈중앙화 AI를 통해 개인에게 AI의 소유권을 돌려줘야한다. 자신의 데이터와 자산은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뢰의 근원인 블록체인을 AI와 연결하는 등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니어프로토콜은 AI를 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레이어 계층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온체인 거래를 돕는 '인텐트(INTENTS)'와 같이 새로운 방식으로 AI, 블록체인 그리고 인터넷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이지미 구글 클라우드 웹3 사업 한국 담당자는 '웹3·AI를 위한

    2024.12.20 13:15
  • 기관 자금 몰리는 이더리움…"내년 전고점 뚫을 것"

    비트코인이 10만달러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전 고점(4868달러) 돌파 여부에 암호화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더리움은 지난 6일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4000달러를 넘긴 이후 39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세와 함께 이더리움 가격이 최대 7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기준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4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이더리움은 20% 이상 상승했다. 지난 1주일 동안 자산운용사들이 사들인 이더리움의 규모는 8억3124만달러(약 1조1900억원)에 달한다.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다른 암호화폐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더리움 가격은 내년까지 최고 700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도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을 매집해 왔고 현재 5000만달러어치가량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앤드루 캉 메커니즘캐피털 공동 설립자는 “이더리움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이더리움을 매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경필 쟁글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영향으로 이더리움이 내년에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봤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4.12.15 17:45
  • 프라이버시 CEO "생체정보 유출 걱정 없는 '인간 증명' 제공" [코인터뷰]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봇과 인간을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프라이버시(Privasea)는 완전 동형 암호화(Fully Homomorphic Encryption, FHE)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어요"데이비드 자오(David Jiao, 사진) 프라이버시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버시는 '인간 증명(Proof of Humanity, PoH)' 프로젝트에 뒤따르는 문제점인 '생체정보 유출' 우려를 FHE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DePIN)다. 인간 증명은 AI 시대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 AI가 고도화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기 어려워졌고, 이를 이용한 사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자오 CEO는 프라이버시가 개발한 '아임휴먼(Imhuman)'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인간 증명 앱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아임휴먼은 온라인상에서 인간과 AI, 봇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사용자들은 앱에 자신의 얼굴을 인식시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을 받게 된다"면서 "사용자는 NFT를 등록해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하고 플랫폼은 봇과 스팸을 걸러낼 수 있게 된다. 현재 텔레그램을 통해 아임휴먼의 인간 증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FHE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제공하는 생체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 및 보관된다고 자신했다. FHE는 이미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해독)하지 않고 계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모든 데이터 처리 과정을 암호화된 형태로 진행해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누

    2024.12.12 14:10
  • 운용사 자금 몰리는 비트코인…전고점 뚫을까

    비트코인이 지난달 29일 1억원을 재돌파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상승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져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암호화폐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다음 3개월간 40%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고점(7만3777달러)을 돌파하면 비트코인은 내년 1월 10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X리서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또는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들의 자금이 비트코인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블랙록은 지난주에만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도 출시 이후 293일 만에 300억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ETF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최근 들어 급증했다”며 “비트코인 상승 랠리에서 소외될까 두려워하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P모간은 지난달 31일 “최근 이틀간 13억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순유입됐다”며 “수요가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비트코인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의 11월 말 8만5000달러 돌

    2024.11.03 17:34
  • 전고점 돌파 노리는 비트코인…美 손에 달려있다? [황두현의 웹3+]

    비트코인(BTC)이 지난 20일 약 3개월 만에 장중 6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전고점(7만3777달러)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테더(USDT)에서 6만75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4만9000달러까지 하락했던 지난 8월 9일 대비 약 39% 상승한 수치다.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미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전고점 돌파는 '미국의 손에 달려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美, 전세계 거래량 20% 이상 차지…"가상자산 상승 견인"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량은 1조1810억달러 규모다. 가상자산 거래량이 1조달러가 넘는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 영국(약 2170억)과는 4배가 넘는 차이다.특히 미국이 대부분의 가상자산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량(약 1조3000억달러)은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의 23%를 차지하면서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주요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량을 모두 앞섰다.미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시장으로 발돋움한 주된 이유로는 지난 1월 도입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꼽힌다.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과 같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대규모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를 통해 "북미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의 약 70%가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이체였다. 대부분의 북미 가상자산 거래량이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자금으로 이뤄진 셈

    2024.10.22 16:39
  • 웹3 미래로 떠오른 디핀…레이어1 '피크'에 다 모이네 [황두현의 웹3+]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DePIN), 이른바 '디핀'이 웹3 업계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웹3의 기술력을 현실 세계로 확장하고 구현할 실사례로 손꼽히기 때문이다.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 난센 등도 보고서를 통해 디핀 시장이 크게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2028년까지 시장 규모가 3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 9월 디핀 스타트업 '마와리 네트워크'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그렇다면 도대체 디핀이 뭐길래 이토록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까. 또 어떤 디핀 프로젝트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실생활에 녹아들고 활용되는 걸까.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디핀'…그래서 그게 뭔데?디핀은 웹3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물리 인프라 및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인프라 및 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통신망, 교통 시스템,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태양열 구동 가정용 배터리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디핀은 이러한 인프라 및 시스템에 블록체인의 장점인 '탈중앙화'를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그렇다면 왜 이미 잘 구동되고 있는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한 답으로 디핀 업계는 지나친 '대기업 중심의 중앙화'를 꼽는다. 전통적으로 인프라 및 시스템은 자본 투입과 복잡성으로 인해 특정 대기업의 주도 하에 개발되고 제공돼 왔다. 문제는 이 같은 대기업 집단의 독점으로 인해 가격 대비 서비스의 질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2024.10.17 16:32
  •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정체 찾기 삼매경…"밝혀져선 안돼" 왜? [황두현의 웹3+]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찾아 나선 미국 케이블 채널 HBO를 향한 암호화폐 업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HB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사토시의 정체를 밝히는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비트코인 개발자 피터 토드(Peter Todd)를 사토시로 추정했다. 업계는 사토시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시도에 대해 "역겨운 시도"라며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사토시의 익명성은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철학을 상징하며 그 자체가 비트코인 가치의 원천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사토시는 2007년 비트코인 코드 작성을 시작해 2008년 ‘비트코인: 피어투피어 엘렉트로닉 캐시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통해 암호화폐라는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한 인물이지만 실제로 그가 누구인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2009년 비트코인이 세상에 공개된 이후 단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사토시가 이미 죽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사실상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사토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지갑은 지금까지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상태다. 사토시의 지갑에 들어있는 비트코인 100만여개(약 85조원)는 비트코인 총공급량(2100만개)의 약 4.7%에 달한다.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25만여개)보다도 4배나 더 많은 수량이다.실제로 그동안 가장 유력한 사토시 후보로 꼽혔던 렌 사사만 프로토콜 개발자와 할 피니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는 모두 사망했다. 렌 사사만과 할 피니는 각각 비트코인 블록체인 내 직접적인 헌사가 있는 부분과 최초로 비트코인을 전송받은 점을 통해 유력한 사토시 후보로

    2024.10.13 13:15
  •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디핀'을 위한 레이어1, 피크 [황두현의 웹3+]

    디핀(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DePIN)이 웹3 생태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을 탈피해 인프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웹3 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디핀은 블록체인 기술을 물리적인 인프라와 시스템에 적용한 다음 누구나 기여자로 참여하고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상으로 얻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본인이 보유한 기기를 통해 생성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상 연결하고 판매해 그에 상응하는 몫을 받아 가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의 소음을 측정한 다음 해당 데이터를 부동산, 도시 계획자 등에게 판매하는 디핀 '사일렌시오(Silencio)'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해당 용어를 최초로 만들고 사용하기 시작한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디핀 시장의 규모가 2028년까지 3조5000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디핀 프로젝트의 전체 시가총액과 투자 유치액은 전년 대비 각각 400%, 2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댄 앨버트 솔라나 재단 전무이사는 디핀을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꼽는 등 업계 저명인사들도 디핀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이처럼 디핀이 블록체인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디핀 및 실물자산(RWA)에 특화된 블록체인을 구축한 레이어1 피크(peaq)가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크는 지난 3월 애니모카 브랜드, 해시키 캐피털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0만달러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피크, 디핀을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피크의 목적은 디핀, 즉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의 구동이다. 어느 레이어1 블록체인보다 디핀 프로젝트에 친화적인 환경

    2024.10.04 15:14
  • DePIN, 웹3를 현실 세계로 가져오다

    By Leonard Dorlöchter, co-founder of peaq and EoT Labs여러분은 이 글을 보여주고 있는 기기를 정말로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물론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을 당신의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기가 생성하는 데이터는 어떨까요? 그 데이터가 누구에게 판매되고 있는지 아시나요? 만일 누군가가 여러분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낸다면, 여러분은 그에 상응하는 몫을 받고 있나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에 사용하는 계정은 당신의 소유일까요? 라우터, 기지국, 케이블은요? 스마트워치, 스마트 홈 기기, 스마트 TV 등은 어떤가요. 생각해 보면 답은 생각만큼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명확해질 수 있죠.당신의 기기는 당연히도 당신의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웹3의 핵심 가치를 현실 세계로 가져오는 가장 유망한 분야를 소개하기에 너무나도 적절한 주제입니다. 기기의 소유권을 관리하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식을 재정의할 탈중앙화 앱, DePINs입니다. DePIN이란?DePIN은 메사리가 만들어낸 새로운 개념으로,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의 약어입니다. 토큰을 사용해 현실 세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지칭하기도 하죠.좀 더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변의 소음을 측정하면 이를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보상해 주는 스마트폰 앱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소음을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숫자 데이터만 수집하는 겁니다. 이 데이터는 글로벌 데이터 세트에 추가되고, 앱은 이를 호텔 체인, 부동산, 도시 계획자 등 소음 데이터가 필요한 누

    2024.10.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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