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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달 29일 1억원을 재돌파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상승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져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암호화폐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다음 3개월간 40%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고점(7만3777달러)을 돌파하면 비트코인은 내년 1월 10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X리서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또는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들의 자금이 비트코인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블랙록은 지난주에만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도 출시 이후 293일 만에 300억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ETF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최근 들어 급증했다”며 “비트코인 상승 랠리에서 소외될까 두려워하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P모간은 지난달 31일 “최근 이틀간 13억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순유입됐다”며 “수요가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비트코인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의 11월 말 8만5000달러 돌
비트코인(BTC)이 지난 20일 약 3개월 만에 장중 6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전고점(7만3777달러)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테더(USDT)에서 6만75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4만9000달러까지 하락했던 지난 8월 9일 대비 약 39% 상승한 수치다.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미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전고점 돌파는 '미국의 손에 달려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美, 전세계 거래량 20% 이상 차지…"가상자산 상승 견인"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량은 1조1810억달러 규모다. 가상자산 거래량이 1조달러가 넘는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 영국(약 2170억)과는 4배가 넘는 차이다.특히 미국이 대부분의 가상자산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량(약 1조3000억달러)은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의 23%를 차지하면서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주요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량을 모두 앞섰다.미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시장으로 발돋움한 주된 이유로는 지난 1월 도입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꼽힌다.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과 같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대규모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를 통해 "북미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의 약 70%가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이체였다. 대부분의 북미 가상자산 거래량이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자금으로 이뤄진 셈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DePIN), 이른바 '디핀'이 웹3 업계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웹3의 기술력을 현실 세계로 확장하고 구현할 실사례로 손꼽히기 때문이다.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 난센 등도 보고서를 통해 디핀 시장이 크게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2028년까지 시장 규모가 3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 9월 디핀 스타트업 '마와리 네트워크'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그렇다면 도대체 디핀이 뭐길래 이토록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까. 또 어떤 디핀 프로젝트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실생활에 녹아들고 활용되는 걸까.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디핀'…그래서 그게 뭔데?디핀은 웹3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물리 인프라 및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인프라 및 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통신망, 교통 시스템,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태양열 구동 가정용 배터리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디핀은 이러한 인프라 및 시스템에 블록체인의 장점인 '탈중앙화'를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그렇다면 왜 이미 잘 구동되고 있는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한 답으로 디핀 업계는 지나친 '대기업 중심의 중앙화'를 꼽는다. 전통적으로 인프라 및 시스템은 자본 투입과 복잡성으로 인해 특정 대기업의 주도 하에 개발되고 제공돼 왔다. 문제는 이 같은 대기업 집단의 독점으로 인해 가격 대비 서비스의 질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찾아 나선 미국 케이블 채널 HBO를 향한 암호화폐 업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HB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사토시의 정체를 밝히는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비트코인 개발자 피터 토드(Peter Todd)를 사토시로 추정했다. 업계는 사토시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시도에 대해 "역겨운 시도"라며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사토시의 익명성은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철학을 상징하며 그 자체가 비트코인 가치의 원천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사토시는 2007년 비트코인 코드 작성을 시작해 2008년 ‘비트코인: 피어투피어 엘렉트로닉 캐시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통해 암호화폐라는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한 인물이지만 실제로 그가 누구인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2009년 비트코인이 세상에 공개된 이후 단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사토시가 이미 죽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사실상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사토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지갑은 지금까지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상태다. 사토시의 지갑에 들어있는 비트코인 100만여개(약 85조원)는 비트코인 총공급량(2100만개)의 약 4.7%에 달한다.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25만여개)보다도 4배나 더 많은 수량이다.실제로 그동안 가장 유력한 사토시 후보로 꼽혔던 렌 사사만 프로토콜 개발자와 할 피니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는 모두 사망했다. 렌 사사만과 할 피니는 각각 비트코인 블록체인 내 직접적인 헌사가 있는 부분과 최초로 비트코인을 전송받은 점을 통해 유력한 사토시 후보로
디핀(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DePIN)이 웹3 생태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을 탈피해 인프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웹3 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디핀은 블록체인 기술을 물리적인 인프라와 시스템에 적용한 다음 누구나 기여자로 참여하고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상으로 얻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본인이 보유한 기기를 통해 생성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상 연결하고 판매해 그에 상응하는 몫을 받아 가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의 소음을 측정한 다음 해당 데이터를 부동산, 도시 계획자 등에게 판매하는 디핀 '사일렌시오(Silencio)'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해당 용어를 최초로 만들고 사용하기 시작한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디핀 시장의 규모가 2028년까지 3조5000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디핀 프로젝트의 전체 시가총액과 투자 유치액은 전년 대비 각각 400%, 2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댄 앨버트 솔라나 재단 전무이사는 디핀을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꼽는 등 업계 저명인사들도 디핀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이처럼 디핀이 블록체인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디핀 및 실물자산(RWA)에 특화된 블록체인을 구축한 레이어1 피크(peaq)가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크는 지난 3월 애니모카 브랜드, 해시키 캐피털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0만달러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피크, 디핀을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피크의 목적은 디핀, 즉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의 구동이다. 어느 레이어1 블록체인보다 디핀 프로젝트에 친화적인 환경
By Leonard Dorlöchter, co-founder of peaq and EoT Labs여러분은 이 글을 보여주고 있는 기기를 정말로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물론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을 당신의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기가 생성하는 데이터는 어떨까요? 그 데이터가 누구에게 판매되고 있는지 아시나요? 만일 누군가가 여러분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낸다면, 여러분은 그에 상응하는 몫을 받고 있나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에 사용하는 계정은 당신의 소유일까요? 라우터, 기지국, 케이블은요? 스마트워치, 스마트 홈 기기, 스마트 TV 등은 어떤가요. 생각해 보면 답은 생각만큼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명확해질 수 있죠.당신의 기기는 당연히도 당신의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웹3의 핵심 가치를 현실 세계로 가져오는 가장 유망한 분야를 소개하기에 너무나도 적절한 주제입니다. 기기의 소유권을 관리하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식을 재정의할 탈중앙화 앱, DePINs입니다. DePIN이란?DePIN은 메사리가 만들어낸 새로운 개념으로,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의 약어입니다. 토큰을 사용해 현실 세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지칭하기도 하죠.좀 더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변의 소음을 측정하면 이를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보상해 주는 스마트폰 앱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소음을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숫자 데이터만 수집하는 겁니다. 이 데이터는 글로벌 데이터 세트에 추가되고, 앱은 이를 호텔 체인, 부동산, 도시 계획자 등 소음 데이터가 필요한 누
"맨틀(Mantle, MNT)은 사람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활용한 실질적인 투자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인 mETH(맨틀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은 이미 10억 달러 이상을 예치했습니다"조르디 알렉산더(Jordi Alexander, 사진) 맨틀 수석 알키미스트(CA)는 23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맨틀은 단순한 레이어2(L2) 솔루션을 넘어 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다양한 자산을 구축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맨틀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중심의 DAO인 '비트DAO'에서 출범한 옵티미스틱 브릿지 기반 롤업을 활용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으로, 지난 7월 자체 메인넷을 출시했다. 비트DAO가 현존하는 DAO 중 가장 큰 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맨틀 또한 대량의 이더리움(ETH)을 포함해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조르디 CA는 이 같은 요소를 맨틀의 주요 강점 중 하나로 꼽았다. 강력한 자산을 통해 여러 프로젝트를 포섭하고 유동성 또한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그는 "맨틀은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큰 DAO인 비트DAO에서 출발했다.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라며 "비트DAO가 보유한 3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기반으로 맨틀이 태어났고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이들을 우리의 네트워크로 포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맨틀의 대표 상품인 'mETH 프로토콜'의 강점에 대해 강조했다. 조르디 CA는 "mETH 프로토콜은 현재 10억 달러 이상을 예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더리움으로 계산하면 약 50만
“앞으로 한국과 함께 블록체인 시장 성장을 도모할 생각입니다. 네이버페이와의 협력이 그 시작점입니다.”알렉상드르 드레퓌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칠리즈는 가상자산 ‘팬토큰’을 통해 협력 관계에 있는 유명 스포츠팀의 운영에 참여할 기회 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드레퓌스 CEO는 “최근 3300만 명의 사용자와 1800만 명의 하루 사용자를 보유한 한국 최대 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칠리즈는 앞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및 결제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국 내 스타트업, 티케팅, 미디어 및 엔터 회사와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일 엘리콧 스택스(STX) 재단 대표도 한국 업체와의 협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웹3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가장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웹3 사용자를 보유한 나라인 만큼 스택스는 한국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스택스가 현존하는 비트코인(BTC) 레이어2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비트코인 네트워크로는 10억 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없는데 가장 좋은 해결책이 레이어2”라며 “100억달러 규모의 레이어2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했다.저스틴 선 트론(TRX) 창립자도 비
가상자산업계가 입을 모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 블루밍비트 콘퍼런스에서 이태용 웨이브릿지 전략총괄은 “이미 국내 투자자는 미국에 상장된 ETF를 거래하고 비트코인 관련주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홍콩 호주 브라질 등 수많은 국가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넘어 다음 스텝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만 너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도 “논의를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을 키워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면 시장의 성장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은 “입법을 통한 커스터디(가상자산 수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선점 효과가 막대한 ETF 시장이 외국계 ETF 발행업자에게 잠식당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 및 몰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투자를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로 달러·엔 환율을 꼽으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에 참석한 헤이즈 CIO는 "일본은 약 3조원 가치의 글로벌 금융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일본 시장의 상황이 전 세계 시장의 상황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엔화가 강세를 띠고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전 세계 자산에 영향이 미치고 있다. 나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달러·엔 환율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면서 "일단 지금과 같이 엔화가 강세를 띠는 상황이라면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나 엔화의 변동성이 비트코인의 기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확실함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금리를 낮추게 되면 국채 수익이 올라간다고 시장에서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흐름이 시장에 큰 변동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은 앞으로 금리 인하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더욱 높이려 할 것이다. 비트코인, 주식 등 어떤 자산군이든 앞으
월드코인(Worldcoin, WLD)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의 알렉스 블라니아 최고경영자(CEO)가 '월드코인'의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월드 앱 및 월드 ID의 채택이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월드코인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블라니아 월드코인 CEO는 "현재 우리는 월드 앱과 월드 ID의 채택을 최우선 순위로 집중하고 있다. 월드코인이 많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인간 증명을 통한 글로벌 신원·금융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이 되는 월드 ID는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여권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홍채인식 기기인 '오브(Orb)'에 홍채를 인식하고 인간임을 증명한 다음 월드 앱을 통해 월드 ID를 발급받는 식이다.블라니아는 "월드코인은 인류 대다수가 소유하는 글로벌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월드코인의 핵심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신원 증명 프로토콜인 '월드 ID'"라면서 "AI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결국 인터넷에 필요한 것은 인간이라는 고유성일 것이다. 현재는 개인이 인간인지를 인증하는 방식이 부재하다. 앞으로 우리가 소통하는 대상이 인간인지 AI인지를 식별해야 한다. 월드 ID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현재 월드 앱은 100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홍채 인식 기기 '오브(Orb)'를 통해 발급된 월드 ID는 6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채택률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크립토 페이스북'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인간 증명
"월드코인(Worldcoin, WLD)은 개인정보를 가장 철저하게 보호하는 디지털 기술을 가진 프로젝트입니다"데미안 키어런 툴스 포 휴머니티(TFH, Tools for Humanity)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는 2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술은 규제 기관과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코인 개발사다. 그는 "홍채를 인식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으로 인해 개인정보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보유한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월드코인이 규제당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켜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데미안 키어런 CPO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Q. 현재 일부 국가에서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A. 새로운 기술은 규제기관과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각국의 규제 기관에 월드코인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우리 프로젝트가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데이터 당국 'BayLDA'와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월드코인을 금지한 나라는 홍콩이 유일하다. 이에 항소를 고려 중이다.Q. 수집된 홍채 정보는 어떻게 사용되는가A. 우리가 홍채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누구의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우리의 방식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월드코인은 개인정보를 가장 잘 보호하는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사용자의 데이터도 원하지 않는다. 오브(Orb, 홍채 인식 기기)에 홍채를 인식하면 얼굴
월드코인(Worldcoin, WLD)은 탄생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챗GPT의 아버지로 유명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보편적 기본소득(UBI) 개념을 제시하며 출범시킨 프로젝트이기 때문.이 같은 관심에 부응하듯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FH, Tools For Humanity)'는 지난 5월 블록체인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 C 펀딩을 통해 1억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30억 달러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하지만 이러한 관심과는 별개로 월드코인은 재원 조달 계획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UBI 지급을 막연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더해 월드코인을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인 홍채인식 또한 개인정보 무단 수집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이러한 논란에 대해 TFH 측과 투자사들은 개인정보는 철저히 암호화된 상태로 분산 저장되며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는 코인 지급이 아닌 '월드 앱'과 '월드 ID'를 통한 인간 증명 그리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고 강조한다. 월드코인, 월드 앱 통해 글로벌 신원·금융 네트워크 구축 꿈꾼다월드코인 프로토콜 관리 기관인 비영리단체 '월드코인 재단'은 백서를 통해 월드코인을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신뢰도 높은 솔루션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월드코인 재단은 이를 '인격 증명(PoP, Proof of Personhood)'이라는 단어로 정의하고, "AI 모델이 점점 더 강력해지면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월드 앱과 월드 ID 도입으로 해결하는 것이
"지식재산권(IP)과 생성 인공지능(AI) 창작자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자기 작품을 보호받고 이익을 거둘 수 있는 'IP 레고랜드'를 만드는 것이 스토리의 최종 목표입니다"IP·AI 개발자 생태계 '스토리(Story)'의 제이슨 자오 코파운더(공동창업자) 겸 최고 프로토콜 책임자(CPO)는 22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AI의 발전으로 창작자들의 작품 저작권 및 수익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각각의 블록을 쌓아 올리는 레고처럼 우리의 네트워크 위에 다양한 플랫폼과 기능을 얹어 창작자들을 위한 거대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스토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IP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이어1(L1) 인프라 네트워크 및 프로그래머블 IP(Programmable IP)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은 스토리에 자신의 IP를 업로드하고 토큰화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IP 소유권을 명확히 하고 IP 재장착, 판매, 배포 등에 발생하는 모든 권리와 수익을 보호받게 된다.현재 스토리는 설립 2년 만에 약 3조원(22억 5000만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자오 스토리 코파운더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 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의 주도하에 1092억원(8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910억원"이라면서 "이 외에도 폴리체인 캐피털, 삼성 넥스트,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자오 코파운더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IP 산업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더 나아가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로 '경기 침체론'이 확산하면서 직격타를 맞았던 비트코인(BTC)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될 고용 지표의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20% 넘게 폭락하며 장중 4만9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월 14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낙폭을 확대한 주요 요인으로는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지수로 인한 미 경기 침체 우려 심화가 꼽힌다.앞선 31일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7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7월 21~27일)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인 24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 2일 발표된 7월 비농업 고용 지수(11만4000건)까지 예상치(17만6000건)를 대폭 하회하면서 시장의 '경제 침체론'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같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과 함께 일본 주식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됐고, 비트코인도 약 6% 상승하면서 5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7일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75% 상승한 5만70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처럼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을 간신히 막아냈지만, 오는 8일(한국시간)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7월 28일~8월 3일)가 예상치(24만5000건)를 대폭 상회할 경우 '경기 침체론'이 또 한 번 불거지면 비트코인은 다시 무너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현 공화당 대선 후보)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를 발칵 뒤집었다.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해 "내가 당선되면 미 정부는 비트코인을 절대로 팔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비트코인을 팔지 말고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비트코인(BTC) 가격도 트럼프 발언에 즉각 반응했다. 연설 전 6만7000달러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그의 파격 발언에 힘입어 7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 6월 10일 이후 50여일 만이다. 연설 이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394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고무된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넘어 다시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하지만 트럼프가 만들어낸 기대감은 조 바이든 행정부로 인해 무너졌다. 트럼프의 발언이 나온 지 이틀만인 지난 29일, 미국 정부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이 비트코인 2만9800여개(약 20억달러)를 익명의 주소로 이체했기 때문이다.지난달 독일 정부가 4만9856개의 비트코인을 분할 매도하면서 해당 기간 비트코인이 약 20%의 급락세를 겪었던 만큼 투자자들은 미 정부의 행동에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은 3일간 8%가량 떨어지며 31일 장중 6만53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약 0.6% 하락한 6만64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하면서 지난 23일 ETF 거래가 시작됐다. 업계는 이더리움이 다시 한번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첫 거래일에 9종의 이더리움 현물 ETF 중 4억849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제외한 8종에는 총 6억176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블룸버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강력한 데뷔전을 치렀다”며 “일부 ETF는 데뷔일 기준 가장 많이 거래된 역대 50위 종목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이더리움 가격이 전고점인 49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더리움은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자들도 이더리움의 장기적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치된 이더리움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기준 스마트콘트랙트에 예치된 이더리움 비율은 39%였다. 이더리움 예치 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치된 이더리움을 다시 빼기 위해서는 평균 7일의 시간이 소요돼 가격 변동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이더리움 가격은 현물 ETF 출시 이후 약 10% 급락했다. 거래 개시 후 3일간 이더리움 현물 ETF가 1억7840만달러에 이르는 순유출을 겪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마켓메이커인 키록의 저스틴 더니선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현 공화당 대선 후보)이 다시 한 번 비트코인(BTC)과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방했다.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고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두겠다는 그의 발언에 업계는 환호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에 연사로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 내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지지와 옹호를 이어갔다. '파격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美, 가상자산 수도로…"대선 승리시 겐슬러 SEC 위원장부터 교체"트럼프는 먼저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도록 보장하겠다"면서 "그들(가상자산 업계)이 말했듯 비트코인이 달나라에 간다면(If bitcoin is going to the moon) 미국이 이를 이끄는 국가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후원금으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받아들인 당의 대선후보가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가상자산 업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강력한 규제를 펼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트럼프는 "우리는 (가상자산 업계를) 이해하고 있지만 그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들은 당신이 가는 길을 막을 것이다"며 "민주당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낡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가상자산의 미래를 막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가상자산 업계가 공공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교체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11월에 대선에서 승리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22일(현지시간) 최종 승인하면서 23일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거래가 시작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탄 가상자산 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호재가 겹치면서 이더리움이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비트와이즈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면 이더리움은 전고점(4900달러)를 넘어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또한 "이더리움은 연말까지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다.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외신 코인데스크는 "일부 분석가들은 현물 ETF가 이더리움 가격을 최대 6500달러까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노 리서치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첫해에 150억~200억 달러 상당의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용재 미래에셋 디지털자산 TF 수석매니저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기관 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등 이더리움 투자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번 승인으로 가상자산이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자산 클래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이러한 기대감을 방증하듯 최근 스테이킹(예치)된 이더리움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에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스마트 콘트랙트에 예치된 이더리움의 비율은 39%였고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더리움 공급량은 사상 최저치인 10%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예치 비율이 높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지명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반색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대선을 함께할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 미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대표적인 '친가상자산' 인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지난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대선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태에서 살아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비트코인(BTC)은 10% 이상 급등했다. 가상자산 업계 진흥 정책을 내세웠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더해 밴스의 러닝메이트 지명은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에 더욱 날개를 달아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지금까지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발언을 펼쳐왔으나 만일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 같은 발언을 철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러닝메이트 선택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올해 39세인 밴스는 지난 1952년 이후 가장 어린 부통령 후보로, 2022년 첫 상원 선출 이후 꾸준히 가상자산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왔다. 그는 작년 10월에 제출한 '2022년 회계연도 의무 연례 보고서'를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약 10만~25만달러 사이임을 밝힌 바 있다.가상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법안 발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밴스는 작년 정부 기관이 가상자산 업계의 은행 서비스 접근 차단을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 규제 책임법'이라는 법안을 제출했고 지난 5월에는 은행의 가상자산 수탁산업 진출을 사실상 가로막는다는 비판을 받는 '회계 공보 121(SAB-121)'
"소니 그룹은 블록체인, 웹3,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의 산업에 상당히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소니뱅크는 최전선에서 스테이블코인, 대체불가토큰(NFT), 증권형토큰(ST) 등의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입니다"4~6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웹3 콘퍼런스 'IVS크립토 교토 2024'에 참석한 카야 카나모리(Kaya Kanamori, 사진) DX(Digital Transformation) 비즈니스 플래닝 부서 헤드는 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소니뱅크는 일본의 대기업 소니 그룹 산하의 인터넷 은행 회사로, 2년 전 DX 비즈니스 플래닝 부서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상자산 관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카나모리 헤드는 "소니 그룹은 웹3 사업을 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중요한 키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소니뱅크는 2년 전부터 이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실제 소니뱅크는 지난해 일본 은행 최초로 대출채권을 증권형토큰으로 판매하고, 일본 유명 여가수와의 협업을 통해 NFT를 출시하는 등 웹3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카나모리 헤드는 "작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증권형토큰을 발행했으며, 소니뮤직 소속의 일본 유명 여가수 '주주'의 NFT를 소니 그룹의 NFT 마켓 'SNFT'를 통해 출시했다"라며 "소니 그룹의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웹3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또한 소니뱅크는 스테이블코인의 유용성에 큰 가치를 두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카나모리 헤드는 "스테이블코인은 소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예를 들어
"웹3 게임은 수익이 아닌 재미에 중점을 두고 제작해야 합니다. 수익은 게임을 재밌게 즐기고 나서 따라오는 요소인 거죠. 앞으로는 사용자가 주체가 돼 스스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보상을 받는 게임이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5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IVS크립토 교토 2024'에 참석한 케이스케 하타(Keisuke Hata, 사진)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부서 디렉터는 이날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웹3 게임에 대한 정의를 이같이 내렸다.스퀘어에닉스는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등의 유명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세계적인 일본 게임 개발사다. 그동안 블록체인, 웹3 게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온 스퀘어에닉스는 작년 12월 웹3 게임 '심바이오제네시스'를 출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웹3, 인공지능(AI)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구조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하타 디렉터는 "심바이오제네시스는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2개의 챕터가 배포됐다. 이 게임의 특징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판매되는 캐릭터에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NFT를 보유한 사용자만 이를 읽을 수 있다"면서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쉬워진다. 정보를 거래할지, 공유할지는 사용자들의 선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용자들이 NFT 2차 거래를 통한 수익을 거두는 것이 이 게임의 본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것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재미에 중점을 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NFT를 통한 수익도 게임의 재미를 확장하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가 발표되면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오는 19일부터 기존에 거래지원 중인 1333여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재심사에 들어간다. 다만 심사요건을 어긴 가상자산이더라도 바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A 관계자는 블루밍비트에 "오늘 발표된 모범사례를 토대로 6개월간 가상자산 재심사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라면서도 "재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가상자산의 경우 바로 상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존 거래소 자체 심사 시스템에 맞춰 심사요건을 어긴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먼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뒤 해당 프로젝트가 자료 제출 등을 통해 해당 문제를 소명한 것으로 판단되면 투자유의종목이 해제되고, 다시 정상적으로 거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반대로 소명이 불충분할 경우 거래종료, 즉 상폐 수순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B 관계자는 "가상자산 상폐 관련 프로세스는 6개월의 재심사 기간이 모두 끝난 다음부터 진행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각 거래소가 진행해 온 방식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 관계자도 "가상자산 상폐 작업은 거래소의 내규에 따르게 된다"라며 "우리는 금융당국과 협의해 모범사례를 만들고, 이를 거래소가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재심사에 들어간 1333여개의 국내 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대량 상폐' 루머에 대해 거래소 B
지난 20일(현지시간) 토큰 'ZRO'를 공개하고 에어드롭(가상자산 무료 배포)을 진행한 옴니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레이어제로(LayerZero, ZRO)'가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에어드롭의 조건으로 도입한 '기부증명'이 문제가 된 것. 레이어제로는 토큰 에어드롭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자신들이 지정한 단체에 토큰 1개당 0.1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코인(USDC) 등 가상자산을 기부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20일 바이낸스 상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115% 급등한 5달러를 기록한 'ZRO'는 기부증명 논란과 함께 매도세가 심화하면서 27일 현재 2.5달러대로 떨어진 상황이다.이같은 이례적인 에어드롭 방식에 이용자들의 반발이 일자 브라이언 펠레그리노 레이어제로 설립자는 "기부증명은 오로지 에어드롭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순 투기 세력을 걸러내기 위한 조치"라면서 "만약 기부증명이 싫다면 토큰을 안 받으면 된다"라며 강력히 대응했다.실제로 토큰 'ZRO'의 에어드롭 일정이 발표된 후 레이어제로 블록체인에서 약 100만 건의 활동이 발생했는데, 이는 에어드롭을 발표하기 전 약 3년간 발생한 활동 수와 맞먹는 수치다. 레이어제로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기부증명은 사실상 에어드롭에 세금을 매기는 것으로 ICO(코인공개)와 다를 바 없다"라는 비판과 "에어드롭의 본래 목적인 생태계 활성화 및 기여자 보상이 변질된 만큼 이해가 가는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양립하는 모습이다. '에어드롭 논란'에도…"생태계 통합 선도" 업계 기대감 여전 한편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여전히 레
"월드코인(Worldcoin, WLD)은 누구나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토큰 지급만으로 설명하기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홍채 정보는 보관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바로 파기합니다."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의 김동완 글로벌 재무 총괄(사진)은 20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앱의 활성 사용자 수와 월드 ID의 사용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월드코인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만든 블록체인 기반 오픈소스 프로토콜 프로젝트다. 올트먼은 인간과 봇을 구분하고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보편적 기본 소득 제공을 주장하면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월드코인은 탄생과 동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월드코인 측이 인간과 봇의 구분을 위해 채택한 기술인 '홍채 인식' 때문이다. 홍채는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해 높은 보안성을 지니고 있다. 월드코인이 제작한 홍채 인식 장치 '오브(Orb)'를 통해 자신의 홍채를 인식시키고, 인간임을 증명한 사용자들은 지갑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월드앱'을 통해 일종의 인간 증명서인 '월드ID'를 발급받게 된다.김동완 총괄은 "그동안 홍채 데이터를 수집해 판매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많이 들었다.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면서 "홍채 데이터는 ID 생성 직후 파기된다. 시스템상으로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지를 엄격히 증명하기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600여개 종목에 대한 상장 유지 심사 기준을 발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커뮤니티 상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상폐 예상 목록'이 유포됐고 지난 1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등에 상장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의 시세는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다. 다음 달 재심사를 통해 무더기로 상폐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심화한 탓이다.지난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7월 19일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과 함께 적용될 가상자산 상장 및 유지 기준 가이드라인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금융당국이 제시한 모범사례안에 따르면 어떤 가상자산이 상폐의 위험을 안고 있을까.먼저 당국이 제시한 모범사례안에 따르면 거래지원의 심사요건은 중요 심사항목이자 부적격 요건인 '형식적 심사요건'과 기타 심사항목이자 적격 요건인 '질적 심사요건'으로 나뉜다. 이를 기준으로 분기당 1회, 연 4회의 유지심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심사요건의 기준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가상자산 발행주체의 신뢰성이다. 발행주체가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을 미공시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임의변경을 반복하는 경우 ▲발행주체 및 운영주체의 주요 지갑 정보가 확인되지 않을 때는 가상자산 유지심사에 있어 부적격 요소로 간주한다. 여기에 더해 발행주체의 사회적 신용, 과거 사업 이력을 살펴보고 가상자산의 총발행량, 유통량 계획, 사업계획의 변경 및 정도도 확인한다.다음은
두 번의 유예 끝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암호화폐) 소득과세 제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 등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이다.과세 당국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가상자산 과세는 소득세법에 따라 가상자산의 양도 및 대여에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잡고 이를 분리 과세한다. 해당 소득이 연 250만원을 초과하면 20%의 세금을 부과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과세하지 않는다. 만약 투자자가 가상자산으로 1250만원의 수익을 낸 경우, 250만원을 뺸 1000만원의 20%에 해당하는 2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외국보다 늦게 가상자산 과세를 시작하는 만큼 외국의 조세제도에 대한 비교법적 고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법제원은 앞서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내리고 단계별 소득 과세를 시행 중인 미국의 가상자산 과세제도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그렇다면 미국은 가상자산 과세를 어떻게 시행하고 있을까. 먼저 미국 국세청(IRS)은 새로운 가상자산 과세안을 입법하는 대신, '지침 2014-21'을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분류를 '재산'으로 확정하고 기존의 세법 규정을 적용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단, 교환 가능한 가상자산을 전제로 하고 있어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 증권형, 유틸리티 토큰은 해당하지 않는다. IRS는 가상자산 매매 및 교환으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해당 자산의 보유기간에 따라 구간을 나눠 과세한다. 소득은 선입선출법(FIFO)을 적용해 가장 먼저 구매한 가상자산을 매도 혹은 교환할 당시의 자산가액에 근거해
7만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이 미국의 고용 호조 소식으로 다시 6만달러대로 내려갔다. 장기적으로 전 고점(7만3777달러)을 경신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은 꺾이지는 않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9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8% 내린 9794만9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6만9271.12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넘어서며 가격 상승에 기대가 실렸다. 하지만 지난 7일 미 노동부가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27만2000개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도 수그러들었다. 고용지표가 견실한 것으로 나타나자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미 CNBC는 “Fed의 금리 인하 추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Fed의 금리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하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5일 주간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3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장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대거 등장했다”며 “현재는 비트코인이 조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보유자들은 다시 비트코인을 축적 중”이라고 분석했다.켈리 켈람 비트랩아카데미 이사는 “4~6일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이 20억달러 넘게 급증했다”며 “펀딩 비율이 긍정적으로 지속되면 비트코인 가격에 갑작스러운 ‘휩소 패턴’(가격이 널뛰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미결
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7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가격 조정이 막바지에 돌입했으며 곧 전고점(7만3777달러)을 경신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일(현지시간) 바이낸스 기준 7만900달러대에 거래됐다. 지난 5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3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장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대량으로 등장했다"며 "현재는 비트코인이 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보유자들은 다시 비트코인을 축적 중"이라고 분석했다. 켈리 켈람 비트랩 아카데미 이사는 "4~6일 사이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이 20억달러 넘게 급등했다"며 "펀딩 비율이 긍정적으로 지속되면 비트코인 가격에 갑작스러운 '휩쏘 패턴'(가격이 널뛰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잔고 계약 수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신규 매수와 매도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3일간 20억2000만 달러 급증해 6일 기준 36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조만간 전고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4일 암호화폐 분석기관 10X 리서치는 "비트코인은 곧 7만3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더라도 결국 자금은 비트코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18거래일 연속 순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다. 앞선 4일에는 비트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최종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실제 출시가 되더라도 비트코인 현물 ETF만큼 투자 매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더리움의 핵심으로 불리는 스테이킹(예치) 기능이 빠졌기 때문이다.스테이킹이란 가상자산을 블록체인에 예치하고 이를 블록체인 검증에 사용케 하는 대가로 보상을 지급받는 기능이다. SEC는 여기에 '증권성'이 있다고 해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서에 스테이킹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JP모건은 "스테이킹 없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면 10억~30억 달러의 유입을 끌어낼 것"이라면서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 수요 대부분을 흡수했고, 스테이킹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빠진 이더리움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 ETF만큼의 자금 유입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장 마리 모그네티(Jean-Marie Mognetti) 코인셰어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스테이킹 내용 삭제를 두고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당국과 전통 금융권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2020년 9월경 블록체인 모델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했고 스테이킹을 통해 이더리움의 보안을 증진하고 추가 보상을 생성해냈다"면서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약 27%에 달하는 3200만개 이더리움이 스테이킹돼 있다는 사실은 스테이킹이 이더리움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급량이 정해져 있고 4년마다 반감기가 진행되는 비트코인은 디플레이션 자산으로서 큰 이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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