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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재작년 10월에 인수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X(옛 트위터)의 리브랜딩이 최종 완료됐다. 그동안 트위터닷컴(twitter com)으로 유지됐던 도메인이 X닷컴(X com)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이다.머스크 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모든 핵심 시스템은 X닷컴에 들어있다"면서 X닷컴의 리브랜딩 완료를 밝혔다. 이로써 머스크가 X 인수 당시 목표로 내세웠던 X의 '슈퍼 앱'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머스크 CEO는 X를 금융 서비스, 상품 결제 등의 기능을 모두 담은, 이른바 '슈퍼 앱'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는 곧 X의 금융 결제 플랫폼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X페이먼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X페이먼트가 X의 슈퍼 앱 전환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이미 X는 관련 계열사 'X페이먼트 LLC'를 설립하고 뉴멕시코주, 오리건주, 일리노이주 등 총 22개 주에 대한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다.이와 동시에 X페이먼트가 출시되면 과연 머스크의 아들과도 같은 '도지코인(DOGE)'이 결제 수단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의 언급만으로도 급등세를 타는 도지코인의 특성상,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억7400만명(지난 2월 기준)에 달하는 X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하면 도지코인 가격의 폭등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동안 머스크는 도지코인 결제에 대한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그는 올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와의 X 스페이스에 참여해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결제 시스템에 더 어울린다면서 자신이 도지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가 7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선 재대결이 확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 기조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연일 가상자산 친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가상자산 업계의 환영을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자산 규제에 고삐를 당기면서 업계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특히 오는 6월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TV 토론에 나서는 만큼 양측이 가상자산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가상자산 채굴 30% 과세·규제는 SEC가…업계 '공공의 적'된 바이든바이든 행정부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가상자산의 위험성을 이유로 규제를 강조하는 입장을 일관되게 취하고 있다. 이미 작년에 가상자산 채굴 산업에 대한 징벌적 과세안 '디지털자산 채굴 에너지(DAME) 소비세' 도입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던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제안한 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상자산 채굴 산업에 대한 과세 의지를 드러냈다.바이든 행정부는 예산안을 통해 가상자산 채굴 전력에 약 30%의 과세를 부과하고 연간 100억달러 규모의 세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더불어 가상자산을 매각해 세금을 공제받고 다시 가상자산을 매수하는 식의 돈세탁을 세제 정비를 통해 막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에 업계와 정치권은 "정부가 무리한 과세 및 규제로 해당 산업 내 미국의 지위를 무너트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바이든 행정부가 미 하원에 제출된 회계 공보 121(SAB 121) 무효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Veto)을 행사하겠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 오히려 낙폭을 확대하면서 8개월 만에 월간 상승세를 마감할 처지에 놓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6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5만7400달러대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기록한 신고점(7만3777달러)보다 약 22% 하락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한때 8000만5000원까지 떨어지면서 8000만원 붕괴를 위협했다.스탠다드차타드(SC)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며 “거시경제 환경이 나빠지면서 비트코인은 5만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실제로 자금 유입을 주도하며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하던 미국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연속적인 자금 순유출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소소밸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64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6일 연속 순유출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된 이후 최대 규모 유출이다.이와 함께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투매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18년 비트코인 대폭락 사태를 예견한 피터 브랜트 팩터 LLC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이미 이번 사이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25%로 예견하고, 3만달러대까지 또 한 번 대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로이터통신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뿌리내리고 있다”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 1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
유동성 증명(Proof of Liquidity, POL) 레이어1(L1) 프로젝트 베라체인(Berachain)이 지난 15일 1억달러(약 13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웹3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 아부다비 지사와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삼성전자의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이목을 끌었다.앞서 베라체인은 지난 1월 11일 테스트넷 출시 후 단 6시간 만에 이더리움(ETH)의 1년 트랜잭션(거래) 수를 넘겼고, 약 일주일 만에 100만개 이상의 활성 지갑 수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블루칩 NFT에서 시작된 밈, 레이어1 강자로 올라서다베라체인은 블루칩 대체불가토큰(NFT) '봉 베어스(Bong Bears)'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2021년 8월 탄생한 봉 베어스는 성공적인 민팅 이후 다수의 하위 프로젝트를 출시하며 커뮤니티의 크기를 점차 키워나갔다.베라체인 자체도 봉 베어스 커뮤니티를 통해 탄생한 이름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Bear'의 철자 순서를 바꾼 'Berachain'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이는 커뮤니티 내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봉 베어스는 유동성 증명 합의 메커니즘 구현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베라체인을 설명한 안건 'OIP-87'을 올림푸스DAO에 제출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서 커뮤니티에서는 밈으로 쓰이던 베라체인이 '진짜'가 됐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당시 봉 베어스는 안건을 통해 "베라체인은 유동성 생성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고 기존의 지분 증명(Proof of Stake, PoS)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이같이 베라체
실생활에서 쓸모(가치)가 없다는 비판과 함께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PFP(Profile Pictures) 대체불가토큰(NFT) 업계가 최근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NFT 민팅 및 토큰 발행을 통한 수입으로는 한계가 보인다는 판단에서다.대표적인 블루칩 NFT 프로젝트들은 앞다퉈 자신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장난감을 출시해 아마존 장난감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75만개의 판매고를 올린 퍼지펭귄이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바닥가(최저가격)가 11일 기준 약 6000만원에 달하는 블루칩 NFT 프로젝트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의 경우 보유자(홀더)가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식음료(F&B)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BAYC를 브랜드로 재탄생시긴 F&B 사업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미국 F&B 그룹 '푸드 파이터스 유니버스(Food Fighters Universe, FFU)'는 자신들이 보유한 BAYC#6184로 만든 세계 최초의 NFT 햄버거 레스토랑 '보어드 앤 헝그리(Bored and Hungry)'를 내놨다. BAYC#6184의 가장 마지막 거래가는 90ETH(이더리움, 2022년 3월 기준 약 3억 6000만원)이였다.보어드 앤 헝그리는 최근 국내 기업 '헝그리다오(Hungry DAO)가 브랜드 및 사업권을 완전히 인수했고 지난 2월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열었다. 이미 작년 3월 필리핀 마닐라에 보어드 앤 헝그리 아시아 1호점을 오픈한 보어드 앤 헝그리는 이번 한국 진출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임정수 헝그리다오 공동 창립자는 NFT와 IP의 만남이 F&B 사업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헝그리다오를 설립하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코인 마켓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에릭 안지아니(Eric Anziani) 크립토닷컴 사장은 "오는 29일 선별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코인 마켓 애플리케이션 '크립토닷컴 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안지아니 사장은 "해당 앱은 완전히 모바일로 이뤄진 상품으로 가상자산을 편리하게 거래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면서 "대체불가토큰(NFT)도 지원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글로벌 가격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동안 크립토닷컴은 전통 화폐와 가상자산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량 역할을 잘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7년간 모든 글로벌 시장의 환경에 대응했고 대차대조표도 잘 관리했다. 사용자들이 믿고 우리의 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크립토닷컴은 이번 앱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규제당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원화마켓으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29일에 출시되는 앱은 코인 간 거래만을 지원할 예정이다.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코리아 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앱은 코인과 코인 간의 거래를 지원한다. 앞으로 한국 시장의 모든 규제에 맞춰서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요구하는 모든 부분을 검토하고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사용자보호법에 맞춰 곧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원화마켓 전환을 위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
웹3 컨퍼런스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4'가 27일 서울 송파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웹3 리더들의 최대 화두는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를 통한 웹3 생태계 통합'이었다. 행사 첫날 연사로 나선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립자,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NEAR) 창립자 등은 입을 모아 웹3 생태계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비탈릭 이더리움 창립자는 '계정 추상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계정 추상화를 통해 크로스체인 표준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비탈릭은 "현재는 체인 별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발행되고 있으며 체인 별로 주소도 다르다. 이에 따라 자산을 체인에서 체인으로 옮기는 일이 번거롭고 주소를 잘못 적으면 피해를 보기도 한다"면서 "계정 추상화 기술을 통해 크로스체인을 표준화하는 통일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계정 추상화를 통해 트랜잭션의 효율성과 보안을 높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탈릭은 "이더리움 재단 지갑은 자산을 전송할 때 상황별로 구성된 로직이 있다. 코인을 트랜잭션 할 때마다 약 5분의 딜레이가 생기기도 한다"면서 "만약 계정 추상화를 활용하면 1000건의 거래도 하나로 묶어서 처리할 수 있으며, 별도로 검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레이어2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중서명(multi sig)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하나의 키가 고장난다 하더라도 자산을 보호하고 월렛 보안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계정 추상화를 활용하면 월렛 보안을 위해 키를 분산하고, 다시 모아 자산에 접근할 수 있
투자자들의 돈이 밈코인(유행성 코인)으로 몰리고 있다. 1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밈코인의 거래 규모는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약 800억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 기반의 밈코인들은 사전 판매를 통해 3일 만에 1억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투자자들이 밈코인에 열광하는 이유는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 덕분이다.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넘어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자산 불장이 도래한 가운데, 100%대 상승률은 밈코인에게 기본값이 돼 버렸다.20일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45%), 시바이누(SHIB, 150%), 페페(PEPE, 460%), 독위프햇(WIF, 440%), 플로키(FLOKI, 425%), 봉크(BONK, 70%), 북오브밈(BOME, 1260%) 등의 밈코인들은 지난 30일 동안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1000% 넘게 폭등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프로젝트 슬러프(SLERF)는 이틀 전 사전 판매한 토큰과 에어드롭 물량 전량을 소각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투자자들은 이를 공급 감소 호재로 받아들이며 토큰 가격이 80%가량 오르기도 했다.한국 시장이 이번 밈코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9일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총괄은 "한국이 밈코인의 가격 급등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밈코인 가격이 상승하던 시간대의 80%가 아시아 거래 시간대였고 이때 한국 시장에서 밈코인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이같은 과열된 밈코인 투자를 두고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밈코인 버블'로 표현하며 "밈코인을 향한 투자가 과열됐다.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수백만의 신규 사용자들의 재산을 청산할 것"이라고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다수의 밈 코인(유행성 코인)도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밈 코인은 인터넷 밈(meme)에서 유래했거나 다른 유머러스한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다. 최근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언급하면서 밈 코인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17일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밈 코인의 거래 규모는 800억달러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시바이누의 지난주 거래량은 310억달러가량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인 솔라나를 넘어서기도 했다.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밈 코인 가격은 폭발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 플로키는 각각 최근 30일간 약 150%, 239%, 790%, 760% 폭등한 데 이어 최근 거래량 상위 10위권에도 나란히 진입했다. 솔라나 기반 밈 코인 도그위프햇, 봉크도 각각 전월보다 약 600%, 180% 올랐다.한동안 잠잠했던 머스크의 ‘입’도 밈 코인 시즌과 함께 다시 열렸다. 지난 13일 독일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방문한 머스크는 “언젠간 도지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지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주 26개월 만에 장중 0.2달러를 돌파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0.15달러대까지 떨어진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발언 직후 10% 급등하며 0.18달러대를 돌파했다.이런 밈 코인의 급등세가 투자심리를 자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주간 보고서에서 “밈 코인은 내재적 가치가 없지만 막대한 이익을 얻을 기회를 빠르게 제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밈 코인이 발행되고 있는 블록체인에서 개설된 지갑 수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다수의 밈 코인(유행성 코인)도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밈 코인은 인터넷 밈(meme)에서 유래했거나 다른 유머러스한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다. 최근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언급하면서 밈 코인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17일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밈 코인의 거래 규모는 800억달러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시바이누의 지난주 거래량은 310억달러가량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인 솔라나를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밈 코인의 가격은 폭발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 플로키는 각각 최근 30일간 약 150%, 239%, 790%, 760% 폭등한데 이어 최근 거래량 상위 10위권에도 나란히 진입했다. 솔라나 기반 밈 코인 도그위프햇, 봉크도 각각 전월보다 약 600%, 180% 올랐다. 한동안 잠잠했던 머스크의 ‘입’도 밈 코인 시즌과 함께 다시 열렸다. 지난 13일 독일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방문한 머스크는 “언젠간 도지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테나 랩스(Ethena Labs)의 스테이블코인 '에테나 USDe(USDe)'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USDe는 출시와 함께 20%가 넘는 높은 스테이킹(예치) 연간 수익률(APY)을 제공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고 세달여만에 시가총액 9억달러를 돌파, 스테이블코인 시총 6위에 올랐다.더불어 작년 7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05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자금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드래곤플라이, OKX벤처스, 마엘스트롬, 델피 디지털, 윈터뮤트, 바이낸스 랩스, 해시드 등의 대형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했다.업계에서는 에테나 랩스의 USDe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부동의 1위 테더(USDT)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제2의 테라(UST) 사태를 경고하는 우려로 나뉘고 있다. 완벽한 탈중앙화를 꿈꾼다…이더리움 담보 스테이블코인 'USDe'USDe는 에테나 랩스가 완벽한 탈중앙화를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트릴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 트릴레마는 스테이블코인이 가격 안정성, 탈중앙성, 확장성을 모두 가질 수 없다는 개념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테더와 USD코인(USDC)은 준비금 대부분을 미국 국채와 현금으로 구성하고 있어 확장성과 가격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철저히 중앙화된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 결국 테더와 USD코인은 규제 당국의 검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지니게 된다.이러한 대형 스테이블코인의 중앙화된 성격을 해결하기 위해 에테나 랩스가 선택한 것이 바로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이다. 탈중앙화된, 또 비교적 안정적인 가상
"1000만원만 투자하면 휴면 지갑을 채굴해서 비트코인을 나눠준대요.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9000만원인데 투자하면 무조건 이득 아닌가요?"비트코인 가격이 9000만원대로 올라서면서 그동안 우스갯소리로 돌았던 '비트코인 1억원'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가운데 신종사기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관련 투자를 권유하는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가상자산 불법행위 검거 수는 지난해 281건으로, 전년(2022년, 108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가상자산 불법행위는 크게 유사수신·다단계, 거래소 불법행위, 기타 구매대행 사기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나, 새로운 범죄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최근에는 대규모 비트코인이 담긴 특정 지갑을 채굴하고 있는 사업체에 투자금을 넣으면 비트코인을 나눠 준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적지 않은 이들이 해당 업체에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년층 유혹하는 투자 권유..."비트코인 지갑 채굴해 나눠드려요"실제로 이 업체에 투자한 A씨는 해당 업체가 다량의 비트코인이 담긴 휴면 지갑을 채굴 중이며, 투자를 한 사람들에게는 채굴을 통해 얻은 비트코인을 나눠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전했다.투자금 대비 연 12%의 약정 이자를 매달 지급해준다는 약속도 남겼다. 다만 이는 지갑 채굴을 성공할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투자자 B씨는 "채굴에 성공하면 7개의 비트코인을 투자 수익으로 지급받기
"2023년은 팬시(fanC)의 토대를 다지는 해였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토큰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4일 이동호 팬시 대표는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팬시는 글로벌 팬커뮤니티 '셀러비(CELEBe)'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팬시토큰(FANC)' 발행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최근에는 인도의 아마존 인디아, 필리핀의 세븐일레븐, 태국의 그랩 및 라자다, 베트남의 잘로페이 등 아시아의 주요 제휴사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대표는 "팬시는 K-콘텐츠 기반의 숏폼 플랫폼 '셀러비'라는 협력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숏폼이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필리핀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Coins ph)'와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해당 거래소를 통해 팬시토큰의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더 많은 글로벌 거래소에 팬시 토큰을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과는 팬시토큰의 상장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현재 전방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계획도 전했다.팬시는 AI 도입을 통해 사용자 경험 및 콘텐츠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동호 대표는 "사용자 활동에 대한 가치 평가와 디지털자산화 과정, 콘텐츠 저작권 침해 방지, 앱 내 부정행위 감지 등 크게 3가지 요소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를 필두로 한 이더리움(ETH)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를 방증하듯 아이겐레이어의 총예치 자금(TVL)은 28일 디파이라마 데이터 기준 90억달러를 돌파,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순위 3위에 자리 잡았다. 전월 대비 350% 이상 급등한 수치다.기관 자금도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35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는 아이겐레이어에 1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고 바이낸스 랩스도 또 다른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렌조'에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바이낸스 리서치는 2024년 올 한해 주목해야 할 분야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을 꼽았다. 그렇다면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업계가 이토록 주목하는 것일까. 블록체인 보안 해결책으로 떠오른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스테이킹된 기존의 토큰 용도를 변경하고 다시 스테이킹 해 기존 블록체인의 보안을 다른 서비스에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마디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신뢰도와 보안성을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등에 공유하는 것이다.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을 통해 네트워크의 보안과 신뢰도를 검증하고 강화한다. 즉 스테이킹 된 토큰의 수가 증가하고 가치가 올라갈수록 네트워크의 보안과 신뢰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프로토콜이 이더리움과 같은 보안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이더리움, 바이낸스체인과 같은 PoS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만약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클레이튼(KLAY) 재단과 핀시아(FNSA) 재단이 공동으로 발의한 클레이튼x핀시아 네트워크 통합 안건 '프로젝트 드래곤'이 지난 15일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가결되면서 탈중앙화 가상자산(암호화폐) 은행 서비스 '네오핀(NPT)'이 수혜주로 떠올랐다.네오핀은 클레이튼과 핀시아, 양 블록체인 메인넷을 동시에 지원하는 유일한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다. 업계에서는 네오핀이 양 생태계의 노드 검증인(벨리데이터)이자 거버넌스 창단 멤버로 활동하면서 이번 합병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를 반증하듯 네오핀이 발행하는 토큰 'NPT'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1월 16일(476.35원)부터 '프로젝트 드래곤'이 가결된 직후인 2월 18일(760.89원)까지 약 6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현재 네오핀은 전일보다 2% 상승한 731원에 거래되고 있다.네오핀은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서비스 거래량 1위에도 등극했다. 최근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간 전환 브릿지 ▲클레이튼·테더(USDT) 간 전환 브릿지 ▲메타마스크, 카이카스, 도시 볼트 지갑 지원 확대 ▲클레이튼, 핀시아, 트론(TRX) 등의 가상자산에 최대 3%의 연간이자율 제공 등의 공격적인 업데이트를 펼친 네오핀의 지난 18일 거래량(4만8000건)은 경쟁사 대비 최대 10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토큰을 교환하는 '스왑' 거래량에서도 지난 19일 기준, 하루 동안 5만3000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네오핀은 이번 상승세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오핀 측은 "현재 클레이튼과 핀시아 전환 브릿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네오핀으로 유동성이 몰리고
"체인라이트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의 웹3 프로젝트가 지닌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웹3 보안 전문 브랜드 '체인라이트(ChainLight)'의 임준오 리드는 31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웹3 프로젝트의 취약점을 미리 발견하고 대비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체인라이트는 사이버 보안 회사 티오리에 소속된 웹3 보안 전문 브랜드로 웹3 프로젝트에 특화된 보안 감사, 버그 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제), 연구개발(R&D)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레이어2(L2)를 대표하는 'zk싱크'(zkSync),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시장 점유율 1위 '블러' 등의 보안 감사를 진행하며 웹3 보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임 리드는 "티오리에서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브랜딩의 필요성을 절감해 만든 것이 체인라이트"라면서 "웹3 제품의 소스 코드 안전성 검사, 취약점 제보 등 보안 감사 및 버그 바운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체인라이트는 버그 바운티 활동으로 'zk싱크'와 옵티미즘(OP) 기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퍼페튜얼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제보해 19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임 리드는 "zk싱크의 경우 해커가 이용하면 zk싱크 기반 디파이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해 19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피해액을 예방했다"면서 "퍼페튜얼 프로토콜에서는 무기한 선물 거래 포지션의 규모를 조작할 수 있는 취약점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32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미리 막아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해시드는 웹3 전문 투자사이기도 하지만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에도 진심인 회사입니다"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전문 부트캠프 '프로토콜 캠프'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기세환 해시드 플랫폼 운영 매니저는 2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프로토콜 캠프를 통해 양질의 인재를 블록체인, 웹3 산업에 온보딩시켜 생태계의 발전을 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프로토콜 캠프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성장과 인재 발굴을 위해 해시드가 2022년 2월 만든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전문 부트캠프로,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커리어를 희망하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에게 실전 프로젝트 개발 교육 및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기 매니저는 "프로토콜 캠프의 시작은 해시드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2018년 비전 선언문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성장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 프로토콜 캠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타 다른 부트캠프와는 다르게 우리는 블록체인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현업에 종사하는 창업자, 개발자, 벤처캐피탈(VC)과의 만남도 적극적으로 주선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실제로 참가자들은 현업 종사자, 투자사와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적극적인 네트워킹 주선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기 매니저는 "지금까지의 참가자 59명 중 20명은 해시드 포트폴리오사를 포함한 다양한 웹3 관련 회사에 취직했고, 나머
금융당국이 오태민 교수 겸 작가가 만든 '비트모빅(모빅코인)'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위법행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에서 거래되는 모빅코인이 자금세탁 행위나 가상자산 시장 질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에서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는 21일 블루밍비트와의 통화에서 "지난 19일 30여 곳의 가상자산 거래소에 모빅코인에 대한 상장 여부 및 계획을 문의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전달받아 취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거래소에 특정 코인에 대한 상장 계획을 직접 문의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현재 비트모빅은 카카오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개당 약 30만 원에 개인 간 거래(P2P)가 이뤄지고 있다. 거래량이 급증하자 P2P를 돕는 전용 앱이 등장하기도 했다.FIU 관계자는 "현재 비트모빅이 장외를 통해 거래되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 상태에서 거래소에 상장되면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자금세탁 행위 혹은 시장질서 교란 등의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업계에서는 최근 비트모빅이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를 올리면서 상장 브로커가 비트모빅을 코인 거래소에 곧 상장시킬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 얘기가 퍼지기도 했다.FIU 관계자는 "최근 돌고 있는 브로커를 통한 비트모빅 거래소 상장설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고자 한다"면서 "만일 특금법상 위법 행위가 발견된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엄중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사업자 등록 없이 개인적으로 코인을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일명 '하정우 NFT'로 유명세를 탄 NFT 프로젝트 '아방가르드(Avant Garde)'가 러그풀(rug pull) 논란에 휩싸였다. 러그풀은 갑자기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자금을 가지고 사라져 투자자들의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를 의미한다.아방가르드는 유명 NFT 슈퍼노멀에 배우 하정우의 작품 IP(지식재산권)를 녹여 만든 NFT PFP(Profile Pictures) 프로젝트로, 운영사는 셀럽체인이다. 하정우의 출생 연도를 딴 1978개를 민팅(제작) 수량으로 정하고 홈페이지나 홍보물 등을 통해 하정우의 존재를 강조하면서 적극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은 애초 약속한 로드맵을 상당수 이행하지 않은채 최근 자취를 감춘 것으로 나타났다.NFT 프로젝트 측과 홀더(보유자)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디스코드의 아방가르드 채널에서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담당자들의 활동이 끊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방가르드 NFT의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자들마저 종적을 감추자 홀더들은 아방가르드 프로젝트를 사실상 '러그풀'로 간주하고 대응에 나선 분위기다.한 홀더는 "하정우와 슈퍼노멀의 협업이라는 광고에 작품 퀄리티도 마음에 들어 구매했는데 결국 러그풀로 끝난 것 같다"면서 "운영진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봤으나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홀더는 "NFT를 구매하면 사업 수익을 배분해준다고 했는데 그동안 무엇을 얻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단체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아방가르드 NFT의 가격은 민팅 시점 기준 0.1 ETH(이더리움, 당시 약 20만원)에서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가장 최근 거래가 이뤄진 10월
미국 정부와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 합의를 마친 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낸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립자가 SEC를 향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측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SEC는 바이낸스 웹사이트 내 다른 익명의 토큰 소유자로부터 토큰을 구입하는 거래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문제가 된 거래 중 발기인과 자금을 투자하기로 한 계약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항변했다. SEC가 주장한 바이낸스의 불법 투자 계약 및 증권 판매가 성립하지 않으므로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는 것.투자 계약이라는 용어 자체가 디지털 자산 거래에 적용하기 모호하다고도 언급했다. 바이낸스는 "투자 계약이라는 용어는 디지털 자산에 적용하기 모호하며, 이런 문제는 법원이 아닌 의회에서 결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앞서 SEC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를 상대로 미국 내에서 미등록 거래소를 운영하고 투자 계약 및 증권을 판매함으로써 투자자 보호 규칙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제소했다. 더불어 거래 조작과 투자자 자금 불법 전송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SEC는 바이낸스와 미 정부 간 합의가 이번 소송의 근거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가 해당 합의에서 자금세탁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만큼 자신들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서도 법원이 주의깊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바이낸스 측은 "SEC의 주장은 이번 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다"라며 "SEC는 주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실제로 바이낸스와 미 정부 간 합의가 향후 SEC와의 소송에서 불
비트코인이 연중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반감기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확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장중 3만8450달러까지 오르며 앞선 24일 기록한 18개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으로 봤다. 반감기가 찾아오면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앞선 세 번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8069%, 284%, 559% 상승했다. 암호화폐 금융회사 언체인드의 조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내년 4월 이후 비트코인의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엄청난 상승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보수적 목표치는 10만5000달러 선”이라고 주장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자산 연구원은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타면 다음 해에는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도 계속해서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켄드릭 연구원은 “2024년 1분기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다양한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참전에 더해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비트코인 신탁상품(GBTC)의 현물 ETF 전환 반려 불복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다만 승인에 대한 반려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SEC가 여전히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적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감시공유계약(SSA) 및 수탁 파트너로 지정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닌 구조적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반려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EC, 수탁업체로 코인베이스 지정한 비트코인 현물 ETF 반려할 것"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의 마이크 벨쉬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가 수탁업체로 지정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신청서는 반려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봤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수탁 업무를 자회사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통해 분리했으나 결국 모회사가 거래소라는 점에서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8곳 중 블랙록, 아크 인베스트·21셰어즈, 발키리 등 3곳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가상자산 수탁업체로 지정한 상태다. 벨쉬 CEO는 지난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정말로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SEC는 분명히 거래와 수탁의 분리를 요구할 것이다. 확실한 승인을 위해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트코인의 대표 주자 솔라나(SOL)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최근 한 달 사이 150%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16일 기준 솔라나는 18개월만의 최고치인 68.2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치(260달러) 대비 여전히 낮은 가격이지만 올 들어 반등을 시작한 솔라나는 약 315%의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17일 현재 솔라나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9% 가량 하락한 5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는 최근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 자금의 유입 증가를 솔라나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코인셰어즈의 자료에 따르면 솔라나 투자 펀드는 지난 9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9주 연속 유입세를 보였다. 그 규모는 총 9621만달러에 달한다. 해당 기간 솔라나의 가격은 약 255% 폭등했고 장중 67.12달러를 기록, 18개월 만에 60달러선을 돌파했다. 아울러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신탁 상품(GSOL)의 프리미엄은 지난 13일 869%까지 치솟았다. 기관의 접근이 편리한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솔라나 관련 상품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GSOL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 또한 지난주 솔라나 미결제 약정은 약 7억7200만 달러로, 솔라나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였던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관심과 잠재적 유동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솔라나의 기세에 기름을 부었다. 우드는 지난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솔라나 네트워크
"블록체인 규제 마련을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기술에 의거한 규제가 필요한 것이죠" 강병진 해시드 법무총괄은 1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에는 리스크가 많은 만큼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블록체인 규제는 필수…기술 이해 우선해야"가상자산(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해외 각국은 앞다퉈 규제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내년 6월 가상자산 포괄 규제안(MICA)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영국도 내년까지 자체 디지털 자산 법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금융혁신기술법, 디지털상품거래법,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 등 다양한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정부 주도의 규제가 블록체인 산업의 혁신성을 저해하고 발전을 막을 것이라는 우려를 꾸준히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강 법무총괄은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봤다. 강 총괄은 "가상자산 투자자 수, 피해액 규모 등을 따져보면 여전히 위험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사용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호라는 핑계로 투자자의 자율을 뺏는 과도한 규제가 나오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단계적으로 접근해 적절한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특히 규제 마련에 앞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와 명확한 정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총괄은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운영되는 디파이를 예로 들면, 코드를 규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며 "무엇을, 누구를,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근본적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심리가 시장에 번지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이달 들어 약 7%의 급등세를 보이며 6주 만에 2만8000달러 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지난 3일 2만7160달러로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연 4.8%, 연 4.9%를 웃돌았다. 모두 2007년 7월 이후 약 16년 만의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 급등이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블록체인 자문업체 벤링크파트너스의 시시 루 창업자는 “국채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에 부담을 줬다”며 “거시환경이 여전히 금리에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롭 긴즈버그 울프리서치 전략가는 “2만5000달러 선이 무너지면 2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했다. 이달 암호화폐가 급등하는 ‘업토버’ 현상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 일각에서는 2013년 이후 10월 암호화폐 시장이 월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은 두 번에 그쳤다는 것을 근거로 올해도 상승 마감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채 금리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며 상승 전환했다. 5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6%포인트 하락한 연 4.719%를, 연 5% 언저리까지 올랐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859%로 반락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전일보다 1.5% 상승한 2만772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2만7000~2만7500달러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를 향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의 공격이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엘립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라자루스가 훔친 가상자산은 2억4000만달러(약 3400억원) 규모다. 범위를 2년으로 넓히면 그 규모는 무려 19억9040만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조사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지도,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보안 업계는 보안 전략 및 도구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패치 및 보안 상태를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해킹 피해를 예방할 것을 조언했다. 해커 집단 '라자루스'는 2007년 창설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정찰총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사실상의 북한 해커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라자루스의 배후로 북한을 지명한 바 있다. 라자루스가 해킹으로 얻은 가상자산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엔(UN)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해커 그룹이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위해 전 세계의 가상자산과 금융 거래소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경고했다. 라자루스의 타깃은 가상자산에 한정되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업계를 타깃으로 삼은 2017년 전까지 라자루스는 대기업, 국가기관 등을 가리지 않고 공격했다. 대표적인 예가 2014년 소니 픽처스와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이다. 소니 픽처스는 앞선 2014년 북한과 김정은을 희화화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소니 픽처스는 알려지지 않은 해커 집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간부들의 연봉, 기밀 이메일, 미개봉 영화 등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당시 소니 픽처
국내 블록체인 업체들은 14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제공하는 ‘웹3.0’ 시대가 본격화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현 클레이튼 재단 전략·운영총괄은 “모두가 의사 결정에 참여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웹3.0의 핵심”이라며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들려면 사용자 참여를 독려해 생태계에 기여하고 보상받은 사용자들이 다시 참여 및 기여하는 선순환 사이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이제 메타버스 같은 3차원(3D)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타버스와 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유권 여부”라며 “메타버스는 ‘웹3.0 인터넷’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BC본부 상무도 “사용자와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만나는 웹3.0 시대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형철 크래프톤 미글루 프로젝트 리더는 창작자 중심 생태계를 조성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IP)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투명하게 거래하는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플랫폼이 모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을 넘어 중앙화 금융의 안전성을 더한 ‘씨디파이(CeDeFi)’ 개념도 소개했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디파이의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 제도를 도입했다”며 “중앙화 금융의 안전망 속에서 탈중앙화한 사용자가 스스로 자산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활동하는 아이돌 ‘트리
"누구에게나 신뢰를 줄 수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금융 사업자가 되겠습니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네오핀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과 중앙화금융(씨파이)의 장점을 합친 씨디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디파이는 현재 규제 영역 밖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업이다. 회색지대에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방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전통 금융이 준수하고 있는 규제를 따를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디파이 플랫폼은 누가 운영하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 자신의 자금을 예치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너무 큰 셈"이라면서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실제로 디파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디파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규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디파이 규제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씨디파이로의 리브랜딩에 그치지 않고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협업해 글로벌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 긴밀한 협업을 위해 UAE에 본부를 설립했다. UAE는 디파이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최근에는 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의 혁신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오핀의 성장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네오핀은 2022년 기준 총예치자산(TVL) 1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25년까지 TVL 100억 달러를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추진하
"메타버스는 종착지가 아닌 서비스, 기술 변화 및 발전과 함께하는 다음 세대의 인터넷입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 요소가 포함된 2D 기반의 서비스를 익숙하게 사용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쉽게 말해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3D 속에서 무한한 유저들이 지속적인 체험을 하는 공간"이라면서 "사람들은 이런 요소가 모두 포함된 2D 기반의 서비스에 익숙하다. 우리는 이를 '프리메타버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메타버스 산업의 가장 큰 경쟁자는 '프리메타버스'다. 우리는 여기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들을 3D 공간으로 옮겨 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가 수용 가능한 웹2 서비스의 시장 규모는 25조원에 달한다. 우리는 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흔히 게임과 비교되곤 한다. 이미 게임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이 주장하는 모든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데 메타버스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의문점도 따라붙는다. 이에 조 대표는 "유저의 경제 주도권 보유 여부가 게임과 메타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게임이면서도 게임이 아닌 것이 메타버스다. 하지만 확실히 게임과는 다르다"면서 "메타버스는 협력, 소통, 거래, 유저간 상호 작용 등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저가 경제 주도권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메타버스의 가장 큰 강점이자 게임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0년 이후 출생한
"미국에서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사진)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괄은 "최근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BTC 선물 ETF 신청은 승인했는데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나 또한 이러한 주장에 동감한다. ETF 시장에서 선물과 현물을 따로 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제외하고 유럽, 호주, 브라질 등은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SEC가 이런 흐름을 거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들이 지적하는 비트코인의 가격 불투명성, 유동성 등은 오히려 현물 ETF 상장으로 해결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권 ETF 또한 초기에는 유동성 부족 등을 지적 받았으나 결국 시장에 잘 정착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되면 기관, 글로벌 투자자가 모여 가격 산정 방식 및 유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이 좀 더 안정화되는 방법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이 먼저 승인이 먼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그레이스케일이 운용 중인 가상자산의 규모는 20조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이 이뤄지면 이 시장은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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