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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호 기자
    이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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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기업재무팀 이태호 기자입니다.

  • 모건스탠리 보고서, 우수고객에 우선 제공…"수익 기여 극대화"

    글로벌 투자은행(IB)은 고품질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리서치 명가’로 평가받는 모건스탠리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더 많은 ‘알파’(시장 초과 수익률)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년 10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지원 서비스인 ‘애스크리서치GPT’(사진)를 출시했다. 직원들이 매년 자체 발행하는 7만 건 이상의 리서치 데이터를 요약, 정리해 기관 고객에게 통찰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구 기간만 10년에 달한다.최종 목적은 기업금융 및 트레이딩 부문 수수료 수입 증대다. 모건스탠리는 리서치 부문이 회사 실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2010년 한 저작권 분쟁 과정에서 공개한 적 있다. 당시 자료를 보면 모건스탠리는 약 10만 명의 ‘우수 고객’에게만 즉각적인 보고서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거래 계좌를 보유한 일반 고객 250만 명에게는 특정 보고서 요청 권한만 줬다. 차등을 둔 배경과 관련해 회사 측은 “뛰어난 통찰력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와 다른 매수 추천 의견을 제시했을 때 우수 고객이 매수 주문을 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리서치 기반 수수료 수입이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모건스탠리는 우수 고객을 위한 전용 리서치 플랫폼인 ‘매트릭스’도 운영 중이다. 다른 대형 IB인 바클레이스는 ‘바클레이스 라이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사이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주요 고객에게 보고서를 실시간 제공한다. 이들은 리서치 보고서를 전문 판매업체인 블룸버그, 레피니티브, 팩트셋 등에도 공급하지만 시차를 두는 방법 등으로 ‘수수료 수입 증

    2025.03.09 18:13
  • 블랙핑크 로제까지 합세하더니…전세계 발칵 뒤집어놓은 'K과자'

    지난달 한국 과자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넘게 늘어 2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9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K과자의 2월 잠정 수출금액은 4325만달러(약 630억원)였다. 2월 기준으로 첫 4000만달러 돌파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32.3% 급증했다. 과자는 가공식품 전체 수출액(작년 기준)의 약 11.7%를 차지한다. 라면(30.5%)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미국이 지난달 39.9% 늘어난 1244만달러어치의 한국산 과자를 사들였다. 일본(664만달러)과 중국(544만달러) 수출도 각각 40.0%, 31.0% 증가했다. 대만 수출(254만달러, 54.0%)은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K과자의 인기 배경으로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한류 스타와 유튜버들의 영상이 키운 마케팅 효과가 우선 꼽힌다. 유명 가수 로제가 작년 12월 영국 유튜브 채널에서 ‘새우깡’(농심)과 ‘초코파이’(오리온, 롯데웰푸드)를 소개한 영상은 조회수 440만 회를 넘겼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과자를 포함한 10대 수출 전략품목 육성 계획을 공개하며 “한류 인기를 활용한 국가별 SNS 마케팅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간접 광고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2월 수출 증가율은 과자 외에 음반 및 DVD(46.0%), 바이오의약품(43.4%), 대형 변압기(39.0%), 라면(30.3%), 화장품(22.8%) 등에서도 높게 나왔다. 바이오·변압기·K팝 수출주 전망 올해도 '파란불'바이오의약품과 변압기, 가공식품 수출이 작년에 이어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수출을 주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일렉트릭, 삼양식품 등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음반·DVD 수출은 수년 만에 회복세를

    2025.03.09 17:58
  • 바이오·변압기·K팝 수출주 전망 올해도 '파란불'

    바이오의약품과 변압기, 가공식품 수출이 작년에 이어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수출을 주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일렉트릭, 삼양식품 등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음반·DVD 수출은 수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며 K팝 관련 주식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바이오·변압기 수출 30% 증가9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과 변압기, 라면, 과자 등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바이오의약품 잠정 수출액은 지난달 6억2700만달러로, 작년 2월 대비 43.4%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생산시설이 있는 인천 연수구(송도)에서의 수출이 5억9473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수출 증가율은 47.9%다. 주요 품목·지역별 수출 실적은 한경에이셀에서 열흘마다 확인할 수 있다.대형(1만㎸A 초과) 변압기의 지난 2월 수출은 1억2100만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8.9% 급증했다. 변압기 수요 증가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와 전기차산업 성장이 이끌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4950만달러로 1년 만에 267.7% 늘었다.오리온과 롯데웰푸드 등이 견인해온 과자 수출은 2월에 4300만달러로 32.3% 증가했다. 과자 수출은 2021~2023년 4억4000만달러 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급증해온 라면 수출은 지난달에도 30.3% 늘어난 1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월 기준 3년 연속 30%대 고성장 흐름을 지속 중이다. ◇수출 주도

    2025.03.09 17:46
  • 불닭만 먹는 게 아니었네…중국인들 열광한 'K라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K라면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세계 최대 라면 소비국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대(對)중국 월간 수출액은 올해 1월 기준 처음 2000만달러(약 290억원)를 넘어섰다.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삼양식품의 대표(플래그십) 매장에는 50만 명을 웃도는 팔로어(구독자)가 붙었다. 작년 1월 미미하던 오뚜기의 중국 수출액(추정치)도 1년 사이 130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라면 전체 수출 25% 증가1월 K라면 수출 증가는 중국이 이끌었다. 지난 1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K라면의 중국 수출은 새해 첫 달 2031만달러를 기록했다. 집계 이후 1월 기준 첫 2000만달러 돌파다. 작년 동월(789만달러) 대비로는 157% 증가했다.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를 포함한 전체 수출은 1억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5.4% 늘었다.한국 라면의 주요 수출 대상은 중국 미국 네덜란드 일본 필리핀 순이다. 이 중 중국의 비중이 1월 기준 18.9%로 가장 높다. 미국이 16.5%로 비슷하고 유럽의 물류 중심지인 네덜란드가 5.5%를 차지했다. 1월 미국과 필리핀 수출은 똑같이 49.8%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5.5%, 네덜란드는 36.2% 감소했다.K라면 수출 급증의 계기는 2014년 SNS에서 유행한 ‘매운맛’ 도전(챌린지)이다. SNS에 익숙한 MZ세대가 같은 해 크게 유행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이을 소재로 ‘불닭볶음면 챌린지’ 먹방(음식을 먹는 인터넷 방송)을 선택하면서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냈다. 오뚜기도 130배 증가 추정K라면 수출의 독보적인 리더는 삼양식품이다.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대중국 라면 수출의 최대 전초기지는 경남 밀

    2025.03.02 18:09
  • LG화학·롯데케미칼, 신용등급 또 강등되나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 기업의 신용등급 추가 강등 우려가 나온다.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업스트림’ 산업 내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어서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주요 석유화학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 분석 보고서를 내고 ‘신용등급 추가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케미칼, 여천NCC 모두 업스트림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나이스신용평가를 포함한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작년 6월 이후 이들 5개사의 신용등급 또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영업현금 창출을 토대로 재무 부담을 완화해 줄 가능성이 작아 신용도 하방 압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윤재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생산능력 증가로 범용 제품의 수급 환경이 나빠졌다”며 “2027년까지 공급 과잉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회사채 시장에서는 신용도 악화가 2차전지로 확산할 가능성을 걱정한다. 유관산업인 데다 똑같이 재무 악화를 겪고 있어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LG화학 등급 전망을 강등하며 2차전지 사업 불확실성을 거론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다수의 관련 기업 등급 전망을 일제히 ‘부정적’으로 조정했다.이태호 기자

    2025.02.23 18:27
  • 석유화학 '다운사이클 경고' 외면…한때 30%대 손실도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채권시장 큰손들이 최근 시장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에도 ‘잔치’를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업황 급락 시점에 대규모로 사들인 석유화학 채권 손실을 줄이지 못해서다. 석유화학 회사채는 통신 업종과 함께 국내 민간 회사채 발행 잔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떨어지는 석유화학 채권 가치롯데케미칼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 채권은 작년부터 동일한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과 비교해 뚜렷한 가격 하락세(평가금리 상승)를 보였다. 지난 21일 기준 롯데케미칼 회사채(이하 3년물 기준)의 채권평가 3사 평가금리는 연 3.54%다. 동일 신용등급(AA) 평균인 연 3.15%를 0.39%포인트 웃돈다. 이 격차는 2년 전만 해도 ‘제로’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벌어지는 추세다. 채권 거래 가격의 ‘디스카운트’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한화토탈에너지스(AA-)의 평가금리 격차는 0.10%포인트, 여천NCC(A-)는 0.60%포인트에 달했다. HD현대케미칼(A), SK지오센트릭(AA-) 평가금리 역시 동일 등급 평균보다 높아졌다. 국내 최대 화학 업체인 LG화학(AA+) 채권은 ‘프리미엄’이 줄었다. 작년 9월까지만 해도 동일 등급 채권보다 0.15%포인트 낮은 금리로 평가받던 ‘우대’ 폭이 0.11%포인트까지 좁아졌다.기관투자가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케미칼, 여천NCC, SK지오센트릭 6개사의 발행 공모채권 10조6000억원어치 중 3조5000억원어치에서 손실을 인식하고 있다. 전체의 33% 정도에서 손실이 나고 있다는 의미다. ◇미리 위기 알린 업황 지표회사채시장 참여자는 석유화학 채권 가격의 디스카운트 확대를 2019~2021년 과잉 유동성에 기반한 &ls

    2025.02.23 17:51
  • 기관 '묻지마' 퇴직연금 투자…4兆 석화채권 대규모 평가손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가 4조원을 웃도는 석유화학 회사채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악화 신호를 외면하고 매년 초 밀려드는 퇴직연금 자금을 소화하기 위해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온 관행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자산평가 등 채권평가사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케미칼, 여천NCC, SK지오센트릭 등 6개 사의 발행 공모채권 10조6000억원어치 가운데 3분의 1인 3조5000억원어치에서 손실을 인식하고 있다. 합산 평가손실은 약 950억원으로, 손실률은 평균 2.7%다. 사모채까지 포함하면 4조원을 초과하는 채권에서 1000억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에 팔지 않으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지만, 발행 및 유통시장에서 현 시세 대비 높은 가격(낮은 금리)에 매입했다면 만기까지 챙기지 못하는 이자만큼 평가손실로 인식해야 한다.가장 큰 손실은 2021년 이전에 발행한 채권에서 발생했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본격화하기 직전이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한국 화학제품 수출은 2019년부터 급격히 줄었다. 한 대형 금융회사 자산운용역은 “기관들이 석유화학업계의 큰 변동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중장기 채권에 ‘묻지 마’ 식으로 투자해 벤치마크(비교 대상 수익률)를 웃도는 손실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이태호 기자 

    2025.02.23 17:50
  • C커머스는 성장세…'알·테·쉬' 결제액 늘어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이 빠르게 둔화하는 가운데 C(중국)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거래액은 급증하고 있다.16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중국계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바바그룹)의 1월 결제액은 1154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무(핀둬둬)는 514억원으로 145.1% 늘었다. 쉬인은 102억원으로 127.5% 증가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최고 100% 이상 늘어난 1~2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국내 플랫폼 업체들보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월간 결제금액이 가장 컸을 때는 광군제 기념 연중 최대 쇼핑 행사를 벌인 작년 11월로 1996억원을 기록했다.e커머스업계에선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한다. 테무는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홍보·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 내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9년 처음 한국어 판매사이트를 열어 영업을 시작한 이후 2023년 8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후 한국 직원 채용 등 현지화 절차를 밟고 있다.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테무 앱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23만 명으로 쿠팡(3302만 명), 알리익스프레스(912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이태호 기자

    2025.02.16 18:33
  • '확장 엔진' 식은 K커머스…G마켓·11번가 줄줄이 역성장

    네이버쇼핑을 비롯한 국내 종합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의 역성장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상위 업체들은 모두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뒷걸음질 치고 있다. C커머스(중국 e커머스 플랫폼) 공룡의 참전과 전문몰의 성장에 기존 종합 플랫폼들은 ‘성장이냐 도태냐’를 놓고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 네이버·G마켓·11번가 모두 ‘역성장’K커머스의 역성장 위기는 최근 플랫폼별 신용카드 결제금액에서 나타난다. 16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쿠팡과 e커머스업계 선두를 다투는 네이버는 물론 3위와 4위인 G마켓과 11번가도 지난달 거래액(GMV) 추정치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네이버쇼핑 거래액을 반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지난달 2조5440억원으로 0.35% 감소했다. 2019년 네이버의 전자지급결제대행 사업을 떼어서 회사를 설립한 이후 첫 결제금액 감소다.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신용카드 결제 외에 충전금, 포인트 결제 등이 늘고 있다”며 “관련 내용 등을 감안한 네이버쇼핑의 1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G마켓과 11번가는 2023년부터 상당 기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G마켓의 지난달 결제금액은 43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줄었다. 11번가는 2708억원으로 23.0% 급감했다. 한경에이셀은 회원 수 기준 2000만 명 이상의 결제 데이터에 기초해 1주일 단위로 전체 결제금액을 추정한다. 결제금액과 e커머스 기업 매출의 상관계수는 평균 95% 수준이다.쿠팡은 이들 업체에 비해 탄탄한 편이지만 성장 둔화는 피하지 못했다. 쿠팡 결제금액은 올 1월 3조5016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14.0

    2025.02.16 18:05
  • 네이버 거래액 첫 역성장 추정…이커머스 大격변기 오나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쇼핑이 지난달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쇼핑이 본격 출범한 뒤 외형이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안팎으로 위기에 봉착한 국내 e커머스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 대상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지난달 2조544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월보다 0.35% 감소해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네이버파이낸셜 대상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네이버쇼핑(커머스 부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경에이셀은 회원 2000만 명 이상의 결제 데이터에 기초해 1주일 단위로 전체 결제금액을 추정한다.국내 e커머스 플랫폼의 성장 정체는 네이버쇼핑만의 얘기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e커머스 플랫폼 전체 거래금액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0%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분야 3, 4위인 G마켓과 11번가는 2023년부터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e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데다 중국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 산업은 매우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했다”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시장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태호 기자

    2025.02.16 18:03
  • 조광아이엘아이, 대유 주식 5% 공개매수

    코스닥시장 상장사 조광아이엘아이가 대유 주식 5.28%를 공개매수한다고 13일 공고했다. 14일부터 3월 7일까지 주당 2300원(거래 정지 가격)에 매수한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는 130만4347주다. 총 매수 금액은 30억원이다.공개매수자인 조광아이엘아이는 산업용 특수밸브에 해당하는 안전밸브 생산 업체로, 대유 지분 22.05%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공개매수 대상인 대유는 비료와 농약,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한다. 대유는 김우동 전 대표의 배임 혐의로 2023년 4월 26일부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이태호 기자

    2025.02.13 19:42
  • 하이닉스 HBM 수출 급감…"주가, 계절적 수요에 민감해져"

    한경에이셀은 한국 최초의 대체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한경Aicel 데이터는 말한다' 기사를 매주 월요일 정기 연재합니다. 데이터 저널리즘에 기반한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SK하이닉스의 1월 복합구조칩(MCP) 수출금액이 전달 대비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MCP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모바일용 메모리를 포함하는 고용량 칩 품목 코드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HBM 시장이 계절적 수요 변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TSMC에 보내는 칩 수출 ‘반토막’9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요 생산 거점인 경기 이천·충북 청주의 MCP 잠정 수출액은 12억9102만달러(약 1조8800억원)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 105.7% 급증했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29.8%(조업일수 감안 시 19.3%) 쪼그라들었다. 2023년 4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단 적층 HBM3’를 개발한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HBM 주요 수출 대상국인 대만으로의 실적은 반토막 났다. 한국의 대(對)대만 MCP 수출액은 지난달 9억9405만달러로, 작년 12월 20억3472만달러에서 51.1%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적은 금액이다.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HBM은 일반적으로 대만 TSMC로 이동한 뒤 최종 패키징 절차를 밟는다는 게 상상인증권의 설명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1월 수출 감소가 계절성을 크게 반영한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1분기 HBM 출하 감소할 것”일부 애널리스트는 HBM 시장이 계절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02.09 17:38
  • 기관에 맞춤형 데이터 전송…개인은 '빅파이낸스' 이용

    한경에이셀(Aicel)은 대형 기관은 물론 일반 투자자도 원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고객 기업이 내부 시스템 환경에서 데이터를 받아볼 경우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SFTP(보안 파일 전송 프로토콜), 아마존 S3(심플 스토리지 서비스) 등의 전송 방식을 지원합니다. 별도 시스템이 없다면 한경에이셀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인 빅파이낸스를 이용해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빅파이낸스는 별도 구독(add-on) 서비스인 대체 데이터 외에 기업, 산업, 원자재, 가상자산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전체 23개 분류, 230여 개 항목에 달하는 방대한 산업 지표를 엑셀로 다운로드해 업무 목적에 맞게 가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경에이셀 자체 리서치를 통해 기업의 사업부문별 실적과 협력사, 동종 업종 현황을 제공합니다.기업이 보유한 고유 데이터 자산을 세계 고객에게 판매하는 수익화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전문 인력이 글로벌 수요 조사부터 리서치, 가공,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까지 데이터 상용화를 위한 모든 작업을 지원합니다.이태호 기자

    2025.02.03 18:19
  • 1등 투자 데이터 '한경에이셀'이 옵니다

    “주요 상품 수출, 신용카드 소비 현황부터 기업의 각종 재무회계 정보까지 한눈에.”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프리미엄 투자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국내 대체 데이터 선두 업체인 에이셀테크놀로지스가 ‘한경에이셀(Aicel)’로 탈바꿈해 방대한 기업·산업·금융 정보로 기업과 금융회사의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한경에이셀은 수출입품 분류 체계인 HS코드를 품목·주소지별로 구분해 열흘 또는 한 달 단위로 수치를 제공합니다. 전국 주요 산업단지의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철강 등 생산·수출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소비, 면세점 매출, 온라인 커머스, 명품 수입 실적 등 소비 트렌드도 각종 그래픽과 통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대체 데이터 활용은 이제 기업과 투자사의 핵심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사들은 믿을 만한 대체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한경에이셀은 이들 글로벌 투자사 사이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전 세계 10대 헤지펀드의 절반을 고객으로 두는 등 약 100곳의 글로벌 투자사에 데이터를 제공합니다.한경미디어그룹은 한경에이셀을 통해 우리 기업과 투자사들의 성공을 지원합니다. 데이터 저널리즘에 기반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이태호 기자

    2025.02.03 17:51
  • '기업만 아는 정보' 한발 앞서 본다…"수익률 대박 길잡이"

    골드만삭스는 지난해부터 시장조사업체에서 ‘소비자 심리’ 데이터를 사들이고 있다. 공시 등 기존의 데이터만으로는 산업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글로벌 투자은행(IB)과 운용사들이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애널리스트나 매니저에게 데이터 구매 비용으로 1인당 수십만달러를 배정할 정도다. 산업 지형도가 워낙 급변하다 보니 남들이 다 보는 기존 ‘숫자’로는 더 이상 추가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소비와 수출 동향 등 비(非)전통적인 차세대 정보를 제공하는 ‘대체 데이터’가 ‘투자산업의 디지털 오일’로 불리는 이유다.글로벌 IB와 대형 운용사들이 한경에이셀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내 선두 대체 데이터 제공업체인 한경에이셀은 트렌드에 민감한 기업과 투자자를 위해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각종 자본시장·산업 정보를 투자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정보 플랫폼이다.수출·소비 등 데이터 제공글로벌 투자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국내 데이터 상품은 수출과 신용카드 소비 실적이다. 수출 데이터는 주요 상장 대기업의 재무실적은 물론 글로벌 경기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경에이셀은 수출입품 분류체계인 HS코드를 품목별·주소지별로 구분해 열흘 또는 한 달 단위로 잠정 값을 제공한다.전국 각지의 공업·산업 단지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전자부품, 화학, 철강, 2차전지 등 산업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상품의 수출이 얼마나 늘었는지 남들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티앤

    2025.02.03 17:30
  • 한경글로벌마켓·KEDI…투자전략 고도화 이끌어

    한국경제신문이 한국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프리미엄 투자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40년 전 첫 디지털 뉴스 제공으로 시작해 신문제작 전산시스템(CTS) 도입, 해외투자 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 출범, 첫 지수 산출 등 1등 경제 미디어로서 프런티어 행보를 잇는 서비스다.한경미디어그룹은 최근 국내 대체 데이터 선두업체인 한경에이셀(Aicel, 옛 에이셀테크놀로지스)을 인수하고 대체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대체 데이터(alternative data)는 산업 또는 기업의 현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말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터미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계열사인 퀵(QUICK)을 통해 이런 대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경은 대부분 언론사가 온라인 뉴스 개념조차 없던 1986년 ‘한국경제 프레스텔’ 서비스로 전자 미디어 시대의 장을 열었다. 1990년 12월에는 한국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CTS를 전면 도입해 컴퓨터로 신문을 제작하는 시대를 열었다. 2012년 1월에는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해 국내 최정상의 자본시장 뉴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21년 선보인 한경 글로벌마켓은 작년 유튜브 구독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해외 투자 정보 채널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경은 국내 첫 지수산출 언론사로서 2022년부터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 지수를 내놓고 있다.이태호 기자

    2025.02.03 17:28
  • 2030년 대체 데이터 200조 시장…글로벌 투자사 '풀베팅'

    월가 금융투자회사들의 대체 데이터 구매 금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의사결정에 앞서 충분한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산운용사와 전 금융산업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3일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대체 데이터 제공 회사들의 글로벌 매출은 작년 110억달러(약 15조원)에서 2030년 1370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5년간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66%에 달한다.대체 데이터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헤지펀드만 활용했지만, 최근 투자은행(IB), 보험, 사모펀드(PE), 벤처캐피털(VC) 등 모든 유형의 투자회사로 고객층이 확산하고 있다.미국 로펌인 로웬스타인샌들러의 2023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헤지펀드·사모펀드·벤처캐피털 응답자 109명 가운데 62%가 대체 데이터를 사용했다. 1년 전 조사의 31%에서 두 배로 늘었다. 조사 대상 헤지펀드의 57%, 사모펀드의 69%, 벤처캐피털의 49%는 대체 데이터에 연평균 100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로웬스타인샌들러는 ‘대체 데이터는 현재 투자업계의 주류’라고 표현하며 “전문 투자자의 의사 결정에 계속해서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데이터 구매 증가는 내부 영업 정보를 상품화하려는 데이터 공급회사 증가와 정제·가공 기술 발달이 견인하고 있다. 방대하고 지저분한 데이터를 가공해 통찰력을 제공하는 자본시장 서비스도 늘고 있다. 딜로이트는 “대체 데이터 제공업체의 매출이 2029년부터는 기존 전통 데이터 제공업체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재무제표와 전자공시 등 누구나 볼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해 ‘직감’으로 투자하는 관행으로는 수익률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우

    2025.02.03 17:27
  • 뉴밍, AI 활용한 ‘다이내믹 폴’ 서비스 개시

    그립랩스는 ‘AI 생성형 투표’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뉴밍 2.0’을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뉴밍은 그립랩스가 개발한 뉴스 콘텐츠 플랫폼이다.새로 적용한 AI 생성형 투표는 사용자 반응을 읽어 다음 단계의 선택지를 만들어낸다. 사용자가 투표에 참여하면서 남긴 댓글 목록에서 선택의 주요 이유를 분류한 뒤 이를 실시간으로 설문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다이내믹 폴(Poll)’로 이름 붙인 이 설문조사는 많은 사용자가 선택의 이유를 밝힐수록 참여자들의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하게 된다.뉴밍 2.0은 ‘AI 생성형 요약’ 서비스도 적용했다. 제휴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 중 유사한 이슈를 묶은 뒤 요약해 제공한다.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김석환 그립랩스 CEO는 “사용자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돕고, 파편화된 의견을 모아 진짜 여론을 만드는 게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4.11.19 14:08
  • 한국 경제 '감동의 60년史' 서울 달린다 [한경 세계 첫 모빌리티 사진전]

    서울 버스가 한국 경제 60년 역사를 싣고 서울을 누빕니다.올해 창간 60주년을 맞은 한국경제신문은 1일부터 한국 경제의 ‘희망과 기적의 순간들’ 20개 장면을 실은 버스 사진전을 엽니다. 전시장이 아닌 도로와 버스 정류장에서 누구나 감동과 희망이 담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빌리티 이동 사진전입니다.이번 전시회는 1964년 창간 이후 60년간 한국 경제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해온 한경이 우리 경제에 대한 자긍심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모두 200대의 버스가 위기 극복의 현장과 압축 성장을 실감케 하는 그때 그 순간의 명장면들을 담아 서울 구석구석을 달릴 예정입니다.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각각의 버스를 촬영해 개인 SNS에 올린 뒤 한경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600명에게 ‘갤럭시 Z플립6’ 등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가발 수출·파독 광부·金모으기…한국 경제 '희망·기적의 순간' 담아배급 빵 아껴 먹던 시절서 日 수출 넘어서기까지…서울 도로 곳곳이 이달부터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와 만나는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한국경제신문은 올해 창간 6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버스를 활용한 이동 사진전을 연다. 서울 버스 200대가 1일부터 우리 경제의 ‘희망과 기적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부착하고 서울 구석구석을 누빌 예정이다.전시 사진은 압축 성장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장면 20개로 구성했다.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 일본을 넘어서는 수출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60년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배급 빵으로 배고픔 달랜 점심시간“옥수수빵 남겨서 동생 갖다줄래요.”한국

    2024.07.31 17:57
  • 가발 수출·파독 광부…한국 경제 '기적의 순간들'로 시간여행

    배급 빵 아껴 먹던 시절서 日 수출 넘어서기까지….서울 도로 곳곳이 이달부터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와 만나는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한국경제신문은 올해 창간 6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버스를 활용한 이동 사진전을 연다. 서울 버스 200대가 1일부터 우리 경제의 ‘희망과 기적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부착하고 서울 구석구석을 누빌 예정이다.전시 사진은 압축 성장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장면 20개로 구성했다.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 일본을 넘어서는 수출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60년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배급 빵으로 배고픔 달랜 점심시간“옥수수빵 남겨서 동생 갖다줄래요.”한국 경제 60년은 그야말로 기적의 역사였다. 1960년대만 해도 국민들은 하루 끼니를 걱정했다. 농촌에선 봄이면 쌀독이 바닥나 보리가 여물 때까지 ‘보릿고개’를 견뎌야 했다. 당시 정부는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옥수수빵을 나눠줬다.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옥수수 가루로 만든 빵이었다. 배고픔을 달랠 소중한 한 끼였지만 집에 있는 동생 걱정에 차마 베어 물지 못하는 아이가 많았다.한국경제신문이 처음 신문을 발행한 1964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07달러로 필리핀의 절반 수준이었다. 작년 GNI 3만3745달러와 비교하면 300분의 1 수준이다. 청계천의 옛 모습은 당시의 비참한 삶을 드러낸다. 지금은 화려한 빌딩 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쉼터로 변했지만 불과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악취가 진동하는 도시 빈민의 판자촌이었다.정부는 극심한 실업과 외화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력 수출을 추진했다. 1966년 독일행

    2024.07.31 17:50
  • [신간] ‘역사언어학 1위’ 유튜버가 전하는 한국어 비사

    “고려시대 사람과 만나면 말이 통할까?”역사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의문이다. 언어는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에 수백 년만 거슬러 올라가도 의사소통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당대의 어휘와 발음까지 그대로 되살려낸 사극을 접하지 못하는 이유다.그렇다면 수백, 수천 년 전 우리 선조들은 어떤 한국어를 사용했을까. 신간 <향문천의 한국어 비사>는 이런 호기심을 채워주는 역사언어학 분야 대중서다. 학술적인 연구자료에 머물던 한국어 역사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냈다.저자인 향문천은 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역사언어학 콘텐츠 분야 국내 최대다. 언어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시대별 한국어 어휘와 발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왔다. 필명이자 채널 이름인 향문천(響文泉)은 ‘글을 울리는 샘’을 뜻한다.책은 한국어의 변화를 일본어, 거란어, 몽골어, 여진·만주어 등 주변 언어와 비교하며 친절하게 설명한다. 다양한 사료에 기초해 진화의 과정을 추적하고 근거 없는 통념을 바로잡는다. 한국의 위상 변화에 따라 소멸하거나 퍼져나간 어휘들도 소개한다.언어학 관점에서 발견하는 역사적 사건들이 흥미롭다. 어휘의 생성과 변화를 통해 그 시대 선조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신선한 경험도 선사한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4.02.07 14:15
  •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 '108 龍' 서화 전시회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이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룡의 해 108 용(龍) 특별전시회’를 연다.지난 24일 문을 연 이번 전시회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기운과 염원을 담은 작품 108점과 옻칠 목항아리(사진), 은 다관 등 200여 작품을 준비했다. 전시회 수익금은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추진하는 행사와 청소년 장학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도일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 희망차고 새로운 시대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면서 “상서로운 영물로 여겨지는 청룡의 해를 맞아 나라에서 번영의 기운이 더욱 상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일 스님은 여초 김응현, 우봉 한상갑, 청계 양태석 선생에게 서화를 익혔다. 백제미술대전과 불교미술대전 등에서 다수 입상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4.01.25 17:24
  • [신간] 지금 불행한 당신을 일으켜줄 고전의 지혜

    삶이 바닥으로 곤두박질했다고 느낄 때, 나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보는 게 좋을까. 주역(周易)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窮則變, 變則通, 通則久)’고 했다. 궁지에 몰린 사람이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은 결국 ‘어떻게 변할 것인가’란 얘기다. 스스로 변하지 않고 걱정과 후회로 허송세월하는 사람이라면, 귀가 번쩍 뜨일 만한 충고다. 신간 는 일상에서 고전의 지혜를 재발견하는 책이다. 3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를 운영하는 이지훈 작가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를 위로하고 '진정한 나'로 다시 설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은 저자가 과거 자기가 내린 그릇된 선택을 깨닫고 '이립(而立)'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은 뒤 불면과 고뇌로 시달렸던 과거를 담담하게 털어놓고, 자신을 바꿀 수 있도록 깨달음을 줬던 동양 고전의 명문을 소개한다. 변호사 겸 강사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고전의 구절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많은 이가 공감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3.11.02 17:44
  • [신간] 30가지 ‘개미 잔혹사’의 명쾌한 해부

    라덕연과 차액결제거래(CFD)는 어떻게 나흘 만에 8조원을 증발시켰나. 왜 산업은행은 HMM 영구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을 선택했을까. 수천, 수만의 주식 투자자 가슴을 철렁하게 했던 그날, 그 사건은 어떻게 일어난 걸까. 올바른 투자 선택을 하려면 사건의 내막을 알고 발생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온통 불친절한 기사와 신뢰할 수 없는 글로 넘쳐난다. 신간 은 지난 5년간 국내 자본시장에서 발생했던 주요 사건을 치밀하게 파헤친 투자 교과서다. 기업 공시와 재무분석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수헌 경제 전문 기자가 사건의 숨은 실체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드러낸다. 회계·경영·공시 관련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김 기자는 객관적 재무 정보를 기반으로 사건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독보적인 능력을 지녔다. 기업과 영업 관계로 매인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의 두루뭉술한 해석과는 차원이 다른 친절하고 균형 잡힌 지식을 선사한다. 냉철한 이성이 사건의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 마침내 탐욕의 실체를 뽑아 올리는 서사는 어떤 신랄한 비판보다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개미들의 피를 빨아 자신의 배를 불리겠다는 작전세력의 탐욕에서 비롯된 사건도 있고, 일반주주의 이익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대주주의 경영 전횡에서 촉발된 사건도 있다”고 전한다. 최근 실제 일어난 사건만큼 급변하는 시장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교본은 없다. 책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적절한 예시와 풍부한 이미지, 도표를 활용하고 있다. 기업과 시장에 무관심했던 독자는 물론 전문가까지 한층 더 깊은 자본시장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3.10.17 10:38
  • 신문협회, AI 기업에 5개 요구사항 전달…"뉴스도용 방지해야"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2일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MS 등 국내외 대형 IT 기업에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5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신문협회는 의견서에서 “언론사가 막대한 투자와 수많은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한 뉴스 콘텐츠를 생성형 AI 개발 기업이 저작권자의 사전 동의나 학습 데이터의 이용 출처 등을 명기하지 않고 활용하는 등 저작권 침해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뉴스 콘텐츠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뉴스 콘텐츠 이용이 저작권법상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제35조의5)’에 해당한다는 주장에 대해 신문협회는 “뉴스 콘텐츠는 그 자체로서 창작성이 있는 저작물이고, AI 학습을 위해 뉴스 콘텐츠 내지 전체를 모두 사용하며, 생성형 AI에 의해 뉴스 콘텐츠 창작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문협회는 또 “향후 AI 기술 발전 등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는 저작권 보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뉴스 저작권 보호가 긴요하다”고 밝힌 뒤 생성형 AI 기업에 5가지를 요구했다. 다음은 신문협회의 5개 요구 사항 전문. 첫째, AI 기업은 AI 기술 활용을 위해 뉴스 저작권자와 이용기준을 협의해야 한다. 기존의 뉴스 저작권이나 전재 개념이 AI 발전에 따른 새로운 기술에 유효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AI 기업은 해당 저작권자들과 뉴스 이용에 관한 모범적 기준 및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기술의 발전이나 국제 경쟁력 확보 등도 중요하지만, 신뢰할

    2023.08.23 09:57
  • 시간당 19만부 세계 최고속 인쇄…IoT 기반 시설 제어

    한국경제신문이 20일 착공한 부평 윤전공장에 도입하는 최첨단 윤전기는 신문 용지와 인쇄판(PS판), 전력 비용을 모두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다.모델은 세계 1위 윤전기 제조회사인 만롤란트고스의 ‘컬러맨 e:라인 4×1’이다. 빠른 반응 기술을 적용해 파지(破紙) 발생 비율을 대폭 낮췄다. 국내 가동 중인 구형 윤전기와 비교할 때 제작 형태에 따라 많게는 파지 발생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다.신문 인쇄용 알루미늄 판재인 PS판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새 윤전기는 신문 인쇄 때 국내에서 사용 중인 4×2(포바이투) 모델 대비 절반 크기의 PS판을 걸어 사용하는 4×1(포바이원) 타워형 모델이다. 4×1 윤전기 도입은 국내 최초다.인쇄 속도도 단연 국내 최고다. 윤전기 한 세트의 생산 능력은 시간당 9만5000부(48페이지 기준)다. 한국경제신문은 작년 9월 2세트 도입 계약을 체결해 내년 하반기 준공과 동시에 시간당 19만 부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고효율 전력 시스템을 적용해 시설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인쇄 시설은 신문 용지 입고부터 신문 출고까지 전 과정에 자동 솔루션을 적용했다. 모든 동작은 제어실 한자리에서 조절하거나 모바일 패드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만롤란트고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단으로 365일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할 예정이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만롤란트고스는 세계 신문 제작 기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이태호 기자

    2023.04.20 18:17
  • 한경 새 윤전공장 첫 삽…신문산업 '프린팅 허브' 시동

    한국경제신문이 20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서 세계 최첨단 윤전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내년 하반기 완공하는 신축 건물에는 최신형 윤전기와 전자동 신문 제작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신문사로선 16년 만에 첫 신형 윤전기 도입이다. 윤전기를 가동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자연 색상을 그대로 재현한 신문을 배달한다. 종이신문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한국경제신문의 대규모 투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역발상 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신형 윤전 시설에 기반한 대쇄(代刷) 사업도 본격화한다. 노후화한 국내 다른 윤전기와 비교할 수 없는 품질, 친환경·고효율 신문 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부평 윤전공장을 한국 신문산업의 ‘프린팅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고품질 친환경 첨단설비 구축신축 윤전공장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953㎡(약 3300평) 규모다. 시공은 하이테크 산업 설비 분야를 선도하는 성도이엔지가 맡았다.신축 건물에는 세계 1위 윤전기 제조회사인 독일 만롤란트고스(manrolandGOSS)의 ‘컬러맨 e:라인 4×1’ 모델 2세트가 들어선다. 현존하는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시간당 9만5000부(1세트·48페이지 기준)의 인쇄 능력을 갖췄다. 한국경제신문은 작년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2세트 도입 계약을 맺었다.만롤란트고스 제품은 국내 신문사 대부분이 이용 중인 일본 윤전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풍부한 색감을 자랑한다. 고급 잡지처럼 선명한 자연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부평 윤전공장은 신형 윤전기를 중심으로 고효율 첨단 신문 제작 시스템을 갖춘다. 신문 용지 입고부터 신문 출고까지 전자동 제

    2023.04.20 18:15
  • 신문협회, '2023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가학교 모집

    한국신문협회는 ‘2023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교(학급) 100곳을 다음 달 3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신문기자 진로탐색’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신문협회 전국 회원 신문사 기자들이 일선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으로서의 기자, 신문을 활용한 진로탐색, 신문 제작과 정 및 기사 작성법 등을 주제로 수업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강의 1시간, 체험 1시간으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 수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5~11월 무료로 실시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1개 학급 규모)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학급)는 4월 3일(월) 오전 9시부터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이 프로그램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3.03.30 17:21
  •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 신문의 날 표어 대상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등 언론3단체는 제67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에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서헌·경남 창원시)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우수상에는 ‘시대를 읽고 세대를 잇다, 신문’(배경희·경남 양산시)과 ‘가치 있는 정보, 같이 읽는 신문’(원준명·대구광역시) 등 2편을 뽑았다.심사위원들은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신문의 핵심 역할이 진실 추구이며, 그것이 먼저 나를 움직이고 더 나아가 세상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신문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놓는 힘을 갖고 있음을 일깨워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우수상으로 뽑힌 ‘시대를 읽고 세대를 잇다, 신문’은 “호흡이 짧은 숏폼 동영상이 범람하는 시대에도 시대를 읽어내는 열쇠는 신문에 있으며, 신문이 세대 간 소통의 도구로서 연결성과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을 잘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치 있는 정보, 같이 읽는 신문’은 “균형감 있는 운율 속에 온라인에 쏟아지는 단편적 정보와는 차별화되는 신문만의 정보 가치를 부각시킨 점이 주목받았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지난 14일 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진행한 심사에는 언론 3단체가 각각 추천한 이정은 동아일보 논설위원,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김아름 이데일리 기자가 참여했다.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 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만원과 상패를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67회 신문의 날

    2023.03.28 17:10
  • 한국경제신문, 김정호 사장 재선임

    한국경제신문사는 2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정호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재선임했다.□한국경제신문 인사▲전무 경영지원실장 현승윤▲상무 편집인 겸 논설위원실장 조일훈▲편집국장 박준동▲독자서비스국장 장병문▲사업국장 김홍열▲경제교육연구소장 박수진▲기획조정실장 이건호▲사업국 기획위원(국장) 김수찬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3.03.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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