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산업 분야를 주로 취재했고 지금은 정치부에서 대통령실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정확하고 바른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김영준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이화그룹 계열 상장사 3곳이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는 1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이아이디와 코스닥 상장사 이화전기·이트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개선계획 및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의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아이디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한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의 최종 상장폐지 여부도 비슷한 절차를 밟아 확정된다. 상장폐지 결정이 확정되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화그룹 계열사들은 소액 투자자가 많은 데다 거래 정지를 하는 과정에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지난 5월 검찰이 김 회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이 혐의를 부인하거나 혐의 발생 금액을 낮춰 공시하자 주식 거래를 허용했지만, 공시 내용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후 다시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소의 이런 매매 거래 번복이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이아이디의 소액주주 수는 8만4548명에 달한다. 이들이 전체 주식의 75.19%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정지 직전 이아이디의 시가총액은 3393억원에 달했다. 이트론 소액주주 수는 12만9472명, 이화전기 소액주주
최근 부처 사무관들이 올리는 결재 문서엔 ‘과수, 국수, 차수, 장수’ 중 하나가 꼬리표처럼 달린다고 한다. 한 정부 부처 차관이 ‘무슨 의미냐’고 물었더니, 과수는 담당 과장이 보고서를 수정했다는 의미라는 답을 들었다. 국수는 국장, 차수는 차관, 장수는 장관이 고친 보고서라는 것이다. 이 차관은 “보고서를 수정하면 그 책임이 문서에 고스란히 남는데, 굳이 상관이 손을 대려 하겠느냐”며 혀를 끌끌 찼다. 공직 사회가 전례 없이 움츠러드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전임 정부의 정책을 바꾸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공직자들이 잇따르자 이런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민감한 사안이라면 일하는 시늉만 하고, 규제 완화처럼 사후 책임을 져야 할 일은 후임자 몫으로 미루려 한다. 민감한 정책은 일단 미룬다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을 보면 고장 난 공직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월 “은행 산업의 과점 폐해가 큰 만큼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나온 대책이다. 경쟁 촉진을 위한 핵심 대책은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 과점 체제를 허물 ‘메기’ 역할을 지방은행에 맡기겠다는 의도인데, 금융권 반응은 차갑다.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덩치(자산 기준)로 어떻게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냐”는 것이다. 금산분리 규제 완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은 죄다 장기 과제로 밀렸다. 벤치마크 대상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미국에선 이미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서로 손잡고 신용카드와 저축 예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런 공직 사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빚투’(빚내서 투자) 과열에 따른 리스크를 강화해 달라고 증권업계에 요청했다. 거래소와 금투협은 2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신용융자 추이를 고려해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에게 각별한 유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부서와 준법감시인 협의체 등에 내부 통제 차원의 신용융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부 시스템을 개편해 선제적인 테마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은 더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거래소와 금투협은 “테마주는 투기성 자금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큰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산업용 수처리 업체인 이엔코퍼레이션이 4일 자회사인 한성크린텍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용 공정에 쓰이는 초순수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양사 합병이 완료되면 이엔코퍼레이션은 존속하고 한성크린텍은 소멸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한성크린텍은 1990년 설립된 산업용 수처리 설비업체로 2021년 이엔코퍼레이션에 인수됐다. 이 회사는 2021년 7월부터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공정 국산화 플랜트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하루 1200t의 초순수를 공급할 수 있는 플랜트를 구축해 경북 구미의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공정에 공급하고 있다. 초순수는 물속의 무기질, 미립자, 박테리아, 미생물 등을 제거한 정제수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남아 있는 부스러기나 먼지 등을 씻어낼 때 사용하는 필수 소재인데, 대부분을 일본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이번 한성크린텍 합병을 시작으로 초순수를 포함한 산업용 수처리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난해 3225억원인 매출을 2025년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주식시장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이 많다. 매수세의 대부분이 2차전지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폭등한 종목을 추격하기보다 바닥권에 있는 주식을 담아 순환매를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큰손들이 찜한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국내외 12개 운용사 조사6일 한국경제신문이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국내외 12개 자산운용사의 최근 1년 ‘5% 지분 공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운용사는 37개 종목의 지분을 늘리거나 신규 매수했다. 한 종목의 지분이 5%를 넘으면 거래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운용사들의 핵심 종목을 추렸다.기관들이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된 종목에는 시가총액 5000억원 안팎의 중·소형주가 많았다.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들이 5% 공시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5% 공시를 보면 기관들이 어떤 중·소형주를 사들이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목록에 많았다. KB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특수가스를 만드는 티이엠씨 지분을 각각 5.23%, 5.02% 신규 공시했다. 피델리티는 솔브레인과 매커스 지분을 각각 8.15%, 9.94%까지 확대했다. 테크윙, 원익머트리얼즈, 케이엔제이 등도 주요 운용사들이 사들이 종목이었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지주사도 큰손들의 선택을 받았다. VIP자산운용은 풍산홀딩스와 HL홀딩스 지분을 각각 8.95%, 7.9
“미국 정부가 계획한 투자 규모의 10%도 아직 집행하지 않았습니다. 기계, 조선, 방산 등 미 정부의 투자 수혜를 보는 산업과 종목을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와 기술 혁신이 고금리로 인한 수요 위축과 경기 둔화 변수를 누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통화정책으로 경기가 둔화 또는 침체되더라도 해당 산업과 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부장은 “향후 2~3년 동안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박 부장은 최근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3년 상반기 증권사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혔다. 2015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해 그해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뒤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에서만 총 11차례 ‘왕좌’를 지켰다. 그는 4개월여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금융시장을 ‘얼음 위에서의 파티’라고 비유했다. 당시 오름세를 타던 주식 시장이 미국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영향으로 결국 조정받을 것으로 봤다. ‘시장 전망을 바꿨냐’는 질문에 그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통화 정책이 수요를 위축시키고 신용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시각은 바꾸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Fed의 통화정책보다 미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재편과 이로 인한 기술 혁신에 더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와 산업(기업) 간 디커플링이 심화하는 그림이 나타날 것”이라
오픈 인터뷰 “미국 주도 설비투자 빅사이클 열려…국내 기계 조선 방산 산업 최대 수혜”“미국 빅테크 최선호주는 마이크로소프트”“미국 4~5% 물가 향후 2년간 지속 …원화 약세 다시 올 것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 미국 정부가 계획한 투자 규모의 10%도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계, 조선, 방산 등 미국 정부 투자의 수혜를 보고 있는 산업과 종목을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사진)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와 기술 혁신이 고금리로 인한 수요 위축과 경기 둔화 변수를 누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통화정책으로 경기가 둔화 또는 침체되더라도 해당 산업과 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부장은 “향후 2~3년 동안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박 부장은 최근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혔다. 지난해 하반기 담당 분야를 글로벌 투자 전략에서 자산 배분으로 옮긴 후에도 곧바로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2015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해 그해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뒤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에서만 총 11차례 왕좌를 지켰다. 명쾌한 논리와 깔끔한 외모로 팬덤 층이 형성돼 유튜브에 인터뷰 동영상이 올라오면 100만뷰에 가까운 조회수가 나온다.그는 4개월여 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시 금융시장을 ‘얼음 위에서의 파티&
올 상반기 한경 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5명의 ‘샛별’이 등장했다. 하나증권의 김승준·김상훈, 삼성증권 김은기, 신한투자증권 박석중, 메리츠증권 정지수 연구원이 처음으로 1등 자리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베스트 증권사 자리를 3회 연속으로 차지했다. 35개 부문별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13관왕을 독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년 만에 ‘톱2’ 자리를 탈환했다. 첫 1위 5명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국내 연기금·자산운용사·은행·보험사 등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설문에는 펀드매니저 1432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연구원은 총 5명. 박석중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담당 부문을 글로벌 투자전략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으로 옮겼는데 곧바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2015년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뒤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에서 총 11차례 왕좌를 지켰다. 건설·건자재 부문의 김승준 연구원, 채권 부문의 김상훈 연구원, 신용 분석 부문의 김은기 연구원, 통신 부문의 정지수 연구원도 새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두 개 섹터에서 1위를 차지한 ‘2관왕’도 나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레저와 미디어·광고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반도체·디스플레이와 전기전자·가전 분야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10회 이상 연속으로 차지한 터줏대감들도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디스플레
미 ·중 경제 장관 회담이 다가오자 전 세계 증시가 회담 결과를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7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이런 관망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한국 증시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한국 증시 약보합 출발 염승환 이베스트증권 이사는 "중국 희토류 수출 규제로 인한 반도체 관련주 주가 급락은 부담 요인이고 챗GPT 트래픽 감소도 HBM관련주에 단기적으로는 악재"라며 "국내증시는 약보합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강세장 진행 속 증시는 2600에서 등락과정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 장기 투자전략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미국 중앙은행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고 연말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실적 시즌을 준비하며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제한적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며 "엔터, 2차전지 등 특정 테마간 차별화된 장세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에 하락 뉴욕증시는 6월 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지수는 0.38% 하락한 34288.6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0% 내린 4446.82를, 나스닥지수는 0.18% 하락한 13791.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Fed 의사록에 집중했다. Fed
미국 중앙은행(Fed)의 긍정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 전망 등으로 오늘 코스피 시장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외국인 수급과 개별 기업 이슈 등에 따라 변동성 있는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코스피 0.3% 내외 상승 출발 예상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양호한 출발을 예상한다"며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따른 국내 반도체주 주가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정부의 대중 AI 수출 규제 등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지만, 오늘은 미국 나스닥 강세 속 기존 매파 수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미국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국내증시 강보합 출발을 전망한다"며 "미국 경기 견조하나 추가적 금리인상 시사는 유동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 속 혼조…나스닥 0.27% 상승 마감 28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지수는 0.22% 하락한 338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4% 떨어진 4376.86으로,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3591.7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 등에 반응했다. 파월 의장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이나 2020년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한 경험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6월 말까지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투자지원금 20달러가 신청 계좌로 곧바로 입금된다. 입금된 달러는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80달러의 추가 거래축하 지원금은 오는 7월 31일까지 거래한 온라인 해외주식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구간별로 △100만원 이상 거래 시 10달러 △1000만원 이상 20달러 △1억원 이상 30달러 △2억원 이상 20달러 등을 지원한다. 거래축하 지원금은 8월 24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 훈풍으로 0.5% 이상 강세 출발이 전망된다.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골드만삭스가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강세장의 징후가 더 짙어지고 있다. 다만 내일과 모레 각각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변수로 거래 움직임이 다소 제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코스피 0.5% 이상 상승 전망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특히 미국 반도체 급등이 국내 코스피에 훈풍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경기 민감주 강세로 대형주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0.5% 이상의 강세 출발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가운데 오늘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4.7%보다 크게 하향된 4.2%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이 전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주요 변수 앞두고 종목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 미국증시에 엔비디아(+1.8%) 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3%)가 급등했다는 점은 전일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들의 주가 반등에 기여할 "이라며 "반면 국제유가의 4%대 급락은 국내 정유주들 포함 경기민감주들의 투심을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P500, FOMC 앞두고 4300 돌파 마감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12일(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화되고 엔비디아 등 미국의 빅테크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들의 수급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2일 “환율 하락과 미국 반도체 반등, 금리동결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반등도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0.5% 이상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0.7%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했고 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엔비디아(5.12%)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반등, 금리 동결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를 소폭 덜어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시 10개월만에 최고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지수는 0.47% 오른 33061.5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99% 오른 4221.02에,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3100.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전날 밤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14표 대 반대 117표로 가결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
“10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있다는데 말이 되나요? 여의도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 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실의 한 핵심 참모에게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역대 최악이라는 뉴스가 언론을 도배하자 일종의 대책을 주문한 것이다. 며칠 뒤 윤 대통령은 내각에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표현이 달라진 연유를 알아보니 윤 대통령도, 대통령실 참모들도 국민연금 기금이사(CIO·최고투자책임자)가 관할하는 부서의 소재지가 법률에 ‘전라북도’로 규정된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2013년 법을 개정할 당시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고, 내년 전북 지역 총선 등에 미칠 정치적 리스크 등을 고려한 결과 대통령 메시지가 다소 두리뭉실하게 바뀌었다는 설명이다.총선 유불리부터 따지는 참모대통령 지시가 떨어진 후 약 3개월이 흘렀다. 관할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개혁 주체인 국민연금공단은 ‘특단의 대책’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속내를 들어보면 ‘딴판’이다. “특단의 대책은 죄다 법률 개정 사안인데 거대 야당이 순순히 찬성하겠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들부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사실 특단의 대책에 대한 모범답안은 이미 나와 있다. 우리보다 앞서 연금운용 개혁에 나선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모범사례로 간주하는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이사회 구성원 전원(12명)이 민간의 투자 및 금융 전문가다. 정부와 가입자단체가 추천하는 비상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의 기금운용위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과 차익 실현 매물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 등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분석됐다. 국내 증시 하락 출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피는 0.7%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지연 우려 및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적인 교전 우려 등을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증시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차익 실현 욕구가 높다”고 부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7거래일 연속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로 전망된다”며 “약세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력 대형 업종 및 종목간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오늘 국내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0.8% 내외)의 출발이 예상된다”며 “지금은 강세장이 지속되는 국면으로 반등시 매도가 아닌 조정시 비중 확대 전략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스닥 1.26% 하락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0.69% 내린 33055.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12% 떨어진 414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 하락한 12560.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일인 6월 1일을 불과 9일 남겨둔 상황에서 의회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0.5% 안팎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데다 미 증시를 짓누르던 중소형 은행 리스크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출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관련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일 부채 한도 협상 기대 심리는 이미 일부 반영이 되었던 점을 감안 상승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국내 증시는 0.5% 이상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부채한도, 경기침체, 지역은행 리스크 등 미국 증시의 3가지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으로 강세 출발 예상된다”며 “호재 거리가 있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1% 대 상승 마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1.24% 오른 33420.7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19% 상승한 4158.77로, 나스닥지수는 1.28% 오른 12500.5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지였지만 정치권이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났다. 전날 예금이 2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지역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
국내 증시는 8일 애플의 호실적과 미국의 중소형 은행 리스크 완화 등으로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 부담이 남아 있어 개별 기업 이슈로 인한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1% 내외 상승 출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출발 후 미국의 물가지표 및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 해소로 +1% 이상 급등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은행주와 애플 주가 급등은 국내 대형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중 옵션 만기일, MSCI 반기 리뷰 등을 통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 종목들의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혹은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 4월 CPI 주목 이번주(8~12일) 뉴욕증시는 미국 은행들의 위기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높은 기준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물가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갑작스러운 파산과 JP모간의 자산 인수 이후 혼란을 겪었다. 팩웨스트은행은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은행도 같은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은행주를 대상으로 한 불법 공매도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는 일부 회복됐다. 이번주 발표되는
삼성증권이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주로 거래하는 ‘상위 1%’ 부자들을 분석한 ‘디지털 부유층’ 현황을 26일 공개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자산 시장이 급변하는 시기 모바일로 직접 거래하는 부자들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나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부를 쌓은 3040세대 부자들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노인들이나 안살림을 챙기는 주부들도 과거처럼 예금, 부동산에 만족하지 않고 실전 투자의 세계로 뛰어들고 있다.○디지털 부자 3년만에 5배 증가 삼성증권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2019년말 3만8197명에서 2022년말 약 22만5000명으로 3년간 5배 넘게 불어났다. 삼성증권 계좌 잔액을 1억원 이상 유지하고 전담 자산 관리자를 두지 않으면서 주거래를 디지털로 하는 고객들을 집계한 수치다. 운용 자산도 늘었다. 계좌 평균 자산은 2019년말 1억6500만원에서 2022년말 4억3000만원으로 2.6배 증가했다. 이들 고객들의 부동산, 예금 등을 포함한 총자산은 이런 투자자산의 최소 10배 이상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부자들의 평균 연령이 젊어진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19년 말 51세였던 평균연령이 불과 3년만에 45.6세로 6세 낮아졌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이나 스타트업 경영, 코인·주식 투자 등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상당한 부를 일군 신흥 부자들이 최근 디지털 고객으로 활발히 편입되고 있다”고 말했다.○30대 해외주식 비중 평균의 2배강남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일하는 35세 정 모씨의 삼성증권 계좌 잔액은 1억1000만원. 정 씨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30대 전문직 남성 1039명의 평균과 가장 유사
모바일로 1억원 이상 자산에 투자하는 디지털 부유층은 투자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는다면 수수료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결정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게 해법을 제시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삼성증권이 2023년 2월 디지털 고객 1만9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온라인 증권거래를 온라인 쇼핑과 유사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는 ‘다르다’고 답변했다. ‘같다’고 응답한 의견은 20.5%에 그쳤다. 두가지 서비스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증권거래는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과 ‘구매 후 가격변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각각 44.3%로 집계됐다. ‘구매한 증권을 해당 금융사가 관리해 신뢰성이 중요하다’는 답변도 11.4%였다. 투자 결정을 내린 이후 사후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별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면서 최저가 대비 조금 높은 수준의 수수료’와 ‘투자정보는 스스로 해결하면서 업계 최저가 수수료’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엔 전자를 선택한 답변이 65.4%로 후자(34.6%)를 압도했다.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수수료를 더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 증권거래의 프리미엄서비스’를 묻는 질문엔 ‘투자 관련 고민 발생시 해결 가능한 정보서비스 제공’을 선택한 답변이 77.1%로 ‘고급스러운 부가서비스’라는 의견(22.9%)보다 월등히 많았다. 온라인 증권거래 관련해 가장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엔 △엄선된 정보와 상담창구 부족 59.5% △불편한 시스템 29.4% △골프, 여행 등 부족한 부가서비스 2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오현석 삼
미국의 지역 중소형 은행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하락한 전날 뉴욕증시가 우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시즌을 맞아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국내 증시 하락 출발2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중소 은행권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고 은행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급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는 -0.7% 내외의 비교적 큰폭의 하락 출발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 후 개선된 미국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힘입은 미국 시간 외 선물 강세로 낙폭을 축소할 것"이라며 "SK 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개별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4거래일간 연속 급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과 SK하이닉스, 기아차 등 주요 기업 실적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권 불안에 나스닥 2% 하락 마감뉴욕증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 폭락으로 중소형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하락했다. 25일(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344.57포인트(1.02%) 하락한 3353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65.41포인트(1.58%) 떨어진 4071.63으로, 나스닥지수는 238.05포인트(1.98%) 밀린 1179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실적 발표에 나섰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50%가량 폭락한 게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주요국 증시가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오르내리면서 한국 증시도 종목 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수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에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 증시 약보합 출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전일처럼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가 상승하고 금리가 오른 점은 부담이나 은행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고 미국 증시도 경기 부담을 조금 덜어내고 상승했기 때문에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개별 기업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차별화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0.3%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 종목 차별화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지수는 0.30% 상승한 33987.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2157.72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산업에서도 실적에 따라 종목 주가가 엇갈렸다. 1분기 자금 유출설에 시달렸던 찰스슈왑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올랐다. 고객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었다.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또 다른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의 주가도 4% 이상 하락했다. 이날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60개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
인바이오젠, 셀리버리 등 상장사 36곳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거래소는 10일 2022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상장폐지 사유 발생 8곳 △관리종목 신규 지정 6곳 △지정 해제 1곳 등을 시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선 상장사 28곳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필룩스가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도 2년 연속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이들 5개사는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곳은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개선 기간 종료 뒤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유가증권시장 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법인은 총 6곳으로 집계됐다. 에이리츠는 매출액(50억원) 미달, 카프로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인바이오젠 등 4곳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코스닥시장에서는 28곳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셀리버리,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한국테크놀로지,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KH건설, KH전자 등 15곳은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피에이치씨 등 10곳은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좌동욱 기자
지난 금요일(7일)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긍정적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2차 전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 금융 등 경기 민감주들도 들썩이고 있어 코스피가 2500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10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상승 강도에 대해선 전문가의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의 날’로 휴장,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염승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 국내 증시 강보합권 출발할 전망”이라며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감산 발표가 SK하이닉스의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한 개별 종목들의 시간 외 부진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내외 주요 매크로 및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2500포인트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이번주(10~14일) 미국 뉴욕증시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3월 CPI는 12일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3월 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5.1%, 전월보다 0.4% 올랐을
금융감독원은 9일 중대한 회계 부정이 적발된 기업을 집중 감리하고, 고의적 회계 사안은 가중 처벌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공개한 2023년 회계 심사·감리 업무 운영계획에서 중대한 회계 부정의 적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회계 분식 고위험 기업 감시에 인적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횡령·배임이나 불공정거래 연루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중대한 회계 부정행위를 집중 감리하기로 했다. 회계 위반 가능성과 중요도가 높은 건은 감리도 우선 처리한다. 고의적 회계 위반 사안은 과징금 등 강화된 제재 수단을 적용한다. 회계 위반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기획감리도 시행한다.이 밖에 금감원은 감리 조사 기간을 1년으로 명문화하고 과징금·과태료 부과 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올해 160개 기업의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할 예정이다. 또 회계법인 14곳에 대해선 감사인 감리를 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회계 리스크 취약 부문과 중대 회계 부정에 대한 감독 역량을 강화해 회계 분식을 사전에 억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좌동욱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베어케이브 “독립한 슈퍼호스트, 에어비앤비와 경쟁…더 저렴한 가격” 여행 수요 회복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던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슈퍼 호스트’들의 이탈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기업 폭로 전문매체인 베어케이브는 지난 6일 보고서를 내고 “에어비앤비의 슈퍼 호스트들이 독립 플랫폼을 만들고,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며 “슈퍼 호스트와 경쟁하면서 에어비앤비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대여한 경험이 많고 이용자 평점이 높을 경우 슈퍼 호스트로 지정된다. 베어케이브는 스테이헤어룸, 엠티스페이스, 나체즈 등을 에어비앤비의 새 적수로 꼽았다. 슈퍼 호스트가 에어비앤비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중개비다. 호스트가 에어비앤비에 내야 하는 중개비는 숙박비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앤비의 숙소 추천 알고리듬도 호스트들의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들이 에어비앤비 숙소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거나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증언이 공유되면서 에어비앤비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배런스 “핀터레스트를 올해 주목해야 하는 종목,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져서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핀터레스트를 올해 주목해야 하는 종목으로 지난 6일 꼽았다.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크게 봐서다.핀터레스트는 지난해 순손실 1억1000만달러, 주당 순손실 0.14달러를 냈다. 핀터레스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2020년부터 2년 동안 1억 명 급증하며 지난해 4억3000만 명을 넘겼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좋아지진 못해서다. 핀터레스트의 지난해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6.36달러로 경쟁사인 스냅(13달러), 페이스북(10.8달러)에 뒤처졌다. 광고 실적도 부진했다. 6일 종가는 28.25달러로 2021년 2월 기록한 최고가인 85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올해는 체질 개선 성과를 낼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구글 커머스 부문장을 지내고 지난해 6월 핀터레스트 CEO에
SK하이닉스가 1000만 주가 넘는 공매도 ‘폭탄’을 맞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가 하루 만에 풀렸다. 시가총액 3위 종목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한국거래소는 5일 SK하이닉스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정규시장 및 시간외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전날 하루 동안 SK하이닉스 공매도 주식이 1000만6643주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공매도 거래대금은 8362억원으로 지난 3일 공매도 금액(96억원)의 87배 규모다.공매도 물량의 대부분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나왔다. 증권가는 외국인이 SK하이닉스가 4일 발행한 2조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사들이면서 위험회피(헤지) 차원에서 이뤄진 거래로 분석했다. 교환사채는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간 이후 주식으로 교환할 권리가 있는 채권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00원(0.12%) 오른 8만4600원에 마감했다.좌동욱 기자
이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한국의 여성 4인조 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합동으로 공연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대통령실은 31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 어떤 공연을 지칭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배경으로 알려진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행정부는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부부의 의견을 반영해 윤 대통령 방미 때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합동 공연을 여는 방안을 한국 측에 제안했지만 김 전 실장이 이끄는 외교·안보 라인이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 공연이 무산된 것은 김 전 실장의 사퇴가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김 전 실장은 합동 공연 준비 과정이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정황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9일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스스로 물러났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때문에 안보실장을 교체한 것은 전 세계의 웃음거리”(우상호 의원)라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핵심 외교 라인이 줄사퇴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야당은 한·일 정상회담도 이번 사태에 끌어들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한·일 회담을 둘러싸고 김태효 1차장과 갈등을 빚어 김성한 실장이 사퇴했다
대통령실의 외교·안보 라인의 쇄신 인사를 계기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인사 폭이 당초 전망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필요시 여론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과감하게 바꿔버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때문이다. ‘어공’(어쩌다 공무원) 출신에 비해 늘공(직업 공무원) 출신의 전문가들이 중용되는 흐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 “나도 인사 대상자인가”30일 대통령실은 전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소식으로 온종일 어수선했다. 아침과 점심 식사 전후 삼삼오오 모여 인사 뒷얘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한 직원은 “취임 1주년을 한달여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이 사실상 쑥대밭이 됐다, 대통령실 전체가 뒤숭숭하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혹시나 공직기강실 아닌가 해서 움찔하게 된다”고 전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요즘 만나면 인사 아니면 총선 출마 얘기 뿐”이라고 귀띔했다. 이런 분위기는 전례 없이 과감하고 신속하게 단행된 외교·라인 인사 때문이다. 지난 1년간 대통령실 수시 인사에 어느 정도 적응해 왔던 직원들도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윤 대통령은 김 전 실장이 지난 5~9일 방미로 자리를 비운 사이 외교부로부터 한·미 공동 문화 행사 보고 누락을 확인한 후 곧바로 인사 조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20일 남짓한 사이에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에 이어 김 전 실장까지 차례로 물러났다. 방아쇠를 당긴 사건은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 등 한·미 간판 스타들의 합동 공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대통령 핵심 참모가 물러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사진)를 내정했다.김 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인 김 실장은 대선 출마 전부터 외교·안보 부문 자문을 제공한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다.김 실장은 하루 전 ‘윤 대통령이 방미 일정 조율 과정 등에서 외교·안보 라인 쇄신의 필요성을 느꼈고 김 실장 교체가 비중 있게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사실무근”이라고 사퇴설을 일축했다.김 실장의 사퇴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잡음이 나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에는 외교 업무를 총괄하는 이문희 안보실 외교비서관이 교체됐다. 김일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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