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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태양!’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한발짝 내딛는 순간 강렬하게 받은 첫 느낌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온 터라 랑카위의 태양은 그만큼 낯설었다. 쿠알라룸푸르의 태양이 스푸마토 기법으로 표현되는 윤곽선 모호한 다빈치의 그림 같다면 랑카위의 햇빛은 마티스의 강렬한 원색 작품에 비견된다고 할까. 하지만 감상도 잠깐, 서둘러 가방을 뒤져 자외선차단제부터 챙기고 볼 일이다.◆안다만 해의 보석 같은 섬들말레이반도 북서쪽 안다만 해(海)에 있는 랑카위는 104개의 유·무인도로 이뤄진 군도(群島)다. 본섬의 70%가 원시 열대림으로 덮여 있어 때묻지 않은 비경을 자랑한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기본이고 수백만년 세월로 녹여낸 석회동굴과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잡지에서나 봐온 맹그로브 숲을 직접 접할 수 있다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리조트에 여장을 풀자마자 차를 달려 오리엔탈빌리지로 향한다. 첫 방문지는 랑카위 케이블카가 있는 곳이다. 해발 700m의 맛 친창 산 정상 전망대까지 2.2㎞를 오르게 된다. 그런데 탑승권 검표소에서 관광객들의 물병과 음료수병을 압수한다. 눈치 빠른 가이드의 신호 덕분에 배낭에 물병을 넣어 태연하게 통과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물병 압수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상 전망대에서 파는 음료를 사마시게 하려는 상술이다. 속내를 알고 나니 한편 불쾌하고 한편 살짝 통쾌했다. 얄팍한 상술에 넘어가지 않았으니까. 6명 정원의 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덜컹 속도를 올리는가 싶더니 순간 발밑으로 까마득하게 열대우림이 펼쳐진다. 환호성이 터지고 등골이 오싹하다. 그렇다고 티를 낼 수는 없고, 애써 태
“올해는 그룹 창업 60주년, 100년 기업 한화의 도약을 향한 새로운 주춧돌을 놓는 해다. 한화가 지향하는 ‘함께 멀리’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젊은 한화로 다시 태어나는 임진년이 되길 소망한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위대하다’는 믿음을 실천하고,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나눔의 리더’가 되는 해로 만들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952년생 “앙상한 겨울나무의 물길을 따라 기미도 없던 잎의 눈(芽)들이 만화방창의 봄을 몰고 오는 법! 정치의 봄, 경제의 봄, 문화의 봄, 그리고 마음의 봄을 바라고 선 위풍당당한 우리의 눈(眼)들이 있으니, 화룡점정의 순간까지 지치지 마시길, 부디 비룡승운하시길….” 정끝별 시인·64년생“용띠 해인 만큼 플레이가 더 잘 될 것 같다. 지난해의 상금왕, 대상, 다승왕에 최저타 수상까지 더해 4관왕을 하고 싶다.” 김하늘 골프선수·88년생“지난해 K팝 사상 처음으로 파리에 입성했을 때 유럽인들이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세계 무대에서 더욱 힘차게 비상했으면 한다.” 최강창민 동방신기 멤버·88년생“올해도 전자산업과 부품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위기가 클수록 기회도 많다고 생각한다. 회사와 직원은 물론 고객과 협력업체 모두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52년생“솟구치는 용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서는 강한 SKC를 만들겠다. 사회의 그늘진 곳까지도 돌보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최신원 SKC 회장·52년생“지난해 한국은 무역 1조달러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새해에도 힘을 모아 도전해 나간다면 선진국으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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