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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기자
    이정희 기자 편집부(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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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ver Story] 카드·증권·보험이 '실적 효자'…리스크 줄여 자산건전성 강화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다른 은행계 금융지주회사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실제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세 가지 강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부각되는 탄탄한 기본기신한금융지주는 금융업계에서 ‘기본을 잘하는 회사’라는 평을 얻고 있다. 그 이유로는 우선 사업구조가 다른 은행보다 안정적인 점이 꼽힌다. 은행계 금융지주회사는 은행과 비은행의 이익 기여도를 가지고 사업구조를 비교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은행 부문 수익성이 다른 금융업종보다 높았고 규모의 경제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은행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가졌다고 평가받았다.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바뀌고 있다. 국내 경제가 저성장 구조로 본격 진입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런 국면에서는 은행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렇다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야 양호한 사업구조를 가졌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가 2015년 말 기준으로 약 42%로 다른 금융지주회사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비은행 부문 중에서는 신용카드가 가장 높고 증권이 그다음이다.사업구조가 다변화될 수 있었던 것은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증권, 은행, 신용카드를 M&A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해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둘째로 실적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사업구조의 다변화는 실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은행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은행업 호황기에 실적 수준을 한 단계

    2016.04.15 14:33
  • 천국과 가장 가까운…시간도 쉬어가는 '신비의 섬'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의 남태평양 바다 위에 길게 누운 프렌치 파라다이스 뉴칼레도니아.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푸른 산호초와 천천히 흐르는 시간, 대자연을 품은 깊은 숲이 있다. 시간도 멈춰선 듯한 봄의 땅, 뉴칼레도니아로 출발한다.인천을 출발한 지 9시간가량 지나자 비행기가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에 닿는다. 누메아는 바게트처럼 생긴 본섬 그랑드 테르의 남부에 자리한 프랑스풍 도시다. 길게 뻗은 해변을 한가로이 걷는 사람들, 항구에 늘어선 수많은 요트, 형형색색에다 아기자기한 모습의 크고 작은 집들이 프랑스의 니스를 연상케 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원주민들은 ‘봉주르’라며 유창하게 프랑스어로 인사한다. 거리의 프랑스어 간판은 유럽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태고의 모습 그대로발걸음을 옮겨 시내로 가본다. 야자나무에 둘러싸인 코코티에 광장. 누메아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쉼터로 프랑스에서 가져 온 조형물들이 눈에 많이 띈다. 한가로이 산책하는 사람들, 분수대 아래 기대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도 있다. 여유롭고 정겹다. 유럽인과 한데 어우러지게 된 원주민의 삶이 궁금해진다. ‘치바우 문화센터’로 향한다. 민족지도자 장 마리 치바우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이 문화센터는 3000년 역사를 지닌 카낙(Kanak)족의 멜라네시안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놀이기구처럼 생긴 10개 동의 건축물은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소나무와 원주민의 전통가옥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것. 멀리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외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누메

    2012.03.11 00:00
  • '녹색진주' 몰디브로 무공해 자유 사냥

    하늘색 물감을 타놓은 듯한 바다에 고개만 빼꼼히 내민 녹색 섬의 산호해변이 그림같다.100m 이상을 나가도 어른 키를 넘지 않는 얕은 바다, 스노클러들의 주위를 맴돌며 장난을 거는 호기심 많은 총천연색 물고기들이 반갑다.그뿐인가,밤새 캄캄했던 바다에 태양이 떠올라 섬 전체가 황금빛으로 흠뻑 젖는 일출 광경이나 늦은 오후 오렌지 빛으로 수줍은 화장을 하는 일몰 광경은 상상 그 이상의 파라다이스다.바로 몰디브의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다. ■무엇이든 할 자유,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몰디브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가 더욱 즐거운 이유는 바로 '무엇이든 할 자유,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에 있다.클럽메드에는 다양한 편의,오락시설이 마련돼 있고 이것과 별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운영되고 있어 원할 경우 참가하면 된다.자신의 프로그램을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하루종일 스노클링만 해도 되고,파도소리를 배경 삼아 하루종일 잠만 자도 된다.어느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그저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비치파라솔 그늘에 누워 인도양의 바다를 눈으로 즐기거나 읽고 싶은 책을 꺼내 들어도 좋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무료하다면 다양한 레포츠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보자.선착장이 있는 해변에서는 카니의 자랑인 윈드서핑,카약,세일링,스노클링,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및 육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특히 아름다운 바닷속 비경을 볼 수 있는 스노클링이 압권이다.초보자라도 겁낼 필요 없다.원하는 경우에는 GO(현지 리조트 상주직원)에게 기초부터 무료로 강습받을 수 있다.수영장에서는 아쿠아 에어로빅,리조트 내에서는 탁구 배드민턴 당구

    2008.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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