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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자녀에게 자산을 사전 증여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을 추천했다. 미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증여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은 자녀에게 사전 증여한 자산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증여 후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증여 자산의 특성에 적합하게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자산 재분배)한다. 원활한 사전 증여를 돕기 위해 최초 1회 신고를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신한 영앤리치 증여랩’은 성장형 자산을 주로 담는다. 상품의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중장기적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우량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나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장기 성장 테마 ETF를 골라 투자한다. 현재 주목하는 장기 성장 테마는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그린, 스페이스 등 네 가지 영역이다.철저한 분산투자를 추구한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ETF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유망한 테마에 집중투자하는 동시에 개별 기업 위험도는 낮췄다. 주도 테마를 선정하는 것보다 개별 기업의 미래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게 더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해외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ETF도 담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에 투자 시 달러자산을 매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수수료는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진다. 3년 이하까지는 연 1.2%, 3년 초과 5년 이하는 연 1.0%, 5년 초과 시 연 0.8%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500만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
지난해 말 하락세를 거듭하던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철강주 주가가 최근 한 주 간 반등했다. 글로벌 철강 가격이 상승하며 업황 개선 기대감이 피어오른 영향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철강 수요가 같이 회복세를 보여야 주가가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제철 주가는 최근 한 주 간 8.2% 올랐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도 같은 기간 6.3% 상승했다. 두 대형 철강주의 수익률은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6%)보다 높았다.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며 철강재 가격이 오르자 철강주도 고개를 들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철강제품 열연의 중국 내 가격은 최근 한 달 간 3.8% 상승했다. 미국(9.8%), 유럽(7.8%), 일본(9.1%) 등 다른 국가의 열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굴삭기 판매량, 철도 투자 등 주요 전방 지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철강재 가격은 한달 전부터 오르고 있다”며 “철강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시장의 심리, 세계 각국이 올해부터 진행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원료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업황 바닥 기대에 힘입어 해외 철강기업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주요 철강기업 바오산 철강 주가는 최근 5거래일 간 자국 통화 기준 5.6% 올랐다. 유럽 철강 기업 아르셀로미탈은 9.2%, 미국의 US 스틸 주가는 5.6% 올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방역 해제 후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지며 글로벌 철강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했다.하지만 철강주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아직 철강 수요 불확실성이
국민연금과 외국인이 삼양식품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대표 상품 불닭볶음면의 가파른 수출 성장세와 원가 하락으로 인한 이익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최근 한 달간 삼양식품 주식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삼양식품 지분율은 지난 2일 기준 10.12%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지분율이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29일 8.38%였던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달 20일 9.51%로 증가했다. 외국인도 순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양식품 주식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초 8%대 초반이었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10%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삼양식품 매출은 2021년보다 42.3% 증가한 9142억원, 영업이익은 52.4% 늘어난 9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불닭볶음면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BTS 멤버의 불닭볶음면 먹방(먹는 방송)이 화제를 모으며 신규 소비자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실적 전망도 밝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1조440억원, 1240억원이다.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라면의 주원료인 소맥 및 팜유 선물가격은 작년 3분기부터 안정을 찾고 있다. 치솟던 물류비용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에 지난해 3분기 10% 밑으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은 4분기에 다시 11%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은 편이다. 삼양식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13배다. 식품업종 평균 PER(15.02배)보다 낮다.
시가총액 1조88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경영권 분쟁 소식과 집단 소송 제기, 중국 내 상품 부적합 판정 소식이 잇따라 쏟아지며 종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춤을 췄다.6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일 대비 4.02% 하락한 1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전날 에프리컷홀딩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하자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 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증권 관련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는 공시가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에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오전 10시30분께 공시했다. 30분간 매매가 정지된 후 주가는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이날 오후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임플란트 기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리콜 조치가 취해질 것이란 소식이 확산하며 주가는 한때 19% 가까이 떨어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국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임플란트 본체가 아니라 시술 시 사용하는 드릴로 확인됐다”며 “회사 측에선 리콜 조치 없이 과징금만 부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세영 기자
시가총액 1조88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경영권 분쟁 소식과 집단 소송 제기, 중국 내 상품 부적합 판정 소식이 잇따라 쏟아지며 종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춤을 췄다.6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일 대비 4.02% 하락한 1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전날 에프리컷홀딩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하자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다. 에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 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집단 소송에 휘말렸다는 공시가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에 증권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오전 10시30분께 공시했다. 30분 간 매매거래가 정지된 후 주가는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이날 오후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리콜 조치가 취해질 것이란 소식이 확산하며 주가는 한때 19% 가까이 떨어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국에서 부적합 판정받은 것은 임플란트 본체가 아닌 시술 시 사용하는 드릴로 확인됐다”며 “회사 측에선 리콜 조치 없이 과징금만 부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부진하던 오리온 주가가 새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5일 오리온은 2.97%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주간 기관투자가의 매도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원가 상승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의 작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11억원, 1217억원이었다. 같은 해 2분기 대비 18%, 35%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511억원, 1315억원으로 추정된다.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제품의 성공과 판매지역 확대 영향으로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오리온 목표주가를 13만7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올렸다.최세영 기자
초코파이, 포카칩 등을 대표상품으로 갖고 있는 식품기업 오리온이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새해 들어 부진하던 주가도 반등했다.5일 오후 3시 기준 오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2.97% 올라 거래 중이다. 최근 한 주 간 기관 매도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원가 부담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한 게 돋보인다는 평가다. 오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의 작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11억원, 1217억원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18%, 3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7511억원, 131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다.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국가 매출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해 11월에도 러시아 법인 영업이익 증가율은 145%를 기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성공과 판매지역 확대 영향으로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지역의 스낵 매출도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경쟁사보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하다.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영업이익÷영업수익)은 2분기 14.3%, 3분기 16.4%, 4분기 예상치 17.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차 연구원은 “광고 판촉비 축소, 수
중소형 화장품주 클리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주가도 작년 11월 저점을 찍은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4일 클리오 주가는 전일 대비 2.47% 오른 1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초 저점을 찍고 두 달 새 29%가량 상승했다. 국내외 실적이 모두 뛰면서 주가도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클리오의 매출은 2021년(2327억원)보다 15% 넘게 증가한 2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국과 동남아시아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과 일본 시장 불황에도 4분기 해외 매출은 7%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세영 기자
대형 증권사들이 새해 들어 신용융자 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작년 기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된 데 따른 조치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대출 기간별 신용융자 금리를 0.4~0.5%포인트 올렸다. 대출 기간이 1주일 이내(1~7일)일 때 이자율은 기존 연 4.9%에서 연 5.4%로 높아진다. 8~15일 이자율은 연 7.9%, 16~30일은 연 8.5%, 31~60일은 연 9.5%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올랐다. 61일 이상 이자율은 연 9.5%에서 연 9.9%로 상승해 두 자릿수에 육박했다.신한투자증권도 오는 9일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인상한다. 지난달 5일 금리를 올린 후 한 달 만이다. 대출 기간 7일까지 이자율은 연 4.9%에서 연 5.05%로, 90일 초과 시 이자율은 연 9.75%에서 연 10%로 올린다. 케이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기존보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부터 기준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도 같이 뛰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연 10% 넘는 신용융자 금리를 적용하는 증권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이자율을 동결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신용융자 이용자를 끌려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아직까지 신용융자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다. 현재 이자율은 최소 연 4.5%에서 최대 8.5%다. 신용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작년 9월의 이자율과 동일하다.2019년 출범한 상상인증권의 신용융자 금리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대출 기간이 7일 이내인 S등급 이용자에게 연 3.9% 이자율을 부과한다. 180일이 넘을 경우 이자율은 연 6.6%다.최세영 기자
중소형 화장품주 클리오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주가도 작년 11월 저점을 찍은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4일 클리오 주가는 전일 대비 2.47% 오른 1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초 저점을 찍고 2개월 새 29% 가량 상승했다. 해외와 국내 실적이 모두 성장하면서 주가도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클리오의 매출액은 2021년(2327억원)보다 15% 넘게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룩한 게 주효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국과 동남아시아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과 일본 시장 불황에도 4분기 해외 매출은 7% 가량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 기업의 지난해 매출 예상치가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역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까지 반영되면 클리오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일본에서 신규 제품을 출시하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새해 들어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작년 기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된 데 따른 조치다. 반면 일부 신생·소형 증권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부터 대출 기간별 신용융자 금리를 0.4~0.5%포인트 올렸다. 대출 기간이 일주일 이내(1~7일)일 때 이자율은 기존 연 4.9%에서 연 5.4%로 높아졌다. 8~15일은 연 7.9%, 16~30일 연 8.5%, 31~60일 이자율은 연 9.5%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올랐다. 61일 이상 이자율은 연 9.5%에서 연 9.9%로 상승해 두 자리수에 육박했다.신한투자증권도 오는 9일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인상한다. 지난달 5일에 금리를 올린 후 한 달 만이다. 대출 기간 7일까지 이자율은 연 4.90%에서 연 5.05%로, 90일 초과 시 이자율은 연 9.75%에서 연 10%로 올린다. 케이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도 기존보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준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도 같이 뛰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한국은행은 작년에만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2021년 말 1%였던 금리는 3.25%로 올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연 10% 넘는 신용융자 금리를 적용하는 증권사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이자율을 동결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고객에게 어필하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지난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신용거래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은 카카오페이증권은 아직까지 신용융자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다. 현재 이자율은 최소 연 4.5%에서 최대 8.5%다.
국내 상당수 기업이 작년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치 역시 더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높은 수익성 지표를 보유하고,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는 ‘군계일학’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년간 기업 60% 4분기 ‘어닝 쇼크’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 이상 밑도는 상장사 비율은 최근 5년(2017~2021년)간 평균 5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넘는 기업이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이다.통상 4분기 실적엔 상여금, 영업 외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에 어닝 쇼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업의 이익전망치가 가파르게 낮아진다는 점이다. 실적 악화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등을 초래해 투자자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 금리 인상 영향이 겹치며 이익 하향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 순이익 예상치는 최근 3개월 새 15% 넘게 떨어졌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년도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2~3월에 당해연도 기업 이익이 빠르게 하향 조정되는 현상이 매년 반복됐다”며 “올해도 당분간 시장 전반의 이익이 높아지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이익 모멘텀 보유 종목은전문가들은 4분기 어닝시즌을 거치며 이익 전망이 악화할수록 실적주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이 희소해지는 만큼 투자자 수급이 쏠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미 최근 외국인
국내 상당수 기업들이 작년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치 역시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높은 수익성 지표를 보유하고,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는 ‘군계일학’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5년 간 기업 60% 4분기 ‘어닝쇼크’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 이상 밑도는 상장사 비율은 최근 5년(2017~2021년) 간 평균 5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절 넘는 기업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이다. 2021년에도 기대치를 5% 이상 밑도는 실적을 거둔 기업이 1분기엔 19%에 불과했지만 4분기엔 49%에 달했다.통상 4분기 실적엔 상여금, 영업 외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한번에 반영되기 때문에 어닝 쇼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최근 10년 간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 대비 평균 40%나 낮았다. 같은 기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평균 6.1% 높았던 것과 대비된다. 문제는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업의 이익전망치가 가파르게 낮아진다는 점이다. 실적 악화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등을 초래해 투자자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 금리 인상 영향이 겹치며 이익 하향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 순이익 예상치는 최근 3개월 새 15% 넘게 떨어졌다. 이정
여행, 항공, 카지노 등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정부가 방역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다. 반면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다는 소식에 의약품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2일 롯데관광개발은 6.23% 떨어진 1만355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카지노, 호텔, 여행사 등을 운영하는 종합 관광업체다. 리오프닝 기대에 지난 한 달간 20% 넘게 올랐다.제주항공(-1.34%), 아시아나항공(-2.86%) 등 항공주와 F&F(-3.11%), 아모레퍼시픽(-1.82%) 등 소비주도 이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정부가 지난달 30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 조치를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중국 내 공관의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해 사실상 중국 관광객의 입국을 차단했다. 중국발 항공편을 축소하고 증편도 제한하기로 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영향으로 화장품, 면세, 항공 등 리오프닝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반면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의약품 관련주는 반등했다. 국제약품(10.73%), 영진약품(6.92%), 삼일제약(3.15%) 등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중국 노출도가 높은 종목이 결국 시장 수익률을 앞지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성과가 월등히 좋을 것”이라며 “면세, 화장품, 미디어, 카지노, 화학 등 중국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에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카지노주 GKL, 화장품주 아모레G 등을 추
여행, 항공, 카지노 등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정부가 방역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다. 반면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다는 소식에 의약품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대표적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롯데관광개발은 2일 6.23% 떨어졌다. 이 기업은 카지노, 호텔 등을 운영하는 종합 관광 업체다. 리오프닝 기대에 지난 한달간 20% 넘게 올랐다.다른 리오프닝주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제주항공(-1.34%), 아시아나항공(-2.86%) 등 항공주와 F&F(-3.11%), 아모레퍼시픽(-1.82%) 등 소비주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정부가 지난달 30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 조치를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중국 내 공관의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해 사실상 중국 관광객의 입국을 차단했다. 중국발 항공편을 축소하고 증편도 제한하기로 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영향으로 화장품, 면세, 항공 등 리오프닝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반면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의약품 관련주는 반등했다. 국제약품(10.73%), 영진약품(6.92%), 삼일제약(3.15%) 등 제약회사들은 이날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와중에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일각에선 중국 노출도가 높은 종목이 결국 시장 수익률을 앞지를 것이라 보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성과가 월등히 좋을 것이라 본다”며 “면세, 화장품,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작년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났다.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린 기업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증시가 부진하자 기업들이 주가 방어에 나선 것이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5조2461억원이었다. 작년 4조565억원보다 30%가량 늘었다.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도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주식소각결정 공시 건수는 63건이다. 작년(31건)의 두 배를 넘었다.14년 만에 최악의 약세장에 직면한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24.89% 떨어져 2008년(-40.73%) 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실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기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선택한 영향도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한 번 늘리면 다시 줄이기 어려워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주친화정책으로 내세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친화 전략을 펼치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만 세 번 자사주를 소각한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주가는 자사주 소각을 처음 공시한 날보다 모두 올랐다. 준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두 번 자사주를 소각한 KB금융지주는 배당락일 전일(27일) 기준 6개월간 5% 넘게 상승했다. KRX 은행지수가 같은 기간 0.8%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조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펼치는 기업의 자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작년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났다.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린 기업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증시가 부진하자 기업들이 주가 방어에 나선 것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 취득 계획을 신고한 기업들의 매입 규모는 5조2461억원이다. 작년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규모(4조565억원)보다 30% 가량 늘었다. 증가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 취득 계획을 신고한 기업들 중 상당수가 내년 초까지 자사주 매입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도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주식소각결정 공시 건수는 63건이다. 작년(31건)의 2배를 넘었다. 14년 만에 최악의 약세장에 직면한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24.89% 떨어져 2008년(-40.73%) 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기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선택한 영향도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한 번 늘리면 다시 줄이기 어려워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주친화정책으로 내세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자사주 매입·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 주식 시장의 호가 가격 단위가 새해부터 변경된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증권 시장의 호가 단위 비율(호가 가격 단위를 주식 가격으로 나눈 값)이 해외 시장에 비해 높다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세칙을 개정했다고 28일 밝혔다.가령 호가 가격 단위 1원 적용 대상을 기존의 ‘주식 가격 1000원 미만’ 종목에서 ‘주식 가격 2000원 미만’으로 변경한다.바뀐 호가 가격 단위는 내년 1월 25일부터 제1 장외시장 K-OTC와 제2 장외시장 K-OTCBB에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K-OTC는 제도권 장외 유통시장이다. K-OTCBB는 K-OTC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호가 게시판 역할을 한다.최세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취임 2년차를 맞이하는 내년엔 정책 수혜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5년 대통령 단임제를 운영하는 한국은 집권 2년차에 정책 모멘텀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포함된 방산, 원전, 콘텐츠, 스마트그리드 업종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15대 김대중 대통령~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차엔 정책 수혜주 수익률이 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정부 2년차인 1999년엔 정부의 적극적 후원을 받았던 정보기술(IT) 업종 주가가 고공비행했다. 그해 11월 상장한 포털업체 다음의 주가는 한 달 만에 30배가량 뛰었다.이명박 대통령 취임 2년차엔 녹색성장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하이브리드카,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 테마주의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2009년 코스피지수는 1124.47에서 1682.77로 수직 상승했다. 박근혜 정부 2년차엔 화장품 및 제약주가, 문재인 정부 2년차엔 2차전지 및 플랫폼 관련주가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통상 정부의 산업 정책은 집권 2년차에 구체화하며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설명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년 대통령 단임제를 운영하는 한국은 집권 1년차엔 행정부 구성, 2년차엔 성장산업 정책 발표 모멘텀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내년에도 투자자들은 정책 테마주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윤석열 정부의 정책 수혜주는 ‘신성장 4.0 전략’에 언급된 업종 중에서 꼽을 만하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신성장 4.0 전략을 발표하며 3대 분야 15대 프로젝트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 중 방산, 원
게임주 넷마블이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주가가 부진한 데다 영업적자 지속으로 신용등급까지 강등됐기 때문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최근 한 주(16~23일) 동안 1.1% 떨어졌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4% 넘게 급락하며 한 주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각각 11억원, 5억원어치 넷마블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미국 상무부가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하자 긴축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떨어졌다. 게임주를 비롯한 성장주는 금리 인상 영향을 크게 받는 경향이 있다. 실적에 대한 우려도 넷마블 주가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올해 3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용등급까지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21일 넷마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정의훈 연구원은 “넷마블 신작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며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최세영 기자
내년 LG이노텍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에 힘입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실적과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 주가는 이달 들어 약 12% 떨어졌다.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 사태로 아이폰 생산 우려가 커지자 주가가 하락세를 그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LG이노텍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29%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내년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광학솔루션 사업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조656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3조3142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올해 광학솔루션 사업 시설투자액(1조561억원)보다도 56.8%가량 많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0년부터 신규 부품 및 기술 도입과 함께 설비투자(Capex)를 늘렸고 그 결과 실적과 주가 모두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내년 설비투자는 신규 기술 및 부품 도입, 기존 후면 메인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위해 늘리는 것으로 추정돼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최세영 기자
산타랠리 기대가 꺾이면서 삼성전자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1161만 주를 기록했다. 지난달(1321만 주)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 10월(1718만 주)과 비교하면 30% 넘게 떨어진 수치다. 거래대금은 6980억원으로 10월(9768억원)보다 약 29% 감소했다.SK하이닉스의 이달 하루평균 거래량(291만 주)은 지난달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10월(392만 주)과 비교해서는 26%가량 급감했다. 약세장 속 주목받던 2차전지주 거래량도 주춤하고 있다. 이달 LG에너지솔루션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39만1576주다. 지난달(39만3959주)보다 감소했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약세장을 경험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난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47조원 선을 지켰지만 이달 45조원대로 하락했다. 올초(75조원)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최세영 기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삼성전자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지닌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 연중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61만주를 기록했다. 지난달(1321만주)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 지난 10월(1718만주)과 비교하면 30% 넘게 떨어진 수치다. 거래대금은 6980억원으로 10월(9768억원)보다 약 29% 감소했다.SK하이닉스의 이달 하루 평균 거래량(291만주)은 지난달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10월(392만주)과 비교해서는 26% 정도 급감했다. 주가가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거래대금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551억원이었지만 이달엔 34% 가까이 감소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약세장 속 주목받던 2차전지주 거래량도 주춤하고 있다. 이달 LG에너지솔루션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39만1576주다. 지난달(39만3959주)보다 감소했다.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2300억원에서 이달 2057억원으로 10%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짐에 따라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약 5조원)를 기록했다.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자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났다는 분석이다. 이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중앙은행(Fed)은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5.1%로 높였다. 최종 기준금리가 5% 이내에서 마감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꺾였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은 외국인, 기관 투자가들의 북 클로징(회계연도 장부결산) 시기임을 감안해도 올해 증시 거래량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20일 전남 나주시와 충북 괴산군의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사랑의 성금은 나주 및 괴산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회복지시설, 지체장애인 보육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함께 옷 1700여벌도 시설에 전달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이념 아래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성금 전달’은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초창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을 위해 지금까지 약 17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국민의료보건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10월엔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발전기금을, 지난달엔 서울아산병원에 이른둥이(미숙아)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일 후원금을 전달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케이카는 2.64%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에도 3.11% 오른 것을 비롯해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케이카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앤컴퍼니는 케이카 지분 7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보유 중인 케이카 지분 매각에 나섰다. 케이카가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후 1년간 설정된 보호예수가 풀리자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매각 가격이 현재 시가보다 비싸게 매겨지고, 매각이 이뤄진 뒤 주가가 이에 맞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며 “이런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카의 시가총액은 약 6540억원에 달한다. 매각 대상 지분(72%)의 시가는 47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한앤컴퍼니는 2018년 SK로부터 SK엔카 직영사업부(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를 M&A(인수합병) 했다. 이후 회 사 이름을 케이카로 변경했다. 당시 인수 금액은 22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세영 기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분 매각 가격이 현재 시가 보다 크게 매겨지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분석이다. 19일 케이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4%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에도 전일 대비 3.11% 올랐다.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케이카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앤컴퍼니는 케이카 지분 7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보유 중인 케이카 지분 매각에 나섰다. 케이카가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후 1년간 설정된 보호예수가 풀리자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케이카도 “최대주주 한앤컴퍼니는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16일 밝혔다.케이카 지분 매각 가격이 현재 시가보다 높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매각 가격이 현재 시가보다 비싸게 매겨지고, 매각이 이뤄진 후 주가가 이에 맞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며 “이런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카의 시가총액은 약 6540억원이다. 매각 대상 지분(72%)의 시가는 4700억원 정도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SK로부터 SK엔카 직영사업부(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를 인수한 후 사명을 케이카로 변경했다. 당시 인수 금액은 22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수 후 한동안
올해 연말과 내년 초는 반도체주 모멘텀의 공백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시점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34% 오른 5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넘게 6만원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세다. 이날 2.24% 하락한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한 달 새 10% 넘게 떨어졌다.반도체주의 부진한 흐름은 연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역사상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같은 기간 대비 21.9%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4분기 506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축소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방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내년 1분기부터 상승세를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하락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추세 랠리 시점은 내년 1분기 중이 될 수 있다”며 “전방 수요처들의 재고가 소진되고 출하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때”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감산 여부가 주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이슈란 관측이 나온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ld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독일 현지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서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해외 사무소 개소는 2008년 북경,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소가 미뤄지다 이번에 정식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문을 열었다.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앞으로 국내 지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규제에 대응하는 업무를 맡는다. 내년 중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지수의 EU 벤치마크법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EU 벤치마크법에 따르면 유럽연합 역외 벤치마크지표 산출기관은 내년 말까지 유럽금융당국(ESM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국가의 벤치마크지표는 EU 지역 내 이용이 제한된다. EU 금융당국과 소통하는 한국거래소의 법적 대리인 역할도 한다. EU 벤치마크법 시행에 따라 비유럽국가의 지표산출기관은 EU 역내에 법적 대리인을 지정·설치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EU 지역 내에 위치한 금융중심지를 찾는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EUREX)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런던거래소그룹, S&P 다우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팩트셋(Factset), 모닝스타 등 20여개 글로벌 거래소 및 지수 산출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향후 유럽에서 국내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올 하반기 화두는 ‘킹(King) 달러’였다.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정도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내년엔 강달러 현상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고,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달러 강세가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다.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15일 ‘2023 대내외 경기·금융시장 대예측 세미나’에서 “올해 강달러 현상은 Fed의 금리 인상 등 마스(mars) 요인에 의해 벌어졌다”며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급변할 수 있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마스 요인과 머큐리(mercury) 요인으로 나뉜다. 전자는 정책 및 지정학적 요인, 후자는 경제성장률 등 국가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요인을 의미한다.내년 Fed가 피봇(통화정책 방향전환)을 단행하면 마스 요인에 의한 강달러 현상은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 위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고,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며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만 주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내년에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럽 경제도 달러 강세를 잠재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위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내년에 어떤 형태로든 종료되면 유럽 경제는 지정학적 위험과 에너지 위기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세영 기자
웹툰주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탑코미디어 등 일부 종목의 투자자들은 활짝 웃지 못하고 있다. 전환사채(CB) 때문이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CB 투자자들이 전환 물량을 쏟아내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15일 탑코미디어(15.0%), 키다리스튜디오(9.28%), 디앤씨미디어(8.25%), 미스터블루(1.63%) 등 웹툰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것과 반대다.최근 콘텐츠주가 증시에서 주목받으며 웹툰주도 급등세를 탔다. 미스터블루는 한 달 새 50% 넘게 올랐다. 웹툰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탑코미디어는 20% 넘게 상승했다.하지만 일부 웹툰주는 대량의 CB로 인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탑코미디어는 이미 노마드투자조합이 CB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16일 285만589주가 신규 상장된다. 발행주식 수의 약 17%에 달하는 물량이다.미스터블루는 150억원 상당의 CB가 미상환 상태다. 내년 2월부터 미스터블루 주식 222만4859주로 전환될 수 있다. 상반기 주가 하락 과정 속에서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리픽싱)돼 전환 가능 주식 수가 늘어났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전환 가능한 CB는 주가에 잠재적 부담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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