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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주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탑코미디어 등 일부 종목의 투자자들은 활짝 웃지 못하고 있다. 전환사채(CB) 때문이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CB 투자자들이 전환 물량을 쏟아내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15일 탑코미디어(15.0%), 키다리스튜디오(9.28%), 디앤씨미디어(8.25%), 미스터블루(1.63%) 등 웹툰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것과 반대다. 최근 콘텐츠주가 증시에서 주목받으며 웹툰주도 급등세를 탔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는 한달 새 50% 넘게 올랐다. 웹툰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탑코미디어는 20% 넘게 상승했다.하지만 일부 웹툰주는 대량의 CB로 인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탑코미디어는 이미 노마드투자조합이 CB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16일 285만589주가 신규 상장된다. 발행주식 수의 약 17%에 달하는 물량이다.미스터블루는 150억원 상당의 CB가 미상환 상태다. 내년 2월부터 미스터블루 주식 222만4859주로 전환될 수 있다. 유통주식 수의 9% 정도다. 상반기 주가 하락 과정 속에서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리픽싱)돼 전환가능주식 수가 늘어났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으면 CB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전환가능한 CB는 주가에 잠재적 부담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고배당주를 배당기준일 2주 전에 사서 배당락일에 파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배당기준일은 오는 27일, 배당락일은 28일이다. 고배당주는 배당금이 배당락일 주가 하락폭보다 크고, 배당기준일 전 많은 투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14일 교보증권이 최근 5년(2017~2021년)간 고배당주(배당수익률 5% 이상)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배당기준일 2주 전에 매수해 배당락일에 매도하는 전략을 취할 때 양호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락일 시가 매도 시 평균 3.68%, 종가 매도 시 2.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기준일 다음해에 지급하는 배당금을 포함해 계산했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배당금이 배당락일 하락폭보다 크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세영 기자
고배당주를 배당기준일 2주 전에 사서 배당락일에 파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배당기준일은 오는 27일, 배당락일은 28일이다.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금이 배당락일 주가 하락폭보다 크고, 배당기준일 전 많은 투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14일 교보증권이 최근 5년(2017~2021년) 간 고배당주(배당수익률 5% 이상)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배당기준일 2주 전에 매수해 배당락일에 매도하는 전략을 취할 때 양호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락일 시가에 매도 시 평균 3.68%, 종가에 매도 시 2.76%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기준일 다음해에 지급하는 실제 배당금을 포함해 계산한 수치다.평균 수익률 뿐만 아니라 수익을 거둔 종목 비중도 높았다. 배당기준일 2주 전에 매수한 고배당주를 배당락일 시가에 매도할 때 88.3% 종목이 양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종가 매도 시 80.8%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실제 배당금이 배당락일 주가 낙폭보다 큰 게 전략이 유효한 배경으로 꼽힌다.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엔 통상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주가가 떨어진다. 실제 배당금을 지급하는 날은 배당기준일의 다음해 4월께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제 배당금이 배당락일 하락폭보다 크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배당기준일 2주 전부터 고배당주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도 제시한 투자전략이 유효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매수세가 몰리며 최근 1개월 간 3.61% 올랐다. 코스피지수 수
카카오페이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토론방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고객 유입을 노린 전략의 일환이다.카카오페이증권 가입자는 토론방에 참여할 수 있다. 증권 계좌가 없거나 MTS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토론방에서 사용자들은 보유 종목의 평균매입단가를 공유하는 ‘층수 인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해외 주식 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발견’ 탭에선 급등·급락 종목별 토론방이나 활발히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 인기 토론방 및 ‘좋아요’가 많은 인기글 모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MTS를 출시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신규 가입자 유입을 목표로 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권 계좌 개설 없이 카카오페이증권에 가입만 해도 MTS의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9월엔 신용융자 서비스를 신규 개시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유지하며 신용융자 고객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토론방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투자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시장 분위기를 참고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공시대상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서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배당정책 공개, 집중투표제 채택, 투명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 등 지표의 준수율은 기존·신규 의무공시기업 가릴 것 없이 모두 미흡했다.13일 한국거래소가 자산 총액 1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345개 상장사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60.7%를 기록했다. 작년(63.5%)보다 감소한 수치다.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주주 정책 관련 4개, 이사회 관련 지표 6개, 감사기구 관련 지표 5개로 구성돼있다. 올해 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에 자산총액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들이 신규 편입되면서 준수율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기존 의무공시기업(자산 2조원 이상)의 준수율은 66.7%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들의 준수율은 49.6%에 그쳤다. 핵심지표 중 6개 지표의 경우 기존·신규 의무공시기업의 준수율이 모두 60%에 못 미쳤다. 집중투표제 준수율이 3.7%로 가장 낮았다. 자산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 중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비율은 0.9%에 불과했다. 2조원 이상 기업의 준수율도 5.2%에 머물렀다. 투명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지표의 준수율도 평균 34.5%였다. 자산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의 해당 지표 준수율은 17%, 2조원 이상 기업은 44%였다.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26.8%), 배당
코스닥시장 적자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일부 기업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과 무관해 단기 상승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12일 에이디칩스는 29.93%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풍물산, 중앙디앤엠도 각각 29.97%, 29.73% 올라 상한가를 찍었다. 제넨바이오(8.86%), 알파홀딩스(7.49%), 비보존제약(5.07%) 등 다른 코스닥시장 상장사도 급등했다.한국거래소가 이 기업들을 관리종목에서 해제한 영향이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관리종목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이디칩스, 원풍물산, 중앙디앤엠 등 9개 종목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영업손실 요건을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서 삭제하면서다.세종텔레콤, 비보존제약 등 3곳은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요건 적용주기가 반기에서 1년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증권가에선 관리종목 해제 기업들의 급등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정이 변경돼 관리종목 딱지를 뗀 것일 뿐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중앙디앤엠은 올해 3분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4억원)보다 적자폭이 컸다. 원풍물산도 3분기 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전문가들은 관리종목 지정 기준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기업 실적을 더욱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재무제표 등을 활용해 기업을 면밀히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시가총액 1조원대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엘바이오가 하루 만에 6% 넘게 하락했다. 한 사외이사가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9% 하락했다. 지난 6월 13일(-7.13%)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하락률이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0억원, 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사외이사 이모씨가 보유한 주식 6500주를 주당 2만3912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도 금액은 1억5542만원이다.기업 실적을 고려할 때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하락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9억925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사외이사의 매도 공시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BL301의 순항에 힘입어 내년에는 연간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ABL301의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최세영 기자
코스닥 적자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일부 기업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과 무관해 단기 상승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12일 에이디칩스는 29.93%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풍물산, 중앙디앤엠도 각각 29.97%, 29.73% 올라 상한가를 찍었다. 제넨바이오(8.86%), 알파홀딩스(7.49%), 비보존 제약(6.37%) 등 다른 코스닥 상장사도 급등했다.한국거래소가 해당 기업들을 관리 종목에서 해제하자 주가가 뛰었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관리 종목 지정기준 완화를 담은 새로운 상장규정을 시행했다.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에이디칩스, 원풍물산, 중앙디앤엠 등 9개 종목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영업손실 요건을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서 삭제하면서다.세종텔레콤, 비보존 제약 등 3곳은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요건 적용주기가 반기에서 1년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증권가에선 관리종목 해제 기업들의 급등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규정이 변경돼 관리종목 딱지를 뗀 것일 뿐 기업 펀더멘탈(기초체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상한가를 찍은 중앙디앤엠은 올해 3분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4억원) 보다 적자폭이 컸다.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100억원 전환사채 발행과 약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원풍물산도 3분기 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전문가들은 관리 종목 지정 기준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기업 실적을 더욱 면
외국인들이 국내 엔터주를 쓸어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에스엠, JYP엔터 같은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스엠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4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외국인 순매수 2위도 JYP엔터였다. 외국인들은 이달 JYP엔터를 3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 종목을 지난달 15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사들이고 있다. 같은 기간(11월 15일~12월 9일) 코스닥시장에서 4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 딴판이다.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뛰었다. 에스엠과 JYP엔터는 최근 1개월 새 각각 24.6%, 1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0.7%)을 훨씬 웃돈다.JYP엔터는 올해 3분기 2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50.9% 급증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전망도 밝다. 내년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올해보다 23%가량 늘어난 1237억원이다.JYP엔터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 부문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소속 아티스트들이 고르게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증권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연차가 높은 트와이스는 올해 앨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스트레이키즈, 잇지, 엔믹스는 올해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어섰다. JYP엔터의 일본 걸그룹 니쥬 역시 최근 아레나와 돔 투어를 매진시키면서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
연말을 앞두고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고 있다.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자 매달 분배금(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배당 ETF에 투자할 땐 분배율, 수익률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16개다. 지난 8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7387억원으로 한 달 전(4391억원)보다 68% 증가했다. 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채권형 ETF인 ‘KBSTAR 회사채 액티브’가 지난달 22일 신규 상장하면서 순자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내년 1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KBSTAR 회사채 액티브 ETF’의 현재 순자산총액은 2198억원이다. 2주 만에 66% 증가했다. ‘SOL 미국S&P500’ 등 여타 월배당 ETF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주춤하자 연말을 앞두고 월배당 ETF 추종 자금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월배당 ETF 가운데 수익률과 분배율이 높은 종목을 선별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과 11월에 두 번 이상 분배금을 지급한 ETF는 총 12개다. 이 중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의 분배율이 1%로 가장 높았다. ‘TIGER 200커버드콜ATM’,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 등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다른 ETF도 높은 분배율을 기록했다.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해 매매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10월과 11월에 두 번 이상 분배금을 지급한 ETF 중 순자산가치(NAV) 기준 최근 2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다. 미국 리츠 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두 달 새 10% 넘게 뛰었
‘품절주’가 테마를 타고 상승했다가 다시 급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품절주란 유통 물량이 적은 주식을 의미하는데, 매수세가 조금만 몰렸다 빠져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변동성 구간에 놓여 있기 때문에 품절주를 추격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페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국정보통신 주가는 이틀 새 약 15% 급락했다. 지난 6일 금융당국의 애플페이 약관 심사 소식이 들리자 7%가량 올랐다가 다시 하락했다.닭가슴살 판매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는 전날 무상증자 테마를 타고 2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5.78% 하락하며 상승폭의 3분의 1가량을 반납했다.한국정보통신은 박헌서 외 3인의 최대주주가 지분의 82.98%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보유 비율이 3.6%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3% 정도에 불과하다. 푸드나무도 유통 주식 비율이 24%에 못 미친다. 이 기업들은 시가총액도 5000억원 미만으로 주가가 급등락하기 쉬운 구조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유통 주식 수가 적은 기업엔 매수세가 조금만 몰렸다가 빠져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품절주'가 테마를 타고 상승했다가 다시 급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유통 주식 물량이 적은 종목은 매수세가 조금만 몰렸다가 빠져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증시가 변동성 구간에 놓여있는 만큼 시가총액이 적은 품절주를 추격 매수하는 것은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페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국정보통신 주가는 이틀 새 약 15% 급락했다. 지난 6일 금융당국의 애플페이 약관 심사 완료 소식이 들리자 7%가량 올랐다가 다시 하락했다. 닭가슴살 판매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는 전날 무상증자 테마를 타고 2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5.78% 하락하며 상승폭의 3분의 1가량을 반납했다. 이 종목들이 급등락한 이유는 유통 물량 주식이 적은 품절주라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정보통신은 박헌서 외 3인의 최대주주가 지분비율 82.98%를 차지한다. 자사주 보유 비율은 3.6%로 실제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3% 정도에 불과하다. 푸드나무도 자사주 비율 2.3%, 김영문 대표와 김영완 부대표의 보유 주식 비율 74.3%를 제외하면 유통 주식 비율이 24%에 못 미친다. 이 기업들은 시가총액도 5000억원 미만으로 주가가 급등락하기 쉬운 구조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유통 주식 수가 적은 기업엔 매수세가 조금만 몰렸다가 빠져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며 “국내 증시에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슈가 남아있는만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힘입어 화장품주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기업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진짜 수혜주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화장품 ETF(상장지수펀드)는 최근 1개월 간 18.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4.65%)을 훨씬 웃돌았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주 뿐만 아니라 코스닥 소형주들도 덩달아 올랐다. 선진뷰티사이언스(14.60%), 현대바이오랜드(10.89%) 등 화장품 소형주는 이날 10% 넘게 주가가 뛰었다.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기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뛰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봉쇄를 규탄하는 시위가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자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이날 중국 정부가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 폐지 등 10대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것도 리오프닝 가속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선 화장품주에 대한 ‘옥석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란 조언이 나온다. 무차별적으로 상승한 화장품주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 혜택을 크게 받을 종목을 고를 만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대형 화장품 기업이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현지 및 중국향 수출 매출 비중은 70%다. 애경산업(66%), LG생활건강(57%)도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중국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도 리오프닝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전체 매출에서 중국 현지 매출 비중이 37%, 중국향 수출 비중이 14%를 차지한다. 이외 코스
애플 관련 종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약관 심사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한국정보통신 등 관련주는 반등했다. 반면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가 연기된다는 소식에 LG이노텍 등은 하락했다.6일 한국정보통신 주가는 전일 대비 6.74% 상승한 1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까지 하락하다가 반등했다. 나이스정보통신(0.93%), 이루온(0.35%) 등도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다가 다시 상승했다.전날 금융감독원이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끝냈다는 소식이 알려리자 주가가 뛰었다. 애플페이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은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 사업을 하는 밴(VAN)사다. 이루온은 애플페이에 사용되는 근접무선통신(NFC) 유심칩을 생산하는 기업이다.애플의 MR 헤드셋 출시 연기 소식에 LG이노텍 주가는 이날 4.53% 내렸다. 2거래일 새 8% 떨어졌다. 선익시스템, 뉴프렉스 등 관련주도 2거래일간 각각 16.52%, 20.5% 급락했다. 애플에 MR 헤드셋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다.전문가들은 주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R 헤드셋의 성공, 애플페이 상용화는 시간을 두고 살펴볼 이슈란 설명이다.최세영 기자
애플과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약관 심사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한국정보통신 등 관련주는 반등했다. 반면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가 연기된다는 소식에 LG이노텍 등은 하락했다. 6일 한국정보통신은 전일 대비 6.74% 상승한 1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까지 하락하다 반등했다. 나이스정보통신(0.93%), 이루온(0.35%) 등도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다 다시 상승했다.전날 금융감독원이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주가가 뛰었다. 애플페이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은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 사업을 하는 밴(VAN)사다. 이루온은 애플페이에 사용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유심칩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면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 연기 소식에 LG이노텍 주가는 이날 4.53% 내렸다. 2거래일 새 8% 떨어졌다. 선익시스템, 뉴프렉스 등 관련주도 2거래일 간 각각 16.52%, 20.5% 급락했다. 애플에 MR 헤드셋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 MR 헤드셋 출시 시기가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가에 일희일비하기 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R 헤드셋의 성공, 애플페이 상용화는 시간을 두고 살펴볼 이슈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 후 투자 방향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SK리츠가 4분기 FTSE 글로벌리츠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5일 SK리츠는 7.99% 오른 5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SK리츠를 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최대다.SK리츠가 FTSE 글로벌리츠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투자금이 몰린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3일 FTSE는 4분기 글로벌리츠지수 아시아 선진국 부문에 SK리츠가 신규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리츠 중 네 번째다.이번 정기 변경에선 아시아 리츠 중 SK리츠만 신규 편입됐다.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9일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패시브(지수 추종) 투자가 주로 이뤄지는 자산군으로 공신력 높은 FTSE지수 편입 시 자금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최세영 기자
SK리츠 주가가 날았다. 4분기 FTSE 글로벌 리츠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채무 상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춘 것도 긍정적 이슈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SK리츠는 7.99% 오른 5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SK리츠 주식 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통계가 존재하는 1999년 이후 최대다.SK리츠가 FTSE 글로벌 리츠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투자금이 몰렸다. 지난 3일 FTSE는 4분기 글로벌 리츠 지수 아시아 선진국 부문에 SK리츠가 신규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리츠 중 네번째다. 이번 정기 변경에선 아시아 리츠 중 SK리츠만 신규 편입됐다.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마감 후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패시브 투자가 주로 이뤄지는 자산군으로 공신력 높은 FTSE 지수에 편입 시 자금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 공시한 CB 발행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이슈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했기 때문이다. SK리츠는 오는 14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전단채 차입금액(3340억원)중 일부를 CB 발행(1090억원)으로 마련했다. 나머지는 전단채를 다시 발행해 상환한다.모든 차입금액을 전단채 재발행으로 갚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부 소규모 바이오 기업에서 소액주주와 경영진 사이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아이큐어 소액주주들은 무리한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회사 경영진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파나진 소액주주들은 회사 대표의 기술 유출이 의심된다며 지분을 늘리고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큐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2785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1차 발행가액(3270원) 및 계획된 발행가액(6490원)을 훨씬 밑돈다. 아이큐어는 CB 상환 등을 위해 발행가액 6490원으로 8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뒤 주가가 60%가량 떨어지면서 유상증자 규모(343억원)가 CB 상환금액(477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아이큐어 주가는 1년 새 1만9460원에서 3630원으로 떨어졌다.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무리하게 CB를 발행하고 이를 유상증자로 메우려고 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박세호 아이큐어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내년 주주총회 때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뜻에 동참하는 소액주주들을 모집 중”이라고 했다.파나진 주가는 고점(6330원) 대비 약 27% 낮아졌다. 소액주주들은 김성기 대표가 기술을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조만호 씨를 비롯한 18명의 소액주주는 14.93%의 지분을 확보했다. 김 대표 지분(12.72%)을 뛰어넘었다. 소액주주연대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감사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다루기 위해서다.최세영 기자
일부 우선주가 시장 퇴출 위기에 놓였다. 상장주식 수가 지난 10월부터 강화된 우선주 상장 유지 요건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내년 6월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주식 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세장 속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SK네트웍스, DB하이텍, 현대비앤지스틸, 흥국화재, 남양유업 등 6개 종목 우선주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연말에도 상장주식 수가 20만 주 미만이거나 올 하반기(7~12월) 월평균 거래량이 1만 주 미만이면 내년 1월 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내년 6월까지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인 6개 종목은 모두 상장주식 수가 20만 주 미만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는 7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거래량도 1만 주를 밑돌았다.금융위원회는 2020년 7월 우선주 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주식 수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했다. 현대건설 등 일부 우선주 종목에서 이상 급등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다. 작년 10월부터 상장주식 수가 10만 주 미만인 우선주는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올해 10월부터는 20만 주로 요건을 강화했다.상장사들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상장주식 수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설명이다.한 기업 관계자는 “약세장 속 주식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일부 우선주들이 시장 퇴출 위기에 놓였다. 상장주식수가 지난 10월부터 강화된 우선주 상장유지 요건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상폐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내년 6월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주식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세장 속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SK네트웍스, DB하이텍, 현대비앤지스틸, 흥국화재, 남양유업 등 6개 종목 우선주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연말에도 상장주식수가 20만 주 미만이거나 올 하반기(7~12월) 월평균 거래량이 1만 주 미만이면 내년 1월 2일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내년 6월까지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인 6개 종목은 모두 상장주식수가 20만 주 미만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거래량도 1만 주를 밑돌았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7월 우선주 투자자 보호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주식수 상폐 요건을 강화했다. 현대건설 등 일부 우선주 종목에서 이상급등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다. 작년 10월부터 상장주식수가 10만주 미만인 우선주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했다. 올해 10월부터는 20만주로 요건을 강화했다.상장사들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상장주식수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설명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약세장 속 주식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미지수”라며 “작년 현대
일부 소규모 바이오 기업에서 소액주주와 경영진 사이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아이큐어 소액주주들은 무리한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주장하며 회사 경영진 교체 운동을 준비 중이다. 파나진 소액주주들은 회사 대표의 기술 유출이 의심된다는 이유를 들어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 아이큐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2785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1차 발행가액(3270원) 및 계획된 발행가액(6490원)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당초 아이큐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6490원으로 8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CB 상환금액 및 시설·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유상증자결정을 공시한 후 주가가 60%가량 떨어지면서 유상증자 규모(343억원)가 CB상환금액(477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아이큐어 소액주주들의 불만은 팽배한 상황이다. 회사가 무리하게 CB를 발행하고 이를 유상증자로 메우려 시도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박세호 아이큐어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회사가 CB 상환을 위해 시가총액보다 큰 자금을 유상증자로 조달하려 했다”며 “내년 주주총회 때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뜻에 동참하는 소액주주들을 모집 중”이라 말했다.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로 등극해 본격적으로 회사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파나진 소액주주들은 김성기 대표가 기술을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조만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이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얻자 래몽래인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래몽래인이 코넥스 상장사 시절부터 투자한 VC들은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원금의 3~6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SBI인베스트먼트는 ‘에스비아이-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에 있는 래몽래인 주식 52만6925주를 전부 처분했다. 래몽래인이 코넥스 상장사였던 2020년 9월 50억원에 매입한 주식이다. 지난달 22일 13만 주를 2만3222원에, 23일 39만6925주를 2만6675원에 매도, 약 13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원금의 세 배에 달하는 수익이다.벤처캐피털 메이플투자파트너스도 보유한 래몽래인 주식을 전부 팔았다. 2019년 7월 20억원을 주고 사들였던 50만 주 가운데 남아 있던 40만 주를 전량 장내 매도해 약 11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원금 대비 수익이 여섯 배에 달한다.최근 래몽래인 주가가 급등하면서 VC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에 힘입어 래몽래인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58.6% 올랐다. VC업계 관계자는 “래몽래인에 투자했던 VC들은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간만에 좋은 수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최세영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이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얻자 래몽래인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래몽래인이 코넥스 상장사였던 시절부터 투자한 VC들은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원금의 약 3~6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SBI인베스트먼트는 ‘에스비아이-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에 있는 래몽래인 주식 52만6925주를 전부 처분했다. 래몽래인이 코넥스 상장사였던 2020년 9월 50억원에 매입했던 주식이다. 지난달 22일 13만주를 2만3222원에, 같은달 23일 39만6925주를 2만6675원에 매도해 약 136억원 수익을 거뒀다. 원금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익이다.벤처캐피털 메이플투자파트너스도 보유한 래몽래인 주식을 전부 팔았다. 2019년 7월 20억원을 주고 사들였던 50만주 가운데 남아있던 40만주를 전량 장내 매도해 약 115억원 수익을 거뒀다. 투자원금 대비 수익이 6배에 달한다.최근 래몽래인 주가가 급등하면서 VC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에 힘입어 래몽래인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58.6% 올랐다. VC가 이처럼 주가 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둔 건 오랜만이다. 올해 성장주가 힘을 못쓰자 VC의 실적도 바닥을 쳤다. 보유한 주식 가격이 떨어진만큼 영업이익도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한 주식들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3분기에만 35억9805만원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 강세장이었던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83억원이었다.VC업계 관계자는 “래몽래인에
BGF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승계 불확실성 해소, 저평가 매력 등을 급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30일 BGF 주가는 18.29% 올랐다. 한국거래소 통계가 있는 1995년 5월 후 최대 상승률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9300만원가량 순매수했다. BGF는 BGF리테일의 지주회사로 시가총액이 5000억원 미만이다. 대형주에 비해 작은 매수 규모에도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지분을 아들들에게 넘겼다는 것을 공시하자 주가가 뛰었다. 이날 BGF는 홍 회장이 주식 2005만19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두 아들에게 넘겼다고 공시했다. 장남인 홍정국 대표 지분은 10.29%에서 20.77%로, 차남인 홍정혁 대표 지분은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증권가에선 지분 승계 불확실성이 줄어든 게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는 제3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가족에게 지분을 넘기는 것은 마냥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다”며 “승계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을 주가 상승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BGF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었다는 점도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BGF는 3분기 자회사 BGF리테일의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 BGF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 매출은 1141억원으로 같은 기간 171.7% 늘었다.박 연구원은 “자회사 BGF리테일의 가치를 고려할 때 BGF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BGF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승계 불확실성 해소, 저평가 매력 등을 급등의 원인으로 보는 분석이 나온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GF 주가는 전일 대비 18.29% 올랐다. 한국거래소 통계가 존재하는 1995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9300만원가량 순매수했다. BGF는 편의점주 BGF리테일의 지주회사로 시가총액이 5000억원 미만이다. 매수세가 대형주에 비해 작아도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지분을 아들들에게 넘겼다는 것을 공시하자 주가가 뛰었다. 이날 BGF는 홍 회장이 주식 2005만19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두 아들에게 넘겼다고 공시했다. 장남인 홍정국 대표 지분은 10.29%에서 20.77%로, 차남인 홍정혁 대표의 지분은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증권가에선 지분 승계 불확실성이 줄어든 게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은 제3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가족에게 지분을 넘기는 것은 마냥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라며 “승계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을 주가 상승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GF 주식 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BGF는 3분기 자회사 BGF리테일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대폭 상승했다. BGF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기업 핀둬둬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3분기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29일(현지시간) 핀둬둬 주가는 5.91% 상승했다. 전일에도 12.62% 올랐다. 10월까지만 해도 하락세였는데 11월 들어 좋은 흐름을 보이며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8.12%를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은 18.76%다.3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핀둬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한 355억위안(약 6조5408억원)이다. 순이익은 12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98% 늘었다. 시장 예상치(71억위안)를 70% 넘게 웃도는 수치다.알리바바 등 경쟁사와 비교해도 실적이 좋다는 평가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핀둬둬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알리바바(3%)와 징둥닷컴(11%)보다 현저히 높았다”며 “성장률 둔화에 직면한 선두주자들이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다.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고, 전문가가 시장 변화를 고려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개인연금랩은 가입자의 개인연금 계좌를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문운용인력이 대신 운용하는 일임 서비스다. 개인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겨냥해 출시했다. 한 번 가입하면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금계좌를 관리하는 전문가들은 시장 전망과 고객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다양한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개인연금랩 70+, 40+, 30+, 20+ 등 총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고객들은 본인의 나이, 성향, 소득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다.상품의 리밸런싱(재조정)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시장 변화에 맞게 포트폴리오 상품을 변경하고 자산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점검하는 등 철저하게 사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개인연금랩 가입자는 매분기 운용현황보고서를 통해 운용정보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증권업 최초 개연연금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연금랩은 은행, 보험사 개인연금 보유 고객 중 증권사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을 통해 연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의
삼성증권은 미국 원자재 투자의 새로운 대안으로 원자재 상장지수증권(ETN)을 추천했다. 내년부터 미국이 PTP(publicity traded partnership) 종목을 매도한 외국인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PTP는 원유·가스·금·은 등 천연자원이나 부동산·인프라 분야에 파트너십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을 뜻한다. 내년부터 미국 비거주자가 PTP를 매매할 때 매도대금의 10%가 원천징수될 예정이다. PTP 과세 대상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원자재·부동산·인프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ETN 등 200여 개 상품이 포함됐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거래하는 원자재 ETF가 PTP에 대거 포함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팔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새로운 원자재 투자 방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국내 원자재 ETN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PTP 세금을 피하면서 사실상 미국 내에 상장된 원자재 관련 상품을 거래하는 것과 동일한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환노출형 ETN을 활용한다면 미국 PTP 상품을 거래하는 것과 동일한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 원자재 상품 투자자들의 자금이 ETN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원자재 ETN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의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4억9491만원이다. 지난 10월(112억8501만원), 8월(74억1671만원)보다 늘었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의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9억1143만원으로 10월(32억1090만원) 대비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 레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를 추천했다.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을 선별했다는 설명이다.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질도 눈여겨봐야 한다. 고배당주 중에는 이익의 질과 성장성이 떨어지는 기업이 적지 않아서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만 높아 보이는 경우도 있다.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S&P 배당귀족지수를 추종한다. S&P 배당귀족지수는 S&P500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배당이 25년 연속 늘었고 △시가총액이 30억달러 이상이며 △3개월 하루 평균 거래량이 500만달러를 넘는 종목으로 구성된다.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을 편입한다는 점에서 단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편입하는 다른 펀드와 차별성이 있다. 철강업체 뉴코, 곡물 수출업체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석유기업 셰브런과 엑슨모빌, 의약품 유통회사 카디널헬스, 화학회사 에어프로덕트앤드케미컬 등에 투자한다.이 펀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방어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신용등급 A등급 이상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배당수익률과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함께 얻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실적이 튼튼한 미국 기업에 분산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투자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
KB증권은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란 만기까지 채권 이자 수익을 얻다가 기한이 만료되면 원금 상환이 이뤄지는 상품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등락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KB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는 ‘KBSTAR 23-11회사채(AA-)액티브 ETF’와 ‘KBSTAR 25-11회사채(AA-)액티브 ETF’가 있다. 각각 1년, 3년 만기 상품이다. 지난달 22일 새롭게 상장됐다.두 상품 모두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해 신용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1년 만기 상품은 신용등급 AAA 이상 채권에 70% 이상, 3년 만기 상품은 60% 이상 투자한다.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기존 채권형 ETF보다 낮다.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듀레이션이 길면 금리 변동 위험성도 높아진다. 기존 채권형 ETF는 듀레이션 변화가 거의 없어 시장금리 등락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장외 채권을 직접 매수해 만기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했다.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기 이전에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도 가능하다. 투자 기간 중 시장금리 하락으로 보유한 채권 가격이 올랐다면 중도에 ETF를 매도해 시세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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