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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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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헤지펀드가 픽한 '핀둬둬'…호실적에 주가 '高高'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3분기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3분기 해당 종목을 적극적으로 담은 미국 헤지펀드들은 큰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핀둬둬 주가는 전일 대비 5.91% 상승했다. 전일에도 주가는 12.62% 올랐다. 주가는 10월까지만 해도 하락세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좋은 흐름을 보이며 최근 1개월 간 수익률은 48.12%를 기록했다. 3개월 간 수익률은 18.76%다.3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핀둬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한 355억위안(약 6조5408억원)이다. 순이익은 12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보다 298% 늘었다. 시장 예상치(71억위안)를 70% 넘게 웃도는 수치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핀둬둬는 온라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입점 증가 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알리바바 등 경쟁사와 비교해도 실적이 좋다는 평가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핀둬둬의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알리바바(3%)와 징동닷컴(11%)보다 현저히 높았다”며 “성장률 둔화에 직면한 선두주자들이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다른 행보를 2분기 연속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핀둬둬의 약진은 미국 헤지펀드 수익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핀둬둬,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 주식을 적극적으로 담았다. 이 중 핀둬둬의 3분기 순매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

    2022.11.30 15:56
  • 스마트폰 부품株 '맞수' 엇갈린 전망 왜 ?

    국내 스마트폰 부품 대장주로 꼽히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매출 비중이 높은 LG이노텍보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29일 LG이노텍은 1.81% 하락했지만 삼성전기는 1.89% 올랐다. 삼성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8.3% 내렸다. 아이폰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한다.지난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늘었다. 올해는 이 비율이 3%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반면 삼성전기는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꺾이고 있음에도 중국 수요는 내년에 반등 가능성이 커서다. 삼성전기 매출에서 중국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이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했다”며 “잠재 수요가 쌓여 있는 만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정책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주요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2022.11.29 17:56
  • 엇갈린 스마트폰 부품株 전망…"LG이노텍보단 삼성전기"

    국내 스마트폰 부품 대장주로 꼽히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매출 비중이 높은 LG이노텍보다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29일 삼성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는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8.3% 내렸다. 아이폰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한다.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1.81% 떨어졌다. 지난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늘었다. 올해에는 이 비율이 3%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뛰어넘는 기간은 끝나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꺾이고 있음에도 중국 수요는 내년에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있다. 삼성전기 매출에서 중국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제로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중국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했다”며 “잠재 수요가 쌓여있는 만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정책이 내년 상반기 삼성전기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주요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1.89% 올랐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29 16:02
  • 中 봉쇄 우려에도…나홀로 뛴 화장품株

    화장품주가 나홀로 상승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과 반대다. 이번 시위를 기점으로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28일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각각 6.33%, 2.05% 상승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 18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7% 넘게 떨어졌다가 이날 0.65% 올랐다.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1.21% 떨어져 24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하락했다.하지만 봉쇄 반대 시위가 화장품주엔 악재가 아니라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이번 시위를 계기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방역체제 추가 완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국내 화장품주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 큰 수혜를 볼 업종으로 꼽힌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는 중국의 봉쇄 반대 시위가 화장품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가가 바닥 수준이다 보니 조그마한 기대에도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2022.11.28 18:01
  • 中 시위에도 나홀로 반등한 화장품株…아모레G 6%대 상승

    화장품주가 나홀로 상승했다. 중국의 봉쇄 반대 시위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과 반대다. 이번 시위를 기점으로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관련주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33%, 2.05% 상승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 18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1주 새 7% 넘게 떨어졌다가 이날 0.65% 올랐다.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1.21% 떨어져 24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떨어졌다.하지만 봉쇄 반대 시위가 화장품주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이번 시위를 계기로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민일보에서도 전면봉쇄가 아닌 과학·정밀 방역을 강조했다”며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방역체제 추가 완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국내 화장품주는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 큰 수혜를 볼 업종으로 꼽힌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중국의 봉쇄 반대 시위가 화장품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주가가 바닥 수준이다보니 조그마한 기대감에도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다만 봉쇄 완화 기대만으로 주가가 추세적 상승을 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주가가 상승을 지속하려면 개별업체별 실적 개선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최세영

    2022.11.28 16:00
  • 신재생에너지에 꽂힌 외국인, 한화솔루션·현대엔솔 '줍줍'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신재생에너지주를 담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에 대한 순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한편, 지난달까지 팔아치우던 태양광 모듈업체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 주식도 이달 들어 순매수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株 외국인 지분율 상승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외국인 지분율은 24.99%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5월부터 매달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1~25일)에도 1378억원어치 한화솔루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강력한 순매수세에 힘입어 5월 18%대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초 24%를 넘겼다. 주가는 이달 들어 13.6% 올랐다.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주식도 이달 각각 115억원, 41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돌아섰다. 지분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초 8%대에서 25일 11.13%로 훌쩍 뛰었다. 11%를 넘긴 것은 한국거래소가 통계를 시작한 200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의 외국인 지분율도 한 달 전 10%대에서 25일 11.57%로 높아졌다. 외국인 매수세 덕분에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12.1%, 34% 올랐다. 유럽·미국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신재생에너지 종목들은 유럽과 미국의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가 크다. 유럽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올해 32%에서 2030년까지 45%로 끌어올리는 ‘리파워(REPOWER) EU’ 정책을 발표했다. 미국은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 가능성이 낮아졌다. I

    2022.11.27 17:18
  • 日 여행 재개에도…날개 못 펴는 제주항공

    일본 여행이 재개되며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흑자 전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주가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평가다. 유상증자 및 영구전환사채 발행으로 생긴 잠재적 매도 물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4분기엔 237억원 영업적자를 내고, 내년 1분기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엔 616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내며 시장 예상치(영업적자 211억원)를 크게 밑돌았다.일본 노선 운영이 지난달부터 재개되자 실적 기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수송 실적은 20만6000명으로 9월 대비 118% 증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여행 성수기인 12월엔 2019년 대비 70% 수준까지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하지만 개선되는 실적 전망과 다르게 주가 전망은 어둡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달 제주항공은 21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자본잠식 위기는 넘겼지만 주가 하락 가능성은 커졌다. 새롭게 주식을 배정받은 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하면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서다. 이 같은 우려에 유상증자 신주 상장 예정일(24일)을 앞둔 22일 주가는 11%대 급락하기도 했다.산업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한 영구전환사채도 부담이다. 현재 764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가 미상환 상태로 남아 있다. 최근엔 유상증자 시행으로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전환 가능 주식 수가 447만3198주에서 551만1491주로 23% 늘었다.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2022.11.25 17:40
  • 일본 여행 재개됐지만…제주항공 주가 전망은 '글쎄'

    일본 여행이 재개되며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흑자 전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주가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평가다. 유상증자 및 영구전환사채 발행으로 생긴 잠재적 매도 물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4분기엔 237억원 영업적자를 내고, 내년 1분기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엔 616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내며 시장 예상치(영업적자 211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일본 노선 운영이 지난달부터 재개되자 실적 기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수송 실적은 20만6000명으로 9월 대비 118% 증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여행 성수기인 12월엔 2019년 대비 70% 수준까지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며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도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개선되는 실적 전망과 다르게 주가 전망은 어둡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달 제주항공은 21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자본잠식 위기는 넘겼지만 주가 하락 가능성은 커졌다. 새롭게 주식을 배정받은 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하면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서다. 이같은 우려에 유상증자 신주 상장 예정일(24일)을 앞둔 22일 주가는 11%대 급락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한 영구전환사채도 부담이다. 현재 764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가 미상환 상태로 남아있다. 최근엔 유상

    2022.11.25 16:16
  • 거래소, 외국계 증권사 '시세 개입' 조사

    한국거래소가 모건스탠리,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두 곳에 대해 시세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는 모건스탠리와 CLSA가 시장감시규정 제4조(공정거래질서 저해 행위의 금지)를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두 외국계 증권사는 작년 5월 말 MSCI신흥국지수 리밸런싱(재조정) 때 특정 종목을 대량 매도 또는 매수해 주가 급등락에 영향을 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한 차례 심의를 진행했다.외국계 증권사 측은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하자 정식으로 항의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150여 개사를 회원으로 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는 한국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MSCI 리밸런싱이 일어나는 날엔 주가 변동이 커질 수밖에 없고,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대한 제재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들이 회원사 의무를 규정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규정 제4조 1항과 3항을 위반했는지 보고 있다”며 “최종 제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2022.11.23 18:01
  • 한국거래소,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CLSA 시세 개입 조사

    한국거래소가 모건스탠리,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2곳의 시세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는 모건스탠리와 CLSA가 시장감시규정 제4조(공정거래질서 저해행위의 금지)를 위배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두 외국계 증권사는 작년 5월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재조정) 때 주식 대량매매를 통해 종가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한 차례 심의를 진행했다. 외국계 증권사 측은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하자 정식으로 항의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150여개사를 회원으로 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는 한국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MSCI 리밸런싱이 일어나는 날엔 주가 변동이 커질 수밖에 없고,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대한 제재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들이 회원사들의 의무를 규정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규정 제4조 1항과 3항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최종 제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23 15:36
  • 헤리티지 펀드 투자금 돌려받는다…금감원, 4300억 '전액 반환' 결정

    금융당국은 독일 헤리티지 펀드를 판매한 국내 금융회사 여섯 곳이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펀드에 대한 판매사들의 설명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을 인정했다. 판매사들이 조정안을 수용하면 투자자는 총 43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거 금융당국은 라임과 옵티머스펀드에도 동일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분조위는 판매사가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 및 재무 상태가 우수해 계획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함으로써 투자자 착오를 유발했다고 인정했다. 착오가 없었더라면 피해자들은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범준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보는 “만기 상환 담보 장치가 독일 시행사에 대부분 맡겨져 있었지만, 시행사의 사업이력이나 신용도는 거짓되거나 과장됐고 2014년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고 말했다.투자자는 판매사 및 운용사에 약 5.5% 수수료를 2년간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계약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면 계약에 따른 수수료가 추가 부과돼 24.3%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구조였다.금융사 6곳이 판매한 헤리티지 펀드의 투자 원금은 총 4835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이 3907억원으로 판매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NH투자증권(243억원), 하나은행(233억원), 우리은행(223억원), 현대차증권(124억원), SK증권(105억원) 순이었다. 분조위 반환 결정이 난 것은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판매한 4300억원이고, 전문

    2022.11.22 17:55
  • "4분기 실적 전망 먹구름"…줌, 시간외서 주가 급락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 주가가 준수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21일(현지시간) 줌 비디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74% 급락했다. 줌 비디오는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EPS 모두 월가 전망치 평균을 각각 0.5%, 29% 웃돌았다. 문제는 향후 실적 전망이었다. 줌 비디오는 4분기 EPS가 월가 전망치(0.81달러)를 밑도는 0.75~0.78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월가에선 줌 비디오가 당분간 반등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은 줌 비디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76달러에서 72달러로 낮췄다. 타일러 래드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줌 비디오의 기존 고객 이탈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세영 기자

    2022.11.22 17:47
  • 어닝서프라이즈에도…줌비디오, 업황우려에 시간외 7% 급락

    줌 비디오 주가가 준수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월가에선 줌 비디오 실적이 당분간 개선되기 힘들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줌 비디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74% 급락했다. 시간 외 거래 하락분까지 반영한 주가는 74.85달러로 최근 1년 사이 60%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줌 비디오는 이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줌 비디오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1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07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 및 E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0.5%, 29% 웃돌았다.문제는 향후 실적 전망이었다. 줌비디오는 4분기 EPS가 0.75에서 0.78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0.81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월가에선 줌 비디오가 당분간 반등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은 줌 비디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76달러에서 72달러로 낮췄다. 타일러 래드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예산을 감축하고 있다”며 “줌 비디오의 기존 고객 이탈률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22 16:57
  • 금감원, 獨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

    금융당국은 독일 헤리티지 펀드를 판매한 국내 금융사 6곳이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펀드에 대한 판매사들의 설명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을 인정했다. 판매사들이 조정안을 수용하면 투자자들은 총 4300억원에 달하는 투자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란 법률행위 내용의 중요 부분에 착오가 있는 경우 의사표시 취소가 가능하다는 민법상 조항이다. 판매계약을 무효화해 원금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다. 과거 금융당국은 라임과 옵티머스펀드에도 동일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분조위는 판매사가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 및 재무상태가 우수해 계획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함으로써 투자자 착오를 유발했다고 인정했다. 착오가 없었더라면 피해자들은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란 설명이다.김범준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보는 “만기 상환 담보 장치가 독일 시행사에 대부분 맡겨져 있었지만, 시행사의 사업이력이나 신용도는 거짓되거나 과장됐고 2014년에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실제 수수료도 판매사들의 설명보다 높았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은 판매사 및 운용사에 2년간 약 5.5%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계약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면 계약에 따른 수수료가 추가 부과돼 24.3%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구조였다.금융사 6곳이 판매한 헤리티지 펀드의 투자원

    2022.11.22 16:38
  • 내년 상반기는 종목장세…PBR 낮은 중소형주 주목

    내년 상반기에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전까지 대세 상승장이 펼쳐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종목 장세에서 돋보이는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DB금융투자는 “국내 증시에서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반도체주가 살아나기 전까지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20일 내놨다. 반도체 실적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까지 증시 전체가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미다. 레온 골드펠트 JP모간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도 “내년 초엔 한국 증시가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종목 장세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중소형주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 장세 시기엔 역사적으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을수록 상승 여력이 크다”고 했다.DB금융투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0.8배에 있는 저평가 중소형주를 꼽았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어나는지도 고려했다. 유가증권시장 중형주 중에선 NHN, 한일시멘트, 대상, 넥센타이어 등이 꼽혔다. NHN의 PBR은 0.46배에 불과하지만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60% 증가할 전망이다.올해 투자자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코스닥시장에도 저평가 종목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설명이다. 의류업체 크리스에프앤씨의 PBR은 0.69배다.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풍정밀, KG모빌리언스, 와이솔, 토비스 등 코스닥 상장사

    2022.11.20 17:25
  • F&F 쓸어담는 외국인…"中 방역 완화 수혜"

    의류업체 F&F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F&F 주가는 전일 대비 1.92%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9% 넘게 상승했다.외국인이 앞장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90억원어치 F&F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15억원어치를 더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이 F&F를 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F&F는 MLB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3분기 불리한 방역정책 환경에도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최세영 기자

    2022.11.18 17:49
  • 의류업체 F&F 사들이는 외국인…이달 들어 9% 상승

    의류업체 F&F 주가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 주가는 전일 대비 1.92%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9% 넘게 상승했다.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90억원어치 F&F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이 F&F를 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F&F는 MLB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3분기 불리한 방역 정책 환경에도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F&F의 중국 매출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의 방역 기조 완화의 대표적 수혜주도 F&F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8 16:26
  • 씨에스윈드 '고공 행진'…떠났던 외국인도 돌아왔다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주가는 전일 대비 1.19%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약 30% 올랐다.외국인과 기관이 해당 종목을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투자가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4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씨에스윈드 지분율을 10.09%에서 11.55%로 늘렸다고 지난달 공시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이달에만 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돌아섰다. 공매도 잔액 비율은 14일 3% 밑으로 떨어졌다.증권가에선 씨에스윈드의 성장세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업체 지멘스와 3조90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약은 구속력 있는 고정계약으로 7년간 씨에스윈드의 포르투갈과 베트남 공장에서 유럽, 미국, 아시아로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증권사들은 씨에스윈드의 성장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7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도 씨에스윈드 목표가를 각각 12만원,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멘스와의 장기공급계약으로 2025년부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씨에스윈드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2022.11.17 17:41
  • 연일 신고가 달성하는 씨에스윈드…"성장 모멘텀 충분"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주가는 전일 대비 1.19%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약 30%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해당 종목을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투자가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4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씨에스윈드 지분율을 10.09%에서 11.55%로 늘렸다고 지난달 공시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이달에만 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돌아섰다. 공매도 잔액 비율은 14일 3%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씨에스윈드의 성장세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업체 지멘스와 3조90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약은 구속력 있는 고정계약으로 7년간 씨에스윈드의 포르투갈과 베트남 공장에서 유럽, 미국, 아시아로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하는 내용을 

    2022.11.17 16:05
  • 원숭이두창 세 번째 확진…녹십자엠에스 강세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 녹십자엠에스 주가가 상승했다.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 주가는 전일 대비 3.45% 상승한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최대 6790원까지 올랐다.개인투자자는 이날 녹십자엠에스 주식 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11억원 정도에 불과하던 하루 거래대금은 116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녹십자엠에스는 투자자에게 원숭이 두창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테마에만 주목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가 급등락이 심할 수 있어서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6월 22일 하루 만에 26% 올랐다가 다음날 24% 폭락한 바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 고려 없이 테마에만 이끌려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지나치게 높다”고 경고했다.최세영 기자

    2022.11.16 17:40
  • 美서도 제동 걸린 '항공사 빅2' 합병…주가에 찬물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쟁당국이 두 항공사 간 기업결합 승인을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6일 아시아나항공은 1.6% 하락한 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주가도 1.53% 내려 코스피지수 등락률(-0.12%)을 밑돌았다. 기관의 매도세가 강했다. 기관투자가는 이날 하루 동안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주식을 각각 2억8000만원, 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이날 미국 법무부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추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대한항공에 전했다. 당초 미국 법무부는 75일 동안 기업결합심사를 하겠다고 대한항공과 협의했다. 하지만 이번 유예로 해당 기한을 넘기게 됐다.최세영 기자

    2022.11.16 17:40
  • 롯데제과, 코스피 200에 ‘인’, 삼양홀딩스는 ‘아웃’

    롯데제과가 삼양홀딩스 대신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지수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200, 코스닥150 및 KRX300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피200지수에서 한 종목, 코스닥150지수 11종목, KRX300지수에선 20종목이 교체된다. 변경사항은 다음달 9일부터 적용한다.코스피200 지수엔 롯데제과가 새롭게 편입됐다. 삼양홀딩스는 편출됐다. 정기변경 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유가증권시장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91.1%다.코스닥150 지수엔 헬스케어 기업 신라젠과 산업재 기업 성일하이텍이 새롭게 들어갔다. 신라젠은 지난달 상장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기업이다. 성일하이텍은 7월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다. 정기변경 후 전체 코스닥시장 대비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0.4%다.KRX300 지수엔 산업재 기업 삼강엠앤티, 유틸리티 기업 대성홀딩스 등 20개 종목이 새롭게 들어간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6 17:23
  •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에 녹십자엠에스 3%대 상승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 녹십자엠에스 주가가 상승했다.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 주가는 전일 대비 3.45% 상승한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최대 6790원까지 올랐다.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 동안 녹십자엠에스 주식 약 1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11억원 정도에 불과하던 하루 거래대금은 116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녹십자엠에스는 투자자들에게 원숭이 두창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테마에만 주목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가 급등락이 심할 수 있어서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6월 22일 하루 만에 26% 올랐다가 다음날 24% 폭락한 바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에 대한 고려 없이 테마에만 이끌려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지나치게 높다”고 경고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6 16:48
  • 대한항공·아시아나, 美 합병승인 유예에 약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쟁당국이 두 항공사간 기업결합 승인을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16일 아시아나항공은 1.6% 내린 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주가도 1.53% 내려 코스피지수 등락률(-0.12%)을 밑돌았다. 기관의 매도세가 강했다. 기관 투자가는 이날 하루동안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주식을 각각 2억8000만원, 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미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에 대해 추가 심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법무부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추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대한항공에 전했다. 당초 미국 법무부는 75일 동안 기업결합심사를 하겠다고 대한항공과 협의했다. 하지만 이번 유예로 해당 기한을 넘기게 됐다.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국이다. 터키, 대만, 호주 등 9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등은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6 16:34
  • 증시 침체에도...토스증권, 출범 후 첫 분기 흑자 달성

    토스증권이 회사 출범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해외주식 서비스 성공에 힘입어 매출도 증가했다.토스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이었다.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회사 출범 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매출액은 49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0%, 전년 동기 대비 1950% 증가했다.지난해 12월 시작한 해외주식 서비스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당 서비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37억원, 2분기 100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1년도 안돼 3배 넘게 늘었다. 현재는 전체 토스증권 매출의 3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 성공에 힘입어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1분기 6조2000억원, 2분기 10조6000억원, 3분기 13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도 약 20만명 넘는 고객을 유치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주식 모으기는 국내 및 해외 주식을 일정 주기에 맞춰 구매하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5 17:22
  •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확대한다

    한국거래소가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을 줄이고 실질심사를 확대한다.한국거래소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기업 퇴출제도 합리화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상장폐지 심사 관련 상장규정을 개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해관계자 및 시장참여자 의견수렴과 금융위원회 승인 등을 거친 뒤 12월 초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개정안엔 재무 관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을 바로 상장폐지하지 않고 실질심사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거나 2년 연속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상장폐지됐다. 코스닥기업은 ‘2년 연속 매출액 30억원 미만’ 등 사유가 발생하면 상장폐지됐다.이의신청 기회도 확대한다. 정기보고서 미제출 및 거래량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에 이의신청 및 사유해소 기회를 새롭게 부여한다.영업손실 요건 등 코스닥 기업들의 상장폐지 요건도 전반적으로 완화한다. 앞으로는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난 기업도 실질심사를 받지 않는다. 대신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한다. 2년 연속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을 비적정으로 받은 기업도 실질심사 대상에서 빠진다. 자본잠식 요건 적용주기도 유가증권시장처럼 반기에서 연 단위로 바꾼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5 16:45
  • 외국인, 10월엔 '사자'…한국주식 3.5조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3조원어치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57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68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전체 시장 기준 9월 순매도세를 보였다가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595조2000억원이다. 9월 대비 44조9000억원 늘었다.국가별로는 미국(1조1420억원), 캐나다(7380억원) 등에서 주식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스위스와 스웨덴은 각각 8030억원, 317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총 160억원어치 국내 채권을 순투자했다.최세영 기자

    2022.11.14 17:16
  • 외국인 10월 국내주식 3조5000억원 순매수…미국·캐나다 자금 대거 유입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 국가에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57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68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시장 기준 9월에 순매도세를 보였다가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595조2000억원이다. 9월 대비 44조9000억원 늘었다.국가별로는 미국(1조1420억원), 캐나다(7380억원), 프랑스(5810억원) 등에서 주식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스위스와 스웨덴은 각각 8030억원, 317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채권 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총 160억원어치 국내 채권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4조187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171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순투자 상위 지역엔 아시아(1조6000억원)와 미주(1조100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4 16:29
  • 대신파이낸셜그룹, 서울아산병원에 아동보건지원금 전달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서울아산병원에 아동보건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 12월엔 서울아산병원 내 어린이병원에 의료비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이번 후원금은 어린이병원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쓰일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신생아 환아와 재택치료가 필요한 중증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금이 사용될 예정”이라며 “희귀질환 및 희귀암 연구에도 지원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지난 1990년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04년 이후엔 국민보건 지원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만큼 앞으로도 아동보건 지원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14 14:49
  • 美 물가 정점론에…"다시 빅테크" vs "그래도 경기 방어株"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정점론이 확산하면서다. 특히 업황 부진과 금리 인상 쇼크로 급락했던 빅테크, 반도체주는 긴축 완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반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실적이 튼튼한 식품, 헬스케어, 에너지주 비중을 높일 때란 조언도 나온다. 빅테크·반도체株 부활하나지난 한 주간 미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S&P500지수(5.9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4.14%), 나스닥지수(8.10%) 등은 모두 4~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예상보다 낮은 10월 CPI를 발표한 게 주요했다.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오르며 예상치(7.9%)를 밑돌았다. 발표 당일 물가정점론이 확산하며 S&P500지수(5.54%), 나스닥지수(7.35%),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3.70%) 등 3대 지수는 2020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 빅테크와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지난 한 주간 8% 넘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11.6%), 알파벳(11.4%), 아마존(10.8%), 메타(24.5%) 등 다른 빅테크주도 같은 기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미국 반도체주는 시장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한 주 새 15%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15.3%), 인텔(7.9%), AMD(16.4%), 마이크론(11.3%) 등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금리 인상에 민감한 빅테크와 반도체주에 투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팀 코트니 엑센셜웰스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종료가 가까워졌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며 “금리에 민감한 주식들이 급등한

    2022.1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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