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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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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훈풍·깜짝 실적…날아오른 엔씨

    게임기업 엔씨소프트 주가가 날았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정점론 기대가 커지며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한 주간(4~11일) 15% 상승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가 올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덕분이다. 미국의 10월 CPI(7.7%)가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자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지고 있다.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가 모여 있는 나스닥지수는 CPI 발표 후 하루 만에 7% 넘게 올랐다.국내 게임주 등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했다. KRX 게임 K뉴딜지수는 11일 10% 넘게 치솟았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주 중에서도 특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을 뒤엎고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6042억)과 영업이익(1444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042억원을 40%가량 웃돌았다.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게임 시장이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엔씨소프트 고객들의 과금력은 감소하지 않았다”며 “‘리니지M’과 ‘리니지W’는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향후 신작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신작의 예상 성과를 반영해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각각 30%, 27.5% 상향했다.최세

    2022.11.13 17:10
  • "실적 뛰는데 PER 낮아져"…LG엔솔·유한양행 등 주목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적 예상치가 하향 조정되는 와중에 지수는 올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PER이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개선주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주가가 오르더라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일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11.2배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3000을 훌쩍 넘겼던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다. 한 달 전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PER은 9.3배였다. 실적 전망이 악화하는 와중에 지수가 상승하면서 12개월 선행 PER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여파로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217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 달 전(235원) 대비 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수급 효과로 7% 넘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수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주가가 오르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2개월 선행 PER이 12개월 후행 PER보다 낮은 실적개선주를 살펴보는 게 유효한 전략이란 설명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PER 예상치가 이전 수준 대비 크게 낮아지는 종목은 2차전지주다. LG에너지솔루션의 12개월 선행 PER은 84.36배로 12개월 후행 PER(157.12배)의 절반에 불과하다. 포스코케미칼 PER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며 이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셀트리온 등 헬스케어주도 PER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

    2022.11.10 17:40
  • 코스피 선행 PER, 1년 만 최대치…PER 낮아지는 실적개선株 담아볼까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적 예상치가 하향 조정되는 와중에 지수는 올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PER이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개선주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주가가 오르더라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일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11.2배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3000을 훌쩍 넘겼던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다. 한 달 전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PER은 9.3배였다. 지난 9월 약세장 당시만 하더라도 8.87배에 불과했다.실적 전망이 악화하는 와중에 지수가 상승하면서 12개월 선행 PER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여파로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217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 달 전(235원) 대비 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수급 효과로 7% 넘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수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주가가 오르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2개월 선행 PER이 12개월 후행 PER보다 낮은 실적개선주를 살펴보는 것은 현재 국면에서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PER 예상치가 이전 수준 대비 크게 낮아지는 종목은 2차전지주다. LG에너지솔루션의 12개월 선행 PER은 84.36배로 12개월 후행 PER(157.12배)의 절반에 불과

    2022.11.10 16:31
  • '한국 PR 대상' 커뮤니케이션 최우수…한양증권, 증권사 가운데 첫 수상

    한양증권(대표 임재택·사진)은 ‘2022년 한국 PR(홍보)대상’ HR(인적자원)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부문 수상은 증권사 중 처음이다.한국PR협회는 매년 우수한 홍보 활동을 한 기업을 발굴해 한국 PR대상을 시상한다. 1993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했다. HR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경우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PR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한양증권은 사내에서 운영하는 ‘100℃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100℃ 커뮤니케이션이란 임직원들의 끓는점을 공략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별칭이 적힌 사원증을 만들어 착용하고, 사내 구성원의 소식을 알리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표가 회사의 메시지를 전 직원과 수시로 공유하는 ‘메시지 경영’도 시행했다.최세영 기자

    2022.11.09 18:55
  • 반등장서 '외톨이' 된 보험주…흥국생명 사태·車보험료 인하에 타격

    이달 들어 보험주가 증시 상승세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흥국생명 사태와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3.82% 올랐다.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KRX 대표지수와 섹터별 지수의 평균 상승률도 5%에 육박한다. 하지만 KRX 보험지수는 같은 기간 0.77% 오르는 데 그쳤다. 모든 KRX 지수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현대해상(-5.76%)과 한화손해보험(-0.82%) 주가는 되레 하락했다.손해보험주는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민의힘 당정협의회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1%대 보험료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면 손해보험사의 세전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흥국생명 사태 이후 보험사에 대한 전반적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흥국생명이 지난 1일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악재를 선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2022.11.09 17:48
  • 흥국생명 사태에 차보험료 인하까지…맥 못 추는 보험주

    이달 들어 보험주가 증시 상승세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흥국생명 사태와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3.82% 올랐다.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KRX 대표지수와 섹터별 지수의 평균 상승률도 5%에 육박한다. 하지만 KRX 보험지수는 같은 기간 0.77% 오르는 데 그쳤다. 모든 KRX 지수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현대해상(-5.76%)과 한화손해보험(-0.82%) 주가는 되레 하락했다. 손해보험주의 경우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민의 힘 당정협의회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1%대 보험료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면 손해보험사의 세전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흥국생명 사태 이후 보험사에 대한 전반적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흥국생명이 지난 1일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조기상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다시 이를 번복하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2022.11.09 16:35
  • 한양증권, 증권사 최초 ‘한국 PR 대상‘ 커뮤니케이션 최우수상

    한양증권은 ‘2022년 한국 PR(홍보)대상’ HR(인적자원)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부문 수상은 증권사 중 최초다.한국 PR협회는 매년 우수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 기업을 발굴해 한국 PR대상을 시상한다. 지난 1993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했다. HR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경우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PR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한양증권은 사내에서 운영하는 ‘100℃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00℃ 커뮤니케이션’이란 임직원들의 끓는점을 공략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별칭이 적힌 사원증을 만들어 착용하고, 사내 구성원의 소식을 알리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표이사가 회사의 경영 현안과 사업 방향 등을 담은 메시지를 전 직원과 수시로 공유하는 ‘메시지 경영’도 실시했다.한국 PR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호창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는 “한양증권의 사내 PR 프로그램엔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경영진의 노력과 동료애, 화합의 과정이 담겨있었다”며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증권사 최초로 한국 PR 대상 HR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며 “조직 내 소통이 한양증권이란 나무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09 15:03
  • 정점 찍은 공매도…"이제 쇼트커버링의 시간"

    공매도 거래대금이 지난달 정점을 찍고 줄어들고 있다. 연말 배당락일 전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쇼트커버링’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비율이 크게 줄고 공매도 잔액 비율이 늘어난 종목을 눈여겨볼 때라고 조언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쇼트커버링 물량이 몰리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매도 거래대금 한 주 새 13% ‘뚝’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기준 이달 첫째 주(10월 31일~11월 4일) 하루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455억원이다. 10월 넷째 주(10월 24~28일) 공매도 하루평균 거래대금(5101억원)에 비해 13%가량 감소했다. 코스피200 기업의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도 한 주 만에 8%에서 6.58%로 줄었다.공매도 거래는 지난달 중순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추세다. 10월 둘째 주(10월 11~14일) 6000억원에 육박했던 공매도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매주 줄어들고 있다. 코스피200 기업의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10월 둘째 주(10.77%)와 셋째 주(10.47%)에 10%를 넘겼다가 떨어졌다. 공매도 잔액 비중도 지난 2일 기준 0.61%로 8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증권가에선 쇼트커버링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을 빌린 공매도 투자자는 연말엔 이자에 더해 배당금까지 대여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런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당락일(12월 28일) 이전 공매도를 늘리기보다 상환하려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 쇼트커버링 예상 종목?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줄어드는 연말엔 쇼트커버링 예상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빌린 주식을 되갚으려는 공매도 투자자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2022.11.07 17:35
  • 정점 찍고 줄어드는 공매도…"외국인 쇼트커버링 예상 종목 노릴 때"

    공매도 거래대금이 지난달 정점을 찍고 줄어들고 있다. 연말 배당락일 전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쇼트커버링’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비율이 크게 줄고 공매도 잔액 비율이 늘어난 종목을 눈여겨볼 때라고 조언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쇼트커버링 물량이 몰리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매도 거래대금 한 주 새 13% ‘뚝’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기준 이달 첫째 주(10월 31일~11월 4일) 하루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455억원이다. 10월 넷째 주(10월 24~28일) 공매도 하루평균 거래대금(5101억원)에 비해 13%가량 감소했다. 코스피200 기업의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도 한 주 만에 8%에서 6.58%로 줄었다.공매도 거래는 지난달 중순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추세다. 10월 둘째 주(10월 11~14일) 6000억원에 육박했던 공매도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매주 줄어들고 있다. 코스피200 기업의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10월 둘째 주(10.77%)와 셋째 주(10.47%)에 10%를 넘겼다가 떨어졌다. 공매도 잔액 비중도 지난 2일 기준 0.61%로 8월 26일 이후 최저

    2022.11.07 16:50
  • '펫푸드' 1호 상장사 오에스피, 바우와우코리아와 MOU

    펫푸드 기업 오에스피는 반려동물 간식제조업체 바우와우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고기능성 펫푸드 개발, 해외시장 확대 등 펫푸드 사업 전반에 관해 협력할 것이란 설명이다. 오에스피는 펫푸드 업종 국내 1호 상장사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기업공개(IPO) 불황 속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9월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희망 범위(6300~8400원) 최상단인 8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기준 6730원으로 공모가에 비해선 부진하다.양사는 펫푸드 연구·개발 제조 기술을 공유하고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반습식사료, 화식사료, 간식 등 고기능성 제품의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는 “바우와우코리아는 간식, 반습식사료 및 화식사료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펫푸드 제품 다양화와 해외 시장 확대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07 10:46
  • 포스코인터 주가, 1주새 12% 급등 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날았다.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으로 에너지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배경으로 꼽힌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지난 한 주(10월 28일~11월 4일)간 12.56% 올랐다. LX인터내셔널(1.45%), 삼성물산(2.12%) 등 다른 대형 종합상사주 수익률을 웃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익률 선두를 달리는 배경으로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대가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합병 이후엔 2025년까지 약 3조8000억원을 투입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합병 승인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는 하루 만에 약 6% 올랐다. 개인 투자자는 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밸류에이션 매력(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높다는 평가다.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예상치는 각각 4배, 0.64배에 불과하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실적이 선방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철강 트레이딩 부문 수익은 감소했지만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년보다 높은 이익체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이후 LNG 밸류체인이 확장되면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2022.11.06 17:30
  • 안보 위협 높아지자 날아오르는 방산株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방산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최근 한 주(10월 28일~11월 4일)간 17.55% 올랐다. 한국항공우주(9.85%), 현대로템(4.82%), LIG넥스원(3.98%), 빅텍(8.18%) 등도 상승세를 탔다.지난 한 주간 남북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게 배경으로 꼽힌다. 북한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단거리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포함한 미사일 31발과 포탄 180여 발을 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시행했다.수출 계약에 성공하거나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방산기업의 주가는 특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정부와 다연장로켓 천무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8% 증가했다.최세영 기자

    2022.11.06 17:29
  • 무상증자 때 주식 퍼주는 소외株들

    올해 무상증자 신주배정비율이 급등했다. 거래량과 주가가 부진한 소외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주당 배정하는 신주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뒤 다시 폭락해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무상증자 평균 신주배정비율은 1.77배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때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 한 주당 2주 가까이 지급했다는 얘기다. 작년까지만 해도 신주배정비율은 1배 미만이었다.주식시장에서 소외된 기업들이 투자자 유입을 노리고 신주배정비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무상증자는 하나의 테마형 이슈가 됐다. 공시 후 주가가 뛰는 사례가 많아서다.문제는 급등한 주가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무상증자가 실질적 기업 가치를 높이는 수단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당 신주 8주를 지급하는 파격적 무상증자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기업 노터스의 주가는 한때 3만원을 넘었다가 현재 5000원대에 머물고 있다.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가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공시 후 일관된 순매수 경향을 보이는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며 “무상증자 남용은 투자자 손실을 초래하고 주식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세영 기자

    2022.11.03 17:41
  • 수능 당일인 17일, 주식시장 10시 개장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증권·파생상품 거래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한국거래소는 17일 주식 및 파생상품, 일반상품 시장 거래시간을 임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정규 개장한다. 종료시간도 1시간 늦은 오후 4시30분으로 변경된다.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 거래시간도 1시간 늦춰진다.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오후 4시40분에 거래를 시작한다. 종료시간은 평소와 똑같은 오후 6시다.파생상품 시장 개장시간도 연기한다. 주식 및 금리 관련 파생상품은 개장과 장 종료 시간을 1시간씩 늦춘다. 통화상품 및 금 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 돈육선물은 원래 오전 10시15분부터 시장이 열려 거래시간 변동이 없다. 일부 일반상품 시장 거래시간도 변경된다. 금 시장은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종전과 똑같은 오후 3시30분에 마감한다.최세영 기자

    2022.11.03 17:39
  • 올해 무상증자 신주배정비율 급등…주식 퍼주는 소외株

    올해 무상증자 신주배정비율이 급등했다. 거래량과 주가가 부진한 소외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1주 당 배정하는 신주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만 급등했다 폭락하면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무상증자의 평균 신주배정비율은 1.77배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시 주주들에게 보유주식 1주 당 2주 가까이를 지급했다는 얘기다. 작년까지만 해도 신규배정비율은 1배 미만이었다.주식시장에서 소외된 기업들이 투자자 유입을 노리고 신주배정비율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에서 무상증자는 하나의 테마형 이슈가 됐다. 공시하는 것 자체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전날 무상증자를 공시한 티엘비는 이날 13.3% 급등했다. 권리락일 주가가 싸보이는 효과에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일을 맞이한 아이씨에이치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 코스닥 기업 관계자는 “시장 관심에서 멀리 떨어진 신규 상장사 입장에서 무상 증자는 새로운 주주 유입 효과를 낼 수 있는 몇 안되는 도구”라고 했다.문제는 급등한 주가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무상증자가 실질적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주 당 신주 8주를 지급하는 파격적 무상증자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기업 노터스의 주가는 한때 3만원을 넘었다가 현재 5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가가 폭락하는 과정 속에서 무상증자 공시 후 일관된 순매수 경향을 보이는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며 “무상증자 남용은 투자자

    2022.11.03 16:13
  • 17일 수능 당일 주식시장 1시간 늦게 개장한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인 오는 17일 증권·파생상품 거래시간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다.한국거래소는 17일 주식시장,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 거래시간을 임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정규 개장한다. 종료시간도 1시간 늦은 오후 4시30분으로 변경된다. 장 개시전 시간외시장 거래시간도 1시간 늦춰진다.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오후 4시40분에 거래를 시작한다. 종료시간은 평소와 똑같은 오후 6시다.파생상품시장 개장시간도 연기한다. 주식 및 금리 관련 파생상품은 개장과 장 종료시간을 1시간씩 늦춘다. 통화상품 및 금 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 돈육선물은 원래 오전 10시 15분부터 시장이 열려 거래시간 변동이 없다.일부 일반상품시장 거래시간도 변경된다. 금 시장은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종전과 똑같은 오후 3시30분에 마감한다. KSM(KRX 스타트업마켓)은 개장 및 장 종료시간 모두 1시간씩 늦춰진다. 원래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하는 석유시장 및 배출권시장 운영시간은 그대로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03 11:04
  • 대형주로 쏠린 외국인…거래대금 나홀로 반등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거래 대금이 나 홀로 반등했다. 전체 시장 거래대금이 연저점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에 몰린 영향이란 분석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조19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4조7992억원)보다 8.2% 늘어났다. 증시 침체 여파로 7월부터 4조원대에 머무르다 4개월 만에 5조원대를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는 상장사 중 시가총액 1~100위까지 기업을 의미한다.유가증권시장 대형주의 거래대금은 늘고 있지만 전체 시장으로 보면 딴판이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2조8909억원으로 올해 최저점을 찍었다. 지난달 코스닥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5조3037억원)도 9월 대비 14%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도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 거래대금은 모두 감소했다.수익률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지수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6.97%다. 코스피지수(5.77%)와 코스닥지수(0.08%) 한 달 수익률보다 높다.외국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대형주 장세가 펼쳐졌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 대형 기업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4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대형주가 자리를 꿰찼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내년 1월까지 대형주 위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세영 기자

    2022.11.02 18:58
  • 코스피 대형주 거래대금 '나홀로 반등'…외국인 투자 몰렸다

    코스피 대형주 거래대금이 나홀로 반등했다. 전체 시장 거래대금이 연저점을 기록한 것과 반대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에 몰린 영향이란 분석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대형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19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4조7992억원)보다 8.2% 늘어난 수치다. 증시 침체 여파로 지난 7월부터 4조원 대에 머물다 4개월 만에 5조원 대를 회복했다. 코스피 대형주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시가총액 1~100위까지 기업을 의미한다. 101~300위는 중형주, 나머지는 소형주로 분류한다.코스피 대형주의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은 전체 시장 분위기와 반대다. 코스피, 코스닥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8909억으로 올해 최저점을 찍었다.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5조3037억원)도 9월 대비 14%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도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 거래대금은 모두 떨어졌다. 지난달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한 달 만에 각각 33%, 6% 줄었다. 수익률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6.97%다. 코스피지수(5.77%)와 코스닥지수(0.83%) 한 달 수익률 보다 모두 높다.외국인 수급이 대형주 장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 간 코스피 대형기업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에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4개 종목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

    2022.11.02 16:20
  • 케이프투자증권, 법인영업·리서치본부 폐쇄하기로 결정

    케이프투자증권이 법인영업, 리서치본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증시 침체와 유동성 위기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서부터 정리했다는 분석이다.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의 구조조정도 본격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법인영업, 리서치본부 해체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각 본부장에게 조직 폐쇄 결정을 알린 상태다. 다만 부서원에게 전원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처럼 전원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은 아니”라며 “30여명 부서원들의 재배치 및 향후 처우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증권사 연구원도 “아직 해고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실적 악화와 유동성 저하에 비용 부서부터 정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반적 시장이 안좋다 보니 수익성이 떨어지고 비용이 많이 드는 리서치와 법인영업 본부를 제일 먼저 정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리서치본부는 전문계약직 직원이 많은 조직이란 점도 해당 부서를 제일 먼저 구조조정한 이유일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중소형 증권사의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침체에 증권사들은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모두 부진하다”며  “레고랜

    2022.11.02 14:02
  • 폴란드 민간 수주 기대감에 원전株 급등…한전기술 상한가

    원전주가 폴란드 민간 수주 기대감에 날았다. 일부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원전주엔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한다는 경고가 나온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전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29.91%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중 상한가를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19.62%), 한신기계(13.52%), 지투파워(10.70%) 등 다른 원전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원전 안전밸브 기업 조광ILI도 9.71% 올랐다.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원전 수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한수원은 폴란드 최대 민간발전사 제팍(ZEPAK),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짓는 사업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제팍의 퐁트누프 갈탄 발전소 부지에 1.4GW 규모의 한국형 원전 2기 또는 4기를 짓는 사업이다. 다만 일부 원전주엔 빚투 자금이 몰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달 전만 해도 1% 미만이었던 지투파워의 신용잔고비율은 전일 기준 4.50%로 급등했다. 한신기계의 신용잔고비율은 한달 전 8.22%에서 9.88%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번째로 신용잔고비율이 높다. 조광ILI의 신용잔고비율도 8.49%로 한달 전(6.12%)보다 늘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가 하락기 빚투 투자자들은 담보비율 유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신용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은 주가가 떨어질 때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01 20:13
  • 현대차·네이버 주식, 100원 단위로 사고판다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 호가 가격단위를 12년 만에 낮춘다. 내년 1월부터 1000원대, 1만원대, 10만원대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가 기존 20%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가격발견 기능을 높인다는 취지다.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 오는 8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예컨대 주가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인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일 종가 기준 현대자동차와 네이버가 이에 해당한다.1000~2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가격단위가 5원에서 1원으로 낮아진다. 2000~5000원 미만 종목은 기존대로 5원이다. 1만~2만원 미만 종목은 50원에서 10원으로 축소됐다.주식선물의 호가 가격단위도 주식과 동일하게 축소한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호가 가격단위는 현행 5원으로 유지한다. 시장별로 달랐던 호가 가격단위도 통일한다. 10만원 이상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코넥스시장의 호가 가격단위가 서로 달랐다.호가 가격단위 개편은 2010년 10월 4일 후 약 12년 만이다. 거래소가 호가 가격단위를 바꾼 횟수는 여섯 번에 불과하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주식거래비용은 낮아지고 가격발견 기능은 올라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가단위가 촘촘해진 만큼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세영 기자

    2022.11.01 17:31
  • 변곡점 맞는 美증시…"에너지·식품株 주목"

    미국 증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떨어지는 약세장 초반부를 지나 주당순이익(EPS)이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중반부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불경기 속에서도 이익이 뛰는 ‘흙 속의 진주’ 종목을 찾을 때라고 조언한다. 실적 전망이 밝은 에너지와 식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 PER은 18.68배로 1년 전(30.72배)보다 약 40%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PER이 하락하는 약세장 초반부가 마무리되고 중반부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ER이 급락해 미국 증시의 고평가는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이라며 “약세장 중반부터는 기업들의 EPS 하락이 본격화하며 증시 결정 변수가 PER에서 EPS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약세장 중후반부에선 EPS가 증가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이 떨어지는 와중에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종목은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EPS 상승세가 기대되는 대표적 업종은 에너지다. S&P500 에너지 기업의 올해 3분기 EPS는 전년 동기 대비 149.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S&P500 기업의 평균 상승률(6%)을 훨씬 웃돈다.키움증권은 실적 모멘텀이 특히 기대되는 에너지 기업으로 EQT와 슐럼버거를 꼽았다. 에너지 탐사기업 EQT의 올해 3분기 EPS는 1.6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가량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04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주가는 최근 4개월 새 12.44% 상승했다. 유전장비업체 슐럼버거의 3분기 EPS(0.63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0.55달러)를 16%가량 웃돌며 어닝

    2022.11.01 16:12
  • 한투증권, ESG 우수기업 선별 투자…리스크 관리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한국밸류 지속성장 ESG펀드’를 추천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투자하며 리스크 관리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된 ESG는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ESG 펀드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따르면 2019년 9000억달러(약 1279조3500억원)였던 글로벌 ESG 펀드 규모는 2028년 2조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주목받는 국내 ESG 펀드도 늘고 있다. 이 중 한국밸류 지속성장 ESG펀드는 ESG 등급 개선 이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ESG 모멘텀을 보유하면서 주당순이익(EPS)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고르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ESG 평가 등급을 획득한 기업만 포트폴리오에 담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ESG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등급을 참고해 700여 개 종목을 우선 뽑는다. 이후 보텀업(상향식) 방식을 활용해 기업 및 산업을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이 밖에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수탁자 책임 이행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지도 고려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신탁재산의 70% 이상을 가치 있는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한다”며 “ESG 등급이나 점수가 크게 상승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SG 모멘텀 전략도 활용해 초과 성과를 노린다”고 했다.이 펀드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며 리스크

    2022.11.01 16:05
  • 한국거래소, ESG 정보 플랫폼 'ESG포털' 개편…ESG 등급 정보 보강

    한국거래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정보 플랫폼 ‘ESG 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ESG 포털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국내 최초 공공 ESG 정보 플랫폼이다.거래소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가장 많았던 ESG 평가등급 정보를 보강했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관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평가등급 정보 제공기관을 기존 2개사(한국ESG기준원, MSCI)에서 5개사로 늘렸다. 한국ESG연구소, S&P, 무디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투자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요약본, 기업별 ESG등급과 영업실적을 연계한 정보, 업종별 ESG등급 분포, ESG 관련 기업별 뉴스도 제공한다.모바일 전용 서비스도 이번에 새롭게 출시했다. 그동안 PC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플랫폼을 모바일 기기로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관의 ESG 평가등급 및 기업별 뉴스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며 “기업의 ESG 실태를 이전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1.01 14:16
  • 현대차·네이버 주식 100원단위로 주문 가능해진다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 호가 가격단위를 12년 만에 낮춘다. 내년 1월부터 1000원대, 1만원대, 10만원대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가 기존 20%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가격발견 기능을 높인다는 취지다.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 오는 8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수렴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예컨대 주가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인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일 종가 기준 현대차와 네이버가 이에 해당한다.1000~2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가격단위가 5원에서 1원으로 낮아진다. 2000~5000원 미만 종목은 기존대로 5원이다. 1만~2만원 미만 종목은 50원에서 10원으로 축소됐다. 주식선물의 호가 가격단위도 주식과 동일하게 축소한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호가 가격단위는 현행 5원으로 유지한다. 시장별로 달랐던 호가 가격단위도 통일한다. 10만원 이상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코넥스시장의 호가 

    2022.11.01 13:44
  • 美 기업들 어닝시즌 '희비'…빅테크 울고 음식료株 웃어

    미국 3분기 실적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메타,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우울한 어닝시즌을 맞이했다. 반면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음식료주는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뛰고 있다.코카콜라 주가는 최근 1주일간 8.6% 올랐다. 맥도날드 펩시코 등 패스트푸드 및 음식료주도 각각 같은 기간 7.9%, 5.3% 상승하며 준수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4.0%)을 넘어서는 수치다. 도미노피자도 최근 1주일간 4.1% 오르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최근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떨어진 빅테크 기업과 정반대 분위기다. 메타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지난 27일 하루 만에 주가가 25%가량 급락했다. 광고 및 메타버스 수익이 감소하면서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예상보다 부진한 광고 수익을 발표하며 최근 1주일간 주가가 4.8%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빅테크 종목의 어닝 쇼크 영향으로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상승세는 27일 꺾이기도 했다.빅테크 기업과 달리 음식료주가 ‘승승장구’한 이유는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 때문이다. 지난주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코카콜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로 컨센서스(0.64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매출도 58억7200만달러(약 8조3500억원)로 시장 전망치(57억3900만달러)보다 2.32% 높았다. 올해 매출과 EPS 증가율 가이던스도 1%포인트씩 상향했다. 맥도날드는 분기 매출(58억7000만달러)과 영업

    2022.10.30 17:40
  • 코인 '위믹스' 상폐 위기에…위메이드 20% 급락

    게임·블록체인 기업 위메이드 주가가 폭락했다.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코인) ‘위믹스’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20.55% 급락한 4만4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23일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18.21%)와 위메이드플레이(-15.78%)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게 주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꼽힌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는 전일 오후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위믹스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배 넘게 늘어나며 투자자들로부터 의혹을 산 데 따른 것이다.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업비트는 향후 2주간 위믹스의 유의 종목 해제 또는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빗썸도 “투자자에게 제대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돼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소명 절차에서 지정 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세영 기자

    2022.10.28 17:53
  • 가상자산 '위믹스' 상폐 위기에…위메이드 20% 급락

    게임·블록체인 기업 위메이드 주가가 폭락했다. 해당 기업이 만든 가상자산(코인) ‘위믹스’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20.55% 급락한 4만4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23일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18.21%)와 위메이드플레이(-15.78%)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게 주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꼽힌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전일 오후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위믹스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배 넘게 늘어나며 투자자들로부터 의혹을 산 데 따른 것이다.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향후 2주간 검토를 통해 위믹스의 유의 종목 해제 혹은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빗썸도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돼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분기보고서를 통해 위믹스 유통량과 보유량 등을 정확히 공시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소명 절차에서 지정 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2022.10.28 16:37
  • 한국거래소 담벼락에서 '작품전' 열린다…불법리딩방 예방 캠페인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담벼락에서 불법 리딩방 피해예방을 위한 작품전이 열린다.한국거래소는 불법투자자문 피해예방을 위한 공익캠페인 ‘사기꾼들의 작품전’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불법투자자문 피해 사례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 옥외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길거리 작품전을 진행한다. 무예작가 이진혁 씨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미술작가 9인이 재능기부 형태로 작품전에 참가했다. 불법리딩방 광고 문자 등에서 활용되는 문구를 참여작가 개개인이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18개가 전시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유튜브 공식 채널 등을 통해서도 해당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투자자들의 불법 리딩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2022.10.28 10:57
  • "연말에 웃는다"…호실적 '기관 빈집株' 노려라

    연말 투자 전략으로 기관 수급이 약했던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기관투자가가 많이 사들인 종목은 11월과 12월에 매도 물량이 나오며 주가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기관 빈집주’ 중 실적 전망이 개선되는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연말엔 기관 매수 없던 종목 고수익”27일 하나증권은 지난 6년간(2016~2021년) 기관 순매도 강도 상위 20% 종목과 하위 20%의 월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를 내놨다. 기관 순매도 강도는 시가총액 대비 최근 3개월간 기관투자가가 순매도한 금액 비율을 의미한다.분석 결과 상위 20% 종목이 하위 20%보다 11월과 12월에 각각 1.1%포인트, 1.9%포인트 높은 평균 수익률을 거뒀다. 연말엔 기관이 매수하지 않았던 종목이 더 높은 수익을 거뒀다는 얘기다.연말에 실시하는 북클로징(장부 마감)이 원인으로 꼽힌다. 기관은 1년 수익을 정산하기 위해 보유 종목을 11월 말부터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기관이 많이 사들인 종목의 경우 이 기간 손절매(로스컷)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반대로 기관 수급이 ‘빈집’ 상태인 종목은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매도 물량 부담을 피할 수 있어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가는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 연말에 매도 혹은 매수 포지션을 청산한다”며 “기관들의 수급이 차 있어 주가가 빠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팔고 기관 빈집주 중 유망한 기업을 담는 전략이 초과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주목’하나증권은 최근 3개월간 기관 매도세가 강한 동시에 실적 전망이 밝은 기업을 골랐다. 낙폭이 과대한

    2022.10.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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