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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파이어족을 꿈꾸며 주식투자 중이다. 그가 최근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은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리얼티인컴’이다. 그는 “시세 차익으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게 어렵다 보니 월배당주에 투자하고 있다”며 “1000주 이상 구매해 매달 30만원 넘는 배당수익을 얻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리츠를 비롯한 미국 월배당주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긴축 우려에 증시가 불안하자 배당금을 통해 확실한 수익을 거두는 투자가 떠오르는 모양새다. ○리얼티인컴 순매수 6위 '등극'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리츠주 ‘리얼티인컴’ 1801만달러(약251억53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체 미국 주식 중 순매수액 기준 6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8월까지는 50위권 안에 없었다.리얼티인컴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배당 근본주’로 불리고 있다.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서다. 올해 9월 주당 배당금은 0.258달러다. 작년 9월(0.236달러)보다 올랐다. 이에 비해 주가는 부진해 배당수익률은 높아지는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리얼티인컴 주가는 최근 1년 간 3.12% 내렸다. 배당수익률은 작년 9월 4.29%에서 이달 4.72%로 올랐다.긴축 우려에 증시가 불안하자 수익이 확실한 월배당주를 찾는 개인 투자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매파적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증
“커피를 마실 때마다 스타벅스에 자동투자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때마다 친환경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정병윤 카카오페이증권 CPO(사진)는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일상과 투자를 연결해 새로운 투자문화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0년 출범한 증권사다. 올해 4월 카카오페이앱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정식 출시했다. 100일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쟁력은 카카오 플랫폼과의 연계성에 있다는 설명이다. 정 CPO는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라는 생활 금융 플랫폼과 연결돼있다”며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일상 속 투자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전 모으기’가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1000원 미만 잔돈이 남으면 미리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서비스다. 그는 “일상 소비와 펀드 투자를 연결했다”며 “대학생, 사회초년생들도 손쉽게 펀드 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서비
“자연치아 유지는 저작 기능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당뇨,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하이센스바이오만의 재생기술로 치과질환 치료의 새 장을 열겠습니다.”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사진)는 20일 열린 ‘IPO 엑스포 2022’에서 “세포활성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의료혁신을 이끌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박 대표는 1999년부터 치아 발생 및 상아질 재생 원천기술을 연구했다. 20여 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2016년 하이센스바이오를 설립해 시린이와 충치, 치주질환 등 난치성 치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 재생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물질은 코핀7(CPNE7) 단백질이다. 박 대표는 “치아 발생 과정을 살펴보면 동일한 물질이 치아조직인 상아질과 치주인대를 만드는 데 관여한다”며 “이 점에 착안해 찾아낸 재생후보물질이 바로 코핀7”이라고 말했다. 코핀7은 충치, 시린이, 치주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혁신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핀7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를 치아에 바르면 충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뼈 재생 기술과 함께 활용하면 지금까지 불가능 영역이었던 치주질환 완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전 세계 치주질환 치료제 시장은 매년 8.7% 성장하고, 시린이 치료시장 규모는 2027년 25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재생 기술에 기반한 치료제를 출시하면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콘텐츠 시장이 다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재믹스씨앤비는 국내 1위 예능콘텐츠 기업을 넘어 1위 종합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이상헌 재믹스씨앤비 대표(사진)는 20일 열린 ‘IPO 엑스포 2022’에서 “예능뿐만 아니라 영화, 유튜브 등과 관련한 콘텐츠 사업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재믹스씨앤비는 프로그램 제작자와 지식재산권(IP) 전문가가 모인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방송사 등 사업자가 외주를 맡기면 콘텐츠를 만든다. 2020년부터 연 14편 이상의 방송을 제작했다. 이 대표는 tvN 제작팀장, MBC 예능제작본부 PD 등을 지냈다.재믹스씨앤비는 예능 시장에서 독보적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매출 기준으로 국내 예능 콘텐츠 기업 중 독보적 1위”라며 “많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등장해 예능 콘텐츠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성장했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쪼그라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하고 국내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와중에도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환율 수혜에 따른 수출 모멘텀을 보유하는 등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코스피 비중 30% 선 위협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7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도 6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에 외국인 주식 비중은 30% 선을 위협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30.63%다. 33% 후반대였던 올해 초보다 하락했다. 지난 15일 외국인 비중은 30.36%로, 2009년 7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지속되는 강달러 현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는 것도 악재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9개 업종별 대표주를 살펴봤을 때 25개 업종의 3분기 이익 전망치가 2분기 말 대비 내려갔다”며 “지난달까지 순매수를 유지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이달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고환율 수혜株’는 샀다전문가들은 이 와중에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는 종목은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원화 약세와 국내 증시 부진에도 사들이는 종목은 환율 수혜에 따른 실적 기대 등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자동차와 2차전지가 대표적이다. 외국인들은 현대자동차와 기
“자연치아 유지는 저작기능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당뇨,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하이센스바이오만의 재생기술로 치과질환 치료의 새 장을 열겠습니다”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IPO 엑스포’에서 “세포활성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의료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대표는 1999년부터 치아 발생 및 상아질 재생 원천기술을 연구했다. 20여년에 거친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하이센스바이오를 설립해 시린이와 충치, 치주질환 등 난치성 치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 재생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물질은 코핀7(CPNE7) 단백질이다. 박 대표는 “치아 발생 과정을 살펴보면 동일한 물질이 치아조직인 상아질과 치주인대를 만드는 데 관여한다”며 “이 점에 착안해 찾아낸 재생후보물질이 바로 코핀7”이라고 말했다. 코핀7이 충치, 시린이, 치주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혁신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핀7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를 치아에 바르면 충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뼈 재생 기술과 함께 활용하면 지금까지 불가능 영역이었던 치주질환 완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전 세계 치주질환 치료제 시장은 매년 8.7%씩 성장하고, 시린이 치료시장의 규모는 2027년 25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임상 완료 후 재생 기술에 기반한 치료제를 출시하면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하이센스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시린이 치료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2a상을 서울대병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쪼그라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하고 국내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와중에도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환율 수혜에 따른 수출 모멘텀을 보유하는 등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코스피 비중 30%선 위협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51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도 장 초반 강한 순매도세를 보이다 장 마감 전 순매수세(4억원)로 겨우 돌아섰다. 외국인 주식 비중은 30%선을 위협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30.43%였다. 33% 후반대였던 올해 초보다 하락했다. 지난 15일 외국인 비중은 30.36%로, 2009년 7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지속되는 강달러 현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작년 말 95.59에서 지난 18일 109.76까지 치솟았다.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는 것도 악재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9개 업종별 대표주를 살펴봤을 때 25개 업종의 3분기 이익전망치가 2분기 말 대비 내려갔다”며 “지난달까지 순매수를 유지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이달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고 했다. ○‘고환율 수혜株’ 자동차, 2차전지, KT&G는 샀다전문가들은 이 와중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만
국내 증시 하락세에도 2차전지 소재주 포스코케미칼은 이달 들어 8%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로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19일 포스코케미칼은 오전 11시 7분 기준 1.69% 올라 거래 중이다. 이달 들어 약 8%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4% 넘게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IRA 수혜주로서 매력이 부각된 게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연내 구체화 될 IRA에 양극재를 2차전지 부품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면 포스코케미칼이 강력한 수혜주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북미 지역에 양극재 설비를 가진 포스코케미칼이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니켈, 코발트,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원재료를 북미에서 조달하면 IRA에 명시된 광물 관련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4년부터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양극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현지 공장 보유 업체”라며 “북미 전기차와 2차전지 기업이 새롭게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를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또다른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시장에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음극재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IRA 이후 포스코케미칼의 해당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인 국내 2차전지 회사들이 북미 생산능력 증대와 소재 국산화를 추진 중임을 고려할 때 포스코케미칼의 천연흑연 음극재 점유율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메가트렌드.’ 세계적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책 제목에서 유래한 말이다. 장기간에 걸친 거대한 사회 변화를 의미한다.증권가에서 이 용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증시 침체기를 버틸 수 있는 종목 또는 업종을 고르는 잣대가 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라는 메가트렌드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미국의 제약, 헬스케어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엔에 따르면 세계 고령층 인구는 올해 77억 명 중 6%인 4억6000만 명이다. 2050년엔 100억 명 인구의 17%인 17억 명으로 네 배가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업종이 떠오르고 있다. 건강관리시장이 대표적이다. 세계 건강관리시장은 2020년 약 1조9526억달러에서 올해 2조2844억달러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전문가들은 글로벌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기업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자회사 옵텀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204억달러에서 206억달러로 올렸다”고 했다.미국 제약 업체 일라이릴리는 고령 질환인 당뇨병, 암, 골다공증 치료제를 제조·판매한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9억달러, 85억달러로 전년보다 증가했다.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게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헬스케어 관련 ETF로는 헬스케어 셀렉트섹터 SPDR펀드, 뱅가
금리인상기에 손해보험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락장 속 고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내년부터 보험사 부채를 현재 시점의 금리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배당수익률은 5~6% 정도다. 삼성화재(6.33%), DB손해보험(6.17%), 현대해상(4.98%) 등 손해보험사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평균치(1.78%)보다 높다. 증권, 은행 등 다른 고배당주보다 배당 가시성도 높다는 평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 위험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은행주와 달리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변동성도 작아 배당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손해보험사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가 부진하다”며 “현재 배당 매력이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주가는 지난 5일 간 각각 5.11%, 5.66% 떨어졌다. 내년엔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부터 보험사 부채를 현재 시점 금리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IFRS17를 적용할 경우, 금리가 오르면 부채평가액이 줄어드는 효과
하락장 속에서도 피팅(관이음쇠)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이 이뤄지면서 잠깐 주춤하던 주가가 다시 올랐다. 전문가들은 해외 수주에 힘입어 성광벤드, 태광 등 피팅업체의 실적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광벤드 주가는 전일 대비 7.5% 상승했다. 태광(2.6%), 하이록코리아(6.0%), 비엠티(3.2%) 등 다른 피팅주도 일제히 전일 대비 올랐다. 피팅은 LNG 및 석유화학 플랜트, 조선업 등에 쓰이는 관이음쇠다.차익실현 매물로 주춤하던 주가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광벤드 주가는 지난 6일까지 1달 사이 53% 올랐다. 이후 지난 13일까지 9% 가량 떨어졌다가 전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태광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6일까지 1달 사이 41% 하락했다가 전일 반등에 성공했다.전문가들은 피팅주가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보고 있다. 해외 LNG 프로젝트 관련 수주 확대로 실적예상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광벤드, 태광 등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용접용 피팅 부문 대형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성광벤드와 태광을 포함해 4개 회사만 존재한다”며 “수주 확대에 힘입어 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두 회사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상승세다. 성광벤드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4억원으로 1개월 전(222억원), 3개월 전(117억원)보다 크게 뛰었다. 태광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37억원으로 1개
반도체주가 오랜만에 날아올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은 모양새다.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반도체주 랠리가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13일 삼성전자(4.50%)와 SK하이닉스(4.87%) 등 반도체주는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것은 7거래일 만이다. 상승률이 4%를 넘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이다. SK하이닉스도 2개월 만에 5%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증시가 물가고점론 속에 상승세를 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5일간 5.2% 올랐다.투자자들은 아직 웃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 이달 하락분도 만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5만9700원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5만5600원)까지 6.8%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주가는 9만4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지만, 지난달 말 종가(9만5200원)를 밑돌았다.투자자들은 반도체산업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 초 약 7246원이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하반기 내내 하락해 이달 8일 5842원으로 쪼그라들었다.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에야 반도체주가 본격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다운사이클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D램과 낸드 순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주가 오랜만에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아직 이달 주가 하락분도 회복하지 못한 데다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도체주 랠리가 시작할 것이라 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4.50%)와 SK하이닉스(4.87%) 등 반도체주는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것은 7거래일 만이다. 상승율이 4%를 넘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도 2개월 만에 5%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추석 연휴 기간 해외증시가 물가고점론 속 상승세를 탄 게 영향을 미쳤다. 국내 반도체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5일 간 5.2% 올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활짝 웃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 이달 하락분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일 5만9700원이었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5600원)까지 6.8% 떨어졌다. 이날 5만8100원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지난달 말일 가격보다 2.7% 낮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주가는 9만4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지만 지난달 말일 종가(9만5200원)를 밑돌았다.반도체 산업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약 7246원이었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하반기 내내 하락해 지난 8일 5842원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EPS도 상반기 1만7700원 정도였지만 1만1000원 밑으로 내려왔다. 반도체주 본격 랠리 시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
미국 증시가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익을 효율적으로 창출하는 기업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한다. 투하자본이익률(ROIC)과 매출 증가율 등을 함께 살펴보면 ‘경제적 해자’ 보유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12일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지난 10년간 ROIC 데이터가 있는 종목은 453개다. ROIC는 기업이 영업활동에 투입한 자산 대비 어느 정도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높으면 기업이 이익을 효율적으로 창출한다는 뜻이다.453개 종목 중 지난 10년간 평균 ROIC가 가장 높은 종목은 도메인 등록 서비스 업체 베리사인이었다. 이 업체의 ROIC는 270.1%였다. 높은 효율성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0년간 주가 상승률은 291%로 S&P500지수 상승률(182%)을 웃돌았다. 도미노피자(64.4%)와 마스터카드(44.8%),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33.5%)도 높은 ROIC를 보였다. 주가 상승률은 차례대로 923%, 677%, 643%였다. S&P500지수 상승률의 3~5배에 육박한다.ROIC와 함께 매출 증가율 등 성장성 지표를 고려하면 더 똘똘한 기업을 찾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ROIC도 높고 성장성도 갖춘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제적 해자’를 보유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OIC 상위 2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기업은 글로벌 카드업체 마스터카드다. 이 기업은 향후 2년간(2023~2024년) 연평균 16%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여행 증가세에 해외 결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예상치도 20.8%로 ROIC 상위 기업 중 가장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을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의 전망을 고려할 때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연휴 전날인 8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틀새 4.2% 내렸다. 태풍으로 경북 포항제철소가 생산을 일시 중단한 영향이다. 지난 7일 포스코홀딩스는 공장 침수로 포항제철소의 제강과 압연 등 전공정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증권가에선 포스코홀딩스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기업이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산업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포스코홀딩스는 100% 자회사 PLSC, 포스코 아르헨티나 등을 통해 2차전지 소재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수행하는 PLSC는 지난달 폴란드 PLSC 공장을 준공했다. 이곳에서 배터리 재활용 재료인 ‘블랙매스’를 연 7000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블랙매스는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한 뒤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이다. 이 분말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2차전지 소재를 추출한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소재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2030년엔 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포스코케미칼의 리튬 및 니켈 사용량의 약 40%, 10%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밖에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 포스코 아르헨티나를 설립해 아르헨티나에 리튬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5만t, 2028년까
높은 원달러 환율, 커지는 긴축 우려 등 부정적인 거시경제(매크로) 이슈가 증시를 뒤덮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매크로가 아닌 개별 기업의 실적이라 강조한다. 방산주, 종합상사주 등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지고 적정 가치가 올라가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ROE 높은 종목이 시장 주도해”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한달 새 4% 넘게 떨어졌다. 높은 원·달러 환율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ed의 긴축 가속화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이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세가 심화한 가운데 개별 종목장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부정적 매크로 환경이 부각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실적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증시를 주도한 종목은 공통적으로 높은 ROE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지 보여준다.미국 증시에선 애플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8년 3월 대비 지난달 애플 주가는 4024% 상승률을 보였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증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 중 하나다. 해당 기간 평균 ROE는 49.6%로 다른 S&P500 종목보다 높았다.국내 증시의 경우 네이버는 같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도입했다. 매수증권을 담보로 주식을 사는데 필요한 돈을 빌리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증권은 MTS와 카카오톡 플랫폼 연계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7일 카카오페이증권은 개인 투자자 대상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새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계좌를 갖고 있다면 신용거래 한도 및 조건 설정 후 신청할 수 있다. 주식 구매 수량 및 금액을 입력하는 단계에서 ‘신용’을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융자 한도는 최대 20억 원이다. 담보유지비율은 140%, 상환기간은 90일이다. 조건 충족 시 만기일 도래 10영업일 전부터 횟수 및 기간 제한 없이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이자 계산엔 체차법을 적용한다. 상환 시점까지 일정기간별로 이자율을 다르게 적용한 후 합산하는 식이다. 기간별 이자율은 1~7일까지 4.5%, 8~30일까지 7.50%다. 31~90일 동안 8%, 이후 기간엔 8.5% 이자율을 적용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주식 거래에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증권담보융자, 매도대금담보 등 서비스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4월에 MTS를 출시한 이후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약 50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과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주식 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혁신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일상과 연결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오르자 강달러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 2차전지, 강관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영업이익 변화까지 따져보면 해당 업종 내 ‘찐’ 수혜 종목을 고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대미 수출 비중이 지난 5년(2017~2021년)보다 올해(1~7월) 크게 늘어난 기업을 선별했다. 동시에 올해 대중 수출 비중은 10% 이하인 업종을 골랐다. 강달러 효과는 누리고 대중국 수출 둔화 악영향은 피해가는 업종을 선별하기 위해서다. 신중호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오르는 상황은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5년 대비 올해 대미 수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업종으로 자동차 부품, 2차전지, 강관주가 꼽혔다. 자동차 부품 업종의 지난 5년간 대중, 대미 수출 비중은 각각 10.9%, 27.4%였다. 하지만 이 비중이 올 들어 5.7%, 34.7%로 바뀌었다. 대미 수출 비중은 7%포인트 넘게 늘어난 반면 대중 수출 비중은 반절로 줄어 10% 밑으로 떨어졌다.2차전지 업종도 대미 수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대중, 대미 수출 비중은 각각 14.5%, 18.9%로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올 들어 대중 비중은 6.7%로 뚝 떨어지고 대미 비중은 38%로 두 배가량 늘었다. 강관과 건설기계, 농기계 업종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해당 기업의 영업이익 변화를 같이 살펴보면 더 똘똘한 종목을 고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뛰는 기업은 강달러로 인한 수입 원자재 비용 부담보다 수출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증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싸진 엔화를 미리 구입해 향후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日 펀드 수익률 ‘튼튼’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펀드는 총 36개다. 이 펀드들은 지난 1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 0.31%, 6개월 수익률 4.51%를 기록했다.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97%, -8.10%)보다 높다.일본 토픽스(TOPIX)지수 변동률을 세 배로 추종하는 ‘KINDEX 일본TOPIX레버리지(H) 상장지수펀드(ETF)’는 2개월간 9.75%, 3개월간 1.8% 수익률을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도 준수한 수익을 냈다.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는 2개월간 7.71%, 3개월간 0.7% 수익률을 기록했다. ‘KINDEX 일본니케이225(H) ETF’는 2개월간 6.5%, 3개월간 약 1% 수익률을 냈다.일본 펀드에 투자하는 ‘일학개미’도 늘어나고 있다. 코스콤 정보 플랫폼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TIGER 일본니케이225 ETF’에 3081억원이 순유입됐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ETF 중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 ETF’ 순유입 액수(161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유입 속도도 빠르다.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는 순자산 33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국내 상장된 일본 투자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1000억원을 넘긴 뒤 한 달 만에 세 배 이상 성장했다. ○나 홀로 버티는 日 증시일본 펀드가 탄탄한 수익률을 내는 것은 일본 증시가 꾸준히 강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오르자 강달러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철강관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업종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영업이익 변화까지 같이 본다면 해당 업종 내 ‘찐’ 수혜 종목을 고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대미 수출 비중 늘어난 기업 ‘주목’5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70원을 돌파하자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나친 원화 약세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달러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수출 기업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중호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오르는 상황은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미 수출 비중이 지난 5년(2017~2021년)보다 올해(1월~7월) 크게 늘어난 기업을 선별했다. 동시에 올해 대중 수출비중은 10% 이하인 업종을 골랐다. 강달러 효과는 누리고 대중국 수출둔화 악영향은 피해가는 업종을 선별하기 위해서다. 지난 5년 대비 올해 대미 수출비중이 크게 늘어난 업종으로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철강관주가 꼽혔다. 자동차 부품 업종의 지난 5년간 대중, 대미 수출 비중은 각각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변동성이 낮고 안전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신증권의 ‘대신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공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건비를 절약해 펀드 운용 비용도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평가다.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주가지수보다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자산을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낮췄다. 안정성을 목표로 해 적립식 투자와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다양한 투자 자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저변동성을 추구한다”며 “투자 시점 중요도가 적어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했다.다른 상품과 구별되는 특징은 100% 알고리즘을 활용해 저변동성·고수익 종목을 고른다는 것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대상을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찾는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 대신금융그룹 금융공학파트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 1차에서 누적 수익률이 동일 유형 평균을 웃돌았다”며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알고리즘만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해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 운용보수는 전혀 들지 않고 판매 및 운용보수를 합하면 0.087~0.137% 정도다. 낮은 비용은 장기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주식 투자는 비즈니스를 구매하는 것이다.”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버핏을 비롯한 투자 대가들은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에 장기 투자함으로써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한다.긴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럴 땐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란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DX)과 친환경 정책 흐름 속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美 증시도 지지부진지난 1일 기준 최근 1주일간 미국 S&P500지수는 5.5% 하락했다.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가계와 기업이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미국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 경제는 에너지난·금리 인상·내수 위축 등의 영향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의 경기 전망도 악화하고 있다. 대표적 경기 선행 지수로 꼽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8월 미국 제조업 PMI는 51.3으로 시장 예상치(51.8)보다 낮았다. 서비스업 PMI도 44.1로 전월(47.3)보다 하락해 2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변종만 NH투자증권 해외기업팀장은 “미국 주식시장은 당분간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며 “종목별 주가 차별화 흐름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했다. DX 선도기업 찾아라종목별 장세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ESS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수혜주로 LG에너지솔루션, 이랜텍 등 배터리 업체가 꼽힌다. ○가정용 ESS 시장 5배 성장가정용 ESS 시장은 전 세계적인 탈탄소 기조와 맞물려 급성장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가정용 ESS 시장 규모는 2020년 27억8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에서 2027년 130억5000만달러(약 17조)로 증가할 전망이다. 7년간 약 5배 성장하는 것이다. ESS는 전기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가정용 ESS는 주택의 태양광 패널과 연결해 낮에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 형태다. IRA 시행도 호재다.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ESS 시장도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 태양광 모듈과 ESS 설치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대된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은 ESS 투자에 적극적”이라며 “산업용에 이어 가정용 ESS 보급 확대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랜텍이 수혜주가정용 ESS 시장 확대 수혜주로 LG에너지솔루션, 이랜텍 등이 꼽힌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뿐만 아니라 주택용·상업용 ESS도 생산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RA 시행으로 북미 현지 증설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미국 ESS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 확대가
업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한달 간 반도체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장기 투자자들이 유입된 영향이란 분석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8월1일~31일)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약 1조479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2위 카카오뱅크(2822억원)의 약 4배에 육박한다. 지난 7월 1100억원 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반도체주 SK하이닉스를 1539억원 어치 순매수하기도 했다. 해당 기업은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반면 외국인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약 4358억원을 순매도했다. 2위에 오른 현대차의 순매도 규모는 약 288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난달 순매수 1위, 3위 종목이었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란 평가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지난달 23일 올해 반도체 시장의 연성장률을 13.9%로 예측했다. 지난 6월 예상치인 16.3%보다 낮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5.1%에서 4.6%로 내렸다.업황 우려가 커지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지난 한달간 2%대 하락했다. 지난달 초 6만원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1일 5만9700원으로 내려가며 ‘6만 전자’ 사수에 실패했다. 이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각각 2.18%, 2.94% 하락했다.하지만 떨어진 주가가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겐 매력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는 불안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4개월 만에 증가했다. 조기 상환 금액이 재투자로 이어진 영향이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30일까지 ELS 발행액은 1조4189억원이었다. 전달 발행액(1조1202억원)보다 늘었다. 지난 4월 3조8197억원이던 발행액은 7월까지 계속 줄었다.ELS 발행액이 늘어난 원인으로 조기 상환 금액 증가가 꼽힌다. ELS 투자자들은 조기 상환받은 자금을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조기 상환 규모가 줄자 ELS 발행액도 같이 감소했다. 4월 1조7891억원이던 조기 상환 금액은 7월 5133억원으로 줄었다.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 8월 조기 상환액은 1조745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올해 초 발행된 ELS의 조기 상환 시기가 8월부터 도래하기 때문이다. 최종 만기 이전에도 지수가 사전에 설정한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조기 상환받을 수 있다. 상환 시기는 통상 6개월마다 돌아온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약세장 속에 발행된 ELS 물량의 조기 상환 시기가 도래했다”며 “2, 3, 4월 대비 주가지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8, 9, 10월 조기 상환 물량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증시가 더 이상 폭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반영됐다. 일반적으로 주가지수가 절반 아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ELS는 수익을 낼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가 이미 많이 하락한 상태라 원금 손실 위험성은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수익률은 예금보다 높다”고 했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스텝다운 지수형 ELS’의 연수익률은
증권가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정보기술(IT)이 발전하고 고객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자 증권사들도 과감히 변신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관리 플랫폼 도입 등에 앞장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MTS 도입신한금융투자는 MTS 부문에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코어 시스템에 ‘Unix to Linux(U2L)’를 도입해 클라우드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U2L은 유닉스 시스템을 리눅스로 바꾸는 것이다. 리눅스 체제는 유닉스보다 저비용·고효율 IT 시스템으로, 최근 플랫폼은 대부분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다.리눅스 도입 후 지난해엔 국내 금융권 최초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MTS를 구축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전산 장애 위험을 대폭 낮추는 등 시스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주문 폭주로 대규모 동시 접속이 몰리는 상황이나 천재지변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며 “올해 ‘신한알파 MTS 채널’(사진)의 동시 접속자 수는 2019년 대비 5배 넘게 늘었지만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증권업계는 신한금융투자가 MTS 부문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전형숙 신한금융투자 ICT본부장은 지난 5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코리아 2022’ 기조연설에서 100만명이 넘는 접속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4개월 만에 증가했다. 조기 상환 금액이 재투자로 이어진 영향이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ELS 발행액은 1조4189억원이었다. 지난달 발행액(1조1202억원)보다 늘었다. 지난 4월 3조8197억원이었던 발행액은 지난달까지 계속 줄었다.주가연계펀드(ELF) 설정액도 늘어났다. 국내 937개 ELF 937에 1개월 간 3421억원이 순유입됐다. 1주 간 순유입 금액은 750억원이다. 1주와 1개월 사이 각각 425억원, 5172억원이 순유출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다른 모습이다. ELS 발행액이 늘어난 원인으로 조기 상환 금액 증가가 꼽힌다. ELS 투자자들은 조기 상환받은 자금을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조기 상환 규모가 줄자 ELS 발행액이 같이 감소했다. 올해 4월 1조7891억원이었던 조기 상환 금액은 지난달 5133억원으로 줄었다.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달 조기상환액은 1조745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였던 올해 초 발행된 ELS의 조기상환 시기가 8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최종 만기 이전에도 지수가 사전에 설정한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조기 상환을 받을 수 있다. 상환 시기는 통상 6개월마다 돌아온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약세장 속 발행됐던 ELS 물량의 조기상환 시기가 도래했다”며 “2, 3, 4월 대비 주가 지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8, 9, 10월 조기 상환 물량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증시가 더 이상 폭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반영됐다. 일반적으로 주가 지수가 절반 밑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게 약세장 속 투자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30일 'KODEX 자동차 상장지수펀드(ETF)'는 3.48% 상승한 1만8725원에 마감했다. 이 ETF 구성 종목인 현대차(3.71%), 기아(3.35%), 현대모비스(3.39%),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65%) 등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한 덕분이다. 해당 ETF는 지난달 초 대비 7.9% 상승했다. 현대차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예상치는 6.1배로 1개월 전(6.3배)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기아의 PER 예상치도 4.9배로 1개월 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1배보다 낮다. 부품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PER 예상치도 6.7배로 1개월 전(8.9배)보다 하향 조정됐다. 모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평균(약 10배)을 밑돈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높였다.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조1562억원이다. 1개월 전(10조1447억원), 3개월 전(8조2857억원) 보다 높아졌다. 기아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영업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상향 조정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알라바마 공장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연초 이후 3회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기준 2002년 이후 지금까지 5번의 약세장에서 저평가 매력이 높은 기업들의 상대성과가 우수했다”며 “자동차 업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파월 쇼크’로 국내 증시가 얼어붙었다. 당분간 큰 반등 없이 ‘박스피’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약세장 땐 매출이 계속 늘거나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출 지속 증가 기업 주목29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전 거래일 대비 2%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줄어드는 가운데 금리 추가 인상까지 겹치면 증시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과거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냈던 종목의 특성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한다. 폭락장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은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엔씨소프트, 한샘이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2008년 금융위기로 코스피지수가 48% 가까이 하락할 때 주가가 오르며 주도주로 떠올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출이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분이다.하나증권은 올해와 내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추렸다. 올 하반기 베어마켓 랠리 와중에 상반기 주가 하락분을 빠르게 만회했는지도 고려했다. 이 중 예상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였다. 올해 및 내년 예상 매출 증가율은 각각 331.9%, 50.6%로 전망됐다. 주가도 올초 대비 6월 말까지 5.6% 하락했지만, 이날 주가는 6월 말 대비 5.8% 올랐다.풍력발전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도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 증가율은 각각 25.6%, 33.2%다. 연초 대비 6월 말까지 12% 하락한 주가는 6월 말 대비 22.3% 상승했다. 이날도 전일 대비 3.5% 올랐다. 두 종목
하나증권이 사명 변경 후 첫 브랜드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고객, 임직원 가족 등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축구경기에 고객과 임직원 가족을 초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명 변경 후 첫 브랜드데이를 개최한 것이다. 하나증권은 지난달부터 하나금융투자에서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날 행사에서 ‘하나원큐 리틀시티즌’, ‘에스코트·하이파이브 키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하프타임에 진행한 주식 경품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하나증권이 쏜다’란 이벤트를 통해 해외주식, 국내주식, 미국달러 등을 경기 관람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했다. 이밖에도 머리띠, 클래퍼 등 다양한 응원물품을 배부하고 푸드트럭과 같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님, 임직원, 가족 등 모두가 하나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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