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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덕
    김현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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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12대 나갔는데 '주차비 0원'…기막힌 '꼬리물기' 덜미

    유료주차장에 차량을 여러 대 주차한 뒤 '꼬리물기'로 빠져나간 한 주차 대행업체가 적발됐다.20일 KBS는 공항에서 차를 대신 주차해주는 한 사설 주차 대행 업체가 이 같은 주차요금 꼼수를 부리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CCTV 영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무려 차량 12대가 '꼬리물기'를 하며 줄줄이 빠져나간다.먼저 승합차 한 대가 주차장에서 나오자, 다른 차들이 그 뒤에 바짝 붙어 따라갔다. 차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차단기가 내려오려 하자 앞차와의 간격을 황급히 더 줄이면서 따라붙었다.차단기는 마치 12대 차량을 한 차로 인식한 듯 꼿꼿하게 올라가 있었다. 이 같은 꼼수는 다른 날도, 되풀이됐다.특히 매번 선두 차량은 주차장에 들어왔다가 곧바로 나가는 차량이었으며, 뒤차들은 장시간 주차돼있던 차량이었다.알고 보니 이들은 주차비를 내지 않기 위해 이런 꼼수를 쓰고 있었다. 차단기가 완전히 내려오기 전 앞차에 바짝 따라붙으면, 출구 감지기가 여러 대를 '한 대'로 인식하는 원리를 악용한 것이다.실제로 차량 12대에 부과된 주차료는 '0원'이었다. 맨 앞 차량만 주차비 부과 대상이나, 그마저도 입차한 지 30분이 안 된 회차 차량이라 그 누구도 요금을 내지 않았다.김포공항 근처 이 빌딩에서 이 같은 범행은 수백 차례 반복됐다. 꼼수의 주인공은 사설 주차 대행 업체였다. 이 사설업체는 주차 맡긴 손님 차들을 인근 빌딩에 세워놨다가 주차비를 떼어먹고 출차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자동으로 운영되는 무인 주차장이라 감시를 피해 편법 운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이에 관리인 측은 KBS와 인터뷰에서 "두 달이 지나

    2023.01.20 10:52
  • 연날리기 행사서 연줄에 목 다쳐 6명 사망…발칵 뒤집힌 인도

    인도 서부 지역의 연날리기 축제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연줄에 베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176명에 이른다.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연줄에 목 등이 베어 시민 6명이 숨지고 176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8살 미만인 아동도 3명이 포함됐다.이날 축제에 참여한 시민 수백명은 계단과 옥상 등에 자리를 잡고 하늘로 연을 날렸다. 날아간 연 중에는 가루 유리를 입힌 연도 있었다.인도 당국은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2016년부터 연날리기 행사에서 가루 유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나 대부분의 참가자는 여전히 연에 가루 유리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중 한명인 2살 여아는 아버지와 스쿠터를 타던 중 연줄에 목이 걸렸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지난 15일 끝내 숨을 거뒀다.또 다른 사망자인 3살 여아는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가던 중 연줄에 목이 베였다. 여아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 선고받았다.부모와 함께 스쿠터를 타던 7살 남아도 연줄에 걸려 숨졌다. 이 밖에도 성인 남성 3명이 비슷한 상황에서 사고를 당했다.연날리기 행사에서 가루 유리나 나일론 줄 등의 사용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 이후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시민단체 측은 "정부가 게으른 태도로 희생자를 발생시켰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희생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한편 가디언은 매년 새해 인도에서 진행되는 연날리기 행사로 시민들뿐만 아니라 수백마리의 새들이 날개 등에 상처를 입고 죽음에 이른다고 보

    2023.01.20 10:26
  • "대대장이 노크도 없이 생활관 들어옵니다…이게 맞나요?"

    최근 군부대 생활관에 수시로 드나드는 부대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해당글을 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앞서 지난 9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군대 대나무숲'에는 "한두 번이면 어찌어찌 넘어가겠는데 계속 그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현역 병사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개인 정비 시간에 대대장님이 노크도 없이 생활관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온다"며 "이게 맞느냐?"고 토로했다.병사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올린 게시물에는 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군에서 개인 정비 시간이란 일과시간 이후나 주말 또는 공휴일에 부여받는 시간으로 개인화기를 손질하거나 전투장구류 손질, 세탁 등을 하는 시간을 뜻한다. 규정에 나오는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휴식 시간처럼 통용되는 단어다. 특히 2019년부터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해 생활관에서 스마트폰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정확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평일 과업 후'(오후 6시~9시)와 휴무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다.대대장은 우리 육군 기준 400여 명의 장병을 이끄는 지휘관으로, 통상 중령급 장교가 맡는다.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제를 제기한 작성자를 항해 비판을 쏟아냈다.네티즌은 "캠핑 갔냐", "군대에서 직속상관 부대장이 사병들 생활관에 노크하고 들어간다? 말이 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성자를 비판했다.반면 일각에서는 '시대가 바뀐 만큼 병사들의 생활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한편 국방부 부대 관리훈령에 따르면 부대 지휘관 혹은 지휘관이 지명한

    2023.01.19 17:12
  • 설 연휴 '216·33·995·354·377' 부재중 전화 되걸었다간 '낭패'

    전쟁 등으로 정세가 불안한 유럽 주변국들이 새로운 국제 스팸 발신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을 운영하는 SK텔링크는 지난해 차단한 국제 스팸 번호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10개 국가를 공개했다.국제전화 스팸 발신 1위 국가는 튀니지(전체 7%, 국가번호 216)였다. 이어 프랑스(6%, 33), 조지아(6%, 995), 아이슬란드(6%, 354), 모나코(5%, 377) 순이었다.국제 스팸은 주로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발생해 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러시아 침공에 따른 유럽의 정세 불안이 심화하면서 전쟁 대상국인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인 조지아, 반정부시위가 발생한 이란 등 유럽 주변국들이 새로운 국제 스팸 발신 국가로 떠올랐다.특히 '216', '33', '995', '354', '377'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는 이들 국가에서 걸려 온 스팸 전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화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코드를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SK텔링크는 국제전화 이용고객들에게 스팸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216', '33', '995', '354', '377' 등 생소한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걸려 오는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화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한다. 또한 국제 발신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한다.아울러

    2023.01.19 16:14
  • "9년 만에 24시간 열린다"…내일부터 연세로 차량 통행 가능

    서울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범 해제에 발맞춰 서대문구가 신촌 상권 활성화 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한다.19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연세로에서" 연세로 차량 통행 정상화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신촌 상권 회복을 위한 하나의 핵심 수단"이라며 "신촌 되살리기를 위한 전방위 사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2014년부터 시행돼온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이달 20일 0시부터 9월 30일 자정까지 일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승용차를 포함한 차량(이륜차는 제외) 통행이 9년 만에 24시간 전면 허용된다.서대문구에 따르면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범 해제 기간에도 버스킹이나 중급 규모 이하의 축제는 신촌플레이 버스 앞 스타 광장, 명물길 보행자 쉼터, 신촌 파랑 고래 앞 창천문화공원, 보도 등지에서 상시로 열린다.대형 행사는 사전 예고를 거쳐 교통 통제하에 이뤄진다.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차선폭 3.5m, 보도폭 6m인 현재의 연세로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구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발맞춰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점멸신호기, 횡단보도,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했다.또 이화여대 앞 일대 '권장업종'을 기존의 의류, 잡화, 이·미용원에 더해 음식점, 학원, 공연장, 상점 등까지 확대하면서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총연장 270m의 이화52번가에는 올 연말까지 낙후된 이미지의 골목 디자인을 변경하고 전 구간에 경관 조명과 바닥 조명을 설치한다.이 밖에도 구는 3월부터 1년간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수색역부터 서울역까지의 경의선 지

    2023.01.19 15:39
  • '택시기사 살인'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충격적 추가 범행

    전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이기영(32)이 구속기소됐다.19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 정보영)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께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씨(50)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머리를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튿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이후 4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택시 기사 B(59)씨를 집으로 유인, 둔기로 B씨의 이마를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금전적인 목적 외에 음주운전 누범기간인 이씨가 경찰에 신고당할 경우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했다.이씨는 살인 범행과 시신을 유기하고 숨긴 것 말고도 피해자들의 명의를 이용해 1억여 원의 돈을 편취하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피해자들의 행세를 하기도 했다. A씨 살인 이후인 지난해 8월 3일부터 10월 26일까지 36차례에 걸쳐 A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3930만6682원을 이체하거나 결제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도 받는다.또 지난해 8월 12일부터 9월 22일 사이 A씨 명의의 체크카드로 95차례에 걸쳐 4193만5840원을 결제한 혐의(사기 및 여신 전문금융법 위반)도 확인됐다.살인 범행 이후 지난해 11월 13일까지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이용해 지인 등에게 92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낸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도 받고 있다.또 지난해 1

    2023.01.19 14:03
  • "해인사 주지 스님과 비구니가…" 의혹에 조계종 조사 착수

    대한불교조계종이 최근 해인사 주지인 현응 스님을 둘러싼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공식 조사에 나선다.18일 조계종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현응 스님이 계율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해인 총림 임시회의 때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종헌과 종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를 위해 총무원은 현응 스님 등 범계 행위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해 호법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해인사 비대위는 현응 스님과 비구니와의 부적절한 만남 의혹에 이어 교계지를 통해 현응 스님이 사복을 입고 골프를 쳤다고 폭로했다.논란이 확산하면서 현응 스님은 종단에 사의를 표명하고, 해인사 총무국장인 진각 스님에게 당분간 직무를 대신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응 스님의 주지 임기는 올 8월까지며, 그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후임 주지를 추천하기 위해 지난 16일 해인사에서 해인총림 임회가 열렸지만, 이 과정에서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면서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해인총림 방장인 원각 스님은 앞서 원타 스님을 차기 주지로 추천했으나 조계종 총무원은 임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한 바 있다.조계종 총무원은 현응 스님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기로 한 만큼, 그가 제출한 사표 처리는 보류하기로 했다. 조사 이후 범계 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징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조계종 측은 "현재로서는 소문만 무성해 조사가 필요하다"며 "범계 행위가 드러나면 징계할 계획이다. 폭행도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해인총림은 지난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최근 성추문

    2023.01.19 13:49
  • "차라리 성형수술은 일본이 낫다"…中 '혐한' 분위기 확산

    한국 강남 소재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다 숨진 20대 중국인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혐한'(嫌韓)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다 숨진 20대 중국인 사건을 잇따라 보도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해당 기사가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바이두 이용자들은 숨진 중국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많은 사람이 한국의 성형 기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무면허 대리 수술 등 한국은 문제가 많다. 차라리 성형수술은 일본이 낫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이용자들은 "한국이 중국인을 이렇게 대하다니", "한국 성형업계는 중국인의 의료사고를 많이 냈다. 그런데도 한국으로 간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미 많은 수의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던 중 의료 사고로 피해를 보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 이용자들은 "말도 안 통하는 사람을 상대로 수술받고 싶은가", "중국 대형병원도 잘한다. 왜 한국까지 가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앞서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받던 20대 중국인 여성 A씨가 숨졌다.수술이 시작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A씨는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A씨는 이미 중국에서 한 차례 성형 수술받았으나,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정

    2023.01.19 10:45
  • 이근, 인스타 계정 폭파…'성범죄' 고영욱·정준영과 같은 이유?

    유튜버 이근(39)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거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뒤늦게 문제가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19일 오전 이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이에 이근 측은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전쟁 관련 게시글 업로드 후 계정이 닫혔다"고 주장한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범죄 이력으로 계정이 삭제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인스타그램 측은 "유죄 판결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성범죄자의 계정에 대한 이용자의 신고가 들어오면 사실 확인 후 삭제와 비활성화 조치를 한다.앞서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하고 1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 역시 2020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며 계정을 개설했지만, 하루 만에 삭제됐다.'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린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역시 같은 이유로 계정을 삭제당했다.이근은 2017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근은 판결에 불복, 항소·상고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이후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다 공개하고 싶다.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이에 A씨는 이근의 2차 가해로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6400

    2023.01.19 10:14
  • "불나면 어쩌려고"…지하철서 태연하게 담배 피운 남성

    서울 지하철 1호선 안에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담배 피우는 승객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 피우고 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글을 올린 A씨는 "어르신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흡연했다'며 "지하철 화재 위험과 실내 공기 문제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영상은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촬영됐다고 A씨는 주장했다. 영상 속 문제의 남성 승객은 검은색 상·하의에 패딩 점퍼를 착용했다. 흰색 슬리퍼를 신은 채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있는 남성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뒤 태연하게 흡연하고 있었다. 그가 손에 들고 있는 담배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같은 객실에 있던 한 노인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 신고해? 잡아가라고?"라고 지적했고, 담배를 피우던 승객은 담배를 여전히 손에 든 상태로 "아니요"라고 뻔뻔하게 대답했다.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1호선은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말이 맞는다", "처벌을 좀 강화해야 한다", "불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철도안전법 47조에 따라 열차 내에서 흡연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회 적발은 30만원, 2회 적발은 60만원에 불과하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행위도 철도안전법에 따라 과태료 25만원이 부과된 사례가 있다.앞서 지난해 11월에는 50대 남성 B씨가 인천행 1호선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술을 마셨다. 그는 경찰이 출동한 사이 도주까지 했다. 결국 경찰에 의해 붙잡힌 그에게 내려

    2023.01.18 17:48
  • 메르스 공포 덮치나…UAE발 여객기 어린이 5명 의심 증세

    아랍에미리트(UAE)발 여객기를 타고 온 승객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에이티드 항공(EY856)기를 타고 온 한국인 5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의심증세를 보인 한국인은 2010~2014년생 어린이들로 남자 2명과 여자 3명이다. 이들은 검역소로 이동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메르스는 2015년 5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메르스의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메르스는 중동지역 단봉낙타와의 접촉이 주된 감염 경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람 간 감염은 병원 방문이나 가족 등과의 밀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감염 예방을 위해선 중동지역 방문 시 낙타와 접촉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메르스의 주요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이며 그 외에 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오십,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8 15:38
  • 두살 아이 어깨에 '피멍'…어린이집 교사 "낮잠 안 자고 울어서"

    어린이집 교사가 낮잠 시간에 운다는 이유로 두살 아이를 10분 이상 힘으로 제압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조사 중이다.지난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두 돌 여자 조카가 학대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교사는 피해 아동을 하원시키면서 부모에게 아이 어깨에 생긴 멍에 관해 설명했다.교사는 "아이가 낮잠 시간에 심하게 자지러지게 울고불고 그랬다"며 "자고 일어나보니 아이 어깨에 멍이 들어서 멍 크림을 발라줬는데 그거로 인해 멍이 커지고 번졌다"고 주장했다.이에 부모는 "알겠다"고 한 뒤 집에 와서 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 어깨에 피멍이 심하게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목과 팔 일부에도 비슷한 상처가 있었으며 귀는 실핏줄이 터져 있었다.교사의 폭행이라고 의심한 부모는 곧바로 어린이집에 연락해 "원장을 만나겠다"고 말했지만 "퇴근했기 때문에 내일 방문해달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부모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원장을 오라고 해라"라고 한 뒤 원장을 기다렸다. 이후 어린이집에 폐쇄회로TV(CCTV)를 요구했으나 어린이집 측은 "지난주에 수리를 맡겨서 없다"고 답했다.결국 부모는 경찰을 불렀고, 어린이집에 CCTV와 진술서 작성을 요구했다. 그러자 어린이집 측은 그제야 "CCTV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어서 폐기 처리하고, 교사는 아이에게 10~15분 동안 힘으로 제지했다"고 털어놨다.한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하드웨어를 입수했고, 영상을 확인해 경찰청으로 넘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만 10세 미만인 점을 고려

    2023.01.18 15:17
  • 음주운전 뺑소니 후 1㎞ 넘게 끌려갔다…횡단보도 건너던 30대 사망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뒤 또 다른 차량에 깔려 1㎞ 넘게 끌려간 끝에 숨졌다.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50대 탑차 기사 A씨를 구속하고 택시 기사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도로에서 1t 탑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고 도주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피해자는 뒤따르던 택시에 깔린 채 1㎞ 넘게 끌려가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탑차에 치인 여성이 택시 밑에 끼여 끌려가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수색 끝에 사고 현장에서 약 1.2㎞ 떨어진 곳에서 피해자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사고 당일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택시 기사 B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사람을 친 줄 모른 채 운전했다"며 뺑소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열린다. 경찰은 B씨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8 14:24
  • 김정은 "날 암살하려 해" 언급에…폼페이오 "지금도 그렇다" 응수

    마이크 폼페이오 전(前)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미·북 정상회담 사전 작업을 위해 비밀리에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농담을 나눈 일화를 공개했다.17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이란 제목의 폼페이오 전 장관의 회고록 발췌본 일부를 입수해 보도했다.책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2018년 3월 본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비밀 방북했던 때를 회상했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그것은 내가 계획했던 부활절 주말이 아니었다. 내 비밀 임무는 2018년 3월 30일 성금요일(부활절 직전 금요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이륙하면서 시작됐다"며 "목적지는 북한 평양이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 중 한 곳으로 향했다"고 밝혔다.그는 "임무는 극소수에게만 알려진 완전한 비밀이었다"며 "내 목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지 못하고 사실상 현재의 고조된 위협으로 이어진 과거의 실패한 노력을 바로 잡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처음 대면했을 당시를 떠올렸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 작고 땀에 젖은 사악한 남자는 온갖 매력을 동원해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지만, 학살범에 어울리는 수준이었다"면서 "(김 위원장은) '국장(Mr. Director)'이라고 입을 열면서 '난 당신이 나타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고 말했다.그는 &quo

    2023.01.18 11:24
  • "형이 왜 거기서 나와"…천만 유튜버 해킹당한 후 뜬 영상

    천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햄지'의 유튜브 채널이 해킹을 당했다.유튜버 햄지에 따르면 그의 유튜브 계정은 지난 17일 해킹당했다. 당시 채널명은 '테슬라'로 변경됐으며, 모든 영상이 삭제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는 영상 3개가 올라왔다.햄지는 같은 날 '집나간햄지' 채널에 "유튜브 측에 말해 조치를 취하고 있어서 채널이 정상화될 때까지 시간이 조금 소요될 것 같다"고 공지했다.햄지는 "저도 당황스럽지만, 구독자님들도 다들 놀라셨을 것 같다"며 "얼른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해킹 소식을 알렸다.햄지는 구독자 1080만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로, 쌈과 김치가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했다가 중국 회사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해 화제가 된 바 있다.당시 햄지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하여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라며 "중국분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하여 중국 음식을 한국 음식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지난해 9월에도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당해 계정 권한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당시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계정은 '스페이스엑스 인베스트'(SpaceX Invest)라는 이름의 채널로 변경돼,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재생되기도 했다.이에 정부 유튜브 계정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새벽 6시쯤 해킹 사실을 발견하고 1시간 뒤 채널을 복구했다"며 "관리 계정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용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현

    2023.01.18 10:27
  • '8명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화학적 거세' 위기

    그룹 엑소 전(前) 멤버로 중국에서 활동 중이던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가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17일 중국 시나 연예 등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 15일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공식 체포돼 최종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보석금을 낼 권리가 없는 크리스는 최종 선고 이후 복역 기간이 정해지면 정식 교도소로 이관돼 본격적인 수감 생활이 시작된다.현지 변호사들은 크리스가 최소 5년 형의 징역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크리스는 2021년 7월 몇몇 중화권 커뮤니티를 통해 미성년자들에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폭로성 주장을 제기한 A씨는 크리스가 배우 캐스팅, 팬 미팅을 빌미로 미성년자들과 접촉한 뒤 의식이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게 했으며, 이후 성관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피해자가 미성년자를 포함해 8명이라는 폭로도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 크리스의 중국 작업실은 공식 입장을 내고 A씨가 의도적으로 여론을 부추겨 거액을 요구했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하지만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크리스에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등 총징역 13년을 선고했다.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형기를 마친 뒤에는 현지로 추방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의 재범과 성욕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캐나다에서 이는 보안처분에 해당함으로 당사자 동의 없이 진행된다.한편 크리스는 2012년

    2023.01.17 17:27
  • '빌라왕' 피해자 속출…대법원 "전세 사기 구제 절차 간소화"

    이른바 '빌라왕'의 사망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속출하자 대법원이 신속히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임차권 등기 절차 간소화에 나섰다. 임대인이 사망한 경우 임차인의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절차에서 상속등기를 생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17일 대법원은 임대차계약체결 후 임대인이 사망 시 대위상속등기를 거치지 않아도 임차권등기를 할 수 있도록 등기선례를 제정하고 대위상속등기 없이도 임차인이 임대인의 상속인을 상대방으로 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도록 송무 선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예규는 16일 개정됐고 개정과 동시에 시행됐다.전세 사기 피해 세입자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임차인이라면 약관에 따라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임차권등기부터 마쳐야 한다.하지만 '빌라왕'처럼 집주인이 상속하지 않고 숨진 경우 임차권 등기 명령의 대상인 집주인이 없으므로 우선 상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대위상속등기를 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지적이 나왔다.대법원은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대위상속등기 없이도 세입자가 '집주인의 상속인'을 상대방으로 해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방법은 세입자가 숨진 집주인의 가족관계증명서 등 사망 사실과 상속인 전원을 알 수 있는 서면을 첨부해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하면 된다.대법원은 "새로 제정된 선례와 개정된 예규가 대위상속등기 절차를 생략하고 송달 절차를 간소화해 임차인 부담을 줄이고 임대차보증금을 신속하게 돌려받는

    2023.01.17 17:10
  • 흡연 단속하던 70대 공무원 폭행한 20대 여성 1심서 실형 선고

    금연 구역에서 흡연 단속을 진행하던 70대 공무원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정혜원 판사는 상해, 폭행,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19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지나가던 차를 막은 뒤 여러 차례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여러 차례 때리고 침을 뱉은 혐의도 받는다.경찰은 지난해 10월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당시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서 흡연 단속 중이던 강북구 공무원에게 발길질해 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런 이유 없이 행인을 때리고 구청 소속 공무원이 금연 구역에서 흡연을 제지하자 공무집행 방해 및 상해를 가했다"며 "태극기 거치대도 손괴하는 등 폭력 범행을 반복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자들의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공무집행 방해죄로 집행유예 선처를 받았는데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정신질환 치료를 받는 부분을 종합적으로 양형 조건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7 15:53
  • "짬뽕에 홍합 빼달라" 요청했더니…중국집 사장 "손 없어요?"

    한 중국집 점주가 주문 시 짬뽕에 홍합을 빼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아 별점 1점을 매긴 고객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리뷰에 "손이 없냐"는 답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홍합 빼달라고 했는데 가게에서 남긴 답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한 글쓴이는 지난 1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이건 아니지 않나'란 제목의 글을 갈무리해 올렸다.갈무리한 글에 따르면 '명품'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손님은 "요청사항을 무시한 채로 배달이 왔다"는 내용의 리뷰를 남기고 별점 1점을 매겼다.손님은 "보지도 않을 요청사항은 왜 있는 건가. 요청사항에 그렇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강조까지 했다. 본 척도 안 하시고"라고 적었다. 손님은 이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짜장, 짬뽕, 군만두, 찐빵 등을 시킨 것으로 추정된다.리뷰를 본 점주는 하루 뒤 손님을 질타하는 내용의 답변을 달았다.가게 점주는 "홍합? 홍합 빼라고 하셨네요. 홍합 안 빼면 못 먹고 버려요? 뭐 하러 시켜요? 바빠서 요청사항을 못 봤네요. 손 없어요? 홍합 못 빼요? 먹여줘야 하나요?"라고 했다.음식을 주문한 고객 A씨는 앱에 올라온 리뷰 댓글을 캡처해 아프니까 사장이다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는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사장님 리뷰이고 다른 것(리뷰)들은 더 가관이었다"라고 말하며 "배달 온 짬뽕은 먹지도 않고 그냥 버렸다"고 덧붙였다.해당 사연을 본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저런 식으로 대응하냐", "손님에게 알레르기라도 있었으면 손해배상 해줘야 한다", "말을 저렇게 할

    2023.01.17 15:09
  • "세뱃돈 받으면 어디 투자?"…청소년 58% '이것' 택했다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세뱃돈을 예금하기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삼성증권은 고객 9629명과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소년 응답자 58%는 주식에, 41%는 예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각각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청소년들은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 주식 종목으로 애플(35%),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등을 선택했다.반면 부모 응답자들은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해외종목으로 테슬라(40%),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 등을 꼽았다.삼성증권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차 등에 대한 관심이 적지만, 핸드폰이나 유튜브 등은 사용 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과 알파벳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또 청소년 응답자 43%는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했다.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 한국을 비롯한 중국·홍콩·대만 등 주요 아시아 주식시장은 휴장하지만, 그 외 다른 나라 증시는 정상 개장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 주간거래 등 해외 주식 매매는 모두 실시간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7 12:18
  • 차기 주지 스님 뽑다 그만…해인사, 승려끼리 '몸싸움'

    경남 합천 해인사의 차기 주지 스님을 뽑기 위한 임시회의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일어나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께 합천 해인사 관음전 진입로에서 승려 약 50명이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해인사 관계자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충돌은 해인총림 차기 주지 후보 추천 심의를 위한 임회를 앞두고 회의장을 진입하려는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 측과 이를 막으려는 해인사 스님 및 종무원 사이에서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해인사 종무소에서 일하는 종무원이 눈 부위에 큰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이날 임회에서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을 비롯해 총원 33인 중 28명이 참석해 의결 정족수인 과반 17명을 넘겼다. 전 주지 현응스님의 사퇴서는 지난 13일 총무원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해인사는 방장 스님인 원각대종사가 전임 주지 현응스님의 사의에 따라 후임 주지로 원타스님을 추천했지만, 관련 제출 서류 미비로 총무원으로부터 반려된 바 있다.경찰은 당시 영상 등을 토대로 상처를 입힌 해인사 관계자를 조만간 특정해 입건할 계획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7 12:14
  • 보모에게 12억원 상당 유산 남긴 트럼프 첫 부인…트럼프에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지난해 사망하면서 전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유산을 한 푼도 남기지 않았다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포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사망한 이바나는 모두 3400만달러(약 422억원)의 유산을 남겼다. 그는 보모에게 100만달러(약 12억원)를 유산으로 남겼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바나는 유언장을 통해 유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택을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자녀가 나눠가질 것을 당부했다.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세 자녀가 받은 유산은 뉴욕시 센트럴파크 인근의 타운하우스다. 이 집은 현재 매물로 나온 상태로 가격은 2650만달러다.이바나는 또 자녀들의 보모였던 도로시 커리에게 플로리다주 소재 콘도를 유산으로 남겼다.보모 역할 이후에는 이바나를 가까이서 보좌한 그가 받은 콘도는 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그는 이바나가 키우던 개도 상속받았다.이바나는 그러나 그녀의 전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아무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이바나는 트럼프와의 결혼 후 사업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주도했다.두 사람은 1980년대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파워 커플'로 인식됐으나 1992년 이혼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7 10:31
  • 연말정산하려 '홈택스' 메일 열었다간…개인정보 털린다

    연말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국세청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17일 안랩에 따르면 '마지막 경고'라는 제목으로 발신된 피싱 이메일은 수신자에게 로그인 비밀번호가 수신 당일 만료될 예정이라며 계정이 잠기기 전에 암호를 유지하라고 안내한다.메일은 발신자를 'hometaxadmin@hometax.go.kr'로 표시해 마치 국세청 홈택스의 관리자가 보낸 것처럼 속인다.그러면서 이메일은 수신자에게 '로그인 비밀번호가 수신 당일 만료될 예정'이라며 계정이 잠기기 전에 암호를 유지하라고 압박한다.이렇게 압박하면서 이메일 본문에 '같은 비밀번호를 유지'라고 적힌 URL을 클릭하라고 유도한다.그러나 이 URL을 클릭한 뒤 로그인을 하면 메일 수신자의 계정 정보가 사이버 공격자의 서버로 유출된다.앞서 국세청은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하고 근로자들이 홈택스에서 간소화 자료를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안랩은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공격자들은 다양한 기업을 위장해 정교하게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지 않는 수신인으로부터 발송된 메일 열람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7 09:59
  • "10억 날리게 생겼다"…'강남 육회집' 女사장, 알몸 시위

    강남에서 육회집을 운영하는 여성 사장이 보증금과 월세 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에게 분노해 가게 앞에서 나체로 흉기를 든 채 시위를 벌인 사연을 한 유튜버가 전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는 '강남역 육회집 여사장 나체 할복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육회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앞에 알몸으로 흉기를 든 채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게 간판 아래에는 '코로나 시기에 보증금 150%, 월세 40% 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를 대한민국에 고발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당시 한 손에 흉기를 든 A씨는 상처가 난 듯 복부에 빨간 액체가 묻어 있었다. 주변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3명이 함께 있었다.A씨는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 "건물주가 보증금 150%, 월세 40%를 올렸다. 옆에 가게도 제 것이었는데 코로나 때 쫓겨났다"고 소리쳤다.이어 그는 "이런 악덕 건물주들 다 XX해버릴 테니 다 오라고 해라"고 말하면서 입에 흉기를 물었다. 곧이어 출동한 경찰이 "칼 내려놔요"라고 말하면서 A씨를 제압해 상황은 일단락됐다.A씨는 '명탐정 카라큘라'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보증금은 6000만원이었고 월세는 680만원이었다"며 "건물주가 코로나 시기에 계약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보증금은 1억5000만원, 월세는 1000만원으로 올리겠다더라"라며 시위 이유를 밝혔다.이어 "옆에 있는 김밥집도 원래 내 거였는데 보증금이랑 월세를 올리겠다고 하더라. 당시 코로나 시기여서 5억원의 손해를 보면서 나왔다"며 "육회집은 코로나 때문에 2년간 장사도 못했는데

    2023.01.16 17:39
  • 끊이지 않는 '축의금 논란' 종결?…"5만원 내고 노쇼해라"

    적절한 결혼식 축의금이 얼마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언급했다.이은희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면서 "밥값을 생각해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럽다면 5만원만 내고 노쇼(결혼식 불참) 한다"는 안을 제시했다.이 교수는 "결혼식 비용, 물가가 많이 올랐기에 참석할까 말까 결정할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 그걸 좀 고민해 적어도 자기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참석하고 아니라면 축의금만 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물가 상승 속 축의금도 오르는 '축의금플레이션'(축의금+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그는 "워낙 물가가 오르고 가계 살림이 쪼들리다보니 굉장히 부담감을 느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축의금은 예로부터 기념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상호부조하는 품앗이 역할을 했다. 그런데 물가가 올라 돈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이 교수는 축의금 문화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는 좀 끊어주고, 새로운 결혼 문화를 정립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축의금 관련해 직장 선배가 '돈 적게 내고 부부가 밥 먹고 갔느냐'고 핀잔을 줬다는 주장과 입사 직후 결혼해 축의금 등을 챙기고 결혼하자마자 퇴사했다는 사연 등이 화제가 되면서 축의금 적정선에 대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축의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지난해 4월

    2023.01.16 15:30
  • 네팔에 한국인 오자 벌어진 일…"산골짜기마다 교회 섰다"

    영국 BBC 방송이 네팔에서 한국 선교사의 활발한 포교 활동 영향으로 기독교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14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네팔에서 '개종 금지법'에 따른 처벌 위험에도 기독교 선교 활동을 이어가는 한국 선교사들을 조명했다.BBC에 따르면 전체 인구 3000만명인 네팔에는 1951년까지 기독교인이 전무했다. 1961년에도 458명으로 미미했던 기독교인 숫자가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늘었다. 현재 기독교도는 54만5000명가량으로 늘어났다.네팔은 인구의 81.3%가 힌두교도로, 인도(79%)보다 힌두교도 비율이 높다. 힌두교 다음으로는 불교(9%), 이슬람교(4%) 신자가 많고 기독교는 소수 종교에 속한다.네팔 기독교도 숫자는 카스트 제도의 최하위 계급인 '달리트'를 중심으로 증가세다. BBC는 "힌두 문화권에서 최하층민인 이들은 뿌리 깊은 가난과 차별에서 벗어날 기회를 찾기 위해 기독교 커뮤니티를 찾고 있다"며 "하층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례가 늘면서 종교적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네팔에서 카스트 제도는 1960년대에 공식 폐지됐지만, 전통 힌두교 문화가 강한 시골 마을에선 출신 계급이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네팔 기독교도 증가의 배경에는 한국 선교사들의 활발한 포교 활동이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BBC는 "한인 선교사들은 복음 전파가 어려운 곳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쫓겨나는 것도 기꺼이 감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2003년부터 네팔에서 선교 활동했다는 방창인 목사 부부의 사례를 전했다.방 목사 부부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서쪽 다딩 지역에 무려 70여 개의 교회를 세우는 일을 감독했다. 지역 사회가 부지를 제공하면 한인 교회들

    2023.01.16 15:01
  • 로또 1등 당첨 뒤 사망한 아버지…"못 나눠준다"는 큰형

    "1년 전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께서 구매한 로또 복권이 1등으로 당첨됐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께서 병세 악화로 돌아가시기 전 큰형에게만 당첨금 대부분을 증여하셨다는 겁니다. 저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돼 큰형에게 유류분 반환을 요구하자 아버지의 근로소득이 아니기에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정말로 복권당첨금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나요?"상속 과정에서 상속재산의 범위를 두고 당사자 간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칙상 피상속인(돌아가신 분)의 상속재산 범위는 사망 전까지 보유한 거의 모든 재산이 포함된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생긴 복권당첨금은 상속재산 포함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쉽지 않다.16일 엄정숙 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유튜브 채널 '법도TV'를 통해 "상속인들이 흔히 아는 상속재산은 피상속인의 노력으로 모은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피상속인의 노력 없이 생긴 재산도 법률상 문제없이 취득한 경우라면 상속재산 범위에 포함돼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유류분제도란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을 말한다. 형제가 두 명만 있는 경우 원래 받을 상속금액의 절반이 유류분이다. 아버지가 남긴 재산이 총 2억원일 때 상속금액은 각각 1억 원씩이고 유류분 계산으로는 그 절반인 5000만원씩이다.유류분 청구 소송은 돌아가신 분 유언에 따라 모든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자를 상대로 나머지 상속자들이 유류분 권리를 주장하는 소송이다.복권당첨금은 세무 법률상 불로소득에 해당한다. 즉 노동의 대가로 얻은 소득이 아닌 우연한 기회에 일시적으로 얻은 소득이라는 뜻이며, 대표적으로 상금, 사례금

    2023.01.16 12:05
  • 한복을 中 '한푸'로 표기한 국내 쇼핑몰…서경덕 "어이없는 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들이 우리나라의 한복(韓服)을 중국의 전통 의복인 한푸(漢服)로 소개하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서 교수는 16일 오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쿠팡, 티몬, 인터파크, 오션, 11번가, 네이버 쇼핑, 다음 쇼핑하우 등에서 우리나라의 한복을 '중국 한복 한푸' 혹은 '당나라 스타일 한복'으로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적었다.이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플랫폼만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서교수는 "물론 중국풍 옷을 판매하지 말자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라며 "한복과 한푸는 다른 의복이기에 명확히 구분해 판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의 한복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국내에 발생한 한복의 오류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러한 상황들이 중국에 또하나의 빌미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최근 중국은 우리의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측이 한복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된 사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한복을 '조선식 복식'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는 한복을 '중국문화'라고 표기하고 있다.서 교수는 그동안 중국의 이른바 '한복공정'에 맞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2023.01.16 11:08
  •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 직전…"갑자기 방향 잃었다" [영상]

    15일(현지시간)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사고로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 중 최소 6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16일 트위터 등에서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보면 하늘로 날아가던 비행기가 갑작스레 방향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더니 땅 쪽으로 방향을 틀어 떨어지기 시작한다.이 밖에 확산한 사진과 영상들에서는 땅에 추락한 기체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모습 등 사고 직후 참혹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사고가 발생한 네팔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로,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꼽힌다.포카라의 위치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 때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 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다른 지역보다 사고도 잦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2018년 방글라데시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 탑승객 71명 중 51명이 사망한 바 있다. 1992년에도 파키스탄 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 인근에서 추락, 167명이 사망했다.한편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했으며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긴급 각

    2023.01.16 10:29
  • '박수홍·아내 명예훼손' 김용호, 2번째 공판서 혐의 전면 부인

    방송인 박수홍 씨와 그의 아내 김다예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 씨가 두 번째 재판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12일 오전 10시50분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김씨 변호인은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받은 정보"라며 "일부 허위가 개입됐다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모욕죄와 강요미수죄 혐의에 대해서 그는 "김씨는 받은 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고 박수홍은 김씨로부터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31회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인터넷 방송에서 "악마 같다"고 말하는 등 박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김씨는 해당 방송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박씨가 아내 때문에 가족과 불화가 시작됐다는 주장 등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거짓 해명하다 2차 폭로 맞지 말고 방송 하차하고 자숙하라'며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이에 박씨 측은 2021년 8월 김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김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검찰은 핵심 피해자 박씨와 아내 김씨를 다음 공판에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용호 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023년 3월 20일에 열린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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