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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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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땐 단돈 10원도 안 주더니…공무원 여행엔 5억 지원"

    구미시가 추진한 공무원 해외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두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12일 경북 구미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구미시 시청 공무원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 기획' 관련 시민 비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무원들의 창조적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각을 위해 배낭여행을 기획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구미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해 10일 104건, 11일 45건, 12일(오후 4시 기준) 61건의 관련글이 접수됐다.내용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는 모두 10개 팀 100명이 참여한다. 공무원 1인당 500만원 이내에서 해외연수 비용이 지원된다. 최대 예산 5억원을 관련 비용으로 쓸 수 있게 한 셈이다.이에 구미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혈세를 엉뚱한 곳에 쓴다며 비판하고 나섰다.한 시민은 올린 글에서 "코로나 때도 정부지원금을 제외하고 예산 없다고 단돈 10원도 주지 않은 도시가 구미시"라며 "이번 건은 도가 지나쳤다"고 평가했다.구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글로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단순 해외여행이 아니라 주제별 직무 관련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라며 "관광 연수에서 벗어나 고생되더라도 배낭을 메고 현지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봐 벤치마킹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행정, 복지, 도시계획, 에너지, 환경 등의 주제로 유럽, 미주 등 영어권 5팀과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권 5팀 등 10개 팀, 팀당 10명, 100명 규모로 해외 연수를 보내는데 연수 지역과 기간에 따라 지원금

    2023.01.12 16:20
  • "축구하다가 다쳐서 깁스했어요"…윗집 아이의 훈훈한 쪽지

    다리를 다친 어린이가 아랫집 이웃에게 양해를 구하는 쪽지를 남겼다는 훈훈한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11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위층 사는 아이가 붙인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쪽지에서 본인을 3층에 사는 13세 지민이라고 밝힌 어린이는 "제가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다쳐 다리에 깁스를 했다"며 "집에서 쿵쾅거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미리 사과했다. 깁스한 발 때문에 발소리가 마치 망치질하는 소리처럼 들릴까 봐 걱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어린이는 "빨리 나아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많은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양해를 구하는 쪽지에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는 요지의 댓글을 달고 있다.누리꾼들은 "이유 있는 쿵쾅거림은 인정이다. 귀엽다", "부모 인성이 훌륭하다", "부모님이 쓰라고 시켰다고 해도 착하다", "층간소음 걱정하지 말고 얼른 나아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용돈 주고 싶다",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층간소음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다.당시 슬하에 남자아이 2명을 둔 젊은 부부가 아랫집 이웃에게 선물과 함께 "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쪽지를 남기자, 이웃은 "다 이해한다. 층간소음 문제로 감정 상할 일 없다"고 화답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2일부터 기존보다 강화된 층간 소음 기준이 시행됐다.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사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층

    2023.01.12 14:11
  • 38kg 될 때까지 굶겨…과자 먹었다고 룸메이트 죽인 20대

    룸메이트에게 장기간 가혹행위를 일삼고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6) 상고를 기각했다.A씨는 2020년 7월부터 세종시의 공사 현장 등에서 알게 된 B씨(사망 당시 27세)와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등 1년 넘게 괴롭혔다.또 A씨는 2020년 11월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B씨의 행동을 감시하고 식사 내용과 식사량까지 제한하기도 했다.당시 B씨가 통제를 거스르면 얼굴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는데, 이에 따라 51㎏였던 B씨 체중은 38㎏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급기야 A씨는 2021년 12월 19일 몰래 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철판이 내장된 안전화와 철제봉,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차례 때렸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방치돼 있다 이틀 뒤 경막하출혈에 의한 뇌부종 등으로 숨졌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사망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전신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한 점 등으로 볼 때 미필적인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으로 형량을 높였다.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김현덕

    2023.01.12 12:07
  • "연봉 3억6000만원에도 '지원자 0명'"…어떤 일자리길래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이 10개월째 내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지역 의료계와 산청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산청군은 내과 전문의를 모집하기 위해 연봉 3억6000만원으로 3번째 채용 공고를 냈다.산청군의 보건의료원 보수는 전국 보건의료원 15곳 중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 1, 2차 내과 전문의 채용 공고 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당시에도 산청군이 올린 연봉은 3억6000만원이었다.3차 공고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현재 1명이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청의료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곳이지만 진료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내과 진료가 제한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는 할 수 없다.인구 3만4000여 명의 농촌인 산청군에 제대로 된 의료 시설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민들은 해당 의료원을 자주 찾는다.현재 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 통증과, 일반의, 치과, 한방과 전문의 의료원장과 공중보건의 등 9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이들은 감기 등 가벼운 진료는 볼 수 있지만 혈압약과 인슐린 처방 등의 전문적인 진료는 불가능하다.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근에 있는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1주일에 1차례 전문적인 내과 진료 지원을 받는 상황이다.이에 산청군은 3차 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으면 연봉 인상 등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군 보건정책과장은 "3차에도 지원자가 없으면 연봉 인상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4월 신규 공중보건의 배치 때 경남도에서 내과 전문의를 먼저 배정해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2 11:05
  • 50만원 '다이슨 드라이기' 30만원에 싸게 샀다고 좋아했더니…

    팔로워 수가 20만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가 온라인에서 가품 다이슨 드라이기를 팔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11일 서울중부경찰서는 지난달 다이슨 코리아가 상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업가 김모 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른바 '인플루언서'인 김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과일과 전자제품을 판매해 왔다.김 씨는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가짜 다이슨 드라이기를 중국과 유럽에서 들여온 병행수입 제품이라고 속여 2000여개를 판매했다.특히 김 씨는 해당 제품이 다이슨 글로벌 정품이라며 영국 본사 홈페이지에서 인증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해당 제품의 정품 가격은 50만원대로, 김 씨는 이 드라이기를 개당 3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다이슨 코리아 측은 "김 씨가 판매한 제품이 가짜 제품이며 정품 등록 번호도 베껴 사용했다"고 고소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가짜 제품 여부를 알았는지 여부와 수입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씨가 이전에 판매한 제품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2 10:07
  • 아옳이, 이혼 절차…"남편 서주원 외도 여성 소송"

    인플루언서 김민영(32·예명 아옳이)이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29)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11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옳이는 "불륜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맞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전하겠다고"고 밝혔다.이와 관련 소속사 샌드박스 측은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들의 이혼설은 이전에도 불거졌다. 지난해 5월 서주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김민영과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해 불화설이 맞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당시 서주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는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한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두 사람은 2018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김민영은 게임 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TV '게임쇼 유희낙락'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구독자 약 66만명의 유튜브 채널 '아옳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뷰티 사업을 하고 있다.서주원은 L&K 모터스 레이싱선수다. 2017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1 18:01
  • 조주빈 쫓던 '디지털 장의사'…음란물 유포 방조 유죄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박사방' 사건으로 언론에서 주목받은 인터넷 기록 삭제 업체 대표가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11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 김태현 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모 인터넷 기록 삭제 업체 대표 A씨(4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성범죄 피해 영상이나 다른 게시물 등을 대신 삭제해 주는 이른바 '디지털 장의업체'를 운영하며 '디지털 장의사'로 불렸다.그는 2020년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이 불거진 뒤 피해자의 의뢰를 받고 조 씨를 추적해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A씨는 2018년 3∼6월 당시 회원 수 85만명에 달한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인 '○○텔레비전'가 음란물이나 불법 촬영물을 유통하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그는 사이트 관계자에게 배너 광고료로 600만원을 건넸고,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를 독점하게 해달라는 부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에게 금품을 줬고 전속으로 음란물을 삭제하는 권한을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다른 사람의 요청으로는 음란물이 삭제되지 않았고 피고인도 경제적 이익을 얻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음란물 삭제를

    2023.01.11 17:23
  • "진실이 추악"…피아니스트 임동혁, '음란사진 전송' 무혐의

    이혼 절차를 밟던 아내에게 음란한 사진 등을 보낸 혐의로 고소당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씨(39)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혜영 부장검사)는 임씨의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지난달 27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임씨의 전 부인은 이혼소송 중이던 2019년 임씨가 자신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 사진을 보내고, 이혼 뒤인 2021년에도 이메일로 음란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지난해 6월 임씨를 고소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임씨를 불구속 송치했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검찰 관계자는 무혐의 처분한 이유에 대해 "이혼 소송 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성적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가 성립하려면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이 있어야 한다.임 씨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기소 이유 통지서를 올리며 "사건의 발단, 주제, 배경 등을 다 물증으로 가지고 있으나 그 진실이 너무 추악하고 더러워 제가 삼키기로 하겠다"고 글을 적기도 했다.한편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임씨는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 쇼팽(3위), 차이콥스키(1위 없는 4위)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1 15:53
  • "바퀴벌레 나올 것 같다"…배달 치킨집 주방 위생상태 '충격'

    열악한 위생상태의 한 배달 치킨집 주방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배달 전문 치킨집 위생 상태 심각하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에는 한 배달 전문 치킨집에서 가게 사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주방에서 치킨을 튀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해당 치킨집 주방은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했으며, 쓰레기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하게 지저분한 상태였다.특히 치킨을 튀기는 조리대는 물론 싱크대, 각종 집기에는 검은 기름때가 잔뜩 껴 있고 주방 아래에도 흘러나온 모습이다.주방 바닥에는 치킨 포장 상자와 집기 등이 나뒹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주방 입구에는 허니머스타드 소스 등 각종 식자재가 잡동사니처럼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해당 치킨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손님이 홀에서 식사를 할 수 없는 구조로 보아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치킨집인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위생 상태 심각하다", "신고해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배달만 하는 곳은 주문할 때 조심스럽다", "바퀴벌레나 쥐 나올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배달플랫폼에 등록된 배달음식점 업체 수는 전국에 66만곳에 달하지만, 식약처 인증 '음식점 위생 등급'으로 지정된 업체는 지난해 8월 기준 2만5979곳에 불과했다.지난해 10월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배달 음식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2019년 327건에서 2020년 3822건, 2021년 5742건으로 급증하기도 했다.배달 음식은 특성상 매장의 청결 상태, 위생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2023.01.11 14:41
  • 가게 주인 속이고 '분실물' 가져간 손님, 절도죄 아니다?

    가게 관리자를 속여 다른 사람이 흘린 지갑을 자기 것이라며 가져간 사람은 절도죄가 아니라 사기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 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5월 서울 종로구의 매장을 찾았다가 매장 주인에게서 "이 지갑이 당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다른 손님이 떨어뜨린 지갑을 주인이 보관하고 있다가 근처에 있던 A씨에게 물은 것이다.A씨는 "내 것이 맞다"며 지갑을 받아서 들고 매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A 씨는 1심에서 "내 지갑인 줄 알고 가져갔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절도죄에 해당한다며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형법상 절도죄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하는 것을, 사기죄는 사람을 기망해 재물을 받아내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2심은 1심 형량을 유지하면서도 주위적 공소사실(절도죄)은 무죄로, 검찰이 항소심에서 추가한 예비적 공소사실(사기죄)은 유죄로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을 지갑 주인으로 착각한 매장 주인의 행위를 이용해 지갑을 취득했지만, 재물을 탈취로 취득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A씨 행위를 재물 절취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항소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대법원은 "매장 주인은 피해자가 놓고 간 물건을 습득한 사람으로서 지갑을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지위에 있었다"며 "피해자 지갑을 처분할 수 있는 권능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매장 주인은 처분 권능과 지위에 기초해 지갑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A씨에게 지갑을 교부

    2023.01.11 11:57
  • 등산 포함 1차 면접만 7시간…"중견기업 서류 됐는데 안 갔어요"

    한 제조업 기업에서 신입 직원 채용에 '등산 면접'을 실시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견기업 서류 붙었는데 면접을 보러 가지 않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면접 경험하러 가볼까 했는데 등산 면접이어서 바로 취소했다"며 "면접만 7시간 걸린다"고 말하며 해당 업체의 면접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A씨가 공개한 세무 일정에 따르면, 9시부터 1차 면접 입실이 시작돼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이어 조별 아이스브레이킹 및 토론 주제 선정 후 점심을 먹은 뒤 등산 면접이 시작된다. 장소는 수원 광교산이다.2시간 40분간의 등산 면접이 끝나면, 조별 토론 면접과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약 7시간 끝에 1차 면접이 종료된다.그 뒤에는 조별 토론 면접과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모든 1차 면접이 종료된다. 총 면접 시간은 7시간이 넘게 걸린다.해당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직원이 약 370명 근무 중이며, 평균 연봉은 5500만원, 신입사원 초봉은 35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댓글에는 "2014년 하반기 채용 공고에 지원해 등산 면접을 봤다"며 "점심시간 이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갖고 광교산으로 등산을 시작하는데 등산 시간은 왕복 2시간 정도 걸렸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이어 "조별로 중간 직급의 직원분이 담당 교관으로 배정돼 교관 1명이 동행하고 등산하면서 단어, 숫자, 사자성어 등 5개의 키워드를 획득하면 된다"며 "등산을 마치면 강당에 모여 조별로 키워드를 조합해 준비한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개인별 질문을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면접 본 느낌으로는 협력적

    2023.01.11 11:42
  • 구멍 난 지구 '오존층'에 무슨 일이…놀라운 변화

    파괴된 오존층이 극지방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대부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오존층 고갈 과학적 평가'(SAOD) 보고서에는 오존층이 극지방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보고서는 세계기상기구(WMO)·유엔환경계획·미국-유럽연합(EU) 정부 기관 등이 공동 평가해 4년마다 발표한다.보고서에 따르면 극지방의 경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북극 상공은 2045년, 남극 상공은 2066년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보고서는 1980년대 오존층 파괴에 대한 경각심으로 체결된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 이래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을 크게 줄이고 꾸준히 개선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몬트리올 의정서는 198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체결된 오존층 파괴 대처를 위한 유엔 국제협약으로 1989년 1월 정식 발효됐다. 프레온가스로 알려진 염화불화탄소(CFC), 할론 등 오존층 파괴 주범 약 100가지 기체 물질 생산의 단계적 축소 등을 담고 있다.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날 "오존 조치는 기후 조치의 선례를 만든다"며 "오존 파괴 화학물질의 단계적 제거에 성공한 것은 화석연료 전환,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기온 상승 제한 등을 위해 시급하게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가디언은 "몬트리올 의정서는 1989년 발효 이래 오존층 파괴 화학물질의 99%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보고서 주저자인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과학자 데이비드 파헤이도 프레온가스에 대

    2023.01.11 09:49
  • '유튜버' 김어준, 첫날 얼마 벌었나…슈퍼챗만 2900만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뒤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김어준 씨가 첫날 유튜브 슈퍼챗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10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은 첫 방송일인 전날 하루 슈퍼챗으로만 2971만5464원을 받았다.이는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10일 기준) 가장 많은 슈퍼챗 수익이다. 2위인 미국의 NFL 관련 채널 '톰 그로시'(Tom Grossi·941만2234원)나, 3위 일본의 게임 채널 '전설의D'(伝説のD·909만7007원)보다 앞선 기록이다.김어준 씨의 채널은 이날 기준 77만4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첫날 영상의 조회수는 201만회다.김어준 씨는 전날 방송 시작 인사말에서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며 "그 힘으로 기득권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밝혔다.이어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라며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방송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출연했다.김어준 씨는 2016년 9월부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다 지난해 12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0 17:32
  •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 '2701호 사태'…축구협회 입장문 보니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논란이 된 '2701호'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대한축구협회는 10일 "협회는 그동안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다"며 "뚜렷한 사유와 내용을 설명하지도 않은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손흥민 선수의 개인 의무 트레이너로 카타르 현지에 와서 일부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료 활동을 했던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말했다.협회는 또 "안덕수 씨가 '기자들의 취재를 기다린다'고 SNS에 적었기에, 당사자가 직접 언론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 적극 해명하자는 것이 협회 방침이었다"면서 "그러나 당사자도 아닌 '측근'이나 익명의 관계자를 빌려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보도가 나오고,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돼 왔다"고 해명했다.이어 "이 문제를 계속 수면 아래로 둔 상태에서 협회 내부적으로 수습하고자 할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 때 비슷한 오해와 언론 보도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생겼다"며 "협회는 이제는 핵심 내용을 공개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12월 6일 손흥민의 전담 트레이너인 안 트레이너는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이 끝난 뒤 SNS에 대표팀 주요 선수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올리며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고,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 연락해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 자세

    2023.01.10 15:42
  • 강남 앤아더스토리즈 매장서 60대 노동자 사망…중대 재해 조사

    스웨덴 패션기업 H&M의 '앤아더스토리즈'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매장에서 커튼 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2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H&M 계열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커튼을 해체하던 중 사다리가 전도되며 2m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세탁업체 직원으로 의류매장에 설치돼 있던 커튼을 수거하기 위해 해체작업을 벌이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지난 7일 사망했다.앤아더스토리즈 청담점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명 이상,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중대 산업 재해가 발생할 경우 원·하청 업체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여하에 따라 경영책임자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중대재해법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용 당국은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재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용부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작업 중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청 노동자 사고 원인 규명과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0 15:17
  • "치아·손가락·고환 의도적 손상"…병역기피수법 '상상 초월'

    최근 스포츠 스타와 래퍼 등이 병역면제를 노리고 브로커와 짜고 '허위 뇌전증' 판정을 받은 것이 적발된 가운데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병역 회피 사례들이 전해졌다.병무청 법무관을 지낸 윤병관 변호사는 9일 YTN 라디오에서 본인이 직접 겪었거나 들었던 병역 회피를 위한 각종 수법에 대해 소개했다.윤 변호사는 병역 판정을 위한 신체검사에 대해 "병역법 12조에 따라 군의관의 판정으로 1급에서 7급까지 나눠지며 그에 따라 현역, 사회복무요원, 병역면제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1급에서 3급까지는 현역병, 4급은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은 되지만 민방위 훈련만 받는다"는 것으로 "5, 6급은 흔히 말하는 군 면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번에 적발된 사례에 대해 윤 변호사는 "뇌전증은 경련성 질환으로 검사 규칙상 경련성 질환의 경우에는 뇌파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 치료 경력이 있으면 4급 보충역, 2년 이상 치료경력이 있으면 5급 판정 면제 처분을 하게 된다"고 했다.윤 변호사는 "병역을 피하려 연예인이 치아를 의도적으로 손상해서 병역 면제받은 경우도 있었고 '귀신이 보인다'면서 정신질환자 행세를 하거나, 소변에 혈액이나 약물을 섞고 검사를 받아 병역을 면탈하거나 멀쩡한 어깨를 수술해서 습관 탈구로 병역을 면탈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귀신이 보인다'고 우길 경우와 관련해 "군대에 안 가는 부분은 아니다. 전문의료기관에서 판단을 받아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하게 되는데 '귀신이 보인다'고 한 연예인의 경우

    2023.01.10 11:44
  • "드라마처럼 폭발했다"…세종시 국도서 테슬라 또 화재

    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났다.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25분께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당시 테슬라는 중앙선을 넘어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이에 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1시간 18분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당시 사고를 경찰과 소방에 신고한 후 인명 구조에 나섰다고 주장한 A씨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난 차량 불 나서 수습 도와주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전했다.A씨는 "퇴근길에 차 사고가 나서 서행해서 지나치는데 (사고가 난 테슬라 차량에) 불이 조금 붙어 있었다. 112, 119에 신고하고 차에 소화기가 있어서 불 꺼주러 갔는데 안에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차 안에 사람은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고 있고, 에어백은 다 터진 상태에서 불이 점점 커졌다"며 "아저씨 4명이 창문 깨부수고 뒷좌석 문 어찌 젖혀서 뒤로 나오라고 하는데, 당황했는지 (운전자) 안전벨트가 안 풀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를 겨우겨우 차에서 꺼내고 동승자 없는 거 확인하니까 드라마처럼 차가 폭발했다"고 회상했다.A씨는 사연과 함께 전날 오후 10시 27분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이 출동한다'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이 사고로 테슬라 운전자는 양쪽 다리가 불에 타는 등 화상을 입어 사고 인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그래도 (운전자) 목숨은 건졌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2023.01.10 10:44
  • 너클 끼고 다짜고짜 때린 10대…"주먹에 맞은 男, 실명 위기"

    사흘 전 금속 너클을 끼고 보행자를 무차별 폭행한 10대 운전자로 인해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했다.10일 경찰과 MBC 보도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A군(19)을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지난 7일 오전 2시 20분께 A군은 흰색 차량을 몰고 수원 인계동 번화가에 들어섰다. 후진을 하던 A군은 20대 신혼부부와 충돌했다.아내는 남편 B씨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부부는 부딪힌 차의 운전자석을 쳐다봤다. 그런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 A군은 B씨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안경을 끼고 있던 B씨는 A군이 휘두른 너클 낀 주먹에 중상을 입었다.이어 A군은 달아나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고, 운전석에서 창문 밖으로 흉기를 꺼내 보이며 B씨에게 협박까지 더했다.A군은 곧장 도주했지만, 목격자들의 신고와 시민들의 추격전 가세로 10분 만에 붙잡혔다.B씨는 4시간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홍채와 수정체를 크게 다쳐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아내는 MBC와 인터뷰에서 "시력은 이제 거의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실명이라 보면 된다. 안와골절이 왔는데 뼈와 안구 수술을 동시에 못 해서 안구 수술만 먼저 했으며, 지금은 골절 상태"라고 설명했다.A군은 경찰 조사 결과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너클을 쓴 폭행에 대해 특수상해, 흉기로 협박한 것에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10 09:52
  • 직원에 4년치 연봉 보너스로 지급…통큰 회사, 정체가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 마린(長榮海運)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50개월분에 달하는 연말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다.9일 블룸버그통신은 에버그린 마린이 직원의 직무에 따라 평균 50개월의 급여에 달하는 보너스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고 보도했다.이 가운데 일부는 52개월 치 급여를 받았고, 12월30일까지 6만5000달러(약 8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직원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보너스는 대만 본사 직원들에게 한정적으로 지급돼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중국 상하이 사무소 등 해외법인 직원들의 연말 상여금은 월급의 5~8배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에버그린 마린 측은 "연말 상여금은 기업의 한 해 실적과 직원들의 개인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에버그린 마린은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 해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넘는 207억달러(약 25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블룸버그통신은 "해운업계에서는 글로벌 성장세가 급격하게 약화하고, 팬데믹 정상화에 따른 운임 수요가 폭락이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에버그린 마린의 주가는 2021년 250%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보인 후 지난해 54% 폭락했다"고 설명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9 18:16
  • "수능 9등급으로 교대 1차 합격했다"…비법 봤더니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9등급을 받은 유튜버가 교대 1차 합격 소식을 전했다.한 유튜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교대 1차 합격했다"며 "현재 교대는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교대는 나군에 몰려있다"고 말했다.그는 "'교대가 미달이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모 교대 원서를 넣었다"며 "1차 합격 인원은 1.5배수까지 주기 때문에 경쟁률이 1.37대 1이면 자동으로 1차에 합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본인 성적에 대해 "전체 9등급 백분위 0으로 환산점수가 딱 140"이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미달 날 것을 예측해서 썼는데 합격했다"며 "다만 이후 면접전형이 남아 있어 아마 최종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한경닷컴 확인 결과 유튜버가 1차 원서를 냈던 교대의 초등교육과 경쟁률은 1.37대 1을 기록했다. 1차 합격 인원은 1.5배수인 만큼 해당 유튜버는 9등급이지만 1차에 자동 합격한 것이다.해당 교대 정시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고 수능 성적 최저 140점이라고 명시돼 있다.이처럼 인기가 높았던 교대 입학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한 이유는 학급수 축소 등으로 교사 임용 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교대 모두 정시 경쟁률이 내려갔다. 대학별로 보면 진주교대 경쟁률은 1.83대 1(전년 2.44대 1), 공주교대 1.88대 1(전년 2.47대 1), 경인 교대 1.37대 1(전년 1.81대 1), 서울교대 1.77대 1(전년 2.1대 1) 등으로 하락했다.교대 경쟁률은 2020년 1.9대 1, 2021년 2.1대 1, 2022년 2.2대 1이었다. 일반대 초등교육 일반전형 경쟁률은 2020년 4.21대 1, 2021년 5.14대 1, 2022년 5.55대 1이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2023.01.09 17:30
  • 서울시, 전세 사기 차단한다…제보자에 최대 2억 지급

    서울시가 전세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신축 빌라가 밀집한 지역의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장 지도와 점검을 진행한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신축건물 밀집 지역과 민원 발생이 잦은 업소를 중심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시작한다.시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신축건물 밀집 지역과 민원 발생이 잦은 업소를 중심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하고,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추적 수사나 고발 조치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시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추적 수사나 고발 조치 등으로 대응한다.이중계약서 체결, 허위 매물 게시·광고 위반, 부동산 권리관계 작성 누락, 무자격 또는 무등록 불법 중개, 중개보수 초과 수령 여부 등도 확인한다.아울러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작년부터 운영한 전셋값 상담센터를 온라인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도 가능하게 확대 운영한다.시는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는 시민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만큼 관련 범죄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울 스마트 불편 신고'나 서울시 홈페이지 민생 침해 범죄신고센터, 다산콜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제보자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부동산 거래 질서를 해치고 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전세 사기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점검에서 적발되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대해선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9 16:36
  • 국내 공항 한때 이륙 금지…美 위성 잔해 추락 가능성

    미국 지구관측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이 한때 중단됐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공항은 이날 낮 12시 21분부터 낮 12시 55분까지 항공기 이륙을 금지했다. 당초 오후 1시 19분까지 이륙이 금지됐지만, 일찍 조치가 해제됐다.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출발 18편, 도착 11편 등 총 29편이 지연됐다. 또 오후 12시 10분부터 12시 54분까지 약 44분간 이륙이 금지됐다.이번 조치는 미국의 지구관측 위성인 'ERBS'가 이날 낮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경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이뤄졌다.ERBS는 1984년 10월 5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에서 발사된 뒤 지구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 무게 2450㎏의 위성으로 현재까지 위성의 추락으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경계경보 발령과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선 궤도분석 발표를 통해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하여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를 인용해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하여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

    2023.01.09 15:43
  • 숨진 빌라왕은 '바지사장'…경찰이 밝힌 '진짜 집주인' 정체

    경찰이 2021년 제주에서 숨진 빌라·오피스텔 임대업자 정 모 씨 사건과 관련해 실제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배후세력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9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한 정례 간담회에서 "사망한 임대인의 배후가 최근 확인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또 윤 청장은 "(전세 사기 피해 관련)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돼 배후 세력 등을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정 씨는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에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사들여 세를 놓다가 2021년 7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제주에서 사망했다.이후 피해자들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대리인이 위임장을 들고 다니며 매매·임대 계약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실제 거래 주체가 누구인지 추적해왔다.이에 경찰은 한 컨설팅업체를 정 씨의 배후로 판단하고 전세 사기 공범으로 입건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정 씨는 바지 집주인에 가깝고 컨설팅업체가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인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또 다른 빌라 왕 김모 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 5명을 입건해 계좌 등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9 14:59
  • "우리집은 지진 안전할까"…'내진설계' 확인 방법은?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 만에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 '내진설계 간편 조회 서비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시 28분께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는 집 내진 설계 간편 조회 서비스해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다들 느꼈다는 지진을 못 느꼈다"라며 "'우리 집 내진설계 간편 조회 서비스'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내진 설계된 아파트인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확인해 봐야겠다", "지진 등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건물은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냐", "4.0이면 큰 지진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실제로 글쓴이가 공유한 사이트는 건축 도시정책정보센터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건축물 내진 설계 의무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다만 해당 사이트는 건축물 허가일 기준 '법적 의무' 대상이었는지만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내진성능은 전문가의 구조 안전 진단이 필요하다.한편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2시까지 지진과 관련해 신고 30건이 접수됐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새해 들어 처음, 작년 12월 1일 이후 약 40일 만이다.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 일만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9 11:47
  • 강화 서쪽 해역서 규모 3.7 지진…"더 센 지진 발생 가능성도"

    간밤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이 경우에 따라 더 큰 지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9일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은 진앙과 가까운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지진이었다"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1회의 여진, 규모 1.2의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박 과장은 "규모 4 이하의 지진인 경우에는 작은 규모의 여진이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고 때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여진이 발생해서 진동이 감지될 수도 있다"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번 지진이 본진인지, 더욱 큰 지진의 전진인지에 대해 박 과장은 "현재까지로는 본진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보다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과장은 "한반도가 지각 활동에 의해서 크고 작은 지진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그렇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나라가 비교적 지진에 안전지대임을 언급했다.앞서 9일 오전 1시 28분께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지진파 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에선 규모가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을 거쳐 규모가 3.7로 조정됐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파악된다.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 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계기 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2023.01.09 10:47
  • "가게 앞 혼자 넘어진 70대, 병원비 요구"…곱창집 사장 호소

    한 자영업자가 새벽 시간에 문을 닫은 가게 앞에서 혼자 넘어진 행인으로부터 병원비 배상을 요구받고 있다는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지난 7일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자영업자 A씨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가게 앞 테라스에서 혼자 넘어진 손님이 수술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발생했다. A씨는 가게 문을 닫고 영업하지 않았는데 가게가 입주한 상가의 관리소장에게 전화를 받았다.관리소장은 A씨에게 "가게 앞에서 70대 여성 B씨가 넘어졌고 B씨의 며느리 C씨가 이를 항의하기 위해 연락했다"는 말을 전했다.당시 B씨는 어린 손자와 함께 이 가게 테라스를 지나고 있었는데 손자가 눈과 얼음 위에서 장난을 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B씨도 손자와 함께 A씨 가게 앞에서 뛰다 잠시 후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A씨는 전했다. 이 과정은 상가 폐쇄회로TV(CCTV)에 고스란히 녹화돼 있었다. B씨는 골절상을 당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A씨에 따르면 며느리 C씨는 "가게 앞 관리를 하지 않은 책임은 해당 매장 업주에게 있다. 아이들이야 놀 수 있는 것인 만큼 장난을 쳤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며 "미끄러운 건 상가의 책임이기 때문에 병원비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A씨는 "다치신 할머니께서 저희 가게가 아닌 옆 가게에 가족 단위로 온 손님이었으나 저희 테라스에서 장난치다 넘어지고 다쳤으니 저희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시는 것 같다"라며 "할머니의 따님께서도 건물관리소장님과 저, 본인 등 삼자대면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할머니께서 다치신 건 속상

    2023.01.09 10:42
  • "월급보다 축의금 더 받아"…결혼 전 입사 후 퇴사한 신입

    입사한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린 신입사원이 축의금을 받고 퇴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신입사원, 신혼여행 돌아와 '퇴사'…축의금 돌려받고 싶다"5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혼식 4주 전 입사 신혼여행 후 퇴사한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글쓴이는 한 커뮤니티에 지난해 12월 A씨가 올린 글을 갈무리해 올렸다. A씨는 "회사에 입사한 지 1달밖에 안 된 직원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리 입사한지 한 달밖에 안 됐다고 해도 직원이니까 거래처에선 화환을 보내고 회사 모든 직원이 축의금을 냈다"고 말했다.그런데 해당 신입사원은 신혼여행을 갔다 돌아온 날 회사에 '퇴사'를 통보했다.A씨는 "(신입사원이) 월급보다 더 많은 축의금을 받아갔다"며 "나이도 30대인데 이런 식으로 퇴사했으면 메일이나 회사 단톡방에 사직 인사 혹은 상황 설명 후 죄송하단 말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자그마한 답례품 하나 없이 입 싹 닦고 퇴사한 게 너무 괘씸하다"라며 "축의금 돌려받을 수 없는 거냐"고 덧붙였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직은 단순 결혼식 들러리용이었다", "이건 좀 도가 지나치다", "결혼한 직원 자신이 야무지게 행동했다 생각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의금' 둘러싼 사연 꾸준히 올라와…해외서도 논란축의금을 둘러싼 다양한 사연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1인 식대가 8만원이 넘는 선배 결혼식에 축의금 5만원을 내고 &#

    2023.01.08 07:03
  • "20만원에 팔아요"…2022년 공기 판매한다는 日 중고장터

    일본의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2022공기'를 담은 비닐봉지 판매 글이 올라와 현지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5일(한국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소라뉴스24는 일본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메루카리에 올라온 '비닐봉지 판매 글'에 대해 보도했다.판매자가 올려 둔 상품은 공기가 든 채로 입구가 묶인 비닐봉지로, 그 위에는 '2022', '2022년의 공기'등 문구가 적혀있다.판매자들은 "작년의 공기가 담겨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냄새를 담았다', '2022년의 생생한 공기' 등의 문구를 넣어 홍보했다. 이와 함께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아이치현의 공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죄송하지만 빨리 구입하지 않으면 (글이)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공기가 담긴 비닐 가격은 2022엔(1만9700원)이 가장 많았고, 일부는 2만222엔(19만7000원)에 올려두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봉투를 지퍼백으로 바꿔 보내줄 수 있냐?", "재고 남아있나", "2023공기로 느껴지면 환불할 수 있냐" 등의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매체는 '2022년 공기 판매'를 두고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2019년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로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뀌기 직전, '헤이세이 공기'가 든 통조림이 판매된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이세이 공기 캔에서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나루히토 일왕 즉위 전에 생산된 에어캡 등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당시 '헤이세이 공기'가 든 통조림 가격

    2023.01.07 09:09
  • "당선자 뒤바뀌었다"…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조작 의혹

    전북 군산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서 교사가 학생회장 선거 투표 결과를 조작해 당선자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6일 전라북도교육청과 뉴스1에 따르면 군산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9일 3~5학년을 대상으로 전교 학생 임원선거를 실시했다.선거에는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원한 전자 투표 시스템이 이용됐다. 투표 마감 후 학교 측은 "투표 결과 총선거인 111명 중 10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기호 1번 56표, 기호 2번 53표를 얻어 1번이 3표 차로 학생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낙선한 기호 2번의 아버지 A씨가 회장 투표 결과지와 부회장의 투표 결과지 서식이 다른 것을 발견해 이상함을 느꼈고, 이를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자신의 아이 개표 결과지에 투표 숫자는 가장자리와 일정한 여백을 두고 입력돼 있지만 전교 회장 결과지 숫자는 여백 없이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 표기돼 있었다. 또 투표자 총합계인 '109' 옆에는 점이 하나 찍혀 있었다.A씨는 지난 2일 투표 업무를 지원한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결과 확인을 요청했고 학교 측 발표한 내용과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을 확인했다.확인 결과 기호 1번은 53표, 기호 2번은 56표를 획득해 기호 2번이 당선됐었다는 것이 확인됐다.A씨는 곧바로 학교에 해명을 요구했고, 학교 측 역시 이후 선관위를 통해 투표 결과가 뒤바뀐 사실을 확인했다.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전교 임원 전자투표 선거 후 컴퓨터 통계 결과 처리 과정에서 담당 교사의 고의 작성으로 인해 당선자가 바뀌게 되어 수정 정정한다'고 공지했다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교사의 고의 조작' 부분의 내용

    2023.01.06 17:09
  •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더탐사, 슈퍼챗으로 7000만원 벌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가 지난달 유튜브 슈퍼챗으로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6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더탐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유튜브 슈퍼챗으로만 7128만9739원을 벌어 국내 유튜브 채널 중 슈퍼챗 수익 1위에 올랐다.2위에 오른 먹방 유튜버 채널(3848만7769원)과 2배 가까운 차이가 났다. 더탐사는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순위에서도 13위를 기록했다.이외에도 더탐사는 후원금과 광고 등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어 실제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하지만 목격자로 지목된 첼리스트 A씨는 지난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고 진술해 해당 의혹 자체가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당시 해당 의혹을 언급했던 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지난해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한 장관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더탐사 대표 강진구 씨와 더탐사 최영민 PD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기각됐다.법원은 "사안이 대단히 중하다"면서도 "피의자들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만 두 사람 모두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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