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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덕
    김현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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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5명 사망' 과천 방음터널 화재 제2경인고속도로 관리업체 압색

    지난달 29일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도로 관리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방음터널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과천 화재 도로관리주체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주식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수사본부는 수사관 22명을 투입해 해당 업체에서 각종 매뉴얼과 방재시설 관련 전자 정보 등을 확보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관계자 2명을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화재 이후 후속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 운반용 트럭에서 처음 발생했다.트럭 운전자는 불이 나자 갓길에 정차했고, 불길은 바로 옆 방음벽에 옮아 붙었다. 그리고 화재에 취약한 방음터널 전체로 확산했다.이 불은 총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경찰 조사 결과 화재 당시 도로 양방향에 설치돼 있던 터널 진입 차단시설 중 안양에서 성남 방향의 차단 시설만 정상 작동하고 반대쪽인 안양 방향 시설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6 12:04
  • "장학금 대신 송아지 1마리"…초등학교 졸업 선물 화제

    40년 넘게 졸업생에게 장학금으로 송아지 한 마리씩을 주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5일 완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앞선 4일 40년 넘게 송아지 장학금 전통을 이어가는 전남 완도군 화흥초등학교는 6일 졸업식을 앞두고 여학생 2명에게 장학금 대신 7개월 된 암송아지를 한 마리씩을 전달했다.화흥초 올해 졸업생은 3명. 이 가운데 2명이 장학금으로 송아지를 받았다. 졸업생 1명은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쉽게도 장학금 지급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이 학교 송아지 장학금 전통은 1976년 시작됐다. 학교 뒷산이면서 완도에서 가장 높은 상황봉(현재는 상왕봉)에서 이름을 딴 '상황봉장학회'다.화흥초 졸업생들이 인재 육성을 위해 기금을 마련한 뒤 당시 귀했던 송아지 6마리를 샀다. 이 소를 축산농가에 맡겨 종자 기금으로 불려 졸업생들에게 장학금 대신 송아지를 줬다.지금까지 240여 마리의 송아지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소를 받은 졸업생들은 3년 후 7개월 이상 된 송아지 한 마리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다시 내놓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이날도 3년 전 장학금으로 지급된 송아지 6마리가 학교로 돌아왔다.최선주 화흥초등학교 전 운영위원장은 "송아지를 사서 축산 농가에서 키워서 3년에 한 마리씩 다시 내놓고 있다"면서 "전교생이 39명까지 줄어든 화흥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를 막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6 11:32
  • "생일날 또래에게 기름 뿌리고 불 붙였다…피해자 치료비 1억"

    생일을 축하해준다는 명분으로 알고 지내던 20대 청년에게 화상을 입힌 또래들이 초범이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분을 받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5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20년 7월 15일 밤 11시께 당시 피해자 박모 씨(당시 22세)와 알고 지낸 지 한두 달가량 된 또래 청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겠다'며 박 씨를 찾아왔다.이들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노래방에서 일을 돕고 있던 박 씨에게 두건을 씌운 뒤, 양팔을 붙잡고 강제로 차에 태워 인적이 없는 어두운 공터로 끌고 갔다.가해자들은 박 씨 주변을 에워싸고 테이프로 결박했다. 이후 박 씨 주변에는 휘발유가 뿌려졌고, 양 무릎에는 폭죽이 올려진 채 불이 붙여졌다.폭죽의 불꽃이 휘발유에 떨어지면서 불은 박 씨에게 옮겨붙었다. 박 씨는 "너무 뜨겁고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땅에) 자빠졌다. 가해자들은 묶여 있는 사람을 보고 그냥 구르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이어 "그냥 계속 타고 있었다.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라며 "제발 119 좀 불러달라고 했더니, 가해자들이 (여기는) 음산해서 구급차가 쉽게 찾아오지 못한다"는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이 사고로 박 씨는 전신 40%, 3도 화상의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박 씨 어머니는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원했지만, 감당 못할 치료비에 합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박 씨 어머니는 "검사 말이 어차피 내가 합의해도 집행유예, 안 해도 집행유예라고 하더라"라며 "그러면 치료비를 아예 못 받지 않나.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합의했다)"고 털어놨다.실제로 박 씨는 피부 이식

    2023.01.06 10:10
  • 전국민 25만원 '설 축하금' 쏜다…초과 세수 돌려주는 대만

    대만 정부가 초과 세수 일부를 쪼개 자국민에게 1인당 6000대만달러(약 25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다.4일(현지시간) 오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청원저수지 현지 시찰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초과 세수 일부를 쪼개 자국민에게 1인당 6000대만달러(약 25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지난해 초과 세수로 쌓아둔 3800억대만달러(약 15조7900억원)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 1400억대만달러(약 5조8100억원)를 대(對)국민 현금 배분 용도로 결정했다.현금 배분 후 남은 세수도 전기 보조금, 고용 및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충격을 해소하는 데 쓸 예정이다.쑤 원장은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경제적 성과의 열매를 공유할 것"이라면서 "돈을 지급하려면 민진당이 과반인 입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달 22일 음력 설을 맞아 "모든 국민에게 신년 축복을 드리기 위해 현금 배분을 결정했다"는 취지를 밝혔다.쑤 원장은 돈을 어떤 방식으로 배분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정부의 이런 결정에 민진당 측은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선두로 한 반도체 기술 강국이다. 대만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대만이 2021년 6.4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3% 안팎, 2023년에는 2.5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5 15:49
  • "부장이 김밥 셔틀·100만원 갈취…은행원 남편 좀 살려주세요"

    은행을 다니는 남편이 상사로부터 부당 행위를 받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5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저희 남편 좀 살려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국내 은행의 은행원이다.A씨는 "남편이 부당 행위를 일삼는 부장의 인사 발령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변동 없이 제자리인 탓에 힘들어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남편이 부장과 스크린골프 내기를 한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부장과의 스크린골프 내기로 (돈을) 잃었다고 100만원을 달라고 하더라. 부서 직원과 내기해 (부장이) 백만원을 가져가는 게 말이 안 돼 믿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이 너무 무기력하게 달라고 하길래 무슨 사고라도 쳤나 해서 일단 줬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술 먹고 늦는 날이 많아 물어보니 부장 때문에 힘들었다는 게 이유였다"며 "어떤 날은 뺨을 맞았고 다른 날에는 입에 담지도 못 할 말을 들었다고 했다"며 하소연했다.특히 A씨는 "얼마 전에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정말 미안한데 김밥을 좀 싸달라'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눈물이 맺힌 채로 부장이 김밥을 좋아하는데 직원에게 돌아가면서 김밥을 싸 오라고 했다더라. 남편이 너무 미안해했고 수치스러워했다"고 전했다.A씨에 따르면 부장의 갑질은 남편이 퇴근하고 난 후에도 이어졌다. A씨는 부장이 남편에게 업무 시간 외에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오는 특정 글을 신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블라인드에 글이 올라와서 신고해야 한다며 계속 휴대폰을 쥐고 있었다. 계

    2023.01.05 14:57
  • "수치스럽다"…확진 받고 도주 40대 男, 중국인도 '손절'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40대 중국인에게 중국인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4일 인천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 7분경 인천시 중국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씨(41)가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도주했다이후 해당 소식이 중국 관영 관찰자망을 통해 보도되자 중국 내 SNS인 웨이보 이용자들은 "수치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웨이보 이용자 A 씨는 "수치스럽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에서도 무거운 벌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또다른 이용자 B 씨는 "한국에서 요구하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따라야 한다"라며 "방역법을 어긴 사람들을 그냥 놔두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외에도 "이런 시기에 여행을 다니는 것이 문제", "중국인 전체를 창피하게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금방 잡힌다. 도주는 길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도주한 중국인 A씨를 비난했다.일부 중국 누리꾼은 "도망친 국민을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 "왜 중국인들을 차별하는지 모르겠다", "한국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경찰이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날 새벽 중구 운서동 한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이후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경찰은 A씨를 검거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

    2023.01.05 12:04
  • 이기영 집에서 나온 '미상 DNA' 주인 밝혀졌다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이기영(31)의 집에서 발견된 DNA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마지막 1개 '미상 DNA'의 주인이 밝혀졌다.5일 경찰에 이기영의 파주 집에서 머리카락과 혈흔 등 5~6명의 DNA가 나왔는데 확인 결과 이기영 모친, 모친의 지인, 1주일간 동거한 여자친구 등의 DNA였다.나머지 1개 '미상 DNA'는 이기영의 집을 방문 청소하던 청소 도우미의 것으로 밝혀졌다.청소 도우미는 A씨는 이기영이 살던 집에 한 달에 12회 방문해 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는 이기영의 범죄 행각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의해 A씨 안전 여부도 확인된 상태다. 이기영은 50대 동거녀를 살해한 후 이 집에서 B씨와 1주일간 살다가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안전 여부도 확인됐다.이기영의 모친과 모친의 지인은 이기영이 체포된 후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에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DNA 정밀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강력범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이기영에게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 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사이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께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충분히 주겠다며 60대 택시 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5 12:01
  • "축의금 10만원 내고 아내와 밥 먹었다가 면박 당했어요"

    직장 선배 결혼식에 축의금 10만원을 내고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는 이유로 면박을 받았다는 한 회사원의 사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지난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식에 아내를 데려갔다가 선배로부터 면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2주 전 아내와 함께 선배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며 "과거 자신의 결혼식에 선배가 축의금을 10만원 냈길래 자신도 같은 금액을 냈는데, 이후 선배가 눈치를 줬다"고 말했다.그는 "웃으며 넘겨버리려고 했는데 선배가 결혼식 후 '10만원 내고 아내까지 데려와 밥 먹었냐'며 면박을 줬다"며 "다음날에도 같은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A 씨는 "거지인가, 아니 날 거지 취급하는 건가"라며 "말 나오자마자 10만원 더 줬으면 좋은데 이제 와 더 주면 '농담인데 왜 진지하냐'고 할 거 같아 열 받는다"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펼쳤다.직장 선배를 비판한 누리꾼들은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거지", "그냥 참석하지 말고 돈만 계좌로 보내라", "본전 생각났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글쓴이 A씨 행동이 문제라고 지적한 누리꾼들은 "그냥 혼자 가서 밥 먹으면 안 되는 거냐", "결국 글쓴이도 10만원 본전 찾고 싶어서 아내 데려간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일부 누리꾼은 "결혼하면서 손익 따지고 싶은 사람은 초대장에 1인 10만원 이상, 2인 15만원, 3인 20만원 이상이라고 기본 축의금 표시를 해라"라며 "와줘서 고마운 거고 아내 데리고 온 사람은 조금 더

    2023.01.05 09:53
  • '진술 번복' 이기영 "시신 찾게 해줄게…경찰에게 마지막 선물"

    강도살인 및 사체 은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기영이 동거녀 시신을 묻은 장소를 번복하며 경찰에게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이기영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동거녀 시신은 강에 유기한 것이 아니라 강가에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이기영이 새로 지목한 장소는 최초 진술에서 유기했다고 밝힌 곳과 3km 떨어진 곳이다.그는 "배관공으로 일해서 현장을 잘 알기 때문에 선택했다. 강 중심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면 시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경찰에 약도까지 그려준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영은 "차량용 루프 백에 담은 시신을 다시 캠핑용 캐리어에 넣은 뒤, 강가 쪽으로 끌고 내려오느라 힘들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시신을 찾게 해주겠다. 내가 경찰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날 종일 수색했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굴착기와 수색견, 잠수사까지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지난달 25일 이기영은 60대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이기영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과거 동거녀 역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으며 유기 장소는 파주시 공릉천변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기영은 오늘(4일) 오전 9시쯤 강도살인,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 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구속 송치됐다. 송치 과정에서 그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말에 "살인해서 죄송하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김현덕 한경닷

    2023.01.04 16:59
  • 유흥주점 창업자 '현금 미신고 탈세'…법원 "세금 300억 납부해야"

    프랜차이즈 유흥주점 '준코'의 창업자에게 부과된 수백억대의 추징금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1부(배준현·이은혜·배정현 부장판사)는 최근 준코 전 대표 김 씨가 세무 당국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김 씨가 부과받은 추징금 420억원 중 120억원가량의 세금부과는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총 300억원가량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김 씨는 1997년 가요주점 형태의 유흥업소 준코의 창업자로, 준코는 2006년부터 별도 법인을 설립해 전국에 100여 개 매장을 내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과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매장마다 사업자 등록을 냈는데, 이 과정에서 사업자 명의나 지분을 사실과 다르게 등록하고 이중장부를 작성해 현금매출을 누락한 사실이 준코 직원 제보 등으로 드러났다.세무 당국은 2016년 세무조사를 거쳐 2006년부터 약 5년간 누락된 현금 매출 등에 대한 세금과 함께 부당과소신고가산세 등을 포함한 총 420억원을 2017년 부과했다.김 전 대표는 처분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으나 조세심판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김 전 대표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동사업장별로 소득금액을 산정해 약정된 손익 분배 비율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매장은 김 전 대표가 전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단독사업장"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2심 재판부는 세무 당국이 2017년 부가가치세 매출세액을 공제하지 않고 종합소득세를 산정한 점을 이유로 김 전 대표가 내야 할 세

    2023.01.04 15:50
  • "조부상 출석 인정 안 된다던 교수, '반려견 임종' 휴강"

    한 사립대 교수가 조부상을 당한 학생의 수업 출석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는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다. 또한 해당 교수는 반려견 임종을 지킨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휴강을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부상 출결 불인정 교수의 대반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지난달 23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갈무리해 올렸다. 해당 사연을 올린 A 씨는 "조부상 출결 인정 안 된다 하신 교수님이 강아지 임종을 지키신다고 휴강하셨다"고 글을 올렸다.A씨는 "학칙에 (조부상 관련 출결을 인정) 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라며 "학과 사무실에 문의 해봤지만 돌아온 답변은 '교수 재량'이라는 말이었다"고 토로했다.A씨가 올린 글에 언급된 학교 학사에 관한 내규 22조 3항(출석 인정)을 보면 '본인과 배우자의 조부모 사망 시 장례일까지 2일간 출석을 인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해당 내규는 강행규정이 아니라 임의규정이기 때문에 경조사에 대한 출석 인정 여부는 교수의 재량권에 속한다.단 같은 조 4항(휴강 및 보강)은 교수가 원칙적으로 휴강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휴강할 때는 사전에 학생들에게 고지하고 휴강 및 보강계획서를 학과·(단과) 대학을 경유해 교무처에 제출 후 반드시 보강하도록 돼 있다. B교수가 해당 규정을 위반했다면 교원업적평가 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예비군 출결 문제도 많이 발생하던데 (조부상도) 인정을 안 해 주냐", "알려져서 피해를 보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등

    2023.01.04 15:11
  • 불법주차 1만1651건 신고한 시민…포상 얼만가 봤더니

    불법 주차를 1만건 이상 신고한 시민이 본인의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 화제다.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불법주차 신고로 지역 1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A씨는 "불법주차 신고로 지역 1위에 올라 (포상으로) 70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았다"며 "구청 팀장님이 신고 좀 그만하라고 해 몇 달 쉬었는데도 1등을 했다"고 말했다.A씨는 글과 함께 수북한 상품권 다발 사진과 '신고 처리현황'을 갈무리해 공개했다.A씨에 따르면 그는 무려 1만1651건을 신고했고, 그중 1만1642건의 답변을 받아냈다. 현재도 1건이 진행 중이고, 8건은 취하된 상태라고 전했다.사연을 본 누리꾼은 "구청에서 할 일을 대신 해주신 거다", "이렇게 불법주차가 많다", "포상 액수가 너무 적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각에서는 A씨를 비꼬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융통성이 없다", "저렇게 하면 좋냐. 돈 많이 벌어라", "주변에 공영주차장 없는 현실도 찍어서 신고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한편 불법주차 과태료는 승합차 5만원, 승용차는 4만원이다. 같은 장소에 2시간 이상 주차할 시 1만원이 추가된다.아울러 과태료를 부과받고 사전통지 기한 내 납부하면 20% 감경해주나, 60일 이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그다음 날부터는 3%의 가산금이 추가된다.또 5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에 주차돼있는 차량 발견 시 1분 간격으로 사진 2장을 찍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신고하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추후 기념품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4 14:38
  • 1000만개 팔린 소시지인데…유튜버 폭로에 판매 중단, 왜?

    1000만개가 넘게 팔린 '랭킹닭컴'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 성분이 제품 표기사항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3일 식품 관련 고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튜버 '너구리다고'는 '베스틱 소시지 영양성분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너구리다고는 "베스틱 소시지 영양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실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은 7.9g △당류 3.7g △지방 7.1g △포화지방 2.2g △단백질 19.3g으로 표기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베스틱에 표기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g 미만 △당류 1g 미만 △지방 2.1g △포화지방 0.7g △단백질 28g이다.탄수화물 함량은 표기된 것보다 790% 높았고 당류·지방·포화지방도 300~400%가량 많았으며, 단백질은 표시 값 대비 31% 적었다.이에 해당 소시지를 판매하던 랭킹닭컴은 "해당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 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인지해 제조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한편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되는 모든 제품의 전수 조사를 1개월 이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구매하신 고객님들께 보상안을 마련해 다시 한번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랭킹닭컴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빠르게 조사해 개선하겠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4 11:28
  • 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 추가…'극단 선택' 고교생 인정

    정부가 이태원 참사 고등학생 생존자의 극단적 선택을 참사 트라우마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했다.행정안전부는 3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집계를 기존 158명에서 1명 늘어난 159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극단적 선택을 한 참사 생존자 A 군이 이태원 참사 추가 희생자에 포함됐기 때문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정신과 의사 3명에게 자문한 결과, A군의 극단적 선택이 이태원 참사와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다는 의학적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A군은 참사 당일 현장에 있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함께 이태원에 갔던 친구 2명은 숨졌다. 참사 발생 일주일 만에 등교했던 A군은 정신적 충격으로 힘들어했고, 정기적으로 심리치료를 받았다.당시 A군은 악성 댓글에 상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A군이 이태원 참사 추가 희생자에 포함되면서 유가족은 사망구호금, 장례비를 지원받는다.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재난에 대한 국가기관의 대비·대응 의무 등을 규정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인 행안부와 광역자치단체인 서울시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특수본은 대신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동 일대를 관할하는 기초자치단체인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가 재난 대비와 대응과 관련된 구체적 책임을 진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이임재(54·구속)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62·구속), 최성범(53) 용산소방서장 등 관계기관장 및 간부급 책임자에 대한 수사를 끝으로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 규명

    2023.01.04 11:06
  • 전장연 "4호선 탑승 시민 죄송…올해 내내 평일 선전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벌였다.전장연은 4일 오전 8시께부터 '장애인 권리예산·입법 쟁취 255일 차 지하철 선전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삼각지역으로 이동했다.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별과 갈라치기로 혐오를 조장하는 관치'를 멈추시기를 바란다"며 "장애인도 시민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권리 투쟁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전장연은 전날 '2023년 지하철 선전전 방향'을 발표했다.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260일을 4호선에 한정해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장소는 경찰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당일 오전 8시에 공지할 예정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삼각지역 4호선을 제외한 다른 노선에서는 진행하지 않겠다"며 "4호선을 이용하는 시민께 무거운 마음으로 죄송함을 표한다"고 했다.전장연은 지난해 12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에 응해 시위를 중단해왔지만 지난해 통과된 예산안에 전장연의 요구가 0.8%만 반영됐다며 불만을 드러낸 후 지난 2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4 10:00
  • 주유기 꽂은 채 출발한 아우디…위험천만한 순간 [아차車]

    한 운전자가 주유 중 주유기를 차에 꽂은 채 출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담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다.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유소 날릴 뻔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해당 글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건을 꽂은 은색 아우디 차량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함께 올라왔다. 이 차량은 주유건을 꽂은 상태에서 시동을 켜더니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얼마 가지 않고 멈춘 차량은 이내 주유소를 빠져나가려는 듯 앞으로 이동했다. 이때 차량에 꽂힌 주유건이 차량을 따라 길게 늘어졌다.놀란 주유소 직원은 해당 차량으로 달려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는 동안 다른 직원은 차량에서 주유기를 분리했다.문제의 차량 동승자로 보이는 남성도 화들짝 놀라 상황을 살폈다. 이어 직원에게 주유가 다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한 듯했고, 직원은 다시 주유기를 꽂았다.직원 덕분에 주유를 안전하게 마쳤으나,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글쓴이 A씨는 "지인이 보내준 영상인데 큰 사고 날 뻔했다더라. (운전자가) 중간에 무슨 생각을 한 건지 주유 중 갑자기 시동을 켜고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적을 계속 울리고 주변에서도 '멈춰, 멈춰' 외치고 나서야 정지했다"며 "직원들도 후다닥 뛰어오고, 동승자도 뛰어왔다"며 "연말 정산 제대로 할 뻔했다"고 덧붙였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승자 놓고 가려고 했나", "면허증 반납해야 한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

    2023.01.03 17:04
  • 국내서 3년 만에 해외 유입 홍역 환자 발생…"현재 양호한 상태"

    국내에서 약 3년 만에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3일 질병관리청은 "국외에서 홍역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40대 내국인이 귀국 후 홍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국내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항공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항공기에 한국인 21명이 탑승했음을 스페인 정부로부터 통보받은바 았다.이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도하에서 귀국해 방역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다. 지난달 31일부터 발진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일 홍역으로 확진됐다. 환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로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구강 점막 반점 등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비말 등 공기매개 감염, 직접 접촉 등을 통한 전염성이 매우 높다.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발생 중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최근 1년간 47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국(411명), 타지키스탄(396명), 미국(76명), 영국(45명), 일본(6명) 등 홍역 퇴치국가에서도 환자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 백신(MMR) 접종률이 1차 97.1%, 2차 95.0%로 높지만, 미접종자나 접종 시기가 안된 12개월 미만 영아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은 홍역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또 홍역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에 홍역 예방백신 2회를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미완료·불확실한 경우

    2023.01.03 16:44
  • 에디슨, 링컨, 포세이돈…기막힌 부산 영어마을 아파트 이름

    외래어와 길이가 긴 아파트명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부산의 한 아파트 이름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웅장한 부산 영어마을 아파트 작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에디슨, 링컨, 포세이돈, 아인슈타운…"이라며 "에디슨, 링컨은 미국 사람이라 치고 포세이돈은 거창하고 요상하다"는 글과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글쓴이가 공개한 사진 속 아파트 단지들은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단지로 위인들 이름을 붙여 만들었다. 그리스 신화 속 신인 '포세이돈'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포세이돈 역시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로 부산 지역 바닷가 근처에 지어지는 아파트에만 붙여진다. 부산 해운대, 범일동, 구서동 등에도 '포세이돈 아파트'가 있다.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위인 이름도 황당한데 포세이돈은 뭘까", "요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번 사례뿐 아니라 그동안 아파트명에 대한 지적은 계속돼 왔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려는 건설사의 의도와는 달리 외우기 어렵거나 엉뚱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민의 불편 등을 고려해 점점 길어지는 아파트 작명에 대해 제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다만 현행 아파트 이름 글자 수를 제한하도록 하는 관련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반면 아파트 브랜드명 작명은 건설사와 아파트 브랜드사의 지식재산권인 만큼 보호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편, 현재 전국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파트는 광주광역시 소재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2차'

    2023.01.03 16:17
  • "이기영 두 번 결혼, 아들도 있어"…前 부인 입 열었다

    4개월여 동안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두 차례 결혼한 이력이 있고, 첫 결혼 때에는 자녀까지 뒀다는 주변인의 증언이 나왔다.3일 경기북부경찰청과 일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기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5년 전 한 여성과 결혼했다가 현재 이혼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이기영의 전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결혼 생활 동안 범죄 피해는 없었지만,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기영이 군 전역 이후 일용직을 전전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이기영이 이 여성과 처음 결혼한 게 아니라는 증언도 나왔다. MBC는 지난 2일 오후 이기영 지인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기영의 옛 직장 동료는 "당시 이기영은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었다"며 "처음 결혼한 상대와는 아들까지 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지인은 "이기영이 집에 잘 안 들어가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가지도 않았던 것 같다"며 "(전 아내와) 자주 싸우더니 이혼하자마자 다른 여자를 만나서 결혼한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현재 경찰은 이기영의 재혼 여부와 자녀 유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이기영이 숨진 동거녀에게 빌린 3억5000만원을 갚겠다는 내용이 담긴 채무계약서도 확보했다.돈을 갚기로 한 특정 시기까지 기재돼 있었는데, 법적 검토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약서가 동거녀 살해 동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억대의 금액을 왜 주기로 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3 15:03
  • 비행기 엔진에 그만…美 공항 사망사고 비극

    2022년 마지막 날 미국 공항에서 한 수하물 담당자가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현지시간) CNN, 미러 등은 지난해 마지막 날 미국의 한 항공사 직원이 지상에 세워진 비행기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저널 공항에서 한 직원이 공항의 램프 구간에서 작업하던 중 돌아가고 있던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했다.숨진 직원은 아메리칸항공의 자회사 피드먼트 항공사 소속 수화물 담당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발생 직후 공항은 폐쇄됐다.사고 당시 모든 입·출국 항공편이 4시간 넘게 멈췄고, 정상 운행은 오후 8시30분께부터 이뤄졌다.피드먼트 항공사 케어팀은 사망자에 대한 지원을 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아메리칸항공은 "팀원이 겪은 사고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고인의 가족과 다른 팀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어려운 시기에 관련한 모든 사람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미국 연방 항공국(FAA)과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3 11:15
  • 신도림역서 개통 6년 된 다리 기울어졌다…"통행 제한"

    개통한 지 6년 반가량 된 서울 신도림역 인근 육교에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했다.3일 영등포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전면 통제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1시1분께 도림보도육교 중간 부분이 내려앉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육교 양방향 출입구와 도림천 산책로 등의 진입을 통제했다. 현장 대응에는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45명도 동원됐다.현장 조사 결과 육교를 지탱하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현재는 영등포구가 통제 펜스를 설치하고 현장 인원을 배치해 관리 중이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쯤 "보도육교에 기울어짐이 발생해 육교 및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를 전면 통제한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공지했다. 해당 문자는 관악구·구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 거주자에게 발송했다.영등포구와 서울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도림보도육교는 도림천을 사이로 둔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폭 2.5m, 연장 104.6m의 보행교다. 철강재를 삼각형으로 엮어 만든 트러스 구조에 교각이 없는 아치 형태다.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2015년 4월 착공해 2016년 5월 말 개통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3 10:59
  • 목욕탕서 고교생 제자 추행한 男교사…전수조사 진행했더니

    동성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2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교내외에서 남학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순쯤 '고1 아들이 목욕탕에서 교사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이후 학교 측도 사건을 인지한 직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학교 측과 제주도교육청은 피해 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태로 피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전수조사 결과 학생 40여 명이 성추행이나 신체접촉 등을 당했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10여명은 설문 내용상 추행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건 피해자에는 이 중 5명만 포함됐다. 나머지 피해 학생들은 진술을 거부해 조사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경찰은 지난달 26일 제주지법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했다.사건 인지 직후 A씨를 모든 수업에서 배제한 학교 측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2 16:39
  • 최태원 회장 측, 노소영 관장 인터뷰에 "법적 조치 검토"

    최태원 회장의 소송대리인단은 2일 노소영 관장의 인터뷰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며, (보도의) 법적 조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회장의 소송대리인단은 노소영 관장의 인터뷰를 두고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하여 당사자 일방이 언론을 이용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태도"라며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이어 "1심 판결은 재산분할에 관한 새롭거나 특이한 기준이 아니고 이미 오랜 기간 확립된 법원의 판단 기준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가사소송법은 가사 사건 보도를 금지하고 위반하면 형사처벌 하도록 규정한다"며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기사화한 법률신문의 보도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위법한 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도에 법적 조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같은 날 오전 노 관장은 법률신문과 인터뷰에서 "예상 못 한 결과였다"며 "판결이 이렇게 난 것이 창피하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이 판결로 힘들게 가정을 지켜온 많은 분이 유책 배우자에게 이혼당하면서 재산 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대표적 선례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그는 "5조 가까이 되는 남편 재산에서 제가 분할받은 비율이 1.2%가 안 된다"며 "34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남편을 안팎으로 내조하면서 사업을 현재 규모로 일구는 데 제가 기여한 것이 1.2%라고 평가받은 순간 저의 삶의 가치가 완전히 외면당한 것 같다"라고도 토로했다.한편 노 관장과 최 회장은 각각 1심 판결에 항

    2023.01.02 16:03
  • "노쇼 주문 받았다고 음식값 내라는 사장"…알바생 '분통'

    캐나다 밴쿠버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한인 사장이 예약 후 오지 않는 '노쇼' 손님을 받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절반의 책임을 부담하라고 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쇼 음식값 직원보고 내라던 한인 치킨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지난달 25일 밴쿠버 유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갈무리돼 있었다. 밴쿠버의 한인 사장이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직원으로 일했다는 글쓴이 A씨는 "도대체 제가 이 음식값을 왜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A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 고객이 전화로 순살 치킨 3마리를 주문했다. 하지만 고객은 해당 치킨을 예약 주문한 뒤 1시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았다.이에 가게 사장은 A씨에게 치킨값인 75.57캐나다달러의 절반 가격인 37.758캐나다달러(약 3만5200원)를 책임지라고 주장했다.A씨가 "제가 왜 책임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럼 앞으로는 전화 주문받지 말아야겠다"라며 "사람들이 주문해놓고 안 가져가면 캐셔 책임 전가"라고 따졌다.그러자 사장은 "(손님 주소가)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반반씩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A씨는 "전화 와서 주문받은 것밖에 없는데 왜 그걸 책임져야 하냐. 이번에는 저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일을 나가지 못하겠으니 그동안 일한 급여를 달라고 요구했다.하지만 사장은 "협박하는 거냐. 보자 보자 하니까 네 맘대로 해라"라며 A씨가 일한 급여를 주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고 A씨는 전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 나가서 저렇게 행동하고 싶나", "당한

    2023.01.02 15:09
  • 이기영, 신상 털렸나…SNS 올라온 글 봤더니

    택시 기사와 동거 여성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얼굴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이 그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의 사진과 게시물을 공유했다.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기영의 평소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다수의 게시물에는 이기영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군복을 입은 모습과 양복을 입은 사진이 들어있었다.사진은 대부분 이기영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주인이 2012년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그는 당시 게시물에 "돌아가고 싶다", "쓸만한 사람이 돼봐야겠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내가 잘못했어도 한두 번이지"란 내용을 담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이) 공개한 사진과 너무 다르다", "머그샷 공개해야 한다", "범죄자한테 물어보고 동의받아야 사진을 공개할 수 있다니 이런 법이 도대체 왜 생긴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2019년 말부터 자체 심의를 거쳐 흉악범의 사진을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가 거부하면 인권침해 문제가 있어 현재 모습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과거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 증명사진이 공개됐다 해도 피의자가 포토라인에 설 때 마스크를 쓰는 것도 막을 수 없다.지난해 8월 국가경찰위원회가 의결한 새로운 신상 공개 지침에서 '모자나 마스크 등으로 가리지 않는 방법으로' 부분을 삭제해 피의자가 이를 벗지 않아도 강제할 수 없다.한편 이기영은 전역 후인 2018년 음주운전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다시 음주운전을 저질러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택시 기사를 살해한 날에도 당시 여자친구 가족과 술자리를

    2023.01.02 13:41
  • 어린이집 선생님, 아이 데리고 '치맥'…"하마터면"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근무 시간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발각돼 논란이 일고 있다.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무 시간에 23개월 아이 데리고 치맥(치킨+맥주) 즐긴 교사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은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에 사는 맞벌이 어머니라고 주장한 A씨가 올린 사연이다. 당시 A씨는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문자 내용은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나와 근처에 있을 테니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다.A씨는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 오후 6시40분께 어린이집 근처로 가서 찾아봤다. 이후 A씨는 원장과 어린이집 선생님들 5명이 본인의 23개월짜리 자녀를 데리고 인근 술집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생님들이 아이를 옆에 앉혀 놓고 술과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는 주장이다.원래 A씨 아이는 어린이집 연장반에 등록돼 있어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에 있어야 했는데 최소 1시간가량 술집에 머무른 것으로 A씨는 추정했다.그는 당시 화가 났음에도 참고 집으로 돌아와 원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변명뿐이었다. 그는 이런 내용을 구청과 경찰에 신고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는 "역대급 어린이집 사건이다" "아이가 있는데 치맥이 말이 되는 거냐", "술 취해서 사고 나면 어쩌려고 그러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A씨는 "현재 어린이집은 그만 다니기로 했으며 회사에 사정을 얘기하고 휴직하면서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2023.01.02 10:35
  • 올해부터 군인 월급 100만원…2025년엔 205만원 받는다

    올해부터 병사 월급이 병장 기준 100만원으로 인상된다.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지난해 67만6100원에서 32만3900원 오른 금액이다. 상병은 61만200원에서 80만원, 일병은 55만2100원에서 68만원, 이병은 51만100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점점 급여가 현실화되는 게 참 다행이다", "솔직히 이게 맞는 거다", "군 장병들 고생하는데 부족한 돈이지만 그래도 올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짜 밥 먹고 100만원이나 받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이병이 제일 힘든데 왜 병장을 제일 많이 올려주냐", "최저시급은 줘야 한다 아직 멀었다" 등의 반응을 나오기도 했다.국방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205만원으로 단계적 봉급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병장 기준 월급이 125만원, 2025년 150만원으로 인상된다.내일 준비지원금도 2024년 40만원 2025년 55만원으로 올라 실질적인 월급은 2024년 165만원, 2025년 205만원이 된다.아울러 병영 식당 환경 및 조리기구 개선도 추진하며 생활관 역시 화장실이 구비된 2~4인실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침구류도 상용 이불로 전면 교체하고 방한복도 고기능성 피복으로 개선해 활동성과 보온성 등을 향상할 계획이다.관사 및 간부 숙소를 제공받지 못하는 간부들에게도 실질적인 주거지원이 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국방부는 월 8만원이던 간부 주택수당을 16만원으로 인상하고 타 공무원에 비해 부족하게 받는 수당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01 08:44
  • 일반 이용자도 '카카오 보상' 받는다…내용 봤더니

    카카오가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을 확정했다.카카오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모티콘 3종을 보상한다. 또 카카오는 전체 이용자에게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2000원, 3000원)과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은 서버 안정성을 위해 우선 30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신청자가 많으면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보상 금액은 총 31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톡서랍 플러스, 메이커스 쿠폰까지 더하면 보상금액은 최소 5577억원 규모다.아직 피해 사례를 추가 접수하고 있는 소상공인 현금 보상금과 1차 유료 서비스 보상금 400억원 등까지 더하면 전체 보상금액은 더 늘어난다.피해액 산정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했다. 지원 금액 산정 구간은 소상공인들이 접수한 피해 금액 중앙값을 고려해 정했다.50만원이 넘는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다. 피해지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센터도 운영한다. 사례 검토는 소상공인 확인서와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서비스 활용 영업 입증자료 등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진행한다.현금 지원과 별도로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체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 원상당의 무상 캐시를 지급한다.아울러 소상공인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접수도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 접수 일정과 방식은 추후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

    2022.12.30 16:13
  •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전원 '무죄'

    감염 관리 부실로 신생아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에게 법원이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30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조수진 교수 등 7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2017년 12월 16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받던 신생아들이 차례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신생아들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돼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고, 모두 지질영양제 주사제 스모프리피드를 맞았다.검찰은 의료진이 치료 과정에서 감염·위생관리 지침을 어겨 시트로박터프룬디균에 오염된 주사제를 신생아들에게 투여해 신생아들을 숨지게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신생아들 신체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공통으로 발견된 점을 볼 때 의료진 과실로 주사기가 오염됐다고 주장했다.1심은 한 번에 사용해야 할 주사제를 몇 번에 걸쳐 나눠 쓰는 '분주' 과정에서 오염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므로 의료진 과실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의료진 과실 때문에 신생아들이 사망했는지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의료진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책임을 묻기 위해선 ‘과실→인과관계’라는 두 단계를 모두 입증해야 하는데, 인과 관계에 대한 엄격한 증명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2심의 판단도 같았다. 2심은 "예기치 못한 불행한 사고가 아닌 예고된 인재로 업무상 과

    2022.12.30 14:28
  • 이기영, 택시기사 살해한 날 여자친구 부모와 술 마셨다

    구속 된 이기영(31)이 택시기사를 살해한 당일 현 여자친구(신고자)의 부모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3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소재 음식점에서 여자친구와 부모를 만나 술을 곁들여 식사를 함께 했다.이날 술자리는 이기영이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고 만든 술자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기영은 대리운전기사를 부르겠다면서 음주운전을 시도했고, 이를 말리던 여자친구와 다퉜다.하지만 이기영은 결국 음주운전을 했고, 얼마 못 가 살해된 택시기사(60대 남성) A씨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파주시 집으로 A씨를 유인해 둔기로 살해,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크리스마스를 맞아 현 여자친구가 사건이 발생한 집으로 찾아왔고, 옷장에서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해 이기영을 검거할 수 있었다.이기영은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에도 고인의 전화기로 닷새 동안 유족과 태연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해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택시기사 살해 후 택시기사의 휴대전화, 신분증, 신용카드로 온라인 신용대출을 받아 5000만원가량을 챙겼다.이기영은 지난 8월에는 거주하는 집의 주인이자 동거녀였던 50대 여성도 살해 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했다.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언론에 배포했다.경찰은 이기영의 범죄 행각이 비상식적인 측면이 많다며 프로파일러를 추가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2.12.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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