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강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4.76달러(6.64%) 떨어진 배럴당 66.9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하락폭은 2022년 7월 후 최대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도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했다.미국발 상호관세 여파로 미국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경기가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소속 8개국이 이날 장관급 회의에서 다음달 증산량을 하루 13만5000배럴에서 41만1000배럴로 늘리기로 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들 8개국은 2023년 11월부터 시행한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이달부터 점진적으로 철회하는 식으로 증산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등 8개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인상분은 “3개월 증가분과 동일하다”며 “점진적인 증가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거나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인엽 기자
미국 상호관세가 기업 투자와 민간 소비를 위축시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전가돼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 관세 직격탄 맞은 애플·나이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들은 상호관세 발표 다음날인 3일(현지시간) 앞다퉈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조너선 핑글 UB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26년까지 미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바클레이스도 올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전기 대비 -0.1% 역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노무라홀딩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말 예상치인 2.1%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상호관세의 영향으로 미국 GDP 성장률이 1~1.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ofA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가 2.4%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시장에서는 상호관세가 사실상 ‘증세’로 작용해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간체이스는 이번 상호관세로 6600억달러(약 947조원) 규모의 증세 효과가 발생한다며 “1968년 이후 최대 규모 세금 인상”이라고 평가했다. ◇ IMF “세계 경제에 중대 위험”그간 자유무역질서에 기반해 세계로 공급망을 확장해 온 미국 기업들이 이번 상호관세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GDP에서 수
국제 유가가 3일(현지시간) 6% 이상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충격에 더해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깜짝 증산을 결정하면서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전거래일보다 6.42% 하락한 배럴 당 70.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도 배럴당 전거래일보다 6.64% 내린 66.95달러에 마감했다. 각각 2022년 8월과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대규모 수입 관세 조치가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관세를 미국 소비자와 기업 등이 부담하게 되고 이로 인한 소비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타마스 바르가 PVM 애널리스트는 "보복(관세) 조치는 시간문제이며 시장 반응을 보면 경기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UBS는 전날 유가 전망치를 2025~2026년 평균 배럴당 72달러로, 기존보다 3달러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각국이 보복 관세를 예고한 만큼 단기적으로 유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4% 가량 하락하고 있던 유가는 OPEC+의 증산 소식에 낙폭이 확대됐다. OPEC+는 이날 장관급 회의에서 기존에 계획했던 하루 13만5000배럴 증산을 하루 41만1000배럴로 확대하기로 했다. 6~7월 예정된 증산을 한번에 시행한 것이다. OPEC+는 "시장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인 증산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거나 반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620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 민간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3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약 15만5000명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2월 일자리 증가 폭(8만4000명·수정치)과 3월 다우존스 추정치(12만 명)를 모두 웃돌았다. 2월 민간 고용 증가 폭은 7만7000명으로 시장 추정치(14만 명)의 절반에 그쳤는데 3월에 분위기가 반전됐다.고용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증가했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5만7000명, 금융 부문이 3만8000명 늘었다. 또 제조업과 레저 및 접객업이 각각 2만1000명과 1만7000명 증가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공무원 개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민간 고용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자심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3월 헤드라인 수치는 좋은 결과를 보여줬고, 모든 업종은 아니지만 고용주들에게도 규모와 관계없이 좋은 결과였다”고 평가했다.ADP 민간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공식 집계한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다. 두 통계가 비슷한 방향성을 지니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선 중요 지표 중 하나로 여긴다. 미 노동부는 4일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미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정책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현지시간)께 S&P500지수는 1.1%,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4% 떨어졌다.김인엽 기자
미얀마의 군사정부가 2일 강진 피해 수습을 위해 3주간 일시 휴전을 선포했다.미얀마 국영방송 MRTV는 휴전이 이날 즉시 발효돼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MRTV는 이번 휴전이 국가 재건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날 전날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에 이어 핵심 반군 세력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 '형제동맹'도 일시 교전 중단을 선언했다.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 강진이 덮치며 많은 건물이 붕괴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미얀마 군정은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까지 사망자가 총 28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4639명이며 373명이 실종됐다. 수년간 내전을 겪던 미얀마는 이번 지진으로 충격이 가중됐다.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2021년 2월 1일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냈다. 이후 군부는 반대 진영을 폭력으로 진압했고 저항 세력이 무장 투쟁에 나서면서 내전으로 치달았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민간 고용은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15만5000건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월 일자리 증가 폭(8만4000건)과 다우존스 예상치(12만건)를 모두 웃돌았다. 고용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증가했다.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5만7000건, 금융 부문 채용이 3만8000건 늘었고 제조업과 레저 및 접객업이 각각 2만1000건, 1만7000건 늘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정부효율부(DOGE) 주도의 공무원 개혁이 이뤄지는 가운데에서도 민간 고용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자 심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3월 헤드라인 수치는 미국 경제 입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고, 비록 모든 업종은 아니지만 고용주들도 규모와 관계 없이 좋은 결과였다"라고 평가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미 정부가 공식 집계한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두 통계가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미 노동부는 오는 4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미국의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기대와 달리 올해 1분기(1~3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M&A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커진 9843억달러(약 1442조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M&A 시장 규모는 13% 줄어든 4365억달러(약 639조원)였다. 글로벌 투자 은행 수수료는 작년보다 4.9% 줄어든 214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25% 줄어든 7629건으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에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달 18일 클라우드컴퓨팅 스타트업 ‘위즈’를 320억달러(약 46조9000억원)에 인수한 건을 제외하면 ‘빅딜’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분기 100억달러 이상 규모의 딜은 7건으로 작년(13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트럼프 행정부가 엄격한 M&A 규제를 고수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분석이다. M&A 시장에선 친(親)기업 성향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규제를 완화하고 감세 정책을 시행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는 “전임 행정부가 채택한 M&A 관련 지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침은 M&A를 통한 시장 집중, 기업 간 경쟁 제거 등을 위법 행위로 규정한다. 반(反)독점 성향이 강한 JD 밴스 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린 리나 칸 전 FTC 위원장 재임 시기와 달라진 게 없다는 불만이 제기된다.미국 기업공개(IPO) 시장도 올해 1분기 증시 부진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1분기 미국 IPO 규모는 1602억달러(약235조원)
오렌지 주스 가격이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 회복 기대와 북미 수요 부진, 여기에 무역 분쟁으로 인한 관세 변수까지 겹치면서다.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렌지주스 선물(냉동농축오렌지주스)은 전거래일보다 6.17% 오른 파운드당 2.588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2.308달러까지 떨어지며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한 것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오렌지주스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오렌지주스 가격은 지난해 12월 파운드당 5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57% 급락했다. 허리케인이 미국 오렌지 최대 생산지인 플로리다를 강타하고 미국·브라질 산지에 치명적인 감귤 나무병(그리닝병)이 확산하면서다. 최근 오렌지주스 가격 약세는 이러한 가격 급등의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해 오렌지주스 가격이 급등하고, 오렌지 공급 부족으로 저품질 오렌지까지 주스 제조에 쓰이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오렌지 주스를 기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레스 파딜라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는 "가용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분쇄기에 거의 모든 오렌지를 넣어야했고 이는 (오렌지 주스) 품질을 떨어트렸다"라며 "조금 더 쓴맛이 나면 (수요)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케네스 셰이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오렌지주스 현물 가격의 최근 급락은 미국 소비자 수요 부진과 대체 주스류의 꾸준한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
전날 5주 최고가를 기록한 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로 국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0.37% 내린 배럴당 7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0.39% 하락한 71.20달러에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방해한다면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세컨더리 관세는 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다른 국가를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제 3국 제재)'에 빗대 러시아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수입품 관세를 매기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도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폭격을 포함한 군사 조치를 시사했다.SEB의 올레 흐발베이 애널리스트는 “이란·베네수엘라·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지만, 미국발(發) 관세는 세계 경기 둔화와 에너지 수요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수급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이 명확한 방향성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미즈호의 밥 야우거 디렉터는 “멕시코·베네수엘라·캐나다산 공급 감소가 있을 수 있지만, 수요 감소가 그보다 클 수도 있다”며 “시장은 관세 발표 24시간 전을 앞두고 다소 불안한 모습”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오는 5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공동감시장관위원회(JMMC)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3년 만에 최악의 1분기를 보냈다. 독일 증시는 군비 확충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15년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와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증시에는 악재로, 독일 등 유럽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월가, 美 증시 전망 낮춰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올해 1분기 4.37% 하락했다.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지난해 23% 넘게 오르며 고공행진한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본격화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관련 종목은 첫 품목별 관세 대상이 돼 직격탄을 맞았다.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주가는 올 1분기에 각각 8.45%, 18.68% 하락했다. GM 주가는 수입차·부품 관세 발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하루에만 7% 넘게 떨어졌다. GM은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공급망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미국 자동차 제조사다.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8% 떨어졌다. 2년 반 이상 미 증시 랠리를 이끈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이 확산한 영향이다. 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7종목 주가는 모두 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월가에선 2일 발표될 상호 관세가 강행되면 미국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상호 관세와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시행되면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 인해 연말까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1일 중국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중국중앙TV(CCTV)의 웨이보 계정 위위안탄톈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주 중국 측에 중국의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지위를 박탈하는 내용의 ‘2000년 미·중관계법 수정안’을 다음달 1일 발표한다고 통보했다.PNTR은 미국이 정상적인 무역 파트너에게 부여하는 최혜국 지위를 의미한다. 현재 미국의 최혜국 지위를 받지 못한 국가는 러시아, 북한, 벨라루스, 쿠바 4개국으로 이들은 최혜국보다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을 PNTR로 지정했다.USTR은 지난달 “중국의 PNTR 지위와 관련된 최근 입법안을 평가하고, 변경 사항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중국의 PNTR 지위를 박탈하는 ‘무역공정성회복법’을 지난 1월 발의했다. 중국은 “중국의 이익을 해친다면 단호히 반격하겠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中 최혜국 지위 사라지면 美, 즉각 관세부과 길 열려美 "中에 일자리 뺏겨 피해자돼"…PNTR 종료땐 고율관세 매길 듯미국 의회가 중국에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를 부여한 2000년은 세계 무역질서 변화를 보여주는 한 단락으로 평가받는다. 그전까지 미국의 비최혜국 대우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이듬해 중국은 143번째 WTO 회원국이 됐다.미국이 25년 만에 이런 결정을 번복하는 것은 급증한 미·중 무역이 자국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해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2022년, 자동차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적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으로 신차 생산이 중단되자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이 '대기표'를 뽑으며 1년 넘게 출고를 기다렸습니다. 급하게 차가 필요했던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몰렸고, 중고차 가격도 전례 없는 속도로 뛰었습니다. 당시 차량 가격 상승은 물가를 자극했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동차 가격이 또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부품 관세가 방아쇠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10%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중고차 시장까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벌써부터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페라리는 27일(현지시간) “오는 4월 2일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모델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량 이탈리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페라리 차량은 모두 25% 관세 부과 대상입니다. 페라리는 “이번 조치로 인해 올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0.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미국의 고소득층 소비자는 이 같은 가격 인상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페라리가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고 평가했습니다. 번스타인은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이 대당 6250달러(약 910만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밝힌
미국이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인 27일(현지시간) 차량 가격 인상이 현실화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미국 판매가를 10% 올리기로 하면서다. 중고차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월가에선 벌써부터 ‘카플레이션’(차값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으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페라리는 이날 “다음달 2일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모델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페라리는 자사 차량을 전량 이탈리아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25% 관세 부과 대상이다. 페라리는 “올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지난달 발표한 38.3%에서) 0.5%포인트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페라리의 부유한 미국 고객은 큰 반발 없이 높은 가격을 흡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페라리가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고 평가했다.번스타인은 이번 수입차·부품 관세로 미국의 평균 신차 가격이 대당 6250달러(약 910만원)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예상 관세 세수 1000억달러를 지난해 미국 판매 차량 대수인 1600만 대로 나눈 결과다. 골드만삭스는 수입차 가격이 대당 5000~1만5000달러, 국내 차량가는 부품 관세 등으로 최대 8000달러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미국 평균 신차 가격은 약 4만8000달러다.저가 차량은 관세 직격탄을 맞게 됐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3만달러 미만에 판매되는 차량은 총 20종으로 절반 이상이 관세 부과 대상이다. 에린 키팅 콕스오토모티브 애널리스
“독일의 재정 변화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유럽 내 다른 국가들의 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세계적인 석학인 올리비에 블랑샤르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21일 독일 의회가 5000억유로(약 789조원) 규모의 국방·인프라 지출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돈을 풀면 주변국은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럽 경제 상황을 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인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독일의 확장 재정이 ECB의 긴축 정책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CB는 2023년 9월 연 4%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12일 연 2.5%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유럽 경제의 엔진인 독일과 프랑스에서 경기 침체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가가 다시 튀어서 기준금리를 또 올리게 된다면 ECB의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홀츠만 총재가 지적하는 두 가지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 바로 독일의 대규모 재정 지출과 트럼프 관세정책입니다. WSJ에 따르면 ECB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중립금리가 연 1.75~2.25%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1~2회 더 금리를 낮춰야 성장과 물가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다만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홀츠만 총재는 이보다 중립금리가 더 높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홀츠만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나면 우리는 신뢰를 잃게 될 것&qu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외교 방식에 각국의 반감이 커지면서 각국 지도자를 중심으로 국민이 결집하고 있다. 정권 교체 위기에 놓였던 캐나다 자유당은 ‘반(反)트럼프’ 정서가 확산하며 기사회생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상도 추락하던 지지율이 반등했다. ◇기사회생한 캐나다 자유당26일(현지시간) 앵거스리드연구소에 따르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지지율은 지난 23일 46%로 작년 말(21%)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20일 취임한 전후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며 영토 야욕을 드러낸 데다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펼치면서 지지율이 급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제1야당 보수당 지지율은 45%에서 38%로 내렸다.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레임덕(임기 말 지지율 하락)에 빠지며 위기에 놓인 자유당은 역전 기회를 얻었다. 다음달 28일 총선에서 보수당이 집값 상승 등 트뤼도 정부의 실정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 대 반트럼프’ 구도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보수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대안 우파 성향의 피에르 폴리에브를 총리 후보로 내세웠지만 트럼프 역풍이 거세지며 오히려 독이 됐다. 마크 카니 신임 자유당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면박당한 방미 정상회담이 오히려 지지율 급등의 계기가 됐다. 7일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가 발표한 젤렌스키 대통령 지지율은 67%로 작년 말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안톤 흐루셰츠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 소장은 “(정상
장수산업의 장수돌침대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건강침대 부문 대상을 15년 연속 수상했다.장수산업은 슬립테크(Sleep-Tech)에 패밀리케어(Family Care) 개념을 접목해 가족 구성원의 건강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제이슬립(J-Sleep)’은 한국 전통 온돌 방식과 첨단 과학 기술을 융합한 제품으로, 건강침대 중 유일하게 13단계 ‘히팅 플로어(Heating Floor)’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생체 인식 센서를 더해 수면 중 체온, 심박수, 호흡, 뒤척임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전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는 기능도 갖췄다.특히 단순한 수면 데이터 분석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간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은 장수산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매일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부모와 자녀, 노년층까지 서로 수면 패턴을 확인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슬립테크 기술에 패밀리케어 개념을 결합해 가족 단위의 건강 관리를 실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수면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장수산업은 침대를 넘어 ‘제이슬립’을 비롯해 근적외선 매트리스 ‘프로머스’, 인지력 건강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지닥터 헤르지온’ 등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개인 건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생활 속 건강관리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장수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슬립테크와 패밀리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한 수면 환경을 연구하고,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김인엽 기자
신한은행의 신한 프리미어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PB서비스 부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신한은행은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Premier)’를 통해 고객 중심 자산관리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 프리미어는 리테일 고객을 위한 ‘Premier 라운지(영업점)’을 비롯해, 자산가 고객을 위한 1:1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Premier PWM‘, 가족·가문 단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Premier Family Office’, 기업가 고객을 위한 PB·IB 융합 서비스 ‘Premier PIB’, 투자·세무·부동산·상속 분야 전문가 그룹이 협업하는 ‘Premier Pathfinder’ 등으로 구성돼 있다.자산관리는 개인 영역이라는 생각을 과감히 탈피한 PIB센터의 움직임은 브랜드의 완성형이다. 2019년 출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 8조원을 넘어섰다. 기존 개인 중심 PB 서비스를 넘어 법인과 가문을 아우르는 포괄적 자산관리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신한은행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콘텐츠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자산관리 트렌드와 생활 정보를 담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신한 Premier’를 창간해 분기별로 실물 책자로 발행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시대에 종이 매거진이라는 아날로그 방식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금융을 넘어서는 가치를 전하겠다”고 말했다.김인엽 기자
농협경제지주의 농협하나로마트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농산물 유통 부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농협하나로마트는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과 농업인의 판로 확보를 목적으로 설립된 유통 브랜드다. 주요 농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거점 역할을 강화하며,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최근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농협 특별할인행사’ 등 대국민 물가안정 기획전을 통해 주요 농축수산물은 물론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가계 안정과 함께 농산물 소비 확대라는 이중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운영 모델을 적용한 매장을 확대 중이다. 상권과 입지 조건에 맞춰 매장 규모를 재편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농협만의 특화 코너, 체류형 공간, 복지형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농협하나로마트는 농업인 실익 제고라는 설립 취지와 함께 국민 생활 안정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박서홍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안정적으로 유통시키는 동시에, 장바구니 물가와 수급 안정을 함께 도모하겠다”며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농축산물 판매 확대와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매장 환경 구축으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인엽 기자
담소이야기의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이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외식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11년 연속 수상했다.담소이야기는 프리미엄 순대국·육개장 메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전국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형 매장 중심 구조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연 매출은 600억원에 달하며, 경기 불황과 외부 변수에서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담소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고객 충성도에 있다. 가맹점주의 상당수가 기존 고객 출신으로, 브랜드를 이용하며 경험한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인에게 추천하고, 이를 계기로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있다.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구조는 담소이야기의 경쟁력을 방증한다.직원 출신 창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본사에서 근무하며 브랜드 시스템과 수익 구조를 직접 체험한 직원 가운데 17명 이상이 실제로 담소이야기 가맹점을 창업했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본사 지원 체계가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담소이야기는 가맹점주의 수익 안정화를 위해 원가율을 30% 초반대로 낮춰 운영하고 있다. 고문 변호사·노무사 무료 지원, 마케팅 비용 전액 본사 부담 등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 최근 ‘신규 창업 본사 지원 프로그램(자기자본 30% 창업)’과 ‘업종 변경 창업 본사 지원 프로그램(초저가 업종 변경 창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담소 홈페이지와 가맹문의를 통
한솥도시락이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도시락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1993년 창업한 한솥도시락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높은 메뉴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정규 도시락 메뉴 기준 평균 가격이 5936원으로 영양가 있는 따뜻한 한 끼 식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엠브레인이 조사한 직장인 평균 점심값 9000원~1만원대에 비하면 약 30~40% 저렴하다.최근 가성비를 강조한 ‘막내 도련님’ 시리즈 3종(돈까스 막내 도련님, 제육 돈까스 막내 도련님, 칠리 찹쌀탕수육 막내 도련님)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신메뉴 출시 가격은 3800원(칠리 찹쌀탕수육 막내도련님)과 4200원(돈까스 막내 도련님, 제육 돈까스 막내 도련님)으로 한솥도시락 평균 가격보다 더 저렴하다.한솥도시락이 가성비 높은 가격을 고수하는 것은 ‘고객 최우선주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한솥도시락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해 신동진 단일 품종 무세미와 국내산 김치 등 엄선된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가성비 높게 선보이고 있다.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9년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격을 유지하며 소비자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역사를 가진 한솥 지점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815개점으로 확대했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에도 고객님들이 부담없이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메뉴를 지속 개발하며 고객 만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인엽 기자
그린알로에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그린알로에는 창립 이래 알로에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주원료인 알로에는 미국 농림부(USDA)로부터 인증받은 유기농 알로에를 사용하며,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한 급속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부원료 역시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해 제품 전반의 품질을 높였다.‘중국산 원료는 단 1%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온 점은 그린알로에의 강점으로 꼽힌다. 마시는 알로에즙 제품의 경우 순수 알로에베라겔을 400% 고농축해 면역다당체 함량을 일일 섭취 기준인 300mg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피부 개선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액상 제품 특성상 보존료 함유가 불가피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그린알로에는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해 소비자의 안전한 섭취를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인의 면역관리 및 항산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제품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최근 간 건강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그린파워리버캅플러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밀크씨슬 추출물과 멀티비타민을 주성분으로 자연 유래 22종 복합성분을 함유해 간 건강과 함께 일상 활력 증진을 도모하도록 설계됐다.그린알로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업본부에 내근 사원제를 도입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품력과 함께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가며, 알로에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김인엽 기자
스미스앤드네퓨의 시카케어가 ‘2025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흉터개선제 부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상처치료를 위한 전 세계 드레싱 판매 1위 기업인 스미스앤드네퓨는 오리지널 흉터 관리 브랜드 ‘시카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시카케어는 붙이는 시트 타입인 ‘실리콘 겔 시트’와 바르는 연고 타입인 ‘실리콘 겔’ 2가지 타입이 있다. 현재 ‘실리콘 겔 시트’는 동국제약을 통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피부에 난 흉터는 일반적으로 피부재생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생성되는 조직이다. 깊은 상처는 너무 많은 콜라겐이 재생돼 흉터가 영구적으로 붉어지거나 솟아오르게 된다. 시카케어는 흉터로 인해 약해진 피부의 수분증발을 50% 이상 감소시켜 흉터를 부드럽게 만들고, 과도하게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 상처가 검붉게 변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강화된 실리콘 막이 흉터를 눌러 켈로이드 같이 흉터가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어 이미에 생긴 흉터의 개선 뿐 아니라 상처가 아문 직후 사용 시 흉터 생성 예방 효과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시카케어는 인체에 흡수되지 않아 임산부나 유아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실리콘 겔 시트의 경우 씻어서 재사용 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시카케어는 비후성반흔(Hypertrophic 비대 흉터), 켈로이드, 수술 흉터, 외상 및 화상흉터 등에 90% 이상 흉터 개선 효과 및 20년 된 흉터 개선에 대한 효과를 논문을 통해 확인했다. 시카케어는 메디컬 등급의 실리콘 100%로 만들어진다.김인엽 기자
마리오쇼핑의 마리오아울렛이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아울렛 부문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마리오쇼핑의 의류 쇼핑몰인 아울렛은 2001년 서울 가산동에 첫 발을 디디며,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직장인, 가족 단위 고객, 젊은 소비층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입지와 구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현재 400여 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패션을 넘어 리빙, 키즈,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까지 아우르는 복합 쇼핑몰로 성장했다. 3관에 위치한 대형 서점, VR 게임장, 키즈 카페 등 문화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고객 동선을 최적화하는 리뉴얼 작업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F&B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3관 12층에 일본 정통 음식 전문관을 새롭게 조성해 일본 가정식 ‘미사쿠’, 일식 카츠 전문점 ‘카츠바이혼’, 소바 전문점 ‘간소 아부라도’, 라멘 전문점 ‘마치다쇼텐’ 등 네 가지 브랜드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중식 ‘실라칸스’, 한식 전문점 ‘자모산 순대국’ 등 자체 F&B 브랜드도 함께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폭넓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마리오아울렛은 앞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와 공간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김인엽 기자
영월군의 문화도시 영월이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문화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문화도시 영월군은 1~4차 총 24개 법정 문화도시 중 인구 규모가 가장 작지만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어두운 석탄 광산에서 빛나는 문화광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산업 유산과 지역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전환하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광산 아카이브’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광산문화를 재조명하고, 발굴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기록화 작업을 진행한 프로젝트다. 2023년부터 시민기록단과 협업해 ‘상동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 자료집을 발간했고, 작년에는 ‘기록의 힘, 광산’ 전시와 포럼을 열어 지역 문화 가치를 조명했다.MBN과 협력해 ‘오백나한상 활용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전시·공연·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 ‘2024 문화 충전 프로젝트: 문화영월 아트쇼’를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청소년 대상 예술캠프와 가족 중심 문화 프로그램도 확대해 계층 간 문화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9개 읍·면 어디서나 공정한 문화 향유가 가능하도록 ‘#문화충전샵’ 3곳과 ‘우리 동네 문화충전소’ 2곳을 조성했고, 문화도시 연계 공간 44곳도 발굴했다. 읍·면 단위 생활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내 문화공동체를 구축하며, 일상 속 문화 참여를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영월군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 주도형 문화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김인엽
㈜크레버스의 CMS영재교육센터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교육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CMS사고력관(이하 CMS)은 28년 역사와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 향상에 집중하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사고력 수학 교육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CMS의 커리큘럼은 초·중·고 수학 교육과정뿐 아니라 영재교육, 대학 수준의 고차원 수학 개념까지 아우른다. 사고력 중심 주제와 수학적 개념을 연계해 자연스럽게 원리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단순한 창의력 수준을 넘어 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응용 능력을 함께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자체 온라인 학습 시스템인 ‘아이러닝(i-Learning)’을 운영 중이다. 아이러닝은 교실 수업과 자기주도 학습을 연결하며, 사고력 수업 주제와 연계된 교과 수학 콘텐츠를 통해 학습 흐름을 끊김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 첨삭과 맞춤형 문제 제공이 가능해 학습 효율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인다.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득점력 강화 프로그램 ‘MASTER 레벨’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CMS의 영재학교 입시 노하우를 집약한 커리큘럼으로, 대수·정수·기하·조합 등 4개 영역에 걸친 심화 학습을 제공한다. 융합 사고력 중심의 수업 구성으로 수학 경시대회, 과학고·영재고 입시, 특목·자사고 진학까지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인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단계 상호관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가 25일 나왔다.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스무트홀리관세법' 또는 '국가비상경제권법'을 활용해 즉시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동시에 무역법 301조를 통해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하는 '투트랙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즉각 발효가 가능한 스무트홀리관세법(1930년 관세법) 또는 국가비상경제권법을 통해 최대 50% 관세를 매기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무역법 301조을 적용할 경우 관세 부과 전 불공정 관행이 있었는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실상 사문화된 '무역법 122조'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을 시행하면 미국 정부는 최대 150일 동안 1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 차량 수입 관세를 즉시 적용할 수 있으며, 1기 무역전쟁 당시 중단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안보 영향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독일 업무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를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데 성공하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상 깨고 유럽 AI 대표주자로 부상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SAP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5% 오른 255.35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이날까지 7.04%, 전년 대비 41.28% 상승했다.이날 SAP 시가총액은 3153억유로(약 500조5000억원)로 올라 기존에 1위 자리를 다투던 노보노디스크(3113억유로)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2982억유로)를 제쳤다.SAP는 IBM 엔지니어 출신인 디트마어 호프와 사업가 하소 플래트너가 공동 창업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재무·인사·고객관리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ERP 소프트웨어가 주력 상품이다. 2021년 기준 ‘포천2000’에 선정된 기업 중 92%가 SAP의 ERP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미국 오라클과 함께 ERP 시장의 양대 강자로 평가받는다.최근 SAP는 자사 ERP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유럽 AI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2020년대 초에는 SAP가 ERP업계의 화석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AI를 앞세운 미국 빅테크로 ERP 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하지만 SAP는 AI와 클라우드를 자사 ERP에 접목하는 데 성공했다. SAP가 2023년 10월 출시한 AI비서 ‘줄’이 대표 사례다. 줄은 ERP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AI 비서다. SAP에 따르면 줄을 통해 사용자는 정보 검색에 드는 시간을 최대 40%, 하루 1시간30분 줄일 수 있다.클라우드 ERP 부문 역시 SAP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개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헤지펀드 출신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조지 소로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과 함께 영국 파운드화를 폭락시킨 '검은 수요일' 사건의 주역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지난 19일(현지시간)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의 유명 팟캐스트 '올인'에 출연해 당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영웅담을 늘어놓은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달러의 수호자'로 불리는 미국 재무장관이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 국채 시장에 대한 전망, 경기 침체와 미국 제조업의 향방까지 내다볼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소개해볼까 합니다.당시 베선트 장관은 투자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퀀텀펀드에서 영국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거물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근무했습니다.소로스는 1992년께 '파운드화 매도 베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유럽 경제권에 편입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로 '유럽환율메커니즘(ERM)'에 가입해있었습니다. ERM은 영국 1파운드를 독일 2.95마르크로 교환하도록 하는 일종의 고정환율제도였습니다.소로스는 이러한 고정환율제에 틈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마르크화 대비 파운드화가 과대평가 됐다는 것입니다. 당시 독일은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동독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급격히 유동성이 늘어나자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2년 간 10여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췄습니다. 실업률이
미국이 다음달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는 보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인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4월 2일 상호관세와 함께 자동차·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실제로는 대미 흑자국을 중심으로 한 ‘표적 관세’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얘기다. 산업별 관세는 일단 이번에 시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앞서 언급한 ‘지저분한 15개국’(dirty·더티 15)에 관세가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더티 15는 관세·비관세 장벽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무역흑자를 내는 국가를 말한다.한 소식통은 표적 관세 부과 대상이 지난달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관보를 통해 공시한 국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관보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멕시코 등 21개국이 언급됐다.미국 백악관은 한때 관세 부과율을 고·중·저 3단계로 나누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취소했다. 대신 국가별로 관세율을 다르게 매기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김인엽 기자
"소비자 지출은 약간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4.1%입니다. … 전반적으로 견고한 상황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23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인들이 '침체(recession)'를 검색한 빈도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관 검색어에는 '조정이냐 침체나(correction vs recession)' '트럼프 침체 발언(trump recession comment)' '나스닥 지수(nasdq index)' 등이 같이 뜹니다. 지난 10일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엔 과도기가 있다"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불러온 결과로 해석됩니다. 파월 의장은 "기관이 전망하는 경기 침체 확률은 올랐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적다"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그는 "소프트 데이터가 악화됐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하드 데이터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인트루이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하드 데이터는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소비, 정부지출, 투자, 재고 등 국가기관이 집계·발표하는 데이터를 말합니다. 소프트 데이터는 기업과 소비자 심리조사 등 주관적인 평가가 포함된 데이터입니다. 즉, 사람들의 심리는 다소 불안하지만 실물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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