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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7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하면서 ‘한경 테샛’ 자격증 취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경련은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모집하면서 테샛 자격증 2급 이상 취득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가산점 부여 대상은 최근 2년 내 응시한 한경 테샛 자격증 취득자다. 전경련 측은 “한경 테샛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경제흐름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경제 토플 ‘한경 테샛’은 경제흐름에 대한 이해력과 판단력을 키워 취업이나 대학 입시에도 아주 유용한 국가 공인시험이다. 테샛에 도전하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고교생, 직장인 가운데 어떻게 하면 원하는 기간에 테샛 목표 등급을 딸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다.테샛은 총 80개 문항을 100분에 푸는 시험(300점 만점)으로 출제 분야는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상황판단(경제추론)으로 구성돼 있다. 테샛 공부법은 따라서 △경제이론 △시사 △기출문제 유형 파악으로 나눌 수 있다.경제이론은 대학에서 배우는 경제원론 수준이다. 학교에서 경제학원론을 배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경제 초보자라면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로 공부해도 좋다. 시사는 경제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시사용어를 알면 된다.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 올려져 있는 ‘테샛 핵심용어 100선’을 우선 활용하자. 주간 청소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sgsg.hankyung.com)에 게재되는 ‘시사경제 뽀개기’와 ‘경제상식’ 퀴즈는 최신 시사흐름과 용어의 맥을 잡아준다. 최근 3개월분(약 10회)만 챙기면 된다. 마지막으로 문제유형 익히기다. 최신 기출문제 2~3회분은 꼭 풀어봐야 한다. 테샛 문제는 비슷한 유형이 되풀이 출제된다. 기출문제만 확실하게 이해해도 충분히 원하는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테샛 전문교재나 온라인 강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제와 시사를 한 권으로 끝내는 테샛 입문서》나 《테샛 입문서 핵심요약집》(형설출판사) △《한번에 끝내는 테샛 핵심요약집》(한국경제TV·형설출판사) △《EBS TESAT 핵심이론서》(와우패스) △《에듀윌 테샛(TESAT)
‘한경 테샛’에 도전할까 ‘매경 테스트’를 볼까?학점은행제에 의해 학위를 취득하려는 평생교육원 학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다. 평생교육원 학생들로선 가장 먼저 합격률을 따져본다. 합격률이 높은 시험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테샛과 테스트 합격률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는 국가 자격증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발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한경 테샛’ 합격률(전체 응시자중 3급 이상 취득 비율)은 54%, ‘매경 테스트’ 합격률(전체 응시자중 우수 이상 비율)은 40%로 테샛이 테스트보다 합격률이 14%포인트 이상 높다. 테샛이 테스트보다 자격증을 따기 수월하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자료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홈페이지(www.pq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 테샛’과 ‘매경 테스트’는 합격률뿐만 아니라 시험 내용에서도 차이가 난다. 가장 차이를 보이는 건 출제 범위이다. 테샛은 기본적으로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이다. 경제이론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시사 분야도 경제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스트는 경제이론 50%에 경영이론 50%가 출제 범위다. 따라서 테스트는 경영 분야를 따로 공부해야 한다. 알다시피 경영은 원론책이 없고 전략 마케팅 회계 재무 노무관리 경영정보 등으로 공부할 범위가 아주 넓다. 그래서 테스트의 경영 분야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용어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반면 테샛은 경제지식외에 사고력과 판단력, 경제흐름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다. 금융 지식도 쌓을 수 있다.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 부처, 각종 협회나 단체, 은행 증권 보험 저축
◆ 일본은행의 QQE 정책일본은행이 장기 금리를 직접 조정하는 새로운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단기 금리 조정(일드커브 컨트롤)’을 추가한 양적·질적 금융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완화를 더욱 강력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 워크”라며 “정책 지속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22일 한국경제신문☞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Bank Of Japan)이 경기 부양을 위해 또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적·질적 금융완화’(QQ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onetary Easing)’ 정책이 바로 그것이다. 양적·질적 금융완화란 무엇이고, 일본은행은 생소한 이 정책을 통해 무엇을 노리는 걸까?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 수단에는 크게 △재정 정책 △금융통화 정책이 있다. 재정정책은 정부가 지출이나 세금을 조정하는 것으로, 경기부양을 위해선 정부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줄여줘야 한다. 금융통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해 경기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경기를 살리려면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 그러면 금리(이자율)와 통화가치가 떨어져 소비와 투자, 수출 등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일본 정부가 지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일본은행도 그동안 크게 두 개의 카드를 써왔다. 하나는 양적완화(QE)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돈을 무제한적으로 푸는 정책이다. 일본은행은 2013년 4월부터 양적완화를 시행, 연간 60조~70조엔 규모의 돈을 풀어오다 2014년 1
지난 24일 치러진 ‘36회 한경 테샛’에서 이재원 군(울산외고 2년)이 전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생 1등은 김근호 씨(농협대 2년)였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28일 36회 테샛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이군은 294점(300점 만점)을 얻어 대상을 차지했다. 대학생 1등의 영예는 289점을 받은 김씨에게 돌아갔다. 개별 성적은 30일(금) 오후 3시 이후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학생 부문 2등에는 허현득 씨(경북대 2년), 3등엔 현주홍 씨(서울시립대 1년)가 올랐다. 고교 2등은 단국대사대부속고의 이주호 군이, 3등은 배지훈(하나고 2년), 원종현(청심국제고 2년), 최서윤 양(창덕여고 2년)이 공동으로 차지했다.직장인과 일반인(취업준비생) 부문에선 테샛 강사로 활동 중인 박종진 씨가 286점으로 1등에 올랐다. 이어 최현성, 임채한, 조시현, 권용건(한국국방연구원 근무) 씨 순이었다.대학생 부문 대상을 받은 김씨는 “고교 때 수능 선택과목으로 경제를 선택해 경제 공부를 시작했다”며 “대학생이 되고 나서 신문과 뉴스를 꼼꼼히 보면서 시사 지식을 쌓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수상자 명단과 시상식 날짜는 다음달 6일 발표될 예정이다.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7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하면서 ‘한경 테샛’ 자격증 취득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경련은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모집하면서 테샛 자격증 2급 이상 취득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가산점 부여 대상은 최근 2년내 응시한 한경 테샛 자격증 취득자다. 전경련측은 “한경 테샛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경제흐름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
가을 취업 시즌이 한창이다. 경제논술이나 면접에 대비하려면 국내외 경제와 시사 흐름에 대한 안목을 갖춰야 한다.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으며 경제·시사 이슈를 정리해보자.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경제 토플’인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용어를 익히는 것도 취업 시험 대비에 효과적이다. 다음은 가을 취업과 오는 24일 치르는 36회 테샛에 대비해 꼭 알아둬야 할 용어다.△외환보유액=정부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외화자금을 말한다. 국가의 비상 자금으로서 안전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통화가치(환율)를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우리나라에선 한국은행이 운용·관리한다. 한국 외환보유액은 8월 말 3754억달러를 기록했다.△통화스와프=거래 주체들끼리 서로 다른 통화를 맞바꾸는 것이다. 양 거래 당사자가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기간 내에 자국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가리킨다. 중앙은행이나 기업이 거래의 주체다. 통화스와프는 외환보유액처럼 외환위기에 대비한 방화벽 역할도 한다. 한국은 중국 등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어두고 있으며 통화스와프 계약이 종료된 일본과도 다시 계약을 추진 중이다.△BSI·CSI·PMI·ISM지수=경기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지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소비자심리지수(CSI)는 경제주체인 기업인과 가계를 대상으로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물어서 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이 기준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ISM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를 판단한다. 신문에 BSI나 PMI가 나오면 무슨 의미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달러인덱스=유로, 엔
지난 8월 치러진 35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서 성균관대 동아리 ‘다산금융반’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고교 부문에선 연합 동아리인 ‘Best Econ’이 1등을 차지했으며, 주니어 테샛에선 ‘기회비용’이 우승을 안았다. 또 지난달 치러진 ‘제2회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 단체전에선 민족사관고 경제 동아리 ‘ECORUM’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테샛 동아리대항전 대학 부문에선 성균관대의 ‘다산금융반’(성민규, 진수진, 신준식, 김진우, 강한봄)이 평균 263.8점(300점 만점)으로 대상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연세대 ‘내기중독자들’(최성환, 박동현, 김균성, 정윤식, 박장순)이다. 서울시립대 ‘증권연구회’(화상훈, 최한샘, 김대삼, 박성은, 오정근, 박찬주), 성신여대 ‘성신테샛’(김슬기, 김찬희, 이미현, 고민지, 정경임), 창원대 ‘GN’(정유미, 장종현, 김성환, 박지현, 엄희준) 등 3팀은 우수상을 받는다. 명지대 ‘MIRS’(이태훈, 김진우, 임창윤, 박선호, 이루다)와 전북대 ‘황금나침반’(이상묵, 최유리, 김은정, 김학영, 문운상)은 장려상을 받는다.◆…테샛 동아리대항전 고교 부문에선 연합팀인 ‘Best Econ’(민족사관고 임세연, 개포고 김세희, 안양외고 왕대엽 김태은, 대원외고 민준홍)이 276점의 높은 점수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고교 최우수상(금상)은 민족사관고 ‘ECORUM’(박재환, 유한경, 박상윤, 임강현, 김주연)에게 돌아갔다.우수상(은상)은 안양외고 ‘YESS’(정준형, 김세은, 이의린, 김성주, 김도연), 연합팀인 ‘핵심경제’(원종혁, 손병인, 김정민, 김태
◆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정부 대책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늘어난 것만 무려 34조원이다. 왜 이렇게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으며 문제는 없는 걸까. -8월26일 한국경제신문1250조원 넘어선 가계부채가계부채는 한국은행에서 집계한다. 정식 이름은 가계신용이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으로 구분된다. 가계대출은 또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로 나뉜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은 집을 구입하면서 주택을 담보로 빌리는 돈이다. 기타대출은 가계가 주택 구입 외의 목적으로 대출받는 돈이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나 백화점카드, 할부금융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해당한다.한국의 가계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1257조3000억원이다. 3월 말(1223조7000억원) 대비 33조6000억원(2.7%) 늘었다. 1년 전인 작년 6월 말보다는 무려 125조7000억원(11.1%) 불었다. 2분기 말 현재 가계부채 1257조3000억원 중 △가계대출이 1191조3000억원(전체 가계부채의 약 95%) △판매신용이 65조9000억원(약 5%)을 차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527조2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6월 말 현재 가계대출은 전분기 말 대비 32조9000억원(2.8%), 판매신용은 7000억원(1.1%) 각각 증가했다.이처럼 가계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유는 뭘까.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주택을 사기 위해 빌리는 돈이 급증했다. 지난 2분기 주택담보대출은 17조9000억원 늘었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34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저금리로 인해 아파트 구입과 전·월세 대출이 늘어나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연 1.25%)을 유지하면서 시중 자금
오는 24일(토) 치러질 제36회 테샛(TESAT) 정기 시험은 이전 시험보다 다소 쉬워진다.테샛위원회는 7일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 대중화를 위해 9월 정기 시험부터 문제를 좀 더 쉽게 출제하기로 결정했다.테샛위원회는 평균 점수가 300점 만점에 210점(100점 만점 기준 70점)이 나올 수 있도록 문제를 조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300점 만점에 180점(100점 기준 60점)이 내부 출제기준이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경제·경영 문항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하지만 최우수 성적 그룹인 S급과 1급 획득자의 비율은 지금처럼 유지할 방침이다. 기본문항 비중을 늘리되 변별도가 높은 문항도 포함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9월 시험부터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딸 수 있는 3급 이상자가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경제 토플’인 테샛은 취업과 대입에 유용한 시험이다. 경제·경영 이론은 물론 금융과 시사흐름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다. 경제이론(30문항) 시사경제·경영(30문항) 상황판단(20문항) 등 3개 영역 80문항을 100분 안에 푼다. 절대평가를 통해 S, 1, 2, 3급의 자격증을 수여한다.가을 취업시즌을 앞둔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들이라면 9월에 시행하는 테샛에 도전해볼 만하다. 많은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신입사원 채용 때 테샛 자격증을 반영한다. 지난봄 삼성 입사시험을 치른 김경민 씨(성균관대 졸업)는 “삼성 입사 시험에 테샛에서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많았다”고 전했다.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도 테샛에 합격하면 급수에 따라 14~20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9월 테샛 준비는 EBS에서 방영하는 테샛 강좌
지난 8월 치러진 35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서 성균관대 동아리 ‘다산금융반’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고교부문에선 연합 동아리인 ‘Best Econ’이 1등을 차지했으며, 주니어 테샛에선 ‘기회비용’이 우승을 안았다. 또 지난달 시행된 ‘제2회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 단체전에선 민족사관고의 경제 동아리 ‘ECORUM’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테샛과 주니어 테샛,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 성적 우수 개인 및 동아리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일(월)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은 테샛(www.tesat.or.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려져 있다.◆…테샛 동아리대항전 대학부문에선 성균관대의 ‘다산금융반’(성민규, 진수진, 신준식, 김진우, 강한봄)이 평균 263.8점(300점 만점)으로 대상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연세대 ‘내기중독자들’(최성환, 박동현, 김균성, 정윤식, 박장순)이 수상한다. 서울시립대 ‘증권연구회’, 성신여대 ‘성신테샛’, 창원대 ‘GN’ 등 3팀은 우수상을 받는다. 명지대 ‘MIRS’와 전북대 ‘황금나침반’은 장려상을 수상한다.◆…테샛 동아리대항전 고교부문에선 연합팀인 ‘Best Econ’(민족사관고 임세연, 개포고 김세희, 안양외고 왕대엽 김태은, 대원외고 민준홍)이 276점의 높은 점수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고교 최우수상(금상)은 민족사관고 ‘ECORUM’(박재환, 유한경, 박상윤, 임강현, 김주연)에 돌아갔다. 우수상(은상)은 안양외고 ‘YESS’, 연합팀인 ‘핵심경제’ ‘스파게피볼 효과’ ‘TESAT 공식’ 4팀이 수상한다.
지난 8월 치러진 35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서 성균관대 동아리 ‘다산금융반’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고교 부문에선 연합 동아리인 ‘Best Econ’이 1등을 차지했으며, 주니어 테샛에선 ‘기회비용’이 우승을 안았다. 또 지난달 시행된 ‘제2회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 단체전에선 민족사관고의 경제 동아리 ‘ECORUM’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 테샛 동아리대항전 대학 부문에선 성균관대의 ‘다산금융반’(성민규, 진수진, 신준식, 김진우, 강한봄)이 평균 263.8점(300점 만점)으로 대상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연세대 ‘내기중독자들’(최성환, 박동현, 김균성, 정윤식, 박장순)가 수상한다. 서울시립대 ‘증권연구회’(화상훈, 최한샘, 김대삼, 박성은, 오정근, 박찬주), 성신여대 ‘성신테샛’(김슬기, 김찬희, 이미현, 고민지, 정경임), 창원대 ‘GN’(정유미, 장종현, 김성환, 박지현, 엄희준) 등 3팀은 우수상을 받는다. 명지대 ‘MIRS’(이태훈, 김진우, 임창윤, 박선호, 이루다)와 전북대 ‘황금나침반’(이상묵, 최유리, 김은정, 김학영, 문운상)은 장려상을 수상한다.○ … 테샛 동아리대항전 고교 부문에선 연합팀인 ‘Best Econ’(민족사관고 임세연, 개포고 김세희, 안양외고 왕대엽 김태은, 대원외고 민준홍)이 276점의 높은 점수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고교 최우수상(금상)은 민족사관고 ‘ECORUM’(박재환, 유한경, 박상윤, 임강현, 김주연)에게 돌아갔다.우수상(은상)은 안양외고 ‘YESS’(정준형, 김세은, 이의린, 김성주, 김도연), 연합팀인 ‘핵심경제’(원종혁, 손병인, 김정
미국 중앙은행(Federal Reserve System·Fed)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Fed의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수행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다. 정책금리라고도 한다.재닛 옐런 Fed 의장(우리나라 한국은행 총재에 해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연방은행 주최 경제정책회의에 참석해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도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물가상승률이 Fed가 설정한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Fed가 오는 20~21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금리를 조기 인상할 여지를 열어 놨다”고 평가했다.FOMC는 우리나라의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곳이다. Fed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2008년 12월 이후 7년간 제로(0)금리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12월16일 연 0~0.25%에서 연 0.25~0.5%로 올렸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 돈(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부 신흥국에선 달러 등 해외 자금이 빠져나가 우리나라의 1997년 외환위기처럼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3~5면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알아보고 중앙은행의 역할, 기준금리 등에 대해서도 공부해보자.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세계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Fed의 기준금리 조정은 세계 경제와 금융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미국의 힘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 국가이고, 미 달러화는 가장 강력한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기축통화(vehicle currency)는 국제 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뜻한다.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글로벌 유동성(global liquidity) 흐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미 달러화와 달러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은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Fed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당장 미국 내 금리가 동반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미 달러화와 달러화 표시 자산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미국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큰 것이다.이 경우 신흥국에서 미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고, 자국 화폐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신흥국에서 달러화가 빠져나감으로써 달러화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된 외국 자금이 빠져나가 신흥국 주식 가격과 채권 가격이 덩달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흥국의 통화가치, 주가, 채권값이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세계 증시가 출렁거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미국 증시도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 대신 예금에 들거나 확정 이자를 주는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문제는 ‘트리플 약세’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이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라는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서 있다. 마이너스 금리의 경제에서는 빚을 내면 오히려 돈을 받는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이런 나라들의 통화정책의 근본을 뒤흔드는 강한 충격을 몰고올 수밖에 없다.마이너스 금리는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일본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 등이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연 -0.4%, 스웨덴 -0.5%, 스위스 -0.75%, 덴마크 -0.65%, 일본 -0.1% 등이다. 이들 국가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춰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마이너스 금리는 주로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간 거래에 적용된다. 은행들이 법으로 정해진 지급준비금을 초과해 중앙은행에 맡긴 돈이 대상이다. 덴마크의 몇몇 시중 은행은 개인 예금자에게까지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나라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부의 정책 수단에는 크게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있다. 재정정책은 정부가 지출의 크기(size)나 구성(composition·쓰임새)을 조정하는 것이고,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금리(이자율)와 통화량을 조정하는 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지출을 늘리고,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늘린다. 최장수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은 “위기의 순간 월가에 돈의 홍수를 일으켜라”는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말을 충실히 실천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까지 시행하고 있는 것은 은행들에 여유 자금을 중앙은행에 쌓아두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가계 등에 대출을 늘리
EBS가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 강좌를 방송한다. EBS 방송을 활용하면 오는 9월24일 치러지는 제36회 테샛 정기시험을 더 쉽고 편리하게 대비할 수 있다.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테샛의 추천교육기관인 와우패스(www.wowpass.com)는 25일부터 9월23일까지 5주간 EBS가 테샛 강좌를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테샛 강의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방송되며 방영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이다. 채널은 EBS 플러스 2TV다. 교재는 와우패스가 펴낸 ‘EBS 테샛 핵심이론서’(박정호 강병욱 공저)다. 핵심 이론은 물론 어려운 경제, 시사용어 요약도 담겨 있다.이번 방송은 36회 시험일 전날에 끝나도록 맞춰져 있어 9월 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에게 좋은 기회다. 9월 시험은 특히 시기적으로 하반기 취업 시즌과 맞물려 있어 매우 중요하다.테샛위원회는 9월 시험에 더 많은 사람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동아리 단체전을 치르기로 했다. 예년 9월 시험에선 개인 접수만 받았다. 테샛위원회는 취업준비생들이 EBS 방송과 취업 시즌을 잘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체전 개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9월 시험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접수 중이다.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 상반기 세계 무역액 급감상반기 세계 무역액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세계 경기 침체와 디지털 무역 증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무역액이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줄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한국의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감소폭이 두 배로 늘면서 세계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22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 1~6월 전 세계 주요 71개국 간의 무역액은 14조425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다. -8월22일 연합뉴스☞ 세계에 보호주의와 고립주의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 먹고살기가 팍팍해지면서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하다. 세계 무역이 움츠러들고 있는 것은 이런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1930년대 대공황 당시에도 그랬다. 세계 경제는 과연 일부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구조적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에 빠져든 것인가.급감한 세계 무역WTO에 따르면 세계 무역액은 2014년 17조2760억달러를 정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7% 급감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1~6월 세계 주요 71개국 간의 무역액은 14조425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2540억달러)보다 5.4% 감소했다. 6년 전인 2010년 상반기 13조3600억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세계 무역의 2년 연속 감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일어나지 않은 이례적 현상이다.세계 무역이 줄어들면서 각국 수출도 급감했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국가가 71개국 중 4분의 3에 달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1% 줄어드는 데 그쳐 지난해 상반기(-11.0%)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했지만, 아시아 국가 수출액은 6.5% 감소해 전년 상반기(-6.0%)보다 감소율이 커졌다. 중국의
EBS교육방송이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 강좌를 방송한다. EBS 방송을 활용하면 오는 9월24일 치러지는 제36회 테샛 정기시험을 더 쉽고 편리하게 대비할 수 있다.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테샛의 추천교육기관인 와우패스(www.wowpass.com)는 25일부터 9월23일까지 5주간 EBS가 테샛 강좌를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테샛 강의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방송되며 방영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이다. 채널은 EBS 플러스 2TV다.교재는 와우패스가 펴낸 ‘EBS 테샛 핵심이론서’(박정호, 강병욱 공저)다. 핵심이론은 물론 어려운 경제, 시사용어 요약도 담겨 있다.이번 방송은 36회 시험일 전날에 끝나도록 맞춰져 있어 9월 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에게 좋은 기회다. 9월 시험은 특히 시기적으로 하반기 취업 시즌과 맞물려 있어 매우 중요하다.테샛위원회는 9월 시험에 더 많은 사람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동아리 단체전을 치르기로 했다. 예년 9월 시험에선 개인 접수만 했다. 테샛위원회는 취업준비생들이 EBS 방송과 취업 시즌을 잘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체전 개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9월 시험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접수 중이다.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세계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은 첨단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특히 정보기술(IT)의 활약이 눈부시다. IT는 올림픽 개최국의 대회 운영은 물론 참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번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선보인 다양한 IT와 제품을 살펴보자.빅데이터 분석으로 메달 수 예측빅데이터 분석업체인 그레이스노트(Gracenote)는 최근 4년간 세계 올림픽 출전자격 시합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리우올림픽에서 각국이 딸 메달 수를 예측했다. 분석 결과 종합순위 1위는 미국. 미국은 금메달 41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8개 등 총 92개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중국이 81개 메달(금 21, 은 26, 동 24)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47%, 아시아가 24%로 유럽과 아시아가 전체 메달의 71%를 차지할 것으로 빅데이터는 예측했다.양궁에 사이클에…, 선수 기량 향상에도 활용세계 각국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IT를 적극 활용했다. 우리나라는 한국스포츠개발원(KISS) 등의 지원으로 양궁, 하키, 펜싱 등 대표 종목 선수들이 IT를 활용한 첨단 훈련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다. 남녀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이룬 양궁은 뇌파 조절로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뉴로 피드백’ 프로그램과 ‘전자표적’으로 훈련했다. 전자 표적지를 도입하면서 개인 기록을 쉽게 저장하고, 탄착군 형성 과정 역시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펜싱은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와 선수 몸과 칼의 각도를 분석해주는 3차원(3D) 모션 캡처 기술을 동원했다. 여자 하키는
미국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옆에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이 있다. 한국전쟁에서 피 흘리며 싸운 용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에는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한국전 참전비가 있다. 기념비에 새겨진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는 문구가 가슴을 울린다. 공원 바닥의 돌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우리의 조국은 일찍이 알지도 못했던 나라, 만난 적도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의 부름에 응했던 아들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미국은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 이어진 한국전쟁에 30만여명의 지상군과 해·공군을 파견했다. 연인원은 178만9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사·사망자는 3만7000명. 실종과 부상, 포로를 포함한 총 인명피해는 13만7000여명이었다.북한의 김일성은 옛 소련과 중화인민공화국을 등에 업고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하기 위해 242대의 탱크와 54대의 장갑차, 170대의 전투기, 20만명의 병력을 앞세워 남침을 강행했다. 국군은 무방비 상태였다. 인민군은 파죽지세로 남하했다.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했으며, 낙동강까지 내려오는 데 두 달이 걸리지 않았다.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낸 게 바로 요즘 영화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이다.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는 작전명으로 추진된 인천상륙작전은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의 지휘 아래 인천에서 유엔군과 대한민국 국군이 펼친 상륙작전을 뜻한다.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은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결정적인 승기(
정부가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하자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이 두 나라는 왜 대한민국이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방어 무기’를 배치하는 데 반발하는 걸까? 이는 중국이 부상하면서 격랑이 일고 있는 최근의 세계 정세와 맞물려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 8일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 발표 후 곧바로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외교부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한국이 중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들의 명확한 반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역시 외교부 성명을 통해 “미국의 행보는 세계 전략적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긴장된 정세를 고조시키고, 비핵화 목표 실현 등 한반도 현안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와 반대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중국·러시아, 한국 사드배치 강력 반발중국과 러시아는 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걸까? 첫째는 사드의 탐지 능력을 꼽을 수 있다. 사드의 ‘AN/TPY-2 레이더’는 ‘전진배치 모드(forward-based mode)’와 ‘종말 모드(terminal mode: 사격통제 모드)’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용한다. 전진배치 모드는 최대 탐지거리가 1800㎞에 달한다. 우리나라 사드 레이더가 전진배치 모드로 배치되면 중국 수도인 베이징은 물론 주요 군사 지역과 러시아 일부 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다.한·미 양국은 종말 모드로 사드를 운용한다는 입장이다. 종말 모드는 1000㎞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발사한
◆ 알리바바의 ‘커넥티트 카’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 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자동차는 알리바바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 ‘윈OS’를 내장했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시동을 걸고,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을 낼 수 있는 스마트 자동차다. -7월8일 한국경제신문지난 6일 중국 항저우 윈시 컨벤션센터.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한 자동차 앞에 섰다. 이 자동차는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와 2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스마트카 ‘로위(Roewe) RX5’.마윈은 “자동차에 컴퓨터 운영체제(OS)를 성공적으로 장착함으로써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스마트폰 기능의 80%가 전화 걸기와 관련이 없듯 스마트카에도 교통과 관련 없는 기능이 장착될 것이며 모두가 상상력과 창의력의 몫”이라고 강조했다.중국 기업의 질주가 무섭다. 알리바바가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 카(스마트 카) ‘RX5’는 그 한 사례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자동차 판매 사업에 진출한 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OS를 장착한 스마트 카를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 판매에 나선 것이다.‘RX5’는 한마디로 자동차와 컴퓨터를 합친 ‘달리는 인터넷 단말기’다. 앞좌석 정면의 10.3인치 액정화면에 깔린 전용 OS인 ‘윈(Yun)’이 모든 걸 대신한다. 핸들을 돌리고 브레이크를 밟는 등 기본 운전 조작을 제외한 모든 기능은 이 OS의 몫이다. 열쇠 대신 ‘윈’으로 시동을 건다.
정부가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8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1개 포대를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사드가 무엇이길래 이처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것일까?미사일은 상승 단계-중간 비행 단계-종말 낙하 단계를 거쳐 날아간다.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적이 쏜 사거리 3000㎞ 이하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종말 낙하 단계인 지상 40~150㎞의 고도에서 요격해 파괴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다. 유효 요격 사거리는 200㎞다. 쉽게 말해 ‘미사일을 잡는 미사일’이다. 미국의 방위산업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개발했으며 현재 미 육군이 본토와 괌 등지에서 운용 중이다.정부가 오랜 고심 끝에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등 한반도를 공산화하려는 헛된 꿈을 버리지 못하는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혈안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종말 단계의 저층 고도인 15~20㎞에 진입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 미사일만 갖고 있다. 만약 패트리엇가 요격에 실패하면 꼼짝없이 당해야 한다. 그래서 사드가 주한미군에 배치되면 이중의 방패를 갖출 수 있다.북한은 ‘노동’ ‘스커드’ ‘무수단’ 등 중·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까지 한꺼번에 개발하고 있다.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도 개발 중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이처럼 많은 미사일을 한꺼번에
지난 5월11일 미국 서부 네바다주 사막. 1㎞ 길이의 레일 위를 초고속열차가 먼지를 날리며 눈 깜짝할 새 스쳐갔다. 열차가 시속 186㎞(116마일)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들어간 시간은 불과 2초. 주변에서 초조하게 시험을 지켜본 사람들은 환성을 질렀다. 이날 테스트는 하이퍼루프 원(Hyperloop One)이라는 회사가 주도했다. 공기 저항이 없는 진공튜브 안에 자기부상열차를 넣어 속도를 음속으로 높이는 원리를 실험한 것이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를 이끄는 엘론 머스크가 2013년 처음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다. 이날은 진공튜브가 아니라 야외에서 실험해 공기 저항 때문에 속도는 목표치에 못 미쳤지만 하이퍼루프 원은 연말까지 목표인 시속 12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5년 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6분 만에 갈 수 있다.미래학자들이 인류의 미래를 상상하고 꿈꾼다면 하이퍼루프 원, 머스크 같은 기업·기업인은 꿈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세상을 여는 게 이들의 임무다. 그렇다면 지구촌의 수많은 기업 중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최고의 혁신기업은 어디일까? 답은 바로 구글(Google)이라고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전한다. 슈피겔의 토마스 슐츠는 “구글과 마주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며 “구글의 행보가 곧 (인류의) 미래”(저서 《구글의 미래》)라고 말한다.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회장을 맡고 있는 에릭 슈밋 최고경영자(CEO)는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구글 최고 두뇌의 집합
◆ 소비자물가지수 개편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한다고 1일 발표했다.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개편으로 최근의 경제·사회상을 반영해 조사 지역과 조사 품목, 가중치 등을 재조정한 것이다. 통계청은 국가통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30일 대표 품목을 확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7월2일 한국경제신문☞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오른 데 그쳤다. 5월에도 0.8%를 기록해 두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 1월 0.8%를 기록한 이후 2~4월 1%대로 올라섰다가 5월(0.8%)에 이어 6월까지 0%대에 머물렀다. 물가지수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측정하는지 알아보자.상품가격의 평균 수준을 알려주는 물가지수물가는 상품가격의 평균적인 수준이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가중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뜻한다. 물가지수는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준시점을 100으로 해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가령 2010년을 기준연도로 잡았을 때 2015년의 물가지수가 115로 산정됐다면 이는 2010년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할 때 2015년에는 이것이 115 수준으로 올랐다는 뜻이다. 즉, 5년 동안 물가가 15% 올랐다고 말할 수 있다. 물가지수는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고, 경기 판단 지표로 사용된다. 또 상품의 전반적인 수급동향 판단에도 활용된다.물가지수의 종류물가지수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근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GDP디플레이터 등이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는 소비생활에서 실제로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동향을 보
“우리가 해냈다! (오늘은 영국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영국이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선택한 지난달 24일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대표(52)는 트위터에서 이렇게 외쳤다. 패라지 대표는 브렉시트 캠페인을 이끈 인물 중 하나다. 하지만 브렉시트에 반대한 영국의 젊은이들은 “(브렉시트에 찬성한) 노년층이 우리들의 일자리를 뺏어갔다”고 절규했으며,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도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경고했다.브렉시트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말이다. 영국 정부는 영국이 EU에 잔류할지 아니면 탈퇴할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지난달 23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탈퇴 51.9%, 잔류 48.1%. 이로써 영국은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43년간 몸담았던 EU를 떠나는 절차를 밟게 된다.브렉시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계 경제는 출렁거렸다. 세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10% 가까이 추락하고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세계 헤지펀드업계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는 “세계 경제가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또한 브렉시트 선택 비용을 치러야 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투표 직후인 지난달 27일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더블 A(AA)로 두 단계나 강등시켰다. 에어버스 포드 등 영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금융회사나 다국적 기업들은 영국 탈출을 검토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
영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지지, 브렉시트가 결정되자 미국의 온라인 매체 복스(Vox)는 '크리스마스에 찬성하는 칠면조(Turkey voting for Christmas)'로 비유했다. 잡아 먹힐 걸 알면서도 크리스마스가 좋다는 칠면조나, 망하는 길임이 뻔한데도 EU 탈퇴를 선택한 영국이나 마찬가지란 뜻이다. 영국은 왜 브렉시트를 선택했을까? 그리고 그 파장과 교훈은 무엇일까?“EU 회원국 혜택은 적고 부담만 크다”투표 전 브렉시트 위험성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도 영국 국민 중 다수는 EU 탈퇴를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있는 게 득보다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첫째는 EU 회원국으로 영국이 내야 하는 분담금이다. 영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EU 예산에 네 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다. 2014년 기준 141억유로를 분담했다. EU 총분담금의 10.6%다. 하지만 EU로부터 받는 수혜는 71억유로(EU 내 총수혜의 5.4%)에 그쳤다. 영국의 EU 분담금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브렉시트 찬성파들은 이 돈을 국민건강보험(NHS)에 쓸 수 있다고 외쳤다.둘째는 이민자 문제다. 영국은 EU의 룰에 따라 해외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브렉시트 찬성파들은 EU 규정 때문에 영국이 수많은 이민자를 허용해야 하고 이들에게 막대한 세금을 지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자들 때문에 일자리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나이가 많고 지방에 거주하며 소득이 낮은 중하위층이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 영국의 EU 탈퇴는 회원국의 EU 탈퇴를 규정한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이뤄진다. 영국 정부가 EU 회원국 정상회의인 유럽이사회에 공식적으로 탈퇴 의사를 알
지난 17일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에 자리잡은 베오그라드. 세르비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첫 일정으로 1999년 미군 오폭으로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옛 유고슬라비아 중국 대사관 터를 찾아 추모비에 헌화했다. 시 주석은 “패권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미국에 직격탄을 날렸다.세계를 이끌고 있는 G2(미국 중국) 간 갈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힘이 약해진 반면 중국이 급속히 부상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평화)로 불리는 미국식 질서에 중국이 거센 도전장을 던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시 주석의 세르비아 오폭 현장 방문은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하순 미 대통령으로선 처음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것을 빗댄 것이다.G2가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 곳이 남중국해다. 남중국해는 한 해 4만여척의 선박과 세계 해상 물동량의 절반가량이 통과하는 무역 요충지다. 중국은 이 남중국해에 7개의 인공섬을 만들고 “국제법상 섬에서 12해리(22.2㎞)까지 자국 영해로 인정되니 7개 섬에서 12해리까지 다 중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을 지나려면 중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서태평양을 장악한다는 게 중국의 구상이다.중국은 또 상하이협력기구(SCO)란 역내 집단안보기구를 설립해 아시아와 서태평양에서 미국을 배제하고 일본을 굴복시키고자 하고 있다.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계획에 반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에 미국은 “중국이 만든 남중국
세계의 패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맞짱’에 나선 중국의 군사전략 장기 목표는 태평양의 절반을 ‘장악’하는 것이다. 남중국해가 그 첫걸음이다. 중국은 또 미국식 집단안보체제 구축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통해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뉴개발은행(N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해 미국 주도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대항한다.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맞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도 추진 중이다. 중국의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중국 군사굴기의 목표는 서태평양을 영향력 아래 두는 것이다. 그래서 도련선(島鍊線·island chain)이라는 3개의 가상 해상 방위선을 설정해놓고 있다. 제1도련선은 한반도~일본 서부~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 자바섬을 잇는 선이다. 이 선 안에 있는 센카쿠열도 및 시사·난사군도를 안마당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이 남중국해 암초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비행장까지 건설한 것은 이를 위한 것이다. 남중국해는 중국 남쪽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차이나반도와 보르네오섬으로 둘러싸인 바다다. 북으로 대만해협을 통해 동중국해와 연결된다. 남중국해에는 둥사(東沙), 시사(西沙), 중사(中沙), 난사(南沙) 등 4개 군도가 산재한다. 그런데 중국은 이 남중국해에 은밀하게 7개의 인공섬을 만들고 3곳에 비행장을 건설했다. 활주로는 폭격기가 뜰 수 있는 3㎞ 길이다.제2도련선은 러시아 캄차카반도~일본 오가사와라제도~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를 잇는 선이다. 제3도련선은 미국 알래스카의 알류샨열도부터 하와이를 거쳐 뉴질랜드까지 이어진다. 이 도련선들을 차례로 돌파해 2049년까
지난 9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한은) 본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때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1.25%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일곱명인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였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이다.기준금리는 한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금리다. 정책금리라고도 한다. 한은이 시중금리를 조절하는 데 활용하는 핵심 수단 중 하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우리 경제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0.5%(전분기 대비)에 그쳤다.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7개월 연속 뒷걸음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치 2%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하반기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한은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의 금리도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투자지출과 소비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또 주식과 채권, 부동산 가격(자산가격)이 뛰어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기대할 수 있다. 부의 효과는 자산가치가 커지면 그 영향으로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말한다. 기준금리 인하는 자국 통화가치를 하락시켜 수출에도 도움이 된다.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춰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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